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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광 승강기 고장 …12명 구조

    관광지로 운영 중인 콜로라도의 한 금광에서 승강기 오작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약 6시간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12명이 구조됐다고 주요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크리플 크릭 타운에 있는 ‘몰리 캐슬린 금광’(Mollie Kathleen Gold Mine)에서 지하 갱도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지표면 아래 약 500피트(152m) 지점에서 기계적 문제로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또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하 1천피트(305m) 깊이의 광산 바닥에 관광객 11명과 가이드 1명이 갇혀 있다가 약 6시간 만에 구조됐다. 당초 구조대는 필요할 경우 밧줄을 이용해 구조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다행히 엘리베이터를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데 성공해 지하에 있는 이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산안에 갇혀 있던 이들은 각자 먹을 물을 지니고 있었으며 구조 당국과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또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11명이 먼저 구조됐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오게 된 구체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의 신원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 있는 이 금광은 1800년대에 문을 열어 채굴이 이뤄지다 1961년 폐쇄된 이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 웹사이트에는 방문객이 1시간짜리 투어에 참여해 지하 광산의 금맥을 볼 수 있고 트램을 탈 수도 있다고 소개돼 있다. 당국은 1980년대에도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방문객 2명이 이 광산내에 갇힌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사망자나 부상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폐금광 승강기 승강기 오작동 구조 당국 엘리베이터 오작동

2024-10-23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높을수록 좋을까?

뉴욕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시작되는 남쪽 끝자락에는 플라자 호텔(The Plaza)이 위치한다. 이 호텔은 영화 ‘나홀로 집에 2’에서 주인공 꼬마가 뉴욕에 홀로 남겨져 묵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호텔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한 개념이 바로 ‘펜트하우스’다. 1920년대의 일이다. 펜트하우스는 보통 현대식 건물의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다. 펜트하우스 덕분에 현대인은 건물의 높은 층이 좋은 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류 호텔도 가장 좋은 스위트 객실은 보통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한다.   뉴욕뿐만 아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고급 콘도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안다. 낮은 층일수록 임대료가 저렴하다. 한 층 올라갈 때마다 임대료나 건물의 가격은 계속 비싸진다. 높을수록 조망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은 층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층수를 누를 때마다 자기보다 높은 층에 사는 사람에게 말 못 할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런 기준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다. 예전에는, 특히 유럽에서는 지금까지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얼마 전에 어떤 여행 전문 유튜버가 유럽 여행을 가서 찍은 동영상을 봤다. 그는 파리의 어떤 고급 호텔을 방문하면서 호텔 리뷰를 했다. 그가 영상에서 이런 말을 한다. “호텔의 리셉셔니스트가 객실을 업그레이드해 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층수가 2층이네요. 도대체 호텔비를 얼마나 많이 냈는데 이렇게 낮은 층을 주는지 너무 화가 나네요.” 파리나 런던과 같은 유럽의 도시에 가면 5층짜리 건물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건물들에서 가장 천장이 높고 인기가 많은 층은 2층이다.   예전에 이런 건물들의 1층은 상가였다. 이런 건물의 2층은 건물의 주인이나 부자들이 살았다. 임대료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3층에는 중산층이나 평민들이 살았고, 4층에는 빈민들이 주로 거주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층인 5층에는 2층에 사는 사람들의 하인들이 거주했다고 알려져 있다. 5층에는 난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고도 한다. 게다가 예전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그래서 부자들은 높이 올라가기 싫어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단이 발달했다. 그래서 예전에 지어진 유럽의 오래된 건물에 가보면 아주 멋지고 웅장한 계단들이 건물 한가운데 넓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건물들에 요즘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건물이 지어진 한참 후에 엘리베이터 기술이 생겨나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건물 벽과 따로 떨어져 계단이 있던 곳의 한쪽 구석에 지어졌다. 그리고 대부분 예전에는 하인들이 사용하던 구석진 좁은 계단을 엘리베이터로 바꾸다 보니, 유럽의 오래된 건물 엘리베이터들이 그렇게 비좁은 것이다.    시대의 흐름이나 유행도 펜트하우스와 비슷해 보인다. 남자들의 양복 바지 길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길어졌다가 짧아졌다가 한다. 바지의 폭 역시 시대에 따라 넓어졌다가 좁아지기도 한다. 유행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런 유행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변하지 않는 선호를 지키는 지혜가 중요하다. 또한,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만족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호텔에서 높은 층에 배정받으면 펜트하우스라고 생각하고, 낮은 층에 배정받으면 오르내리기 편하고 거리 풍경이 잘 보인다고 만족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함께하는 다른 사람까지 만족하게 만든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건물 엘리베이터들 엘리베이터 기술 현대식 건물

