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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불에 그을린 우리집 대들보

서까래가 부서져도 집의 흔적은 남는다. 토네이도나 태풍에 지붕이 날아가도 기둥이 남아있으면 집터를 찿는다. 기둥은 건축공간을 형성하는 기본 뼈대다. 기둥은 지붕의 하중을 받아서 초석(礎石)에 전달하는 수직 구조물이다. 대들보가 수평력을 받는 부재라면 기둥은 수직력으로 지붕을 받친다. 기둥이 기울거나 무너지면 집은 폭삭 내려 앉는 위험에 처한다.   사람 사는 일도 작은 일이 발생해 큰 일로 번져 나간다. 기둥에 나사못이 빠지면 한 쪽이 기울다가 균형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며 와르르 무너진다. 작은 일이 틈새를 비집고 발생하면 큰 일이 벌어질 징조를 보인다.   불운은 ‘헐크(Hulk)’처럼 엄청난 위력과 파괴력으로 덤벼들지 않고 행복한 순간에 봄바람처럼 꽃잎을 흩어지게 한다. 빠져나갈 준비도 맞장 뜰 시간도 주지 않고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한 번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멈추기가 힘들다. 쓰나미처럼 몰려와 순식간에 수많은 것들을 앗아간다.   아버지는 평양과 부산을 오가며 사업을 해 돈을 모았다. 고향에 논과 밭을 사들여 지주가 되고 멋진 집을 짓는 것이 꿈이였다. 아버지의 꿈은 6.25 전쟁으로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된다. 몇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지은 집에 하루도 기거하지 못하고 피난길에 오른다. 어머니는 삼년동안 삼시세끼와 참을 챙겨주며 완성된, 꿈에도 그리던 새집이 눈에 밟혀 눈물로 작별했다.   우리집은 낙동강을 끼고 도는 삼거리 요충지로 낙동강 방어선 전투(Battle of the Naktong River Defense Line)에서 국군과 유엔군, 북한군 사이 치열한 전투를 겪은 지역이다. 북한군들이 마을을 점령한 뒤 신축한 새 집에 진을 치고 부대 본부를 차렸는데 철군하며 불을 질렀다. 어머니는 솟아오르는 불꽃을 보고 후퇴하는 중공군 쪽으로 뛰쳐가려고 했다. “살아만 있으면 된다. 집은 다시 지으면 된다.” 아버지가 어머니 손을 잡는다. 이 장면은 수백번 더 들었는데 그 때마다 어머니 눈엔 닭똥 같은 눈물이 뚝 떨어진다.   우리집 대들보는 불에 그을려 타다 남은 흔적이 있었다. 전쟁 후 아버지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새 집 지을 터를 남겨두고 불에 타다 남은 나무들로 방 두칸짜리 가건물을 지었다. 우물이 우리집 부엌안에 있었던 것도 그 연유다. 전쟁 후 뇌일혈로 쓰러진 아버지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나이 들면 남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다. 꽃 피고 찬란했던 계절 지나고 우수수 낙엽 지는 가을이 오면 예쁘고 아름답던 꽃들도 이름없는 잡초도 말라 시들기는 마찬가지다. 어쩌면 사람 사는 모든 것, 죽고 사는 일상이 공평한 것인지 모른다.   미국 속담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세번씩 번갈아 온다’는 말이 있다. 나는 ‘좋은 것들은 세 가지로 온다(Good Things Come In Threes)’에 믿음을 갖는다.   어렵고 힘든 순간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지나간다. 부정이 긍정을 몰아낼 수 없다. 토네이도가 무섭고 두려워도 살아만 있으면 살 방도가 생긴다. 지붕과 서까래, 대들보와 천장이 날아가도 집 터만 있으면 기둥을 세우고 다시 집을 지을 수 있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우리집 대들보 우리집 대들보 대들보가 수평력 서까래 대들보

