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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안 논란

어바인 시의회가 추진 중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례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정기 회의에서 비닐봉지, 빨대, 나이프와 포크, 병물, 풍선 등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조례안을 심의했지만, 표결을 무기한 연기했다.   시의회는 시 스태프에게 관내 스몰 비즈니스 업주 대상 교육과 홍보 활동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조례안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했지만, 조례안 재심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례안은 심의 이전부터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에 찬성하는 주민도 많지만,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비즈니스 업계의 타격이 클 것이며, 주민도 불편을 겪을 것이란 반대 의견도 많다.   반대론자들은 특히 병물과 풍선 판매 금지가 초래할 불편에 주목하고 있다. 시내에서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의 판매를 금지할 경우, 주민이 다른 도시의 상점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시내 업소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풍선 판매점 ‘벌룬질리아’ 말라 보로코프 대표는 ABC7 방송과 인터뷰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고무, 은박 풍선을 팔 수 없게 돼 폐업해야 할 상황이라며 조례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주민, 업주 반발과 관련, UC어바인에서 기후변화에 관해 가르치는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플라스틱은 음식과 우리의 혈류, 태아의 혈액에서도 검출된다. 이건 건강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규제 대상은 풍선 아티스트들이 아니라 풍선을 날려 보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풍선이 바다에 떨어져 이를 삼킨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라스틱 어바인 일회용 플라스틱 어바인 일회용 금지안 논란

2023-11-30

‘개인통관번호’ 일회용 발급 검토…한국관세청, “도용방지 목적

한국 관세 당국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낼 때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일회용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해외 직구(직접구매) 제도를 악용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7일(한국시간) 관계 부처에 따르면 관세청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해외 직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 식별 부호다.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념으로 관세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현재처럼 한 번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으면 똑같은 부호를 계속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래에만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직구를 할 때마다 계속 다른 부호를 쓰게끔 한다는 의미다.   일회용 비밀번호(OTP)처럼 고유부호를 계속 다르게 발급받는 방식등이 거론된다. 이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유출되더라도 같은 부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도용의 의미는 없어진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현재 기술적인 기반을 검증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개인을 정확히 식별하면서 보안성을 갖추는 한편, 직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하는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개인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스스로 쓸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할 때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미국발 물품은 200달러 이하)면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관세와 부가가치세도 내지 않는다.   일부 수입업자들은 탈세와 밀수 목적 등으로 이를 악용한다. 판매 목적으로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건을 자가 사용인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여러 물건을 분산 반입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다.   개인이 직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과정에서 수백 개의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된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신고 건수는 2498건으로 작년 9개월간(3월 22일∼12월 31일) 접수된 신고 건수(1565건)보다 60% 많았다.   관세청은 현재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사용했을 때 본인에게 통보하고 도용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도용 방지와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다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일회용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은 여기서 더 나아가 도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을 막기 위해 한번 쓰면 부호가 없어지는 쪽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도용도 안 되면서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만약 이 방안이 시행되면 미주 한인을 포함한 해외 한인들은 한국에 물품을 보낼때마다 일회용 번호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개인통관번호 한국관세청 일회용 개인통관고유부호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현재 개인통관고유부호

2023-08-07

(주)막시무스코리아 대용량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비스트(BEAST)” 씨스페이스24 편의점 런칭 및 운영

㈜막시무스코리아는 대용량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비스트(BEAST)”를 ㈜씨스페이시스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씨스페이스24” 전국 매장에 2023년 7월 첫주 런칭한다고 밝혔다.   ㈜막시무스코리아는 전자담배 액상과 기기 제조 전문업체로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러한 ㈜막시무스코리아에서 제조 및 유통하는 대용량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비스트(BEAST)”는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전국 전자담배 매장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할 정도로 전자담배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전자담배 소비자의 호응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편의점 브랜드 “씨스페이스24”에 상품을 런칭한다.   “비스트(BEAST)”는 총 6종(파인, 그레이프, 콜라, 망고, 스트로베리, 바나나)으로 씨스페이스24에는 파인, 그레이프 2종을 우선 런칭 및 운영한다.   “비스트(BEAST)”는 상품명과 동일하게 각 품목별 강렬한 맹수의 이미지를 상품 디자인으로 하고 있다. 또한 8ml액상과 1,100mAh 배터리, 모두 대용량을 특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맛과 연무량을 유지한다는 최대 장점으로 편의점 내 액상전자담배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막시무스코리아 관계자는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비스트(BEAST)”는 전국 전자담배 매장에서 소비자의 검증과 호응을 받은 상품으로, “씨스페이스24”에 런칭되어 해당 점포의 매출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고, 향후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여 추가 공급하고 공급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막시무스코리아 액상전자담배 액상전자담배 소비자 일회용 액상전자담배 막시무스코리아 대용량

