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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지역 대표에 정규황 부사장

정규황(사진) LG전자 부사장이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겸 미국 법인장에 선임됐다.     미국 법인 가전 영업 경력과 중남미 지역 대표 등의 경험을 살려 내년부터 북미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신임 북미 지역 대표로 정규황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북미지역대표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정 대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B2B 영역 확장 ▶혁신 기술 기반의 저탄소 건물·주택 전기화(Home Electrification) 등을 이끌 예정이다.   미국·캐나다 내 LG전자 가전제품, 홈엔터테인먼트, 에어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총괄은 물론 전자장비·신사업·R&D랩과 관련된 서비스 및 지원도 담당한다.   정 대표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2~2007년 6년간 수석 가전제품 담당자를 역임했다. 2012~2014년 미국 법인에서 가전 부문 영업을 담당하는 등 미국과도 인연이 깊다.   이어 브라질 법인장을 거쳐 2020년부터 중남미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서울 본사에서는 북미·중남미 영업 담당, 글로벌 영업그룹장 전무 등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정 대표가 글로벌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국 LG 북미지역대표 임기 전자 부사장 정규황 부사장

2023-12-05

짐 구씨 OC상의 회장 당선 사실상 확정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노상일) 46대 회장 선거에 짐 구(57·사진) 이사장이 단독 출마,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상의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브라이언 정)에 따르면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20일 오전 10시까지 구 이사장만이 등록을 마쳐 유일한 입후보자가 됐다. 구 이사장은 지난 17일 사무국에 후보 등록 서류와 공탁금 5000달러를 제출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구 후보 외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인준 투표에서 구 후보가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차기 회장 당선증을 전달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내달 8일(수) 오후 6시 풀러턴의 스프링필드 뱅큇 센터(Spring Field Banquet Center, 501 N. Harbor Blvd)에서 열린다. 역대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후보가 이사회 표결을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다는 점 때문에 상의에선 구 후보 당선을 기정사실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 후보는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심사숙고해 출마를 결정했다. 다른 이야기는 이사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에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구 후보는 당선되면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회장 임기는 1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상의는 지난해 9월 회장 임기 제한 규정에 ‘회장의 2년차 임기 중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적 행사를 상의가 유치할 경우에 한해 추가로 1회 연임을 더 할 수 있으며, 회장의 총 임기는 3년을 초과할 수 없다’는 특례 조항을 추가, 노상일 현 회장이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구 후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1984년 미국에 온 구 후보는 세리토스에서 노트북샵닷컴을 32년째 운영하고 있다.   회장 이, 취임식은 오는 12월 13일(수) 오후 5시 요바린다의 리처드 닉슨 도서관에서 송년 모임을 겸해 열릴 예정이다.   한편, 46대 회장 선거에서도 복수의 출마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상의는 지난 2005년부터 18년 연속 경선 없이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임상환 기자구씨 회장 회장 당선 회장 임기 회장 선거

2023-10-22

LA시의원 증원 추진 맞쳐 ‘임기 6년안’ 부상

LA 시의회 의석 중 현재 홀수 지역구에서 6년짜리 임기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은 지역구에 상관없이 4년이 임기다.   지난해 LA 시의원들의 인종비하 녹취 파문으로 만들어진 ‘시정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소속 유니세스 헤르난데스(1지구)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시의원은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특위에서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의석수 확대가 이뤄지면 확대된 지역구 투표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데 2032년에 첫 투표가 이뤄진다고 예상한다면 2026년에 있는 홀수 지역구는 추가 2년의 임기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파크 의원도 “이 문제는 시 자체 규정에도 어긋난 예외가 되기도 하고 상당히 예민한 사안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렇지 않으면 2036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짝수 지역구에 6년 임기를 보장해야 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두 의원의 계획대로 된다면 15개 지역구에서 홀수 지역구 8곳에서는 4년이 아닌 6년짜리 임기를 가진 시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위는 지난 10개월 동안 독립적인 지역구 조정기구와 시 전체 의석수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중 지역구 조정기구에 대한 의견은 일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이지만, 구체적인 의석수 확대 범위와 시기는 아직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르면 내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의석수 확대 규모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임기와 선거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에 주민투표에 부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소위 ‘6년 임기 시의원’에 대해 의회 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밥 블루맨필드 시의원(3지구)은 “결국 결정은 시민들과 유권자들이 하는 것인데 반대 의견이 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시청 정책 분석부서 관계자들은 원래 2030년 선거를 홀수 지역구에서 ‘2년 임기’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었지만, 시의원들은 당연히 이를 마땅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임기가 짧을 경우 시의회의 정책과 집행 구조를 볼 때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며 “2년보다는 6년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파크 시의원은 “개인적으로 의석수 확대가 부정부패를 줄일 것이라는 자신감이 아직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대로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6년짜리 임기도 함께 고민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위는 10월 중으로 그간의 활동을 정리해 본회의에 보고하고, 구체적인 주민투표 내용을 올해 안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정개혁 의석확대 임기 시의원 의석수 확대 홀수 지역구

