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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강아지의 움직임과 주식 투자

저녁 식사 후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간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강아지 목줄을 길게 늘인다. 강아지는 한껏 자유를 느끼며 바쁘게 돌아다닌다. 이런 강아지의 움직임만 주시하다 보면 정신이 쏙 빠진다. 주인은 강아지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한다.     50년 전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당시 프린스턴 대학 교수였던 버튼 멕키엘이다. 책의 요점은 ‘주식시장은 한 마디로 제멋대로 움직(Random)이기에 그 변화에만 집중하면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단기간 변화는 강아지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일반 투자자는 강아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처럼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주식시장의 변화를 수시로 점검하며 주식을 사고 판다.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다.     주식 정보는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쏟아진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어떤 주식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할 수 있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성공 투자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실패하는 주식 투자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우선 주식시장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예측(Market Timing)해서 투자하려는 것이다. 일반적인 투자자의 욕심은 최저점에서 투자하고 최고점에서 몽땅 파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경제가 침체기로 가는지, 실업률과 이자율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현시점의 주식시장 상황만 보고 내리는 투자 결정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자 본인이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다른 사람은 못하는 투자 결정을 본인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 투자의 90%는 개인 투자자가 아니고 기간투자자(Institution)에 의해 이뤄진다. 그들은 정보력, 자금력, 맨파워 등에서 개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서 온갖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지만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모른다(We don’t know what we don‘t know)’는 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주식 투자에서 짜릿한 흥분과 재미를 느낀다는 것도 위험하다. 이런 성향의 투자자는 뜨거운(Hot) 종목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은연중 주식 대박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복권을 구매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사무엘슨은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잔디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는 것처럼 지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  비용이 높은 종목 투자는 투자 실패의 지름길이다. 투자자 대부분은 비용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어뉴이티는 이것저것 보장한다고 하지만 숨어있는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한 푼이라도 투자 비용을 절약하면 그만큼 내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다. 금융 투자에선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 비용이 비싸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닐 확률이 높다.     비관적인 마음은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에 가장 필요한 시간, 즉 복리(Compound Interest)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 5년간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4%가 넘는다.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도 12%이다. 투자금이 3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주식 매수와 매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Waiting)에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은 시점과 상황에  의해  변한다. 투자자는 의미 없는 강아지의 움직임에 집중하지 말고 주인이 가는 방향에 투자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은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규모는 더 커지는 것이며, 꾸준한 투자자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강아지 움직임 주식 투자 투자자 본인 일반 투자자

2024-10-20

[8월의 주식시장 환경 분석] 상승·하락장 혼조세…9월 이후 오를 가능성

8월 현재 시장은 상승장세와 하락장세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혼조세라는 의미다. 이는 반대로 조만간 대세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8월 한 달간 시장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하락 모멘텀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기 조정국면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특히 8월을 지나 9월 이후 다시 상승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 역시 늘 변화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와 경기지표, 기업실적 발표 등에 따라 급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향후 장세는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 기업실적, 그리고 각종 경기지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이들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시장은 하락장세에 가속을 붙일 수도 있고, 반대로 상승 기조를 다시 이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8월 들어 시장이 크게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는 ‘펀더멘틀’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기 때문이다. 언급했던 대로 시장이 지나치게 확장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과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장세와 하락장세 요인   먼저 아직 상승장세가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에 힘을 싣는 요인 중 하나로 기업 실적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기업 실적 내용은 양호하다. 올 2분기 실적은 평균적으로 볼 때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개별 기업과 섹터별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균 9.8% 성장률을 보인다.     이는 분명 펀더멘틀 적인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 요인이다. 아쉬운 것은 양호한 기업실적이 상승장의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현상이 합의하는 바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은 인플레이션 추이다. CPI와 PCE 을 통해 확인되는 소비물가 추이는 계속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그만큼 연준의 금리인하 움직임에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하락세는 대형주와 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반면 소형주는 약진하고 있다. 9%가 올랐다. 시장 전체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섹터 이동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이달 들어 하락 폭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백기’를 들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락장세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들로는 채권값을 볼 수 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국채에 대한 수요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자수익률은 떨어지고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다. 이는 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도 읽을 수 있다. 그만큼 리스크 자산인 주식형 자산에는 불리한 신호인 셈이다.     옵션거래 현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내려갈 것에 베팅하는 ‘풋’ 옵션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도 급등하는 추세다. 정치, 경제, 지정학적 거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금리 역시 아직은 하락장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이 아직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고 뚜렷한 인하계획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7월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당연히 6월의 소비자물가 지표였다. 전년동기 대비 3%로 떨어졌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혹은 근원지수도 3.3%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와 연준에게 모두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전월 대비 수치는 0.1%가 떨어졌다. 에너지값이 2% 정도 빠지면서 핵심지수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 둔화 흐름을 나타낸 것이고 그만큼 긍정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수치가 연준이 기다리던 바로 그 수치라고 보기도 했다. 덕분에 9월 중 금리인하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이 9월 18일 회의에서 인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올 7월과 8월의 물가 추이가 6월의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추가적인 고용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전반적인 둔화 기조를 나타낼 경우 연준으로서는 금리를 내릴 충분한 근거를 확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물가 추이와 경기 지표들을 계속 주목해야 할 이유다.   ▶금리와 국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채권값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금리인하는 직접 채권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포트폴리오 운용 차원에서는 중요한 함의를 갖고 있다. 현재 시장은 내년 7월 말까지, 즉 향후 12개월 내 약 1.5%포인트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금리를 내리면 연방 국채 10년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3% 쿠폰에 만기수익률이 4.18%인 10년물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1%포인트 정도 하락할 수 있다. 이런 수익률 변화는 곧 채권값 상승으로 나타나게 된다.     지난 한 달 사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낙관적으로 변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 추세를 보이고 각종 지표도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6월 말 시장은 75% 정도가 올 연말까지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37.2%가 0.5%포인트 인하, 54.6%가 0.75%포인트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90% 이상이 0.5%~0.7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한 달 사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런 변화는 당연히 물가안정과 경기둔화를 나타내는 최근의 경기지표에 따른 것이다. 경기가 더 냉각되기 전에 좀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반영됐다.   결국 올 하반기는 연준의 정책이 이런 시장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는가에 따라 서로 전혀 다른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인하 태세를 보인다면 상승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의 현재 예상보다 여전히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치변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대선일 것이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향후 미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선으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양대 진영이 여러 주요 이슈에 대해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 만료될 2017년 발효 현행 세법의 향배가 달려있다. 국제무대에서도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가에 따라 미국의 행보는 달라질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결론   8월 들어 시장 하락세에 가속이 붙는 듯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 기술 분석적 관점에서 볼 때 최근의 시장패턴은 ‘데미지’를 입었다.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펀더멘틀 전선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하락장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다. 8월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트렌드가 무너졌다고 볼 수 없다.     부문별 자산 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에 맞춰 소형주들이 리스크 자산을 선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8월의 단기 변동성을 잘 넘어서면  9월 이후 S&P500 역시 올해를 긍정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에 따라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하며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리스크 수용 능력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8월의 주식시장 환경 분석 가능성 혼조세 하락장세 지속가능성 금리인하 움직임 금리인하 행보

