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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지원 상설사무국 설립 추진…이기철 재외동포청장 LA방문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남가주 한인 경제인과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는 재외동포청장 주최 ‘LA 동포 경제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김민철 정책국장 등 직원 4명과 함께 한인 경제인 20여명을 초청해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상공회의소, LA세계한인무역협회의 전현직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0월 해외인 OC에서 처음 개최한 제21차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은 남가주 등 한인 경제인의 노력과 헌신 덕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재외동포청은 동포 경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설 사무국’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민철 정책국장은 “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과 운영을 돕고, 각종 결과를 종합하는 상설 사무국을 설치하면 언제든지 한국과 재외동포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며 “이후 동포 경제단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빅텐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임기 2년의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을 모집한다.     분야별·세대별 한인 경제인을 300명을 자문으로 위촉, 재외동포 경제인이 상시로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김형재 기자재외동포청장 상설사무국 재외동포청장 주최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024-02-29

[올해 10대 경제 뉴스<상>] 한상대회 첫 해외 개최…타운 노조 결성 붐

엔데믹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등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및 한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경제계 주요 10대 뉴스를 2회에 걸쳐 정리, 소개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구촌 한인 상공인들의 축제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해외 첫 개최라는 역사를 쓰며 오렌지카운티에서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재외동포청 발족 후 첫 대형 행사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한상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31개국에서 7825명의 한인 기업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15개 광역지자체, 미국의 6개 주와 중소기업개발센터에서 참여했다. 대회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는 535개의 기업과 지자체에서 650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투자 상담 건수 1만7183건을 통해 5억7260만 달러의 상담 규모와 194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미주 한인 상공인들이 ‘원팀 정신’으로 혼연일체가 돼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 것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됐다.   ▶금융 혼란   지난 3월 8일부터 12일 사이 중견 은행 3곳이 대규모 인출사태 ‘뱅크런’ 영향으로 잇따라 파산하며 금융업계에 위기감이 몰아쳤다.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은행은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몰락 영향으로 81억 달러의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져 자진 파산했다. 국내 16위 규모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특화 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파로 스타트업 예금이 줄어 보유했던 국채 등 매도가능증권을 헐값에 팔아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급락하고 3월 9일 하루 만에 420억 달러의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은행감독국이 다음날 은행을 폐쇄하고 자산을 몰수했다. 12일에는 암호화폐 자산 비중이 높았던 시그니처은행이 하루 만에 온라인 뱅킹으로 100억 달러의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뉴욕주 금융당국이 파산을 결정했다. 이들 은행은 채권 등 안전자산에 중점 투자했다가 금리 인상이라는 암초를 만났고 뱅크런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파산을 맞게 됐다.   ▶노조   올해는 한인 커뮤니티나 주류사회나 노조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한해였다. 지난 1월 코웨이USA 직원 157명을 대표하는 노조 설립안이 최종 가결되면서 시작된 노사간 협상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다가 노조가입에 대한 찬반 재투표 개표를 놓고 양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결과 확정이 내년 1월로 넘어가게 됐다. 한남체인 LA점도 노조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 됐으나 지난 8월초 노조결성 찬반 투표가 이의표 제기로 개표가 지연된 끝에 지난 15일 진행된 개표에서 반대표가 과반수를 넘어 노조 설립이 최종 부결됐다. 비한인사회에서는 지난 5월 미국작가조합(WGA)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데 이어 할리우드 배우 노조(SAG-AFTRA)도 지난 7월 14일부터 최저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내세워 파업에 들어갔다. 작가조합은 9월에, 배우노조는 지난달 타협점을 찾아 148일, 118일만에 각각 파업을 철회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빅3와 협상 결렬로 지난 9월부터 6주에 걸친 동시 파업에 돌입한 결과 4년에 걸쳐 25% 임금 인상을 포함한 협상을 끌어냈다. UAW는 현대차, 혼다, 복스왜건 등을 노조결성 방해 이유를 들어 노동당국에 신고했다.   ▶증시 활황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1.8% 높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12%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도 올해 23% 이상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올해 42%나 폭등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와 예상치 못했던 금융 혼란,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며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등 소위 ‘매그니피션트 7’ 빅테크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220%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타도 172%나 뛰었다. 엔데믹으로크루즈 산업이 재개되면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로열 캐리비안도 117%의 상승을 나타냈다. 기술주와 성장주 이외에도 챗GPT 및 기타 생성 AI 서비스 관련 주식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유가 등락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초 배럴당 8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상승했다. 하지만 은행 위기 사태를 겪은 미국과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OPEC플러스 소속 산유국들이 자발적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5월부터 60달러대 중반에서 70달러 중반 사이를 오르내리며 2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대적 감산으로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면서 재고 감소로 7월에만 14%가 급등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과 미국 원유 재고 연속 감소,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영향으로 불안이 고조되며 100달러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확전 억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강화되면서 상승세가 꺾이며 80달러대를 유지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11월에는 7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홍해 위기 재발 소식에 상승하며 배럴당 75.57달러를 기록,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올해 10대 경제 뉴스<상> 한상대회 10대 경제 뉴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증시 유가 노조 금융 은행 뱅크런 금리