2023-06-26

붐씨엠티코리아, CSV 타입 일회용 전자담배 ‘칠렉스 이그니스’ 국내 론칭

      붐씨엠티코리아가 유럽과 미국, 중동에서 일회용 전자담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칠렉스 이그니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그니스와 콜라보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칠렉스 이그니스’는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CSV 타입의 전자담배기기로 밧데리와 일회용카트리지를 사용한다. 배터리 충전 시 지속력이 길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가 장점이다.   기존의 전자담배와 비교해 얇고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한데, 타격감이 뛰어나고 연무량이 풍부해 연초흡연자들에게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입에 무는 드립팁 부분이 특수 실리콘으로 덮혀 있어 물었을 때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액상을 주입하여 사용하던 전자담배와는 달리 사용한 팟을 새로운 팟으로 교체하여 사용가능한데 배터리를 따로 만들어서 위에 있는 팟만 교체해서 사용하므로 전자담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현재는 마르키사, 자몽, 아이스티, 민트, 마일드시가등 총 5가지 맛으로 먼저 출시되며 향후 새로운 맛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전자담배 이그니스 일회용 전자담배 타입 일회용 국내 론칭

2023-05-22

스티로폼 일회용 용기, 1일부터 전면 사용금지

샌디에이고 시관내에서의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의 사용이 지난 1일부터 전면 금지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스티로폼'이라는 상표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폴리스티렌 발포체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를 시관내에서 유통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식당에서는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나 식기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됐다.   시의회는 당초 4년 전인 2019년 이와 유사한 조례를 통과시키고 그해 4월1일부터 이 조례의 시행을 추진했으나 관련 제품의 생산업계 및 스티로폼 재질의 일회용 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로컬 식당업계의 반발과 소송제기로 인해 그동안 시행이 미뤄져 왔다. 당시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관련 업계에서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연구를 요구한바 있다.   한편 1년 총매상이 50만 달러 이하인 식당이나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4월1일까지 1년간 이 조례의 적용이 유예된다.스티로폼 사용금지 스티로폼 일회용 전면 사용금지 일회용 용기

2023-04-04

뉴저지 일회용 봉투 금지 당분간 유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일회용 봉투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는 뉴저지주가 당분간은 금지법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일회용 봉투 규제법 시행 이후 재활용 토트백이 가정집에 쌓여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논의됐던 온라인쇼핑·픽업 주문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주법 수정안이 진전 없이 주의회에 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뉴저지주 상원 환경위원회는 온라인쇼핑·픽업 주문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S3114)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식료품을 가정으로 배달받거나, 커브사이드 픽업 상황에 한해 종이봉투 사용을 향후 3년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구성됐다. 또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 토트백을 상점에 반납하거나 종이 상자에 식료품을 담아 받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단 슈퍼마켓 등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할 시 종이봉투 사용은 기존 주법대로 금지하는 내용이다.   법안을 발의한 밥 스미스(민주·17선거구) 주상원의원은 “현재 주의회 내에서 법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주법 수정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6개월 이후에나 법안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저지주는 2022년 5월 4일부터 뉴저지주 일회용 봉투 사용 금지법을 시행했는데, 주의회 내부에서 주법 수정에는 최소 1년의 시간은 보낸 뒤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뉴저지주의 일회용 봉투 규제법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뉴저지주 슈퍼마켓 1400곳을 대표하는 뉴저지식료품협의회(NJ Food Council)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48억 장의 비닐봉투와 9590만 장 이상의 종이봉투 사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이봉투와 비닐봉투 사용량이 일부분 처치 곤란한 재활용 토트백으로 전환되면서 가정집에 쌓여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일종의 부작용으로 지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저지 일회용 뉴저지주 일회용 일회용 봉투 종이봉투 사용