2024-08-06

병원 전공의·전임의 노조결성 허용 요구

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수련하는 전공의(resident physician)의 노조 가입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들은 병원에서 시간당 임금 20달러, 80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온라인 매체 캘매터스에 따르면 지난주 캘리포니아 최대 비영리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전공의와 전임의 수백명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결성을 허용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북가주에서 일하는 이들은 병원 측이 노조 결성을 인정하지 않자 NLRB에 도움을 요청했다.     노조 가입 또는 결성에 나서는 전공의 측은 전문의 수련이란 이유로 저임금·고강도 노동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의사시험(USMLE)을 통과한 전공의들은 수련병원과 계약을 맺고 3~7년 동안 전문의 과정을 배워야 정식 의사가 된다. 이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60~80시간으로 일반 직장인의 1.5~2배에 달한다.     반면 전공의들이 받는 연봉은 평균 8만 달러 안팎으로 시간당 20달러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한다. 전공의 측은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때 병원 내 다른 의료진과 비슷한 일을 했지만 급여와 복지 등 처우에서 소외됐다”며 수련과정 의사도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가주에서 노조에 가입한 전공의는 62% 급증했다. 최근까지 가주에서는 스탠포드 헬스케어, 커크USC메디컬센터, UC계열 6개 병원에서는 수련과정 의사 노조가 결성됐다.     지난해 스탠포드 헬스케어 수련과정 의사 노조는 임금 21% 인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전미 수련과정 의사 노조인 인턴전공의위원회(CIR)는 2020년 이후 가주에서 노조에 참여한 수련과정 의사는 1만7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 수련과정 의사는 1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전공의 움직임 병원 전공의들 노조 결성 결성 움직임

2024-04-08

[전문가 기고] 팬데믹 기간 미납세 포함 세금 징수 강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세금보고철을 맞아 최근에 달라지고 있는 국세청(IRS)의 감사와 징수강화 움직임을 살펴보고 미리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원 추가 증원   2022년에 IRS에 향후 10년간 800억 달러 중 57%가 감사와 징수강화에 책정된 상태이고, 납세 의무자들을 식별하고 체납자들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 탈세 수사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들이나 일반 납세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전해 대비 55%의 감사원 추가증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납 세금에 대한 벌금 면제   이 벌금 면제 조치는 앞으로 강화될 세금징수를 강화하기 전에 명분을 만들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팬데믹 기간 중 자동 징수 안내 통보를 받지 못한 개인, 기업, 면세기관 중 대부분 연 소득 40만 달러 미만 대상으로, 10만 달러 미만의 각종 소득세 미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들에만 해당되고 2020년과 2021년에만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 세금보고 제출이 늦은 것에 대한 벌금은 해당되지 않고, 세금 미지급 벌금이 내년 4월 1일부터는 다시 부과되기 시작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새 통지서 발송과 징수 강화 시작   코로나19 대유행에서 2023년까지 IRS는 첫 세금 체납 잔액 입금 통지서 이후에 발송되는 CP501, CP503 및 CP504 자동 징수통지서를 여러 번 중단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그 첫 번째 조치로 작년 가을부터 2022년 개인과 2023년 세 번째 3분기 비즈니스 세금 체납자부터 자동 징수 통지서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IRS는 2021년과 그 이전의 미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에게 통지서 발송을 재개했습니다. 이런 납세자들은 새로운 통지서 LT38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통지는 징수관이 처리하고 있는 케이스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 편지는 기한 동안 납부액을 완납하거나 분할 납부 계약을 맺거나 하지 않으면 IRS가 징수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징수 조치에는 은행 압류, 임금 압류, 여권 제한 또는 세금 선취권이 포함됩니다. 이 통지서는 수년간의 중단조치 이후 IRS에서 징수 활동을 점진적으로 늘리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개인과 사업 납세자에게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월부터는 그다음 단계로 모든 이전 세금연도에 대해 징수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통지서를 다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LT38 통지서 후 다음 통지인 CP501 후에도 납세자가 지불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IRS는 일련의 통지 발송을 계속하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많은 납세자에 대한 징수집행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 LT38 통지서의 바코드는 전체 금액을 지불하거나 몇달 내지 몇 년에 걸쳐 완납하기 위한 지불 계획을 신청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일부 요건을 충족하는 납세자에게는 감액된 액수로의 분할납부 계약도 협상이 가능합니다. 재정적 곤란을 겪는 납세자는 재정 서류를 IRS에 제출하여 지불 능력이 없음을 입증함으로써 징수 유예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징수 유예 상태를 신청해서 승인받으면 납세 능력 없으므로 인해 IRS의 징수 노력이 일시 중단되므로 일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이러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는 삭감 조정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삭감 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납세자는 재정과 기타 상황에 따라 전체 체납 금액보다 훨씬 적은 액수로 세금 채무를 일시불로 타협하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IRS의 승인율은 30% 정도에 불과해서 자격요건이나 타협안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제출은 거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특별한 합의나 타협을 진행해서 체납세금을 해결해 나가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IRS와의 준수 사항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준수 사항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2023년도 세금신고를 제출하고 2024년도 세금 분할납부를 시작해 나가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밀린 세금 문제는 빨리 전략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와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여권의 재발급 중지와 취소, 봉급 차압, 은행 계좌 동결, 세금선취권 발급으로 인해 재융자나 부동산 판매 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IRS가 파악한 미국 여권의 특권을 잃을 위험이 있는 세금 체납자는 현재 36만 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납세자들이 여행 계획 중 문제에 직면할 때까지 여권을 분실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세금 연체가 심각한 납세자들에게 여권 취소나 갱신을 중지시키는 조치는 총 6만2000달러(인플레이션 조정됨) 이상의 연방 세금이 밀려 있고 선취권이나 차압 통지서가 발송된 경우가 해당됩니다.     징수문제에 직면한 납세자들은 본인이 IRS와 연락하고 자료만 보내면 될 거 같아 직접 해결하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반 세법과는 달리 체납 해결 자격요건이나 징수 절차는 막상 깊이 들어가 보면 매우 특이하고 복잡해서 자칫하면 더 엉켜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케이스들을 계속 처리해오고 있는 경험 많은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Certified Tax Resolution Specialist) 같은 징수문제 전문가와 같이, 각자의 특수상태와 재정 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방법으로 IRS하고 타협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제임스 차 / CPA&Co.전문가 기고 미납세 징수 자동 징수통지서 징수강화 움직임 세금보고 제출

