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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월 200달러 줄지만 이자 5만 달러 더내야"

 캐나다 중앙은행이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주택구매 부담을 낮추려는 정부의 단기 처방이 오히려 가계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롤린 로저스 중앙은행 부총재는 6일 토론토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최근 정부의 모기지 규제 완화 조치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상환기간 연장과 계약금 인하 정책이 대출기관과 차입자 모두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첫 주택 구입자와 신축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상환기간을 30년까지 허용하고, 보험가입 가능 주택가격 한도도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25년에서 30년으로 상환기간을 늘리면 월 상환금은 200달러 줄어들지만, 대출 전체 기간 동안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5만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것은 내년에 약 120만 건의 고정금리 모기지가 만기를 맞기 때문이다.       대다수 가구가 현재보다 높은 금리로 재계약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현재 0.19%인 모기지 연체율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연체율이 0.5%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모기지 절벽'을 당장의 경제 위험요인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20년간은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모기지 이자 고정금리 모기지가 모기지 연체율 상환기간 연장

2024-11-07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이 복잡한 이유(4)- 공제

두 사람의 소득이 같아도 내야 할 세금은 같지 않다. 세금을 결정하는 데는 소득 외에 다른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변수는 소득에서 일정한 금액을 빼주는 ‘공제’다. 소득에서 공제를 빼야 ‘과세 소득’이 나온다. 세금은 이 ‘과세 소득’에 세율을 곱해 결정된다. 과세 소득은 ‘Taxable Income’이라고 하며, 개인 소득세 양식의 첫 번째 페이지 가장 아래쪽에 표시된다.   똑같은 소득을 가진 사람이라도 각각 공제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세금이 달라진다. ‘공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표준 공제(Standard Deduction)이고, 다른 하나는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다. 이 두 가지 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납세자는 반드시 두 가지 공제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납세자는 자신의 표준 공제 금액과 항목별 공제 금액을 비교해 더 큰 금액을 선택해 공제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표준 공제 금액은 얼마일까? 2024년 기준으로 독신자는 $14,600이다. 누구나 이 금액만큼 소득에서 공제를 받는다. 이 금액만큼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기혼자의 경우 표준 공제 금액은 독신자의 두 배인 $29,200이다. 이 금액은 기혼자라면 누구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표준 공제 금액은 물가를 반영해 매년 조금씩 오른다. 이제 항목별 공제 금액을 따져볼 차례다.   납세자의 항목별 공제는 크게 네 가지 항목의 합계다. 첫째는 의료비다. 한 해 동안 지출한 의료비가 나의 AGI(조정 총소득)의 7.5%를 초과하면 그 초과분이 공제된다. 예를 들어, 나의 AGI가 $50,000이고 한 해 동안 사용한 의료비가 $5,000이라면, $3,750(50,000의 7.5%)을 초과하는 $1,250이 공제된다.     둘째는 지방세(State and Local Tax)다. 주정부에 낸 소득세와 소비세 중 큰 금액과 재산세를 더한다. 소득이 높고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큰 금액이 나온다. 그러나 지방세는 $10,000까지만 항목별 공제에 포함된다.     셋째는 주택 융자에 대한 이자 금액이다. 융자가 많은 사람은 이자를 많이 낸다. 그러나 융자 금액이 $750,000을 넘으면 $750,000까지만 이자 공제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기부금이 항목별 공제에 포함된다. 이 네 가지 항목의 합이 자신의 표준 공제 금액보다 크면 항목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요약하면, 납세자는 먼저 자신의 표준 공제 금액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항목별 공제 금액을 계산해 본다. 두 가지 금액을 비교하여 더 큰 금액을 선택해 공제를 받으면 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표준 공제 금액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항목별 공제에는 큰 제약이 생겼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는 약 30%의 납세자가 항목별 공제를 받았으나, 2018년 이후 항목별 공제를 받는 납세자는 약 10%로 크게 줄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 공제 항목별 공제 표준 공제 이자 공제

