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OC법원 “로컬선거 신분증 요구 가능”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조례를 마련한 헌팅턴비치 시와 가주 법무부의 법적 다툼에서 OC법원이 헌팅턴비치의 손을 들어줬다.   니코 더베타스 판사는 지난 15일 현행 가주법이 시 조례 마련과 시행을 막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헌팅턴비치 시는 지난 3월 주민 투표를 거쳐 새 조례를 마련했다. 가주 법무부는 4월 헌팅턴비치의 조례가 빈곤층과 비백인, 젊은이, 시니어, 장애인 등의 투표 참여를 어렵게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헌팅턴비치 시의 조례는 오는 2026년부터 로컬 선거에 적용될 예정이지만, 변수도 있다. 지난 9월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조례를 로컬 정부가 만들어 시행하지 못 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주도로 마련된 이 법은 내년에 발효된다.   가주 법무부는 법원 결정과 관련, 적절한 방식으로 법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베타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내년 발효될 가주법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ABC방송은 새 가주법이 헌팅턴비치 시와 가주의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18일 보도했다.로컬선거 신분증 oc법원 로컬선거 법원 결정 요구 가능

2024-11-18

미셸, 200여표 살얼음 리드…박빙에 재검표 가능성 고개

+236표.   미셸 스틸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는 가주 연방하원 45지구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14일 현재 앞서고 있는 득표 차이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45지구는 양당이 전국적으로 사활을 걸고 지원한 지역구로 스틸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데릭 트랜 후보를 지원 사격한 곳이다. 지난 5~7일 개표 초반 소폭 리드를 보였던 트랜 후보는 8일 스틸 의원에게 역전당했다. 이후 스틸 의원이 1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는 듯했지만 11일 이후로는 다시 간격이 좁혀진 상태다.   14일 오후 현재 스틸 의원은 15만2021표(50.1%)를 얻어 15만1785표(49.9%)를 얻은 트랜 후보와 사실상 동률이다. 개표율은 현재 9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아직 남아있는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는 약 4만~5만 표로 추정된다. 우편투표에서 특정 후보가 더 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점치기 어렵기 때문에 개표 종료에도 표 차이가 1% 포인트를 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주 총무처는 최종 개표에 따른 공식 선거 결과 발표를 12월13일로 예정하고 있다. 표차가 작기 때문에 양측 누구라도 재검표를 요구할 경우에는 12월18일 오후 5시까지 LA와 OC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재검표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검표 요구는 유권자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비용을 수만 달러 지불해야 하며 추가로 2~3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살얼음 재검표 재검표 가능성 살얼음 리드 재검표 요구

2024-11-14

[우리말 바루기] ‘필요하다’와 ‘요구되다’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봤어도 “시간이 요구돼”라고 말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시간이 요구돼”라고 하면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어색해할 게 분명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요구돼’라고 표현한 글은 제법 봤다. 말로 할 때와 글로 쓸 때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이렇게 쓰는 예가 적지 않다. ‘관심이 필요하다’ 또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도 ‘관심이 요구된다’라고 적는다.     ‘~이 요구된다’는 영어(be required for)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온 방식이다. 어쩌다 보니 글을 쓸 때 도처에서 가져다 쓰는 문체가 됐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요구되다’는 이렇게 낯익은 풍경이 됐다. 그럼에도 편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경각심이 필요하다’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처럼 자연스럽지 않다. ‘~이 필요하다’처럼 직접적이지 않고 에두르는 것 같아 보인다.   “유연하고 겸손한 자세가 요구된다”도 그렇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요구된다’가 어설퍼 보인다. 일상에서처럼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으면 더 자연스러웠겠다. ‘요구된다’를 빼도 된다. “유연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하면 간결하고 전달력도 높아진다. “신중함이 요구된다”에서도 ‘요구되다’보다 ‘필요하다’가 나아 보인다. 그리고 ‘신중함이 필요하다’보다 ‘신중해야 한다’가 쉽다.우리말 바루기 요구

2024-09-02

“NJ 철도 인프라 개선하라”

