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능성 적어…이자 고정해야"
WSJ, 고정 이자 전환 추천
CD·세이빙 계좌 등 상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없다면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의 고객들은 일단 고금리로 이자를 고정하거나 고정 이자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즉, 변동 이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 이자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샌더 리드 투자 어드바이저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금융상품을 높은 이자율로 고정하기에 최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는 조짐이 발견되면서 향후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자율 고정을 추천하는 이유다.
투자자들이 예상한 금리 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올해 말 4.37%까지 하락한 후 내년 중순엔 3.54%, 내년 말까진 3.1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건비 등 비이자 지출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일부 상품에 최대 5%대의 이자율을 제공해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업계에선 몇달 내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년과 5년 만기 예금 상품 등의 이자율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 비용인 이자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투자 전문가들은 목돈을 단기로 투자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만기가 짧은 세이빙 상품에 가입하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1년 이상의 CD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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