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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기지 상환 쓰나미 몰려온다

        온타리오주 호스슈 밸리의 63세 거주자 알레시아는 2025년 모기지 갱신에 대해 "비용 상승을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기지뿐만 아니라 재산세와 모든 비용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레시아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갱신할 120만 명의 캐나다인 중 하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대출의 85%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가 1% 이하였을 때 체결되었으며, 이는 100만 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갱신 시 "상당히 높은 금리"를 맞이할 것임을 의미한다.   지난 달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5% 인하했으나, 여전히 높은 금리가 부담이 되고 있다. 알레시아는 현재 100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다. 그녀와 남편은 캐나다 내 생활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느껴 멕시코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마리아(61세)는 1.9% 금리로 58만 5천 달러의 모기지를 갚고 있지만, 현재 금리는 3.99% 이상으로 예상되며, 월 700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그녀는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월별 상환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MHC는 모기지 연체율이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년 2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0.192%로 증가했으며, 토론토에서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기지 상환 불이행 및 압류가 대규모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기지를 갱신할 캐나다인들에게는 최저 금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인상 연체율 중앙은행 금리

2025-01-14

매물 부족에 주택 가격 올라도 판매 증가

내년 부동산 시장은 주택가격 상승에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 및 레드핀이 내놓은 내년 부동산 시장 예측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이유는 ▶주택판매 증가 ▶모기지 금리 안정화 ▶주택가격 완만한 상승 ▶임대시장 안정 ▶신규 주택 건설 증가 등이다. 하지만 예비 주택구매자들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직접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아 평균 6.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서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대표적인 긍정적인 신호는 주택 판매량 증가다. 기존 주택 판매는 올해보다 9%, 신규 주택 판매는 11% 늘 것으로 봤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가치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다소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 상승   주택 가격은 급등세가 진정되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NAR에 따르면 내년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700달러. 올해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봤다. NAR은 가격 상승 주원인으로 수요 대비 신규 재고 부족을 지목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 단행으로 모기지 이자가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량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 유지   모기지 금리는 평균 6.8%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낮은 6%대로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08~7.44% 사이였다. 금리 하락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의 재정 적자로 대출 자금 공급이 제한돼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지속해도 직접적인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NAR은 분석했다.     ▶주택 판매 증가   내년 말까지 기존 주택 판매량이 연간 410만에서 440만 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올해 2%에서 9% 늘어난 수치다. 판매 증가는 고용증가, 신규 및 기존 주택 재고 증가, 인구 증가로 인한 잠재적 주택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임대 시장 안정   주택 구매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임대 시장은 세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 다세대 임대 건축이 급증했으나 내년에는 신규 건축이 2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이 임대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주택 착공 증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인 건설 규제가 완화되면 단독 주택 건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내년 주택 착공은 145만 건으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150만 건에 근접한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하락 지속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상당한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A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25~30%나 내려갈 것으로 봤다. 이는 샌프란시스코(40~45%)나 뉴욕(30~35%) 하락 보다는 덜 심각하지만, 위험한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금리변동, 경제 상황, 세금 정책, 수요와 공급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증가 매물 주택판매 증가 주택 판매량 주택가격 상승 부동산 전망 집값 모기지 박낙희 연준 금리

2024-12-23

리버스 모기지의 실례들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리버스 모기지의 특징들에 대하여 계속 설명하여 주셨는데 현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실례를 들어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 80대의 한 손님은 약 백만 불짜리집에 거주하며 소셜 시큐리티 수입과 남는 방을 렌트 놓으면서 들어오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약 10년 전에 아들이 집 사는데 보태느라 250,000달러 정도의 Heloc (Home Equity Line of Credit)을 받았는데 얼마 전 갑자기 은행으로부터 월페이먼트가 2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이자만 내면 되었으나 Heloc이 만기가 되어서 원금까지 납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수입으로는 새로운 월페이먼트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이 손님은 리버스 모기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250,000달러의 Heloc을 리버스 모기지로 바꿔 월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재산세와 집보험료도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서 납부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월 페이먼트와 재산세 및 집보험료에 대한 걱정 없이 이 집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가로 약 100,000 달러 정도의 리버스 모기지 LOC (Line of credit)을 받을 수 있어서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소셜 시큐리티와 나머지 방 렌트 수입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70대 후반의 손님은 약 900,000 정도 하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남은 융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평생 일만 하며 자녀들 키우느라 따로 은퇴연금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모기지 페이먼트를 완납하여 집만 한 채 남은 셈입니다.     소셜 시큐리티를 두 사람 합하여 $3000 정도 받고 있는데, 집의 재산세와 보험료를 내고 생활비로 쓰면 빠듯하거나 약간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이분들은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여 월 2000-2500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평생 돌아가실 때까지 수령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리버스모기지는 일부 은퇴자들에게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제공해주는 유익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리버스모기지인 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은 정부에서 보증하는 모기지로 신청 절차도 엄격하고 카운셀링과정에서 제 3의 기관이 비용과 이자율, 융자의 장단점등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므로 리버스모기지를 고려하는 은퇴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도 집의 소유권은 현재의 주인에게 그대로 남기 때문에 집값이 올라가면 자신의 에퀴티도 올라가게 됩니다. 리버스모기지를 통해서 현금흐름도 창출할 수 있고 집값상승의 혜택도 같이 볼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자율도 현 시중금리에 비하여 높은 편은 아니어서 좋지만, FHA 보증비용등 비용이 조금 많이드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프로융자 리버스 모기지로 프로융자 대표 모기지 페이먼트

