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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이사회, 684억불 규모 장기 사업계획 승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오는 2029년까지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에 684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이사회가 이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을 기반으로 다음달 1일까지 MTA 장기 프로젝트 검토위원회(MTA Capital Program Review Board, CPRB)에 최종안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같은달 중순부터 공청회 등을 연다.   25일 MTA 이사회는 찬성 10표, 반대 0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요커들의 ▶신뢰도 ▶접근성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전철·버스·철도·교량·터널에 이 투자가 합당하다고 밝혔다.   신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전철 도착 시간 안정화 등의 서비스도 목표로 삼는다.   이사회는 “전철역의 접근성 향상 및 현대화된 게이트 마련 등을 통해 탄소 절감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20년간 노후화된 시설, 기후 변화, 일자리 100만 개 추가에 따른 수요 증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MTA의 ‘향후 20년 계획(20-Year Needs Assessment)’은 홈페이지(future.mta.info/)에서 볼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사업계획 이사회 규모 장기 가운데 이사회 장기 프로젝트

2024-09-26

재감염은 신체장기 합병증 위험 증가

팬데믹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곤 한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미국 과학아카데미는 장기 코로나(혹은 만성 코로나)의 감염 피해를 발표했다. 감염 후 최소 3개월 동안 지속적이고 재발 및 완화되거나 진행성 질환 상태로 존재하며 하나 이상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 관련 장기 코로나 질환이다. AARP에서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잊혀지고 있는 코로나   코로나를 더 이상 무서워 하지 않는다. 미국 인구의 98% 이상이 백신이나 이전 감염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가지고 있으며, 팍스로비드와 약물은 급성 증상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심한 감기와 같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매주 최소 1000명을 죽인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 급성 코로나에 가장 위험한 집단으로 남아 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가 2023년 상반기에 코로나로 인한 입원의 63%와 입원 사망의 88%를 차지했다.   급성 코로나 감염 위험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장기 코로나 감염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10~20%가 장기 코로나 피해를 경험했다.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재감염은 주요 장기 시스템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초기 감염 후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심혈관 질환, 치매, 암과 같은 많은 만성 질환 과정은 발병하는 데 수년이 걸린다는 주장도 있다.   ▶장기 코로나와 사망률   지난 7월 코로나는 미국 전체 사망자의 1% 미만을 차지했다. 미국의 기대 수명은 77.5세로 지난 2년 동안 높아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코로나의 장기적 피해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네이처 메디신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입원한 사람은 감염 후 3년 동안 사망 위험이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원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다양한 의학적 문제의 위험이 증가했다. 가벼운 코로나19 발작을 겪은 환자도 초기 감염 후 3년 동안 호흡기, 심혈관, 대사 및 신경학적 문제가 지속될 위험이 증가했다. 장기 코로나 환자는 뇌, 폐 및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상당히 증가했다.   심장과 신체 전반에 미치는 장기 코로나의 영향을 설명하는 한 가지 이론은 염증에 있다. 감염될 때마다 장기 코로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심장병 및 심장 마비를 포함한 심장병의 병력이 있는 경우다. 바이러스가 관상 동맥 조직에 침투하여 심장을 손상 시킬 수 있는 염증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요인은 백신 접종이다. 백신 접종은 장기 코로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백신 접종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75세 이상의 시니어가 백신을 가장 잘 접종했기 때문에 장기 코로나로부터 가장 잘 보호된다. 장기 코로나가 35~64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65세 이상에게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증상   단일 검사로 장기 코로나에 걸렸는지 판단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건강 기록과 현재 증상을 검토하고 다른 원인을 배제하여 장기 코로나를 진단한다. 포괄적인 치료법은 없다. 주치의가 할 수 있는 것은 부정맥을 치료하는 심장 전문의나 불안을 치료하는 치료사와 같은 전문의를 불러 집중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미 전역에는 장기 코로나 센터가 있다.     장기 코로나로 주요 생활 활동을 하나 이상을 크게 제한되는 경우 미국 장애인법에 따라 장애로 인정된다. 다음은 급성 코로나 감염 후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지속될 수 있는 몇 가지 상태다.   1.극심한 피로=몸이 질병과 싸우는 데 피로를 경험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일부 사람은 초기 코로나 감염 후에도 오랫동안 피로에 시달린다.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될 수 있으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증가하고 있다. 일상 활동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장애 수준의 피로다. 지속적인 피로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미토콘드리아 손상으로 인해 근육 내 에너지 생산이 제한되어 발생할 수 있다.     2.호흡 곤란=27세~80세 환자 144명의 흉부 CT 분석 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 3분의 1 이상이 바이러스에 접촉한 지 2년 후에도 폐 흉터와 비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깊숙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지 못하고,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3.인지 변화=집중력 저하, 공허함, 건망증은 코로나가 가져올 수 있는 뇌의 문제 중 일부에 불과하다.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장기 코로나 환자의 경우 무기한 지속되는 일상적인 일이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사람의 장기에 남아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세로토닌 생성 능력을 방해하여 인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4.우울증과 불안=기분 관련 장애는 코로나가 일으키는 5가지 문제 중 하나다. 바이러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과 기분 문제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감염 12주 후에 11~28%의 사람이 우울증 증상을 보였고, 이 중 3~12%가 증상이 심각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5.수면 장애=장기 코로나 환자의 40%가 수면 패턴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1,056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76.1%가 불면증을 앓고 있고 22.8%가 심각한 불면증을 앓고 있다.     6.소화 장애=설사, 변비, 복통, 복부 팽창 및 가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이러한 증상은 후유증일 수 있다. 생존자 7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9%가 감염 후 6개월 동안 적어도 하나의 새로운 만성 위장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새 앨러지 또는 앨러지 악화=일부 사람이 이전에 없었던 앨러지를 경험했다. 연구에 따르면 천식과 앨러지성 비염과 같은 앨러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코로나 진단 후 첫 30일 이내에 상당히 증가했다.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운 후에도 과민 반응을 유지하기 때문일 수 있다   8.통증=일부 생존자는 관절 통증에서 고환 통증까지 만성 통증과 싸운다. 염증성 관절염의 위험이 더 높고, 여성은 남성보다 위험이 더 크다.   장병희 기자신체장기 재감염 장기 코로나 급성 코로나 만성 코로나