2023-09-25

제38대 뉴욕한인회장에 김광석 전 KCS 회장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제38대 뉴욕한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1일 뉴욕과 뉴저지 등 1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개표 결과, 전체 개표 수 6116표 중 김광석 후보가 3854표(63.02%)를 얻어 당선됐다.     2221표를 받은 강진영 후보(36.31%)는 김 당선인과 비교했을 때 1633표 적은 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41표였다.     김 당선인은 3투표소(대동연회장), 4투표소(H마트 베이사이드점), 5투표소(뉴욕장로교회), 6투표소(한남체인 뉴저지 포트리점), 8투표소(H마트 뉴저지 에디슨점), 9투표소(H마트 롱아일랜드 제리코점), 10투표소(스태튼아일랜드), 11투표소(웨스트체스터) 등 11개 중 8개 투표소에서 강 후보를 앞섰다. 강 후보가 앞선 곳은 1투표소(뉴욕한인회관), 2투표소(맨해튼 32스트리트), 7투표소(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 등이었다.     김 당선인은 “뉴욕 일원 한인 동포 50만명 중 6116명이 투표하셨는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입장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한인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에서 밝혔던 것처럼 한인회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한인 인권을 증진할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며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한인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이들을 많이 영입해 분과별 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후보 역시 패배를 인정한 뒤 “63년 한인회 역사 속 첫 번째 이민 2세 한인회장 탄생은 조금 더 미뤄졌다”며 “김 당선인께서 한인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가 2세들의 한인사회 진출 시도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월 초 치러질 예정이던 이번 선거는 후보 자격 문제 등을 놓고 파행사태를 겪었다. 30여년간 KCS를 이끈 1세대 김 후보와 뉴욕한인회 역사상 최초의 2세 후보인 강 후보의 ‘세대 간 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미진한 점도 있었지만, 최선을다했다”고 말했다. 당선증 교부와 당선공고가 끝나면 김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2년 임기 뉴욕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관계기사 3면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김광석 임기 뉴욕한인회장직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역사상

2023-06-12

줄리엔 이 박사 교육감 선임

부에나파크 교육구 최초의 한인 교육감 탄생이 임박했다.   교육구 측은 풀러턴교육구 교육서비스 담당 부교육감인 줄리엔 이(사진) 박사를 교육감으로 선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이 박사가 교사, 교육 행정가로서 많은 경험을 했으며, 수상 경력도 화려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오는 12일 교육위원회의 계약 조건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 둔 이 박사는 내달 중 교육감 임기를 시작한다.   OC에서 한인 교육감이 배출된 사례는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웨스트민스터 교육구에선 지난 2013년 마리안 김-펠프스씨, 2017년 신디 백씨가 잇따라 교육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박사는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교육감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양하면서 통합적인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 스태프, 학생과 그 가족과 협조해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돼 들뜬다”고 밝혔다.   이벳 칸투 교육감 대행은 “이 박사가 교육감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 이 박사가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우수성을 유지하도록 잘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박사는 현재 전국적 명성을 지닌 풀러턴교육구의 스피치·토론 팀, 한국어와 스패니시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등을 관장하고 있다. 또 올해 가주학교행정가협회가 선정한 ‘17지구 올해의 행정가’로 뽑혔으며, 지난 2020년엔 가주 상원 29지구 ‘우수 여성상’을 받았다.   교육자 경력 26년인 이 박사는 UC리버사이드에서 사회학과 행정과학을 전공했으며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에서 다문화교육 석사 학위, USC에서 조직 변화와 리더십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박사는 롱비치 교육구에서 스패니시·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담당 교사,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풀러턴교육구와 인연을 맺었고 ‘협상 팀’, ‘현장 리더십팀위원회’, ‘이중언어 몰입교육 태스크포스’ 등 여러 프로그램과 위원회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부교육감이 되기 전엔 피슬러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임상환 기자교육감 줄리 한인 교육감 교육감 임기 교육감 대행

