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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홈리스 텐트촌 잇단 화재

남가주 지역 밤 기온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면서 홈리스 텐트촌 화재가 잦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고 관계당국은 현장감독 강화에 나섰다.   KTLA5에 따르면 19일 오전 1시30분쯤 선밸리 셸던 스트리트와 만나는 170번 프리웨이 한 교량 아래 홈리스 텐트촌에서 불이 났다. 텐트촌 안에서 난 불은 쓰레기 더미와 건초 등으로 옮겨붙어 삽시간에 퍼졌다.   화재 당시가 찍힌 화면에는 교량 아래 홈리스 텐트촌 일대가 불로 뒤덮였고, 불길과 거대한 연기가 텐트촌 바로 위 170번 프리웨이 교량을 뒤덮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긴급진화에 나섰다. 이날 불은 약 30분 뒤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도 화재 현장에 출동해 교량 안전점검에 나섰다. 오전 4시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화재로 인한 교량 피해는 없었다며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남가주 기온이 떨어지고 강풍이 자주 불어 대형 화재 위험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부 홈리스 텐트촌은 추위를 피하려 불을 피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4일 밴나이스 15300 옥스나드 스트리트와 만나는 405번 프리웨이 출구 인근 홈리스 텐트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쯤 발생한 텐트촌 화재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다. 해당 화재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abc7뉴스는 불이 난 홈리스 텐트촌에 각종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을 전했다. 지역 주민 그레그 날반디안은 인터뷰에서 “몇 년 전에도 시의회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LAPD나 CHP 모두 관할이 아니라고만 한다.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될 뿐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LA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한 교량 아래에서 불이 나 8에이커가 전소된 바 있다. 화재가 발생한 프리웨이 교량 아래에는 최소 16명의 홈리스가 거주하기도 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개빈 뉴섬 지사는 방화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를 지시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텐트촌 홈리스 텐트촌 텐트촌 화재 텐트촌 일대

2024-11-19

[노트북을 열며] 쿠르스크로 간 북한군

지난 8월엔 우크라이나의 역습에 점령당한 러시아 영토로, 요즘엔 북한군의 파병지로 관심의 대상이 된 쿠르스크는 ‘세알못(세계사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기자에겐 지명조차 가물가물했던 지역이다. 역사책을 펼쳐보니 러시아는 물론 세계사에 상당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80여년 전 나치 독일과 소련이 총력전을 펼친 격전지로,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결정하는 전쟁터였기 때문이다.   1943년 7월 쿠르스크 일대에 히틀러의 독일군 80만 명, 스탈린의 붉은 군대 190만 명이 집결했다. 양측이 동원한 전차가 8000여 대, 항공기가 5000여 대에 이르러 단일 전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사(戰史)엔 기록됐다. 스탈린그라드의 참패 이후 전황을 뒤집을 ‘한방’이 절실했던 히틀러는 전선 돌출부인 이곳에 대공세를 계획했다. 공격을 예상한 스탈린은 민간인 30만 명을 동원해 미리 구축한 총 3000마일의 참호, 40만개의 지뢰에 의지해 방어전을 폈다. 독일군은 결국 방어선을 뚫지 못했고, 전투 이후 소련의 맹렬한 반격에 쩔쩔매며 후퇴를 거듭했다. 나치 패망을 예고하는 변곡점이었던 셈이다.   소련의 후계자 러시아는 매년 프로호로프카에서 기념식을 연다. 1943년 7월 12일 나치 친위대 기갑부대 전차 294대와 소련군 탱크 793대가 맞붙었던 곳이다. 약 3㎢에 불과한 공간에서 ‘전차의 백병전’이 벌어졌고, 8시간 만에 700여 대가 파괴됐다. 당대 최강 전차 ‘티거’를 보유한 독일군이 소련 전차부대를 거의 궤멸시켰지만, 소련의 물량 공세에 입은 피해도 커 더는 진격할 수 없었다. 그날 이후 프로호로프카는 러시아에겐 국난 극복, 애국심의 상징이 됐다. 지난해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이 의문의 추락사를 당하던 날, 푸틴 대통령은 프로호로프카에서 기념식을 주재하며 ‘조국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80여 년이 흐른 지금 전쟁도, 국제관계도 변했다. 전차·항공기 대신 무인기(드론)이 전장의 주역이 됐다. 나치 독일이란 공동의 적에 맞서 소련에 무기와 전비, 정보를 제공했던 미국·영국은 러시아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 전쟁이 숱한 인명을 앗아간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고기 분쇄기’로 불리는 러시아식 인해전술은 적군과 자국군 모두에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4일 미국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이 1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확인했다.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고, 교전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에도 심각한 안보 위협이다. 북한의 참전, 한국의 대응에 후대 역사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천인성 / 한국 중앙일보 국제부장노트북을 열며 북한 쿠르스크 쿠르스크 일대 소련 전차부대 러시아식 인해전술

