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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렌트 수입 관리와 건물가치

다양한 부동산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부동산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직접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건물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테넌트와 관계를 쌓으며 관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직접 관리하는 투자자들과는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컨설팅뿐만 아니라 관리와 관련해 서류나 행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부동산을 소유한 많은 건물주가 현재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는 종종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수적 접근은 안정성을 추구하지만, 시장의 변동에 따라 큰 기회를 놓치거나 예상치 못한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렌트 수준 조정과 관련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직접 부동산을 관리하는 투자자 중 렌트 컨트롤 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를 매년 인상하기를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실이 오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받던 임대료만 받으면 만족하고 렌트를 주는 경우도 있고, 테넌트와의 관계와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렌트비의 인상을 주저할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건물의 수익성과 시장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리테일 건물주가 본인의 연 렌트 수입이 10만 달러인 건물을 200만 달러에 팔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연수익률(CAP Rate)이 5%인 조건의 매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시장 분석 결과, 유사 상가의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물주는 원하는 가격에 건물을 팔기 위해서는 렌트비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주는 현재 본인의 렌트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렌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최종적으로는 매달 1만 달러, 연간 12만 달러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건물 가치를 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리스 계약상 매년 렌트 인상이 연평균 3%로 제한되어, 월 렌트비를 1700불 인상하는 데 약 7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나가서, 새로운 세입자를 얻을 때 임대료를 상승할 기회가 있으나, 현재의 저렴한 렌트로 인해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이사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보수적인 렌트비 인상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시장 가치의 상승과 렌트 수준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건물주가 렌트 인상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명확하지만, 이 방법이 최선의 전략인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비교 대상의 다른 건물이 더 높은 렌트를 받고 있다면, 해당 건물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할 것이고, 이는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건과 수익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적인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전략을 채택해야 합니다. 렌트비 인상과 같은 조치는 단순히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건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건물주들은 시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여 부동산 투자의 최적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건물가치 렌트 렌트비 인상 렌트 수입 렌트 인상

2024-04-17

1달러 대 원화 환율 1375원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을 기록,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1288.0원) 대비 6.78% 오른 것이고, 지난달 말 종가(1347.2원) 대비로도 2.09%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75원 선을 넘긴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2009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킹달러’ 현상이 나타났던 2022년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우선 미국 달러 가치 자체의 강세에 따른 측면이 있다. 또 블룸버그는 위험자산 기피 등에 따른 한국 증시 약세와 한국은행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적 입장이 전날 환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원화 환율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상 원화 환율

2024-04-14

비자 수수료 인상 외국인 채용 기업 고민

지난 1일부터 적용된 비자 수수료 인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외국 배우를 고용하는 할리우드 제작사부터 중가주와 북가주에 걸친 농업계나 호텔 등 관광업계까지 외국인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비자 수수료뿐만 아니라 비자 발급에 걸리는 대기시간까지 늘어나 쉽지 않은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영화 촬영을 위해 외국 배우를 고용하려는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그동안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추가 수수료를 내고서라도 2주면 발급받을 수 있는 급행처리 방식을 택해 비자를 수속했다. 하지만 1일부터는 급행 수속비가 기존의 2500달러에서 2805달러로 12% 오른 데다 비자 발급 기간도 2주에서 3주로 늘어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가 미국 내 지사로 주재원을 파견하는 경우에 필요한 주재원 비자(L-1)도 고용주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2000달러 가까이 들어 미국에 직원 파견을 망설이는 회사도 생겨날 전망이다. 비자 청원서(I-129) 수수료가 기존의 460달러에서 3배인 1385달러로 뛰었고, 이와 별도로 새로 바뀐 운영 규정에 따라 600달러의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농장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시즌에 맞춰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때 발급받아야 하는 임시 취업비자(H-2A/2B) 역시 수수료가 기존의 460달러에서 2배가 넘는 1090달러와 1080달러로 각각 오르면서 농장 및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도 당장 올여름부터 외국인 노동자 채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신청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도 기존의 460달러에서 780달러로 올라 소규모의 기업체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이민법 전문 피터 황 변호사는 “신청비 외에 변호사 비용, 급행처리 신청비 등까지 고려하면 외국인 직원 1명을 채용하는데 적어도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이는 소규모 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정책재단의 스튜어드 앤더슨 사무국장은 “비용은 늘어났지만, 실제 고객들이 받는 혜택은 전혀 없는 조치”라며 이민서비스국(USCIS)의 수수료 과다 인상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USCIS캐서린 벨처 대변인은 LA타임스에 “지금까지 받은 수수료만으로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 새로운 수수료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과 운영비 등을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SCIS에 따르면 이번 인상 조치는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이 기사는 미국 내 H-1B 최다 신청 기업체인 애플, 구글, 메타 등 첨단 기술업체들도 외국인 직원 채용을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의 비자 수수료를 더 사용해야 하지만, 갈수록 빨라지는 기술개발 속도로 인해 해외의 우수 인재 채용 경쟁은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발급시간 수수료 수수료 인상 추가 수수료 할리우드 제작사들