2024-09-22

MTA, 5년 장기 프로젝트 계획 발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오는 2029년까지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며 684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장애인법(ADA)을 지키기 위해 주 전역 60개 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새 열차 2000량을 구매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게 골자다. 그간 지적받아온 문제들을 총망라해 보수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 6월 돌연 교통혼잡료를 무기한 연기한 데 따라 MTA는 예산안에 구멍이 났다는 주장도 지속하고 있다.   18일 재노 리버 MTA 회장은 7번 전철 차고지인 코로나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뉴욕주의회가 MTA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통혼잡료를 대체할 방안을 주지사가 찾아주겠다고 밝힌 만큼 그에 응당하는 조치를 기대하겠다는 압박이다.   이날 MTA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예산의 90%는 시설 개보수에 쓰이며 전철 신호시스템 개선 및 150개 역의 게이트 현대화 작업 등이 계획돼 있다. MTA는 현재 운행중인 R62, R68 열차, M3 기차는 40년가량 된 것으로 지나치게 노후화됐다며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P모건이 수행한 제3자 평가를 근거로 들며 연간 230억 달러는 투자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TA는 2040년까지 탄소 배출도 85%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 무배출 버스로의 대체 ▶200곳 이상의 전력 발전소 개선 ▶최소 100개역에 플랫폼 가림막 안전대 설치 등이 예산 배정 대상으로 꼽힌다.   계획안은 오는 25일 이사회 안건을 통해 투표에 부쳐진다. 이후 10월 1일까지 MTA 장기 프로젝트 리뷰 이사회(MTA Capital Program Review Board, CPRB)에 최종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10월 중순부터는 공청회 등을 실시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장기 장기 프로젝트 전철 신호시스템 탄소 무배출

2024-09-19

기준금리 0.5%p ‘빅컷’ 단행…연준, 4.75~5.0%로 내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당초 0.25%포인트 인하의 스몰컷을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노동 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빅컷(0.5%p 인하)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1면〉   관련기사 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이는 연내에 0.5%포인트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6월 예측치 4.1%), 2026년 말 2.9%(6월 예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측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이지영 기자기준금리 단행 연말 기준금리 금리 인하 장기 금리