2023-12-26

내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개최지 전북 전주시 최종 결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7일(한국시간)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전 세계한상대회) 제45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전북 전주시를 선정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 운영위는 이날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전주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를 놓고 개최 계획과 타당성·현장 점검 등을 검토 후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2002년부터 매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 한인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내년 대회를 이끌 대회장으로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그룹의 김우재 회장을 뽑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 창업해 무궁화유통을 식품·무역·관광·건설을 아우르는 그룹으로 키웠다.   내년 대회 계획 및 운영 전반에 관한 논의는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46차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내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전북 전북 전주시

2023-12-07

“물심양면 지원 덕에 한상대회 성공 개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조직위원회가 해단식을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일 부에나파크 힐튼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조직위 관계자를 포함해 한인 정치인, 상공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성공 개최를 자축했다.   인사말에 나선 하기환 대회장은 “황병구 조직위원장과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주축으로 조직위 관계자들이 합심해 열정적으로 힘쓴 덕분에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한인 이민역사에 남을 큰 일을 해냈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한국서 오늘 아침에 귀국했는데 한국서도 이번 대회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혼연일체가 돼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노상일 운영본부장도 “생계를 뒤로 하고 밤잠을 설치며 힘써준 OC상의 이사들을 비롯해 LA상의, 옥타LA, 기업인협회 등 한인 상공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가주정부,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정부기관 및 풀러턴, 어바인, 부에나파크 시와 한인 교계,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 히스패닉 상의 등의 지원 등도 대회 성공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 관계자 및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선 한인 60여명에 공로패와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미셸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도 각 보좌관들을 통해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경철 미주총연회장은 “이번 대회 성공에 힘입어 참가했던 기업들로부터 재개최 요청이 있어 2025년 3~4월경에 미국에서 K엑스포라는 이름으로 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조직위원회 해단식 K엑스포 OC

2023-12-03

풀러턴시 '문장 명함 논란' 재격돌

명함에 허가 없이 시 문장을 사용했다고 지적한 지역 신문 풀러턴 옵저버(이하 옵저버)와 비난에 직면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본지 보도를 계기로 두번째 공방을 벌였다.   옵저버는 6일자 편집장 칼럼을 통해 정 시장이 제기한 옵저버의 인종 차별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정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의 배경을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한 인종 차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본지 11월 3일자 A-3면〉   우선 옵저버는 지난해 7월 이미 시의회가 커미셔너들의 시 문장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에 시장이 투표까지 했는데 갑자기 차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올해 한인 커미셔너와 자문위원들의 명함이 문제를 일으킨 뒤에서야 사용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7일 정 시장은 본지에 “올해 여름 문제가 제기됐을 때 이를 신중히 해결했으며 한인들이 명함을 통해 개인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전의 많은 커미셔너와 자원봉사 직책을 가진 시민들이 시 문장을 이용했던 것은 오래된 신문 옵저버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봉사직 한인들이 시를 위해 했던 일들을 열거한 적이 없다는 옵저버의 주장에 정 시장은 “성남시와 교류를 통해 K-성남 비즈니스 센터를 개관했고 관악구와 자매결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들 한인이 지난달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수많은 경제인에게 풀러턴을 소개했는데 왜 옵저버만 모르고 있냐”고 반문했다.     옵저버는 정 시장의 말대로 “봉사직 한인들이 시정부를 이용해 개인 이득을 취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시정부의 일은 엄격히 시 관리와 직원이 해야 하며 시와 시장을 대신해 외부 기관과 교섭을 하는 일에 투입될 경우,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권력 남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신중히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당파로 갈라진 미국의 모습을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변 분들의 권유대로 이런 사소한 일로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의 사기를 꺽고 싶지 않다. 일부의 부당한 공격이 있더라도 말을 아끼면서 시정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소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옵저버 관련 기사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관련 규정이 너무 깐깐해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 “모든 시 문장을 다 검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전에도 쓴 경우가 있었다” 등의 주민들의 댓글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재격돌 문장 논란 재격돌 자매결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문장 사용