2024-11-06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신화가 살아 숨쉬는 에게해의 보석, 그리스

그리스는 누구나 꿈꾸는 낭만적인 여행지이자 신화의 나라다. 수천 년 역사를 품은 명소들은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신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찬란한 고대 문명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스에 입성했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베스트 3'를 소개한다.         ▶산토리니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리는 그리스 최대 휴양지 산토리니. 해안절벽 위 이뤄진 마을은 영화 세트장처럼 오밀조밀 예쁘기도 하다. 중심인 피라 마을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거나 옛사람들의 방식대로 마스코트인 당나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펼쳐지는 해안선 풍경 그 자체가 움직이는 그림이어서 어느 쪽을 선택해도 운치를 보장한다. 섬 북쪽 끝자락 이아마을은 우리가 산토리니 하면 흔히 떠올리던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새파란 돔 지붕을 머리에 얹은 건축물과 하얀 담장 사이 언뜻언뜻 보이는 지중해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또한 요트 투어는 가장 로맨틱하게 산토리니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의 기술이다. 일단 선상에서 제공되는 요리가 수준급이고 레드비치, 화이트비치에 이르면 동심으로 수영, 스노클링 등의 물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 거기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아 마을의 선셋을 요트 위에서 프라이빗하게 감상할 수 있다. 붉게 물드는 모습에 '이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와 이아 마을이라 불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메테오라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라는 뜻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그 의미가 단번에 이해된다. 구름을 뚫을 듯 우뚝 솟은 기둥 모양 기암 정상에 트리니티 수도원이 아슬아슬 세워져 있다. 11세기부터 수도사들이 은둔을 했다고 전해지며 14세기 초 벽돌과 흙을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빚어 수도원이 처음 건설됐다. 독특한 건축 양식과 함께 고립된 곳에서 살았던 수도사들의 공동체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유네스코는 이곳의 기묘한 자연경관과 경이로운 종교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해 1988년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했고 영화 007 시리즈 '포 유어 아이스 온리'와 '300'에 수도원이 등장하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아테네   수도 아테네에는 그 유명한 아크로폴리스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아테네의 유적들은 신화를 간직한 채 아크로폴리스 일대에 흩어져 있다.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칭송받는 파르테논은 아테나 여신을 기리는 신전이다. 기원전 432년, 당대 최고의 조각가 피디아스가 15년에 걸쳐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신전을 완성했다. 푸른 하늘을 지붕 삼아 46개의 기둥이 떠받드는 모양새로 세계문화유산 1호이자 유네스코의 엠블럼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그중 소크라테스의 감옥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또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열리면서 복원된 고대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시상대에 올라 우승자가 느꼈던 감격을 느낄 수 있다.     그리스에서는 상상력이 마음껏 발동한다. 어릴 적 읽었던 신화들을 떠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으면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신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에게해 그리스 보석 그리스 그리스 최대 아크로폴리스 일대

2024-08-29

퀸즈 플러싱 강간범 공개수배

  뉴욕시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에서 50대 여성을 강간한 용의자(사진)가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4일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 안에서 53세 여성을 구타한 후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오후 11시6분경 뉴욕시영아파트 ‘블랜드 하우스’ 인근 프린스스트리트와 40로드 근처에 위치한 한 업소 안에서 피해자가 공격을 당한 후 911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해자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응급구조대(EMS)는 피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피해자는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YPD는 18일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고, 퀸즈 특별 피해자 전담팀(Queens Special Victims Squad)은 긴급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를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그는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NYPD 핫라인 (800-577-8477) 또는 웹사이트(crimestoppers.nypdonline.org), 엑스(옛 트위터·@NYPDTips)를 통해 하면 된다.     NYPD 범죄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14일까지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 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670건으로 전년 동기(1792건) 대비 6.81% 줄었다. 강간 사건 역시 18건으로 전년 동기 21건 대비 14.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폭행 사건은 175건 보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개수배 플러싱 퀸즈 플러싱 플러싱 다운타운 플러싱 일대

