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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8%까지 치솟을 수도

연준, 기준금리 인상 여파
7.2% 뚫리면 가능성 커져

가파르게 상승 중인 모기지 이자가 8%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인 연 7%대를 기록한 지 3일 만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모기지 이자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모기지 이자의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또 이들은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상당 기간 고금리 유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반드시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와 연동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모기지 이자가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모기지 대출 기관들도 이자를 상향하거나 7.2%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풀이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7.2%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2%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져서 7.2%를 넘으면 모기지 이자가 8%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모기지 이자 상승 여파로 주택시장은 냉각되고 심지어 주택 호가도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에 따르면 7월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40만2600달러로 올해 초 35만9000달러에서 4만 달러이상 올랐다. 일반적인 단독 주택의 월평균 모기지는 현재 2051달러이며 1년 전의 1837달러보다 200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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