2024-03-04

[마켓 나우] 1월 지표 삼중주와 새해 미국 증시

새해가 밝으면 주식시장은 1월 성과에 주목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의 주가 움직임이 한 해 전체의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일찌감치 이런 주식시장의 규칙성에 주목한 인물이 예일 허시였다. 마치 점성술사가 천체의 규칙성에서 미래를 읽어내듯 허시는 주식시장의 규칙성으로 주가의 방향을 예측했다. 산타랠리, 1월 바로미터, 5월 매도 등이 그가 발굴한 주식시장의 주요 규칙성들이다. 이들을 조합해 1968년부터 매년 ‘주식 트레이더 연감’을 발간하며 한해 주식시장을 예측해왔다.     허시가 고안한 지표 가운데 적중률이 가장 높은 것은 ‘1월 지표 삼중주(January Indicator Trifecta)’다. 1월에 세 가지 지표가 순차적으로 모두 상승하면 그해 주식시장이 활황일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첫째 지표는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기대하는 ‘산타 랠리’다.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의 첫 2거래일을 합한 7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펼쳐지면 첫 번째 파란 불이 켜진다. 둘째는 새해 첫 5거래일 동안의 주가 움직임이고, 마지막은 ‘1월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1월 한 달간 주가 움직임이다. 산타 랠리에 이어 새해 첫 5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한 후 1월 한달을 강세로 마감하는 해에는 1년 동안 주가가 오를 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1950년부터 2023년까지 삼중주가 성공한 해 가운데 주가(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한 해의 비율은 90.6%를 차지했고 평균 주가 상승률은 17.7%에 달했다. 2023년을 돌아보면 산타 랠리(0.8%)와 함께 첫 5거래일 랠리(1.4%)와 1월 랠리(6.2%)가 이어지면서 한 해 동안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2022년엔 비록 산타 랠리는 찾아왔지만, 첫 5거래일과 1월 한 달 모두 부진한 장세를 면치 못했다.   허시가 발견한 규칙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 수치는 결국 ‘모멘텀(상승 탄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멘텀은 많은 학술 연구에서도 기업의 규모, 가치 등과 함께 주가 수익률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 스포츠에서 기선 제압이 팀의 승리에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연초에 호재가 악재를 이겨내는 모멘텀이 연말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실현적 예’도 작용한다. 규칙성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투자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믿음에 맞춰감으로써 기존 규칙성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2024년엔 삼중주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한다. 지난 1월 3일까지 7거래일 동안 S&P500 지수가 0.9%   하락하며 산타 랠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최정혁 /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마켓 나우 미국 삼중주 지표 삼중주 5거래일 랠리 주가 움직임