2023-11-07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한국의 유명 전기차(EV) 충전기 전문업체 씨어스(cus21.co.kr)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 도화동에 본사를 둔 씨어스는 차별화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기부터 충전케이블, 충전기 캐노피, 소화포 등 관련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한상대회 참가 목적에 대해 김기옥 씨어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시장이 한국도 크게 확대되고있지만,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슬라를 중심으로 더욱 급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우수 충전기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사업자를 찾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개발을 시작한 지 20년 5개월째를 맞아 지금까지 홈충전기, 공용충전기, 급속충전기, 휴대용 충전기, 가로등 충전기 등 75개 모델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40만원부터 5500만원까지 다양하다.   김 대표는 “한국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비율이 8대2인데 미국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가정용 충전기 수요가 많다”면서 “급속충전은 5배 이상 비싸 집에서 충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충전시간은 4배 정도 길지만 모든 충전기에 예약기능이 있어 요율이 가장 낮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기 사업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직접 개발, 만드는 것을 좋아해 한국서 IC카드용 공중전화기를 만들어 16만5000개를 납품했다. 1989년부터는 신축 아파트에 주방용 TV, 비데 등 홈오토메이션 시설을 100만대 이상 납품하면서 머지않아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기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해 개발에 들어갔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도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우리가 전량 납품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기차 화재 이슈에 대해 “화재에 대비해 자사 충전기가 설치되는 충전소에는 자체 개발한 전용 소화기가 함께 설치된다. 전기차 화재시 차량에 시트를 덮어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진화하는 질식소화포도 자체 개발해 승인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5분 내로 완전히 소화되며 소방서에서 충분한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향후 포부에 대해 김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반도체칩을 제외하고 모든 금형, 케이블, 충전건까지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13년 된 충전기도 여전히 가동되고 있을 정도로 품질을 보증한다. 2030년까지 1조5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충전기 전기차 충전기 EV WKBC 씨어스 기획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김기옥 급속충전 소화포

2023-10-24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실무에 접목한 서비스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마음AI(maum.ai)의 부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공지능 가상 고객 서비스를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음AI의 유태준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AI플랫폼으로 챗GPT와도 연동돼 유연하고 스마트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한 호텔 컨시어지 AI리셉셔니스트의 경우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패니시, 불어로 객실 예약, 부대시설 이용, 패키지 안내뿐만 아니라 날씨 등 다채로운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 등 금융권 고객 서비스(CS) 센터뿐만 아니라 용인 세브란스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여수 MBC 기상 캐스터로도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도슨트, 보험 상담사, 바리스타, 콜센터 등 10여개 분야에서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래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실시간 음성 상담 제품을 출시하며 2017년 포브스로부터 주목할 만한 10대 스타트업 AI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 10대 AI 기업에 선정된 2021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 개발 엔진인 마음오케스트라를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마음AI 플랫폼 2.0과 AI휴먼 M3(human-ai-m3.maum.ai)를 공개하면서 회사명을 마인즈랩에서 마음AI로 개명했다.   한상대회 참가 목적에 대해 유대표는 “LA지역 고객 업체 및 현지 파트너 업체를 찾기 위해 참여했는데 고객 업체 여러 곳과 상담했다. AI플랫폼 서비스는 B2B이기 때문에 고객 니즈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 업무가 필요한데 전담할 파트너도 찾았다”고 말했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유 대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현재 한국은 출산율이 0.6대로 낮아져 비즈니스가 안돌아 갈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365일, 24시간 업무 처리가 필요한 단순 반복업무에는 오히려 AI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ai휴먼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용 서비스 마음AI AI휴먼 유태준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2023-10-23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아마존 셀러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악성 반품 처리 문제에서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한 한인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물류 관리 플랫폼 ‘리멕스(remexreturn.com)’를 론칭한 케이존(KZone)의 김성수 대표. 김 대표는 최근 OC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스타트업 피칭 경연에서 리멕스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마존 미국 내 셀러들은 대부분 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반품 발생 시에도 큰 문제가 없으나 해외 셀러들은 반품 발생 시 보관, 배송 등 경비 문제로 폐기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마존 전체 반품의 33%가 폐기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860만 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서 국제무역을 전공한 김 대표는 “졸업 후 중국서 제품을 만들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셀러로 활동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반품이 늘면서 악성 재고 문제가 발생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셀러들이 반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겠다 싶어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수작업 반품 처리를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유명 셀러들의 서비스 요청이 급증해 리멕스 플랫폼을 개발, 론칭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악성 재고 가치 최대화’를 목표로 2020년 케이존을 창업했으며 리맥스 플랫폼 서비스 운영은 2022년 초부터 시작했다.     리멕스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이 아마존 계정을 연동시켜 놓으면 반품 발생시 자동으로 물건이 케이존 웨어하우스로 배송되며 입고된 반품들은 중고전문점에 B2B로 유통된다. 지금까지 반품 처리된 제품 수는 25만여개, 재판매된 제품 비율은 97%로 재판매 제품 가치는 15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반품 보관료, 서비스 구독료 없이 유통 판매 대금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받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 인도, 파키스탄 등 7개 국가 아마존에서 100여 업체가 리멕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 참여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 댈러스 미국법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서 5억원을 투자받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서 120만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전역에 웨어하우스를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이 첫째 목표다. 둘째로는 아마존이 활성화된 일본을 비롯해 영국 등 유럽국가들의 셀러들을 대상으로 리멕스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아마존 악성 반품 반품 보관료 리멕스 REMEX 반품 리턴 한상대회 스타트업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획 WKBC