2024-03-19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촌보다 좋은 이웃

나는 미국이 좋다. 편하다. 낯설고 물 선 이국 땅도 맘 붙이니 덜 외롭다. 고향은 유년의 추억을 실어 나르는 호랑나비다. 호랑나비는 날개가 크고 아름답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아 있는데/ 아니 도대체 왜 한 사람도 /즐겨 찾는 이 하나 없네요 (중략) 하루가 지나가도/ 아무리 기다려도/ 찾는 이도 없는데 왜’-던(DAWN)의 ‘호랑나비’중에서.     맑은 봄날, 황토 길 따라 아른거리던 아지랑이는 내 얼굴을 기억 하고 있을까.   낙동강 하류를 굽이 돌아 옆길로 빠진듯한 냇가에서 해가 비슬산 너머로 빠질 때까지 동무들과 놀았다. 머슴애는 팬티만 입고 여자애들은 내복을 걸치고 물장난을 쳤다. 발바닥이 따끔거릴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백사장은 사금파리처럼 반짝인다.     삼만이 아재가 짚을 꼬아 그네를 묶어준 수양버들은 온 데 간 데 없고 양철 지붕을 얹은 가게는 라면을 판다. 목젖까지 서늘하게 적셔주던 수박을 매달았던 깊고 차갑던 우리집 우물은 콘크리트로 덥힌 지 오래다. 발 뒤꿈치 들고 아! 하고 소리 지르면 우물 속에 어른거리는 내 얼굴이 작은 메아리로 되돌아왔다. 간절한 만남과 사랑의 실체가 없는 고향은 망연한 그리움일 뿐, 빛 바랜 일기장 속에 유년의 추억은 향수로 흩어진다.     이웃집에 슬픈 일이 발생했다. 그저께 밤, 앞집에 앰뷸런스와 소방차, 경찰차까지 총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무슨 일인지 함부로 근접 못하고 옆집 아저씨와 지켜보며 애를 태웠는데 아침에 모시고 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다.     브라이언 가족은 나의 소중하고 절친인 이웃이다. 친구나 자식보다 더 가깝고 필요한 사람이다. 기계나 컴퓨터는 물론 간단한 살림 도구까지 조립이 불가능한 기계치 몸치로 나는 명성이 자자하다. 아들이 대학간 뒤에는 제 컴퓨터로 원격 조절해 문제를 해결해 주더니 장가가 애 둘 뒷바라지 하느라 제 코가 백자라서 남보다 더 요원한 사이가 됐다.     ‘앓느니 죽는다’는 각오로 홀로서기에 진입, 키 보드 이것저것 함부로 누르며 극한 생존대결의 길로 들어섰다. 근데 심각한 문제 발생! 20년 늙은 사업용 메인 컴퓨터가 폭파(?) 됐다. 그동안 몇 번 죽었다 살았다 하더니 드디어 사망에 이르렀다.   새 컴퓨터 구입해도 문제는 30000여개가 넘는 미술 작품과 30년 묵은 고객 명단, 포토샵과 기타 파일 등등을 복원하는 일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대장정이다.     ‘뒷간에 빠졌다 나와도 장미꽃 향기 난다(fell in the outhouse came out small like roses)’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록이다. 나의 친절한 이웃 사촌이 컴퓨터 전문가라니! 이틀 만에 새 컴퓨터로 교체하고 모든 파일을 복구 했다. 위기 상황에도 자존심 지키는 것은 필수, “컴맹이라도 난 그림은 잘 그린다”며 작품 두 점을 선물했다. 가는 정이 없으면 주는 정도 사라진다. 초상집은 먹거리가 필요할 것 같아 소문난 요리 집 치킨 윙 50개를 주문 배달했다. 맘씨 좋은 옆집 아저씨는 우리집 드라이브 웨이 눈도 치워준다. 집 앞을 왔다갔다 하면 눈치 채고 두 이웃이 손을 내밀어 도와준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뀌는 동안 서툴었던 내 동작도 유연해지고 어눌했던 언어도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다. 정 붙이면 모든 것들이 정겨워진다. 내 청춘과 장년을 송두리채 바치고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내가 발 딛고 사는 곳이 나의 고향이다.     이젠 방황하지 않는다. 내 땅 남의 땅 내 것 네 것 가리지 않는다. 지구는 둥글고 하나다. 고향은 아련한 추억으로, 그리움은 잘 익은 포도주처럼 달달하게 혀끝을 적신다. 사촌보다 자식(?)보다 더 좋은 이웃을 사랑하며 매일 미국을 배운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촌 이웃 이웃 사촌 우리집 우물 옆집 아저씨

2024-01-30

우리집 '보헤미안 럭서리'로 바꿔볼까

새해를 맞아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찾아보게 된다. 물론 인테리어 교체 시 너무 최신 트렌드만을 쫓아도 안되겠지만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면 훨씬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인테리어 유행 경향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강세여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아봤다.   ▶조용한 럭셔리     패션계는 물론 인테리어 업계에도 불어닥친 '조용한 럭서리'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벽지와 가구, 조명 등도 합성 소재보다는 자연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적인 재활용 소재 역시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대표 키워드. 그래서 원목, 석조 등을 비롯해 패브릭에서는 면, 양모, 리넨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이 강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단지 보기에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대를 초월한, 유행을 타지 않는 조용한 럭서리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헤미안 스타일   패션 업계에도 늘 극과 극의 트렌드가 공존하듯 인테리어 업계도 조용한 럭서리와 함께 활기차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보헤미안 스타일이 공존할 전망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미드센추리(mid century) 스타일이 간결하고 기하학적 디자인을 핵심으로 했다면 보헤미안 스타일은 1970년대 '이탈리안 시크'에서 영감을 받아 천연 라탄, 아이코닉한 가구 디자인, 대담한 꽃무늬와 물결무늬 등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생동감, 낙관주의를 표방한다. 리모델링 시 보헤미안 스타일로 전체 공간을 다 꾸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공간의 테마를 보헤미안 스타일로 잡아 악센트를 주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주방 트렌드     리모델링의 핵심 공간이 되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는 '심플 클래식'이다. 즉 클래식한 소재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심플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올해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 그래서 참나무 소재 캐비닛, 청동 하드웨어, 클래식한 타일 등으로 교체하면 세련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주방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특히 주방 벽면을 타일로 꾸미는 것이 유행인데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믹스된 클래식한 타일을 이용하면 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전제품을 한 곳에 모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 거라지(appliance garage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전제품 거라지란 블렌더, 커피머신, 토스터 등 소형 가전제품 등을 한꺼번에 넣는 캐비닛의 일종인데 차고처럼 문이 열리는 것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최근엔 슬라이딩도어나 포켓 도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코지 스페이스   지난 수 십 년간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오픈 스페이스가 유행이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보다 아늑하면서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공간에 TV와 소파를 들여놓고 계단 밑에 작은 공간에 라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 아예 다이닝룸과 거실을 손님을 위한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라운지 컨셉으로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공간은 최대한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 어두운 컬러의 벽지나 페인트, 책장, 소파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이런 가족용 라운지 공간들을 꾸밀 때는 가구들을 벽 쪽으로 밀기보다는 공간 가운데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소박한 컬러   한동안 한 쪽 벽면을 주얼톤 컬러(jewel tones colors)로 눈에 확 띄게 연출하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회색 또는 찰흙 컬러 같은 내추럴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올해 가장 유행할 컬러는 세이지 그린(sage green). 톤 다운된 그린 컬러인 세이지 그린은 벽이나 캐비닛, 가구 등 어느 곳에 사용해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그 뒤를 이어 브라운(earthy browns), 번트 오렌지(burnt orange), 머스터드(mustard yellow), 황갈색(tan shades) 등이 인기 컬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흙빛 계열의 컬러가 인기를 끄는 데는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머무는 공간에서만이라도 안정감을 얻고 싶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흙빛 컬러는 70년대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상시키는데 여기에 벨벳 패브릭, 복고풍 패턴이 들어간 소품 등을 매치하면 따뜻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어두운 컬러에 조금은 밝은 컬러로 악센트를 주고 싶다면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한 피치 퍼즈(peach fuzz)를 고려해 볼 만 하다. 피치 퍼즈는 빛바랜 복숭아 컬러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런 느낌을 줘 악센트 벽 컬러로 제격이다. 이외에도 피치 퍼즈 컬러 러그나 실내 소품, 패브릭을 이용하면 큰 부담 없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시도해 볼 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보헤미안 우리집 보헤미안 스타일 인테리어 트렌드 주방 인테리어