민주당 소속 뉴저지 정치인들이 NJ트랜짓(NJ Transit)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출근길 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앤디 김(뉴저지 3선거구·사진)·미키 셰릴(11선거구)·도날드 노르크로스(1선거구)·보니 왓슨 콜먼(12선거구)·프랭크 팰론(6선거구)·로버트 주니어 메넨데즈(8선거구)·빌 파셸(9선거구)·조시 고트하이머(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8인은 지난 26일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뉴저지 일대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즉시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NJ트랜짓 통근열차에서 6시간 이상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전선 등의 인프라 고장으로 130편이 넘는 열차가 멈추거나 늦어졌다. 앰트랙(Amtrak)의 문제로 지난 5월과 6월에만 최소 19회의 지연이 발생했고, 여름철 유사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앰트랙과 NJ트랜짓이 재발 방지 약속을 내놨지만, 이달 21일 또 2시간 이상의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열차 시스템을 믿지 못하면서 도로 위의 차가 늘어 대기 오염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NJ트랜짓 열차의 83%만이 예정 도착 시간의 6분 이내로 도착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치인 인프라 정치인들 철도 개선 요구

2024-07-28

배기성 전 한인회장, 이홍기 회장 사퇴 촉구

  배기성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32대)이 19일 이홍기 현 한인회장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날 배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 회장이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지난해 재선에 필요한 공탁금 5만 달러를 낸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전 회장은 “김윤철, 이홍기 시대가 부끄럽다. 동포들께 대신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정부패 암 덩어리 이홍기 회장 퇴진하라”라고 거듭 요구하며 20일까지 사퇴 소식이 없을 시 1만명 퇴진 서명운동을 모바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경성 이사장과 이사회·임원진의 사퇴 촉구와 함께 노크로스 경찰에 재조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선무효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만, 정관에 해당 규정이 없고, 선례도 없으며,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이 회장이 즉각 사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성 이사장의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이사장이 (공금 유용을) 모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직 한인회장단의 회장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갖는 것"이라며 “전직회장단은 모여서 회의하고 다수의 의견대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 전직회장단 내에서는 아직까지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 한인회장이 지난해 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납부한 5만 달러 공탁금이 사실 한인회 공금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며 한인사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장 배기성 한인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사퇴 요구

2024-07-19

SAT 제출 대학 늘면서 시험등록 ‘전쟁’

팬데믹 때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했던 대학들이 SAT 점수를 다시 요구하면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른 주까지 가는 케이스도 나오고 있다.   LA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학생이 지난 1일 실시된 SAT에 응시하기 위해 1800마일이나 떨어진 텍사스 댈러스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근처에서 시험장소를 찾지 못해 타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SAT 시험장소는 줄어들었지만,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다시 도입하자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문은 최고의 인기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보다 대입시험 등록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인 학생들도 SAT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십 마일이 넘는 도시를 찾아가고 있다.   노스할리우드고교에 재학 중인 김모(17)양은 “6월 시험에 신청하기 위해 등록일 첫날 웹사이트를 접속했지만 집 근처 시험장은 찾을 수 없었다”며 “결국 시험을 치르기 위해 80마일이 넘게 떨어진 곳으로 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험에 응시했다는 다른 학생(크레센타밸리고교)도 “시험 장소가 없어서 집에서 40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갔는데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학생 줄이 500피트는 족히 넘게 이어져 있어 놀랐다”며 “팬데믹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에 있는 공정시험센터에 따르면 2025년도 대입 심사 항목에서 SAT 점수를 보지 않겠다고 밝힌 4년제 대학은 전체 대학 중 4%에 불과했으며, 87%는 선택사항으로 지정해 지원자의 점수 제출을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의무적으로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은 9%로 파악됐다. 특히 명문대학 중에서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험등록 요구 시험등록 전쟁 sat 요구 sat 시험