2024-09-13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요즘 주식 시장이 많이 불안해서 투자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은행 CD처럼 원금 보장이 되면서 좋은 이자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투자 손실없이 안전한 확정 이자 수익을 원하신다면, 단기 확정금리 연금 (Multi-Year Guaranteed Annuity, MYGA)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CD와 유사하게 원금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확정된 이자를 지급하며,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면서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자율은 불입 금액이나 계약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은행 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9월 9일 기준, 3년 상품은 5.10%, 5년 상품은 5.20%, 7년 상품은 5.25%, 10년 상품은 5.45%의 확정된 이자를 제공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이자율은 은행 CD보다 긴 기간 동안 자산을 더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간과할 수 없는 연금의 장점인 세금 유예 혜택 역시 제공합니다. 매년 이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보고해야 하는 은행 CD와는 달리, 자금을 인출하기 전까지 세금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금유예 장점을 이용하여 택스로 내야하는 부분까지 저축하고, 은퇴를 고려하여 개인 소득세율이 낮아지는 시점에 인출을 계획한다면 더욱 알차게 자산을 증식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것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시기에는 자산의 일부를 투자손실 없이 보장된 이자율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증식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MYGA 상품을 통해 저축하는 동안 복리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최소 유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알차게 자산을 지키며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MYGA 상품은 계약 기간 중 일정 금액을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계약금의 10%까지는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59.5세 이전에 MYGA에서 자금을 인출하면 IRS에 의해 10%의 세금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59.5세 이후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는 연금 상품의 특성상,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일정 연령 이전에 인출할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여 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59.5세 이후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는 안정적이고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입니다. 은행 CD보다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며, 세금 유예와 수수료 없는 장점 덕분에 재정 계획을 더욱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자산 관리의 새로운 방법으로 MYGA를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의:(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단기 확정금리 세금유예 장점 확정 이자

2024-09-10

[학자금 융자 PLUS 론] 학부모 책임지는 연방 학비 대출

중산층 가정에 학자금 포트폴리오 중 학생 이름이 아닌 부모 이름으로 대출받는 것이 바로 플러스(PLUS,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 론이다. 대부분의 학자금 융자나 그랜트 등이 학생 자신이름으로 진행되는 것과 다르다. PLUS 의 전반적인 것을 알아보자.       미국 대학의 학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무료 학자금인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펠그랜트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학생을 위한 캘그랜트, 학교 자체 그랜트까지 다양하다. 융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방 정부 융자도 그 중 한가지다. 이런 포트폴리오 중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PLUS론이다. PLUS 론은 명칭이 Parents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dts 이다. 즉,  학부에 다니는 자녀들의 학비를 위하여 부모가 받는 융자다. 자녀들이 받는 융자는 자녀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받기 때문에 나중에 이에 대한 관리도 학생들이 하게 된다. 하지만 PLUS론은 이름 자체에서 뜻하듯이 부모가 부모 명의로 받는 융자이므로 부모가 관리해야 한다.     ▶이자율이 결코 낮지 않다   부모가 받는 PLUS론은 자녀가 받는 학자금 융자와 달리 좋은 이자율이 아니다. 자녀들은 자신의 교육을 위하여 받는 것이므로 이에 특별한 융자 조건과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지만, 부모가 받는 PLUS론에는 이런 좋은 조건을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PLUS론의 이자는 9.08% (2024년7월1일부터 2025년7월1일이전 대출)이며, 고정 이자율이고 이외 대출 수수료가 있다.     ▶조건도 좋지 않다   자녀가 받는 론은 이자가 면제되는 기간도 있고, 학업을 마치고 6~9개월 이후 부터 상환이 시작 되며, 중간에 실직할 경우에는 상환을 미뤄 주는 조건 등 매우 다양하게 제공된다. 하지만 PLUS론은 부모가 이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므로 이러한 좋은 조건이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융자일부터 이자가 발생하며, 융자후 바로 상환이 시작이 되는 조건이다. 또한 중간에 유예(Defer)를 용이하게 하는 좋은 조건이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PLUS론은 처음 빌리는 순간에 개시비용(Initiation Fee)이 4.2% 발생하여서 원금에 더해진다.     ▶융자금액   자녀가 받는 학생융자는 금액이 학년에 따라 정해져 있다. 자녀가 가지고 있는 크레딧(Credit History) 자체가 없으므로 자녀들이 빌릴 수 있는 한도도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부모가 빌리는 PLUS론은 부모의 크레딧 점수(Credit)를 보고 빌려 주는 것이므로 그 금액이  커질 수 있다. 자녀의 학비를 충당하는데 필요한 전체 금액에서 자녀가 받은 그랜트와 학생학비 융자를 제외한 전체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이른바, 학비의 마지막 1달러 까지도 빌릴 수 있는 론이다.     ▶융자 신청하는 방법   학교에서 자녀를 위한 Financial Aid가 주어지고 모자라는 금액중 얼마를 빌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이 정해지면 론 신청하는 것은 오히려 의외로 매우 쉽고 간단하다.  웹사이트(www.studentloans.gov)다. PLUS론을 받을 부모의 FSA ID와 Password를 만들고 난 후 이 사이트에서 모든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와 자녀의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학교명을 명확히 한 후, 빌리고자 하는 금액을 기입한다. 그렇게 하면 부모의 크레딧 레코드(Credit Record)를 확인하여 1분도 되지 않아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론을 받기 위한 크레딧점수는 높을 필요는 없으나 아주 치명적인 것이 없어야 한다. 승인되면 론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확약서(Master Promissory Note)를 작성해야 한다.     ▶융자금은 학교로 바로 입금 된다   PLUS론을 하면 융자금은 바로 학교로 입금된다. 또한 바로 전체 금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학사 일정에 맞추어서 입금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학자금을 위하여 PLUS 론으로 1만5000달러를 당해 학년에 빌리기로 하고 이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다고 하면 학기제를 운용하고 있는 학교에는 각 학기 별로 7500달러를 학교의 자녀 계좌로 입금이 이뤄진다. 하지만, 쿼터제를 운용하고 있는 UC와 같은 학교에는 5000달러 씩 쿼터에 맞춰 입금된다.     ▶상환을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   PLUS론은 연방정부로부터 빌리는 것이다. 만약, 이에 대한 상환을 정확히 하지 않을 때에는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우선 벌금이 계속 부가되고 동시에 이자율도 징벌적으로 더욱 더 높아지게 된다. 만약 론을 어겨 연체 시키게 되면 컬렉션으로 넘어 가는 것 만이 아니라, 부모의 크레딧에 아주 치명적인 좋지 않는 기록이 남게 된다.     ▶상환 상대가 연방정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연방정부로부터 빌린 돈이므로 끈질기게 연락하는 다른 융자와 다르게 귀찮게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단 연체가 시작되면서는 정확하게 벌칙이 주어지게 되며 그 기록이  절대 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PLUS론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PLUS론은 결국 이자도 높고 조건도 좋지 않다. 그럼에도 많으 학부모가 PLUS론을 하는 이유는 매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리 준비하여 다른 융자가 가능하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장병희 기자학자금 융자 PLUS 론 학부모 대출 학생학비 융자 부모 이름 융자일부터 이자