2024-04-08

둔화세 물가 곳곳 꿈틀…인플레 재상승 우려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무뎌졌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계란을 포함한 식품,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물가, 개스값 등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반등의 동인으로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음식 값 상향 ▶계란값 상승 ▶오름세의 개스가격 ▶케이크와 과자 등에 쓰이는 코코아와 커피 원두 가격 등이 지목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가격 속속 올려     지난 1일부터 패스트푸드 직원들에게 시간당 20달러 최저시급 지급법이 발효됐다. 이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음식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은 곧 외식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인앤아웃버거는 콤보 메뉴 포함 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치즈버거 3.95달러에서 4.10달러, 햄버거 3.50에서 3.60달러, 더블더블 버거 5.65달러에서 5.90달러로 약 25센트 올리며 인상 폭은 비교적 작았다.     프렌치프라이즈(2.30달러), 밀크(99센트), 핫코코아(2.20달러), 커피(1.35달러)는 가격을 고수했다.     버거킹 역시 음식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텍사스 더블 와퍼 콤보는 지난달 29일 15.09달러였지만 4월 1일에는 16.89달러로 12%나 급등했다. 빅 피시 메뉴도 7.49달러에서 11.49달러로 53%나 인상됐다. 이외 대부분 메뉴가 25센트에서 1달러 올랐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는 캘리포니아 매장 메뉴 가격을 5~9% 인상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잭인더박스 등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잭인더박스는 올해 6~8% 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계란값과 개스값 급등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와 유가 상승까지 겹쳐  계란과 개스값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대 계란 업체 칼메인푸드, 미시간 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칼메인푸드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약 193만7000마리의 닭을 도살 처분했다.   지난달 29일 연방농무부(USDA) 계란 시장조사에서 3월 기준 더즌(12개) 계란 평균 가격은 3.10달러로 전년 대비 0.19달러(6%) 올랐다.     국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여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LA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5.2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7% 올랐다.     ▶코코아·커피 가격 사상 최고치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도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 1만 달러 선을 처음 돌파했으며 지난 1일 연고점(1만324달러)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120% 이상 증가 폭을 보였다.     씨티그룹은 수요가 견조하면 1만1100~1만200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코아의 75%를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악천후와 병해로 수확량이 감소한 게 코코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코아 가격의 급등으로 다른 스낵류 판매가 상승했다. JP모건의 켄 골드먼 수석 애널리스트 는 “지난 두 달 동안 초콜릿 수요가 쿠키와 과자로 옮겨갔다”며 “초콜릿 가격 급등으로 케이크, 코코아 음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커피 원두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아라비카 원두는 파운드당 2달러를 넘으며 연고점을 찍었다.     베트남에서 지속하는 폭염으로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수요가 아라비카 원두로 쏠리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카페 커피, 커피 음료 등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계란은 각종 음식과 제빵 및 제과에도 폭넓게 사용되며 초콜릿뿐만 아니라 스낵과 케이크에도 쓰이는 코코아 가격도 들썩이는 등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개스 가격이 오르면서 운송비 증가로 연결돼 결국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여파는 단순히 요식업계를 넘어서 다른 업계로 영향이 미칠 수 있어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정하은·서재선 기자둔화세 인플레 패스트푸드 직원들 외식물가 인상 외식물가 개스값

