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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선거 개표전 장기화 조짐

어바인 시 선거 개표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 5일 열린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7일 오후 4시 현재 76표 차로 5명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루 전인 6일 오후 4시까지 91표를 앞섰지만 개표 작업이 진행되면서 리드 폭이 15표 줄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선거 직후 개표에서 멜린다 리우 후보에게 약 500표 뒤처지며 2위에 머물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열세를 뒤집고 선두에 나섰다.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표 차이가 준 것은 아쉬운 결과다.   투표소 투표 결과 집계에서 박 후보는 42%의 표를 얻었다. 리우 후보 득표율은 22%다. 반면, 우편투표 집계 득표율에선 박 후보가 29.9%, 리우 후보가 34.5%를 기록 중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소 투표는 공화당원이, 우편투표는 민주당원의 참여 비율이 높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고 리우 후보는 민주당원이다.   박 후보가 강세를 보인 현장 투표 집계는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현재의 우편투표 득표율에 변화가 없으면 개표가 진행될수록 리우 후보의 표 차이가 줄게 된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피 말리는 박빙 승부가 불가피하다.   시 전체 유권자 투표로 선출되는 시장 선거에 나선 태미 김 시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1위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을 추격 중이다. 4848표였던 표 차이를 4763표로 줄였다. 김 시의원 측은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직 3만 표(미개표분)가 남아 있다.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OC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 카운티 전체 미개표분은 36만4055표다. 하루 전인 6일보다 약 4만 표 늘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개표전 선거 개표전 어바인 선거 장기화 조짐

2024-11-07

'상업용 부동산 부실' 뇌관 터질라

애틀랜타 연체율 전국 5번째 높아 부동산 가치 급락, 헐값 매각 확산   ‘상업용 부동산(CRE)’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제의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분기(4~6월) 오피스 공실률이 여전히 30%를 웃도는 가운데 오피스 대출 부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트레프에 따르면 8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 연체 규모는 7건에 3억 89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 CMBS 연체건수의 19%가 애틀랜타에서 발생했다. 전국 대도시권 25곳 가운데 연체율 상위 5번째다. 지난해 5월 애틀랜타 지역의 CMBS 연체 비중이 7%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메트로 지역 오피스 소유주가 빌린 총 475억 달러의 3분의 1이 CMBS 대출에 해당한다. 트레프는 내년 말까지 16개 건물, 총 4억 1400만 달러의 대출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대출 부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텅 빈 사무실 때문이다. 재택근무와 고금리 장기화로 애틀랜타 오피스 공실률은 2022년 1분기부터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공실률은 32.6%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애틀랜타 로펌 버앤포먼의 에리히 둘라허 파산 전문 변호사는 “공실 위기는 B또는 C등급의 오래된 건물에 집중됐다”며 “노후화된 사무실 또는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심 지역 건물에 대한 수요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임대 수익이 고갈되면서 상업용 부동산들의 ‘헐값’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위치한 52만 6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오피스 빌딩 ‘프로시니엄’은 최근 7년 전 매매가보다 43% 낮은 8300만 달러에 팔렸다. 귀넷 카운티의 슈가로프 코퍼리트 센터(SCC) 역시 7월에 이전 판매가 대비 25% 하락한 32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 건물은 임대차 계약율이 88%로 양호한 수준임에도 시장 침체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급락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부실은 부동산 소유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위기로도 연결된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 지방세와 교육세 징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산세 수입이 줄어든다. 세수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선 주거용 주택 세율을 올리거나 공공 서비스를 축소해야 한다. 특히 대출 상환 미이행으로 강제 압류 또는 매각될 경우 지역 부동산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피스 장기화 상업용 부동산들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 오피스 공실률

2024-08-19

한인은행 상반기 직원 214명 감소

  고금리 장기화로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은행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면서 직원 수와 인건비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직원 수는 전년의 2884명보다 214명(7.4%) 감소한 2670명이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 6곳 중 3곳의 직원 수가 줄었다. 2곳은 늘었고 1곳은 작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뱅크오브호프의 직원 수는 12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218명) 줄었다. 한미은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16명) 감소한 602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가 272명이었던 PCB뱅크 역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각각 4.2%(7명)와 14.7%(20명) 증가했다. 오픈뱅크는 전년과 같았다.   올 상반기까지 한인은행들의 총급여(베네핏 포함) 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4%(1513만 달러) 준 1억8974만 달러였다. 다만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5곳의 인건비는 되레 늘었다. 이들 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2~10.4%였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나빠진 한인은행들은 수익 구조가 나아지지 않는 한 현재 고용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인력 #급여 지출 #고금리 장기화 #수익 구조