2024-01-07

[투자의 경제학] 이자 소득

증권 투자를 할 때 투자 대상은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누어지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에 대한 관심이 채권보다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채권 시장 규모가 주식 시장의 규모보다 약 세 배 정도 더 크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식에 몰려 있다. 저금리 환경이 오랜 기간 이어진 탓도 있겠지만, 그전에도 채권 투자는 기관투자자나 자산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처였다.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연방 국채 1년 치 이자율이 5%를 상회하는 요즘에는 일반 투자자들도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투자처로서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높아진 이자율의 혜택을 받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연방 국채 같은 경우 증권사를 통하지 않아도 투자자가 재무부 사이트(treasurydirect.gov)를 통해 쉽게 연방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 국가가 보증하는 연방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채권도 주식처럼 채권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에 따라 거래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등락한다.     국채를 매입해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을 때는 원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지 만기일 전에 팔아야 하는 경우는 시장의 등락에 노출되기 때문에 내가 매입한 가격보다 이익을 보기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여러 요인으로 계속 움직이는 시장 금리에 맞춰 투자자가 보유한 고정 돼 있는 액면 이자율 대신 채권 가격이 등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5% 이자의 채권을 팔려고 할 때 시중 이자가 6%라면 이에 상응하는 만큼 채권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채권 매각이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시중 이자가 4%라면 더 높은 이자율의 채권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만기일까지 보유할 계획이라면 시장의 이자율 움직임은 의미가 없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벌써 나오고 있다. 최근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시장에서 요동치는 것이 단순히 공급과 수요가 원인인지 금리 하락을 예측한 포석인지 확실하게 판단이 서질 않는다. 금리의 향방을 예측하기보다는 오랜만에 돌아온 이자 소득의 기회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듯싶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이자 소득 이자율 움직임 액면 이자율 이자 소득

2023-11-08

[우리말 바루기] 군더더기 지우기

아무런 뜻도 더해 주지 못하는 군더더기를 덜어 내면 글이 명확해지고 힘이 붙는다.   “오늘 수술이 예정된 상태라 향후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의 경우 ‘불투명하다’로 끝맺어도 충분하다. “오늘 수술이 잡혀 있어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로 바꾸면 더 낫다. 상황·상태·형편·실정 등의 말이 끝부분에 들어갈 때 대부분 군더더기인 경우가 많다.   “피해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에서도 상투적 어구인 “귀추가 주목된다”는 아무런 의미를 보태지 않는다.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로 끝맺는 게 낫다.   “그는 표결을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슬프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에서 ‘개인적인’이란 단어는 굳이 필요 없다. ‘소감’ 자체가 마음에 느낀 바를 나타내는 사적인 것이므로 빼도 된다.   “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그림이 도난당한 것인지의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에선 ‘여부’가 사족이다. “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그림이 도난당한 것인지도 확인하기 어렵다”로 써야 한다. ‘-ㄴ지’ ‘-ㄹ지’ 등의 어미가 둘 또는 여럿 가운데 어느 것인지 의문을 가지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므로 그 뒤의 ‘여부’는 필요 없다.우리말 바루기 군더더기 집단소송 움직임 보안법 위반 상투적 어구인

2023-08-09

[삶의 뜨락에서] 모든 움직임이 목소리다

‘목소리’는 전해지지 않는다. ‘목소리’는 스며들어 있다.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은 잃어버린 목소리를 순례하기 위한 여행이다. 목소리 순례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 그 걸음을 지탱해주는 현상들에 관해 이 책에 썼다. 사이토 하루미치가 ‘목소리 순례’의 서두에 쓴 글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사진을 찍으면서 소중히 여기는 목소리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아무리 냉정한 사람이라도 또 아무 상관이 없는 타인이라도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면 신기한 온기의 교류가 이루어진다.     두 살이 될 무렵 그는 선천적인 감음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고 보청기를 끼고 발음훈련에 들어갔다. 낮에는 듣기와 말하기 교실에서, 밤에는 집에서 발음훈련을 받았다. 유년기 동안에 결코 본인은 듣지도 못할 목소리를 타인의 귀에 맡기며 극단적인 공포심에 떨며 조바심만 커져 대화의 내용은 기억도 못 했다. 그는 타성적으로 일반사회에서 참으며 죄인처럼 지내다가 고독이 악화하여 죽음에 이르는 잘못을 저지르기보다는 굴욕스러워도 농아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농아학교에서 그는 수어를 배운다. 수어는 몸짓, 손짓 정도밖에 전달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던 그에게 눈으로 듣는 목소리, 돌고 도는 목소리를 느낄수록 얼어붙었던 목소리에 피가 돌고 온기가 깃들기 시작한다는 것을 체험한다.     모든 움직임이 목소리다. 움직이는 손과 팔, 섬세하게 변하며 수어의 의미를 지탱하는 표정, 오가는 움직임 하나하나에 이야기하는 사람의 마음의 색이 깃들어있음을 배운다. 그렇게 주고받은 대화는 가슴 속에 고여서 피와 살이 되고 마음 구석구석에 영양분으로 스며든다.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목소리’의 맛에 전율하며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말을 던지면 상대방도 새로운 말로 화답한다. 말은 순환할수록 친밀함과 관계가 깊어간다. 이것이 ‘진정 살아있는 대화’ 라고 믿었다. 수어는 온몸을 써서 자아내는 강력하고 우아하며 아름다운 움직임이다. 손을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춤추는 사람, 손으로 말하는 사람을 사진에 담고 싶어 한다. 더 나아가 얼굴과 몸의 표현까지도 또 그들을 둘러싼 공기까지도 볼 수 있는 것이 수어다. 눈빛을 통해서 침묵 사이에 전해지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전할 수도 있다.     그는 장애인 프로레슬링 단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자신이 청각장애인인 만큼 모든 장애인의 고충과 그들의 대화법, 그들의 목소리 순례를 한 걸음씩 체험하고자 여행을 떠난다. 한번은 가슴 아래부터 팔의 새끼손가락 쪽이 완전히 마비된 경추손상 환자와 경기하게 되었다. 경추손상 환자와 장애를 맞추기 위해 그 또한 양손을 뒤로 묶이고 허벅다리와 발목까지 벨트로 묶인 상태로 링 위에 올라갔다. 팔다리를 쓸 수 없으니 당연히 머리 박치기와 몸치기 밖에 다른 공격 방법이 없었다. 머리뼈가 부딪치고 또 부딪치고, 뼈와 뼈가 부딪쳐 묵직한 통증과 동시에 날카로운 섬광이 날고 있었다. 상대방의 이글거리는 강렬한 눈빛에 꽂혀 그는 정신을 잃었다. 링 위에 쓰러진 채 의사의 처치를 받는 중에 뿌연 시야를 뚫고 상대가 팔을 들고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보였다. 슬로모션으로 상대방의 몸에서는 눈부신 광채가 뿜어나왔으며 환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겨우 기어서 손발의 벨트를 푼 다음, 그 상대를 촬영하려 했지만 맞아 부은 눈과 콘택트렌즈를 잃어버린 상태여서 대충 감으로 초점을 가늠하여 결국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은 지금도 그 경기장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경기중에는 단 한마디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수십 시간 대화를 나눈 사람보다 깊은 목소리가 각인된 추억이다. 이렇게 몸을 통해서 전하는 목소리가 있다. 몸만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움직임 목소리 목소리 순례 움직임 하나하나 장애인 프로레슬링