2024-04-04

직급만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드라이 프로모션’ 13%로 증가

급여 인상 없이 승진시키는 ‘드라이 프로모션’이 재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임금 인상 없이 직급만 올리는 드라이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2024년 기준 드라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기업의 비중은 13%로 2018년 대비 5%나 증가했다. 매체는 드라이 프로모션이 유행할 때는 경기 하강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은 드라이 프로모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승진을 수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다른 기회를 모색하거나 협상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드라이 프로모션 탓에 여성이 직급이 동등한 남성보다 임금이 더 적다는 게 소비자 권익 옹호단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 리뷰 플랫폼 글레스도어의 조사에서 여성은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유사한 직무를 수행하는 남성들에 비해 20%나 적은 급여를 받았다. 2022년 기준 여성의 평균 급여는 남성의 82% 수준에 그쳤으며, 전문직 여성의 3분의 2는 자신의 급여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일부 노동 전문가들은 기업이 인건비 지출은 늘리지 않고 직원에게 더 많은 일을 시키는 방법으로 드라이 프로모션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드라이 프로모션이 전혀 무의미하지 만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많은 근로자들이 드라이 프로모션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네트워킹 기회가 커질 수 있고 ▶더 넓은 분야의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향후 급여 인상 가능성 등의 장점도 있다고 답했다.     매체는 “장점과 단점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급여가 공정한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협상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성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프로모션 드라이 드라이 프로모션 기준 드라이 급여 인상

2024-04-01

컴퓨터로 주택 보험료 산정 논란

가주보험국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보험료 산정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소비자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커미셔너가 지난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재난 모델링을 이용해 보험사들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영업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보험 서비스를 제한, 중단한 후 가주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가주에서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보험 개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라라 커미셔너는 “오래된 규정으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됐다. 새 모델링이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전략은 요율 신고서에 대한 보험국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검토를 보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회복하고 시장을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컴퓨터 모델링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부당하게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컨수머 와치독을 운영하는 카르멘 발버 수석 디렉터는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난 모델을 원한다. 만일 기후 위험이 요율에 반영된다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 문제는 재난 모델들이 보험료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설명하기 거부하는 월가의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산기슭 지대 주택 소유주들은 KCLA뉴스에 새 계획이 보험사가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보험사들이 계속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새 계획이 모든 주택 소유주를 하나의 컴퓨터라는 바구니에 넣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료 컴퓨터 주택 보험료 보험료 산정 보험료 인상

2024-03-24

뉴욕시 재산세 시스템 대폭 변경 가능성

뉴욕시의 재산세 부과 시스템이 대폭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뉴욕주 항소법원은 2017년 시민단체 ‘Tax Equity Now New York(TENNY)’가 뉴욕시의 재산세 책정이 차별적이라며 시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시민단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TENNY는 같은 가치의 건물이라도 부유한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세를 내지만, 오히려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다수인 중·저소득층 지역에선 재산세를 훨씬 많이 내게 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따르면 브루클린 남부 카나르시에 위치한 한 부동산 소유주는, 부유한 지역인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서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가진 소유주에 비해 더 많은 재산세를 낸 것으로 제시됐다.     이같은 문제는 미국 대부분 지역과 다른 뉴욕시 특유의 재산세 시스템과 연관돼 있다. 뉴욕시에서는 ‘평가 가치’(Assessed Value)라고 불리는 예상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는데, 이러한 재산세 평가 가치는 일반 주택·코압·콘도·상용건물 등 부동산 종류(클래스)에 따라 다르다.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갖고 있더라도, 부동산 형태에 따라 다른 재산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부동산 클래스마다 다른 재산세율 인상 상한선까지 적용되면 문제는 더 복잡하다.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 위치한 브라운스톤의 경우,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상한선(6%)이 적용돼 세율이 부동산 가격 상승폭 대비 덜 올랐다. 반면 코압 및 콘도의 경우 상한선이 8%로, 중·저소득층 지역 코압 소유주의 재산세율 상승 부담이 부유한 지역 주택소유주보다 더 커지게 될 수 있는 셈이다.   제니 리베라 판사는 판결문에서 “뉴욕시 재산세 부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지만, 시정부는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설명했다. 하급 법원에서는 2020년 TENNY 측의 소송을 기각하고 재산세 책정 방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만큼 항소법원은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다만 뉴욕시가 이번 판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재산세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경우 뉴욕시 재정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산세는 뉴욕시 세입의 42%(약 35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산세 시스템 재산세 시스템 뉴욕시 재산세 재산세율 인상