2024-07-31

아시안 성인 35%, 코로나 새 백신 맞아

미 전역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아시안 성인의 경우 전체 평균(28%) 보다 높은 비율(35%)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 새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 전역 성인의 단 20%만이 코로나19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가을 CDC가 권고한 새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2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69%)대비 극단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민주당 지지자의 접종률이 높았고, 특히 아시안(42%)과 백인(50%)이 많았다.   반면 흑인(32%), 히스패닉(32%) 민주당원은 낮은 접종률을 보였다.     심각한 감염증상을 우려하는 아시안(36%)은 흑인(43%), 히스패닉(39%)보다는 적고 백인(20%)보다는 많았다.   이는 감염시 대응할 수 있는 공중보건정책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적은 이들이 더 많이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코로나 장기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화당원(37%)보다 민주당원(61%)이 이 같은 항목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이 응답에는 여성(56%)이 남성(44%)보다 많았다.   조사는 지난달 7~11일 미 전역서 성인 1만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아시안의 경우 영어 가능자를 대상으로 했다.  강민혜 기자코로나 아시안 아시안 성인 백신 접종자 코로나 장기화

2024-03-11

금리 4연속 동결…3월 인하엔 부정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다. 올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연 5.25~5.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표상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도 여전히 견조하다”며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FOMC 직후 연준이 밝힐 금리인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부담도 커진 만큼, 이르면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6~7차례 금리를 지속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연속되는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7.01포인트(0.82%) 떨어진 3만8150.30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는 전장 대비 각각 1.61%와 2.23% 하락했다.금리 동결 금리인하 가능성 금리인하 시점 고금리 장기화

2024-01-31

인플레 주원인은 높은 집값…매물, 팬데믹 전 30~40% 수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전역에 인플레이션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지만 샌디에이고의 경우는 특히 높은 주택가격이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은 2000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카운티 시장에 나온 평상시 주택매물의 수가 6000~8000채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30~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이자율이 상승하면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주택 수요가 공급수준을 훨씬 앞지르며 로컬 인플레이션 현상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택가격 인상은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와 같은 임대주택의 렌트비 인상까지 이어져 샌디에이고 지역의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인인 볼테어 레프는 "많은 구매자가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구입하려는 주택의 규모를 줄이거나 일부는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의 앤런 진 교수는 "임대료를 포함한 높은 주택 비용이 샌디에이고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하고 "특히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전기요금을 비롯한 유틸리티 비용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인플레 주원인 인플레 주원인 인플레이션 현상 인플레이션 장기화

2024-01-19

[주간 증시 브리핑] 바닥 찍고 반등

주식시장은 이번주 폭등했다. 3대 지수 나란히 5% 이상 오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상승한 주를 기록했다. 20주 만에6일 연속 상승한 나스닥은 이번주 무려 6.6%를 폭등하며 3주간 하락했던 것을 완벽하게 회복하고도 추가 상승했다. S&P 500은 5.8% 그리고 다우지수는 5% 폭등했다.     10월에 다우지수는 1.3% 그리고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2.7%와 2.2% 떨어졌다. 8월과 9월에 이어 10월까지도 하락한 달로 마무리됐다. 3대 지수가 나란히 3개월 연속 하락한 달로 마무리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리고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두 번째다. 그만큼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시킨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분위기는 안도 랠리로 이어졌다. 그동안 위축됐었던 투자심리는 매수심리에 불이 붙는 쪽으로 급반전됐다. 강력한 패닉 바잉이 몰려왔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제대로 된 FOMO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거듭하며 16년 3개월 최고치 수준에 머물렀던 국채금리는 추락했고 지난주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던 공포지수는 9일 동안 35%나 떨어졌다.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한다는 우려 속에서도 이미 몇 달간 폭등한 국채금리로 인해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추가 긴축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 것이다.   가속도가 붙었던 지난주 폭락세는 폭등세로 전격 뒤집어졌다. 최근 3개월간 수도 없이 가동됐던 반등세는 진정한 회복세로 발전하지 못하고 매번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나버렸다. 그러나 이번주 폭등세로 인해 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95%, 인상은 5%다. 지난주 전격 형성됐던 금리 인하 확률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인 애플은 5일 연속 불붙은 매수심리를 흔들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다음 주 1869개 기업의 실적이 쏟아져 나온다. 어닝 시즌 기간에 가장 바쁜 주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들은 모두 실적발표를 마쳤다. 이번주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숨 고르기가 다음 주 목격 될 수 있지만, 하락세로 완전히 꺾여버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변수가 투자심리를 전격 반전시킬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고 항상 열려있기 마련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바닥 반등 이번주 폭등세로 폭등세로 전격 고금리 장기화