2024-06-03

높은 이율로 신뢰받는 HAB 은행: 6개월 CD 5.55% 제공

뉴욕주 뉴욕시에 본사를 둔 비상장 은행인 HAB 은행은 지난 4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미국에서 가장 큰 남아시아계 소유 및 운영 은행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1983년에 New York State Chartered Bank로 설립된 HAB 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회원으로,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주에 걸쳐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자산은 25억 달러에 달한다.   HAB 은행의 주요 서비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및 금융 기관 서비스로, 중소기업에 맞춘 다양한 상업 은행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당좌 예금, 저축 예금, CD 및 종합 온라인 뱅킹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중요시한다.   HAB 은행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팀을 통해 신흥 부동산 투자자와 부동산 소유주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창고, 산업용 건물, 사무용 건물, 쇼핑 센터, 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 유형을 전문으로 한다.   HAB 은행은 금융 기관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예금 상품과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HAB 은행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이다. 은행은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HAB 은행은 지속 가능한 금융을 추구하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한다. 은행은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을 개발하여,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한다.   HAB 은행은 다양한 예금 상품을 제공하며, 6개월 CD는 연 5.55%, 11개월 CD는 연 5.25%의 높은 이율을 자랑한다. 또한, 보험이 되지 않는 예금을 보호하고, Intrafi Network Deposits를 통해 안전한 예금 관리를 지원한다. (단, 이 조건은 HAB 은행 LA 지사에만 해당한다.)   - 문의: (213) 362-1200 / https://www.hab.bank/index.htm - 주소: 928 S. Broadway Ste F, Los Angeles, CA 90015  은행 남아시아계 은행 요구 상업 은행 운영 은행

2024-06-03

임차인 범죄기록 요구 금지…LA시의회 조례안 다시 심의

LA시의회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범죄기록을 요구하지 못 하게 하는 조례안을 다시 다룬다.     지난 9일 LA시의회는 찬성 11, 반대 0으로 2년 전 발의됐던 일명 ‘공정한 기회(Fair Chance Housing Ordinance)’ 조례안을 재심의하기로 의결했다.   공정한 기회 조례안은 홈리스 대책 목적으로 지난 2022년 당시 해리스 도슨·니디아 라만·마이크 보닌 시의원이 발의했다. 하지만 이 조례안은 회기를 넘겨 폐기된 바 있다.   이 조례안은 주택안정과 홈리스 대책을 위해 임대인이 임대차계약 신청서를 받을 때 임차인에게 범죄기록을 요구하지 못 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적용 범위는 민간아파트, 비영리기관 저소득층 아파트, 공공아파트 등 주거시설이다. 만약 임대인이 조례안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일부 시의원들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범죄기록을 요구하면서 소수계 커뮤니티 시민이 차별과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한 기회 조례안을 재심의해 저소득층과 소수계 등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시의회 주택홈리스위원회는 조만간 해당 조례안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시의회 정기미팅에서 일부 주민은 임대인이 예비 임차인에게 범죄기록을 요구하지 못하면 가족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범죄기록 임대인 임대인 임차인 범죄기록 요구 예비 임차인

2024-04-10

‘티타임 싹쓸이’ 방지 ‘10불 디파짓’ 시행

LA시정부가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시 보증금(디파짓) 요구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본지가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싹쓸이 예약 논란을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한 뒤 약 한 달 만에 취해진 방지책이다.   LA공원관리국 위원들은 지난 4일 진행된 모임에서 LA지역 산하 골프장의 티타임을 예약할 시 1인당 10달러의 보증금을 요구하는 임시 정책을 이날부터 시행하는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보증금 정책을 결정한 5명의 위원은캐런 배스 LA시장이 임명한 이들이다.   보증금 요구 임시 정책은 모임 직후 즉시 시행됐다. 종료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LA지역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의 릭 레인슈미트 매니저는 “티타임 예약시 크레딧카드로 1인당 10불씩 보증금을 내야 한다”며 “4명일 경우 ‘40달러’이며 이 금액은 환불 불가에, ‘노쇼(no show)’일 경우 벌금까지 추가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골프장 그린피가 80달러라면, 4명이 티타임 예약을 할 경우 40달러를 먼저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이후 골프장에 가서 나머지 40달러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만약 예약 시 나타나지 않을 경우 벌금은 1인당 10달러다. 즉, 티타임을 예약했던 4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을 포함 총 80달러를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보증금 및 벌금 정책은 LA시가 브로커들의 티타임 대거 예약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레인슈미트 매니저는 “이번 조치가 완전한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브로커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패서디나를 비롯한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들의 골프장에서도 환불이 불가한 보증금 요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정책을 두고 골퍼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있다.   주말 골퍼인 브라이언 최(라하브라)씨는 “그렇게 큰 액수의 벌금 등을 부과하게 되면 누가 골프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겠는가”라며 “골프를 치다 보면 사정상 스케줄이나 멤버가 바뀌는 경우는 다반사인데 단속을 이유로 일반 골퍼들에게까지 너무 큰 부담이 가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논란이 LA시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은 LA시티골프를 상대로 브로커들의 활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A시 산하 시티골프는 현재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지역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골프 보증금 보증금 요구 티타임예약시 크레딧카드 티타임 예약