2024-09-05

[이 아침에] 엄마의 새 아파트

엄마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갔다. 방도 없고 싱글도 아닌 작은 스튜디오다. 이 노인 아파트에 애플리케이션을 넣은 지 6년 만이다. 코리아타운 외곽에 위치하지만, 병원도 가깝고, 걸어가는 거리에는 한국 마켓도 있고 목욕탕도 있고 만물상도 있고 은행도 있다. 차도 없는 엄마가 혼자 사시기에는 알맞다.   엄마 집은 아파트 오피스 바로 위층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1층이고 밖에서 보면 2층이다. 엄마는 좀 높은 층에서 살기를 바라셨다. 7층이나 8층쯤 되는 집에서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고 밤에는 고층 건물의 야경을 보면서 살고 싶으셨는데 1층에 당첨되어서 약간 실망하셨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푸른 잎이 한창인 고무나무와 후박나무, 그리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그전 아파트는 춥고 쌀쌀한 날에는 히터가 나와서 쾌적했지만, 에어컨은 없었다. 건축한 지 오래된 아파트는 추위나 더위를 막을 수 있는 내열재가 제대로 들어가질 않았는지 여름에 아파트 로비 문을 열면 더운 열기가 확 달려들었다. 100년 만이라는 작년 무더위에 그 아파트는 거의 벽난로 수준이었다.     얼음을 넣어 작동하는 선풍기와 북극의 얼음 바람이 나온다는 선풍기도 틀어봤지만, 작년 더위에는 무용지물이었다. 에어컨을 사서 달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실내 에어컨도 사지 못했다. 더운 열기만 돌리는 선풍기를 아예 끄고 엄마는 계속 찬물로 샤워하며 괜찮다고 했다.     아파트가 밀집된 다운타운 근처 동네에는 밤마다 총소리가 났다. 아파트 벽은 그동안 살았던 사람의 흔적 중에서 고약한 냄새만 간직했는지, 더워서 창문을 열면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시멘트벽은 역겨운 냄새를 뿜어냈다. 차라리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나았다.     이삿날은 더웠지만, 이삿짐센터 직원 둘이 세 시간 안에 능숙하게 끝냈다. 개인용품과 서류 박스를 나르느라 땀을 흘린 아이들이 새 아파트에 발을 들여놓으며 소리쳤다. “할머니 아파트에 에어컨이 있다.” 세상에 당연한 것 하나 없다. 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며 감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엄마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줄어든다. 그래도 필요한 용품은 다 있다. 그러고 보면 살아가는 데 정작 필요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아침에 빨아서 방에 널어놓은 빨래가 오후에 다 말랐다고 좋아하시는 엄마. 전에 살던 집은 빨래가 마르는데, 며칠이 걸렸다. 동생이 사준 습기 제거 기계는 하루에 1갤런 이상의 물을 뽑아냈다.     우리 집 리빙룸 크기의 작은 엄마 아파트. 하지만 너무 귀하다. 한밤중에 자다가 깨어도 엄마의 새 아파트만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아파트 엄마 엄마 아파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아파트 시멘트벽

2023-09-10

오티스, 연결성 강화 EV ‘젠쓰리(Gen3TM)’로 승객 편의 책임진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젠쓰리(Gen3TM)’로 혁신적인 승객 경험 제공을 이어간다.   젠쓰리는 지난 3월 13일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23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으로,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이 탑재된 엘리베이터다.     젠쓰리를 사용하는 고객은 승강기의 현 상태를 실시간으로 포털과 앱을 통해 확인하며, 보다 편리하게 승강기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정보는 오티스 서비스 팀에도 공유되어 엘리베이터의 선제적 유지관리를 가능케 한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관계자는 “앞서 혁신적인 플랫벨트 시스템을 적용한 젠투(Gen2TM)로 전 세계 사람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 빌딩 생태계에 발맞춰 연결성을 강화한 젠쓰리를 선보이며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티스는 1853년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안전장치를 발명하고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선보이면서 승강기 산업을 열었고, 170여 년간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오티스 연결성 오티스 연결성 오티스 엘리베이터 승객 편의

2023-04-17

해외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한 오티스 엘리베이터 디자인 리더십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그간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온 이력이 조명되고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자사의 이뷰(eView) 디스플레이로 국내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22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UP Design Award 2022)’를 받았다. 이뷰 디스플레이는 승객에게 운행 상태를 비롯해 날씨, 뉴스 헤드라인, 영상 등 다채로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위급 상황 시에는 오티스엘리베이터 고객센터 전문 상담원과의 영상 통화를 연결해 심미성, 편리성,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스마트케어 솔루션(Smart Care Solution) 디자인으로 '2020년도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를 거머쥐었다. '굿 디자인 어워드' 역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비접촉(터치리스, touchless) 기술 및 공기 정화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케어 솔루션은 위생적인 이용을 실현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2019년에도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높은 디자인 가치를 증명했다. 고휘도·고광택의 메탈 소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젠투라이프 노바 디자인(Gen2 Life Nova Design)은 '굿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고, 세련된 외관과 정보 제공 및 범죄 예방 기능을 갖춘 텐키 스마트 엘리 (10 Key Smart Ele) 조작반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Red Dot Design Award 2019)’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오티스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2009년도 미니터치), 미국 'IDEA'(2013년도 컴파스플러스)에 이어 텐키 스마트 엘리 조작반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섭렵하며,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로 해외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젠투라이프(Gen2 Life) 엘리베이터도 네추럴 브론즈(Natural Bronze) 디자인으로 ‘2017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의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 스틸 및 대리석 등 모던한 소재,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 용이한 코너 조명과 무드 조명이 해당 디자인의 특징이다.   이처럼 오티스 코리아는 아름다운 외관과 혁신적인 기능을 겸비한 승강기 디자인으로 다채롭게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승객에게 보다 더 특별한 탑승 경험을 안길 전망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디자인 엘리베이터 디자인 어워드 오티스엘리베이터 고객센터 레드닷 디자인