2023-11-03

자동차 파업 장기화되면 소비자에 직격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 GM 등 빅3 업체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파업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만3000명 가까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일부 모델 생산이 잠정 중단돼 인벤토리 수급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면서도 파업이 장기화 또는 확산할 경우 자동차 시장이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NN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업이 야기시킨 가장 큰 우려로는 신차 가격 상승과 인벤토리 수급 차질로 인한 차량 인도 기간 장기화가 손꼽히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빅3 이외에 현대, 도요타, 닛산, 스바루, 볼보, 테슬라 등은 여전히 신차를 생산하고 있고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업체들은 평소에도 빅3보다 딜러 인벤토리 수준이 항상 적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파업으로 줄어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D파워의 업계 애널리스트 타이슨 조미니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내 신차 재고 부족이 가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칩 부족 사태 때와 같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최악의 경우 근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신차 구매 트렌드가 딜러에 전시된 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문하는 방식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생산 중단으로 인해 구매 후 인도받기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파업으로 생산 중단된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 또는 GMC 캐니언 픽업트럭을 구매하려는 경우에는 몇 주 안에 재고가 바닥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빅3 업체 신차들을 각 딜러에서 계속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스모크는 "빅3 딜러 대부분이 아직 몇 주 동안 판매할 수 있는 인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파업은 일부 제품 라인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팬데믹이나 칩부족 사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가 최근 수년간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파업에도 불구하고 딜러들이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서부지역에 40개 이상의 딜러십을 운영하는 쿤스 오토RV그룹의 스콧 쿤스 최고운영책임자는 "파업 몇 주 전부터 이미 더 많은 신차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인기 중고차 재고를 비축하는 등 조치를 취해 왔다"고 말했다.   오토트레이더의 애널리스트 미셸 크렙스는 "파업이 길어질수록 구매 가능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색상, 사양 등을 포기해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장기화 현재 파업 이번 파업 동시 파업

2023-09-17

MTS 버스 운전사 파업 장기화 조짐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 시스템 하의 일부 버스노선 운전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이번 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중교통 사상 가장 긴 3주째를 맞은 이번 파업에는 주로 MTS의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운전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 운전자들은 처우개선과 함께 화장실 등보다 나은 근무환경 제공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운전석을 뒤로 한 채 길거리로 나섰다.   커니메사 지역에 위치해 있는 MTS 버스 차고지 정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업행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여성 운전자는 "운행 도중 맞은 잠시의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은 간이 화장실밖에 없어 불편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고 "그나마 청결만 어느 정도 유지돼도 참을 수 있지만 길거리에 있는 대부분의 간이 화장실의 내부상태는 형편없다 못해 끔찍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MTS의 고위 관계자들은 소속 운전사들의 파업이 이같이 장기화되며 이용객들의 불만 제기가 폭증하자 대책을 마련키 위해 골머리를 썩히고 있으나 문제는 MTS로서는 뾰족한 별다른 대책을 내놀 만한 입장이 아니라는데 있다. 그 이유는 이번 파업에 참여한 운전사들의 주로 일하고 있는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의 버스들의 운영권은 MTS가 아니라 다국적 기업인 '트랜스데브(Transdev)'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MTS는 산하 버스 노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20년 9억1100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스베이 노선과 동부 카운티 노선의 운영권을 10년을 기한으로 민간기업인 트랜스데브에 넘긴 바 있다. 즉 이들 노선은 기본적으로 MTS 산하에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트랜스데브가 맡고 있어 파업에 따른 당사자도 양자가 아닌 삼자 관계로 진행되고 있어 타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대부분의 버스 이용객들은 "잘 운영됐던 일부 노선의 운영권을 굳이 민간기업에 넘겨 이러한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MTS의 처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민간기업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장부상 효율은 쉽게 이뤄낼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운전자들과 이용객들이 겪는 손실은 전혀 고려치 않는 처사"였다며 분개해 하고 있다.   한편 MTS의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의 이용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이번 파업이 길어질수록 이들 이용객들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막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운전사 장기화 버스노선 운전사들 버스 이용객들 소속 운전사들