2024-06-30

지금이 CD<양도성예금증서> 적기…1만5000불, 연 789불 수익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CD(양도성예금증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만5000달러를 CD에 예치했을 때 이자율에 따른 기대 수익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CBS 뉴스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CD 상품들을 분석해 만기 별로 평균값을 내고 1만5000달러를 예금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소개했다. 예치금을 1만5000달러로 설정한 이유는 대부분의 은행이 요구하는 최소예치금 기준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현재 3개월 만기와 6개월 만기의 CD 평균 이자율은 5.30%로 동일했다. 〈표 참조〉     이는 각각의 만기기간이 지나면 194.92달러와 392.37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1년 만기의 경우 5.26%이며 18개월 만기는 5%다. 이 경우 이자 수익은 각각 789달러와 1138.95달러였다.     1년 반까지 이자율은 대체로 5% 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보다 6개월 더 긴 2년부터는 이자율이 4%대로 내려갔다.     2년 만기의 경우 이자율이 대폭 하락한 4.76%였고 3년 만기 또한 4.61%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른 이자 수익은 각각 1461.99달러와 2171.60달러였다. 즉, 1만5000달러를 예금해서 2000달러 선의 수익을 내려면 돈을 3년은 묶어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전례 없이 높은 지금이 CD에 가입할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CBS 뉴스는 통계를 인용해 2020년과 2021년에 CD의 이자율은 1% 미만이었다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CD 이자율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점에 대한 의견은 갈리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CD 이자율이 내려가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가 앞으로 내려간다 하더라도 가입 시기의 이자율을 유지하는 CD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안전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기관마다 제시하는 이자가 다르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시로 6개월 만기 CD의 평균 이자율은 5.30%지만 HAB 은행에서 제공하는 6개월 만기 CD 이자율은 5.55%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자율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CD가 만기 되기 전 인출을 하게 되면 조기 인출 수수료를 물게 된다. 조기 인출 수수료 등은 은행마다 상이하므로 가입 전 체크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이자 수익을 모두 받으려면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CD에 가입하려는 은행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파산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25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조원희 기자양도성예금증서 적기 평균 이자율 cd 이자율 이자 수익

