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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연방판사 탄생…재스민 윤, 버지니아주 최초

버지니아 주 최초로 한인 연방 판사가 탄생했다.   연방상원은 12일 재스민 윤(Jasmine H. Yoon·43·사진)  변호사를 연방 법원 버지니아주 서부 지법 판사로 최종 인준했다. 이에 따라 윤 신임 판사는 버지니아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 법원 판사가 됐다.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버지니아주)은 “윤 판사는 그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라며 “우리는 윤 판사가 사법부의 위대한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판사는 오는 7월부터 마이클 어반스키 판사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앉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윤씨를 연방 판사로 지명했다. 〈본지 1월12일자 A-1면〉     2006년 버지니아 법대를 졸업한 윤씨는 판사 지명 전 금융 기업인 캐피털 원에서 사내 윤리 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당시 백악관 측은 “윤 지명자는 법원을 리드할 탁월한 자질을 갖고 있으며 헌법을 사수할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며 지명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윤 판사는 울산 태생이다. 중학교 2학년 때 메릴랜드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왔다.   버지니아대학에서는 최우등 졸업생으로 기록됐고, 20대 후반에는 연방 검찰 버지니아주 동부 지검 검사로도 6년간 일했다. 이 기간에 80건 이상의 금융 범죄 및 공공 부패 사건을 수사했다.   윤 판사는 윤국중, 윤덕희씨의 2녀 중 차녀다. 남편 크리스 캐버노 역시 법조인으로 현재 연방 검찰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 판사는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이민자들과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변론 활동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버지니아주 연방판사 법원 버지니아주 검찰 버지니아주 버지니아주 역사상

2024-03-12

도미니크 최, 한인 최초 LAPD 국장 탄생

한인 도미니크 최(53) 수석 부국장이 LA경찰국(LAPD) 임시 국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869년 LAPD가 창설된 이후 한인이 경찰국 수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LA경찰위원회는 7일 만장일치로 LAPD 임시 국장에 도미니크 최 부국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LA경찰위원회는 성명에서 “최 임시 국장은 58대 경찰 국장이자 LAPD를 이끄는 첫 번째 아시안”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최 부국장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한 이유로 ▶28년간 LAPD에서의 경험 ▶방대한 업무 지식과 정확한 의사 결정 능력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다.   최 임시 국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LAPD를 이끌게 된다.   7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28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임시 국장은 LAPD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임명을 기꺼이 수락한 최 임시 국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 임시 국장은 그동안 LAPD 내에서 계속해서 역사를 써왔다. 지난 2019년에는 한인 최초로 부국장(deputy chief)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0년에는 경찰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 계급인 수석부국장(Assistant Chief)으로 승진하며 LAPD 150여년 역사상 한인 경관 중 최고위직에 올랐었다.   한편 LA 출생인 최 신임 임시 국장은 1988년 고등학교 졸업 후 USC 회계학과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1995년 11월 27일 LAPD에 입사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도미니크 한인 도미니크 임시 국장 역사상 한인

