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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이번 주 덥다 ‘폭염주의보’

[로이터]

[로이터]

앞으로 며칠간 중서부 지역에 고압 열기 시스템이 눌러앉아 시카고 일원에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시카고 지역에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를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26일과 27일 시카고 지역은 화씨 90도 후반의 높은 기온과 100도를 넘는 열지수(체감온도)를 예보했다.  
 
특히 27일은 최고 기온이 화씨 95도(섭씨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28일과 29일에도 최고 기온은 화씨 80도대 후반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30일 비가 내린 후 주말부터 최고 기온이 80도대 초반 이하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역사상 8월 26일과 27일 각각 기록된 최고 기온은 지난 1973년 기록된 화씨 97도였다. 특히 이틀간 최저 기온은 종전 기록들(26일 77도, 1973년, 27일 78도 2020년)을 갱신할 수도 있을 만큼 높은 최저 기온이 예상됐다.  
 
보건 당국은 무더위가 계속될 때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할 것을 당부했다.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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