2024-06-10

모기지 이자 6.94%…3주째 하락 7% 깨져

모기지 이자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7% 밑으로 떨어졌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94%로 지난주 평균 7.02%보다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도 주택 시장 회복은 여전히 정체된 상태다. 4월 기존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414만 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택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에서 4월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 대비 5.7% 상승한 40만7600달러로 집계됐다.     4월 말 총 주택 재고는 121만 채로, 전월 대비 9%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신규 주택 착공은 4월 136만 채(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로 높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균형을 이루려면 약 16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산층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세금 공제 및 주택 건설 확대를 위한 지원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첫 주택구매자에게 2년 동안 연간 5000달러, 총 1만 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기존 주택보유자들이 첫 주택을 팔고 더 큰 집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별도로 1년 동안 최대 1만 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주는 안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모기 이자 이자율 하락 기존 주택보유자들 국책 모기지업체

2024-05-23

[박 & 파이낸셜 서비스] 업계 최저 이자 "재정 부담 확 낮춰드려요"

  미국 가계의 부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율도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직면한 식비 부담도 만만찮다. 이에 따른 영향인지 한인타운 사업체와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인들의 사업체와 타운 경기 안정화에 일조하고자 '박 & 파이낸셜 서비스(Park & Financial Services)'가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박 & 파이낸셜 서비스는 40년 역사를 가진 '윌셔 제이 박(Jay Park) 종합보험'의 형제 회사로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 파이낸셜 서비스의 강점은 미국계 메이저 은행을 통해 최저의 이자율을 지원한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이자율이 9.5% 라면 6.7%까지 내려 고객들의 재정 부담을 현저히 줄여준다. "모든 융자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그 어떤 숨겨진 비용도 없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다"라고 업체 측은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각종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사업주들에게 최소 10만 불에서 최대 3백만 불까지 장비 융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활용한 사업 시설 확대 및 기술 투자를 통해 수익 상승의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외에도 다양한 융자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박 & 파이낸셜 서비스는 최적화된 융자 프로그램 상담을 언제든 환영한다.   ▶문의: (213)808-2716   ▶이메일: dea.parkfs@gmail.com박 & 파이낸셜 서비스 업계 이자 한인타운 사업체 파이낸셜 서비스 융자 프로그램

2024-05-12

[FOCUS] 나랏빚 100일에 1조불 증가, 눈덩이 이자 경고음

국가 부채 증가와 이로 인한 이자 부담에 대한 경고음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의 부채는 지난 2월 29일 현재 34조47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 부채는 지난해 6월 15일 32조 달러 돌파한 뒤 9월 15일 33조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1월 4일에는 34조 달러를 넘었다. 32조에서 33조로 증가할 때는 91일이, 33조에서 34조로 뛸 때는 110일이 걸렸다.     100여일 간격으로 1조 달러씩 부채가 증가하자 앞으로도 100여일마다 1조 달러가 늘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34조 달러에서 35조 달러로 증가할 때도 100일 간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 재무부는 이미 지난 3월 말 국가부채가 35조 달러에 이르렀다고 추산했다.   의회예산국(CBO)도 부채 증가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CBO는 2029년이면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지금의 추세라면 부채는 2054년 GDP의 166%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국가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자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지난달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핑크 회장은 “더 많은 리더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부채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미국 경제가 국가 부채가 GDP를 웃돌면서 긴축과 침체의 시기로 이어지던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의 일본처럼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경고했다.   핑크 회장은 국가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규모도 경고했다. 그는 이자 부담은 사회보장기금의 비용 상승과 맞물리면서 부채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율을 올리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일 국가 부채의 이자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려 사항”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월가의 헤지펀드 제왕인 그리핀 CEO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자 서한을 공개하고 국가부채에 대한 순이자 지출이 2023년 GDP의 3.1%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그리핀 CEO는 “미래 세대를 희생시키는 차입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CBO가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이자 비용은 2054년까지 GDP의 6.3%로 높아진다.   고금리 등으로 인해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이 빠르게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채의 이자 지급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피터 G. 피터슨재단의 마이클 피터슨은 “지난 3년간 이자 비용이 2배 이상 상승했고 올해는 하루에 20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피터슨은 “내년에는 이자 지급이 국방은 물론 거의 모든 국가적 우선순위에 지급하는 예산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자 지급액은 8700억 달러를 기록해 국방비 82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엔 이마저도 1조 달러를 돌파해 이자 부담이 새로운 영역에 들어섰다는 위기감을 낳았다.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 규모가 커지면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때문에 재정정책의 안정성이 약화한다. 재정 부담이 늘면서 연방의회가 부채한도를 늘려야 하는 일이 잦아지고 연방정부의 셧다운이나 국가부도 리스크 노출도가 높아진다.     지난달 CBO는 국가 채무 증가가 채권시장 위기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O의 필립 스와젤 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정부 부채가 2022년 영국의 금융시장 혼란과 같은 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해 9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대규모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재원 마련 대책에 대한 설명 없이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았다. 긴축이 필요한 시기에 감세안이 나오자 감세 비용을 마련하려면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본 채권 시장에는 매물이 쏟아졌다. 금리는 급등하고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 최저로 추락했다. 영국 정부는 감세안을 철회하고 트러스 총리는 취임 50일 만에 사임했지만 국채의 위험성을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스와젤 이사는 미국이 “아직 그 상황에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영국의 사례는 정부의 국채 발행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미국도 부채가 위험 수준을 향하고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이어지지만 부채는 계속 늘고 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법인세율을 21%에서 15%로 낮추겠다고도 했다. 감세는 추가 국채 발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유회 에디터FOCUS 경고음 눈덩이 부채 증가 이자 비용 국가 부채