2024-01-17

[부동산 가이드] 우리집의 혈관 배수관

집 안에 있는 배관들은 벽 뒤나 싱크 아래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의 몸도 혈관이 막히면 문제가 생기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역시도 배수관에 아무거나 버리거나 무심코 흘려보내면 환경 오염을 만들 뿐 아니라 당장 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른 수리 비용이 들게 된다. 배관을 통해 배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느 날 하루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좋은 습관을 지니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 커피 가루는 냄새 흡수에 도움을 주거나 나무나 화초들에는 좋은 영양분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물에 흡수되거나 녹지 않기 때문에  배관에 축적되며 하수관이 막힐 수 있다. 둘, 기름 역시 녹지 않는 물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배관을 막을  수 있다. 싱크에 버리는 것보다는 따로 분리하여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름으로는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버터, 쿠킹 오일, 베이컨, 소고기와  돼지고기 기름 등이 있다.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끈끈하게 하수관의 양옆에 들러 붙게 된다. 셋, 파스타 남은 것들이나 쌀과 같은 식품은 물에 흡수될 때, 부풀어 확장되어 싱크에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파스타는 보통 밀가루로 만들어지며, 이는 끈적거리고, 배관에 쉽게 달라 붙게 된다. 넷, 변기에 버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나온 물휴지나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모래 등은 하수구에 좋지 않다.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배수구가 막힐 위험이 있다. 또한 고양이 대변은 톡소플라스마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하수구  처리후 완전히 사멸되지 않고 바다 동물에게 하나의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모든 물품은 하수구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 처리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싱크대에서 흘러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매일매일 작은 실천을 해야 한다.     하나, 쓰레기 처리를 깨끗이 하자. 플라스틱과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분리하고, 하루에 한 번씩 주방용 세제로 음식물 처리기를 깨끗한 물로 청소하면 배수구 막힘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 음식 찌꺼기 처리기를 찬물로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이는 모터를 사용 중에 냉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화장실 싱크대는 대부분의 사람이 면도 크림과 면도할 때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타 제품 및 면도 후 부산물을 배수로를 통해 버리기 때문에 물이 천천히 빠지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뜨거운 물과 함께 혼합하여 흘려보내 보자. 배관 막힘을 뚫을 수 있다.  둘, 온수 가열 장치 및 샤워기 헤드의 침전물을 줄여보도록 하자. 샤워기 헤드를 분리하여, 6개월마다 식초에 담가놓자. 이 또한 수압을 높여줄 수 있다. 침전물을 제거하는 것은 효율을 개선하고 기기의 수명을 늘려주며, 배관 아래의 침전물량을 줄일 수 있다.     누구 하나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우리 집부터 시작해 LA, 캘리포니아, 미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자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 보자.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배수관 우리집 화장실 싱크대 음식물 찌꺼기 전체 배관

2023-12-27

우리집 상비약 '발라바스 동전파스'

손목부터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 발바닥 등 아프고 쑤신 관절과 근육통에는 붙이는 패치만 한 게 없다.     "1시간쯤 지나니 정말 통증이 사라지네요" "멘톨 향이 강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순한데 효과가 좋아요" 등 이미 사용한 고객들이 적극 추천하는 '발라바스(BalaBas)'는 근육통과 관절통, 통풍을 부드럽고 시원하게 풀어주는 패치다.   현재 '핫딜'에서 해피 할러데이 세일의 일환으로 20%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어 발라바스 패치를 상비약으로 구비해놓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발라바스는 지긋지긋한 관절 통증과 각종 결림 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관절이 움직이는 모든 부위와 근육통 부위에 두루 사용이 가능하다. 특별히 혈 자리에 붙이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발라바스에는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관절 염증으로 인한 소염작용을 돕는 '우슬',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오가피', 기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는 '울금', 뼈에 좋은 약초인 '마가목', 칼슘이 포함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두충' 등 5가지 자연 유래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또한 나노캡슐을 통해 흡수력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가 적용돼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피 할러데이 특별가는 1박스 20달러, 5박스 70달러, 10박스 130달러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동전파스 우리집 우리집 상비약

