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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코로나19 증상 콜로라도 주민 70만여명

 콜로라도에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70만명이 넘지만 이들을 위한 진료소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그 증상이 3개월이상 지속되는 환자들을 롱 코비드, 장기 코로나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절반정도는 1년내에 회복돼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적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CDC,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새로 조사한결과 미국 성인의 6.9%인 1800만명이나 롱 코비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절반은 이미 회복됐으나 나머지 절반, 전체 감염자에서는 3.4%인 900만명이 아직 롱코비드 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한 12가지 증상들 가운데 여러가지를 3개월이상 오래 동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과 가슴 통증, 냄새와 맛을 잃어버리는 후각, 미각 상실, 피로와 어지러움 등 대략 12가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 기관인 ‘건강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돈을 절약하는 부서’(Office of Saving People Money on Health Care/OSPMHC)가 최근 공개한 장기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장기 코로나19 환자수는 70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OSPMHC는 장기간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연구 및 품질 기관(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 Quality)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OSPMHC는 또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장기간의 COVID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주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장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3개의 클리닉 중 하나인 UC 헬스(UC Health)의 포스트 코로나 클리닉(Post-Covid Clinic)은 2020년 이후 약 1만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 클리닉의 책임자인 새라 졸리 전문의는 “클리닉을 통해 새로운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즉,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의 15.2%가 장기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됐고 이중 5.4%가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만명이 넘는 수준이다.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너무 많아 대기 기간이 1~6개월에 이른다”고 전했다. UC 헬스의 중증 폐질환 전문의인 매튜 라이트는 “문제 중 하나는 환자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UC 헬스의 전문가들은 장기 코로나19 질환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감정적 피해를 인식하고 러브랜드 타운에 월간 지원 그룹을 만들었다. 매달 모임을 갖는 장기 코로나19 IDS 그룹은 진단 여부에 관계없이 장기간 코로나19을 경험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열려 있다. 주민들은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양식이나 이메일을 통해 주제 토론을 제안할 수도 있다. 임상 간호 교육을 맡고 있는 미카엘라 마르티네즈는 “장기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삶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나는 그것이 장기간의 코로나19를 다루는 모든 사람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은 다음,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OSPMHC는 의대 대학원 과정에 장기 코로나19를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졸리 전문의는 “지속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임상시험의 희망은 질병의 중증도를 낮추거나 진행을 중단하거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발병을 중단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코로나19에 대비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트 전문의는 “장기 코로나19 문제에 진심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코로나 장기 코로나 코로나 감염 포스트 코로나

2024-03-08

팬데믹 끝났어도 '롱코비드'는 여전 ...원인 규명 안돼

조지아선 에모리·그레이디병원 두 곳서 치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조지아주에서는 여전히 '롱코비드'(long COVID) 증상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증상에서 회복한 뒤 겪는 후유증을 가리킨다.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대표적인 롱코비드 증상은 피로, 기억력과 수면 이상, 심장 이상 등 현재까지 200여개에 달한다. 또 센서스국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약 18%가 최소 3개월 동안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고 답했다.      조지아의 경우 롱코비드를 겪은 환자는 주민의 약 18%에 해당하는 1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다양한 롱코비드 사례를 소개하며 팬데믹이 시작된 지 4년이 넘도록 그 원인 또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에모리대학병원은 롱코비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을 맡고 있는 알렉스 트롱 박사에 따르면 현재 약 500명의 외래 환자가 있다. AJC는 에모리 클리닉 상담 약속을 잡으려면 대기 명단이 길어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레이디병원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약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 현재 이 병원은 내부 리퍼럴만 받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외부 환자도 받을 예정이다.     ▶롱코비드 증상들= 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50대 후반 케이시 댄츨러 씨는 4년 전에 걸린 코로나19 후유증을 아직까지 겪고 있다. 그는 백신이 나오기 전 팬데믹 초기에 감염됐는데, 현재까지도 운동을 할 수 없고 눈이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남아있어 직업인 사립탐정 일을 하지 못한다.       트롱 박사는"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은 곧 나을거라고, 그냥 기분탓이라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 환자들은 클리닉에 와서 비로소 자신의 증상을 확인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흔히 머리 속이 뿌옇고 기억이 잘 안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와 잦은 피로감 등이 자주 언급된다.  이런 증상들은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심각한 피로감 때문에 하루 14시간 동안 잠을 자는 성인은 직장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또 젊은 부모가 아이들과 놀아줄 체력이 되지 않아 죄책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개를 산책시키던 도중 방향 감각이 없어져 자신의 동네에서 길을 잃는 환자도 있었다고 트롱 박사는 설명했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한 논문은 "12주 이상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IQ 6점 감소에 해당하는 인지력 저하를 보였다"고 전했다.        ▶혹시 나도 롱코비드?= 지금은 이전보다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 장기 후유증 사례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지만 백신, 감염률 하락 등으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롱 박사는 "가장 심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2020년 초반~2021년 여름 사이 팬데믹 첫 번째 유행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을뿐더러 더 치명적인 변종이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감염된 환자들은 약물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요즘의 변종 감염자보다 치료하기 어려웠다고 트롱 박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롱코비드는 완치되기 힘들다. 트롱 박사는 "최근 환자 두 명이 롱코비드 증상에서 회복됐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25~50% 나아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롱코비드인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폐질환과 롱코비드 전문 제니 한 박사는 "나이가 들어서 건망증이 심해진 것인지, 운동이나 식사를 제대로 못해 피곤한 것인지 진단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장기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의사들이 이것들을 제대로 연결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롱코비드 원인= 현재 롱코비드의 원인을 제시하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환자라는 주장이다. 또 코로나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자가면역을 유발해 신체가 바이러스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또 누구나 롱코비드에 걸릴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코로나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도 롱코비드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롱코비드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롱코비드 치료법은 없지만,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인 포그'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원래 오피오이드 중독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저용량 날트렉손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원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코로나 후유증 전문 클리닉 장기 후유증

