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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200여표 살얼음 리드…박빙에 재검표 가능성 고개

개표 초반 뒤지다 8일에 역전
승기 잡는듯 했으나 따라잡혀

+236표.
 
미셸 스틸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는 가주 연방하원 45지구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14일 현재 앞서고 있는 득표 차이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45지구는 양당이 전국적으로 사활을 걸고 지원한 지역구로 스틸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데릭 트랜 후보를 지원 사격한 곳이다. 지난 5~7일 개표 초반 소폭 리드를 보였던 트랜 후보는 8일 스틸 의원에게 역전당했다. 이후 스틸 의원이 1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는 듯했지만 11일 이후로는 다시 간격이 좁혀진 상태다.
 
14일 오후 현재 스틸 의원은 15만2021표(50.1%)를 얻어 15만1785표(49.9%)를 얻은 트랜 후보와 사실상 동률이다. 개표율은 현재 9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아직 남아있는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는 약 4만~5만 표로 추정된다. 우편투표에서 특정 후보가 더 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점치기 어렵기 때문에 개표 종료에도 표 차이가 1% 포인트를 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주 총무처는 최종 개표에 따른 공식 선거 결과 발표를 12월13일로 예정하고 있다. 표차가 작기 때문에 양측 누구라도 재검표를 요구할 경우에는 12월18일 오후 5시까지 LA와 OC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재검표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검표 요구는 유권자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비용을 수만 달러 지불해야 하며 추가로 2~3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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