2024-07-21

플러싱서 차량 물품 절도범 기승

플러싱 일대서 제대로 잠기지 않은 차량에 대한 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플러싱 주민들에 따르면, 노던불러바드 150~157스트리트 인근서 지난달에만 최소 세 건의 차량 내 물품 절도가 발생했다. ▶차량을 직접 잠그지 않고 걸어가며 리모컨으로 잠근 사례 ▶지인과 인사하며 잠시 자리를 비운 사례 등이다. 모두 차량 잠금상태를 직접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차주가 자리를 비운 새 발생해 차량 단속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날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이 거리에 세워뒀던 회색 아우디SUV 차량에 비옷을 입은 흑인·히스패닉계로 추정 용의자가 스쿠터를 타고 접근했다. 남성 차주가 트렁크를 닫고 리모컨으로 차량을 잠갔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이내 용의자가 차량으로 다가오더니 운전석 차문을 열고 가방을 꺼내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같은 수법은 표적이 되는 차량을 관찰하고 있다가 차주가 차를 직접 잠그지 않고 떠나는 사이 차문을 몰래 열고, 차주가 떠난 후 열려있는 차량 내 물품을 훔쳐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는 주요 서류가 든 가방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사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는 차량 열쇠까지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157스트리트의 상인 K모씨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 역시 6개월 전 150스트리트 인근에서 지인과 인사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갤럭시 S23 스마트폰을 도난당했다"며 "이 일대서 이런 일이 일주일에 서너 번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K씨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이 거리엔 야간등이 생겼다.   109경찰서는 이 같은 차량 내 물품 절도와 관련해 "용의자들은 차량이 있으면 그냥 뛰어든다"며 "제발 문을 잠그고, 차 안에 키를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민혜 기자플러싱 절도범 차량 물품 물품 절도가 플러싱 일대

2024-04-19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화학물질 오염 심각

뉴욕시 내에서도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 지역의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 물질을 내뿜는 시설이 몰려있는 곳이 많은데다, 공원 시설이 부족해 대기 질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과 머레이힐 등 지역도 '환경 불평등' 지역으로 꼽혔다. 플러싱 일대 유해물질 신고 건수는 뉴욕시에서 가장 많았다.     8일 뉴욕시장실 산하 기후 및 환경정의실은 '환경정의'(Environmental Justice·EJ) 보고서를 내고, 뉴욕시 각 지역의 환경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환경정의실은 "인종이나 피부색, 출신 국가 또는 소득에 따라 일부 집단에서 불공평하게 환경 변화의 결과를 부담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 따라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머레이힐·화잇스톤 일대의 경우, 2022년 기준 유해물질 신고 건수가 49건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레시메도 일대 신고가 35건으로 2위, 아스토리아 지역 신고건수는 2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플러싱 일대가 속한 퀸즈 커뮤니티디스트릭트7의 경우, 유해물질이 나오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138개로 뉴욕시 평균(52개)보다 높았다. 자동차 정비소·드라이클리너 등의 시설이 몰려 있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니사이드(138개), 아스토리아(202개) 등에도 화학 물질을 내뿜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많은 편이었다. 플러싱 일대의 홍수 위험도는 3점(가장 위험한 수준은 5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플러싱 일대에는 혼자 사는 시니어이면서, 언어적 장벽이 높은 이들이 많아 홍수가 발생할 경우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정의실은 "오염시설이 있거나 공원이 부족한 지역, 폐기물 수거시설 등이 밀집된 곳을 EJ지역으로 선정한 결과 뉴욕시 전체 인구의 49%가 이 지역에 거주했다"며 "이 지역 인구의 67%가 유색인종으로,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환경문제를 불균형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머레이힐 화학물질 플러싱 일대 퀸즈 플러싱 유해물질 신고