2023-12-10

올 가을 우리집 '조용한 럭셔리'로 꾸며볼까

최근 패션계에선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핫 트렌드다. 올초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이 '조용한 럭셔리'는 꾸민듯 꾸미지 않은 듯, 그러나  한 눈에도 럭셔리 패션임을 알 수 있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지난 봄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네트 펠트로우가 법정 출두 시 입었던 무채색 계열의 캐시미어 코트와 스웨터, 핸드백 등이 대표적인 '조용한 럭셔리' 패션. 그녀의 패션에서도 알 수 있듯 '조용한 럭셔리'는 기본 아이템에 충실하되 고급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 패션 트렌드는 인테리어 업계에도 빠르게 유입돼 최근 이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과 럭셔리 소재를 중심으로, 튀는 디자인보다는 시대를 초월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인 '조용한 럭셔리'를 실제 우리집 인테리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 알아봤다.     ▶미니멀리즘   '조용한 럭셔리' 패션의 핵심은 미니멀리즘인데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 역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함이 키 포인트. 따라서 집 안의 잡다한 것들만 깨끗이 청소해도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의 밑그림은 완성된 셈이다. 일단 밑그림이 준비됐다면 복잡한 패턴이나 값비싼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걸치는 것은 절대 금물인 패션처럼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너무 화려한 패턴의 패브릭이나 가구보다는 유리, 세라믹, 목재, 양모와 같은 천연 소재 가구나 패브릭, 소품을 이용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급 소재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배우 채정안은 말했다. "진짜 패션 고수들의 싸움은 디자인이 아닌 소재 싸움"이라고. 그렇다. 인테리어라 해서 크게 다를바 없다. 특히 '조용한 럭셔리'의 핵심은 시대를 초월한 고급 소재. 따라서 무조건 명품이라고, 유명 디자이너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이 아닌 좋은 소재로 만든 가구와 장식품 등에 투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정해진 예산 안에서 모든 것을 고급 소재로 꾸밀 수는 없는 노릇. 대신 바닥 한 곳은 원목에 투자한다거나, 대리석 키친 아일랜드, 고급 면 침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집안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뉴트럴 컬러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의 핵심은 미니멀리즘이기에 컬러 역시 튀는 컬러보다는 채도가 낮은 무채색 컬러(neutral color)가 기본. 그렇다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화이트 컬러의 변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백색, 회갈색, 베이지처럼 온화하면서도 에지있는 컬러가 좋다. 여기에 세이지 그린, 톤다운 된 블루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액센트 컬러와 매치하면 보다 더 세련돼 보인다. 이들 컬러 매치는 고급 스파나 부티크 호텔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컬러 조합이다.     ▶조명이 핵심   조명만 잘 해도 고급스런 느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풍부한 자연 채광은 기본. 조명 디자이너들은 "실내에 고급스런 느낌을 더하기 위해선 빛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램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은 뉴트럴 컬러 페인트나 가구와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가구에 투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가구 교체. 특히 거실 소파나 체어를 바꾸면 분위기 전환에 가장 효과적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가구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이익"이라고 귀띔한다. 따라서 가구를 선택할 때는 유행을 타는 디자인이나 컬러보다는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뉴트럴 컬러 소파를 구입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소재는 가죽 또는 패브릭 중 가구를 놓을 공간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패브릭   인테리어에서 패브릭을 빼놓을 수 없다. 소파와 커튼, 침구류, 러그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패브릭 아이템은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겨울철엔 소파나 윈도우 시트에 벨벳 소재 쿠션으로 액센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또 양모 소재 러그 역시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아이템. 이외에도 여름엔 리넨 커튼과 쿠션 등으로 청량감을 더할 수 있다.   ▶테이블웨어   세련된 식기 역시 조용한 럭셔리의 일등공신. 게다가 식기는 매일 사용할 수 있고 손님 초대 시에도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테이블웨어에 '조용한 럭셔리'를 입히기위해서는 일반 식기 외 메인 디시를 놓는 접시, 수저, 유텐실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만약 테이블웨어를 교체하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브랜드 매장을 직접 방문 또는 인터넷 서치를 통해 다양한 식기 브랜드를 살펴 본 다음 다이닝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선택한 뒤 그 브랜드 안에서도 어울리는 컬렉션을 찾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럭셔리 우리집 럭셔리 인테리어 럭셔리 소재 럭셔리 패션