2023-06-05

시장·시의원 임기 제한 등 오로라시 주민투표 발의안 추진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를 제한하는 등 오로라시 통치 방식을 대폭 변화시키고 시장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주민투표 발의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소속 정당을 초월한 전·현직 시의원들과 다른 선출직 공직자, 소방국과 경찰국 노조 대표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abc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로라에서는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term limits)를 현행 4년 3번 연임에서 4년 2번 연임으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투표 발의안 제안에 필요한 유권자 서명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 6일까지 유권자 1만2천명의 서명을 받으면 이 주민투표 발의안은 오는 11월 7일의 선거에서 주민 찬반 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이 계획에 반대하는 측은 보도자료 및 지난 22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주민투표 제안은 오로라 시장의 권한을 한층 강화하여 조례안 거부권, 시정부 부서 책임자 및 직원에 대한 고용 및 해고 권한, 정부 하청 계약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니엘 주린스키와 커티스 가드너 현 오로라 시의원은 “현재 서명을 받고 있는 자들은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 제한만을 강조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숨기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 이 주민투표 발의안이 승인되면 오로라 시정부의 형태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주린스키 시의원은 “많은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킹 수퍼스, 월마트 등에서 주민투표 발의안 제안 서명을 받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 오로라는 이미 시장과 시의원에 대한 임기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주민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은 한마디로 코메디이자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가드너 시의원은 “이 주민투표 발의안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목소리를 제거하고 모든 권력을 시장 한명에게 주자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2명의 오로라 시의원들은 “서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이 주민투표 제안 계획의 주도자와 지지자가 누구인지, 누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누가 주도하는 지를 알 수 없는 서명 캠페인이기에 더욱 우려하게 만든다. 주도하는 사람들이 왜 전면에 나서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덴버 abc 뉴스는 마이크 코프만 현 시장실에 이번 주민투표 제안과 관련한 입장을 물었으나 시장실 대변인은 이 주민투표 제안이 발의 요건을 갖추어 주민투표에 부쳐지도록 최종 확정될 경우에만 시장이 논평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민투표 제안을 추진하고 있는 그룹의 지도자중 한명이라고 밝힌 개럿 월스는 22일 오후 “오로라시의 유권자들은 시장과 시의원을 뽑고 있다. 하지만 선출직이 아닐뿐더러 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시티 매니저(City Manager)에게 경찰국을 비롯한 여러 부서의 책임자를 임명할 수 있는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돼 있다. 따라서 임기 제한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오로라 시민들에게 진정한 책임을 전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주민투표 시의원 주민투표 발의안 주민투표 제안 임기 제한

2023-06-05

뉴욕한인회, 총회서 회칙 개정안 찬반표결 제외

뉴욕한인회가 30일 열리는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회칙 개정안 찬반 표결’을 전격 철회했다.   한인회는 26일 “일부 전직 회장들의 조언에 따라, 한인 사회의 불필요한 혼란 사태를 막기 위해 회칙 개정안 찬반 표결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이사진 과반수가 이에 찬성했다.   한인회는 이어 “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의 합의를 지키기 위해 회칙을 개정한 뒤 경선을 치르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회장 출마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3월 1일 회장후보로 나섰던 강 회장, 김 전 회장과 전격 합의하고, 회장 출마자격과 관련한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한 바 있다.   합의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이어졌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끝나는 4월 30일 이후 정상화위원회 운영 문제 등을 놓고 한인회와 역대회장단협의회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약 한 달간 회칙 개정은 전혀 이뤄지지 못했고, 한인회 이사회는 이달 말 총회에서 회칙 개정안 찬반 표결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커져 결국 총회 안건에서 제외했다.   이상호 한인회 이사장은 “총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분란을 막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서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의견을 모아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장소로 정해진 프라미스교회에서는 물리적 충돌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총회가 무산되면 회칙상 20일 이내에 총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찬반표결 뉴욕한인회 총회 뉴욕한인회장 임기 뉴욕한인회 이사진

