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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찰서 한국어 통역 내달부터 제공

LA한인타운 등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에 오는 4월부터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된다   지난 2016년 서장 교체 등과 맞물리며 중단됐던 올핌픽경찰서의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약 8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21일 LA한인회와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어통역프로그램(KLIP)’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올림픽경찰서 측은 LA한인회를 통해 통역 자원봉사를 신청한 11명의 한인 중 인터뷰, 신원조회 등을 거쳐 7명을 최종 선발했다. 경찰서 측은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오는 26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미군 출신,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하다”며 “범죄 피해가 있어도 언어 문제 때문에 경찰서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한국어 통역 서비스 수요가 워낙 많아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서에 상주하며 한인 민원인과 경관 사이에서 통역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경찰서 내 한국어 번역 등 언어와 관련한 일부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황기윤(68·LA)씨는 미군 출신으로 주택 개발 분야에서 일하다 현재는 은퇴 후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황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나에게 딱 맞는 자리 같아서 지원했다"며 “요즘 강도 범죄도 심각하고 사회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경찰서의 역할이 중요한데 거기서 한인들을 도울 수 있다면 보람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경찰서의 한국어 통역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7월 티나 니에토 서장 당시 시작됐었다. 이후 약 4년간 지속하다가 서장 교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이 사무국장은 “이번에는 중단되지 않도록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할 계획”이라며 “또, 사람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한인회 직원 2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지속성을 갖고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올림픽경찰 한국어 한국어 통역 한국어 번역 통역 자원봉사

2024-03-21

[열린광장] 봉사의 기쁨 알게 해 준 ‘사랑나누기 마라톤’

지난 주말 아침 LA한인타운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올해 10회를 맞은 ‘사랑나누기 마라톤 대회’다. 특히 올해는 가주 정부 후원으로 ‘증오를 멈추고 커뮤니티에 사랑을 나누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서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은 시상식 전 축하공연을 했다. 그동안 진발레스쿨 학생들은 매년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에 참여해 나눔과 봉사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학생들은 리베르 탱고발레, 키즈반 단원들의 스프링왈츠 발레, KDC 한국무용팀의 난타, 레인보우유치원 학생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 공연’ 등을 선보였다. 무용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즐겁고 신나게 만들었다.     자원봉사 공연이 있는 날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무대에서 3분이면 하나의 공연이 끝나지만, 이 3분을 위해 많은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이날도 화장과 머리분장, 무대의상에 난타 북, 팜팜 등 챙겨야 할 소도구가 많았지만 단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단원들은 공연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했다.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 먹고 오는 학생들이 많아 학부모들이 꼼꼼히 챙긴 음식이 큰 도움이 됐다. 단원들 모두 소풍을 가는 듯 즐거운 기분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열심히 달려 골인점에 들어온 마라톤 참가자들은 발레 공연을 한 어린 단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우리 모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함께 달리며 이웃사랑의 참 정신을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해 주는 뜻깊고 보람 있는 행사였다.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마음은 있어도 그들에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봉사의 마음은 있지만 무엇을 도와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봉사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조건 없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의 학생들은 춤을 추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천사들이다. 그동안 ‘춤을 통한 사랑의 봉사’를 379회 이상 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 준 단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단원들은 봉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며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는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진정한 봉사의 기쁨을 느끼게 해 준 뜻깊은 행사였다. 행사를 주최한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에 감사를 드린다. 진 최 / 한미무용연합회 단장열린광장 사랑나누기 마라톤 사랑나누기 마라톤 자원봉사 공연 마라톤 참가자들

2023-09-18

LA윌셔라이온스 "커뮤니티 봉사는 기쁨"