2024-03-04

기대 인플레 2.9%…2020년말 이후 최저

지난 2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 11월 4.5%보다 누그러졌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20일에 발표된 예비치와 같으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2.9%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개선됐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보다 올랐다. 이는 예비치보다 약간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7.1로 예비치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67.4보다 크게 올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 확정치는 81.9로 예비치보다 약간 내렸다. 그러나 직전월 73.3보다 높다.   미시간대는 “소비자심리는 인플레이션과 개인 소득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13% 급등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월 상승률보다 높았던 적은 지난 1978년 이후 단 5회 정도였는데 그 중 한번이 지난해 12월에도 14% 정도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비즈니스 전망은 27%나 치솟았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무려 79%가 앞으로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이견을 보였지만 1년 반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플레 기대 기대 인플레 소비자 심리지수 장기 기대

2024-02-05

시니어 20% 연령보다 신체 장기 더 노화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신체 장기를 새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서 심장, 간 등에 대한 임상 실험이 진행됐다. 아울러 줄기세포 분야도 후보 안으로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실용화 되려면 갈 길이 멀다. 한편 우리 신체 장기는 하나만 결정적으로 나빠져도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신체 장기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 있다.   신체 장기 하나가 회생 불능이 되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뇌, 신장, 심장, 폐 등 어느 기관도 예외는 없다. 마치 자격 시험 과목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과락하면 다른 과목의 성적 고저에 무관하게 시험 자체에 불합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전체적으로는 성적이 좋은 과목은 없는데 모든 과목이 간신히 과락을 면해서 합격하는 경우처럼 사람도 전체적으로는 골골하지만 특별히 나쁜 데가 없으면 장수의 후보자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각 신체 장기의 노화 정도를 측정하는 아이디어가 건강을 평가하는데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체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나 노화 속도가 개인의 건강 정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피부, 즉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하나의 장기, 특히 얼굴의 부드러운 윤곽이나 선에 주목해 왔다. 확실히 활력을 측정하는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상관 관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론적으로는 어렵지만 가장 손쉬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좋은 방법으로 얼굴을 보고, 이미 만난 수천 명의 사람을 바탕으로 사람의 나이를 추정하는 것이다. 주름을 보고 눈 주머니와 머리카락의 굵기, 빠진 정도를 보고 종합해서 나이가 50세, 70세, 80세 등으로 추정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의 실제 연령과 종합적으로 판단한 나이가 다른 경우인 '연령 격차'다.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높으면 문제가 된다. 특히 신체 장기가 그렇다면 매우 치명적이다.     장기 나이와 질병 위험 알기   최근 네이처(Nature) 저널에 따르면, 한 연구팀이 장기 노화를 분자 수준으로 연구하고 이를 질병이나 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연구를 진행했다.     매우 정교한 접근 방식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람의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의 나이를 판단하는 것과 유사하다. 연구자들은 기계 학습을 사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성인 5676명의 혈액을 채취하고 장기가 노화됨에 따라 변화하는 수천 개의 단백질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 노인 5700명 중 거의 20%가 나이로 볼 때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오래된 장기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질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전반적인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 노화가 가속화된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250% 증가한다.     ▶뇌와 혈관의 노화가 가속화되면 알츠하이머병이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기 나이보다 심장이 더 빨리 노화되는 환자는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   ▶신장의 생물학적 연령이 높을 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다.     ▶근육의 노화가 가속화되면 운동 능력의 문제가 예상된다.     현재는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 측정을 간단한 혈액 검사로는 알 수 없다. 앞으로 수년이 지나야 FDA 승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기가 얼마나 빨리 노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근거는 장기 기능 평가를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가 있다. 