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평균 7.48%…모기지 23년 내 최고
모기지 이자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21일 CNBC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해 일반적인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가 7.48%를 기록하며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0년 모기지 이자가 지난 17일 7%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에 4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p)가량 급등한 셈이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높은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투자자의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오름세라면 8%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본지 21일자 G-1면〉도 제기됐다.
특히 이와 같은 높은 이자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주택 매수 희망자들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는 2020년 12차례 이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주택구매 열풍이 일면서 주택가격이 40%나 올랐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최근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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