2023-10-22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가장 시선을 끈 이벤트 중 하나가 스타트업 피칭 대회였다. 320개 스타트업 회사들이 응모한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독자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을 홍보했고 투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에 나섰다.   10개 팀이 각축을 벌인 오프라인 피칭 부문에서 실시간 타이어 데이터 측정 i센서 시스템을 들고나온 BANF(banf.co.kr)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BANF의 유성한 대표는 “미국은 ‘물류의 나라’다 보니 트럭의 타이어 관련 이슈가 다양하고 많아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소규모 스타트업이 문제를 인지하고 독자적 기술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과 미국 현지 관련 업체들과 이미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 대표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i센서 시스템은 거리 적응형 동력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타이어의 내외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도, 휠얼라인먼트, 마찰계수, 적재량, 노면 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차량 운전자가 타이어 성능을 최적화하고 결함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타이어 안전관리 솔루션이다.   유 대표는 “노면 정보를 활용한 기술은 현재 한국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자동차업체, 타이어업체, 자율주행업체 등과도 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서 65억원 정도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서도 투자받고 싶은데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ANF의 송지영 매니지먼트 책임은 “타이어 관리 시스템이 아직 없다. 저희 원천기술로 타이어부터 차량 관리는 물론 도로 상태 분석 등 트럭업체들이 안전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달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로토타입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유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자 과실이 사라짐에 따라 타이어 관련 문제가 더 확대될 수 있는데 타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무게 측정 등 응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가 상당히 많다. 데이터를 오픈해 물류 정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데이터 타이어 안전관리 타이어 성능 트럭 연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BANF 반프 유성한 WKBC

2023-10-19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지난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첫 해외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해 65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 홍보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와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린 기업과 상공인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식료품부터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 컨벤션센터 행사장에서 가장 인파가 몰린 부스 중 하나는 바로 즉석 라면 시식 코너였다.     특유의 라면 조리향이 관람객들의 후각을 자극한 데다가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라면 조리 과정이 호기심을 발동시킨 것. 화제의 인덕션 라면 조리기를 선보인 더터치온(The Touch On)의 크리스 김 대표와 이승화 이사는 이어지는 문의에 준비해온 브로셔, 명함까지 동났다며 희색이 만연했다.   인덕션 가열 방식인 더터치온 라면 조리기는 시간이나 물의 양을 조절하면 라면 이외에도 짜파게티 등 다른 인스턴트 면류 제품을 3~4분 만에 맛볼 수 있다. 알루미늄이 삽입된 특수 종이 용기에 라면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조리된다.   김 대표는 “한국서 제조된 더터치온 라면 조리기는 까다로운 UL 및 NSF 인증을 받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 독점 판매되고 있다. 구매일부터 1년 동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급속 조리라 면발도 맛있어 가정은 물론 회사들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김 대표는 “가동 준비 중인 조지아 SK배터리 공장에 이미 라면 조리기 십여대가 설치돼 한 달에 라면 용기를 1만개씩 납품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농심, H마트, 한진물류, 현대모비스 및 멕시코 기아공장과도 납품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사업 파트너로 한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이사는 “본사는 버지니아주에 있고 이제 1년 반 된 신생 회사지만 14개 물류업체를 통해 LA 등 전국서 한국의 유명 한강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무료 배송 판매하고 있다. K푸드를 알리려는 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 찐 계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면 밴딩머신에 즉석 조리기 2대가 장착된 대당 1만2500달러짜리 이동식 라면 이벤트 마차를 이번 대회 전시용으로 가져왔는데 견본제품임에도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thetouch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견본품 버튼 라면 조리기 더터치온 인덕션 라면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기획 시리즈