2024-12-17

모기지 신청 승인 여부 DTI<소득 대비 부채 비율>가 좌우한다

고소득자라 할지라도 소득 대비 부채 비율(DTI: Debt-to-Income Ratio)에 따라 모기지 신청이 거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024년도 주택 매매자 프로파일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이 거부되는 가장 일반적인 사유 중 40%가 DTI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이 밖에 모기지 신청 과정 중 구매자에게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으로는 낮은 신용점수(23%), 확인할 수 없는 소득(23%), 준비 대금 부족(12%) 등이 지목됐다.     이번 보고서는 NAR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을 구매한 53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구매자의 26%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대출 기관은 신청자의 월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비율을 분석해 모기지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DTI가 승인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뉴욕 본 파이드 웰스의 공인 재무 설계사 겸 재무 부고문 클리퍼드 코넬은 “신청자의 DTI가 높을수록 모기지 대출 기관이 대출 승인을 꺼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고소득자라 할지라도 DTI가 높을 경우 대출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랜시스 파이낸셜의 금융 전문가 슈웨타 라완데는 “고소득자가 대출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이것이 건강한 DTI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융자 신청을 할 경우 우선 신청자의 DTI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TI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 총부채 상환액을 총 월 소득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백분율 수치로 대출플랫폼 렌딩트리에 따르면 35%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장되는 주택 예산 지침으로는 주택 비용이 총 월 소득의 28% 이하를 유지하고 총부채가 소득의 36%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6000달러고, 월 부채 상환액이 500달러인 경우 36%의 DTI를 적용하면 약 1660달러의 월 모기지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다. 만약 대출 기관이 50%의 DTI를 허용한다면 월 2500달러의 모기지 상환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DTI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채를 줄이거나 소득을 늘려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스노볼 방식 또는 아발란체 방식을 추천한다.     스노볼 방식은 이자율과 상관없이 가장 적은 액수의 부채부터 상환해 나가는 것으로 심리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아발란체 방식은 가장 높은 이자율의 부채를 우선 갚아 총부채를 줄임으로써 조속한 부채 상환이 가능할 수 있다.   부채 규모를 줄인 후에는 소득을 늘리고 추가 부채를 피하는 것이 DTI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큰 액수의 구매 지출을 자제하고 재정 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부채 모기 총부채가 소득 총부채 상환액 모기지 신청

2024-12-05

[부동산] 트럼프 재집권 후 부동산 전망

트럼프가 재집권한 대선 직후인 8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 대선도 끝났고 이제 다가오는 2025년을 앞두고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내년에 주택을 사고팔 계획이라면, 이들의 예측을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주택 소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2025년 모기지 금리, 주택 판매, 가격에 대한 최신 예측을 살펴본 내용이다. 모기지 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금리는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패니매, 모기지 은행가 협회(MBA),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웰스 파고(Wells Fargo) 등의 2025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동안 모기지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실업률이 약간 상승하는 것이 강하지만 둔화된 경제의 주요 신호이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는 이러한 신호들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기준금리를 인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더 많은 주택 판매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더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관망했던 입장에서 벗어나 움직이면서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이것이 전문가들이 내년에 주택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패니매, MBA, NAR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540만 채의 주택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과 2024년의 낮은 판매 수치에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약 480만 채의 주택이 판매되었으며, 올해는 약 450만 채의 주택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볼 때는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더라도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는 홍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시적으로 볼 때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일수록 확실히 더 많은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늘어나고, 이를 구매하려는 구매자들 간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5년은 주택 가격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된 구매자가 많아질수록 가격에 대한 상승 압박은 계속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전국 주택 가격이 약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상승 폭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는 될 것이지만  가격 상승 폭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며, 더 느리고 정상적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지역별 동네별 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25년 주택 시장 전망을 이해하면 다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주택을 사고팔기 전에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숙지하고 있으면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년간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하여 이러한 예측이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논의해 보길 여러분께 권하여 본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트럼프 재집권 주택 판매가 트럼프 재집권 모기지 금리