2024-03-20

“시민권, 수수료 인상 전 취득하세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 관장 김광호)가 오는 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에나파크의 KCS 사무실에서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행사를 연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예약한 뒤, 지정된 시간에 KCS 사무실(7212 Orangethorpe Ave #8)을 방문하면 된다.   KCS는 선착순 30명의 예약자에게 무료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저소득층 신청자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전액 또는 일부 면제를 도와준다.   김광호 관장은 “현재 지문 채취 비용을 포함해 725달러인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4월 1일부터는 760달러로 인상된다. 그 동안 자격이 되는데 시민권 신청을 미뤄온 영주권자들은 수수료 인상 전에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즘은 시민권 인터뷰 대기 기간이 짧아져 신청 후 평균 4~6개월 내에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지금 신청하면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민권 신청에 꼭 필요한 서류, 정보는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등 신분증, 사회보장카드(SSN), 영주권 카드, 지난 5년 간 거주지 주소 및 거주 기간, 취업한 회사 이름과 주소, 근무 기간 또는 학교 이름과 주소 ,학업 기간 등이다.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최선을 다해 대략의 날짜를 제공해야 한다. 또 지난 5년 간 24시간 이상 체류한 해외여행 기록과 출국 및 입국 일자도 제시해야 한다. 육로나 해상으로 멕시코, 캐나다를 여행한 것도 포함된다.   이 외에 ▶결혼, 이혼 또는 재혼 날짜,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사망한 날짜 ▶배우자가 영주권자인 경우 영주권 번호, 귀화한 시민권자인 경우 시민권 받은 날짜 ▶자녀가 영주권자인 경우 영주권 번호 ▶경찰을 포함한 법집행기관, 이민세관국 또는 이민서비스국과 법적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경우 구류, 체포 또는 유죄 판결 관련 서류, 기록(운전 중 티켓 받은 기록 포함) 등도 꼭 챙겨야 한다.   시민권 신청 수수료 면제 신청을 하려면 세금보고 서류, 푸드스탬프, 섹션8, 소셜시큐리티 생활보조금(SSI), 메디캘 등 소득 관련 증빙 서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시민권 수수료 수수료 인상 시민권 신청 시민권 인터뷰

2024-03-13

NJ트랜짓 요금 인상 반대 봇물

뉴저지주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9년 만에 15%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소득층의 부담이 상당한 데다 서비스 개선에 대한 불신도 컸다.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2024~2025 회계연도 요금 인상안이었다. 뉴저지트랜짓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대중교통 요금을 평균 15% 인상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3%씩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 기본요금은1달러 60센트에서 1달러 80센트로, 저지시티~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은 3달러 50센트에서 4달러 등으로 인상된다.   지역 매체 NJ닷컴 등에 따르면 각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및 지역 정치인들은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이용 주체에 대한 고려 없는 무차별한 요금 인상은 이민자 등에게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컸다.   라비 발라 호보켄 시장은 "우리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야지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요금 인상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열차 지연과 취소 등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를 잃은 주민들도 있었다. 요금이 오른다고 해서 서비스가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주장이다.   브루클린으로 통근하는 뉴왁 주민 웰리 캠벨은 "모든 열차가 제시간에 운행하면 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15%의 인상률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의 방만 경영을 문제 삼은 주민들도 있었다. 하반기 이전 예정인 사옥이 지나치게 호화스럽고, 조만간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료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리힐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호낙은 "뉴저지트랜짓 직원들이 4억4000만 달러 사무실로 이사할 때 승객들은 깨끗한 화장실도 없는 역을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조지 캘퍼는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NJ트랜짓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분석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이 공청회를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교통혼잡료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달리 뉴저지트랜짓은 온라인 중계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   뉴저지트랜짓 이사회는 다음 달 10일 요금 인상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인상 요금 요금 인상안 대중교통 요금 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