2023-05-19

주택 시장 거래량 침체기에 따른 움직임 변화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주택시장 거래량 침체기에 따른 투자가와 예비 바이어의 움직임 변화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답= 높은 이자율과 최근의 폭우로 인한 기상이변, 경기 악화 우려로 위축된 소비심리,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부담 그리고 대량 해고로 인해서 주택 매매시장의 움직임이 거의 정지되었습니다. 모기지 렌더들의 경우 상당수가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신규 모기지 비율을 줄이고 유니언 홈 모기지가 어메리퍼스트 홈 모기지사를 인수 합병하는 예에서 보듯이 몸집을 키우는 선택을 하거나 새로운 모기지 회사가 창업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모기지 이자가 확실히 융자 승인이 가능하도록 최소 5% 초반까지 낮아지기 전까지는 주택 구입을 위한 융자의 승인이 가능한 바이어들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거나 구입을 원해도 구입 불가한 바이어들의 현 상황으로 인해서 결국 시장 거래량의 감소 추세는 앞으로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투자가들은 2023년에도 오로지 아파트 매물에 대한 투자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주택 구입을 포기한 새로운 바이어를 테넌트로 확보해서 임대 사업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비영리 단체들이 보조금을 받아서 아파트 구입이나 개발 후 저소득층에 렌트를 주거나 가족단위 수요가 많은 단독주택 건설 후 렌트를 주는 방식들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임대 가능한 유닛들이 시장에 많이 공급이 되면서 다소 여유 있게 임대가 가능한 지역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렌트비의 폭락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안정된 인컴이 가능한 주거용 임대 매물에 대한 투자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홀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편도 이사한 약 2백만 건의 케이스 중 텍사스, 플로리다 그리고 노스 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으로의 이주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저렴한 렌트가 가능한 지역들이 여전히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의 경우 여전히 투자가들의 현금 구입이 주를 이루면서 여전히 가격이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모기지로 주택 구입이 가능한 실거주 목적보다는 이자에 상관이 없이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가들이 바이어들의 행보가 마켓 상황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보입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미국 거래량 주택시장 거래량 주택 매매시장 움직임 변화

2023-01-17

드레온 소환 서명 시작…LA 사무국 리콜 청원 승인

인종 비하 발언으로 파문의 주인공이 된 케빈 드레온 시의원에 대한 소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6일 LA시 사무국은 14지구 시민들이 요청한 드레온에 대한 소환 요청 서명작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소환을 요청한 시민들은 이에 찬성하는 지역구 내 시민들의 서명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드레온은 10월 12일 녹취 파문이 일어난 뒤로 사퇴압력을 받아 왔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의회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시의회 출석이 특별한 이유 없이 90일 이상 지속하지 않는 이상 현직 시의원을 강제사퇴 시키는 방법은 없다. 이미 시의회는 드레온이 주도하는 위원회 등에 자격을 박탈하는 등 징계 절차를 밟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소환 요청서는 폴린 애드킨 등 5명의 시민이 서명해 10월 중순에 제출했는데 한 달이 넘어서 승인됐다.     소환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최소 2만437명의 유권자 서명을 받아서 내년 3월 말까지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다음엔 시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소환 투표 일정이 잡힌다.     한편 드레온 사무실의 피트 브라운 홍보담당은 소환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드레온 시의원은 14지구 주민들을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집행하고 주도할 것이며 주민들을 위협하는 요소들과 여전히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소환 서명 소환 서명 소환 요청 소환 움직임

2022-12-07

모기지 금리 5주 연속 상승

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상승,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이율 모기지금리는 한 주 평균 6.29%로 직전주(6.02%) 대비 또 올랐다. 작년 비슷한 기간에 기록했던 모기지 금리(2.88%)의 두 배를 넘어선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였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 중순 6%에 가까운 수준까지 오른 뒤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자 모기지 금리는 다시 급등 중이다. 모기지 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택매매는 둔화하는 모양새다. 1년 전에 비해 매달 모기지 부담이 훨씬 늘어 잠재적 구매자들이 집을 사는 것을 포기하고 있어서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시장이 역풍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주택 가격은 지난 6월 고점 대비 약 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판매 속도는 7개월 연속 둔화했다. 다만 NAR는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주택시장 붕괴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모기 금리 고정이율 모기지금리 국채 금리 금리 움직임