2024-11-12

2명 중 1명 5% 이하 모기지 확보

모기지 금리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절반 가까이가 5% 이하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플랫폼 질로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의 45%가 5% 이하의 모기지 금리로 대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는 셀러나 건설업자의 특별 금융 오퍼를 통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속 금리 인상에 따라 2021년 2.65%에서 지난해 가을 7.79%까지 치솟으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데이터업체 옵티멀 블루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8%로 다시 7%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 모기지 상환액이 115% 뛰면서 지난 5월 최고수준을 기록해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재융자, 가족/친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금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다양한 대출 옵션을 검토하고,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레딧점수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운페이먼트를 높여 대출 규모를 줄이면 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44%가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다운페이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초기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또는 대출 기간 동안 월 페이먼트를 지속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모기지 포인트 구매도 도움이 된다. 신축 주택의 경우 건축업자가 이러한 비용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판매자 또는 건축업자와 협상도 가능하다.   초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모기지(ARM) 옵션도 있다. 15년 만기 등 대출 상환 기간이 짧아 매월 상환액은 높아지지만 낮은 이자율로 인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간이 끝나면 시장 금리에 따라 조정되는 리스크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구매자들은 구매 주택의 방을 임대해 추가 소득을 얻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모기지 신청서에 예상 임대 수입을 포함시킨 경우 5% 미만의 이자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금리 연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1

"모기지 월 200달러 줄지만 이자 5만 달러 더내야"

 캐나다 중앙은행이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주택구매 부담을 낮추려는 정부의 단기 처방이 오히려 가계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롤린 로저스 중앙은행 부총재는 6일 토론토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최근 정부의 모기지 규제 완화 조치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상환기간 연장과 계약금 인하 정책이 대출기관과 차입자 모두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첫 주택 구입자와 신축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상환기간을 30년까지 허용하고, 보험가입 가능 주택가격 한도도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25년에서 30년으로 상환기간을 늘리면 월 상환금은 200달러 줄어들지만, 대출 전체 기간 동안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5만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것은 내년에 약 120만 건의 고정금리 모기지가 만기를 맞기 때문이다.       대다수 가구가 현재보다 높은 금리로 재계약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현재 0.19%인 모기지 연체율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연체율이 0.5%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모기지 절벽'을 당장의 경제 위험요인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20년간은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모기지 이자 고정금리 모기지가 모기지 연체율 상환기간 연장

