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옐로캡 교통혼잡료 면제하면 연간 3500만불 손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뉴욕시 ‘옐로캡’ 고객에 교통혼잡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시 독립예산국(IBO)은 해당 제안이 시행될 경우 연간 35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IBO가 2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옐로캡 고객이 부담하는 교통혼잡료는 1달러25센트로 이를 면제할 경우 연간 3463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다.   2022~2023년 맨해튼 중심상업지구(CBD)로 진입한 옐로캡은 월평균 230만 대였다. 교통혼잡료 부과로 옐로캡 수요가 1%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간 징수액은 288만 달러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약 3500만 달러에 달한다.   아담스 시장은 작년 말 MTA에 옐로캡과 앰뷸런스, 스쿨버스 등의 교통혼잡료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옐로캡의 경우 팬데믹 기간 타격이 심각했는데, 이제 막 회복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BO는 해당 요금을 면제할 경우 비면제 차량에 대한 통행료를 현안 15달러에서 15달러53센트로 인상하거나 우버 및 리프트 고객의 이용료를 현안 2달러50센트에서 9센트 인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 측은 “옐로캡 요금 면제는 교통혼잡료 부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수천 명의 우버 운전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옐로캡 옐로캡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부과 옐로캡 고객

2024-02-28

“교통혼잡료에 옐로캡 자취 감출지도”

뉴욕시의 상징인 ‘옐로캡’이 교통혼잡료 정책 영향에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옐로캡’으로 불리는 뉴욕시 택시, 그리고 우버·리프트 운전자들에게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면 결국 요금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고, 시민들 사이에서 피크타임엔 아예 택시를 안 타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환경평가 보고서 등을 인용,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교통혼잡료는 택시 및 우버 등의 수요를 최대 17%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기준 하루 평균 약 32만7000달러 규모 경제 손실에 해당한다. 바이라비 데사이 뉴욕시 택시기사연맹 대표는 “택시 운전사들이 교통혼잡료를 면제받지 못한다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 될 뿐 아니라, 결국 택시 산업이 쇠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MTA 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60스트리트 남쪽에 차량이 진입할 경우 피크타임엔 최대 23달러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7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택시나 트럭, 버스 등의 교통혼잡료 면제 조건이 달라진다.   택시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피크 시간에 교통혼잡료 부과 지역에 진입할 때마다 무조건 19달러 요금을 MTA에 내야 하는 시나리오다. 더 높은 요금(23달러)을 부과하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이 시나리오에선 택시 운전자는 하루에 한 번만 요금을 내면 된다.     30년간 옐로캡 운전자로 일한 발카르사인(63)은 “아무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고객이 피크타임대엔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TA가 교통혼잡료 정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MTA의 심각한 재정적자 때문이다. MTA는 2025년 25억 달러 규모 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교통혼잡료로 연간 1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11일 MTA 적자가 2026년 46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옐로캡 교통혼잡료 부과 교통혼잡료 정책 교통혼잡료 면제

2022-10-11

뉴욕시 옐로캡 부채 구제 프로그램 확정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회사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옐로캡 메달리온(택시 영업허가) 소유자들을 지원하는 뉴욕시 부채구제계획(debt relief plan) 프로그램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30일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부터 지난 수년 동안 논의되던 옐로캡 메달리온 소유주들의 융자 부채구제계획 프로그램 내용이 최종 결정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며 “3000명 정도의 메달리온 소유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그동안 뉴욕시 최대의 옐로캡 메달리온 융자회사인 MAM(Marblegate Asset Management)과 옐로캡 운전사 2만5000명을 대표하는 NYTWA(New York Taxi Workers Alliance) 등과 구제 규모와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뉴욕시가 이날 발표한 부채구제계획 프로그램 최종안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 등의 등장으로 메달리온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50만 달러 이상을 융자 받은 메달리온 소유자들은 ▶융자 상환 부담을 최대 20만 달러 이하로 낮춰주고 ▶이자율은 7.3% ▶상환기간은 25년 ▶매달 내는 월 상환액 1234달러로 융자 조건을 재조정할 수 있다. 특히 이같은 융자회사와 메달리온 소유자들 사이의 융자 재조정은 뉴욕시가 보증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은 이전에 논의되던 ▶이자율 5% ▶상환기간 20년 ▶월 상환액 1122달러보다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인플레 등을 감안해야 하고, 특히 수년 동안 표류하던 부채구제계획이 확정된 것이어서 옐로캡 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뉴욕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메달리온 소유자들의 융자 부채 해결에 나선 것은 지난 수년 동안 메달리온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과 함께 팬데믹으로 옐로캡 영업이 악화되면서 메달리온 소유자들이 큰 고통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영업 부진과 융자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운전자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만 10명 정도다.   한편 뉴욕시 옐로캡 메달리온 가격은 지난 2014년에는 100만 달러를 넘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 8월에는 2만5000달러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뉴욕시의 융자 부채구제계획 시행이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최근에는 14만5000달러로 올랐다.   박종원 기자프로그램 옐로캡 부채구제계획 프로그램 뉴욕시 부채구제계획 융자 부채구제계획

2022-08-31

뉴욕시 옐로캡 요금 10년만에 인상

뉴욕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옐로캡’으로 불리는 뉴욕시 택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공청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 방안에 대한 시민들과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TLC는 “택시요금 체계는 물론이고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입, 택시 수리비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택시업계에선 TLC가 현재 2달러50센트로 책정된 기본 미터기 요금을 1달러50센트에서 2달러가량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뉴욕시 택시요금은 시속 12마일 이상으로 달릴 경우 기본요금에다 0.2마일당 50센트가 추가된다. 운행 지역이나 시간대에 따라 할증료도 붙고 있다.     택시업계에서는 최근 물가가 급등했고 휘발유값도 크게 오른 만큼, 운전기사들이 받는 돈도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은 택시요금이 올라야 운전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임금도 늘어난다는 논리다.     만약 뉴욕시가 공청회를 거쳐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게 되면, 뉴욕시에서 택시 요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는 셈이 된다. TLC는 앞서 2012년에 택시 요금을 17% 인상한 바 있다.   TLC는 “코로나19 사태와 높은 물가상승률은 택시 운송 산업과 경제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0년 동안 택시 요금이 조정되지 않았고, 택시 운전기사들의 급여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도 제대로 평가된 적이 없었다”며 요금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아직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 리프트 등은 옐로캡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옐로캡 요금이 인상되면 뉴욕시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호출하는 비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있다.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휘발유값이 급등해 운전기사들의 부담이 크다며 일정 기간동안은 임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옐로캡 뉴욕 뉴욕시 택시업계 택시요금 인상 택시요금 체계

2022-05-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