2023-04-27

한인회 갈등, 한인이민사박물관으로 번져

뉴욕한인회 차기 회장 선출방식과 회장 공백기 운영방안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건물 6층에 위치한 뉴욕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이 또다른 갈등으로 떠올랐다. 박물관을 한인회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과, 박물관은 엄연한 비영리 기관인 만큼 독립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것이다.     1983년 뉴욕한인회관 건물 매입을 주도한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은 24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을 한인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박물관 설립 당시 한인회 이름으로 각종 기증을 받았던 만큼 이제는 한인회로 이관하자는 주장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관장은 “박물관은 제가 뉴욕한인회장을 맡기 전부터 뜻있는 몇 분이 모여 재단을 설립했고, 2015년 뉴욕주와 국세청(IRS)에서 KAIHF(Korean American Immigrant Heritage Foundation)라는 이름으로 비영리단체로 허가받았다”며 별도 기관임을 분명히 했다.   또 “한인회와 박물관을 분리, 독립체제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제가 35대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한인회 이사회에서도 결정한 사안”이라며 “박물관이 제 개인소유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허위사실로, 명백한 명예훼손죄”라고 강하게 맞섰다.     아울러 그는 “현재 한인회는 차기 회장 선출과정 문제가 불거지는 등 운영이 버거운 상황인데 어떻게 박물관을 2년마다 리더십이 바뀌는 한인회에 일임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한편 오는 30일자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한인회는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출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인회 회칙 개정 제53조 ‘회장 선거 출마자격’ 삭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는 30일자로 회장 공석사태가 발생하는 만큼, 차기 회장선출 권한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있다고 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비대위는 전 한인회장 8명(14대 김정희, 20대 이문성, 21대 변종덕, 24대 이정화, 25대 신만우(위원장), 29대 이경로, 32대 한창연, 35대 김민선(간사))으로 구성됐다. 김은별 기자한인이민사박물관 한인회 뉴욕한인회장 임기 뉴욕한인회장 선출 뉴욕한인회관 건물

2023-04-23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정상화위원회, 원점부터 재논의해야”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하게 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이하 정상위)’를 놓고 또다른 논란이 제기됐다.     정상위 구성 과정,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을 두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반발이 나와서다.     협의회는 29일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뉴욕한인회 사태 수습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정상위는 무효”라고 밝혔다. 또 협의회는 제37대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끝난 후인 5월 1일부터 비로소 정상위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대 회장들이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한인회 회칙상 회장이 공석 상태일 때엔 공정한 판단을 하기 위해 협의회에 권한이 주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상위 구성과정 문제있었다”=지난 7일, 협의회는 뉴저지 동해수산 식당에서 한인회장 사태를 놓고 긴급 모임을 가졌다. 협의회 구성원 15명 중 9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 자리는 최근 회장선거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윤 회장의 임기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회장의 임기 연장은 있을 수 없다며 만장일치 부결했다. 회의는 2시간 넘게 지속됐고, 몇 사람은 아예 자리를 떴다. 회의 주제는 자연스레 회장 공백시 꾸려질 정상위 구성으로 이어졌다. 한인회 회칙 제61조 ‘선거불능’에 따르면,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경우 회장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되기 때문이다. 정상위 구성에 대해선 다같이 박수로 동의했으나,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그렇다면 위원장은 윤 회장이 맡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찬반이 엇갈렸으나, 이후 뉴욕한인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실질적 회장 대행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 협의회 주장이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34, 35대)은 “통상 이런 경우 위원장은 협의회 현 의장이 맡는데 이세목 의장이 위원장직을 포기하는 대신 윤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면서 윤 회장이 임기를 연장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역대 회장단, 권한 없다는 것은 오해”=지난 16일, 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된 뉴욕한인회 긴급이사회에서는 최근 회장선거 사태를 두고 전 회장들의 간섭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계속되는 여론몰이로 한인회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간섭’이 아니라, 회칙상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변종덕 전 회장(21대)은 “회장 공백인 시기에 위임받을 권한이 있는데, 마치 간섭하며 분란만 추가한 것처럼 몰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현 한인회 임기가 만료되고 회장 공백이 시작되는 5월 1일 원점부터 위원회 구성 등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신만우 전 회장(25대)을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로 전 회장(29대)은 “회장선거 사태 논란에 대해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 낸 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다만 투명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변 전 회장은 “윤 회장이 한인회에 세운 공도 많아 칭찬할 만한데, 왜 자꾸만 무리수를 둬서 마치 임기를 연장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전 회장은 “한인회가 또다시 상식 밖의 사례를 남겨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위원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뉴욕한인회장 임기