2023-10-18

노상일 한상대회 운영본부장 "중소기업 미국 진출 가교 역할 보람"

한상대회 사상 최초의 해외 개최 유치를 위해 발로 뛴 주역 중 한명이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다. 폐막식 후 이번 행사 운영본부장으로 활약한 노 회장으로부터 대회 후기를 들어봤다.   -대회 성공 개최 의미는.   “당초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미주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도와주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이번 대회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 대부분이 미국 시장 진출을 멀게 느끼며 자신감이 없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현장에 온 상공인들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더라도 이번 대회 참석을 통해 미국에 진출해야겠다, 미국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비전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 열심히 노력해 동남아에 진출했었는데 이제는 미국에 진출해야겠다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계약이 종료된 것도 많지만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예정된 건수들도 많기 때문에 기업들과 미주총연, 상의가 팔로업하며 지원할 필요가 있다”   -미주 한인상공인들 입장에서 이번 대회는.   “바이어로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이 매우 많다. 본인들이 사고 싶었던, 미국 시장에 통할 것 같은 제품들을 많이 둘러보고 비즈니스 상담에도 적극 나섰다. 한인들이야말로 한국의 좋은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제일 빨리 소개해 줄 수 있다. 상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현지 사정에 맞게 특화시킬 수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회를 찾아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업전시회가 13일 종료됐는데 폐막식 날인 14일에 타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한인부터 로컬 한인들까지 상당수에 달했다. 3일 전시 일정이 좀 짧지 않았나 싶어 아쉽다”   -대회 예산, 재정 상황은.   “대회 참가기업이 늘면서 역대 최대 행사로 커지다 보니 예산이 700여만 달러, 한화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가 됐다. 이 가운데 미주 한인 커뮤니티 및 일부 한국 기업 등에서 280여만 달러를 지원해 줬다. 일부에서 ‘대회 입장 티켓 판매 부진으로 큰 적자를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나본데 모두 헛소문이다. K뮤직 페스티벌과 관련해서도 ‘20만 달러를 투입했는데 관람객이 300여명에 불과했다’라는 소문도 있다는데 사실과 다르다. 약 10만 달러 예산이 집행됐으며 입장객 수도 1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 관계자, 한인사회에 한 말씀.   “이번 대회가 씨앗이 돼서 어떤 큰일로이어질 수도있어 기대된다. 행사를 마치고 나니 감사한 분들 생각이 난다. 지난 1년 반 동안 밤잠을 설치며 수고한 OC한인상의 이사들을 비롯해 알게 모르게 십시일반으로 재정 지원에 나서준 한인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이 찾아주고 힘 실어 준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회 등 한인 단체뿐만 아니라 행사 홍보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언론사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운영본부장 미주 한인상공인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2023-10-17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 "물심양면 지원 나선 한인들에 감사"