2024-02-07

[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니

“반 고흐의 그림을 본 적 있는가.(Did you see Van Gogh paint?)”   1995년 8월 14일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커버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야구담당 기자 톰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이 투수의 피칭을 보는 것이 값진 일이라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그렉 매덕스였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2023년.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 선수야말로 (치고, 던지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진정한 ‘야구선수’다.”   버두치가 말한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는 최근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다.   오타니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주는 일화가 있다. 길을 가는데 쓰레기가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쓰레기를 못 본 척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내가 버린 쓰레기도 아닌데 이걸 왜 주워야 하지.’   그런데 오타니는 다르다. 운동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꼬박꼬박 주워서 휴지통에 버린다. 오타니는 말한다. “나는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니다. 남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다.”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인 동시에 최고의 타자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타자를 겸업한다는 뜻에서 일본에선 ‘이도류(二刀流)’, 미국에선 ‘투웨이(two-way)’로 불린다. 기량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현실적이다. 마운드에 오르면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진다. 타석에선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다. 키가 1m93㎝인데 발도 빠르다. 도루도 20개를 넘는다. 이걸 한 시즌에 동시에 해내는 선수가 바로 그다. 그래서 오타니야말로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타니가 29세 나이에 ‘역사상 최고’라는 찬사를 듣는 비결은 뭘까. 당연히 이전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걸출한 실력 덕분이다. 그런데 가장 큰 비결은 따로 있다. 그의 기량이 초현실적이라면 그의 캐릭터는 비현실적이다.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수도승 같은 극도의 절제가 오타니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겸손하면서도 성실한 자세, 불굴의 의지가 그의 무기다. 이걸 다 갖췄다니, 한마디로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오타니가 15세 때 ‘만다라트(만다라+아트)’ 계획표를 만들었단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계획표를 만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 과제까지 빼곡히 적어 넣었다.(만다라트란 1970년대 일본의 경영연구소가 고안한 습관 관리표다. 이 계획표가 불교의 만다라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만다라트라고 불린다.)   오타니는 체력·정신력과 함께 ‘인간성’과 ‘운(運)’도 목표 달성을 위한 8가지 항목 중 하나로 봤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행운이 따라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타니는 열다섯 살 때 이미 깨우쳤다. 보통 소년이라면 중2병이 절정에 달할 나이에 성공을 목표로 이런 작은 일까지 챙겼다. 즉, 오타니는 사람의 ‘운’까지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다.   행운을 불러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오타니가 내린 결론은 교실 청소에 앞장서고, 어딜 가든 쓰레기를 줍는 것이었다. 인사를 잘하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것도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이런 구도자 같은 생활이 몸에 밴 사람에게 마약이나 음주·흡연이 끼어들 공간은 없다.     그런데 천하의 오타니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팀의 우승이다. 최근 나온 책 『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이재익 지음, 도도서가)의 문구가 눈에 띈다.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마이크 트라웃과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오타니는 2018년부터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선수 두 명을 데리고도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가을야구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야구는 선수 개개인보다 팀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다. 이 점에서 야구와 인생은 무척 닮았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다. 그 흔한 사랑도, 싸움도, 치킨집도 혼자서는 못한다.” 정제원 / 한국 문화스포츠디렉터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 커버 스토리 야구 역사상 선수 개개인

2023-12-27

"새해 조지아에 비 더 많이 온다"

2024년 새해 조지아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4년 1~3월에 평소보다 더 습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조지아의 '우기'로 1년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데, 다가오는 새해에 더 습해질 예정이다.   겨울 강수량은 강한 엘니뇨 기후 패턴에 의해 좌우된다. NOAA에 의하면 현재의 엘니뇨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 중 하나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 겨울이 더 시원하고 습하도록 영향을 미친다.     조지아 겨울비는 봄 재배 시즌을 앞두고 토양 수분을 증가시키고 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등 농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조지아의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에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애틀랜타 저널은 최근 문제가 된 조지아 가뭄을 언급하며 "최근 몇 주 동안 건조한 상태가 일부 완화됐다"며 NOAA를 인용해 "가뭄이 내년 3월 말까지 조지아 전역에서 완전히 개선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2023년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월까지의 기온은 1895년 NOAA 기록이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세기 평균보다 2.2도 높았다. 올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조지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기온이 높아진 바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새해 새해 조지아 조지아 겨울비 조지아 역사상