2023-09-20

무릎 아픈 물걸레질 끝…우리집 효자 '쓰리스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청소. 그중에서도 가장 귀찮고 힘든 일이 걸레질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닦느라 손목, 팔, 허리, 무릎 안 아픈 데가 없다.     몸을 혹사시키지 않으면서 바닥을 '보송보송'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로봇청소기의 대명사가 된 '에브리봇'의 물걸레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Three Spin)'에 주목하자.     쓰리스핀은 물걸레 회전력만으로 주행과 걸레질을 동시에 수행하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다. 버튼만 누르면 손으로 꾹꾹 눌러닦은 듯, 바닥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청소해 준다. 별도의 바퀴 없이 2kg의 제품 하중이 3개의 물걸레를 통하여 바닥으로 전달되는데, 각각의 물걸레 패드가 모터에 의해 강하게 회전하면서 자율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걸레 패드 부분이 본체보다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벽면 가장자리와 모서리 부분까지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     쓰리스핀은 공간과 상황에 맞춰 청소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공간 전체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자동청소 ▶짧은 거리를 직진과 360도 회전을 반복하며 꼼꼼하게 청소하는 꼼꼼청소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공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집중청소 ▶벽면을 따라 주행하며 구석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엣지청소 ▶Y자 패턴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Y자청소 ▶50분 동안 자동 청소 후 정지하는 50분청소 모드 등이 탑재돼 있다.     또한 쓰리스핀은 파워는 강력하지만 고요한 것이 장점이다. 3개의 모터가 동시에 구동됨에도 작동 소음이 최대 43dB에 불과하여 늦은 밤 시간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물 감지 센서로 부딪힘을 최소화했으며, 300ml 대용량 전자식 물탱크를 사용하여 120분 풀 파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dot)'과 'iF'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쓰리스핀 물걸레 청소기는 '핫딜'에서 100달러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물걸레질 쓰리스핀 우리집 효자

2023-03-26

우리집 거실에서 '휘게 라이프' 누려볼까

이렇게 쌀쌀한 겨울이면 따뜻하고 포근한 것에 마음이 쏠린다. 그래서 겨울 인테리어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휘게 인테리어. 휘게란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어로 소박하면서도 여유로운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을 실내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몇년 전부터 북유럽 가구 및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휘게 인테리어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휘게 인테리어가 거창한 것은 아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집에 돌어왔을 때 아늑하고 포근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면 바로 그게 휘게 인테리어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우리집을 휘게 인테리어로 꾸미는 방법을 알아봤다.   ▶준비하기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미니멀리즘. 따라서 휘게 인테리어 시작 전 선행돼야 할 것이 거실이든 침실이든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일단 물건을 치우고 공간이 생기면 그 공간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채워주면 된다. 그렇다고 청소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치우고, 다시 들여놓고를 반복하다 보면 그 공간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된다. 또 인테리어시 전반적인 컬러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휘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컬러는 짙은 갈색이나 블랙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컬러로 회색, 크림색 등이다.     ▶조명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조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절한 조명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너무 밝은 조명보다는 거실에서 독서를 하거나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면 충분하다. 이렇게 은은한 조명을 덴마크인들은 '빛의 동굴(caves of light)'이라 부른다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은 주로 백열 전구가 좋지만 낮은 조도의 LED 조명도 괜찮다.     ▶양초     휘게 인테리어에 화룡점정은 역시 양초다. 사실 집집마다 캐비닛을 열어보면 향초는 차고 넘친다. 아마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향초만도 적잖을 것이다. 향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거실과 주방 등에 양초를 밝히면 집안 분위기 전체가 따뜻해지고 차분해져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벽난로 활용   만약 집에 벽난로가 있다면 이 역시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장작을 태우는 벽난로는 장작 타는 냄새가 안락함을 더해주고, 가스나 전기 벽난로 역시 그것만으로도 분위기 있는 조명 효과와 따뜻함을 더한다.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신규 단독주택 중 31%에 벽난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덴마크인들 뿐 아니라 미국인들 역시 세대불문 벽난로를 좋아한다는 반증인 셈이다.     ▶러그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바로 패브릭이다. 적절한 패브릭 소재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은 실내 전체를 따스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바꿔주는 일등공신이다. 그중 폭신한 러그는 집안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켜주는데 겨울엔 울소재나 양털 소재 러그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따라서 만약 휘게 인테리어를 위해 딱 하나만 투자해야 한다면 주저말고 러그에 투자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담요·쿠션   인테리어에 있어 꼭 필요한, 적절한 작은 변화는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런 의미에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파 위 무릎 담요와 쿠션은 휘게 인테리어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소품. 무릎담요 소재는 면이나 울같은 천연 소재부터 플리스(fleece)에 이르기까 다양한데 독서나 티타임때 언제든 덮어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소파 쿠션의 경우 너무 많은 쿠션을 늘어 놓기 보다는 1~2개 정도로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북유럽 및 휘게 인테리어의 기본은 미니멀리즘이기 때문이다.     ▶음악·향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들이 준비됐다면 다음엔 눈에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한다. 바로 BGM과 향이다. 이 두 가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찌보면 심리적으로 가장 큰 위안과 편안함을 준다. 음악은 클래식, 재즈 등 집주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대화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시끄럽지 않은 장르를 선택하는 것. 향은 꽃이나 식물을 들이는 것부터 쿠키 굽기 등 다양하다. 만약 좋아하는 향초가 있다면 향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타임   창가 옆이나 벽난로 옆 등 집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해 언제든 원할 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작은 책장과 작고 심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다놓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가끔 파머스 마켓에서 사온 아름다운 꽃 몇 송이를 곁들이면 완벽한 휘게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라이프 우리집 인테리어 소품들 쿠션 인테리어 인테리어 시작