물론 DNA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포함하여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활 방식의 변화가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젊은 심장 만들기   심장병은 미국에서 사망 원인 1위이며, 나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전문의들이 때때로 측정한 몇 가지 단백질(NPPB, TNNT2)로 노화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심장마비나 기타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종류의 노화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면 심장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8가지 방법이 꼽힌다. (1)더 건강한 식습관: 더 많은 과일과 채소,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 및 씨앗 섭취 (2)더 많은 운동: 수중 에어로빅과 같은 중간 정도의 활동을 주당 150분 또는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활동을 75분(3)금연(4) 매일 밤 7~9시간의 양질의 수면 (5) 건강한 체중 유지 (6) 콜레스테롤 조절(7)혈당관리(8)혈압 관리     기능 측정해 폐 나이 추정하기   폐 기능도 점차 감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반드시 생물학적 연령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폐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노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질병과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흡연은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 1위이며, 하루에 대략 1만7000회 호흡하는 것을 실제로 방해한다. 담배를 끊으면 과로한 폐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화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노화 측정은 아니지만 CT 스캔과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폐 구조와 해부학적 구조가 나이에 따라 변하는 것을 근거로 확인이 가능하다.     폐 기능이 최적 상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환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비만은 폐 기능을 제한한다. 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과 같은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와 만나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두뇌 나이 확인하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화 과정은 여전히 가장 알려진 가장 큰 위험 요소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월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질병을 감지하기 위해 뇌척수액을 채취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방법은 연구용으로 가능하지만 아직 소비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기억 상실이나 인지 장애가 우려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사에게 가서 평가를 받아 어떤 검사가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할 것을 조언했다.     전국은퇴자협회(AARP) 는 나이가 들수록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1) 사교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어 있음 (2)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면서 두뇌를 활용 (3) 정신 이완 기법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 (4) 걷기 등 중간 강도의 활동을 150분 이상 (5) 회복 가능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 (6) 잘먹고 생선, 호두 등의 식품에 뇌를 강화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 (7)자전거 헬멧을 착용하여 머리를 보호하고 낙상을 방지하도록 주의   생물학적 신장 나이 측정   전문가들은 신장의 경우 노화의 가속화가 콜레스테롤부터 혈당, 심장 건강, 당뇨병까지 포함하는 대사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체에서 과도한 체액을 제거하는데, 이는 생명 유지에 중요한 기능이다. 그래서 신장이 아프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심장 뿐만 아니라 혈관과 뇌에도 어려움이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심장, 뇌 및 기타 장기를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바꾸면 신장에도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방법은 사구체 여과율(GFR) 검사다.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여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라는 검사를 사용하여 손상을 확인한다.   신장 질환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 외에도 당뇨병과 같이 신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검사를 통해 최소한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즉시 시작해야 하며,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후 5년이 지나면 시작해야 한다. 신장의 변화를 만드는 방법 중에는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 금연,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및 비만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장병희 기자시니어 노화 장기 노화 생물학적 노화 신체 장기