2024-09-18

[대입 들여다보기] 인턴십·자격증·장기 프로젝트 경험…대학 졸업 뒤 취업 필수 3대 요소

요즘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의 명성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전공이 더 중요하다’ 는 말을 많이 한다.     대학 졸업 후 성공하려면 어떤 전공이 최고의 선택인지 고민하면서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따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학생이 그다지 흥미 없어 하는 전공을 부모가 강력히 권하기도 한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직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다고 할 때 전공보다 다른 요인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대학 시절 매우 중요한 ‘3가지’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학사학위 취득 후 원하는 직업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 3가지는 바로 인턴십, 장기적인 프로젝트, 그리고 관련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credential) 이다. 직업의 진로가 마치 하나의 선처럼 곧게 뻗어 있다는 개념은 구식이다. 물론 일부 직업은 그렇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진로는 구불구불 혼란스럽게 나아간다.     요즘 트렌드에서 직업 경로는 단일한 선이 아니라 복합적이다.     구직자는 산업 시장과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테크놀러지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알아야 한다. 복합적이고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세상에는 평생 학습과 기술 향상이 요구된다. 구체적인 전공과 학문적 초점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대학 때 폭넓게 경험을 쌓고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연구조사를 실시한 ‘갤럽-퍼듀 인덱스’의 조사 결과는 졸업 후 성공에 이르는 경로에 대해 꽤 명확한 결론을 제시한다.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서 인턴십을 하고, 한 학기이상의 기간 동안 장기 프로젝트를 해낸 졸업생들은 훗날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 시기에 인턴십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2배로 높아진다.     즉각적,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경험이 가져오는 이득은 크게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 시절 인턴십과 장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진로 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용주가 최근 대학 졸업생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업무와 관련된 경험과 스킬이 첫 번째다.     사실상 2명의 구직자가 비슷한 자격을 갖췄을 때 고용주가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인턴십 경험이다. 뽑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1순위 요인인 것이다.     또한 고용주는 폭넓은 교육과 구체적인 스킬을 겸비한 구직자를 선호한다. 학사 학위에 가치를 두지만 동시에 구체적인 산업 스킬을 갖춘 지원자를 원한다.     구직 시장에서는 학사 학위와 함께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갖춘 것이 승산 있는 조합이다.     한 흥미로운 설문조사에서 3종류의 가상 구직자가 있을 때 누구를 채용할 것인지 고용주들에게 질문했다. 첫 번째 구직자는 사이버 시큐리티(cybersecurity)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두 번째 구직자는 영문학 학사이고, 세 번째 구직자는 영문학 학사이면서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고용주들은 영문학 전공이면서 업계가 인정하는 사이버 시큐리티 자격증을 갖춘 구직자를 가장 선호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전공자와 비교해서 3배, 영문학 학사 소지자보다 4배 높은 선호도였다.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문학 졸업생과 STEM 졸업생 간의 결과 차이는 전공보다 인턴십을 했는지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67%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인문학 전공자는 29%만 학부과정에서 인턴십을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인문학 전공자가 인턴십 경험을 갖춘 경우에는 엔지니어링 전공자와 소득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 때 3가지 경험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턴십을 완료하는 것, 최소한 한 학기 이상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 그리고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프로젝트 인턴십 장기 프로젝트 대학 졸업 역사상 대학

2024-08-11

[글마당] 재봉틀 밟는 남자

친구 남편은 손재주가 많다. 팬데믹 때는 재봉틀에 앉아 마스크도 근사하게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연말에는 스카프도 받았다. 집수리도 잘할 뿐만 아니라 정원에 허브를 심어 허브티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이렇게 자상한 남편을 둔 내 친구는 얼마나 좋을까?”   남편에게 말했다.   “나도 만들 수 있어. 재봉틀만 있으면.”   “정말?”   “내가 총각 시절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특히 백투스쿨 시즌에는 재봉틀이 불이 나도록 청바지 아랫단을 줄였다고. 옷가게 주인도 내 실력에 감탄했다니까. 대신 드로잉 테이블 만들어 줄까?”   “또 홈디포 가려고?”   “스튜디오에 나무판이 있어. 가지고 와서 만들게.”   며칠 후 남편이 쓴 카드 명세를 들여다보다가 홈디포에서 널빤지 산 기록을 봤다. 자그마치 나 102달러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 그 돈이면 차라리 이케아에 가서 디자인 테이블을 사지.   “널빤지 스튜디오에 있다고 했잖아. 그냥 굴러다니는 것 있으면 만들랬지. 왜 새 나무를 샀어.”   “이왕 만드는데 질 좋은 재료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내가 이케아에서 사고 싶은 테이블 봐 둔 게 있다고. 아이고 말을 말아야지.”   남편 별명은 ‘그린포인트 이 목수’다. 가구를 사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냥 만들겠다고 난리 쳐서. 한번 만들겠다고 마음먹으면 내 발끝에서 허리 높이, 키 재느라 자를 들고 쫓아다닌다. 설계도를 그려 보여주고 다시 고치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고집부려서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마음에 드는 것도 간혹 있지만, 이케아에 점 찍어 놓은 가구가 눈에 아른거려 실망한다. 하지만 만들고 싶어 하는 남편을 둔 내 팔자니 어쩌겠는가.   “그것마저 못 하게 하면 남편은 무슨 재미로 살까?”   얼마 후, 부셔서 다른 것으로 활용할망정 결국에는 내가 포기한다. 나무 판때기를 아예 그린포인트 스튜디오에서 재단하고 프라이머를 칠해 핸드카로 끌고 왔다. 오자마자 내 얼굴 볼 틈도 없이 만들기가 급했다. 다 만들어 놓고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떨어져서 보고 가까이서 만져본다.   “와! 잘 만들었는데. 수고했어요.”   저녁 식탁에 앉아서 다시 “너무 잘 만들었어요. 고마워요.”   남편 얼굴을 슬쩍 보니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다.   “근데 내 친구 남편은 친구 머리도 염색해 준다는데. 그 집 남편처럼 내 머리 염색 좀 해줄래?   “아주 나를 머슴으로 부리시네. 내가 마당쇠냐? 그건 못해. 미장원에 가서 해. 돈줄 테니.”   남의 남편 장기 자랑 열거해서 드로잉 테이블 생기고 싸지 않은 미용실 비용도 챙겼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재봉틀 남자 친구 남편 남편 얼굴 남편 장기