2023-01-17

'플라스틱 퇴출'에 동참하는 캐나다 기업

  캐나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각 기업들은 연방정부의 플라스틱 일회용품 퇴출 움직임에 동참하며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 등을 친환경 소재로 바꿔나가고 있다.   먼저 캐나다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팀홀튼의 경우 플라스틱 음료덮개와 식기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팀홀튼 측은 "나무를 재료로 만든 음료덮개와 칼 포크를 기존 플라스틱용품과 바꾸고 이를 12주간 시범적으로 사용한 뒤 정식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지난 8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환했으며,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 컵을 가져오는 주민들에게 음료 가격을 10센트 할인해 주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 A&W는 지난 2018년부터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주민들에게는 금속 식기와 머그잔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브웨이와, 하비스, 스위스 샬렛, 뉴욕 프라이즈 또한 일회용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스티로폼 용기를 퇴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내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은 이달 초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가능한 가방을 판매하고 있다. 성지혁 기자플라스틱 캐나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플라스틱 퇴출 일회용 플라스틱

2022-12-30

[중앙 칼럼] 플라스틱 백 규정의 ‘뉴 노멀’

오래전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였다. 호텔 로비에서 몇몇 손님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놀라서 로비 직원에게 다가가 왜 주의를 주지 않느냐고 하니 직원은 다짜고짜 어디서 왔는지부터 물었다. 그리고 대답을 다 듣기도 전에 “여긴 캘리포니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슨 뜻인지 몰라 멍하니 쳐다보니 그는 “가주 법은 호텔 안에서 금연하게 돼 있지만 이곳은 손님들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자유’를 강조했던 그가 “가주에서 온 손님들만 늘 이런 말을 한다”는 말도 친절하게 덧붙였던 것도 기억한다.  가주민들이 유독 유난을 떤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가주에서 실내 금연법이 시행된 것은 1998년부터다. 전국에서 최초로 가주는 음식점은 물론 바, 카드룸 등의 실내에서 흡연을 할 수 없는 금연법을 제정했다. 당시 단속 규정도 꽤 셌다. 실내에서 흡연한 개인은 물론, 흡연을 허용한 비즈니스 업주에게도 초범일 경우에는 100달러의 벌금에 그쳤지만 반복될 경우 최대 70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미국 내 대부분의 호텔에서 실내 금연이 시행되고 흡연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법이 정착되기 전까지만 해도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충돌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주 금연법은 이후 직장 내 금연법으로 이어졌고 아파트 등 공동 주거시설이나 해변가에서의 금연법도 만들어졌다. 가주가 금연법 제정에 앞장선 후 다른 주들도 비슷한 금연법을 통과시켰고 덕분에 간접흡연으로 인한 질병도 감소했다는 보고서도 종종 발표된다.     그랬던 가주가 지구 환경보호에 눈을 돌리면서 2014년부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 이후 소비자는 마켓 등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백을 10센트에 사서 써야 했다. 가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백을 완전히 퇴출하는 법을 마련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올해 서명한 법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식료품점과 수퍼마켓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쇼핑객들은 앞으로 재활용이나 퇴비화가 가능한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과일과 야채를 사거나 포장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 견과류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하던 얇은 비닐백도 더는 편하게 쓸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본 롭타 검찰총장은 마켓에서 사용하는 두꺼운 재활용 플라스틱 봉지가 실제로 재활용이 가능한지 조사에 나섰다. 가주 검찰청은 최근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이들 제품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주 검찰청은 업체들의 주장대로 재활용이 안 된다면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포함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가주 검찰청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봉지라면 적어도 125번은 재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재질의 40%는 재활용 재료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주 검찰청의 이런 발표는 지난해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플라스틱 봉지의 양이 2018년에 비해 더 많다는 통계 때문이다. 가주 재활용 부서에서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재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봉지는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이 태워지거나, 버려져서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뉴저지, 오리건주 등은 가주를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이들 주가 가주와 같이 플라스틱 봉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가주의 유난스러움의 결과가 새해에 ‘뉴 노멀’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 칼럼 플라스틱 규정 재활용 플라스틱 플라스틱 봉지 일회용 플라스틱