2024-04-22

[부동산 이야기]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

한참 정점을 찍어 8%대까지 치솟았던 모기지 이자가 12월 연준이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내년에 약 3차례 정도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하자 오랜만에 6% 초까지 내려왔다. 가장 우려했던 경기침체에 관한 부분이 완만한 연착륙으로 물가상승을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으리란 희망적인 메시지로 해석되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들이나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우려가 크고 위축되어 있으며 기업들 역시 여전히 구조조정을 유지하며 긴축재정을 이어나가는 모습들이다. 개인들의 크레딧 사용률은 지난 수년간 경제 압박 속에서 매우 높아져서 위험한 수준이란 경고도 꽤 설득력 있다.   2024년 새해에도 기업들은 이러한 긴축재정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많은 위험변수가 존재하고 거인 기업들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므로 비용 절감에는 계속해서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 또한 미국이 연착륙한다 한들 글로벌 경제의 회복은 또다른 문제이므로 이는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 금리가 인하하면 모기지 이자와 동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 물론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연결성이 있지만 모기지 이자의 직접적인 기준 지수는 10년 국채 금리다. 그리고 바로 이 10년 국채 금리는 올여름 이후 처음으로 4% 이하대로 떨어지면서 모기지 이자도 따라서 6% 초반대까지 현재 떨어진 것이다. 내년에도 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은 그렇게 되면 거래량은 올해보다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따라서 가격도 살짝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 이자가 그렇게 치솟는데도 가격이 안 떨어진 이유는 시장에 매물이 극히 적었고 집을 팔아야 하는 셀러들은 거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팔아야 할 경우들에 한했다. 하지만 리스팅 에이전트로 오퍼들이 들어오는 걸 보면 융자 없이 전액 현금인 경우들도 많았고 아니면 다운페이를 아주 많이, 거의 40-50% 정도는 하고 사는 경우들이었다. 적은 다운페이로 이미 오른, 그리고 내리지는 않는 집값을 사려면 이전보다 훨씬 높은 인컴 수준이어야 가능했다. 이러다 보니 연봉 10만 달러 정도의 적지 않은 인컴으로 평균 수준의 빚을 갖고 있는, 다운페이가 많지 않은 그런 바이어들은 올해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있는 집들이 없었고 그래서 거래량 자체가 적었다.     내년에 이자가 인하되기 시작하면 다시 바이어들은 집을 사기 위해 움직일 것이고 거래량 자체는 올해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매물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바이어들은 다시 오퍼 경쟁을 맞이해야 하고 그러면 또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악순환의 시작도 의미한다.     만약 집을 사려고 계획 중이라면 이래도 저래도 집 사기가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좀 더 빨리 움직일 것을 권한다. 어차피 집값은 내릴 기미는 당분간 없고 이자는 내릴 것으로 예상하니 얼른 사고 이자가 내리면 재융자를 받으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네오집스 부동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모기지 이자 올해 이자