해외 한인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 공식 출범 후 첫 대형 행사로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를 주최했다. 한상대회 역사상 첫 해외 개최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번 OC대회에 개막부터 폐막까지 함께 현장을 지킨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으로부터 한상대회 후기를 들어봤다.     -첫 해외 개최 소감은.   “대통령께서 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이라고 항상 강조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목표 달성을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했다. 사실 개막식 때만 해도 불안감이 있었지만 갈수록 자신감을 갖게 됐다. 기업전시회 마지막 날 1층, 2층 부스들을 다 둘러봤는데 곳곳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석자 규모면에서 과거의 3.5배 이상 되는 등 이번 대회가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 5명의 지자체장을 포함해 14개 지자체,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규모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SBDC 등 미국 정부기관과 아칸소 등 6개 주에서도 관계자들이 나와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준 것도 고맙다. 모두 준비하느라 고생은 많이 했지만, 보람은 있었던 것 같다. 1만7000건 상담을 통해 5억7000만 달러가 넘는 상담 액수를 기록했는데 모두 거래로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계되지 않은 계약 건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대회 성공 요인과 의미는.   “동포청, 조직위, 중기중을 비롯해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자기 일 같이 나선 ‘원팀 정신’이 이같은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하루 3시간밖에 못 자며 동포청 직원들과 계속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역시 잘 보이더라. 묻고 답하고 하다 보니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다. 현장에 가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지 안 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또한 해외 개최 시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큰 보람을 느낀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에 남가주 한인들이 정말로 많은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들었다. 참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OC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했지만, 대회 유치를 위해 경합했다 떨어진 다른 지역 한인 상공인들이 함께 뭉쳐 자기 일처럼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미주 한인사회의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또 다른 큰 소득이다. 귀감이 될만하다”   -향후 동포청 지원은.   “동포청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낮은 문턱을 유지하는 정부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고 수고해 준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및 조직위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외동포청 물심양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해외 한인들 이기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2023-10-17

‘키스그룹’ 한상대회에 50만불 쾌척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뷰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키스그룹(KISS GROUP)이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농협 등 500여 개의 유수 사업체(600여 개 부스)가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규모 한상대회에 50만 달러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키스그룹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행사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들과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원하는 한인 동포 기업들이 각 기업의 최신 제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1989년 뉴욕에서 창업해 현재 월마트·타깃·CVS 등 주요 유통 매장에 입점, 미국 뷰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 키스그룹이 간판 한인 동포 기업으로 참가해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손톱에 쉽게 부착할 수 있는 네일 제품과 인조 속눈썹, 빗 등으로 구성된 증정품 키트를 나눠주며 주요 제품들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키스그룹은 올해 대규모 부스 설치로 눈길을 모은 것과 함께 특히 대회 준비 기금으로 50만 달러를 주최 측에 전달해 행사 진행에 큰 힘을 보탰다.     키스그룹의 피터 원 이사는 올해 행사 참가의 의의에 대해 “우리 목표는 미국 내 500대 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모인 한상 여러분에게서 많이 배우고, 우리가 어떤 회사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키스그룹 한상대회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키스그룹 50만불 쾌척 피터 원 이사

2023-10-17

한상 성과 역대 최고, 현장 계약만 1940만불

OC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규모면에서 뿐만 아니라 성과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폐막식 후 대회 결산에 나선 한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1개국에서 7825명의 기업인과 15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35개 기업, 지자체에서 650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투자 상담 건수는 1만7183건에 달했다.   대회 기간 중 상담 규모는 5억7260만 달러였으며 현장 계약액수는 1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살펴보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이하 미주총연)가 한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 소상공인 미국진출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소상공인 미국 진출 지원 연계 및 바이어 발굴 등 판로개척 지원, 관련 행사 공동 개최, 정보 및 인적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미주총연은 인천시(시장 유정복),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과도 경제교류, 특산물 미국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는 경남 양산시(시장 나동연) 및 양산상공회의소와 우호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회장 김중칠)는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협동조합(ICTC)과 MOU 체결을 통해 한국 상품의 미주시장 홍보를 돕고 협회 업소들에게 최신 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미국수출입협회(AAEI, 회장 유진 레이니 주니어)가 한국수입협회(김병관 회장)와 한미 무역 확대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은 것을 비롯해 미국 중소기업개발센터(SBDC)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구자천)와 경남지역 기업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러턴시(시장 프레드 정)는제주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산 수출상품 미국 시장 유통 확대 및 수출입 기업 정보 공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천안시(시장 박상돈)도 실리콘밸리의 씨야, 에이앤케이, 코싸인온 등 3개 글로벌 벤처기업과 디지털 인재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상대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 기업들 간의 업무협약도 체결돼 화제를 모았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전문업체 씨어스(대표 김기옥)와 건물재난 방재전문업체 로제타테크(대표 조영진), 블루애플 자산운용주식회사 자명 회장 등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즈니스 계약으로는 북남미 유통 및 마케팅 기업인 KYLOBAL과 조미 김 개발 생산업체 한울식품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약국체인 케어파트너스 파머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K비즈 파빌리온 참가 업체를 포함한 한국중소기업들이 549건, 86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성과 현장 계약액수 미주시장 홍보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MOU 업무협약 상담