2024-08-08

미국 카드빚 1조1420억불, 사상 최대

고물가와 고금리에 직면한 미국인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면서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연체율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1조142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10억 달러 늘어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만에 신용카드 부채는 270억 달러 늘었다.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팬데믹 발발 직후 감소했다가 2021년 이후 증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9.1%로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1분기(9.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심각한 수준의 연체로 분류되는 90일 이상 신용카드 장기 연체율 역시 지난해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7.2%로 2%포인트 넘게 올랐다.   젊은 층일수록 신용카드 장기 연체율이 높은 흐름을 보였다. 18~29세 젊은 층의 신용카드 장기 연체율은 10.5%로 연령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30~39세 그룹 역시 신용카드 장기 연체율이 9.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카드대금 상환을 늦추거나, 아예 못 갚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체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는 2000년대 후반 대침체기(Great Recession)에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했으며 그에 따른 장기적인 부정적 여파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연은 연구진은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총 가계부채는 2분기에 17조8000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1090억 달러 늘었다. 총 가계부채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말에 비해 3조7000억 달러 많은 수준이다. 모기지 잔액은 전분기 대비 770억 달러 늘어난 12조5200억 달러, 오토론 잔액은 100억 달러 늘어난 1조6300억 달러였다. 모기지 신규대출 규모는 3740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카드빚 신용카드 연체율 신용카드 장기 신용카드 부채

2024-08-07

손실없는 고정 이자율의 저축: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요즘 주식 시장이 많이 불안해서 투자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은행 CD처럼 원금 보장이 되면서 좋은 이자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투자 손실없이 안전한 확정 이자 수익을 원하신다면, 단기 확정금리 연금 (Multi-Year Guaranteed Annuity, MYGA)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CD와 유사하게 원금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확정된 이자를 지급하며,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면서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자율은 불입 금액이나 계약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은행 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8월 기준, 3년 상품은 5.40%, 5년 상품은 5.70%, 7년 상품은 5.75%, 10년 상품은 5.60%의 확정된 이자를 제공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이자율은 은행 CD보다 긴 기간 동안 자산을 더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간과할 수 없는 연금의 장점인 세금 유예 혜택 역시 제공합니다. 매년 이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보고해야 하는 은행 CD와는 달리, 자금을 인출하기 전까지 세금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금유예 장점을 이용하여 택스로 내야하는 부분까지 저축하고, 은퇴를 고려하여 개인 소득세율이 낮아지는 시점에 인출을 계획한다면 더욱 알차게 자산을 증식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것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는 시기에는 자산의 일부를 투자손실 없이 보장된 이자율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증식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MYGA 상품을 통해 저축하는 동안 복리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최소 유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알차게 자산을 지키며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MYGA 상품은 계약 기간 중 일정 금액을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계약금의 10%까지는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59.5세 이전에 MYGA에서 자금을 인출하면 IRS에 의해 10%의 세금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금 상품의 특성상,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일정 연령 이전에 인출할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여 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59.5세 이후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는 안정적이고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입니다. 은행 CD보다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며, 세금 유예와 수수료 없는 장점 덕분에 재정 계획을 더욱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자산 관리의 새로운 방법으로 MYGA를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의: (213) 663-3152연금 미국 단기 확정금리 세금유예 장점 장기 저축