2024-03-10

예금 비용 급상승…한인은행 수익 악화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지난해 고금리 덕에 이자 수입이 급증했지만 예금 이자 지출 증가가 이를 앞서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비이자 지출 역시 늘어난 데 반해서 비이자 수입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도 수익 구조 악화에 일조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영업망이 있는 은행 6곳의 2023년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작년 이자 수입은 18억 달러가 넘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서 43%나 증가한 것이다. 〈표 참조〉     ▶이자 수입 및 지출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이자 수입은 18억7220만 달러로 전년 13억700만 달러보다 5억6520만 달러(43%) 증가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가 가장 높은 이자 수입을 올렸다. 2022년 7억1651만 달러에서 3억3256만 달러 증가한 10억4908만 달러를 벌었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곳은 PCB뱅크였다. 2022년 1억175만 달러에서 4942만 달러 증가한 1억5117만 달러의 이자 수입을 올렸다. 이는 49% 증가한 것이다. US메트로뱅크는 46%의 증가 폭을 보이며 6706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CBB뱅크, 오픈뱅크, 한미은행도 각각 42%, 38%, 35% 전년의 이자 수입을 큰 폭 웃돌았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이자 수입 전년 대비 증가율은 43%에 머물렀지만, 이자 지출은 335%나 폭증하면서 부진한 영업 실적을 이끌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작년 이자 지출은 8억4181만 달러로 2022년의 1억9365만 달러보다 무려 6억 달러 이상 대폭 늘었다. 은행 6곳 모두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인 금융권은 가파른 이자 지출 증가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과 예금고 유치 목적의 은행간 과열 경쟁 등을 꼽았다. 즉, 한인은행들이 지난해 3월 발생한 금융 혼란으로 예금 이탈 방지 및 예금 유치 목적으로 예금 이자율을 인상하면서 예금 관련 비용이 급증한 탓이다.     이자 수입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대폭 늘어난 이자 지출로 은행들의 순이자 수입은 전년 대비 8% 줄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순이자 수입은 2023년 10억3038만 달러로 2022년의 11억1335만 달러에서 8296만 달러가 줄었다.     ▶비이자 수입 및 지출   작년 한인은행들의 비이자 수입은 감소한 반면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등의 비이자 지출은 증가함에 따라 영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 수입은 전년과 비교해 2034만 달러 줄어든 1억2513만 달러였다. 한인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SBA 융자 노트의 마진율이 낮아지고 한인은행들이 노트를 매각하는 대신 보유를 선택하면서 비이자 수입이 줄었다. 6곳 중 4곳의 비이자 수입이 전년만 못했다. 다만, 한미은행이 3769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2022년의 3505만 달러를 8% 정도 웃돌았다. US메트로뱅크 역시 전년 대비 4%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이자 지출은 6억5694만 달러로 2022년보다 9% 더 많았다. 6곳 중 5곳의 지출이 늘었다.   한인은행권은 “연방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은행들은 수익 개선보다는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급상승 기준금리 인상 비이자 수입 예금 이자율

2024-03-07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요금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삭감이나 항공요금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주제의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런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해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요금 인상 항공 서비스 대형 항공사

2024-03-07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책정

상업용 부동산 리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리스의 성격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스 계약 시 사용되는 다양한 렌트비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3년 이상 계약하는 경우가 많고, 그 기간 동안 변화에 대비하여 렌트비를 책정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고정 렌트(Fixed Rent)가 있습니다. 건물주와 입주자가 계약할 때 명시한 기간에 렌트비 상승 없이 고정된 렌트비를 내는 리스 형태를 말합니다. 그로스리스(Gross Lease) 혹은 넷리스(Net Lease) 형태와는 상관없이 기본 임대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건물주와 테넌트가 직접 협상을 하거나, 1~2년의 단기 렌트에 사용되는 경우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계단형 리스(Step Lease)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임대 형태로 매년 혹은 명시된 주기(3년, 5년 등)마다 렌트비를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적인 렌트비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균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았던 점에서 매년 3% 인상하는 계약을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서 매년 4% 혹은 5% 인상의 계약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 5년마다 10% 인상하는 계약 조건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지수 리스(Index Lease)가 있습니다. 여기서 렌트비 인상은 건물주와 입주자가 정한 특정 지수에 의해 조정됩니다. 대부분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사용하며,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렌트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임대 시점을 기준으로 인상 시기 두 달 전의 CPI 지수를 가지고 다음 해 인상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지수 리스에 최소와 최대 상승률(보통 최저 3%와 최고 6%)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정상적인 물가 지수가 나왔을 때 건물주와 테넌트 양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는 건물주는 최소 3% 인상을 보장받고, 테넌트는 물가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6% 이상은 인상이 되지 않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가 있습니다. 이 형태는 기본 렌트 외 입주자의 영업실적에 따라 추가 렌트비를 받는 방식입니다. 해당 입주자의 영업실적이 높아지면 렌트비를 더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렌트가 월 10만 달러이고, 퍼센티지 렌트가 매출 60만 달러 이상에 대해 4%라면, 입주자의 매출이 60만 달러를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기본 렌트비에 더해 추가 매출의 4%의 렌트비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이런 형태의 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가 좋은 대형 쇼핑센터에서 많이 요구하는 형태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리스 계약에는 이러한 다양한 렌트비 유형이 존재합니다. 각 유형은 건물주와 입주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테넌트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부동산 계약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건물주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관리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문의:(213)613-3137 브랜트 구 / CBRE KOREA DESK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렌트비 인상 렌트비 유형