2023-10-16

해외 첫 개최 세계한인비즈니대회 성료

사상 첫 해외 개최로 세계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 속에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여러 지자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미국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참가기업, 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마감을 축하했다.   폐회사를 통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밝힌 이번 대회 결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총참가기업인 수는 7825명으로 예년보다 3.5배가 증가했으며 부스 수도 과거 130여개에서 650여개가 넘게 설치돼 400%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업 및 일대일 상담 건수 역시 1만7000건을 넘어섰으며 상담 거래 총액은 5억7000여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관계기사 중앙경제 3면〉   폐회사를 통해 이 청장은 “이번 대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원팀 정신’이 이런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포청은 미주총연과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송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수고를 치하하며 공을 돌렸다. 황 위원장은 “동포청과 리딩CEO,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 가운데 지난 1년 6개월간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조직위 임원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끌어냈다. 또한 뒤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다 정리해준 하기환 대회장과 KISS 등 미주한인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노상일 운영본부장도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여러분들이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철 미주총연회장도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안전히 잘 끝낼 수 있었다.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남가주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영상 축사에 이어 4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팀은 오프라인 참가팀 중 BANF와 REMAX가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팀에서는 SIMPLE PLANET과 TEUIDA 각각 대상, 최우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1만5000달러, 최우수상은 5000달러의 상금과 인증서가 전달됐다.   한상드림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조직위와 함께 선발한 6명의 로컬 학생들에게도 각각 2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 오찬은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해외 개최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WKBC OC KACCOC 한상드림재단 재외동포재단 이기철 황병구 미주총연 노상일

2023-10-15

“비즈니스 확장 기회 찾자” 상공인들 열기 후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진행된 기업전시회는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찾으려는 한인 상공인들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 중 하나인 라면 즉석 조리기 홍보 부스 2곳에는 시식 및 문의가 이어졌다.     주방가전브랜드 하우스쿡의 이상호 부장은 “타제품과 달리 정수기능이 장착된 정수조리기는 전자유도 가열방식인 인덕션 히팅으로 라면부터 우동, 카레, 부대찌개,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미국 지역 판매담당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고 밝혔다.   미주지역 시판에 들어간 더터치온의 이승화 이사는 “한국서 유명한 한강라면을 미국에서 맛볼 수 있도록 전역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 전시용으로 가져온 견본제품까지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참가한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은 개당 10달러씩 현장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이틀간 1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기 ‘릴리커버 에니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제조업체 대성글로벌 임민섭 대리는 “피부진단기로 검사를 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40개 성분을 배합해 수분만에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세럼이 생산된다. 한국서는 현대백화점 등에 설치돼 있고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개 하이테크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서울경제진흥원 하이서울기업팀 안세훈 책임은 “서울시가 인증하는 ‘하이 서울’ 브랜드를 취득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올해 첫 참가로 4차 산업 관련 테크 기업들 위주로 구성됐다. 일부 업체들이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플러턴에 오픈한 성남기업전시관의 크리스 전 관장은 "성남시에서도 코스닥 상장사인 챗GPT AI 고객 상담 서비스 솔루션업체 마음Ai를 비롯해 글로벌 냉동주스 전문기업 제이드, 건강보조식품 전문 다인바이오, 근육관리보존크림 더마핏의 이엑스헬스케어, 이코스 스마트스탬프 업체 12CM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일부 비즈니스 계약 체결도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뷰티 전문 제조유통업체 키스(KISS)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키스 관계자는 “비즈니스 연결은 물론 홍보에 목적을 두고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 피치 경연대회에는 320개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심사를 걸쳐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8명의 벤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 열띤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쳤다. 오전 10개 팀이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8개 팀이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제네럴파트너의 정지훈 파트너는 “시장 공급 가능성, 문제 해결 능력, 향후 발전성, AI 등 기술전환 트렌드에 매치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K컬처 홍보장의 역할도 했다. 경북관에서 유명 한국 전통 수묵화, 산수화 등을 전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수묵화 및 한지, 한복 체험 코너, 전통 음악, 탈춤 공연 등을 마련해 타인종 등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악컴퍼니 민음의 민요와 전통 음악 공연과 재미 한인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 한미특수교육센터 미술전 수상작 등이 전시됐다.   한상대회 알리기에 뷰티, 피트니스, K팝 분야 한국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나섰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업체 올블랑의 여주엽 대표는 “각 인플루언서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해시태그로 영상·사진을 업로드해 각 기업 홍보에 참여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구독자수를 합하면 7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홍보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미국서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집결하는 행사가 있다는데 놀랐다. 한인 비즈니스들의 해외진출 기회이자 물꼬를 터주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진출 기업의 파이낸스를 지원하고자 참가한 뱅크오브호프 등 한인은행들의 부스에도 한상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 진행된 WKBC K-뮤직 페스티벌도 타인종 등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비즈니스 확장 비즈니스 확장 한인 상공인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스타트업