2023-02-08

세스코, 필하우스와 ‘해충ㆍ바이러스 없는 안심 우리집 만들기’ MOU 맺어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최근 신축 신축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입주하기 전 나타나는 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입주박람회 주관사인 필하우스와 ‘해충·바이러스 없는 안심 우리집 만들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축 입주 예정자들은 필하우스가 주관하는 입주박람회에서 할인된 가격에 세스코의 입주 전 해충방제 솔루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스코는 붙박이장, 싱크대, 신발장, 창고, 펜트리, 화장대 등에 대해 꼼꼼한 사전 진단과 예방 방역을 실시한다. 이때 사용하는 약제는 세스코 케미컬위원회를 통해 약제내성과 위해성분 등을 환경부 화학제품안전관리법 기준에 맞춰 처방한다.   필하우스 관계자는 “세스코와 업무협약으로 공동주택 입주 예정자들은 필하우스가 주관하는 입주박람회에서 할인된 가격에 세스코의 입주 전 해충방제 솔루션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박람회 주관사 업계를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부푼 꿈을 안고 새집으로 입주하는 가족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입주박람회를 통해 세스코의 진드기 관리 서비스, 공기살균기, 공기청정기, 살균방수비데, 정수기 등 다양한 생활환경위생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스코는 해충방제, 식품안전, 바이러스케어, 공기질관리, 수질관리, 이물분석, 환경위생용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입주 전 해충방제 서비스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세스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바이러스 세스코 해충방제 서비스 안심 우리집 해충방제 솔루션

2023-01-07

[이 아침에] 한 해의 마지막에 전하는 ‘감사’

선생님. 안부조차 드리기 민망한 한 해였습니다. 세월의 끝자락 붙잡고 새해 인사 올립니다. 올해 올리는 마지막 글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올해는 성탄절 카드도 부치지 않았습니다. 암담한 것들 뿐이어서 백지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 인사말 대신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겪은 고통과 참담한 이별은 익숙하지 않는 상흔으로 남았습니다.   사는 게 여전히 무겁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하얗게 웃는 이웃을 만나면 ‘해피 할러데이’라고 인사말을 건넵니다. 새해에는 사랑하는 사람 껴안으며 다시 행복하고 싶어 ‘그리움’ 대신 ‘행복’이란 단어를 일기장에 적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될 때만 해도 좀 참고 견디면 끝이 나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운전에 젬병인 저는 터널 속을 달리면 반대편 오는 차에 부딪힐까봐 불안에 떨고 좁은 2차선 도로를 잘못 짚어 콘크리트 벽에 부딪힐까봐 손에 땀을 쥐며 운전을 합니다. 하지만 그 공포의 순간을 견디고 터널 속을 빠져 나오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터널이 끝나는 곳에서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인생은 어둠과 빛이 교차되는 여정인데도 계속 어둡기만 합니다.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속을 너무 오래 헤맨 탓일까요. 희망은 빛바랜 마른 꽃잎처럼 부서져 가루로 흩날립니다.     가족과 부모, 자식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생이별 했습니다. 직장과 집을 잃었고 사업체와 가게를 문 닫고 학교를 못간 아이들은 친구 없이 외톨이가 됐습니다. 교회도 못나가고 한국 사람 안 만나고 이웃과 대화도 없어 반벙어리가 됐습니다. 가뜩이나 못하는 영어는 단어가 줄고 한국말로 떠들던 수다도 맞장구쳐 줄 친구 없어 나홀로 외롭게 지냅니다.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어머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가 두 살 때 홀로 되신 어머니는 고된 밭일로 몸살이 나면 하얀 수건으로 머리 싸매고 아스피린 두 알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아파도 끙끙대지 않으셨고 슬퍼도 울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목숨은 어머니 것이 아니라 두 생명의 목숨줄이었으니까요.     요즘은 사는 게 두렵습니다. 나이 탓인가요. 사는 것이 죽는 것만큼 두렵습니다. 성경 읽고 찬송가 부르고 설교 듣고 철학자의 깨달음을 갈구해도 구멍난 마음의 바닥에는 어둠이 깔립니다.     어릴 적 우리집 우물은 부엌 안에 있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아버지는 새로 지은 본채에 하루도 못살고 피란 가고 그 집은 공산당 사무실로 쓰다가 중공군이 후퇴하며 집을 불살랐습니다. 아버지는 그 땅에 새집을 짓기 위해 불탄 집터 비워두고 임시 거처를 지은 탓에 우물이 부엌 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는 전쟁 후 뇌일혈로 쓰러져 새집을 영영 짓지 못했습니다.     죽기까지는 죽지 않습니다.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실낱 같은 희망만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기쁨은 용솟음칩니다. 희망은 깊은 샘물처럼 바닥을 뚫고 차오릅니다. 생의 바닥이 갈라져 맑은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해도 ‘희망’이란 단어는 심장의 박동을 뛰게 합니다. 살아있다는 이 찬란한 축복! 슬픔은 뼈를 이지러뜨리고 절망은 살을 깎아내립니다. 아무도 행복을 앗아가지 못합니다. 스스로 행복의 끄나풀 놓을 때까지.     하찮은 일도 소중하게 붙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 버리고 새 날을 기쁨으로 맞길 바랍니다. 절망과 싸우며 견디기 위해, 사랑한다 그리웠다 말해주세요.   이기희 / Q7파인아트 대표·작가이 아침에 감사 어머니 목숨 새해 인사 우리집 우물