“1989년부터 활동한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봉사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오는 16일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LA윌셔라이온스클럽(회장 켄 조)의 회원 40명이 마라톤에 참가하고 행사 자원봉사에도 나선다.   올해로 34년 차를 맞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10개 라이온스클럽 가운데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아낌없는 봉사’를 목표로 내로라하는 한인들이 클럽의 역사를 써왔다.   특히 산하의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인 레오클럽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의 자랑이다. 현재 청소년 30명 이상이 참여해 성인 클럽 회원 7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도 레오클럽 회원과 학부모는 부스를 차리고 행사를 지원한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은 행사장 안내 등도 맡을 예정이다. 일부 회원은 마라톤에 직접 참가한다.   정진하 전 회장은 “10여 년째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마다 회원들과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클럽은 매년 과일 화채 300인분을 당일 아침 준비한다”며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싱싱한 과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이어 “해피빌리지의 장애인 러브페스티벌, 사랑나누기 마라톤, 로즈볼 퍼레이드 꽃장식도 우리 클럽의 대표적인 연례 봉사활동”이라며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회원들에게 인기도 많다. 행사 당일 LA한인타운에서 마라톤 참가자, 구경나온 주민 등 다양한 이웃이 모여 잔치가 벌어진다. 그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면 굉장한 뿌듯함을 느끼고 또 즐겁다”고 말했다.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타운 환경미화, 홈리스 지원, 시니어 점심식사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례 안과질환 무료검사, 각막기증 캠페인, 당뇨병 예방활동 및 지원도 전체 라이온스클럽의 대표 활동이다.     정 전 회장은 봉사활동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봉사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며 “요즘처럼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느낄 때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과 기쁨을 더 느낄 수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뜻을 같이할 모든 분을 환영한다(문의 213-369-2727)”고 말했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커뮤니티 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연례 봉사활동 행사 자원봉사

2023-09-01

뉴저지한인회,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지원 추진

뉴저지한인회(회장 이창헌)가 소득이 낮고 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무료 의료서비스 단체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저지한인회 이창헌 회장은 지난 24일 저소득층 및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버겐 자원봉사 의료 이니셔티브(BVMI)'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BVMI의 최고경영자(CEO) 아만다미씨와 간담회를 갖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이 BVMI 내에 개설돼 있는한인커뮤니티 담당 부서를 더 많이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아만다 CEO에게 “의료는 특권이 아닌 권리로 버겐카운티 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환자들에게 차별 없는 고품질의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한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존중과 연민으로 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VMI한인커뮤니티 담당 부서는 60명의 한인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전화 상담부터 의료 진찰까지 모두 한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어 영어가 불편한 시니어들도 이용이 편리해 많은 저소득 및 무보험 한인들의 이용이 권장되고 있다.   2009년 샘 카셀 박사가 설립한 BVMI는 현재 퀘스트 다이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와 협력해 약 1000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물론 보험회사로부터도 환급을 받지 않는 순수 100% 의료 봉사 서비스 클리닉이다.   또 BVMI는 75명의 자원봉사 의료 전문가들이 클리닉 방문 진료와 원격 진료로 연간 1200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데, BVMI는 비영리평가조직으로부터 높은 평가와 함께 전국 무료·자선클리닉협회로부터골드씰을수여받은 바 있다.   문의 201-945-9456 / kaanjoffice@gmail.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한인회 이창헌 회장 BVNI 버겐 자원봉사 의료 이니셔티브 아만다 미시

2023-05-29

굿핸즈재단 1230명 무료 세금보고

굿핸즈재단(이하 재단, 대표 제임스 조)이 올해 1230명의 무료 세금보고를 도왔다.   지난 1월 28일부터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재단은 지난 15일까지 2개월여 동안 1230명의 세금보고를 마치는 한편, 연방 또는 가주 정부 근로소득 세액 공제(EITC)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기간 동안 애너하임의 4곳, 어바인 1곳, 가든그로브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실비치 레저월드,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센터에서 저소득층, 시니어의 세금보고를 대행했다.   올해 행사엔 오픈뱅크, 한미은행, 퍼시픽시티뱅크 등 한인 은행들이 재정적 후원, 직원 현장 봉사 등으로 도움을 제공, 총 75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을 누비며 활약했다.   제임스 조 재단 대표는 “한인 봉사자와 한인 은행 직원들이 현장에서 협력해 한인과 주민을 헌신적으로 도우며 방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경험이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가주 세금보고 마감일은 겨울에 발생한 자연재해 등에 따라 10월 16일(월)까지 연장됐다.   조 대표는 “8~10월 사이 다시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또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센터를 통해 세금 및 세무 상담 및 지원 활동을 계속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714-400-2089) 또는 이메일(info@goghf.org)로 하면 된다.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세금보고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세청(IRS)과 비영리기관 오렌지카운티 유나이티드가 함께 수여하는 ‘무료 세금보고 자원봉사 우수 단체상’을 8년 연속 받았다.   재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goodhandsfoundation.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부 또는 자원봉사 신청도 이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굿핸즈재단 세금보고 무료 세금보고 세금보고 자원봉사 세금보고 대행

2023-04-19

"밀려드는 기도와 정성에 감사할 따름..."