2024-02-04

장기 고물가에 지갑 닫힌다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뉴욕에서 유럽여행을 떠났던 한인 김 모씨(47)는 올해는 근교 여행이나 국내여행만 계획하고 있다. 김씨는 “작년까진 크레딧카드를 써서라도 무리해서 여행을 다녔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자제하며 돈을 모으는 해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재고부족 현상에 거주지역인 커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뉴욕주 올바니까지 방문해 새 차를 산 박 모씨(48)는 “주변 한인들도 올해는 너도나도 소비를 줄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인플레이션이 진정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한 고물가 부담에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 폭이 예전보다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고,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만큼 소득은 늘지 않아서다. 의류·식료품 등 필수 품목 가계소비는 물가가 높아진 탓에 자연스레 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지출이나 고액 소비는 비교적 자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가계소비는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8월 9.0%에 달하던 가계소비증가율이 점점 낮아진 셈이다. 응답자들이 전망한 올해 가계소비 증가율 예상치는 3.0%로, 4개월 전 조사치(3.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연은 조사에서도 올해는 가전제품·여행·가구·주택수리 등 대규모 지출보다는 필수품목 지출 증가율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품목 예상 지출증가율(4.5%)은 비필수품목 예상 지출증가율(1.9%)에 비해 크게 높았다. 여행이나 집 수리·자동차 구매 등 ‘보복소비’ 현상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 조사에서는 응답 가구의 30% 이상이 ‘여행에 대규모 지출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지만, 최근에는 이 비율이 26.5%로 떨어졌다. 집 수리를 계획한 이들의 비율도 27.6%에서 20.6%로, 자동차 구매 계획비율도 11.6%에서 10.7%로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소득이 갑자기 늘면 대부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답했다. ‘소득이 10% 늘면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8.4%가 모기지·크레딧카드 등 가계빚을 갚겠다고 답했다. 1년 전(33.8%)에 비해 크게 늘어난 비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물가 장기 비필수품목 예상 장기 고물가 소비자 조사결과

2024-01-17

7일이던 산타 랠리 점점 길어진다…BofA 장기 강세장 낙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통상 7거래일로 구성되는 연말 강세장인 산타 랠리의 기간이 점차 길어졌다며 이번 연말에도 주가 상승에 대해 낙관했다.   19일 CNBC에 따르면 BofA의 스티븐 수트마이어는 “1928년부터 12월 마지막 10거래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2% 확률로 상승했으며 평균 1.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산타 랠리는 12월 마지막 5개 거래일과 1월 첫 2개 거래일, 즉 7거래일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본다. 은행은 역사적으로 이 기간에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1.66%였으며 79%의 확률로 랠리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수트마이어에 따르면 올해 S&P500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된 12월 첫 10거래일에서 3.3% 상승했다. 첫 10거래일이 상승하면 매월 마지막 10거래일에도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수익률은 평균 0.88% 더 완만한 경향이 있다.   그는 전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달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며 미국 주가지수 전반의 상승 여력을 나타냈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지수 평균이 최근 7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장기 강세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강세장 산타 장기 강세장 산타 랠리 주가지수 전반

2023-12-19

30%가 만성 결석 단속 나선 LAUSD…가정 방문 가정폭력·학대조사

학생들의 습관적인 결석에 골머리를 앓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가정 방문을 진행한다.   LAUSD는 오늘(20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장기 무단결석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재정적 상태나 가정폭력이나 학대 여부를 조사한다.   LAUSD 관계자에 따르면 각 학교는 장기결석 학생 명단을 토대로 출석담당 직원과 LAUSD 경찰, 사회보장 직원 등으로 팀을 구성해 학생 가정을 방문하고 결석 원인을 찾는다.   가정 방문을 통해 교육구는 장기 결석으로 인해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을 격려하고 수업을 따라잡을 수 없는 학생들을 특별 지도하는 등 맞춤형 자원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AUSD 뿐만 아니라 가주 교육구마다 장기 결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캘매터스는 새 학년이 시작된 후 교육구마다 수천 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결석과 지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1~22학년도에만 가주 공립학교 재학생의 30%가 만성적으로 결석했다.     이는 학교 수업일의 10%, 약 18일 이상을 결석했다는 뜻이다. 숫자로는 약 200만 명이다.   반면 팬데믹 이전에는 만성적인 결석생은 전체 학생 수의 10%였다.   가주 교육법에 따르면 6~18세 아동은 매일 학교에 가야 한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에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 학습을 진행하면서 가정마다 매일 등교를 의무가 아닌 옵션으로 인식해 학생들의 상습 결석이 급증하는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사소한 질병이 생겨도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정폭력 학대조사 장기 결석자 장기결석 학생 장기 무단결석