2023-06-02

[에이전트 노트]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시장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주택시장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주택시장이 인플레이션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급격히 냉각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기준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는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동반 상승하면서 바이어들의 주택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최근 주택거래 건수는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감소했다.   지난해 6월 9.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은 올해 2월 6%대로 낮아지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예상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구입 능력을 상실한 바이어가 다시 마켓으로돌아오긴 쉽지 않아 보인다.   바이어들의 구입 능력이 감소한 만큼 주택가격이 하락해 준다면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회복될 수 있겠지만 현 마켓 상황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지역별 주택가격의 하락세는 미미한 상태로 시장 상황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면 주택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주택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으로 매물 부족으로 인해 주택거래가 크게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주택가격이 유지되거나 지역에 따라 지속해서 상승하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는 것 역시 모지기 이자율 상승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셀러들은 지난 2021년 사상 최저치 모기지 이자율이었던 2.65%를 기록했을 때를 전후로 재융자를 통해 낮은 모기 이자율로 갈아타면서 보통 3%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는 상태에서 보유주택을 팔고 새집 구입에 7%대의 이자율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선뜻 주택매매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수록 주택시장의 매물 부족 상황은 더욱 심화 될 수밖에 없다.   결국 기준금리가 하락해야 모기지 이자율도 하락세에 들어갈 것이고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해야 바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주택시장에 매물도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즉 인플레이션이 잡혀야 주택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지속할수록 주택시장이 침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6%로 내려앉으며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타났을 때부터 주택 거래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인플레이션이 주택시장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그 영향으로 2월 이후 주택시장의 구입경쟁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로 인기 지역의 경우 복수 오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 인플레이션의 향방이 어디로 움직이는가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명암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하루빨리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문의:(213)500-5589 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인플레이션 부동산 인플레이션 장기화 인플레이션 완화 현재 주택시장

2023-05-23

인플레 고착되나…도매물가도 다시 꿈틀

미국의 도매 물가도 새해 들어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PPI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를 상당히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12월(6.5%)보다 줄어 7개월 연속 ‘감속’했으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의 3배에 이른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근원 PPI 상승률은 최근 10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오래 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6.4%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바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높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연준이 종전 예상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리고,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지난 1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도 강력하다는 사실도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스탠스 유지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건)를 하회한 것은 물론 5주 연속 20만 건 미만을 기록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0만 건으로 1만6000건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도매물가 인플레 인플레이션 장기화 전년 동월 전문가 전망치

2023-02-16

인플레이션 둔화세 느려졌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모든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되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더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14일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6.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6.5%)과 비교해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1월 물가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예상한 전망치(6.2%)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지난해 12월(0.1%)보다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역시 시장 전망치(0.4%)를 웃돌았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완화)이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물가 지표는 파월 의장 발언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10.1%)과 에너지(8.7%) 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주거비용 역시 전월대비 0.7% 올라 전체 물가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올라 역시 전망치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이제는 3월 이후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은별 기자인플레이션 둔화세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둔화세 인플레이션 장기화