2023-12-27

[투자의 경제학] 이자 소득

증권 투자를 할 때 투자 대상은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누어지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에 대한 관심이 채권보다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채권 시장 규모가 주식 시장의 규모보다 약 세 배 정도 더 크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식에 몰려 있다. 저금리 환경이 오랜 기간 이어진 탓도 있겠지만, 그전에도 채권 투자는 기관투자자나 자산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처였다.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연방 국채 1년 치 이자율이 5%를 상회하는 요즘에는 일반 투자자들도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투자처로서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높아진 이자율의 혜택을 받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연방 국채 같은 경우 증권사를 통하지 않아도 투자자가 재무부 사이트(treasurydirect.gov)를 통해 쉽게 연방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 국가가 보증하는 연방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채권도 주식처럼 채권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에 따라 거래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등락한다.     국채를 매입해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을 때는 원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지 만기일 전에 팔아야 하는 경우는 시장의 등락에 노출되기 때문에 내가 매입한 가격보다 이익을 보기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여러 요인으로 계속 움직이는 시장 금리에 맞춰 투자자가 보유한 고정 돼 있는 액면 이자율 대신 채권 가격이 등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5% 이자의 채권을 팔려고 할 때 시중 이자가 6%라면 이에 상응하는 만큼 채권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채권 매각이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시중 이자가 4%라면 더 높은 이자율의 채권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만기일까지 보유할 계획이라면 시장의 이자율 움직임은 의미가 없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벌써 나오고 있다. 최근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시장에서 요동치는 것이 단순히 공급과 수요가 원인인지 금리 하락을 예측한 포석인지 확실하게 판단이 서질 않는다. 금리의 향방을 예측하기보다는 오랜만에 돌아온 이자 소득의 기회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듯싶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이자 소득 이자율 움직임 액면 이자율 이자 소득

2023-11-08

[FOCUS] 유동성 줄이기 실패, 이자만 10년 10조불

  지난 18일 연방 재무부는 지난 6월로 연방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3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 독일, 인도, 영국의 경제 규모를 합한 규모다. 전체 예산과 비교하면 부채는 연구개발·인프라·교육 예산을 합한 것과 비슷하다. 이를 전체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25만2000달러이며 1인당 9만9000달러의 빚을 진 셈으로 모든 가구가 21년 동안 매달 1000달러씩 갚아야 하는 규모다.   ▶가파른 부채 증가 속도   국가부채 33조 달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 분기의 121.3%보다 더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의 132.3%보다는 줄었지만유례없는 돈 풀기 기간이 끝났음에도 정부의 재정 풀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완화 정책이 무색함을 보여준다.     증가 속도도 심상치 않다. 국가부채는 최근 3개월에만 1조 달러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당시 재정 지출의 여파가 계속되는 와중에 740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이 더해진 탓이다. 부채가 늘면서 국채 이자도 1일 20억 달러가 지급된다. 뉴욕타임스는 부채 이자와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 지출 증가를 고려하면 부채가 10년 안에 50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제 개편을 통한 재정 증대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디지털 지갑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용자의 소액 거래 신고를 의무화해 10년 동안 8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려던 국세청(IRS)의 계획은 1년 뒤로 미뤄졌다. 연간 수익 10억 달러 이상의 대기업에 최저 실효세율 15% 적용도 대기업의 로비로 세법 조항 등이 확정되지 못했다.   ▶다시 연방정부 폐쇄 위기   국가부채 증가는 결국 부채 상한선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를 둘러싼 양당의 의견 대립은 연방정부 폐쇄 우려를 낳고 있다. 부채 증가 원인으로 공화당은 방만한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지출 프로그램을, 민주당은 공화당의 감세 추구로 인한 세입 위축을 꼽으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자칫 힘겨루기 양상이 되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려면 다음달 1일까지 예산안을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 자금 조달에 필요한 12개 예산안 중 아직 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하나도 없어 시한을 맞출 가능성은 작다.   연방정부가 폐쇄되면 다시 한번 연방 행정 중단과 80만 명에 이르는 비필수 연방 공무원의 무급 휴가가 불가피하다.   지난 30년 동안의 정부 폐쇄는 며칠에서 한 달 정도면 끝났지만, 정치권의 양극화가 심화해 혼란이 길어질 수 있다. 실제로 정부 셧다운 우려는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 때부터 제기됐다.   당시 양측은 지출 총액만 합의했다. 세부 예산을 결정하는 12개의 세출법안 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연방하원의 공화당 강경 보수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가 정부 지출을 부채 한도 합의에 명시된 정부 지출을 상한선보다 대폭 줄이려 한다는 점이다. 정부지출을 1조4700억 달러로 줄이자는 공화당 강경파의 주장은 합의보다 약 1200억 달러 적다. 프리덤 코커스 소속인 랠프 노먼 연방하원의원은 “차라리 정부를 폐쇄하고 싶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연방하원 공화당은 시간을 벌기 위해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CR·Continuing Resolution)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1조4710억 달러 규모의 임시예산안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강경파를 달래고자 국경 통제 강화하는 법안을 달았다.   타협은 진행 중이지만 전망을 밝지 않다. 당장 연방하원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강경파 의원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임시예산안 1조4710억 달러는 현재 예산 규모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을 통과해도 민주당이 다수당인 연방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경제 악영향   이번에도 정부가 폐쇄되면 이전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일 클 수 있다. 비싼 개스 가격과 자동차 업계 등의 파업, 높은 인플레이션 등과 맞물려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심리가 증폭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피치가 연방정부 국채를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거론한 부채 상한선을 둘러싼 당파적 대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는 경제가 이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개스 가격 상승, 파업 등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연방정부 폐쇄 위협이 닥쳤다고 우려했다.   회계법인 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폐쇄는 경제에 매주 60억 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4분기 GDP 성장률이 0.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초당파 단체인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국가채무 증가가 금리 인상과 맞물려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슨 CEO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의 증가에서 보듯 부채 비용은 갑작스럽고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동안 10조 달러가 넘는 이자 비용이 발생하면서 다음 세대에 계속해서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유회 에디터FOCUS 유동성 조불 연방정부 부채 부채 증가 부채 이자