2024-03-06

LA카운티 전기료 최대 17% 인상…전력시설 정비 예산 확보 차원

LA 카운티의 전기료가 인상된다. 지난달 28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수도전력국(LADWP)과 남가주 에디슨이 전기료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요금이 최대 17%까지 올라 주민들의 부담이 예상된다.     LADWP는 올 6월부터 전기료를 인상하며 최대 1.1%가 오른다. 이번 인상 결정에 대해 LADWP 앤 산틸리 최고재무책임자는 “송전선, 변압기 등 전력시설 정비에 필요한 예산 확보 차원”이라며 “도시 전체에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다만, LADWP의 전기료 인상은 일시적이다. LADWP 측은 기존 전력시설을 정비하고 수리하는 동안만 요금을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남가주 에디슨은 지난 1월 1일 전기료 인상을 시행했다. 2022년 사 측의 인상 요청을 받아들인 가주 공공전력위원회 승인에 따른 것이다. 에디슨은 최대 17%까지 인상한다. LADWP보다 높은 인상률에 대해 에디슨 측은 “1월 1일 이후 월평균 주거용 전기료가 2% 정도만 상승해 174.70달러에서 178.34달러로 올랐다”고 전했다. 남가주 에디슨은 구매 전력 비용 상승과 전력망 유지 및 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LA 타임스는 전기 절약 방법과 보조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를 벽 콘센트에 직접 꽂지 않고 멀티탭에 꽂아 사용하는 게 전기 절약에 효과적이다. 오래된 가전제품은 전기 사용량이 많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LED 전구 사용이 백열전구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가주 공공전력위원회는 랩톱이나 태블릿 PC, 휴대폰 충전을 전기료가 낮은 시간대인 오후 3시 이전이나 오후 9시 이후에 하라고 권고했다.     더불어 LADWP 고객의 경우, LADWP 웹사이트에 있는 에너지 어드바이저 툴을 통해 전기 절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기 사용량 계산, 전기료 고지서 분석, 요금 환급법 등을 알 수 있다.   전기료 보조 프로그램은 LADWP와 남가주 에디슨이 서로 다르게 지원하고 있다.     LADWP는 고객이 직접 고객센터(800-342-5397)에 전화해 환급 및 할인 프로그램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LADWP는 전기료 지불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레벨 페이(Level Pay)나 48개월 지불 연장 약정같이 유연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남가주 에디슨은 라이프 라인 요금제를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 고객들에게 전기료와 기타 공과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또한, 자격을 갖춘 고객은 월별 균등 분할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자격이 되는 가족 고객은 가주 에너지 대체 요금제나 가족 전기요금 지원 프로그램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디슨의 혜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800)-798-5723. 프로그램 신청은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la카운티 전력시설 전기료 인상 전기료 고지서 전력시설 정비

2024-02-29

렌트비 인상 멈췄다…1월 들어 전년 대비 5불 감소

집주인들이 렌트 수요가 감소하자 렌트비 인상을 중단하면서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8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렌트비가 하락추세다.     지난달 50대 대도시의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보다 5달러 내린 171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8월의 1771달러보다 59달러 줄어든 금액이다.     4년 전보다 주택 가격이 18.3%나 상승했는데 내년에 렌트비를 인상하겠다는 집주인들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집주인의 60%가 향후 12개월 내 임대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2023년 1분기 비해 5% 하락한 수치다.     리얼터닷컴의 지아이 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임대 조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지만 렌트비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렌트비 인상이 일시적인 중단 현상을 보이는 것은 신축 주택 증가 영향이다.     아이프로퍼티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신규주택 착공 수는 140만 건으로 건물주가 임대를 내놓는 경우가 단독주택의 66.8%를 차지한다. 올해 들어 모기지 이자가 하락세를 보이며 세입자들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도 렌트 수요를 줄이고 있다.     렌트비는 팬데믹 동안 연방정부 경기부양금 혜택 지원이 시작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의 하워리하오 리 변호사는 “경기부양책과 실업수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일부 세입자들은 더 높은 렌트비를 감당하거나 더 비싼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부양책은 심각한 경제 침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렌트비 인상 가속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팬데믹이 임대시장에 미친 또 다른 영향은 재택근무 증가다. 출퇴근하지 않고 원격근무를 하는 많은 젊은층들은 도시 대신 렌트비가 저렴한 교외 지역 임대 매물을 선호했다.     엔데믹으로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가 시작되면서 세입자들이 다시 도시로 유입되고 렌트비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렌트 수요는 감소하고 수많은 세입자가 오른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임대시장은 당분간 임대료 재조정 기간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터닷컴은 올해 중간 렌트비가 0.2%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인상 렌트비 인상 렌트비 문제 평균 렌트비