2024-11-07

[부동산 이야기] 모기지 보험

요즘 주택 시장은 높은 가격과 여전히 높은 이자율 때문에 예비 바이어들이 주택을 구입하기에 만만치가 않다. 기준금리가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이자율은 높다. 렌트를 해서 생활하는 것보다 집을 구매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주택 유지비용이 많이 들다 하더라도 이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보통 주택을 구입하려면 전체 주택가격의 20% 정도를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다운페이먼트 준비가 미쳐 안된 바이어들은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로도 주택구매가 가능하다. 이런 경우 반드시 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보통 20% 미만의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살 때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는 모기지에 대한 보험 들기를 요구한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오늘은 이 모기지 보험(PMI·Private Mortgage Insurance)을 들어야 하는 경우와 집값 상승 등으로 PMI가 면제되는 경우를 알아보자. PMI가 면제되면 지출을 확 줄일 수 있다.     수입이 많은 젊은이가 연 수입은 높아도 채 목돈이 마련되지 않아 적은 다운페이먼트를 가지고 집을 사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다행히 이런 바이어들을 위하여 3.5%나 5%의 다운페이먼트만 해도 집을 살 수 있는 모기지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나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는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를 한 경우 그만큼 위험 부담률이 높기 때문에 강제로 모기지 보험을 들게 한다.   다행히 지난 몇 년 동안 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적은 다운페이먼트를 가지고 주택을 구입한 주택소유주들은 그동안 지불해 오던 PMI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면 PMI 지급을 면제받아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제 조건과 신청과정을 알아보자.   먼저 PMI는 다운페이먼트가 주택 가격의 20% 미만일 때 들어야 하는 보험이므로, 주택 가격을 감정하여 현재 남아 있는 모기지 규모가 주택 가치의 80% 이하로 떨어졌는지 확인한다. 융자 은행은 주택의 가격이 상승했거나 그동안 상환된 융자액이 모여 융자금의 잔액이 80% 이하로 떨어졌다면 심사 후 PMI를 면제해 준다. 물론 증축이나 개축으로 집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그러나 본인이 사는 집이 아니고 투자용으로 렌트 수입이 들어오는 경우는 주택 가격보다 모기지가 70이나 75% 이하로 낮아져야만 PMI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모기지 은행에 PMI 면제 신청을 해서 은행에서 실시한 감정가격이 낮게 나오는 경우에는 감정비만 쓰고 지출을 줄이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은행에 신청하기 전에 감정사나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현 주택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감정가가 조금 모자랄 때, 가지고 있던 여유 자금이 있다면 몇만 달러 정도를 더 갚고 PMI를 면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연방주택국(FHA)을 비롯한 렌더들은 주택의 가치가 올라갔어도 PMI를 면제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비용이 좀 들어도 재융자를 하는 것도 좋다. 재융자를 할 때 혹시 현재 일정 기간을 채우지 않고 모기지를 상환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벌금(Prepayment Penalty)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시작해야 한다. 보통 융자를 받은 후 2년 정도 안에 상환하면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문의: (818)497-8949 미쉘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모기 보험 모기지가 70 모기지 프로그램 주택 유지비용

2024-11-06

NJ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자 주택 모기지 지불 1년 유예

뉴저지주에서 허리케인 아이다(Ida·2021)로 피해입은 이들의 모기지 지불이 1년간 유예된다.   지난달 30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들(storm-impacted homeowner)에 대한 모기지 지불을 유예하고 주택 압류를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S 3670)에 서명했다. 법은 즉시 발효됐다.   이 법안은 주 상하원서 지난 28일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됐으며, 대상 자격 요건 및 검토 절차에 수정을 거듭했다.   구체적으로, ▶뉴저지주 주택 지원 및 회복 프로그램에 신청했지만 발탁되지 못한 이 ▶기후 위기로 인한 재산 피해 등으로부터 뉴저지 주민을 보호하는 정책인 블루에이커스(Blue Acres) 프로그램에 신청한 이 등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 압류 절차를 밟고 있는 이의 경우 정당한 이유(good cause)를 증명할 수 있다면 법원에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주 공공사업국(DCA)은 90일 이내 신청서 제출 온라인 포털을 개설해야 하며, 아이다 피해자들은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 지원해야 한다.   자격요건을 갖춘 아이다 피해 주택 소유주는 ▶1년간 모기지 유예 ▶동기간 주택 압류로부터 보호 혜택을 얻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njleg.state.nj.us/bill-search/2024/S36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허리케인 아이다 허리케인 아이다 모기지 지불 뉴저지주 주택

2024-10-31

[부동산 이야기] 정부 지원금으로 내 집 지키기

최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주택을 차압당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부부가 일정한 수입으로 모기지를 갚다가, 갑작스러운 사별, 이혼, 실직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재정 위기를 겪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몇 달 동안 연체되었다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대처할 필요가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택 소유주들이 매달 받는 모기지 스테이트먼트에 반드시 HUD 승인 상담 기관(HUD Approved Housing Counseling Agency)의 연락처를 포함하여 재정적인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연방 주택청 승인 상담 기관 중 하나인 샬롬센터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을 위해 최대 3000달러까지 연체된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샬롬센터에서 제공하는 3000달러를 통해 연체된 모기지 페이먼트를 모두 갚고,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정상화 되었음을 증명해 보여줄 수 있으면 된다.     재정적 어려움의 기준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소득 감소 또는 생활비 증가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모기지를 최소 두 차례 이상 미납했고, 가구 수입은 해당 카운티 중간 소득의 150%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자는 모기지 명세서, 은행 거래 내역서, 공과금 고지서, 소득 증명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되며, 모든 신청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만약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주택 차압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 HUD 승인 기관인 샬롬센터에 연락하여 추가 옵션을 통해 도움을 받아 집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일례로, 어느 한 분은 은퇴 후 수입감소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3~4개월 연체되어 샬롬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3000달러 지원으로 모기지를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가정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만약 모기지 페이먼트가 어려워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현재 수입이 있고 주변에서 재정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면, 융자 조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모든 은행이 동일한 기준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융자 조정은 누구도 개런티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 융자 조정을 보장한다고 하면,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효한 융자 옵션을 검토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하여 어렵게 장만한 집을 유지하길 바란다.   ▶문의:(213)380-3700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지원금 정부 모기지 페이먼트 모기지 스테이트먼트 재정적 어려움