2023-09-24

30년 고정 평균 7.48%…모기지 23년 내 최고

모기지 이자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21일 CNBC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해 일반적인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가 7.48%를 기록하며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0년 모기지 이자가 지난 17일 7%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에 4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p)가량 급등한 셈이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높은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투자자의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오름세라면 8%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본지 21일자 G-1면〉도 제기됐다.   특히 이와 같은 높은 이자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주택 매수 희망자들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는 2020년 12차례 이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주택구매 열풍이 일면서 주택가격이 40%나 올랐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최근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모기지 고정 고정 모기지 모기지 이자 모기지 뉴스

2023-08-23

모기지 금리 8%까지 치솟을 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인 모기지 이자가 8%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인 연 7%대를 기록한 지 3일 만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모기지 이자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모기지 이자의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또 이들은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상당 기간 고금리 유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반드시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와 연동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모기지 이자가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모기지 대출 기관들도 이자를 상향하거나 7.2%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풀이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7.2%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2%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져서 7.2%를 넘으면 모기지 이자가 8%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모기지 이자 상승 여파로 주택시장은 냉각되고 심지어 주택 호가도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에 따르면 7월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40만2600달러로 올해 초 35만9000달러에서 4만 달러이상 올랐다. 일반적인 단독 주택의 월평균 모기지는 현재 2051달러이며 1년 전의 1837달러보다 200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은영 기자모기 금리 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이자 고정 모기지

2023-08-21

[택스클리닉] 업무용 주택 사용 경비 Part 2

이번엔 업무용 주택 사용 경비에 적용되는 행정 활동이나 관리 활동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활동에는 고객에게 청구하는 것, 장부 및 기록 보관, 물품 주문, 약속을 설정하는 것, 그리고 주문을 전달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지난 배관공 자영업자의 예시에서 홈 오피스를 배관 사업의 행정 또는 관리 활동에 사용하며, 이러한 행정 또는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다른 고정된 장소는 없었습니다. 또한 청구서를 다른 회사에서 처리하기로 한다고 해서 주요 사업장으로서 홈 오피스의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사업장을 포함하여 자격을 충족할 시에 공제가 가능합니다. 업무용 주택 사용 공제 한도 내에서 비용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주요 업무용 장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고객을 위한 회의 장소 기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홈 오피스는 다른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정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집에서 환자 또는 고객을 상대할 경우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환자 또는 고객과 대면으로 만나고 집의 사용이 사업 수행에 실질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라면, 집에서 독점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비용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기준은 별도 구조 기준입니다. 업무용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스튜디오, 차고, 창고 또는 헛간과 같은 별도의 건물 구조에 대한 비용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구조가 주요 업무 장소나 환자 또는 고객을 만나는 장소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특정 경비는 주택의 업무용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제됩니다. 주택의 업무적 이용 경비를 청구할 수 있는 적격 대상이라면, 이러한 경비의 업무 부분을 사용하여 주택의 업무적 비용 공제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비는 부동산 세금, 공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이자, 적격 주택담보대출 보험료, 재해 손실입니다.   단, 집을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만 공제되는 경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료, 임대료, 수리비, 공과금 및 서비스, 주택의 감가상각을 포함하지만, 여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부동산 세금 및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대해 이중 공제를 받지 마십시오. 스케줄 C의 세금 및 이자에서 사업 부분에 대한 금액을 신고하는 경우 스케줄 A, 항목별 공제의 개인 부분만 신고해야 합니다. 스케줄 C와 스케줄 A에 신고된 금액은 한 해 동안 지불한 총 이자 및 세금이어야 합니다.   만약 업무용으로 집을 사용했다면 이익을 보고 판매할 때 또는 이익이라고 불리는 금액으로 팔 때 일부 특수한 규칙이 적용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수년 동안 감가상각을 위해 청구했거나 청구했을 수 있는 이득의 일부에 대해 세금을 납부합니다.   재택 사업이 있는 경우 기록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주택을 사업용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공제를 계산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기록한 정보는 반드시 잘 보관해야 합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업무용 사용 업무용 사용 업무용 주택 주택담보대출 이자