2022-09-22

LA 한인마켓 노조 결성 움직임 본격화

노동조합(이하 노조) 무풍지대와 같았던 LA 한인타운에 노조 결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20여년 만에 한인타운 마켓 업계에도 다시 노조 조직이 추진된다는 소식이다.   2000년대 초반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는 아씨마켓 등 한인마켓에서 노조설립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아씨마켓의 경우, 지난 2002년 3월부터 노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근로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업주 간의 다툼이 치열했다.   그후 20년이 지났고 지난달 초 LA 바비큐 식당 ‘겐와’의 노조 출범과 근로 조건 계약 합의 소식이 알려졌다. 한인 식당 업계뿐만 아니라 라틴계 근로자가 많은 한인마켓에도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는데 곧 현실화됐다.   〈본지 7월 11일자 A-3면〉   겐와 노조 위원장이면서 KIWA 이사로 활동하는 호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8일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한인마켓 근로자들과도 노동조합 조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지난 3월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직원들이 마켓 측에 청원서를 제출했고 직원을 조직화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청원서에 따르면 ▶시간당 급여 최소 25달러로 인상 ▶원하는 경우 모든 근로자에게 주당 최소 40시간 근무 보장 ▶풀타임제 및 파트타임 직원 의료보험 무료 제공 ▶5년 이상 근무 직원 유급 휴가 연 4주 제공 ▶적절한 숫자의 직원 배치 및 보건·안전 규정 준수 등의 협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최저 시급부터 경력에 따른 임금 지급, 전 직원 건강보험 가입 기회, 병가 및 유급휴가, 특별 보너스 제공 등으로 장기근속자가 많다”며 “가주 노동법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해마다 성과별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마켓 직원들의 청원서 제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 마켓 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일부 직원은 주 6일 근무에 오버타임을 받고 있는데 시간당 25달러면 매니저급 월급”이라며 “의료보험 무료에 연 유급휴가 4주면 마켓을 닫는게 낫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 변호사는 “청원서 활동은 고용주에게 직원들이 노조설립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계”라며 “노조설립까지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른 식당들과 마켓 일부에서도 노조설립을 위한 직원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마켓 관계자는 “가주노동법 규정에 맞춰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매출 하락에 가주 최저시급은 계속 상승하는데 노조설립 움직임으로 마켓 상황이 어려워지면 존폐위기를 겪고 피해는 직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 조직 움직임은 주류 업계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스타벅스와 아마존 등 기업들의 노조 조직이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조를 조직하려면 우선 노사분쟁을 심판하는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진정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올 상반기 진정서를 낸 업소는 1411개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400개 작업장에서 투표를 통해 노조 조직안을 가결했지만, 150개 작업장에서는 부결했다.     한동안 저조하던 노조 가입 움직임이 다시 활발하진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한 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 구인난이 발생하며 근로자들이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한인마켓 움직임 현재 한인마켓 노조 결성 노조 조직

2022-07-19

'주택 거래 둔화 톱10' 중 6곳 가주 도시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 활기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30년 만기 모기지 이자가 5%대를 유지하면서 집을 내놓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지만 바이어는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은 전국 주요 도시 주택 거래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10~20%까지 치솟던 주택시장 움직임이 높은 모기지 이자와 경기침체 우려로 진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레드핀 측은 현재 서부 해안가 지역 주택시장 둔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주택시장 둔화가 가파른 도시 10곳 중 캘리포니아주 도시만 6곳이 포함돼 눈에 띄었다.   레드핀은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 주요 도시 100곳 주택시장의 흐름을 조사했다. 업체는 ‘연간 주택가격 변화, 가격 변동 폭, 매물, 잠정 매매, 매매 기간’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주택시장 활기가 빠르게 식은 도시는 북가주 샌호세로 나타났다. 샌호세에서는 주택 바이어의 수요와 경쟁이 가장 빠르게 줄었다. 한 예로 샌호세는 지난 5월 부동산 매물이 1년 전보다 10%나 늘었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매물이 43%나 줄어든 부족현상을 보였었다. 레드핀 측은 집을 내놓자마자 팔리던 시장이 불과 몇 달 만에 급변했다고 분석했다.   서부 지역 도시는 샌호세와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다. 샌호세에 이어 새크라멘토, 오클랜드, 시애틀, 스탁턴, 보이시, 덴버, 샌디에이고, 타코마,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주택시장 둔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55~160만 달러대다.   〈표 참조〉   반면 중부와 동부 지역 도시는 상대적으로 주택시장 둔화가 덜했다. 모기지 이자가 오르고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주택가격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수요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주택시장 흐름 변화가 가장 덜한 도시는 뉴욕 알바니로 나타났다. 이어 엘파소, 브리지포트, 레이크 카운티, 로체스터, 뉴브런즈, 신시네티, 아크론, 뉴헤이븐, 버지니아비치 순이다. 이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20만~50만 달러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활기가 예전만 못해도 ‘가격’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엄 라베이스 모기지 멜리사 콘은 “부동산 열기가 과열됐던 곳에서 공급물량과 가격 변화가 눈에 띄지만 이는 건강한 조정(healthy normalization)”이라며 “집값 자체가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시장 거래 둔화는 바이어에게 매물을 둘러볼 시간을 더 주고 원하는 집을 찾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주택 둔화 주택시장 둔화 지역 주택시장 주택시장 움직임