2023-03-29

영 김 의원 비난 빌보드, “약속 지켜라”

한 달 넘게 영 김 연방 하원의원(40지구)을 비난하는 빌보드 광고가 게재되고 있어서 논란이다.   LA와 OC를 잇는 5번 프리웨이 선상에 게재된 해당 광고판에는 ‘영 김 의원은 연방 의원들의 임기 제한(term limits) 추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적혀있다.     해당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U.S 의원직 임기제한 추진위(USTM)’라는 민간단체는 김 의원이 출마 전에 연방하원은 3번, 상원은 2번으로 임기를 제한하는 내용에 서명했는데 이에 대해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선 상하원 의원들에겐 임기 제한이 없는 상태다.     USTM은 자신들을 정치인의 부패를 막기 위한 임기 제한 조치를 주창하는 민간 풀뿌리 단체이며, 관련 홍보와 계몽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하원의 임기 제한을 6년으로 해야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USTM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지에 공감해 서명한 연방 하원의원은 총 133명이며, 주의회에서는 875명이 참가했다.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2%가 임기 제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블루멜 USTM 회장은 "김 의원은 출마 당시 지역구 내 유권자들에게 임기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선 뒤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바람을 담아 김 의원이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원 측에 해당 주장과 광고 내용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하원에는 연방 의원들의 임기를 제한하는 관련 결의안(HJR 11)이 상정됐으며 총 44명의 의원이 공동 서명해 곧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의원 출마 연방의원 출마 임기 제한 추진 약속

2023-03-12

무어 LAPD국장 연임 5년 임기, 치안 책임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사진) 국장이 연임됐다. 무어 국장은 에릭 가세티 전 LA시장에 이어 캐런 배스 시장을 보좌하며 LA 치안을 책임진다.   지난 31일 LA시 경찰위원회는 무어 국장 연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오는 6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던 무어 국장은 5년 더 LAPD를 이끌게 됐다. 전날 배스 시장도 경찰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무어 국장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어 국장은 지난 2018년 가세티 전 시장이 임명했다. 지난해 LA시장 선거에서 캐런 배스 후보가 당선된 뒤 무어 국장은 연임 의사를 피력했다.   당시 무어 국장은 자신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에 대비한 치안준비 및 감독, 노후화된 경찰국 시스템 현대화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어 국장 연임을 결정한 경찰위원 5명은 모두 가세티 전 시장이 임명했다. 윌리엄 브릭스 위원장은 “무어 국장이 계속 일하면서 LA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해지길 희망한다. 그는 훌륭한 리더로서 LAPD에 필요한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어 국장은 1981년부터 LAPD에 몸담았다. 1998년 캡틴으로 승진하며 고위직에 올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LAPD에 대한 긍정평가는 55%, 부정평가는 33%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장 연임 임기 치안 무어 국장 무어 lapd국장

2023-01-31

프리츠커 주지사 두번째 임기 시작

지난 9일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두번째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향후 4년간 일리노이 정부를 운영하면서 낙태권 보장과 살상용 무기 금지 등의 주요 과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스프링필드 컨벤션 센터에서 자신의 두번째 임기의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는 프리츠커 주지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부주지사와 총무처 장관, 검찰총장, 재무관, 감사관 등 주요 공직자들도 함께 임기 시작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향후 4년 동안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과제를 소개했다. 낙태권 보장과 살상용 무기 금지, 프리스쿨 의무화, 주립대학교 무료화 등이다.     낙태권은 이미 일리노이 주법으로 보호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주 헌법으로 보장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지사는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주 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다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취임식 연설을 통해 “작년에 확인된 바와 같이 기회만 있다면 우익 판사들과 의원들은 여성의 권리를 박탈하려고 한다. 링컨의 나라 일리노이는 2022년 확실하게 여성의 권리를 믿는다는 것을 밝혔다”며 “극단주의자들이 여성의 선택 권리를 박탈하기 원하지만 나는 그렇게 놔두지를 않을 것이다. 여성의 권리 측면에서 일리노이는 앞으로 더 앞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의회에서는 낙태와 관련한 법안을 곧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살상용 무기 금지법 역시 상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에 도달할 만큼 통과가 유력하다. 다만 어떤 금지 내용까지 포함되느냐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프리스쿨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아 내년도 예산안에 프리스쿨 보조금이 포함되어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립 대학교 학비 무료화는 중산층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임기 시작 두번째 임기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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