2022-12-29

[우리말 바루기] ‘보냉병’, ‘보랭병’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종이컵을 쓰지 않기 위해 커피 전문점에 보온병을 들고 오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한다. 보온병에는 냉커피를 담기도 하는 등 찬 것을 담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보냉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냉병’ 대신 ‘보랭병’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이와 관련해 한글 맞춤법에는 본음이 ‘라, 래, 로, 뢰, 루, 르’인 한자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본음을 살려 적어야 한다.   ‘保冷’은 ‘보호할 보(保)’ 자와 ‘찰 랭(冷)’ 자로 이뤄진 낱말이다. ‘冷’이 단어 첫머리가 아니라 ‘保’ 다음에 오기 때문에 본음을 살려 ‘랭’으로 읽어야 한다. 따라서 ‘보냉병’이 아닌 ‘보랭병’이 바른 표현이다.   저위도에 위치하며 표고가 600m 이상으로 높고 차가운 곳을 의미하는 ‘高冷地’를 읽어 보자. 이 역시 단어 첫머리가 아닌 중간에 ‘冷’이 오므로 ‘고냉지’가 아니라 ‘고랭지’라 표기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보냉병 단어 첫머리가 일회용 플라스틱 한글 맞춤법

2022-12-29

내년부터 스티로폼 제품 퇴출…LA시의회 금지 조례안 통과

LA시의회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제품들의 판매와 공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6일 회의에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제품을 직원 26명 이상의 업체에서는 2023년 4월부터 금지하고, 이보다 작은 규모의 업체는 2024년 4월부터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관내에서 해당 제품이 더이상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업계에도 경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A는 기존에 스티로폼을 금지한 150여 개 도시와 환경보호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연구에 따르면 스티로폼은 땅에서 썩거나 분해되지 않으며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동시에 의학적으로도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성분을 갖고 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이들 제품이 재활용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거짓 홍보를 해온 석유화학 업계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무심코 쓴 일회용 스티로폼 컵이나 용기는 재활용되지 않으며 강으로 흘러 바다로 나가 지구를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례안은 서핑보드나 일부 아이스박스처럼 특정 포장 안에 스티로폼을 봉합해 넣은 제품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시에 구체적인 처벌 조항도 포함하지 않아 실효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의 조례안이 통과되자 업계의 반발이 이어졌다.     해당 업계의 로비 단체인 ‘밸리 인더스트리 및 커머스 협회(VICA)’ 측은 “주 상원이 통과시킨 SB 54와 동일한 수준의 제재가 적절하다”며 “주 전체에 일률적인 규정 적용이 아닌 시 단위의 급진적인 조례안은 업계에 혼란과 고통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또 VICA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재활용 프로그램의 확대와 투자가 우선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이날 당선인들의 취임식을 갖고 첫 회기를 열었다.   1지구 힐다 솔리스, 3지구 린제이 호바스 수퍼바이저가 각각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이날 처음으로 일부 방청객을 허용한 상태에서 회기를 열었으며, 향후 1년 동안 회의를 이끌 의장으로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를 선출했다. 최인성 기자스티로폼 la시의회 해당 제품들 일회용 스티로폼 전면 금지하기

2022-12-06

샌디에이고시 일회용 용기 금지

샌디에이고시 관내에서의 일회용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와 제품의 판매 및 사용이 내년 4월 1일부터 일제히 금지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5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감축조례(SUPR)’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식당 등에서 투고 용기 등으로 사용되는 모든 폴리스티렌 용기와 함께 아이스 쿨러, 어린이용 수영장 장난감, 해수욕 도구 등도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졌다면 판매할 수 없다. 또 시정부 소유의 모든 관청과 건물 내의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일반 식당에서는 손님의 요구가 있을 때만 플라스틱 재질의 나이프와 스푼, 포크 그리고 빨대를 제공해야 한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시는 가주에서 폴리스티렌 재질의 제품에 대해 일제히 판매를 금지하는 가장 큰 대도시가 됐다. 현재 가주에서는 100여 개의 도시가 비슷한 조례를 시행 중이며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서부 해안가 도시들을 중심으로 7개 도시가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의 사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초 유사한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으나 시행을 앞두고 식당협회 등에서 제기한 법적인 소송을 제기, 그동안 시행이 미뤄져 왔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최근 2019년 통과시킨 조례를 폐기하고 이번에 한층 상세하게 규정된 새 조례를 입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감축조례에는 연 총매출 50만 달러 이하의 소규모 식당에 한해 이 조례의 적용을 1년간 유예하는 예외조항도 두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2022-11-18