2024-08-07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입국 장기 불체자 구제 가능성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불법 입국한 후 시민권자와 결혼한 이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민 분야 전문가들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 시행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남부 국경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민주당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엔 불법입국 장기 불체자들에게 합법적 신분을 주는 조치를 해 비난을 잠재워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수혜 대상은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입국자로, 이들에게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노동허가증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민권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사면’(Parole) 조치를 시행해 체류 신분을 주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이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약 110만명의 불법 이민자가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입국한 경우 시민권자와 결혼하더라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없다. 불법 입국해 체포된 기록이 있거나, 과거 체류 신분을 만들기 위해 가짜 운전면허증 등 위조서류를 사용한 기록이 있는 경우 미국은 영주권 발급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면조치를 받게 되면 시민권 취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불법 이민자가 하루 2500명을 넘으면 국경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국경 폐쇄에 대한 비난을 고려한 듯 “행정부는 더 많은 이민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조치들을 지켜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포워드닷유에스(Fwd.US)와 같은 이민 옹호 단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입국자 체류신분을 허용할 경우 100만명 이상이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Fwd.US 측은 “미국 시민의 배우자로서, 오랜 기간 미국에서 거주한 불법입국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단속 강화와 함께 이번 조치를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이민 문제에 지나치게 강경한 대처를 할 경우 남서부 전역의 젊은 남미계,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시민권자 불법입국 불법입국자 체류신분 불법입국 장기 구제 가능성

2024-06-10

[부동산] 주택 금융화 시대

늘 기다려지는 연준의 금리 상하향 소식을 보며 최근 많은 사람이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이은 유보를 넘어 언제 금리가 내려갈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22년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정체 또는 침체를 겪었기에, 금리 인하가 주택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포함되어 있다.   유명한 자본화 공식에 따르면 금리가 내리면 당연히 집값이 오른다. 자산가치(V)는 순소득(y)을 할인율(r)로 나눈 값이다. 이 공식을 주택에 대입하면 월세(y)가 일정하다는 전제하에 집값(V)과 금리(r)는 반비례 관계이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내리고, 금리가 내리면 집값이 오른다. 이렇게 단순하고 자명한 사실을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런데 2024년 전미경제학회에서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집값이 상승한다는 흥미로운 발표가 나왔다. 그래서 금리와 집값 사이의 뻔하지 않은 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연법칙(natural law)의 당연한 설명이 통하지 않는 인간사회에서 경제지리학의 맥락의존적 설명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재니스 에벌리 교수는 최근 금리 상승 기간 오히려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을 매물 잠김 효과로 설명했다.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사하려면, 기존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신규주택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빌려야 한다. 그런데 금리 상승으로 이자가 너무 올라서 동일한 가격의 주택으로 이사하더라도 추가되는 이자비용이 현재 보다 넘을 수 있다. 이처럼 늘어난 이자가 무서워서 이사를 못 하니까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고, 공급이 적어지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집을 살 때 20~30년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일명 모기지(mortgage)를 받는다. 대출을 받을 때 결정한 이자율 그대로 몇십 년이든 만기까지 갚으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저금리 시기에 받은 모기지를 갚고 고금리 시기에 모기지를 새롭게 받아서 집을 사는 일은 웬만하면 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행동이다. 재니스 에벌리 교수의 매물 잠김 효과 설명은 20~30년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라는 특수한 맥락에 의존한다. 빌려줄 때 설정한 이자율 그대로 20~30년 만기까지 쭉 갚는 금융상품이 단순히 존재한다는 것을 넘어, 이러한 모기지가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지배적인 수단이 될 정도로 널리 퍼져있어야 한다.   2021년 8월 금리 인상과 함께 주택가격은 일부 인기 학군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하락했다. 그렇다면 추후 금리가 내리면 집값이 오를까? 필자의 생각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금리가 오르면서 집값은 내렸으나, 저금리 시기에 이미 빌린 빚은 더 늘어나지 않지만, 갑자기 줄어들지도 않는다. 가계부채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정부는 금리를 내리면서 동시에 LTV, DTI, DSR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하기 어렵다. 대출받기 힘들게 만들면 집값에 대한 금리 인하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리가 오를 때 집값이 내리고, 반대로 금리가 내릴 때 집값이 오르는지에 대한 단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과거보다 집값이 금리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경제가 침체하고 소득이 줄면서, 금리로 대표되는 금융시장의 영향력은 주택시장의 원래 수요(가구수)와 공급(신축 물량)보다 더 강력해졌다. 지금은 이른바 주택의 금융화 시대이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금융화 주택 주택 금융화 주택가격 상승 장기 고정금리