2024-04-07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들, CPS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요구 외

#. 시카고 시의원들, CPS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요구    시카고 시의회 절반 이상의 시의원들이 시카고 교육청(CPS)에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또는 학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CPS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버스기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올해부터 스쿨버스 노선을 대거 폐지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버스 연합'(Parents for Buses Coalition)은 스쿨버스 노선의 복구를 요청했고 결국 지난 20일 전체 5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명의 시카고 시의원이 CPS에 서한을 보내 스쿨버스 운영 재도입을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85% 이상의 CPS 학생들은 저소득층 가정에 속해 있다"며 "스쿨버스가 운영되지 않으면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심지어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쿨버스 노선 운행을 재개하거나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킬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PS는 최근 예산 절감으로 인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며 "전국적으로 버스기사 부족 현상이 나아질 기미도 없엉 스쿨버스 재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콜럼버스드라이브, 오바마 드라이브로 변경 추진    시카고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콜럼버스 드라이브’(Columbus Drive)의 도로명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시카고 시의원 라몬트 로빈슨(4지구)은 지난 20일 시의회에서 콜럼버스 드라이브를 버락 오바마 드라이브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 합동시민위원회 시카고지부 론 오네스티 회장은 “오바마가 그 같은 영예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 지 의문이다. 역사를 없애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대통령에 대한 존경 또는 명예라기보다는 이탈리아계 문화에 대한 공격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로빈슨 시의원은 “우리는 더 많은 흑인 남성을 존경해야 하며, 아이들에게도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명을 바꾸는 것은 시카고의 또 다른 관광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빈슨 시의원의 조례안은 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후 전체 시의회 투표를 통과해야 발효된다.     콜럼버스 드라이브는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이스트 그랜드 애비뉴부터 남쪽으로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까지 이어진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스쿨버스 시카고 스쿨버스 시스템 시카고 시의원들 요구 시카고

2024-03-21

브라운대도 SAT 제출 의무화

브라운대가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선 다트머스대와 예일대 이후 세 번째다.     5일 브라운대는 “2025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부터 SAT·ACT 등 시험 성적 제출 요구 사항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표준화된 시험 점수가 브라운의 까다로운 학업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는 분석에서다.   지난 6개월 동안 입학 관련 연구를 진행한 브라운대 입학 정책 특별 위원회는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 요건을 없애면, 입학 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하기가 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부유층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이어져 온 ‘얼리디시전(ED·입학 구속력이 있는 조기 전형 제도)’과 입학 과정에서 동문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레거시 입학’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레거시 입학 제도를 검토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전국의 대다수 대학들은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 요구 사항을 철회했고, 이에 따라 명문대 지원자 수가 급증하기도 했다. MIT는 2022년 대학 중 최초로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고, 이후 다트머스·예일·조지타운대 등이 점수 제출 요구 사항을 복원했다. 반면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하버드·코넬·프린스턴·컬럼비아대는 “선택적 시험 성적 제출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 역시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는 9일부터 학생들은 전면 개편된 디지털 방식 SAT 시험을 치르게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라운대 의무화 브라운대 입학 제출 요구 점수 제출

2024-03-06

배심원단 불응 빌미로 벌금 요구 사기

남가주에서 법 집행 기관을 사칭한 사기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셰리프 요원을 사칭해 배심원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대가로 벌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횡행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피해자 캐롤린 재크스(패서디나)는 최근 모르는 번호로 음성 메일을 받았다.   그는 “음성 메일을 확인해보니 경찰관한테 연락이 와 걱정이 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며 “나한테 체포영장이 발급됐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어 사기범들은 권위적인 말투로 내 책임이라고 압박했다”고 KTLA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사기범은 영장 발부가 배심원단 출석 불응에 따른 것으로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후 재크스는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전화를 끊지 말고 바로 패서디나 법원으로 향하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재크스는 “사기 전화로 의심되어 발신된 번호를 검색했는데 진짜 LA카운티 경찰서 연락처로 나오더라”며 “전화를 끊지 않고 즉시 법원으로 향했다. 법원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범은 벌금을 먼저 물어야 한다며 1850달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법원으로 들어가 확인한바, 사기 전화인 것을 알아차렸다.       패서디나경찰국 모니카 쿠엘라 경관은 “사기꾼들의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그들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실제 법 집행기관의 번호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기프트 카드나 비트코인, 선불 신용카드를 통해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긴급 체포영장을 발부한다고 협박한다.   쿠엘라 경관은 “어떠한 법 집행기관도 전화를 걸어 벌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절대 개인정보 및 은행 계좌 정보 등을 주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은 뒤 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배심원단 불응 배심원단 불응 벌금 요구 사기 전화