2022-07-14

주택시장 변화…셀러 가격 내리고 바이어 관망

  올 캐시 오퍼, 비딩 전쟁 등이 난무했던 남가주 주택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LA타임스는 14일 주택시장에서 눈에 띄게 셀러들이 가격을 내리고 있으며 매물도 이전보다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집값 상승에 모기지 금리 상승, 여기에 인플레까지 급등하면서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에서 발을 빼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의 셀러 중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비중이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한인타운도 매물이 증가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이전 4주간 LA 카운티에 리스팅된 매물 중 호가를 한 차례 이상 낮춘 경우는 16.2%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7.5%보다 2배 이상 늘었다.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도 1년 전 7% 선이었던 것이 이달 들어 20% 이상으로 급증했다.   레드핀은 LA와 OC는 2018년 말 이후 최고치이고, 인랜드 지역은 201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레드핀의 린지 캐트 에이전트는 “밴나이스의 4베드룸 주택을 3주 동안 내놨지만, 반응이 없어 5만 달러를 내려 94만9900달러로 조정했다”며 “이밖에 7만8000달러를 내린 경우도 있고, 뒷마당 별채가 있는 단독주택은 14만 달러나 인하했다”고 말했다.   셀러 측이 호가를 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바이어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해 초 3% 선이던 모기지 이자율이 6%를 넘어서며 월 페이먼트 부담이 최대 1000달러 선까지 올랐다고 분석한다.   LA ‘리맥스 에스테이트프로퍼티스’의 칼 이즈비키 에이전트는 “보통 15~25개 오퍼를 받다가 지금은 3~5개로 줄었다”며 “한 고객은 지난해 호가 이상으로 주택을 여러 채 팔았지만, 최근에 내놓은 주택은 4만 달러 내린 78만9000달러에 상황을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4월에 비해 지난달 매물이 66% 이상 크게 늘었다. 멀티 리스팅 서비스(MLS)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해당하는 7개 집코드(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의 4월 매물은 30건이었지만 지난달은 50건으로 증가했다.   한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리스팅 이후 거래까지 걸리는 기간이 늘어난 건 아니지만, 바이어 움직임은 확실히 뜸해졌다”며 “오른 가격에, 모기지 이자 부담, 다른 인플레이션 고충까지 겹치면서 아예 한여름까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집값이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LA타임스는 강조했다.   실버레이크, 샌타모니카, 행콕 파크 등에서는 여전히 비딩 전쟁이 치열하다. 레드핀의 테일러 마르 이코노미스트도 “대부분 셀러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집을 내놓고 일부가 리스팅 가격을 낮춘 뒤 거래를 완료해 최종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집값이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이 지난 5월 예측한 올해 연말 남가주 집값 상승률은 한 자릿수 중간대로 지난해 20%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집값 오름세가 멈추지는 않겠지만 최근 변화된 기류가 지난 2년 넘게 이어져 온 비정상적인 상황을 끝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인랜드 ‘무브먼트 부동산’의 데릭 오이 설립자는 “주택 감정과 인스펙션 면제를 당연하다고 여겼던 셀러들이 다소 조심스럽게 바뀌었다”며 “바이어가 칼자루를 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무조건 지시를 따라야 하는 정도는 아닌 쪽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시장 바이어 남가주 주택시장 바이어 움직임 집값 상승

2022-06-14

[전익환 골프 교실] <433> 골반 왼쪽 회전해야 체중 실려

골프 스윙에서 체중이동이란 스윙하는 방향에 따라 체중을 어떻게 움직이고 게임 운영을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을 잘한다면 파워 있는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체중을 잘 움직이면 몸 회전이나 아이언 샷에서 다운 블로우로 치는 것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체중 이동이 중요하고 체중이 움직이는 스윙은 결과적으로 다운 스윙과 임팩트다. 프로와 아마추어 임팩트 사진을 보면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는데 프로는 골반이 왼쪽으로 이동한 상태로 임팩트를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반에 별로 움직임 없이 상체와 양팔로만 임팩트르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체중 이동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볼을 치고 있는데 체중 이동이 큰 차이를 보이는 원인은 골반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골반이 왼쪽으로 움직이며 회전을 해줘야 체중 이동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아마추어와 프로들에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골반 움직임을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백스윙에서 미리 골반과 상체 위치를 만들고 다운 스윙을 시작하면 좀 더 쉽게 할 수있다. 프로들 임팩트 순간을 보면 골반이 왼쪽으로 이동하며 회전하고 그 결과 체중이 확실히 왼편으로 실리고 임팩트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스윙에서 골반이 상체와 머리보다 약간 왼쪽으로 위치시키고 다운 스윙을 한다면 프로들 같은 임팩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백스윙에서 골반은 제자리에서 회전 하지만 상체를 오른편으로 약간 숙이듯 하고 머리는 오른편으로 조금 움직이듯 백스윙해보면 자연스럽게 골반이 미리 왼편으로 나가있는 상태가 되고 이 상태에서 임팩트 자세와 체중 이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런 백스윙을 만들 때 점검해 보아야 할 점은 골반을 왼쪽으로 빼는 동작은 균형감과 스윙의 안정감을 무너뜨려서 다운 스윙을 좋은 궤도로 할 수 없다는 점도 염두 해야한다. 이점을 조심하면서 골반은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머리와 상체는 약간 오른편으로 위하는 동작을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골반 회전 체중 이동 골반 움직임 아마추어 임팩트

2022-06-01

‘닷컴버블 붕괴 재연’ 우려 속 고용 축소 움직임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등했던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붕괴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IT업계에서 고용 규모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대도시 봉쇄 등이 겹치면서 애플 시가총액은 1월 3조 달러 수준에서 이날 현재 2조50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테슬라의 시총도 올해 들어 20% 넘게 감소했고, 넷플릭스 주가는 70%나 떨어진 상태다.   최근 몇년간 넘쳐나는 유동성 속에 스타트업들은 손쉽게 투자금을 모집했고, 수익성보다 성장을 중시하면서 공격적으로 고용을 늘려왔다. 하지만 이제 IT기업들은 비필수 분야 인력을 줄이는 등 수익성 중심으로 돌아서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모기업 메타 주가가 41% 급락한 페이스북은 최근 고용 규모 동결 방침을 직원들에게 알렸고, 메타도 고용을 중단하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해고 상황 집계 사이트(Layoffs.fyi)에 따르면 무료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동영상앱 카메오 등 스타트업 29곳도 지난달 이후 해고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기간 직원이 700명에서 3800명으로 늘어났던 로빈후드는 정규직 직원의 약 9%를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은 사업 수요에 따라 인력 채용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고, 카메오 측은 코로나19 이후 직원이 100명에서 400명으로 늘었다면서 “(해고는)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궤도 수정”이라고 평가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 측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으로 직장에 대해 평가하는 앱 블라인드에서도 해고에 대한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으며, 향후 감원이 예상되는 기업을 꼽는 설문조사에 수천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에도 IT기업들의 감원 바람으로 실리콘밸리 인근 교통량이 줄어들고 주차 장소를 찾기도 쉬울 정도였다는 게 WP 설명이다.   다만 WP는 “일부 투자자들은 2000년과 같은 증시 붕괴가 올지 10년 넘게 궁금해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봉쇄에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현재 IT업계가 당시와 달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IT기업들의 활동무대가 미국.유럽.아시아 등 세계로 넓어졌고 주요 기관들도 투자자로 들어오는 등 시장 규모가 커졌다. 또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주가가 고평가 상태일 수도 있지만 큰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벤처투자업계를 인용해 아직 재앙 수준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는 없으며, 현재의 주가 하락이 일선 현장의 투자전략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은별 기자닷컴버블 움직임 기준금리 인상 닷컴버블 붕괴 초반 닷컴버블