2024-10-22

리버스 모기지에 대하여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은퇴 후 줄어든 수입을 보충하기 위하여 리버스 모기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 은퇴 후 수입이 줄어들면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을 팔아 작은 집이나 시니어 홈으로 이사하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집을 팔지 않고도 페이먼트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한국의 주택연금과 유사하며, 집의 에퀴티(시가와 융자 밸런스의 차이)를 활용하여 기존 융자의 페이먼트를 없애거나, 월 일정 금액의 수입을 확보하면서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는 융자 방식입니다. 기존 융자가 먼저 돈을 빌리고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이라면, 리버스 모기지는 매월 일정 금액을 수령하고, 나중에 그동안 쌓인 융자 금액을 갚는 구조입니다.   기존 융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원금이 줄어들지만, 리버스 모기지는 매월 금액을 수령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융자 원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돈을 빌린 사람이 사망하거나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는 집을 팔아 융자 밸런스를 갚게 되며, 집값이 융자 밸런스를 초과하면 남는 금액은 상속자에게 갑니다. 만약 집값이 융자 밸런스를 커버하지 못할 경우, 상속자의 다른 재산에 대해 빚을 청구할 수 없는 non-recourse 융자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보통 62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점보 리버스 모기지도 있습니다. 연방 정부 기관인 FHA가 보증하는 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s)은 62세 이상이 자격 요건이며, 이자율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FHA 보증비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도 집의 소유권은 현재 주인에게 그대로 남으며, 집값이 올라가면 에퀴티도 올라갑니다. 주인은 집을 수리하거나 팔 수 있고, 언제든지 벌금 없이 재융자할 수 있습니다. 일반 융자로 재융자할 수도 있고, 이자율이 더 낮은 리버스 모기지로도 재융자 가능합니다. 단, 주인은 반드시 집을 주거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통한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은 이미 주류 사회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법으로, 한인들도 깊이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프로융자 리버스 모기지 프로융자 대표 주택 융자

2024-10-22

애틀랜타 흑인 주택 소유·대출 전국 최고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 흑인 주택 소유와 모기지 승인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과 흑인의 모기지 승인율 격차가 작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주택 시장의 평등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모기지연구센터(MRC)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지역은 흑인 주거 평등성에서 전국 393곳 도시 중 가장 높은 92.85점을 받았다. 이는 워싱턴 D.C.(86.8점), 텍사스주 댈라스(81점), 일리노이주 시카고(77점)보다 좋은 점수다. 연구센터는 2022~2023년 ▶흑인 주택 구매자수 ▶모기지 신청자수 ▶모기지 심사승인률 ▶백인간 대출 승인률 차이 등 4가지 지표를 고려해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흑인 모기지 대출 승인률은 81.5%다. 전국 평균 73.4%보다 약 8%포인트 높다. 주택 대출 흑인 신청자가 총 5만 212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4만 1000명이 승인받은 셈이다. 이보다 약간 적은 3만 8961명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전국 흑인 주택 구매자 55만 4585명 중 7%가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 보고서는 "흑인 신규 주택매매자의 36%가 전국 9곳 도시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 시장의 ‘인종 분리’ 현상은 여전하다. 애틀랜타에서 백인과 흑인간 모기지 승인율 차이는 9.5%로 전국 25번째로 높다. 백인의 경우 91%가 대출 허가를 받는다. 통상 흑인은 대학 진학시 학자금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올라가고, 다운페이먼트 지원이 적어 모기지 승인이 어렵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아시아계는 전국 평균 88.2%가 대출 허가를 받아 백인(86.7%)을 제치고 가장 승인율이 높은 인종으로 꼽혔다.   주택 소유 격차는 자산 격차로 이어진다. 팀 루카스 MRC 분석가는 "2023년 기준 백인의 73%가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흑인은 44%에 불과하다"며 "내 집 마련은 세대간 부를 쌓는 초석임에도 인종별 장벽이 허물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모기지 모기지 심사승인률 대출 승인률 모기지 승인율