    페루 자원봉사 도중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현지에 고립된 북버지니아 한인 벤자민 정(43)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후,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페루에서 버지니아로 생명보조장치 등 기구와 함께 이송하는데만 7만 5천 달러 이상이 필요한 가운데, 본보를 포함해 FOX5, NBC4 등 주류언론에 정 씨의 사연이 보도된 이후, 현재 고펀드미 공식 사이트에만 4만 4,212 달러가 모였다.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 씨의 아내 에밀리 벤데벤(39) 씨는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고 있으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에 나온 번호를 보고 직접 전화해 준 분들도 있는데, 모두들 기도하고 있다고, 힘내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에밀리 씨는 "최근 간호사들이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바로 욕창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욕창이 거의 뼈가 보일 정도로 심해져 치료에만 15개 정도의 약을 쓰고 있어서 약 값도 많이 들었는데, 갑자기 그 부위에 살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갑자기 좋아지고 있어서 간호사들이 신기하다고 한다. 여러분의 기도 덕인 것 같다"고 정 씨의 치료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하루라도 빨리 페루에 가고 싶다. 하지만 비자 문제도 있고 법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고 후원금을 더 모아야 한다"는 녹록치 않은 현실도 이야기 했다. "원칙적으로는 미국인이 페루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에 6개월이다. 그래서 내가 지난 7월에 페루를 출국해 내년 1월까지 입국하지 못한다. 그렇게까지 오래 남편을 혼자 둔다면 내가 무너질 것 같다. 그래서 긴급비자를 받기 위해 페루 영사관과 이야기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애난데일서 벤자민 정 종합보험사를 운영하던 정 씨는, 아내와 함께 고아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터지기 직전 페루로 향했다. 팬데믹 사태로 귀환이 늦어지며 현지 봉사에 헌신하던 정 씨 부부의 삶은, 지난 2월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산산조각 났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치료비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로 난관에 부딪힌 정씨 부부는 유일한 희망인 한인사회 등의 기부금을 통해 버지니아로 돌아갈 수 있는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 씨의 후원은 고펀드미(https://gofund.me/1c823225)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기도 감사 페루 자원봉사 북버지니아 한인 페루 영사관

2022-08-21

시니어센터 "즐거워요" 새학기 34개 프로그램 진행

한인타운 시니어 앤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는 새 학기(7~9월) 프로그램을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세 번째 학기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련된 과목들에 대해 시니어들은 매시간 재미있고 즐겁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기 라틴댄스와 스트레칭 SAT 수학(청소년 대상) 클래스를 신설됐고 그동안 잠시 쉬었던 컴퓨터 중급반과 음악 교실이 새로운 준비를 거쳐 재개됐다. 총 34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새 학기에도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나선 교수들의 헌신으로 매일 알차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장애인 대상 나눔교실은 지금까지 해 온 미술 공예에 이어 새 학기부터 서예까지 더해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학기 접수 첫날 집에서 오전 4시 30분에 출발 등록 1호의 영광을 안은 이금순(72세) 씨는 "눈 뜨면 제일 먼저 시니어센터가 생각난다"며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준비하다 보면 아침 시간이 바빠졌다"며 말했다.   정문섭 이사장은 "시니어센터가 노인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 게 자랑스럽다"면서 "50명이 넘는 교수님들의 재능기부 봉사로 인력 선순환을 이룬 한인 커뮤니티의 성숙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시니어센터 프로그램 프로그램 진행 재능기부 자원봉사 한인타운 시니어