2023-12-27

"아기 코뿔소 보러 오세요." 애틀랜타 동물원 경사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애틀랜타 동물원(Zoo Atlanta)에서 남부흰코뿔소가 태어났다.     동물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을 공유하며 "동물원 역사상 처음으로 남부흰코뿔소가 태어났다. 어미와 새끼 모두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134년의 역사 중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뿔소는 지난 2013년 동부검은코뿔소 새끼 한 마리뿐이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키아지'라는 이름의 22세 코뿔소가 낳은 것으로, 애틀랜타로 오기 전 두 마리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다.     동물원 측은 키아지와 새끼가 다른 코뿔소들과 합사하기 전에 둘이서만 지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흰코뿔소의 임신 기간은 평균 16~18개월로 동물 중 가장 긴 축에 속한다. 갓 태어난 흰코뿔소의 몸무게는 100~150파운드에 달하며, 이는 육상 포유류 새끼 중 가장 크다.     애틀랜타 동물원의 레이몬드 킹 대표는 코뿔소의 탄생에 기쁨을 전하며 "현재 모든 코뿔소 종들은 위험에 처해있는데, 애틀랜타 동물원은 야생 코뿔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코뿔소는 크게 다섯 가지 종으로 나눌 수 있다. 남부'흰'코뿔소는 코뿔소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실제로 흰색이 아니지만, 윗입술 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알려졌다.     남부흰코뿔소는 야생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특히 밀렵꾼들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뿔소 뿔은 인간의 머리카락과 손톱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물질인 케라틴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직 알려진 의학적 가치는 없다고 애틀랜타 동물원은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코뿔소 애틀랜타 동물원 아기 코뿔소 동물원 역사상

2023-12-26

파워볼 잭팟 6억2000만불로

20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워볼 잭팟 당첨금이 6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21일 파워볼 웹사이트에 따르면, 20일 실시된 파워볼 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 번호는 27, 35, 41, 56, 60이었고 파워볼 넘버는 16, 파워플레이는 2배였다.     콜로라도와 켄터키, 버지니아주에서 파워플레이를 통해 200만 달러의 주인공이 3명 나왔고, 로드아일랜드와 켄터키주에서 100만 달러의 2등 당첨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지금까지 파워볼 역사상 최고액 당첨금은 2022년 11월 7일에 당첨자가 나왔던 20억400만 달러고, 지난 10월 17억6000만 달러 당첨금이 걸린 복권이 캘리포니아주 프레이저 파크에서 판매되며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당첨 액수를 갱신했다.     다음 추첨은 오는 23일 오후 11시(동부시간)이며, 파워볼 티켓은 뉴욕의 경우 이날 오후 10시, 뉴저지는 오후 9시59분에 판매 마감된다. 이날 1등 당첨자가 나올 경우 6억2000만 달러를 30년에 걸쳐 나눠 모두 받거나 일시불로 3억1080만 달러를 받아갈 수 있다.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이다. 파워볼 복권은 전국 45개주 편의점·주유소 등에서 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파워볼 잭팟 파워볼 잭팟 파워볼 역사상 파워볼 추첨

2023-12-21

연방하원, 조지 산토스 의원 퇴출 표결

거짓이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공화당 조지 산토스(35·사진)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퇴출 표결이 연방하원에서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이로써 그는 연방하원 역사상 퇴출된 6번째 의원이 됐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하원은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오전 표결을 통해 산토스에 대한 퇴출 결정을 내렸다.     전날 산토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이 이기게 두지 않을 것이다. 나처럼 퇴출될 수 있으니 선례는 남기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맞섰지만, 이날 하원 표결로 결국 퇴출됐다. 이날 표결장에 모습을 드러낸 산토스는 “이건 괴롭힘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원의원 제명에는 재적(433명) 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1명, 민주당 212명이다. 하원은 그간 두 차례 산토스 의원 제명안 표결을 시도했지만, 유죄 확정 전까지는 무죄라는 공화당 지도부 탓에 두 차례 부결됐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공개된 하원윤리위원회의 보고서로 인해 공화당에서도 산토스에게 등을 돌린 인원이 늘어났다. 이날 공화당에선 반대표가 112표로 찬성표(105표)에 비해 더 많았지만, 찬성표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무투표자는 5명이다.   반면 민주당의 찬성표는 206표였고 반대는 2표에 불과했다.     이로써 산토스에 대한 퇴출 표결은 총 311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엑스(X, 트위터의 새 이름)를 통해 산토스의 퇴출로 생긴 업무상의 공백은 자신이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인터뷰를 통해 “산토스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뉴욕 제3선거구를 담당하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산토스는 지난해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뉴욕주 제3선거구 의원에 당선됐지만 허위 이력이 잇따라 적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자신의 이력과 관련해 유대인 가정, 명문대 졸업, 월가 근무 등으로 밝혔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앞서 허위 이력으로 그를 퇴출할 수 있는지 이견이 이어진 가운데 윤리위 보고서로 그가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23가지 정황이 드러나 분위기가 반전됐다. 정치 캠페인 자금을 보톡스와 개인 여행 등에 유용한 사실 등이 보고서에 담겨 공화당 내부 분위기도 바뀐 탓이다.     그러나 산토스 측은 자신의 혐의를 담은 보고서가 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관계자는 전날 폭스 계열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에도 거짓말쟁이들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연방하원 산토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퇴출 표결 연방하원 역사상