2023-10-19

대한민국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방법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대한민국에서 미국 시민권을 갖고 계속해서 장기 체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답= 네, 이는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상 거주 (F-2) 자격과 관련이 있습니다. 거주(F-2) 자격에도 다양한 세부 자격이 있지만 실제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점수 제 우수인재 체류 자격 변경 (F-2-7)과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는 장기 체류자 거주 체류 자격 (F-2-99)을 들 수 있고 이러한 내용은 필자가 칼럼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마다 가지고 있는 체류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하여 이해하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F-2-99 자격은 교수(E-1), 회화지도(E-2), 연구(E-3), 특정 활동(E-7), 기업 투자(D-8) 등이 해당되고 대한민국에 5년 이상 계속 체류하여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체류 기간 동안 법령 준수 등 품행이 단정하고, 신청 당시 민법상 미성년 외국인이 아닌 한 한국 생활에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함께, 원칙적으로 신청일을 기준으로 신청 당시의 체류 자격에서 허용되는 생계유지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는 등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야 합니다.   실제 상담 중의 내용은 여러 가지 형태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취업활동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배우자도 경제활동도 하면서 생활하고 싶은데 방문 동거(F-1) 자격이나 동반가족(F-3) 자격은 기본적으로 일할 수 없는 자격이라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체류 기간 산정 및 체류 계속성 판단, 생활 근거지가 국내에 있는지의 판단 기준 등이 문제가 되는데 이를 위한 신청 서류나 요건 등과 함께 꼼꼼히 챙겨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체재하면서 영주권 취득까지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정확하게 아셔야 하는 분야입니다.     한편, 장기 체류자 거주 체류 자격과 관련하여 5년 이상 국내 계속 체류 요건이나 기본 소양 요건 또는 동반가족 초청의 생계유지 능력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F-1-12 (방문 동거, 단수, 90일) 자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0-8981-4359미국 대한민국 장기 체류자 체류 자격 국내 체류

2023-09-11

캐나다에서 직장 생활 1년도 참기 힘든 도시는

 밴쿠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직원들이 1년 이상을 한 직장에 가만 있지 못하고 다른 직장을 찾는 비율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이력서 포털 사이트인 resume.io가 조사한 장기근속과 단기 이직 관련 분석 자료에서 밴쿠버가 1년 이내 이직 비율이 20.5%로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 몬트리올이 17.78%, (온타리오)오타와가 17.22%, 캘거리가 16.8%, 런던이 15.71% 등이었다. 토론토는 15.29%로 23개 조사 대상 도시 중에 8위였다.     반대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 비율에서 (온타리오)오타와가 27.22%로 단기 이직자도 많지만 장기 근속자도 많은 도시가 됐다. 이어 카나타(Kanata)가 26.19%, 리자이나가 24.14%, 캘거리가 23.6%, 에드몬튼이 23.33%로 나왔다. 밴쿠버는 17%로 토론토의 16.47%에 이어 가장 낮았다. BC주 도시는 10위권안에 단 한 개의 도시도 들어가지 못했다.   BC주의 밴쿠버 이외 도시로 켈로나는 단기 이직이 14.29%, 장기근속이 21.43%, 빅토리아는 13.54%와 19.79%였다.     미국은 단기 이직에서 캘리포니아의 버클리가 19.23%, 장기 근속에서 로체스터가 33.33%, 영국은 맨체스터가 단기 이직 20.87%, 프레스톤이 장기 근속 23.21%, 오스트레일리아는 브리즈베인이 단기 이직 18.61%, 뉴캐슬이 장기 근속 20.51%로 각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이직이 보다 첨단산업계에서는 젊은 전문가들에게 전문가로 이익과 동시에 임금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가장 큰 비디오 게임 기업으로 버나비에 스튜디오가 있는 EA(Electronic Arts)가 약 50명의 직원을 대량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EA가 전 세계적으로 6%의 직원 해고 계획의 일환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직장 단기 이직자 직장 생활 장기 근속자