2022-07-25

초중생은 다양한 취미 활동…고교생은 대입 준비

음악·스포츠 프로그램 기회 중학생도 봉사활동 시작해야 16세 넘으면 운전면허 취득 추천서, 에세이 등 시작해야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5월이면 이미 여름방학을 준비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옛말도 있듯이 자녀를 위한 몇가지 여름방학 대책을 세워볼 수 있다. 컴퓨터 게임이나 TV시청만 하다가 여름방학이 모두 지나가지 않도록 적절한 감독과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여름방학 계획을 각 학년별로 제안해 본다.  학년은 가을학기 기준이다.   ▶K~5학년   -가족 여행 혹은 한국 방문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평생 기억이 될 수 있다. 며칠만이라도 가족 모두가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다. 아울러 한국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며칠 씩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의 문화나 예의 범절을 배우게 하는 것도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 유익하다. 부모가 매우 바쁘고 혹은 재정적으로 힘들면 자녀 혼자라도 보내자. 왜냐하면 조부모나 다른 친척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나중에 한국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세에 이중 언어가 가능해지면 평생 이중 언어 가능자가 된다.     -학교 공부 대신할 프로그램   초등학생을 방학에는 놀게 하는게 맞다. 하지만 현실에선 자녀가 조금이라도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것이 방학 이후를 위해서 좋다. 초등학생은 스폰지 학습능력을 갖고 있다. 적당한 여름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주위에서 흔한 글쓰기, 과학, 무용, 음악 악기 배우기, 미술 배우기, 수영 강습 등을 시도해 보자.  로컬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는 YMCA를 이용하거나, 학원, 학교, 교육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가능하면 흥미를 끌면서 지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주목하자.     -아버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부모와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아버지가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매일 어린 자녀와 같이 책을 읽어 나가며 부족한 공부를 돕는 것이 좋다. 이 나이 자녀들에게 아버지는 정말 필요한 존재다. 자녀의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것이 나중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6~8학년 -약물, 마약 중독 주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 자녀들에게는 사춘기를 보내는 방학이므로 잘못되기 쉬운 몇가지를 주의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의도하지 않게 마약이나 마리화나에 노출되기도 한다. 만약 자녀에게 마약 관련 의심이 생기면 소아과를 통해 마약 스크린 검사를 받게 하자. 이성 친구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시기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미디어는 물론 SNS같은 매체들에 의해서 자녀들이 이런 것들에 많이 노출돼 있다.  -친구들에 대해서도 관심   주위 환경과 친구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어디에, 어떤 친구와, 왜 가는지, 집에 오는 시간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 중2가 무섭다는 얘기가 있듯이 초등생이나 고교생에 비해서 쉽지 않다. 학기 중에는 학교의 교사나 주위 학부모 덕에 자녀에 대해 알기 쉬운데 방학에는 이런 역할이 없으므로 부모가 챙겨야 한다. -봉사 정신 함양   중학생도 이미  대입을 위한 준비가 시작돼야 한다. 교회나 커뮤니티에서 실시하는 여름 수련회, 여름 캠프 등에 참석시켜 단체 활동에 익숙하게 하고 기회를 만들어 봉사 활동에 참여시켜야 한다.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참여하면 혈기 넘치는 에너지 분산도 되고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9~11학년 -SAT공부   대학 입시에서 SAT, ACT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 시간만큼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이들 표준시험을 준비해 볼 만하다.  9학년에게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문법책이나 9학년에 맞는 교재가 준비돼 있다. 학기 전에는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어려웠던 공부다. 그래서 계획을 잘 짜서 해 볼 수 있다. 또한 고액 SAT학원에 보내지 않더라도 교재를 구입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다. 시험은 방학이 끝나자 마자 치르는 것이 좋다. 한두달 후에 시행되는 시험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낫다.   -운전면허 따기와 파트타임   16세가 지나면 운전 면허증을 딸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다. 일할 수 있는 퍼밋(Working permit)을 발급받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방학에  경험한 파트타임은 나중에 대입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봉사 경험자   병원, 도서실, 적십자 사무실, 홈리스 셸터에서 봉사를 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며 사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기타   방학중에는 학기중에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고려해볼 수 있다. 친구들과 노는 것, 당일치기 여행, 비디오 카메라로 단편 영화 만들어 보기, 어머니를 도와 한국 음식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자. 나중에 에세이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새학년 준비   개학을 3주 정도 앞두고는 백투스쿨 준비를 해야 한다. 학교에서 보낸 공문을 꼼꼼히 읽고 준비물을 챙기면서 새 학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12학년   -추천서 요청   대입 사정 과정에서 학과목 교사의 추천서가 1~2개 필요하다. 학생의 학습 스타일, 학업 능력을 잘 표현해야 한다. 11, 12학년의 교사 중 자녀의 학업 능력과 성적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골라라. 누가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지 판단해서 요청하게 하라. 방학이 시작되면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요청하라. -여름방학 계획 실천   대학은 자녀가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냈는지 알고 싶어한다. 특히 지원서를 쓰기 직전 여름방학은 마지막 기회다. 대학 지원서의 과외 활동에 써넣을 활동을 해야 한다. 서머잡, 인턴십, 캠프, 여행, 클래스, 커뮤니티 서비스가 포함된다.  -칼리지 에세이 쓰기   칼리지 에세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강조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에 의미를 두며 사는지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서의 다른 부분에서 알 수 없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방학에 완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여름방학에 에세이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 과제나 프로젝트로 머리가 복잡하지만 방학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다. 에세이 주제는 미리 발표된다.     -캠퍼스 탐방   여름방학은 캠퍼스 탐방을 하기 좋은 때다. 자녀를 위해서 여행 삼아 시도하라. 입학사정국의 직원들은 상당한 숫자의 방문객을 위해서 투어 가이드 역할을 감수한다. 투어코스 프로그램 참가는 필수다. 방문 후 대학 지원서에 쓸만한 내용을 정리하게 하자.     -학자금 파악   자녀에게 학자금 걱정을 너무 시키지 말아야 한다. 미국에는 재정보조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학비가 고액인 명문 사립대학도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재정보조와 관련된 정보를 주는 사이트도 많다. 예상되는 재정보조 액수를 뺀 가족들이 부담해야 할 순수 학비를 계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입학 전형 정보 확보   의외로 학부모나 학생이 대학 정보나 대입 시스템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특히 조기 전형을 통해 대입을 조기에 끝낼 수도 있으니 여름방학에 열리는 칼리지페어에 참가하도록 하자.  여름 방학에 이런 행사가 열리는 이유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장병희 기자초중생 고교생 여름방학 계획 몇가지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2022-05-22