2022-05-12

기술주 강세에 증시 상승…나스닥 1.9%↑ 마감

증시는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술주가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1포인트(0.30%) 오른 3만4921.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78포인트(0.81%) 상승한 4582.6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1.05포인트(1.90%) 오른 1만4532.5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가능성과 국채 수익률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유가 상승세 등을 주목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 등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이 자행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우려는 유가를 다시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시켰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고, 5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아 수익률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4월은 통상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MKM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4월에는 S&P500지수가 평균 2.41% 올랐다. 또한 지난 17번의 4월 중 16번은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3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20.56으로 전월 기록한 118.9보다 높아져 탄탄한 고용 환경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콘퍼런스보드는 고용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내에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5% 줄어든 5천420억 달러로 집계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내 업종 중에 임의소비재와 통신, 기술주가 상승했고, 유틸리티, 헬스, 금융,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68%가량 늘어난 3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히면서 5%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지분을 9.2%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27% 급등했다.   메타와 넷플릭스 등이 모두 4% 이상 올랐고, 알파벳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회사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했다.   렌터카 업체 허츠의 주가는 스웨덴의 폴스타 전기차 6만50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기술주나 성장주에 타격을 주는 많은 재료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도 실제 침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주식 투자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1분기에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다른 성장주를 포함해 기술주가 현재 일종의 안도 랠리를 보였다”라며 “나스닥이 분명 앞서가고 있다. 이는 나스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새로운 뉴스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애널리스트도 CNBC에 수익률 역전은 “잠재적인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초시계가 카운트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라면서도 “좋은 소식이라면, 역사적으로 침체가 실제 일어나는 데는 최대 2년가량의 시일이 걸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4.4%를 기록했다.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4.3%,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6포인트(5.40%) 하락한 18.57을 기록했다. 기술주 나스닥 나스닥 지수 국채금리 움직임 통신 기술주

2022-04-04

[중앙 칼럼] 패권주의 넘어 상생의 시대로

전쟁이 터졌다. 멀고 낯선 나라들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제적인 파급력도 대단하다.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터져도 남의 일 같고 현실감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주변 사람들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아마도 바이든 행정부의 작심한 듯한 강경 태도와 언론을 통한 강력한 선전전,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을 일으킨 주체가 군사 강대국 러시아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전쟁터지만 러시아의 상대는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다. 미국 중심의 서방 세계가 똘똘 뭉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모양새가 이상하다. 한 어른은 탱크와 대포를 앞세우고 힘 없는 어린 아이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상대편 어른은 직접 나서지 않고 뒷짐을 진 채 어린 아이에게 우리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열심히 버티라고 입만 싸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군사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한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그렇다면 러시아의 푸틴은 미국과 서방 세계의 반발을 생각하지 않고 불쑥 전쟁이란 카드를 꺼내들었을까? 아니다.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고 나름 대처 방안도 마련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굳이 그가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이고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최고 권좌에서 장기집권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들출 필요도 없다.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푸틴은 왜 전쟁을 일으켰을까. 무엇을 얻으려 인명피해와 금전적 피해, 경제적 타격, 국제적 비난을 모두 감수하겠다는 것인가. 그리고 미국은 왜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일까.   푸틴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애정과 우려를 표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서방에 앞마당을 내어주는 것과 다름 없다. 1997년 이후 나토 회원국은 14개국이나 늘었다. 지도에서 보면 점차 서방 동맹이 러시아를 옥죄어가는 느낌을 갖게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쟁도 결국은 내 나라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더 확실하게 담보하고 적대국에 대해서는 더 위협적이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국제정치 생리가 표출된 것이다. 러시아는 물론이고 미국과 나토 입장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한 쪽은 무력을 먼저 사용했고 다른 쪽은 세계 경제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경제 제재는 총력전 양상이다. 미국과 유럽은 세계 금융 시스템을 무기화하고 있다. 전쟁으로 치면 육해공에서 할 수 있는 공격력을 죄다 쏟아붓는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이나 거의 디폴트 수준으로 강등시키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의 탈러시아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수천 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했다. 이렇게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고립되면서 완제품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의 물가까지 급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적 고립이 러시아의 퇴각을 이끌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반발을 사면서 중국과 손을 잡고 서방과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전쟁은 이미 터졌다. 하지만 더 이상 확전하거나 장기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제 서로에게 탈출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핵무기와 미사일에 관한 군비 축소, 서로의 영역 존중 등을 논의해야 한다.     강대국들은 더 이상 상대를 제압하려는 패권주의에 머물지 말고 함께 동반자로서 상생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인류의 평안은 절대 전쟁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다. 김병일 / 경제부장·부국장중앙 칼럼 패권주의 상생 탈러시아 움직임 러시아 자산 러시아 주요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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