2021-12-30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한다 그리웠다 말해주세요

선생님. 그간 평강하세요. 안부 조차 드리기 민망한 한 해였습니다. 세월의 끝자락 붙잡고 새해 인사 올립니다. 올해 올리는 마지막 글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올해는 성탄절 카드도 부치지 않았습니다. 암담한 것들 뿐이여서 백지에 동그라미 하나 그려 인삿말 대신합니다. 지난 이년 동안 팬데믹으로 겪은 고통과 참담한 이별은 익숙하지 않는 상흔으로 남았습니다.   사는 게 여전히 무겁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하얗게 웃는 이웃을 만나면 ‘해피 할러 데이즈’라고 인삿말 건넵니다. 새해에는 사랑하는 사람 껴안으며 다시 행복하고 싶어 ‘그리움’ 대신 ‘행복’이란 단어를 일기장에 적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때만 해도 좀 참고 견디면 끝이 나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운전에 젬병인 저는 터널 속을 달리면 반대편 오는 차에 부딪힐까봐 불안에 떨고 좁은 이차선 도로를 잘못 짚어 콘크리트 벽에 부딪힐까봐 손에 땀을 쥐며 운전을 합니다. 하지만 그 공포의 순간을 견디고 터널 속을 빠져 나오면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터널이 끝나는 곳에서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인생은 어둠과 빛이 교차되는 여정인대도 계속 어둡기만 합니다.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속을 너무 오래 헤맨 탓일까요. 희망은 빛바랜 마른 꽃잎처럼 부서져 가루로 흩날립니다. 가족과 부모, 자식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이 작별인사도 못하고 생이별 했습니다. 직장과 집을 잃었고 사업체와 가게를 문닫고 학교를 못간 아이들은 친구 없이 외톨이가 됐습니다. 교회도 못나가고 한국사람 안 만나고 이웃과 대화도 없어 반벙어리가 됐습니다. 가뜩이나 못하는 영어는 단어가 줄고 한국말로 떠들던 수다도 맞장구 쳐 줄 친구 없어 나 홀로 외롭게 지냅니다.   ‘산사람은 어떻게던 살아야 한다’는 어머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가 두 살 때 홀로 되신 어머니는 고된 밭일로 몸살이 나면 하얀 수건으로 머리 싸매고 아스피린 두 알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아파도 끙끙대지 않으셨고 슬퍼도 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목숨은 어머니 것이 아니라 두 생명의 목숨줄이였으니까요.   요즘은 사는 게 두렵습니다. 나이 탓인가요. 사는 것이 죽는 것만큼 두렵습니다. 성경 읽고 찬송가 부르고 설교 듣고 철학자의 깨달음을 갈구해도 구멍 난 마음의 바닥에는 어둠이 깔립니다.     어릴 적 우리집 우물은 부엌 안에 있었습니다. 육이오 전쟁으로 아버지는 새로 지은 본채에 하루도 못살고 피난 가고 그 집은 공산당 사무실로 쓰다가 중공군이 후퇴하며 집을 불살랐습니다. 아버지는 그 땅에 새집을 짓기 위해 불탄 집터 비워두고 임시 거처를 지은 탓에 우물이 부엌 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는 전쟁 후 뇌일혈로 쓰러져 새집을 영영 짓지 못했습니다.   죽기까지는 죽지 않습니다.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실낱 같은 희망만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기쁨은 용솟음칩니다. 희망은 깊은 샘물처럼 바닥을 뚫고 차오릅니다. 생의 바닥이 갈라져 맑은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해도 ‘희망’이란 단어는 심장의 박동을 뛰게 합니다. 살아있다는 이 찬란한 축복! 슬픔은 뼈를 이지러뜨리고 절망은 살을 깎아내립니다. 아무도 행복을 앗아가지 못합니다. 스스로 행복의 끄나풀 놓을 때까지. 하찮은 일도 소중하게 붙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 버리고 새해 새 날을 기쁨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절망과 싸우며 견디기 위해, 사랑한다 그리웠다 말해주세요.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 어머니 목숨 새해 인사 우리집 우물