2023-08-24

[채권수익률과 경기 흐름] 주식 대비 채권 경쟁력 개선, 변동성 커 균형투자

미국 국채수익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 덕분에 주식은 압박을 받고 있다. 보통 채권수익률이 오르면 주식은 내려가곤 한다. 투자자들이 굳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아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면서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식에 대한 채권의 상대적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또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불황 우려로 채권 수요가 늘면 수익률은 다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수익률 상승 이유     그런데 지금 왜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걸까.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과 무관하지 않지만 가장 최근의 채권수익률 상승세는 좀 더 직접적인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표면상으로는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선 문제가 해결되면서 채권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최근 연방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이들 테마는 전반적으로 미 국채에 대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는 환경을 예고하는 셈이다. 국채값은 떨어지고 수익률은 올라가는 환경이다.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채권수익률 변동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을 들곤 한다.     예컨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선 채권수익률도 올라간다.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있는 만큼 채권의 실질가치는 떨어지고, 수익률은 올라가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된 상황인데도 채권수익률이 계속 올라간다면 이는 그만큼 성장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의 국채수익률 상승 이유에 대해 경기 성장 전망이 양호해진 탓으로 풀이하는 관점이 있다. 불황 우려가 줄어든 것이 국채값 하락과 수익률 상승을 유도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신용강등으로 국채의 매력이 떨어지고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환경이 이유일 수도 있지만, 경기의 기대 성장률이 양호한 탓이 더 주되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점이다.     불황 우려가 적다는 것은 채권의 안전성이 주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고,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설득력을 가지는 해석이기도 하다.     ▶인플레와 장기 채권수익률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역전된 상태가 불황의 선행지수 역할을 해온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역전상황은 올해까지 계속 심화돼 왔다. 정상적인 경제환경에서는 장기 채권 이자가 더 높아야 하고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만기가 길기 때문에 원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이 길고,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불황 우려가 있으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된다. 그리고 장기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에 묶어두고 싶은 수요가 올라간다. 반대로 단기수요는 줄어든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빨리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결국 수익률 역전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단기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보다 높은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나타난 또 다른 현상은 장기 채권수익률의 상승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통상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물가 안정화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정책을 취하게 된다.     금리인상 환경이 만들어지고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속 이자가 올라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굳이 낮은 이자로 채권에 오래 묶어놓을 필요가 없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장기 채권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게 된다.   ▶의미는   지금 상황은 복잡하다. 서로 상충하는 흐름이 공존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전히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채권수익률 역전은 장기 채권이 선호되는 환경을 예고하는 데, 최근의 채권수익률 흐름은 장기 채권이 기피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최근 불황 우려가 점차 불식되어 가는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이 결국 경기의 경착륙을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잡아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금리인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고강도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불구, 상당한 면역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인상 수준 언저리에서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전반적으로는 아직 공격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식형 자산은 채권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수익에 대한 ‘멀티플(multiple)’이 줄어 들 수 있다. 최근 떨어지는 이유로 제시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지금의 채권수익률 상승이 긍정적인 경기전망에 기인한 것이라면 하락장 리스크는 덜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황 우려가 다시 증폭되면 채권수요가 늘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채권수익률이 떨어져도 ‘멀티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다. 시장 하락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는 시나리오다.   ▶소비자와 실적   기업실적은 지난해 나왔던 우려들에 비해 훨씬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후행지수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형 소매체인 관계자들은 소비시장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그런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연준의 남은 정책과 기존 정책의 지연된 효과가 어떤 소비지형을 만들지 미지수다.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은 둘 다 지양할 필요가 있다.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더 중요한 환경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채권수익률과 경기 흐름 균형투자 변동성 장기 채권수익률 채권수익률 상승세 국채수익률 상승

2023-08-23

[글로벌 아이] “내 아파트 지킨다” 94일째 농성하는 그들

비구이위안(碧桂園). 베이징 현지 특파원에게도 낯선 단어가 최근 뉴스에 등장했다. 한자로 읽으면 벽계원, 푸른 계수나무 정원이란 뜻이다. 중국 5위 부동산 개발 업체명이다. 평화로운 이름과 달리 현실은 정반대다. 최근 비구이위안이 회사채 만기 이자 296억원을 갚지 못한 사실이 공개되며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 자산 매각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이자를 못 갚을 정도라면 자금난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당장 상하이 증시에서 회사채 11종의 거래가 중지됐다. 여기에 돈을 빌려준 부동산 신탁회사들의 연쇄 도산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러다 중국발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진다.   지난 15일 베이징 퉁저우구에 비구이위안이 건설 중인 아파트를 찾아갔다. 멀리서도 ‘저 아파트구나’ 싶었다. 타워크레인이 전부 멈춰 있었다. 주변은 쥐죽은 듯 조용했고 공사장 출입문은 굳게 닫혔다. 취재진을 보고 달려 나온 경비원들이 어서 나가라고 몰아쳤다. 주위를 둘러보다 뜻밖의 현장을 목격했다. ‘권리를 지키자-94일째’ 승합차 옆에 붉은 현수막이 나부꼈다. 그 뒤로 대형 천막에 텐트까지. 공사 중단에 항의하는 비구이위안 분양자들의 장기 농성 현장이었다. 중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비구이위안의 자금난은 이미 중국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달 초 폭우에도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한국 기자임을 밝히고 취재가 가능한지 물었다. 이들은 한국에서도 비구이위안을 아느냐며 관심을 가져주는 데 고마워했고 자발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장기 농성 현장도, 언론에 적극적으로 말을 하겠다는 중국인을 만난 것도 특파원 생활 중 거의 처음이었다. 그들은 “회사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공기지연, 재산 가치 하락에 대한 대책을 물어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역 정부 관계자와 공안이 찾아와 회사 측이 문제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도 된다고 했지만 정작 회사 측이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아 이렇게 돌아갈 수 없다.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시위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현장의 민심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한 분양자는 “비구이위안이 (중국) 언론에 하는 얘기는 좋은 말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이는 같은 피해자가 “최소 2만 명은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비구이위안의 올 상반기 순손실 예상액은 무려 550억 위안(약 10조원)이다. 이런 현장은 얼마나 더 많을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을 잠식하고 있다. 박성훈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글로벌 아이 아파트 농성 비구이위안 분양자들 최근 비구이위안 장기 농성