2024-04-08

[로컬 단신 브리핑] 부활절 주말 시카고서 최소 32명 총격 피해 외

#. 부활절 주말 시카고서 최소 32명 총격 피해    부활절 주말 동안 시카고 일대서 최소 32명이 총에 맞아 4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서부 오스틴에서는 2명의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대 청소년 1명이 사망하고, 남성 3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경 400 노스 래버네 애비뉴서 피해자들이 길을 따라 걸어가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차량에서 두 명의 남성이 내려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총을 맞은 청소년(16)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남성 3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경 오스틴 5300 웨스트 매디슨에서는 괴한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쏴 10대 여성 1명(19)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여성 4명(20•19•17•16세)이 부상했는데 이 중 한 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부활절 주말 시카고서는 남부 차탐•그레쉠, 남서부 브론즈빌, 서부 게이지 파크 등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 IL-IN 학교들 8일 개기일식 이유 휴교    오는 8일 관측될 것으로 알려진 개기일식(Solar Eclipse)으로 일리노이, 인디애나 주 등 미 전역의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교를 결정한 학교들은 개기 일식을 보려는 군중이 몰리면 교통이 혼잡해질 수 있고 일생에 한 번 볼 수 있는 개기 일식이라는 점을 감안, 휴교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남부 카본데일 소재 서던 일리노이 대학(SIU)이 이날 휴교와 함께 각종 개기 일식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카본데일 95학군, 자이언트 시티 130학군, 유니티 포인트 140학군, 앨튼 커뮤니티 11학군 등이 휴교를 결정하는 등 일리노이 주 남부와 중부 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학군 소속 학교들이 임시 휴교를 할 예정이다.     이번 개기 일식은 텍사스 주에서 시작해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뉴욕, 버몬트, 메인 주까지 이어지는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부활절 시카고 부활절 주말 시카고 서부 시카고 일대

2024-04-01

둘루스서 '묻지마 폭행' 잇달아

귀넷 카운티 둘루스 일대에서 최근 벌어진 '묻지마 폭행'으로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둘루스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를 수배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오후 4시쯤 둘루스 크로거 매장을 나오던 16세 남성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이유 없이 주먹으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로거에서 공격당한 10대 피해자는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가 너무 많이 흘러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며 "달리면서 사람들을 때렸다. 미친것 같았다. 무슨 약을 먹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후 크로거 인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와 플레전트힐 로드 선상에 있는 셸 주유소에서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 잔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폭행으로 허리를 다쳤으며, 다시 걸을 수 있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두 폭행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셸 주유소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발로 차고 도망갔다. 공격에 명확한 동기가 없었다고 경찰은 분석했다. 피해자들은 충격으로 미처 용의자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건과 관련된 제보는 바하문디 수사관([email protected]) 또는 둘루스경찰([email protected])에 할 수 있다. 전화번호는 678-512-3708이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용의자 폭행 용의자 둘루스 일대 가운데 둘루스

2024-03-18

해군부두 참전용사 공원 개발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해군부두 일대를 미서부 해안가 최대의 참전용사 공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는 지난 13일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항만위원회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이 공동 추진하는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박물관이 정박해 있는 해군부두와 남쪽의 엠바카데로에 이르는 10에이커를 미국과 전세계의 자유수호를 위해 각종 전장에 참전해 숨지거나 부상을 당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65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완공 예정으로 이곳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정원과 함께 기념관 및 기념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프랭크 우르타슨 항만위원장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측과 협력해 항만위원회의 오랜 숙원이던 해군부두 일대를 공공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곳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군사 박물관이자 기념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해군부두 입구에 위치한 대형 건물인 헤드하우스의 철거를 위한 740만 달러의 예산도 승인했는데 철거업체로는 AMG 철거 및 환경 서비스사가 이미 선정됐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크래프트 USS 미드웨이 박물관 대표는 "역사를 통틀어 이 나라는 참전용사들에게 엄청난 빚을 졌다"면서 "이 커뮤니티 공원은 그들의 희생과 봉사에 대한 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해군부두 참전용사 해군부두 참전용사 참전용사 공원 해군부두 일대

2024-02-16

시카고 올 겨울 첫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에 이번 겨울 첫 눈폭풍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은 8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시카고 일원에 겨울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 중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부터 시카고 일원에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9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설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전 7시까지 시카고 일대 대부분의 지역에 1~2인치의 눈이 쌓이고 10일 오전까지는 2~5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를 기준으로 북쪽 지역이 남쪽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시카고 북 서버브 디캘브와 맥헨리 카운티에는 6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10일 그치겠지만 9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시속 30마일 이상의 강풍과 화씨 20도 후반의 낮은 기온으로 10일 오전 출근 길 도로가 결빙돼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주초 올 겨울 첫 눈폭풍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두번째 눈폭풍이 시카고 일대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말인 13일부터는 눈과 함께 최저 기온이 화씨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최저 기온은 화씨 5도까지 떨어진 후 14일 최저 기온 3도에 이어 15일은 화씨 마이너스 1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겨울폭풍 시카고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대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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