2024-02-18

"팁 없으면 배달 지연" 선 넘는 팁 요구…추가 팁까지 붙인 식당도

#. 배달 앱 도어대시로 음식을 주문하려던 한인 김 모씨(33)는 쓴웃음을 지었다. 항상 음식이 배달된 후에 팁을 지급해왔던 그가 ‘팁 없이 계속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팁 없이 주문할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경고 화면이 떴기 때문이다. 김씨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된 후 마음에 든 만큼 지불하는 것이 팁 아니냐”며 “배달 전부터 당연히 팁을 요구하는 행태 때문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 직장인 한인 이 모씨는 한 식당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고 격분했다. 처음에는 2%, 3%, 5%로 돼 있어서 참 착한 업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팁에다 추가로 팁을 더 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팁에 대한 요구가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과도해지는 팁 문화에 한인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팁 금액도 문제지만 팁을 당연히 줘야 하는 것처럼 자리 잡은 팁 문화에 대한 반발이 더 크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팁플레이션(팁+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꼴인 72%는 5년 전과 비교해 더 많은 곳에서 팁을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답변은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은 비즈니스가 매장에 설치하는 POS시스템을 팁 요구가 늘어난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디지털 결제 키오스크 설치만으로도 손님에게 자연스레 팁을 요구할 수 있어서 다수의 업주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통한 팁 문화가 일반적으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카페, 투고 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번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잦은 팁 요구에 팁을 줘야 하는 곳과 주지 않아도 되는 곳의 구분도 어려워졌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오직 3명 중 1명인 셈인 34%만이 팁을 언제 주는지 명확히 안다고 답했다. 서비스에 맞춰 내야 할 팁의 금액에 대해 잘 안다고 한 이들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특히 적게는 10%, 많게는 18~25%까지 권장(suggested) 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결제 화면에서 일정 비율의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땐, 65세 이상 시니어 소비자 중 47%가 권장 팁 표시를 반대했다. 30세 미만 중에서는 찬성(31%), 반대(33%), 무반응(32%)이 고르게 분포해  세대별 새로운 팁 문화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음식값을 기준으로 권장 팁이 계산되지 않고 음식값에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에 권장 팁이 매겨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훈식·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요구 배달 배달 지연 직원 서비스 직장인 한인

2023-11-14

고물가에…“소셜연금 더 많이 올려라”

수년간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사회보장연금(소셜연금)의 물가조정분(COLA)을 매년 더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는 시니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 시니어시티즌스리그(TSCL)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중 80%는 사회보장연금의 물가조정분(COLA)이 시니어의 체감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더 큰 폭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년 10월 사회보장국(SSA)은 3분기 도시 및 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기반으로 연금 인상 폭을 결정한다. 최근 SSA가 발표한 2024년 적용되는 COLA는 3.2%다. 지난 20년간의 COLA 평균치인 2.6%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가파른 물가 상승을 반영한 올해 8.7%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에 TSCL은 COLA를 결정할 때 CPI-W 대신 의료 서비스 등 시니어에 영향이 큰 분야의 물가 상승을 반영한 CPI-E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시니어의 소비를 분석했을 때 CPI-W 기반 사회보장연금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2000년 대비 36% 감소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는 62세 시니어 소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거주비와 의료비가 최근 일반적인 물가 대비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다.     또 일반적인 젊은층의 경우 의료 비용이 생활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시니어들은 더 자주, 더 큰 돈을 의료비로 지불하기 때문에 시니어의 소비 패턴에 맞춘 인플레이션 조정분이 연금 상향 조정 시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CPI-E를 도입할 경우 2024년의 COLA는 3.2%보다 0.8%포인트 높은 4.0%가 적용된다.     연방 의회에서도 이같이 새로운 COLA 산정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존 라슨 하원의원(민주·코네티컷)은 매년 COLA를 결정할 때 CPI-W와 CPI-E 중 더 높은 인상 폭을 채택해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TSCL이 CPI-W와 CPI-E를 각각 10년 전 소셜연금 월수령에 적용했을 때와 둘 중 더 큰 인상 폭을 반영해서 산출한 결과를 비교하면 월 수령액에 차이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다.     10년 전인 2014년 사회보장연금은 월 1294달러였다. 이를 기존 방법인 CPI-W로 인상 폭을 산정하면 2024년 월 수령액은 월 1692달러가 된다.     이 대신 CPI-E를 적용하면 월 수령액은 1720달러로 기존 방식보다 은퇴자들은 월 28달러를 더 수령할 수 있다. 연방 하원 추진 안에 따라 CPI-W와 CPI-E 중 더 높은 것을 택해서 산정한다면 월 61달러 증가한 1753달러로 늘어난다는 게 TSCL의 설명이다. 10년간 받게 되는 사회보장연금의 금액 차이를 산출하면 기존(CPI-W) 대비 CPI-E의 경우, 2689달러, 라슨 의원이 제시한 방법은 3788달러가 더 많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그동안 연금 수령액과 실제 물가 사이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고 시니어들의 구매력이 향상될 것으로 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사회보장보호 시니어 사회보장보호 요구 시니어 소비 시니어 권익

