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과 자원봉사로 함께한 건강박람회, 한인 삶의 질 개선 소망”
2024 북텍사스 한인 건강박람회 성료, 넘치는 후원으로 훈훈했던 ‘웰빙 이벤트’
간호사협회는 특별히 영어가 편하지 않은 노인들과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들, 유학생, 저소득층을 위해 매년 건강박람회를 열어 여러 병원, 의료 관련 업체 들과 협력하여 혈액 검사, 무료 진료, 건강 교육, 예방 접종, 헌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부스를 돌며 상담과 진료를 받고, $30을 내면 $280에 상당하는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가한 각 기관과 업체는 부스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 및 교육과 함께 건강, 생활용품과 같은 선물들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각 다른 분야의 10개 부스를 방문해서 스티커를 받은 사람들에게 H-Mart 상품권 $20이 증정됐으며, 티켓 추첨에 의해 다양한 경품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이 날 행사는 현지용 뉴송교회 담임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했으며, 김효행 간호사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김민정 DK파운데이션 이사, 도광헌 달라스출장소 소장,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 회장, 박기남 포트워스 한인회 회장의 축사가 각각 이어졌다.
이어진 간호사협회 장학금 수여식과 봉사상 수여식 순서에서는 5명의 간호학과 학생들과 2명의 의료진에게 장학금과 봉사상이 각각 수여됐다. 장학금을 받은 간호학과 학생들은 TWU의 최현주, 김예지, 조수영, West Coast 대학의 김유라, 그리고 베일러대의 용주이 학생이며, 봉사상 수상자로는 멘토링 서비스 부문에 조호순 교수와 멤버쉽 서비스 부문에 이인수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효행 간호사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1965년 파크랜드 병원에서 45명의 간호사가 함께 모인 것을 모태로 하여1968년에 북텍사스 간호사협회가 창립되었다”며, “이후 간호사협회는 오랜 시간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 등을 실시해오며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후원과 자원봉사로 함께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이런 기회들을 통해 북텍사스 한인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며 환영사를 마쳤다.
이날 건강박람회는 지역사회의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간호사협회 관계자는 올해 건강박람회는 이례없이 성대하게 거행된 박람회였다고 밝혔다.
특히, 고등학생과 메디컬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많이 참여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플라워마운드 고등학교 9학년인 크리스틴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이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하고 싶어서 참가했다. 의대 진학을 꿈꾸고 있는데, 이번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가하게 된 계기과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10학년인 데니얼 오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건강박람회의 분위기와 취지 등이 의미있고 유익할 것 같아서 지원했다. 그리고 간호사인 엄마의 추천이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콜로니 고등학교 10학년 데이빗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과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건강박람회에는 Celltrion USA가 메인 협찬으로 함께 했고, 재외동포청, 달라스한인회, 포트워스한인회, 달라스한인상공회, 한국홈케어, BT Inc, 뉴송교회, Gilead, PCB Bank, Optum, 달라스 코윈, H-Mart가 후원했다. 또한, UT Southwestern, VitaleHEALTH, Exel Chiropractic, 데이글로우 치과, ENVY IV, 해피약국이 함께 했다.
〈캐서린 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