2023-08-20

“미국 경제 최대 5년 더 성장 가능”

1982년부터 미국의 경기 확장기는 평균 8.6년 지속됐기 때문에 향후 6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6개월 안의 경기침체는 2020년 4월 시작한 경기 확장이 1982년 이후의 확장기 평균 지속 기간인 8.6년의 절반도 되지 않는 4년 안에 끝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WSJ은 지난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착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언급했는데 통계에 따르면 연착륙은 다음 경기침체 전까지 4~5년이 남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주기가 표면상으로는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으로 문제를 겪었던 60~70년대와 아주 비슷해 보여 연착륙이 어려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1981년 이전까지만 해도 경기 확장기는 평균 3.7년 지속됐고 일반적으로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하며 종료됐다. 참고로 1981년 이후 네 번의 확장기는 6~11년간 이어졌다. WSJ은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과열됐을 때 연준이 연착륙을 완수한 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1984년과 1994년 연준 연착륙 완수했을 때 미국 실업률은 현재의 3.6%보다 훨씬 높았고 임금도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현재처럼 노동시장이 과열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주기의 인플레이션은 과거 주기와는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WSJ은 이번의 인플레이션은 과거와 달리 초과 수요가 아닌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혼란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공급 혼란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번 주기가 60~70년대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차량 생산이 연간 환산 기준 20% 급증하는 등 공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노동 공급도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25~54세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경기침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매체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에도 임금-물가 나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고 81년 이전과 달리 인플레이션 장기 기대치 역시 2~3%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미국 경제 경기 확장기 연준 연착륙 인플레이션 장기

2023-07-30

소비심리 높아지고 인플레 전망 둔화

소비자들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됐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큰 폭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시간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인 59.2에서 개선된 수준이다. 6월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였던 63.9도 웃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의 55.4보다 높았다.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9로 전월 64.9보다 상승했다.   한편 기대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했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누그러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값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향후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내렸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23개월 중 22개월 동안 2.9~3.1%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   미시간대는 월초 부채한도 위기가 해소되면서 소비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면서 더 긍정적인 심리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 여건에 대한 개인들의 견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미시간대는 전했다.소비심리 인플레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개선 인플레이션 전망치

2023-07-03

아스파탐이 암 유발?…식음료 제조사 긴장

최근 음료 시장에서 ‘제로 슈거’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aspartame, APM)의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4일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2B군)’ 물질로 분류할 계획이다. IARC는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분류 및 평가하고 있는데, 2B군은 인체 관련 자료나 동물실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IARC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발암성이 있는’ 담배, 석면, 가공육 등이며, 2A군은 고온 튀김, 머스터드, 우레탄 등이 있다. 아스파탐이 속한 2B군에는 납, 이소포론 등이 포함된다.     아스파탐은 1981년 처음 업계에 등장한 인공 감미료로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며 칼로리는 0에 가까워 최근 다양한 제로 슈가 식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단맛은 강하지만 섭취 시 혈당이 올라가지 않아서 당뇨 환자들도 많이 먹거나 마시고 있다.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식품 업체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칼로리통제협회(CCC)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아스파탐을 첨가해 제조하는 식품의 개수는 무려 6000여 개에 달한다. 청량음료, 껌, 젤리, 요거트 등 단맛이 필요한 제품에 광범위하게 첨가돼 판매되고 있다.   이중 국내서 판매 중인 제품은 코카콜라 다이어트 코크, 트라이던트 껌, 크리스털라이트 파우더 믹스, 젤-O 젤라틴 등 소매 매장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 많다. 소비자는 제품에 표기된 영양 성분에서 아스파탐 첨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두고 식품 업계, 정부, 관련 학계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을 ‘대다수에게 안전한’ 물질로 규정하고 식품 첨가를 허용하고 있다으며 미국암학회(ACS)도 아스파탐은 먹어도 무해하다고 평가했다. 아스파탐을 첨가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WHO의 연구 결과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버트 랭킨 CCC 협회장은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IARC의 주장을 잘못된(misleading) 정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수십 년간 전 세계 다양한 기관에서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혀낸 것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에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와 껌 등에 널리 사용되자 일각에서는 그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양 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등은 아스파탐 장기 섭취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경고한 바 있다. 성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프랑스 뉴트리네상테 연구는 대상자를 7.8년(중간값) 관찰한 결과 다량의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한 이들에게서 발암 가능성이 소폭 더 높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WHO는 지난 5월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되레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비당류감미료(NSS)에 대한 새 지침에서 몸무게를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NSS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NSS는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 파생물 등을 지칭한다.     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식품 안전 국장은 “유리당(과일이나 벌꿀 등에 있는 천연 당분)을 NSS로 대체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아스파탐 가능성 발암 가능성 제기 아스파탐 아스파탐 장기