채소 담는 비닐 봉투도 퇴출

2025년부터 캘리포니아 식품점에서 모든 비닐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식료품점은 고객에게 과일,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을 담는 용도의 일회용 비닐 봉투(pre-checkout bag)를 제공할 수 없다.   지난달 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SB 1046)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일회용 비닐 봉투가 마켓에서 퇴출된다. 식료품점들은 주 기준에 따라 땅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재활용 봉투를 제공해야 한다.   이 법을 반대해 온 캘리포니아식료품협회(CGA)는 지난 4월 법안을 발의한 수잔 탤래맨티스 에그먼 주 상원의원과 주 의회에 비닐 봉투 교체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법안 발효 날짜를 원래 종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고 의회는 이를 승인했다.      ━   “친환경 봉투 사용 땐 비용 2~3배 뛸 수도”     농산물·육류 담는 비닐봉투 금지 파장     업계선 “한 번 장 볼 때 평균 4개 소비 추산” 환경보호 찬성에도 마켓·소비자 비용 부담감     2025년부터 캘리포니아 식품점에서 농산물이나 육류에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 봉투(pre-checkout bags) 사용 전면 금지로 식품점과 소비자들에게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인마켓 업계 관계자는 “계산대에서 일회용 비닐 봉투를 금지하고 재활용 혹은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장보는 가방을 가져오는 경우가 50% 이상 증가했다”며 “야채 과일을 담는 일회용 비닐 봉투도 금지하면 장바구니 가방을 가져오는 고객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식료품협회(CGA)는 일회용 봉투 교체를 위해 최소 2년을 요청해 투명 일회용 봉투 금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인 마켓에서 투명 일회용 봉투를 비치해 두는 섹션은 과일, 야채, 수산물, 정육 판매대다. 마켓 업계에 따르면 한 번 장을 보는 데 사용하는 봉투 수는 소비자 1인당 평균 4개로 추산된다.     마켓 업계 관계자는 “비닐 봉투 대신 재활용 종이 봉투나 땅에서 분해되는 비닐 봉투로 교체하면 마켓 측이 부담하는 비용이 더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주정부의 새 법 시행에 따라 대체 봉지에 대한 추가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정확한 비용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이나 육류에 사용하는 비닐 봉투를 재활용 봉투로 교체한 한 마켓 측은 “환경을 고려해 봉투를 교체 후 비용이 2~3배 이상 늘었다”며 “친환경 봉투를 제조하는 업체의 선택 폭이 넓지 않다”고 지적했다.     2년 정도 후 비닐 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마켓에서 만난 한 고객은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 비닐 봉투 사용 금지에 찬성하지만, 지금보다 장보기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고객은 “재활용 종이 봉투나 분해되는 봉투에 대해 또 돈을 내야 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개빈 뉴섬 주지사가 SB1046 법안에 서명하면서 캘리포니아는 일회용 비닐 봉투를 퇴출하는 최초의 주가 됐다.     법을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어게인스트 웨이스트측은 “매립지 주변을 날아다니고 트럭에서 날아가고 재활용 시설 기계에 끼고 토지를 오염시킨다”며 “미세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서 피해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봉투도 채소 비닐 봉투로 비닐봉투 금지 일회용 비닐

2022-10-12

[우리말 바루기] ‘보냉병’, ‘보랭병’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종이컵을 쓰지 않기 위해 커피 전문점에 보온병을 들고 오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한다. 보온병에는 냉커피를 담기도 하는 등 찬 것을 담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보냉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냉병’ 대신 ‘보랭병’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냉’이냐 ‘랭’이냐의 차이인데 여기에서 두음법칙을 떠올렸다면 우리말 바루기의 애독자라 할 만하다.   이와 관련해 한글 맞춤법에는 본음이 ‘라, 래, 로, 뢰, 루, 르’인 한자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본음을 살려 적어야 한다.   ‘保冷’은 ‘보호할 보(保)’ 자와 ‘찰 랭(冷)’ 자로 이뤄진 낱말이다. ‘冷’이 단어 첫머리가 아니라 ‘保’ 다음에 오기 때문에 본음을 살려 ‘랭’으로 읽어야 한다. 따라서 ‘보냉병’이 아닌 ‘보랭병’이 바른 표현이다.   표고가 600m 이상으로 높고 차가운 곳을 의미하는 ‘高冷地’를 읽어 보자. 이 역시 단어 첫머리가 아닌 중간에 ‘冷’이 오므로 ‘고냉지’가 아니라 ‘고랭지’라 표기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보냉병 단어 첫머리가 일회용 플라스틱