2021-12-28

'우리집 가격' 다양한 경로로 파악 가능

 집의 가치를 따질 때는 3가지 기준에 따른다. 첫째 시세는 주변의 비슷한 집이 거래된 가격과 비교한 가치다. 면적이 비슷하고 방과 욕실의 개수 등이 같아야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해 집을 판다면 바이어들이 지불하려고 하는 가치를 가늠하기에 유용하다.   두 번째 감정가는 시세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전문 감정인을 고용해서 위치, 크기, 상태 및 리노베이션 등을 따진다. 감정가는 모기지 렌더가 바이어 또는 재융자 신청인에게 대출해줄 때 기준으로 활용된다.   세 번째 과세 평가액은 로컬 세무당국이 재산세를 매길 때 기준으로 쓰인다. 칼스배드의 제이드 더피 에이전트는 “과세 평가액에는 시세와 감정가는 물론, 해당 부동산으로 얻는 소득과 세금 공제 등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과세 평가액은 통상 시세보다 낮게 산출되며 실제 거래에서 사용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다음은 집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5가지 방법이다.    ▶온라인 견적   인터넷의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시세 측정기에 주소를 집어넣으면 된다. 셀러와 바이어는 물론, 시세가 궁금한 누구라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동측정모델(AVM)로도 불리는 측정기는 최근 거래가, 과세액 등 공공 데이터와 회사별로 특수한 알고리즘으로 작동한다. 질로, 리얼터닷컴, 레드핀, 체이스, 리맥스 등 거의 모든 부동산 정보 관련 회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피 에이전트는 “손쉽고 빠르게 집값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집의 위치와 면적, 방의 개수, 시장 상황 등을 다소 기계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최근 업그레이드, 집의 상태, 매력 요소와 주변 소음 등 외부적인 요소들에 대한 제대로 된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 한계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문의   집을 팔려고 내놓은 경우나 팔 계획이 있는 셀러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에이전트는 최근 이뤄진 주변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정보까지 종합해서 해당 주택의 적정가를 비교해서 제시할 수 있다. 이때 에이전트는 주변 지역에 대한 지식과 특수상황까지 좋은 거래를 위해 반영할 수 있다. 바이어 측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로 바이어가 원하는 집의 적정가를 알려줘 성공적인 오퍼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마이클 손더스 앤 컴퍼니’의 로버트 크라소 에이전트는 “유능한 에이전트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가장 정확한 시장 가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집의 상태와 주변 환경 등 시장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본인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산세 산정국 체크   주택 관련 재산세를 통해 집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이용할 만하다. 카운티 산정국은 재산세를 걷기 위해 정기적으로 해당 지역 주택의 가치를 측정한다. 이렇게 나온 과세 평가액은 집을 팔 때 주변 다른 집들과의 비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운티와 로컬 정부가 산출한 수치로 매우 객관적인 자료를 특정한 시점에 맞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과세 대상이 되는 주택의 가치는 알 수 있지만 반대로 건축 연도, 집의 장단점 등 실제 주택 거래 과정에서 쓰이는 다양한 요소들의 평가는 어려운 단점도 있다. 일부 지역은 과세 평가액이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어 복합적인 체크가 요구되기도 한다.   ▶연방 주택금융청(FHFA) 활용   FHFA의 주택가격지수(HPI) 계산기(웹사이트 www.fhfa.gov/DataTools/Downloads/Pages/House-Price-Index.aspx)는 지역별로 거래가 추이를 보여준다.   지금 사는 집에서 더 살 계획이거나, 새로 사려는 집이 있는 동네의 과거 기록을 보려고 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데이터는 해당 지역의 모든 주택에 대한 산정 가격의 비중이 검색자가 정하는 기간에 따라 제공되는 방식이다.   단순히 특정 주택이 가격 추이뿐 아니라 좀 더 넓은 범위의 주택시장이 보여준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기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홈오너는 특정 기간 중 상대적으로 어떤 지역의 집값이 더 올랐는지, 오르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점은 특정 주택의 시세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집값의 오르고 내린 정도를 확인시켜 준다. 로컬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주소의 집에 대한 정보는 별도로 알아봐야 한다.   ▶전문 감정사 고용   전문적인 주택 감정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모기지 렌더와 상담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한다면 감정사를 찾아야 한다.     모기지 렌더는 대출 승인을 하기 전에 감정사를 고용해 집의 가치를 파악한다. 어떤 셀러는 추가로 감정사를 찾기도 하는데 필요한 과정은 아니다. 감정사는 주택의 기본적인 측면부터 특이점까지 모두를 파악하고 인근의 비교 가능한 주택까지 고려해서 감정 결과를 내놓는다.   감정사는 주 정부에서 라이센스를 받은 공인된 전문가로 집의 가치에 관한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만약 모기지가 필요하면 렌더의 지시에 따라 감정을 받아야 하는데 ‘홈어드바이저’는 여기에 드는 비용이 300~420달러라고 밝혔다.   ▶가격 오른 홈오너가 할 일   집값이 올랐다면 당장 집을 팔지 않아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사설 모기지 보험(PMI)을 해지하고 매달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집을 살 때 집값의 20%를 다운페이하지 못해 모기지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 해당한다. 주택가격이 상승해서 주택가격 대비 융자비율(LTV)이 80% 이하로 떨어졌다면 렌더에 모기지 보험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   주택 보험료도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이건 비용이 더 드는 일인데 가치가 높아진 만큼 보다 많은 보상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가넷 프로퍼티 그룹’의 킴벌리 스미스 대표는 “매년 자신의 보험 에이전트와 함께 집의 가치를 파악하고 충분한 커버리지가 이뤄지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른 집값에 비례해서 더욱 집을 좋게 만들 기회도 생긴다. 캐시 아웃 재융자나 홈 에퀴티 론,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등을 받기에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미스 대표는 “집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해서 가격이 많이 오른 점을 알았다면 집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대출의 한도도 높아지게 된다”며 “해당 자금을 활용해 집을 고치거나 업그레이드하면 더욱 집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은 당연히 집을 높은 가격에 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바이어는 많은 셀러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집은 좋은 조건이 팔 수 있다. 다만 지금이 집을 팔 최적의 타이밍인지를 잘 따져야 한다. 또 새로 살 집값도 오른 점을 고려해서 이사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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