2024-02-27

올해 연준 금리 인하 “더 늦게, 더 적게”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수정했다.   2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6월이 되어서야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골드만의 기존 전망이었던 ‘5월 첫 인하’ 시나리오가 한 단계 더 후퇴한 것이다. 당초 3월 인하를 주장했던 골드만은 첫 인하 시점을 5월, 6월로 점차 지연시켰다.   골드만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예상보다 덜 인하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골드만은 연준이 올해 6월, 7월, 9월과 12월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골드만의 기존 전망이었던 연내 다섯 차례 인하를 네 차례로 수정한 것이다. 골드만 분석가들은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뉘앙스에 변화가 감지됐으며, 이에 따라 전망을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연준 위원들은 과거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대체로 지나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라면서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가 그간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경기를 살리기 위한 보험성 인하를 단행할 유인이 적어졌다는 판단이다.   골드만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원하는 쪽으로 연준 위원들의 뉘앙스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하 연준 금리 인하 연준 위원들 금리 인상

2024-02-25

[보험칼럼] 상업용 차량 보험료 인상 추세와 관리 방안

지난 10여년 동안 자동차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상돼 동 기간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인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그 근본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이러한 인상에 대비한 관리방안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신체상해 보험 관련 지급 비용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사고 빈도는 감소했음에도 신체상해 보상금에 따른 손해율은 40%나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사고 건수의 증가, 법적 소송의 판결액 증가, 의료비의 인플레이션 요인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향후에도 계속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회사는 의료비용 관리를 위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데, 대형 보험사 가입 시 그들의 지정 네트워크를 이용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고에 따른 상해, 사고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관여도 인상요인을 부추기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소한 사고에도 변호사들이 개입하면서 더 많은 의료비 클레임청구와 손해 배상액 증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완벽한 차량관리 프로그램은 노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부주의 운전행위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신 차량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바일 기기 사용증가, 음주운전 등 점점 주의가 산만해지는 운전 행위가 증가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용 운전자들의 30%가 휴대폰 사용 등으로 인한 사고에 연루된 직원들이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회사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로는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 고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베테랑 운전자가 이직하면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경험 초보자가 새로운 차량을 몰고 새로운 노선에 투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도 적절한 인사관리 시스템으로 숙련 운전자의 이직 방지와 자체교육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인상요인으로는 차량수리비와 교체 비용의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자동차 보험과 수리 비용은 점점 인상되고 있습니다. 최신 모델 차량에는 더 안락하고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첨단 소재와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차량이 사고를 당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더해 수리 인력의 부족과 부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욱 악화했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이후 부품 장착 비용이 24% 증가했습니다. 한편 중고차 가격도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과거 5년 대비 2023년도에 약 47.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즈음 점차 증가하는 차량 도난도 보험료 클레임 청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근 뉴욕, 뉴저지 등에 빈번히 발생하는 도난은 미성년자 범죄자들에 대한 가벼운 처벌조항 등으로 차량 절도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차 도난 방지 부착, 차고 주위 시큐리티 카메라 및 알람 설치, 야간 조명장치 상시가동, 주차장 펜스 설치와 잠금 등으로 추후 회사 자동차 보험료 증가를 방지하는 방편이 될 것입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상업용 보험료 관여도 인상요인 인상 추세 차량관리 프로그램