2023-02-14

UC 파업 장기화로 학생 졸업 차질…내년 봄 예정자 우려감 커져

임금 인상과 혜택 확대를 요구하는 UC 노조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수업 취소 사태가 잇따르면서 가을학기 종강을 앞둔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원들은 주로 조교와 튜터, 석·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원들로 이들은 학부 수업에서 교수를 도와 토론 세션을 이끌거나 실험실을 운영하고 과제 평가 및 시험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이들의 부재로 수업이나 실습이 중단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자 당장 내년 봄 졸업하는 학생들의 경우,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또 내년에 의과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은 필요한 자료 준비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엇보다 수업을 혼자 진행해야 하는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지 못하거나 과제 평가도 제때 못해 기말시험 진행이나 학기 말 성적 제출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다.     UC 산하 10개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파업에서 노조는 UC에 임금인상과 주거비용 보조 외에 육아 보조금, 부양가족을 위한 의료보험 지원 강화, 대중교통 이용권, 해외 학자들의 등록금 인하, 장애인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UC와 노조에 따르면 29일 현재 박사 과정 연구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안은 합의했다. 합의된 금액은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머지 노조원에 대한 임금인상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노조는 나머지 노조원에 대한 임금인상이 합의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장기화 예정자 학생 졸업 파업 장기화 예정자 우려감

2022-11-30

5월 생산자물가 11%↑…인플레 장기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또 나왔다.   연방 노동부는 14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10.8%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 3월(11.5%)이나 4월(10.9%)보다는 연간 상승률이 살짝 내려갔으나, 여전히 최고치에 가까운 높은 수준이다.   월간 상승률은 지난 4월(0.4%)의 두 배로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5월 PPI 상승률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10.9%였다.   전월보다 상품 도매물가가 1.4%, 서비스 도매 물가가 0.4% 각각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가 5% 뛰어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도매물가 상승분은 나중에 상당 부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여름을 넘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5월 PPI 발표는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도중에 나와 더욱 주목된다.   지난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여 년 만의 최대폭인 8.6% 급등한 것으로 나온 상황에서 PPI마저 거의 11%에 근접하는 높은 상승률을 찍어 연준에 압박을 가중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연준이 당초 예고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대신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식량·에너지 공급난을 꼬이게 만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중국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주요 도시 재봉쇄에 들어간 것도 연준 결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서부 항만 근로자 2만2000여 명의 고용 계약이 조만간 종료된다는 사실도 공급망 차질을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생산자물가 인플레 인플레이션 장기화 도매물가 상승분 상품 도매물가

2022-06-14

영사업무 중단 장기화 불편…코로나로 오늘까지 3회 취소

LA총영사관의 순회 영사 업무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총영사관이 매주 금요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시행해 온 순회 영사 업무는 지난 14일부터 파행을 겪었다. 실무진 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여권을 나눠주는 것 외에 모든 영사 업무가 중단된 것.   이에 따라 여권 수령을 제외한 14일 민원 예약 중 다수가 21일로 옮겨졌지만, 총영사관 측은 실무진 확진이 잇따라 순회 영사 업무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예정됐던 순회 영사 업무는 아예 취소됐다. 오늘(28일)도 영사 업무가 제공되지 않는다.   3회 연속 영사 업무가 취소되자 사정이 급한 민원인들은 LA총영사관을 찾아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예약한 민원인에게 일일이 전화해 영사 업무 취소 통보를 하느라 애를 먹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지금도 매일 평균 10~20통의 영사 업무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지만, 예약은 받을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김영옥 한인회 사무처장은 “14일과 21일 예약 중 상당수를 28일로 미뤘는데, 지금은 이들에게 영사 업무를 또 볼 수 없게 됐다고 통보하는 중이다. 영사 업무 재개 시점을 몰라 섣불리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일단 모든 문의에 대해 2월 이후에 다시 연락해 달라고 답하고, 급하면 LA총영사관에 예약한 뒤 방문하라고 안내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순회 영사 업무를 지난해 9월 재개했다. 이후 한인회엔 예약이 쇄도했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매주 약 60명의 민원이 처리되지만, 최장 4주 후에나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적체가 심했다.   한인회 측은 순회 영사 업무 재개 후 예약 적체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해 OC한인회관에서 제공된 순회 영사 업무 관련 통계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해 처리된 영사 업무는 총 6068건이다. 항목별로는 가족관계 증명서가 16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영사 확인 1372건, 여권 1042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상담을 포함해 기타로 분류된 민원도 1289건에 달했다.   순회 영사 업무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영사업무 장기화 영사업무 중단 영사 업무 순회 영사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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