2023-10-15

"첫 해외 개최, 재도약 기폭제"…한상대회 하기환 대회장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하기환(사진)한남체인 회장은 올해 대회가 한상대회의 재도약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관을 둘러본 하 회장이 밝힌 소감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한상대회 첫 해외 개최 의미.   “작년에는 참가 기업 및 관람객 규모가 기대했던 것보다 못했다. 지난 20년간 한국 각 도시를 돌아가며 행사를 치르다 보니 관심도가 식은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면서 첫날 입장객만 1만 명을 넘기는 등 기폭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격년제로 해외에서 개최한다고 하니 분위기도 바뀌고 훨씬 더 알찬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   “한상대회가 실질적인 성과면에서도 초창기와 달리 갈수록 퇴색하고 전시 제품도 주목을 끌지 못했다. 이번 대회 참가기업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것들이 많아 바이어들이 탐을 낼 만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소기업 미주 진출 방안.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브랜치를 마련하기 어려운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바이어 및 유통 대리업체를 만나 서로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 한국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서서 비즈니스 연결, 법률 절차 등 지원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재외동포청에 바라는 점.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면서 대회 명칭을 변경한 것에 거부감을 느꼈다. 20년간 유지해온 한상대회와 달리 의미전달이 어려워 보인다. 또한 예산 지원 절차가 복잡해 현지에서 집행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가 많았다. 향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향후 한상대회에 거는 기대.   “올해 한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향후 20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상은 한인 상인을 뜻한다. 따라서 세계한상대회라는 명칭을 계속 남겨둔 것이다. 한상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대회 명칭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한상대회가 한인 상공인들의 메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재도약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하기환 한상 WKBC

2023-10-12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미래 신사업 중심지로 발돋움"

지난 8일 미주지역에 도착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이끄는 전북도 미주 방문단이 워싱턴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LA에 도착했다.     지난해 취임 초부터 실리 위한 경제 영토 확장을 강조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친 김 지사의 이번 미주 방문 아젠다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협업 및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 등 경제, 문화, 네트워크에 중점 둔 다방면 실리 외교활동이다.   지난 9일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코스트코, 보잉,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방문한 김 지사는 “익산에 코스트코 입점은 막판 협상 중이고 MS 클라우드 서비스 및 보잉사와 방산산업 협력 방안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한상대회) 개막식에서 그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만찬에서 김 지사는 전북 맛고장의 건강한 음식, K컬쳐 체험, 문화 경험으로 창의적 영감, 새 비즈니스 기회 제공 등을 강조했다.     전북은 현재 농업 중심에서 탄소·수소 재생에너지, 2차 전지산업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푸드 산업 성장으로 큰 간척사업인 새만금에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되고 2차 전지 배터리 업체들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한국에서 식품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전통과 문화에 2차 전지 등 신산업을 연계해 전 세계 경제인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대회로 만들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전북에서 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맛과 멋, 변화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라북도는  2024년 WKBC 대회장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을 염두에 둔 가운데 컨벤션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머무르는 대회가 아닌 전통문화와 환경 등을 모두 활용한 새로운 대회를 구상 중이다.     그는 "전주한옥마을을 연계해 한옥·한식·한복 등 K컬처의 본류인 전북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며 "전주 내 4성급 호텔은 물론 700개 한옥 객실을 활용해 한국 전통을 체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WKBC는 전북도와 인천시가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오는 30일까지 개최지 신청을 받고, 11월 현지 실사, 12월 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12일부터 시작한 제50회 LA한인축제에 전북도는 1억원 예산을 편성하고 20개 농수산물 부스를 설치했다. 지난해 LA한인축제에서는 37만 달러 매출을 올렸고 올해 예상 매출은 70만 달러 이상이다.     김 지사는 "전북은 조용하고 뿌리 깊은 전통 지역에서 도전정신으로 액티브한 지역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세계 한인 경제인 행보와 맞닿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신사업 중심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 미주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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