네팔 인턴 체험기

 네팔에서 인턴십을 하는 동안 나는 6개의 다른 병원에서 의사들을 따라다녔다. 하지만 내가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은 카페테리아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헐떡거림이 퍼졌을 때 일이었다. 세 시간 동안 힘든 수술을 마친 의사들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을 도울 수 있도록 내게 물러서라고  지시했다  .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내가 할수 있는건 그저 물러나는 것 뿐이었다. 의료 인턴인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웠던 순간이었다. 이 경험은 내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사람들을 돕는 의사이자 지역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그 결과 존 홉킨스 캠퍼스  응급 의료 기관의 공인 이엠티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 그러나 의학에 대한 나의 열정은 환자의 죽음을 처음 접했을 때 시험 받았다.   한남자가 여동생과 함께 걷다가 총에 맞아 ,들것에 들려진 상태로 내 앞에 쓰러져 있었고   간호사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 결국 사망선고를 알리는 간호사를 보며 모두의 노력이 네팔의 의료진에게 절망으로 울려 퍼졌다. 이러한 경험은 나를 의대에 진학하는데 강한 영향을 주었다. 의과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성적, 자원 봉사 찾기, 과외 활동 참여, 수백 개의 에세이 쓰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다.시간이 지나면서 중요 한것은 헌신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4년동안 10번의  자원봉사 경험보다 1, 2번의 소중하고 중요한 자원봉사 경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하루에 2~4시간을 따로 떼어서 매일 공부하는 것이 시험 전 날 17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낫다. 규율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의과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개인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고 이러한 노력과 경험이  오늘날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명한 수준에서 조지 타운 대학은 야심찬  의사가 기술을 확장하고 평생 학습에 대한 사고 방식을 개발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커리큘럼을 갖추고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은 교실에서 배운 모든 것이 임상 치료의 의사 결정에 직접 적용된다는 사실에 점점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에 대한 학교의 헌신, 강력한의료 기여 및 협력 학습 환경으로 인해 나는 그것에 큰 관심 뿐만이 아니라 의학 분야에서의 경력을 쌓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펜더믹이후 나는 가족들 사이에서 백신에대한 주저함,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가족들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최근 급증하는 반 아시아인 증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했다. 이러한 모든 경험의 조합으로 에에피아이 커뮤니티 일원으서 안타까음을  알게되었다. 환자들이 때때로 의사나 의료전문가에게 자신의 필요에대해 말할 목소리가 없다는것을 배웠다. 침묵의 이유는 신뢰가 부족하거나 훼손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셀수 없이 많이있다. 이것이 내가 왜 내 가족,두려워하는 사람들, 에에피아이커뮤니티, 내가 살고있는 커뮤니티의 옹호자가 되고싶은지에 대한 근거라는 것을 배웠다.     Lucy Zheng체험기 네팔 네팔 인턴 자원봉사 경험 의사 결정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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