2024-10-10

[에이전트 노트]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년여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존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낮추는 ‘빅컷’으로 이 같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완화되고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조치의 선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연준은 그동안 팬데믹 부양책으로 시장에 풀린 자금으로 인해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4년간 0%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5%대까지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고 사실상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그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대출, 모기지 대출 등 시중 대출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며 경제적 고통을 감수해 왔다.     이번 금리 인하 소식은 지난 20년 내 최고 수준이었던 고 금리시대를 감당해 왔던 미국의 서민 대출자들에겐 정말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7.8%대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이 최근 6.1%대로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의지를 밝힌 만큼 모기지 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까지 5%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한다.   모기기 이자율의 하락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있는 기존 주택 소유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1%대 모기지 이자율 하락의 차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있어서 매달 수백 달러의 경제적 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연기 준으로 환산하면 수천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재융자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존의 주택소유주들은 재융자를 통해서 페이먼트를 줄여야 하기에 재융자시 발생하는 재융자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재융자 수수료비용과 감정비 등 각종 수수료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주택소유주가 현재 갖고 있는 융자금액과 모기지 이자율에 따라 1%~1.5% 사이의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예상된다면 융자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모기지 이자율 하락은 주택을 사고자 하는 예비 바이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동안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예상되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주택구입을 미뤄오던 예비 바이어들이 다시 부동산 구입 시장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충분한 매물 공급 없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다면 예비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택 구입경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주택 구입난이 가중되며 주택가격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 기존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갖고 있던 기존의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이자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구입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매물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고 매매도 증가하며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다소 원활해 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한 것은 모기지 업계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조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이자율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부동산 금리 모기지 이자율 금리 인하 모기기 이자율

2024-10-09

모기지 갈아타기 쉬워진다... '스트레스 테스트' 폐지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26일 캐나다 금융기관감독청(금감청, OSFI)은 무보험 모기지 차주가 대출기관을 변경할 때 적용되던 스트레스 테스트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무보험 모기지 차주들은 기존의 상환 기간과 대출 금액을 유지하면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옮길 때 최소 자격 기준(스트레스 테스트)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리 인상이나 가계 지출 증가 등 재정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도 모기지 상환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절차다.       그동안 연방 정부의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들은 이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왔다.       금감청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업계와 캐나다 국민들로부터 모기지 갱신 시 보험 가입 여부에 따른 불균형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원래 의도했던 위험이 실제로 크게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경은 지난 3월 캐나다 경쟁국이 제안한 권고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쟁국은 무보험 모기지 차주들이 은행을 옮길 때 스트레스 테스트를 면제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기존 정책이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청은 이번 변경 사항을 11월 21일 예정된 분기별 발표를 통해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정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스트레스 테스트 스트레스 테스트 모기지 상환 캐나다 금융기관감독청