2023-10-23

입주 혜택 대가로 성관계 요구…한인타운 매니저 13만불 배상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가 여성 입주자에게 성관계를 해주면 입주와 관련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세입자 허락 없이 아파트에 출입한 혐의와 관련해 아파트 소유주가 벌금과 배상액 명목으로 13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본지 5월 13일자 A-1면〉   연방 법무부는 아파트 소유주인 M&F 디벨롭먼트 사가 문제를 일으킨 매니저 에이브라함 케사리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본 개인들에게 12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M&F는 연방 정부에 대해 민사 벌금으로 1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케사리를 부동산 관리직에 영구히 취업을 못 하게 하는 것과 해당 아파트 건물을 관리할 새 매니저는 연방 법무부가 승인한 독립된 부동산 매니저를 고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앞으로 차별이나 보복은 없어야 하며 공정주택법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건물 관리 활동과 관련한 감독과 보고를 강화하며 법원의 명령을 준수해야 하는 내용도 명시됐다.   이번 소송은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케사리가 최소 2012년부터 2020년 무렵까지 여성 세입자를 상대로 성희롱했다며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케사리는 성관계 대가로 집과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고, 세입자가 원치 않는 성적인 언어를 사용했으며, 여성 세입자 허락 없이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소장에 적혀 있다.   해당 소송은 지난 5월 공정주택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LA 소재 연방 법원에 제출됐다.   김병일 기자한인타운 성관계 한인타운 매니저 성관계 요구 성관계 대가

2023-09-29

팁도 부담되는데…소매점, 기부금까지 요구

#. 한인 김모씨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기부금 요구 화면이 떴다. 처음에는 좋은 일이니까 했지만 기부를 요구하는 업체가 늘면서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일인줄 알지만 개인적으로 연말에 기부하는 곳이 따로 있고 물건이나 음식을 살때마다 기부 요청이 많아서 부담이 크다”며 “기부 요구 화면을 넘기는 것도 괜히 죄책감도 느껴져 기업들이 기부 요청을 결제 과정에서 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계산대에서 팁에 이어 소매 업체들의 기부금 요구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부 캠페인이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와 체인 레스토랑에서 팁 요구에 이어 기부까지 요구하는 것에 지쳤다”며 “예상보다 소비자들이 많은 기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기부한 소비자에게 세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정작 기부한 기업만 세금 공제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부한 소비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불만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기부 캠페인 인기가 높아지고 확산하는 이유로 몇 주 안에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식료품 체인의 자선 기부를 감독하는 제니퍼 바는 “숍앤숍의 유방암 연구 및 식량 안보 캠페인의 경우 한 달에 100~2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게이지 포 굿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결제 과정에서 소비자로부터 모은 기부금 규모는 7억400만 달러가 넘었다. 이는 2020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기부 요구에 점점 지쳐가고 일부는 거부감마저 생기고 있다.     기업 자선 모금 소프트웨어 회사인 엑셀리스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한 소비자 수가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0%에서 2023년 59%로 하락했다. 쇼핑객 중 약 73%는 계산대에서 기부 요청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1년의 85%에서 12%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애쉴리 메이슨은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에서 운영하는 키드센트 프로그램에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자동 기부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취소 과정이 복잡하자 아예 약국을 CVS로 옮겼다.     지난해 뉴욕에서는 한 고객이 CV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CVS가 계산대에서 모은 고객 기부금을 미국당뇨병협회에 1000만 달러 기업 자선활동을 서약한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CVS 측은 고객 기부금이 100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CVS에서 남은 금액을 보충한다며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자선기금에 따른 세금 혜택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세청(IRS)은 기업이 소비자 기부금을 사용해 세금 감면을 받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모든 회사가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IRS 대변인 랄프 투리노는 “자격을 갖춘 공공 자선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법인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점 기부금 기부금 요구 고객 기부금 기부금 규모