2023-12-01

제6회 콜로라도 어린이 동요대회 성료

 주간포커스가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6회 콜로라도 한인 어린이 동요대회가 지난 4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만에 열린 이번 동요대회에는 참가팀,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응원을 하러 오면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는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번 동요 대회는 5세부터 12세의 한인 어린이들 16팀이 출전해 한국어 동요 실력을 겨루었다. 본 무대는 3시 정각에 시작되었으며, 1부와 2부, 그리고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임지민(7)양의 다섯가지 예쁜 말로 동요대회의 막을 올렸다. 임 양은 아름다운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준비한 노래를 한소절 한소절 정성스럽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두번째는 김나율(6) 양이 꼭 안아줄래요를,  전 데이나(7) 양이 푸르다, 이정연(5) 양이 숲속을 걸어요, 허주희(6) 양이 연어야 연어야, 유정(6) 양이 참 좋은말, 이정우(7) 군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전 설(5) 양이 작은 동물원, 한은채(6) 양이 네잎 클로버, 한은서(9) 양이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을 불렀다. 2부는 김나은(9) 양이 어린왕자에게, 이루아(6) 양이 옹달샘, 정윤슬(9) 양이 섬마을, 최예성(10) 군이 파란나라, 유 진(11) 양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소속 라온팀 이조셉(11) 이엘리자벳(10) 비비안 루(10) 최연우(11) 한하빈(8) 김오웬(11) 이유빈(12) 김린지(12) 쟈니워커(8)등 9명이 독도는 우리땅을 흥겨운 음악과 안무와 함께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심사위원으로는 Faith Christian Academy의 현직 음악교사이자 쥬빌리 어린이 앙상블 고학년 지휘자인 우한나 씨,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의 유미순 회장, 주간포커스와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 반주는 전 콜로라도 한인합창단 반주자인 윤혜미 씨가 수고 했다. 우한나 심사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한 것도 놀랍고,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의 실력에도 깜짝 놀랐다”면서 “음정, 박자, 가사, 음색, 선곡, 호응도 등으로 세분화해서 채점을 했다. 모두들 수고했고 계속해서 한국 동요를 익히고 배우는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상은 음정 박자 가사 모두 만점을 받은 허주희 양에게 돌아갔다. 동요대회 역사상 최연소 대상을 수상은 허 양은 또박또박한 목소리와 앙증맞은 율동으로 ‘연어야 연어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현주 사장은 “이렇게 많은 참가자와 가족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고등학교, 대학생이 되어도 한국 동요를 한 개도 못 부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오늘 참가한 학생들은 너무 대견스럽다. 부모님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2012년 10월 20일에 시작된 어린이 동요대회는 아름다운 한국 동요의 보급과 어린이들의 재능 계발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유일한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허주희(6)   금상: 정윤슬(9)   은상: 유진(10)   동상: 임지민(7)   인기상: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소속 라온팀(9명), 전 설(5)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동요대회 콜로라도 한인합창단 동요대회 역사상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2023-11-06