2024-05-28

장기 코로나19 증상 콜로라도 주민 70만여명

 콜로라도에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70만명이 넘지만 이들을 위한 진료소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그 증상이 3개월이상 지속되는 환자들을 롱 코비드, 장기 코로나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절반정도는 1년내에 회복돼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적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CDC,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새로 조사한결과 미국 성인의 6.9%인 1800만명이나 롱 코비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절반은 이미 회복됐으나 나머지 절반, 전체 감염자에서는 3.4%인 900만명이 아직 롱코비드 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한 12가지 증상들 가운데 여러가지를 3개월이상 오래 동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과 가슴 통증, 냄새와 맛을 잃어버리는 후각, 미각 상실, 피로와 어지러움 등 대략 12가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 기관인 ‘건강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돈을 절약하는 부서’(Office of Saving People Money on Health Care/OSPMHC)가 최근 공개한 장기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장기 코로나19 환자수는 70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OSPMHC는 장기간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연구 및 품질 기관(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 Quality)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OSPMHC는 또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장기간의 COVID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주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장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3개의 클리닉 중 하나인 UC 헬스(UC Health)의 포스트 코로나 클리닉(Post-Covid Clinic)은 2020년 이후 약 1만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 클리닉의 책임자인 새라 졸리 전문의는 “클리닉을 통해 새로운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즉,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의 15.2%가 장기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됐고 이중 5.4%가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만명이 넘는 수준이다.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너무 많아 대기 기간이 1~6개월에 이른다”고 전했다. UC 헬스의 중증 폐질환 전문의인 매튜 라이트는 “문제 중 하나는 환자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UC 헬스의 전문가들은 장기 코로나19 질환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감정적 피해를 인식하고 러브랜드 타운에 월간 지원 그룹을 만들었다. 매달 모임을 갖는 장기 코로나19 IDS 그룹은 진단 여부에 관계없이 장기간 코로나19을 경험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열려 있다. 주민들은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양식이나 이메일을 통해 주제 토론을 제안할 수도 있다. 임상 간호 교육을 맡고 있는 미카엘라 마르티네즈는 “장기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삶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나는 그것이 장기간의 코로나19를 다루는 모든 사람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은 다음,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OSPMHC는 의대 대학원 과정에 장기 코로나19를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졸리 전문의는 “지속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임상시험의 희망은 질병의 중증도를 낮추거나 진행을 중단하거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발병을 중단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코로나19에 대비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트 전문의는 “장기 코로나19 문제에 진심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코로나 장기 코로나 코로나 감염 포스트 코로나

2024-03-08

팬데믹 끝났어도 '롱코비드'는 여전 ...원인 규명 안돼

조지아선 에모리·그레이디병원 두 곳서 치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조지아주에서는 여전히 '롱코비드'(long COVID) 증상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증상에서 회복한 뒤 겪는 후유증을 가리킨다.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대표적인 롱코비드 증상은 피로, 기억력과 수면 이상, 심장 이상 등 현재까지 200여개에 달한다. 또 센서스국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약 18%가 최소 3개월 동안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고 답했다.      조지아의 경우 롱코비드를 겪은 환자는 주민의 약 18%에 해당하는 1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다양한 롱코비드 사례를 소개하며 팬데믹이 시작된 지 4년이 넘도록 그 원인 또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에모리대학병원은 롱코비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을 맡고 있는 알렉스 트롱 박사에 따르면 현재 약 500명의 외래 환자가 있다. AJC는 에모리 클리닉 상담 약속을 잡으려면 대기 명단이 길어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레이디병원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약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 현재 이 병원은 내부 리퍼럴만 받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외부 환자도 받을 예정이다.     ▶롱코비드 증상들= 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50대 후반 케이시 댄츨러 씨는 4년 전에 걸린 코로나19 후유증을 아직까지 겪고 있다. 그는 백신이 나오기 전 팬데믹 초기에 감염됐는데, 현재까지도 운동을 할 수 없고 눈이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남아있어 직업인 사립탐정 일을 하지 못한다.       트롱 박사는"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은 곧 나을거라고, 그냥 기분탓이라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 환자들은 클리닉에 와서 비로소 자신의 증상을 확인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안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흔히 머리 속이 뿌옇고 기억이 잘 안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와 잦은 피로감 등이 자주 언급된다.  이런 증상들은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심각한 피로감 때문에 하루 14시간 동안 잠을 자는 성인은 직장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또 젊은 부모가 아이들과 놀아줄 체력이 되지 않아 죄책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개를 산책시키던 도중 방향 감각이 없어져 자신의 동네에서 길을 잃는 환자도 있었다고 트롱 박사는 설명했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한 논문은 "12주 이상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IQ 6점 감소에 해당하는 인지력 저하를 보였다"고 전했다.        ▶혹시 나도 롱코비드?= 지금은 이전보다 롱코비드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 장기 후유증 사례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지만 백신, 감염률 하락 등으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롱 박사는 "가장 심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2020년 초반~2021년 여름 사이 팬데믹 첫 번째 유행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을뿐더러 더 치명적인 변종이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감염된 환자들은 약물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요즘의 변종 감염자보다 치료하기 어려웠다고 트롱 박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롱코비드는 완치되기 힘들다. 트롱 박사는 "최근 환자 두 명이 롱코비드 증상에서 회복됐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25~50% 나아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롱코비드인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폐질환과 롱코비드 전문 제니 한 박사는 "나이가 들어서 건망증이 심해진 것인지, 운동이나 식사를 제대로 못해 피곤한 것인지 진단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장기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의사들이 이것들을 제대로 연결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롱코비드 원인= 현재 롱코비드의 원인을 제시하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환자라는 주장이다. 또 코로나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자가면역을 유발해 신체가 바이러스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또 누구나 롱코비드에 걸릴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코로나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도 롱코비드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롱코비드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롱코비드 치료법은 없지만,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인 포그'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원래 오피오이드 중독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저용량 날트렉손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원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코로나 후유증 전문 클리닉 장기 후유증