2023-09-18

'성소수자 깃발' 피살, 반폭력 요구 높아져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업소 앞에 내걸었다는 이유로 60대 여성 업주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자 전국의 동성애 옹호 단체들과 유명인들이 반폭력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본지 8월 22일 A-4면〉     샌버니디노 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레이크 에로우헤드 인근인 시더 글랜에 위치한 옷가게 ‘맥파이(Mag.Pi)’ 주인인 올해 66세의 로라 앤 칼턴은 18일 자신의 업소에서 총격범에 의해 살해됐다.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한 칼턴은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하고 스타들의 옷을 코디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범인 트래비스 이케구치(27)는 셰리프 요원들의 추적 끝에 경관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셰리프에 따르면 범인은 평소 강한 반동성애 감정을 갖고 있었으며, 경찰 등 사법기관에 대한 불만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턴의 무고한 희생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내에 그를 알거나 지지해온 많은 이들이 꽃과 무지개 깃발을 업소 앞에 놓으며 추모했으며, SNS 등에서도 수만여 건의 메시지와 사진이 게재되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칼튼은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었지만 옹호활동을 했으며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있을 때에도 발벗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칼튼은 평소 균등과 사랑, 정의를 말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무차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다니, 무서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며 “가족 모두가 충격과 슬픔에 있을 것을 생각하니 먹먹하다”고 적었다.     동성애 옹호 단체의 한 대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동성애자에 대한 공격의 한 부분에 불과할 정도로 엄청난 압박과 범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를 시작으로 영화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칼턴의 사망에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지인들이 대규모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성소수자 반폭력 성소수자 깃발 반폭력 요구 무지개 깃발

2023-08-22

MRT 선고 앞두고 흑인사회 '술렁'…"혐의 과장돼, 형량 줄여야"

오는 21일 노정객 마크 리들리-토머스(이하 MRT)의 뇌물 수뢰 및 비리 모의 범행에 대한 선고 재판을 앞두고 소속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MRT는 지난 2021년 10월 13일 모두 19개의 혐의로 연방검찰의 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올해 3월 30일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흑인 커뮤니티 주간지인 센티넬은 17일 ‘MRT는 교도소에 갈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한 변호사의 의견을 소개하며 “그가 검찰이 구형한 6년보다는 짧은 형량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그의 인종과 정파적 소속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의 형량을 받을지 짐작할 수 있다”며 MRT의 기소와 선고가 매우 정치적임을 주장했다.     센티넬은 동시에 그가 정치인으로서 일반인보다 더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흑인 커뮤니티는 대부분 그의 선고를 앞두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MRT가 개인적으로 돈을 챙긴 적이 있느냐”, “수퍼바이저의 재량이 법의 심판 대상이 되는 선례가 생긴다”, “아들에게 준 것이 아니라 아들이 소속된 단체에 준 것”이라며 그에게 부과된 혐의와 검찰의 형량 요구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각종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한 측근은 그의 선고를 앞두고 “선고 형량에 따라 많은 해석이 나올 것이며 적지 않은 후폭풍도 예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형량이 높을 경우 이를 모종의 정치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일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한편 MRT 변호인 측은 지난달 유죄 평결 이후 심리와 배심원단 자체가 편견 속에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법원에 재판 무효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변호인 측은 법원에 그가 오랫동안 공공서비스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단기간의 가택 연금형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검찰은 그의 범행이 매우 위중하다고 보고 6년의 징역형을 요구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흑인사회 혐의 선고 형량 선고 재판 형량 요구

2023-08-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