2022-07-29

일회용 플라스틱 더 이상 못쓴다…2028년까지 30% 재활용해야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친환경 주가 됐다.     가주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지난달 30일 채택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오후 법안에 서명했다.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 가주에서 판매되는 각종 용기나 포장지 재질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가주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오는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제품을 모두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주민발의안을 오는 11월 상정할 예정이라 통과될 경우 가주는 미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이용을 가장 엄격히 제한하는 주가 된다.     벤 앨런(민주·샌타모니카) 상원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새 법에 따르면 오는 2028년 1월 1일까지 가주에서 유통되거나 판매, 수입되는 플라스틱 물품의 최소 30%는 재활용돼야 한다. 이 재활용률은 오는 2032년까지 65%로 확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가주는 203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와 식품 용기 폐기물을 25% 감축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서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컵이나 식품 용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폴리스타이렌 재질 용기는 제외됐다. 그러나 폐기물 속에 플라스틱 양이 증가할 경우 가주재활용국이 관련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생산업체들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기금에 연간 5억 달러씩 지불해야 한다.   한편 오는 11월 선거를 겨냥해 상정하는 발의안은 폴리스타이렌 재질로 생산된 제품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플라스틱 용기당 1센트 미만의 수수료를 내 환경보호 기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장연화 기자플라스틱 일회용 일회용 플라스틱 플라스틱 용기당 플라스틱 물품

2022-06-30

플라스틱 금지안 실효성 논란…폴리스타이렌 용기 제외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추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 금지안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가주 상원은 벤 앨런(민주·샌타모니카) 상원 의원의 주도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컵이나 식품 용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폴리스타이렌 재질 용기를 제외시켜 법으로 제정돼도 실제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LA타임스가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법안은 폴리스티렌 재질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오는 2025년까지 재활용률을 2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재활용률은 5%도 못 미친다. 이 기사는 환경보호국(EPA)의 통계를 인용해 포장 재질로 사용하는 폴리스타이렌의 3.6%만 재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법안에는 203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와 식품 용기를 25%까지 줄여야 하며 생산업체들은 완화기금으로 연간 5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환경 단체 연합은 주의회의 법안 내용이 미미하다며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선거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들은 주의회가 법안을 추진하면 발의안 상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상원의 법안이 공개되자 입장을 선회했다.   지난 2019년부터 발의안 상정을 위해 준비해왔던 환경 단체 연합은 지난해 7월 가주 총무국으로부터 발의안 상정에 필요한 인증까지 받은 상태다.     발의안 내용을 보면 오는 2030년까지 가주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제품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해야 하며, 생산량도 현재보다 25% 줄여야 한다. 폴리스타이렌 재질로 생산된 제품도 포함된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플라스틱 용기당 1센트 미만의 수수료를 내 경감기금을 조성하게 했다.   이에 법안 발의자인 앨런 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를 전 세계에서 가장 앞장서서 플라스틱 오염과 싸우게 할 것이다. 또 생산업체들에는 자사 제품 사용에 대한 최종 책임을 묻는다”고 강조했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용품 제조업체인 다트 컨테이너의 마고 버레이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도 LA타임스에 “노후화된 인프라를 업데이트하고 재활용이나 퇴비화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 해결책이 담긴 입법 경로를 선호한다”며 법안 지지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폴리스타이렌 플라스틱 플라스틱 용기당 일회용 플라스틱 폴리스타이렌 재질