2023-07-03

출라비스타 장기 숙원사업 4년제 대학 유치 본격전개

샌디에이고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에 4년제 종합대학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로컬 정계와 교육계 리더들을 중심으로 다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우스베이 지역의 중심 도시이기도 한 출라비스타시의 4년제 종합대학 유치는 이 도시의 장기 숙원사업으로 이미 오래전 대학이 들어서게 될 부지도 마련해 놓고 있으나 3년여간에 걸친 코로나 시국 등으로 인해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정부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최근 다시 이를 적극 추진키로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존 맥켄 출라비스타 시장과 데이빗 알바레즈 주 하원의원 그리고 로베르토 알칸타 사우스웨스턴 칼리지 교육위원장은 지난주 모임을 갖고 4년제 종합대학 유치를 위해 새로운 조사연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들 3명의 리더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출라비스타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 중 4년제 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일 것"이라고 말하고 "이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대학생들은 강의를 듣기 위해 1시간 정도 운전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4년제 대학 캠퍼스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도시는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도시의 동남부 지역에 383에이커에 달하는 '유니버시티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를 조성하고 대학유치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숙원사업 본격전개 종합대학 유치 장기 숙원사업 오래전 대학

2023-06-20

BC 주택임대자 이유없이 쫓겨나는 일 전국 최고

 BC주가 전국에서 퇴거를 당하는 주택 렌트자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2배나 높았는데, 그 원인이 잘못도 없이 퇴거당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UBC의 2021년도 캐나다인주택서베이(2021 Canadian Housing Survey, CHS)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2021년 초까지 5년 간 조사 결과 BC주의 렌트 입주자들 중 10.5%가 퇴거를 당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전국 평균 5.9%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BC주 이외에 온타리오주는 6.1%, 퀘벡주는 4.8%, 그리고 알버타주는 3.1%에 불과했다. 3대 도시만 보면, 밴쿠버가 10.4%로 가장 높았고, 토론토가 6%, 몬트리올이 5.7%였다.   이렇게 강제 퇴거를 당한 비율이 높은 원인으로 아무 잘못도 없이 퇴거를 당한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세입자를 쫓아낼 수 있는 경우는 주택을 위험하게 사용하거나, 렌트비를 장기간 연체하거나 등 세입자의 잘못이 있을 때 등이다.     그런데 BC주에서는 세입자가 이런 잘못을 한 경우보다 집주인이 주택을 팔거나, 직접 들어와 살거나, 집을 수리, 개선 또는 허물 경우 등이다.     전체 강제 퇴거 이유 중 세입자 잘못 없는 이유의 비율을 보면, 주택 판매가 33.7%, 집주인 직접 사용이 23.5%, 주택 개보수/철거가 7.5% 등이다. BC주는 바로 이런 경우가 85%나 해당됐다. 온타리오주는 65.5%, 퀘벡주는 56.4%, 알버타주는 55.1%였다.   세입자의 귀책 사유의 경우는 손상/이웃과 소요가 21%, 렌트비 납부 부실이 5.5%였다. 기타 또는 이유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가 8.8%였다.   이렇게 강제 퇴거가 BC주에서 많은 이유 중의 하나로 전국에서 렌트 주택 공실률이 가장 낮고, 반면 렌트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빠르게 올라, 기존 세입자에게 2~3% 내외로 렌트비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주택 개선 등의 이유로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개보수 후에 높은 렌트비로 새 세입자를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대유행 초기에 정부가 렌트비 장기 연체 때에도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도록 세입자의 거주권을 강화하면서 오히려 2020년 이후 세입자의 강제 퇴거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표영태 기자주택임대자 전국 강제 퇴거가 렌트비 장기 렌트비 납부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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