2024-09-26

여유자금을 위한 상책: Heloc에 대하여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요즘 비즈니스가 좋지 않아 비상시를 위하여 Heloc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Heloc에 대한 설명과 수입 증명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Heloc (Home Equity Line of Credit)이란 집을 담보로 신용구좌를 설정하는 것으로(일시에 돈을 빌리는 융자가 아니라), 실정후에는 신용범위 (Credit Limit)내에서 자유롭게 현금을 꺼내 썼다 갚았다를 반복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상품입니다.     한꺼번에 돈을 빌려서 매달 원금과 이자를 일정기간 갚아 나가는 모기지융자와는 달리 사용한 만큼, 사용한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됩니다. 따라서 단기자금이나, 신용카드상환, 학자금, 비즈니스 운영자금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비상시를 대비하여 미리 설정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쓰지 않을 때는 이자를 전혀 내지 않고 꺼내 쓰는 금액 만큼, 기간 동안 일일로 이자계산하여 월단위로 이자만 납부 할 수 있어 페이먼트 부담이 적습니다.     원금을 갚고 싶으면 당연히 언제든지 갚을수도 있습니다. 집모기지를 모두 페이오프 (Pay off)하여 더 이상 융자가 없는(Free and Clear) 집도 역시 Heloc을 설정해놓으면 언제든지 자금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Heloc은 손님입장에서는 편리한 상품이지만 금리상승이후 유동성을 중시하는 은행들은 대부분 Heloc 자체를 취급하지 않거나, 취급하더라도 심사를 아주 까다롭게 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세금보고한 수입이 충분하여 서류심사에 문제가 없는 경우(풀닥융자)뿐만 아니라 세금보고서 제출 없이 진행하는 융자 (스테이티드 융자)도 철저히 사전준비를 잘 해서 신청해야 최종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풀닥과 스테이티드융자는 융자금액, LTV(Loan To Value), 이자율, 비용등에 있어서 많이 차이가 나므로 융자담당자와 미리 상의해서 어떤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결정하여 신청해야 시간낭비, 시행착오를 면할 수 있습니다. 소득증명없이도 Heloc 을 승인해주는 은행은 많지 않으나 집에 에퀴티(집값에서 융자밸런스를 뺀 금액)가 충분한 경우 집값의 50%까지 최대 오십만달러까지Heloc을 설정해 주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집 시세가 백오십만달러에 기존융자 잔액이 이십오만달러인 경우에는 최대 오십만달러까지 소득증명을 요구하지 않고 Heloc 을 설정해줍니다. 신용점수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고 풀닥 보다는 이자율이 약간 높고 비용이 좀더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남아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소득증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소득증명이 잘 되는사람과 같이 융자를 신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형제자매나 친척, 자녀들 중에 충분한 소득 증명이 가능한 사람의 코사인을 받는 것입니다. 코사인은 한국의 보증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미국의 모기지와 Heloc은 Non- recourse 융자로 차용인이 융자를 못갚을 경우 렌더(은행)는 담보물 내에서 손실회복을 추구하지 담보를 넘어서 차용인의 다른 자산에 까지 손을 댈수는 없습니다. 또한 자녀가 코사인을 할 경우 미래 자녀들의 주택구입에 장애가 될가봐 걱정 하기도 하는데 이는 융자 담당자와 상의 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으면 쉽게 해결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62세가 넘어서고 집에 에퀴티가 충분한 경우에는 소득증명이 필요없는 Reverse Mortgage를 통해서 Heloc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리버스모기지는 돈을 빌려 써도 페이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다소 높고, 진행과정이 복잡하므로 융자담당자와 충분히 상의 후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Heloc은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금리상품으로 월스트리트 우대금리 즉 Prime rate을 인덱스로 사용하는데 현재 8.5% 입니다. 이 금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어 Heloc 의 이자율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Heloc은 보통 30년 만기인데, 처음 10년동안은 이자만 내고 그후 20년 동안은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끝으로 Heloc의 진행기간은 대부분 1-2개월 혹은 심지어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으므로 임박해서 신청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융자담당자를 찾아 상담 하고 준비 할 것을 권합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여유자금 프로융자 대표 주택 융자 모기지 융자

2024-09-24

연준 '빅컷' 이후 모기지 락인 해소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측된 9월에 들어서도 예비 바이어들은 시장을 관망했고 모기지 금리는 수 주간 내림세를 이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해도 기준금리가 모기지 금리를 직접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대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연동돼 바뀐다. 간접적으로 모기지 금리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정부의 피벗(금융정책 기조 변화)을 두고 부동산 업계는 거래 활성화보다는 모기지 락인(lock-in) 현상 해소에 기대하는 눈치다. 일각에서는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모기지 락인 해소   연방 정부는 2022년 금리를 7번 인상했다. 그해 모기지 금리는 1월 3.4%에서 10월 7.12%로 급등했다. 2023년에는 더 올라 일시적으로 8%에 도달하기도 했다.     높은 금리는 더 많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해야 하므로 예비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연기했다. 이는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면서 모기지 시장은 이를 이미 선반영해서 최근 이자율이 내려갔다”며 “이자율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연준이 11월에 빅컷을 한 번 더 단행하고 추후 인하도 암시해 모기지가 5%선으로 내려간다면 부동산 시장은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다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6%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 같다”며 “5.9%까지 낮아진다면 주택 시장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가 5% 선으로 내려가면 부동산 거래 활성화보다는 모기지 록인(lock-in) 현상 해소를 예상한다. 저금리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소유주는 고금리 시기에 집을 내놓기를 꺼린다.     집을 팔면 새집을 사야 하는 데 현재 보유한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모기지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택 매물 부족이 악화하며 거래는 급감하고 집값은 상승하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만 되더라도 모기지 락인 현상이 나아져 매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활성화엔 시간 더   일부 전문가들은 일회성 빅컷으로는 팬데믹 초기 3% 미만 모기지를 가진 주택소유주에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모기지 이자율 격차도 여전히 2%포인트 이상 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모기지뱅크협회(MBA)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09%로 떨어졌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빅컷도 시사하면서 모기지가 내렸다. 다수의 주택소유주가 3% 중후반대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서 여전히 집 매도가 큰 폭으로 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023년 말~2024년 초(6% 중후반과 7% 중반 때) 집을 구입한 구매자들이 재융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에 힘을 실으면서 지난 6일 해당 주에 모기지 재융자 신청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이은영 기자모기지 연준 기준금리 인하 모기지 시장 모기지 페이먼트