2022-06-17

뉴욕시,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확대 추진

뉴욕시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은 뉴욕시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더 많은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일회용 플라스틱백(비닐봉지)과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를 더 다양한 일회용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방안이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포크, 빨대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배달이나 투고 주문시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포크, 냅킨 등을 제공하고 요청하지 않은 경우 제공을 금지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매일 약 1억개의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 및 폐기되는데, 특히 플라스틱 숟가락·포크의 90%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된다. 또 매립지나 소각장이 다수가 저소득 커뮤니티에 위치해 불균형적인 공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시민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제한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단체인 ‘그룹 오세아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민의 88%가 정부 차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시행된 지 거의 2년이 된 1회용 플라스틱백 금지 조치에 대한 반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시행된 뉴욕주 플라스틱백 사용 금지에 따라 개인 장바구니를 가져오지 않은 고객의 경우 제품을 담기 위한 종이백을 구입해야 한다. 소매점주들은 고객이 최소 5센트 이상인 비용 지불에 대해 불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증언한다.     지난회기 뉴욕주의회에도 환경 보호에 관한 법안이 발의됐었다.   기존의 소위 ‘병 법안(Bottle Bill)’을 확대한 내용의 이 법안(A10184)은 주스·와인·차 등의 무탄산 음료 용기에도 빈병 보증금을 부과하고 현재 5센트인 빈병 보증금을 10센트로 올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단, 아직까지는 유관 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단계다.  장은주 기자플라스틱 일회용 일회용 플라스틱백 뉴욕주 플라스틱백 뉴욕시 일회용

2022-06-06

식기류 등 준비물품 많아 업주들 부담 늘어

지난 22일부터 LA시 내 모든 식음료 시설에서 일회용 식기 사용이 금지되면서 한인 업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LA시는 지난해 11월 이같은 내용의 ‘일회용 식기류 조례’(Disposable Foodware Accessories on Request Ordinance)를 통과시킨 후 지난 22일부터 모든 규모 업소로 확대 시행됐다.   이번 조례는 팬데믹 이후 일회용 식기 사용에 적응했고, 또 인력이 줄어 다회용 식기를 일일이 세척할 수 없는 한인 업주들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시 일회용 식기류 조례와 관련 세부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조례 내용은.     “LA시 모든 식음료 판매 시설에서 고객의 요청 없이 일회용 식기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11월에 통과돼 직원 26명 이상 규모에만 실시되다가 지난 22일부터 모든 규모 업소로 확대 시행됐다.”     ▶일회용 식기류란.   “플라스틱 수저, 포크, 그릇과 빨대, 컵, 포장 용기 뿐만 아니라 소금, 케첩, 간장 등 각종 일회용 소스(Condiment packets), 냅킨, 물티슈, 컵 뚜껑, 컵 슬리브, 음료 트레이도 모두 포함된다.”     ▶어떤 업소가 대상인가.     “식당, 커피숍, 술집(Bar), 펍(Pub), 주스·스무디 판매 업소, 카페, 케이터링, 편의점, 주류 판매점, 식료품점, 영화관, 푸드 트럭, 가판대 등 LA시 내 모든 식음료 판매·제공 업소다. 단, 보건 관련 시설이나 노인 요양·거주시설은 제외된다.”     ▶일회용 식기를 전혀 쓸 수 없나.     “아니다. 고객이 요청한다면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매장에 일회용 식기를 비치할 수 없고, 매장 내 식사를 포함해 테이크 아웃, 배달, 드라이브 스루 등 관계없이 고객의 요청 전에 일회용 식기를 제공하면 안 된다. 또 업소는 조례에 관한 내용을 손님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음료는 어떻게 하나.     “조례에 따라 테이크 아웃이나 드라이브 스루, 배달의 경우 흘림 방지 혹은 안전한 운반을 위해 컵 뚜껑·슬리브·트레이 등 식기류는 고객의 요청 없이도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플랫폼이나 배달 업체도 해당하나.     “그렇다. 고객이 일회용 식기를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해야 하며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 일회용 식기가 나갈 수 없다.”     ▶위반 시 어떻게 되나.     “첫 번째와 두 번째 적발 시 서면으로 경고 조치를 받는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적발 시 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연간 최대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언제부터 단속이 진행되나.     “조례에 따르면 발효일 6개월 뒤부터 시작된다고 명시돼있다. 11월 15일 조례가 발효됨에 따라 오는 5월쯤부터 단속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전역에서 시행되나.     “LA카운티는 내년 5월부터 비 자치구역을 대상으로 식음료 시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를 지난주 통과시켰다.” 장수아 기자준비물품 식기류 일회용 식기류 la시 일회용 이후 일회용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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