파워볼 잭팟 당첨자 나왔다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다. 17억6000만 달러 당첨금이 걸린 복권은 LA에서 북쪽으로 75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프레이저 파크에서 판매됐다.   언론들에 따르면, 약 26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프레이저 마운틴 파크의 소형 마켓인 ‘미드웨이 마켓 앤 리커’에서 17억6000만 달러의 잭팟 상금이 걸린 파워볼 복권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당첨 액수다.     11일 오후 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 번호는 22, 24, 40, 52, 64였고 파워볼 넘버는 10, 파워플레이는 2배였다. 잭팟 복권을 구입한 사람은 복권을 사기 위해 매일 매장을 방문하는 프레이저 파크 지역 주민으로 추정된다. 해당 마켓이 고속도로에서 가깝지 않아서, 주민이 아닌 이상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12일 파워볼 추첨 결과 1등 당첨복권이 프레이저 파크에서 판매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워볼 역사상 가장 큰 당첨 액수는 지난해 11월 당첨된 20억4000만 달러였다.     한편 업스테이트 뉴욕 사라토가 카운티 발스톤 스파 루트9의 한 소형 마켓에서는 2등 당첨 티켓이 판매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가게 됐다.     이번 잭팟 상금 당첨자는 17억6000만 달러를 30년에 걸쳐 나눠 모두 받거나 일시불로 7억7410만 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세금은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파워볼 당첨자 파워볼 잭팟 파워볼 복권 파워볼 역사상

2023-10-12

작가·배우·車 이어 의료까지…美 보건의료노조 사상 최대 파업

미국에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 자동차에 이어 의료부문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걸친 주요 비영리 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사흘간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 수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미국 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WSJ은 전했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응급실 등 일부는 의사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리건 등지에 수백개의 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시작한 이번 파업은 간호사를 비롯해 의료기술진 등과 병원 측의 임금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하며 시작됐다. 카이저 퍼머넌트에는 현재 6만8천명의 간호사와 21만3천명의 기술직과 사무직원 등이 근무 중이다. 의사는 2만4천명이 고용돼 있다. 이번 파업에는 7만5천명 이상 의료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 측은 직원 충원 및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 분야에 걸쳐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등을 놓고 크고 작은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계속 파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은 지난달 27일 약 5개월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가 포함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일부 공장에서 동시 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추가로 7천명이 파업에 참여하며 전체 조합원의 17%가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kyunghe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건의료노조 의료 의료계 역사상 이번 파업 동시 파업

2023-10-04

파워볼 잭팟 또 10억불 넘었다

미국 양대 복권인 ‘파워볼’의 당첨자가 30회 연속 나오지 않으면서 잭팟 당첨금이 또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실시된 파워볼 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 번호는 19, 30, 37, 44, 46이었으며, 파워볼 넘버는 22, 파워플레이는 2배였다.   이날 추첨에서도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자 당첨금이 10억4000만 달러로 불어난 것이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4번째, 또 다른 전국규모 복권 메가밀리언까지 합치면 미국 복권 사상 9번째로 큰 당첨 액수다.     1등 당첨자는 없었지만 플로리다, 메릴랜드,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7명의 2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 중 5명은 100만 달러 상금을, 2명은 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가게 된다.     지난 7월 19일 10억8000만 달러의 잭팟 상금이 걸린 파워볼 복권이 LA 다운타운에서 팔린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다음 추첨은 2일 오후 11시(동부시간) 진행되며, 이날 1등 당첨자가 나올 경우 10억4000만 달러를 30년에 걸쳐 나눠 모두 받거나 일시불로 4억7820만 달러를 받아갈 수 있다.     파워볼 웹사이트에 따르면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2억9920만 분의 1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파워볼 잭팟 파워볼 잭팟 파워볼 복권 파워볼 역사상