2024-03-04

기대 인플레 2.9%…2020년말 이후 최저

지난 2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 11월 4.5%보다 누그러졌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20일에 발표된 예비치와 같으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2.9%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개선됐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보다 올랐다. 이는 예비치보다 약간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7.1로 예비치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67.4보다 크게 올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 확정치는 81.9로 예비치보다 약간 내렸다. 그러나 직전월 73.3보다 높다.   미시간대는 “소비자심리는 인플레이션과 개인 소득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13% 급등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월 상승률보다 높았던 적은 지난 1978년 이후 단 5회 정도였는데 그 중 한번이 지난해 12월에도 14% 정도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비즈니스 전망은 27%나 치솟았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무려 79%가 앞으로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이견을 보였지만 1년 반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플레 기대 기대 인플레 소비자 심리지수 장기 기대

2024-02-05

시니어 20% 연령보다 신체 장기 더 노화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신체 장기를 새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서 심장, 간 등에 대한 임상 실험이 진행됐다. 아울러 줄기세포 분야도 후보 안으로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실용화 되려면 갈 길이 멀다. 한편 우리 신체 장기는 하나만 결정적으로 나빠져도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신체 장기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 있다.   신체 장기 하나가 회생 불능이 되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뇌, 신장, 심장, 폐 등 어느 기관도 예외는 없다. 마치 자격 시험 과목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과락하면 다른 과목의 성적 고저에 무관하게 시험 자체에 불합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전체적으로는 성적이 좋은 과목은 없는데 모든 과목이 간신히 과락을 면해서 합격하는 경우처럼 사람도 전체적으로는 골골하지만 특별히 나쁜 데가 없으면 장수의 후보자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각 신체 장기의 노화 정도를 측정하는 아이디어가 건강을 평가하는데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체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나 노화 속도가 개인의 건강 정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피부, 즉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하나의 장기, 특히 얼굴의 부드러운 윤곽이나 선에 주목해 왔다. 확실히 활력을 측정하는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상관 관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론적으로는 어렵지만 가장 손쉬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좋은 방법으로 얼굴을 보고, 이미 만난 수천 명의 사람을 바탕으로 사람의 나이를 추정하는 것이다. 주름을 보고 눈 주머니와 머리카락의 굵기, 빠진 정도를 보고 종합해서 나이가 50세, 70세, 80세 등으로 추정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의 실제 연령과 종합적으로 판단한 나이가 다른 경우인 '연령 격차'다.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높으면 문제가 된다. 특히 신체 장기가 그렇다면 매우 치명적이다.     장기 나이와 질병 위험 알기   최근 네이처(Nature) 저널에 따르면, 한 연구팀이 장기 노화를 분자 수준으로 연구하고 이를 질병이나 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연구를 진행했다.     매우 정교한 접근 방식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람의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의 나이를 판단하는 것과 유사하다. 연구자들은 기계 학습을 사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성인 5676명의 혈액을 채취하고 장기가 노화됨에 따라 변화하는 수천 개의 단백질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 노인 5700명 중 거의 20%가 나이로 볼 때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오래된 장기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질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전반적인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 노화가 가속화된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250% 증가한다.     ▶뇌와 혈관의 노화가 가속화되면 알츠하이머병이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기 나이보다 심장이 더 빨리 노화되는 환자는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   ▶신장의 생물학적 연령이 높을 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다.     ▶근육의 노화가 가속화되면 운동 능력의 문제가 예상된다.     현재는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 측정을 간단한 혈액 검사로는 알 수 없다. 앞으로 수년이 지나야 FDA 승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기가 얼마나 빨리 노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근거는 장기 기능 평가를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가 있다. 물론 DNA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포함하여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활 방식의 변화가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젊은 심장 만들기   심장병은 미국에서 사망 원인 1위이며, 나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전문의들이 때때로 측정한 몇 가지 단백질(NPPB, TNNT2)로 노화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심장마비나 기타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종류의 노화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면 심장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8가지 방법이 꼽힌다. (1)더 건강한 식습관: 더 많은 과일과 채소,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 및 씨앗 섭취 (2)더 많은 운동: 수중 에어로빅과 같은 중간 정도의 활동을 주당 150분 또는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활동을 75분(3)금연(4) 매일 밤 7~9시간의 양질의 수면 (5) 건강한 체중 유지 (6) 콜레스테롤 조절(7)혈당관리(8)혈압 관리     기능 측정해 폐 나이 추정하기   폐 기능도 점차 감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반드시 생물학적 연령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폐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노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질병과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흡연은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 1위이며, 하루에 대략 1만7000회 호흡하는 것을 실제로 방해한다. 담배를 끊으면 과로한 폐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화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노화 측정은 아니지만 CT 스캔과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폐 구조와 해부학적 구조가 나이에 따라 변하는 것을 근거로 확인이 가능하다.     폐 기능이 최적 상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환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비만은 폐 기능을 제한한다. 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과 같은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와 만나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두뇌 나이 확인하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화 과정은 여전히 가장 알려진 가장 큰 위험 요소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월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질병을 감지하기 위해 뇌척수액을 채취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방법은 연구용으로 가능하지만 아직 소비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기억 상실이나 인지 장애가 우려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사에게 가서 평가를 받아 어떤 검사가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할 것을 조언했다.     전국은퇴자협회(AARP) 는 나이가 들수록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1) 사교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어 있음 (2)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면서 두뇌를 활용 (3) 정신 이완 기법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 (4) 걷기 등 중간 강도의 활동을 150분 이상 (5) 회복 가능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 (6) 잘먹고 생선, 호두 등의 식품에 뇌를 강화하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 (7)자전거 헬멧을 착용하여 머리를 보호하고 낙상을 방지하도록 주의   생물학적 신장 나이 측정   전문가들은 신장의 경우 노화의 가속화가 콜레스테롤부터 혈당, 심장 건강, 당뇨병까지 포함하는 대사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체에서 과도한 체액을 제거하는데, 이는 생명 유지에 중요한 기능이다. 그래서 신장이 아프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심장 뿐만 아니라 혈관과 뇌에도 어려움이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심장, 뇌 및 기타 장기를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바꾸면 신장에도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방법은 사구체 여과율(GFR) 검사다.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여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라는 검사를 사용하여 손상을 확인한다.   신장 질환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 외에도 당뇨병과 같이 신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검사를 통해 최소한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즉시 시작해야 하며,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후 5년이 지나면 시작해야 한다. 신장의 변화를 만드는 방법 중에는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 금연,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및 비만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장병희 기자시니어 노화 장기 노화 생물학적 노화 신체 장기