2024-02-21

가주 보험 대란…보유 보험 유지가 최선

보험료 인상은 물론 갱신, 가입 거부 사태 등 가주 보험시장 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보유한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이하 보험협)가 지난 15일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협회 소속 한인 보험전문가들은 현 사태가 내년에나 소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이 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주 주택, 자동차 보험업계가 대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한인들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 트렌드와 관련해 4명의 전문가는 “자연재해,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품비 및 인건비 상승, 차량 도난 및 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클레임이 급증한 데다가 가주당국의 인상 규제로 재정 압박에 직면한 업체들이 갱신 및 가입 거부에 시장 철수까지 하고 있어 ‘하드마켓’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연 20~30%씩 인상이 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에 18% 수준으로 소폭 완화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MJ보험 대표 마크 정 이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 5명 중 3명이 보험료 상승 통보를 받았고 12%는 비싼 보험료 및 갱신 불가 통보로 주택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사별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가이코는 온라인 견적만 가능하며 차량 사진을 요구하는 파머스는 가입 후 19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보험이 발효되며 사고 기록이 있으면 신규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올스테이트도 가입시 차량 사진 제출은 물론 6개월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선납해야 하는 등 제한적인 가입만 허용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캠퍼, CES, 인컴패스, 내셔널제너럴, 세이프코, 스틸워터 등은 아예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반면 AAA, 머큐리는 그나마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신규 가입도 조건을 강화됐으나 가능한 상황이다.   정 이사는 “자동차 보험 갱신이나 가입이 안 되면 현재로썬 몇배가 비싸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무보험자가 늘어날 것이다. 보험이 없으면 DMV 차량 등록도 취소돼 무적차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코보험 디렉터 웨인 박 부회장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로코스트 보험이 있으나 차량 가치가 2만 5000달러 이하, 연 소득 한도 등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이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보험의 경우는 파머스가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케이스(HO3)만 가입 가능하며 30년 이상된 주택은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뱀부는 보험사 승인 후 가입 가능하며 HO3와 임대주택(DP3)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스틸워터는 모두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IOA보험 시니어 어드바이저 릭키 최 이사는 “산불, 지진, 홍수 등 위험지역에서의 주택 구입 기피 및 보험가입 거부 사태가 확대돼 무보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브 인터내셔널 부사장 비비안 진 부회장은 “사업체 보험료 절감을 위해서 담당 에이전트와 적어도 4~5개월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차별대우, 부당해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송에 대비해 고용배상책임보험(EPLI) 가입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소비자 입장에서의 대처 방안으로 자동차 보험은 ▶보유 보험 약관을 검토해 커버리지 조정 ▶대인 사고 25만 달러 이상, 무보험 차량 커버 5만~10만 달러 상향 조정 ▶보험 갱신 90일 전에 보험 쇼핑 시작 ▶본인 과실 여부 상관없이 사고 기록이 없다는 전제하에 갱신 시인상폭이 5~10% 정도면 유지하고 20~30%라면 타보험사 이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보험은 ▶갱신 또는 가입 불가 시 화재만 커버되는 가주페어플랜 가입 후 기타 재해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클레임 주의 ▶1000~2000달러 수준은 클레임 기록 남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처리 ▶도난 방지 위한 경보장치 및 알람 설치 ▶주택 상하수도 배관 및 지붕 점검 및 보수 ▶누수 발견 시스템 설치 등이 권장된다.   릭키 최 이사는 “무엇보다 연체 등으로 인해 보험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 대란 보험시장 대란 보험료 인상 보험료 상승 주택보험 자동차보험 페어플랜

2024-02-15

뉴욕일원 물가, 전기·식료품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뉴욕시 일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전기와 식료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의료비 역시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뉴욕시·뉴왁·저지시티 등 뉴욕시 일원의 물가는 전월보다 1% 올랐다. 전국 도시지역 평균(0.3%)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요금은 한 달 새 9.6% 올라 모든 항목 중 가장 인상률이 높았다. 천연가스 역시 2.2% 오르는 등 에너지 물가는 전반적으로 2.7%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한 항목은 휘발유(-3.4%)가 유일하다.   식료품은 세 달 만에 처음으로 인상됐다. 음료(2.6%), 유제품(2%), 육류·가금류·생선·달걀(1%), 과일·채소(0.7%), 시리얼 및 베이커리(0.2%) 등 주류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0.5%다.   의료비는 전월보다 2.4% 올랐는데,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이다.   크레인스뉴욕은 "뉴요커들은 작년 인플레이션 완화로 어느 정도 안심했지만 다시 지출이 불안정해졌다"며 "팬데믹 때보다 훨씬 비싼 렌트, 대중교통 및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활비가 비싸졌다"고 분석했다.   뉴저지 주민들 역시 전기요금 인상에 직면했다.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PU)는 최근 에너지 회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인상률은 공급사마다 3.6~8.6%에 달한다.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PSE&G 요금은 6.2% 인상된다. 월평균 요금은 140달러12센트에서 8달러22센트 오른 131달러90센트가 될 전망이다.   ACE는 4.8%(7달러34센트), JCP&L은 8.6%(8달러34센트) 인상한다. RECO는 3.6%(4달러71센트) 인상을 예정했다. 요금 인상은 6월 1일 시작되며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BPU는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이 인상돼 이용자들의 비용도 약간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며 "검토 및 승인 과정에서 뉴저지 주민에게 최선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일원 식료품 전기요금 인상 뉴욕일원 물가 평균 인상률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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