2024-09-22

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4년 반 만에 기준금리가 50bp(1bp= 0.01%포인트) 내리면서 소비자 금융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크레딧카드, 오토론, 모기지, 저축 등 금리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지 짚어봤다.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은 확실히 내려가지만, 하향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크레딧카드의 이자율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이자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21%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다른 부채와 비교해 크게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동안 이자를 부과하지 않고 원금 상환이 가능한 카드도 시중에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은 확실히 낮아진다. 자동차전문 플랫폼 에드먼드의 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직전 기준 신차 오토론 평균 이자율은 7.1%, 중고차 이자율은 11.3%였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오토론 이자율도 내리겠지만, 현재 이자율이 너무 높다 보니 인하를 체감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을 구매하면 3만5000달러의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0.25%가 내려가도 한 달에 내는 금액의 차이는 4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두 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10년 만기 국채와 연동되는 모기지 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7.8%까지 올랐던 30년 기준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기준으로 6.15%까지 내려온 걸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질로의 오르페 디붕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가 좋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이 연말까지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축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주는 고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앞으로는 빅컷으로 인해서 연 5%대의 고이율 세이빙 계좌를 포함한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항목들과 마찬가지로 저축 관련 이자율도 가파르게 떨어지기보다는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대출전문플랫폼 렌딩트리의 맷 슐츠 애널리스트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CD 이자율은 지금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만약 CD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하락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이자율 점진적 하락세

2024-09-18

[부동산 이야기] 주택소유주를 위한 세금 혜택들

지난 7월의 미국 주택 거래가 수치상으로 부진하고, 실제로 가주를 비롯한 전국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인 레드핀(redfin)의 보고에 따르면, 주택 매매계약의 16%가 계약이 파기됐다고 한다. 주된 이유는, 주택의 높은 가격과 11월에 열리는 대선과 관련한 경제적인 불확실성 때문이다.   보통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는 데,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7.22%에서 6.49%로 내려갔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중에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하면서 모기지 이자율 역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예비 바이어들이 선뜻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세금을 감면하여,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주택구매는 언제나 옳은 결정이다. 먼저 연방국세청(IRS)은 융자하여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에게 모기지 이자비용과 재산세를 소득세 상의 공제대상으로 하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RS에 소득을 보고할 때 모기지 이자비용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우선 매달 지불하는 주택 융자의 상환액의 내용은 보통 원금과 이자로 구성된다. 대출 초기에는 원금 상환보다 이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데, 주택 융자에 대한 이자 공제는 가장 큰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항목 중 하나이다.     결혼한 부부는 최대 100만 달러까지 대출금의 이자가 감면된다. 공제액은 모기지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원금이 삭감되는 것보다는 월 페이먼트의 대부분이 이자이므로 새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둘째, 보통 해마다 2번에 걸쳐 내야 하는 재산세도 역시 세금 보고 시의 공제 항목에 포함된다. 세금보고를 할 때 공제 항목을 기재한 납세자들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과세연도 중반에 집을 샀다면, 판매일 이후에 납부한 모든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principal residence)에 대한 재산세를 1만 달러 공제 한도액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의 투자용(렌트)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재산세 전체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주택을 증·개축을 하여 개조하면 주택의 가치도 높일 수 있고 함께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증·개축을 할 때도 역시 주택의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동일한 모기지 이자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으로 인하여 지불한 세금이나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팔린다면, 추가비용은 일정기준과 규칙에 따라 양도소득이 되어 과세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을 보수할 때의 비용이 공제되어, 매도할 때 집값이 올랐으면 세금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모기지 이자 크레딧이나 포인트 공제 등을 통하여도 세금 감면의 혜택을 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볼 것을 권한다. 특별히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지난 5년 동안 2년 이상 살았다면 1인당 25만 달러씩 부부 합하여 50만 달러까지 세금이 공제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소유주 세금 세금 공제증 모기지 이자비용 모기지 이자율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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