2023-10-01

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4천만불 기부 받아

브룩필드 동물원이 동물원 역사상 가장 많은 4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브룩필드 동물원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증자로부터 4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4000만달러는 89년 역사의 브룩필드 동물원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이전에도 브룩필드 동물원에 기부를 한 사람이지만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룩필드 동물원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자체 프로그램 운영비와 관람객 편의 시설 확충, 동물 서식지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인원들이 살고 있는 실내외 시설인 열대 우림 서식지에도 기부금을 대거 투자할 예정이다.     브룩필드 동물원측은 기부금을 받은 뒤 “동물원은 사람들과 자연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브룩필드 동물원의 큰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의 동물들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일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34년 개관한 브룩필드 동물원은 국내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물원측은 오는 2034년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기념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또 향후 발전 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이 2024년 공개될 계획으로 이 때 4000만달러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될 지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된다.     한편 브룩필드 동물원에서는 최근 킨다라는 이름의 암컷 아기 기린 한 마리가 태어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브룩필드동물원 시카고 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측 동물원 역사상

2023-09-21

전미 자동차노조 UAW, 사상 첫 3개 공장 동시 파업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 자동차노조(UAW)가 사상 최초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다.     UAW는 지난 15일부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그리고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시차를 두고 이들 공장에서 파업을 진행한다는 UAW는 노조 소속 약 15만명의 조합원이 돌아가며 파업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이 진행되는 공장들은 미시간 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공장을 비롯 미주리 주 웬츠빌 GM 공장, 그리고 오하이오 주 톨리도 스텔란티스 지프 공장 등이다.     이에 따라 포드 브롱코 SUV, 스텔란티스 지프 랭글러, GM 쉐보레 콜로라도 중형 픽업을 포함해 일부 인기 모델의 생산이 중단된다. 지난 14일을 끝으로 조합원 14만6000여명의 계약이 만료된 UAW는 해당 기업들과 막바지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파업을 결정했다.     UAW는 향후 4년간 총 36%의 임금 인상과 전기차 생산 확대 과정에서의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포드, GM, 스텔란티스 사는 각각 최대 20, 20, 17.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조의 88년 역사상 최초로 소속 3개 기업에서 동시 파업에 나선 UAW측은 기업들의 계약 조건이 수정되지 않는 한 더 많은 곳에서 파업을 하루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자동차노조 전미 전미 자동차노조 역사상 최초 포드 공장

2023-09-15

"조지아 올해 허리케인 더 올 수 있다"

올해 조지아의 기온이 기후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연방 기후 데이터를 인용, 올해 1~8월 8개월간 기온이 조지아의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189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고 12일 보도했다. 올해 여름 6~8월의 평균 기온은 조지아 기후관측사상 30번째로 더운 것으로 기록됐다.   또 올들어 8월까지의 평균 기온은 화씨 67.8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세기 연 평균 기온보다 약 3도 높은 수치다.   기온 상승은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를 악화시키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은 허리케인 등과 같은 23건의 자연재해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1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얼마 전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남동부를 강타했으며, 하와이 산불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잇달았다.   멕시코만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지면서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세력이 커졌으며,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의 쿡, 글린 등의 남부지역 카운티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기후 변화는 주의 농작물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조지아대학(UGA)의 농업기후학자인 팸 녹스는 AJC에 "올해 1~3월까지는 역사상 가장 더웠던 기간이었다.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6.4도 높았다"고 전했다. 당시 따뜻한 날씨에 복숭아 나무들이 꽃을 더 일찍 피웠으나 3월 꽃샘추위를 겪으며 대부분의 농장들이 사상 최악의 흉작 사태를 겪었다.   또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조지아를 지나가면서 피칸 재배가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UGA의 피칸 전문가 페니 웰스 교수는 AJC에 "이달리아가 지나간 경로의 50~80% 농부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주 전체 피칸 생산의 15~20%를 차지한다"고 추정했으나, 그 비중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으로 말미암아 2023년이 조지아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10~12월기간 조지아주, 특히 남부 지역이 예년보다 더 덥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기 전인 11월 말까지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가 큰 폭풍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허리케인 이달리아 조지아 역사상 기간 조지아주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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