2024-02-04

장기 고물가에 지갑 닫힌다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뉴욕에서 유럽여행을 떠났던 한인 김 모씨(47)는 올해는 근교 여행이나 국내여행만 계획하고 있다. 김씨는 “작년까진 크레딧카드를 써서라도 무리해서 여행을 다녔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자제하며 돈을 모으는 해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재고부족 현상에 거주지역인 커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뉴욕주 올바니까지 방문해 새 차를 산 박 모씨(48)는 “주변 한인들도 올해는 너도나도 소비를 줄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인플레이션이 진정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한 고물가 부담에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상승률 폭이 예전보다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고,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만큼 소득은 늘지 않아서다. 의류·식료품 등 필수 품목 가계소비는 물가가 높아진 탓에 자연스레 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지출이나 고액 소비는 비교적 자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가계소비는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8월 9.0%에 달하던 가계소비증가율이 점점 낮아진 셈이다. 응답자들이 전망한 올해 가계소비 증가율 예상치는 3.0%로, 4개월 전 조사치(3.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연은 조사에서도 올해는 가전제품·여행·가구·주택수리 등 대규모 지출보다는 필수품목 지출 증가율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품목 예상 지출증가율(4.5%)은 비필수품목 예상 지출증가율(1.9%)에 비해 크게 높았다. 여행이나 집 수리·자동차 구매 등 ‘보복소비’ 현상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 조사에서는 응답 가구의 30% 이상이 ‘여행에 대규모 지출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지만, 최근에는 이 비율이 26.5%로 떨어졌다. 집 수리를 계획한 이들의 비율도 27.6%에서 20.6%로, 자동차 구매 계획비율도 11.6%에서 10.7%로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소득이 갑자기 늘면 대부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답했다. ‘소득이 10% 늘면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8.4%가 모기지·크레딧카드 등 가계빚을 갚겠다고 답했다. 1년 전(33.8%)에 비해 크게 늘어난 비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물가 장기 비필수품목 예상 장기 고물가 소비자 조사결과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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