2023-08-20

'모기지 7%' 뉴노멀 인식에 집값 견조

주택 구매자들이 7% 모기지 이자를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이고 있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기업인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택 시장에서) 구매 활동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모기지뱅커협회(MBA)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지난 4주 중 3주간 모기지를 활용한 주택 구매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질로는 이번 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 평균이 6.7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모기지 데일리 뉴스는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8개월 최고치인 7.22%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프킨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매달 상승했다며 모기지 이자가 5%대로 내려가 매물이 ‘홍수’처럼 나오기 전까지는 주택 가격이 완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일부 구매자들이 결혼, 새 일자리, 새 도시로의 이사 등의 필수적인 이유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 임대로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이자가 낮아져야 더 높은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이로 인해 매물로 나온 주택이 줄어 통상 모기지 이자가 높은 환경에서 떨어져야 하는 주택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모기지 뉴노멀 모기지 이자 고정 모기지 지난주 모기지

2023-07-12

[투자의 경제학] 부채한도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debt ceiling)는 31조 4000억 달러(31.4 trillion dollar)다. 이 한도 액수를 올해 1월 19일에 도달해 버렸다.     의회에서 부채 한도 액수를 늘려 주는 합의에 도달 할 때까지 재무부에서 정부 부도를 임시로 막아줄 수 있는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부채 한도는 이미 도달했고 임시 방편, 일종의 돌려막기로 지금까지 버텨오고 있다는 얘기다.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6월 1일 정도에 정부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추가 세수가 들어오는 6월 15일까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채한도는 정부가 소셜 시큐리티, 메디케어, 국채이자 등 이미 기존해 있는 지급의무에 대한 지출이지 새로운 용도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60년 이후 의회는 78번이나 한도 액수를 조정하는 조처를 시행했다.     공화당 집권하에 49번, 민주당 집권하에는 29번 있었던 일이다. 이렇게 자주 일어난 일이다 보니 금융 시장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부도를 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연방 국채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져서 최근 투자자들의 연방 국채의 안전도에 대한 우려도 부채한도 합의가 지체됨에 따라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의회가 부채한도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라도 재무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2011년에 마련된 계획에 따라 연방 국채 이자 지급이나 원금 상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기 되는 국채에 비례하는 액수의 신 국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상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국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거래가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게 되면 신주 발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은 곧 더 높은 이자율을 지불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2011년도에 가까스로 부채한도를 늘리는 데 합의를 본 여파로 증시는 혼란을 겪었고 국채는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2011년도 한해에만 1.5억 달러 정도의 추가 이자 지출이 발생 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은 연방 국채에 투자할 경우 만기일까지 보유할 것을 고려하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만간 정부와 의회가 합의를 봤다는 소식이 오기를 기대한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부채한도 정부자금 부채한도 합의 국채 시장 국채 이자

2023-05-24

"금리인상 가능성 적어…이자 고정해야"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정 이자 금융 상품 중 고금리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없다면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의 고객들은 일단 고금리로 이자를 고정하거나 고정 이자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즉, 변동 이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 이자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샌더 리드 투자 어드바이저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금융상품을 높은 이자율로 고정하기에 최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는 조짐이 발견되면서 향후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자율 고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투자자들이 예상한 금리 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올해 말 4.37%까지 하락한 후 내년 중순엔 3.54%, 내년 말까진 3.1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등 비이자 지출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상품에 최대 5%대의 이자율을 제공해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업계에선 몇달 내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년과 5년 만기 예금 상품 등의 이자율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비용인 이자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투자 전문가들은 목돈을 단기로 투자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만기가 짧은 세이빙 상품에 가입하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1년 이상의 CD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금리인상 가능성 금리인상 가능성 고정 이자 점도 이자율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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