2023-03-11

벅헤드 주택 엘리베이터에서 두살배기 추락

이틀 전 점검 받은 주택용 엘리베이터에서 영유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지아 전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지역매체인폭스5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벅헤드에 거주하는 브라운 씨 부부의 2살난 아들 제이스는 집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샤프트(승강기를 수용하는 수직 공간)를 통해 2층에서 지하실까지 거의 15피트를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들은 연로한 부모를 고려해 집안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의 잠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이 쉽게 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스는 승강기와 벽 사이에 낀 채로 구조됐으며, 열상, 뇌진탕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제이스의 엄마 알리아 브라운 씨는 매체에 "성인이나 노인에게도, 밤에 누구나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엘리베이터 문의 나무 나사 잠금 시스템을 고정하는 '패스너(fastener)'에 결함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사건 이틀 전 점검 당시에는 특별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 보험 커미션은 해당 엘리베이터에 쓰인 나무 나사 잠금 시스템이 "부적절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동일한 시스템이 주 전역 48대의 엘리베이터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폭스5뉴스는 해당 엘리베이터는 '벨라 엘리베이터'가 제조하고 '아메리칸 엘리베이터' 애틀랜타 지사가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주 조사관은 '아메리칸 엘리베이터' 지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택 소유주들에게 연락해 승인된 업데이트가 설치되기 전까지 사용을 중단하라는 연락을 하라고 명령했으며, 회사에도 과태료 5000달러를 부과했다.   윤지아 기자엘리베이터 추락사고 주택용 엘리베이터 아메리칸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문의

2023-03-02

핵대피시설 갖춘 공동주택 ‘마제스힐’ 2월 분양 앞둬

핵대피시설, 각 세대 층별 전용 주차 엘리베이터, 최상층 펜트하우스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장 등 모든 것을 갖춘 공동주택 마제스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3년 1월 9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마제스힐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건축허가를 획득했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대상 건축물이 지어지게 되면 마제스힐은 단순 지하 방공호의 개념이 아닌 거주가 가능한 핵대피시설을 갖춘 국내최초의 공동주택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외부의 미사일이나 생화학 공격 시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통해 지하에 설치된 핵대피시설에 도달하면 지하암반수를 활용한 급수 시설과 태양열 축전지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등 단수, 단전이 되더라도 3개월은 거뜬히 지낼 수 있는 시설을 선보인다.   이 시설의 핵심적인 특징은 방사능, 유해기체를 완전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는 공기정화설비와 전자기파(EMP)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 로비로부터 3개의 방폭문을 지나면 고급주택의 면모답게 다른 세대와 공유하지 않는 전용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대피시설 내에서도 사생활이 보장이 된다.   마제스힐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는 단순한 고급 ‘주택’을 넘어서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견고한 ‘요새’ 그 자체로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핵대피시설 공동주택 분양 관계자 급수 시설 주차 엘리베이터

2023-01-09

뉴욕시영아파트 렌트 체납 심각

뉴욕시주택공사(NYCHA)가 운영하는 뉴욕시영아파트 렌트 체납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기본적인 건물 수리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에 따르면, 뉴욕시주택공사는 지난달 현재 7만1000가구 이상의 뉴욕시영아파트에서 체납된 렌트가 총 4억4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당시 체납액(약 1억 달러)보다 4배 이상 수준으로 체납액이 급증한 것이다.     뉴욕시주택공사 측은 렌트 수입이 운영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렌트를 제대로 안 내는 세입자가 많아 기본적인 건물 수리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방정부에서 최근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보일러와 전기 시설, 엘리베이터 등 뉴욕시영아파트에선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도 제대로 수리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 시즌인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뉴욕시영아파트 세입자 중 갑작스레 난방이 끊긴 경험을 한 경우는 564건에 달했다. 직전해에 비해 100건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보일러 고장 신고는 전년대비 약 130% 증가했다. 냉방이 필수인 여름 시즌 정전이 12시간 이상 지속한 건수는 97건으로, 직전해(47건)에 비해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말까지 교체돼야 하는 뉴욕시영아파트 엘리베이터는 108대에 달했지만, 실제로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단 2대만 교체됐다. 내년 초까지도 교체되는 엘리베이터는 8대에 불과할 전망이다.   쥐 문제도 심각하다. 뉴욕시주택공사는 쥐 민원 접수를 받았을 경우 75% 이상을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쥐 민원 접수를 받은 뒤 2일 이내에 불만 접수의 42%, 5일 이내에는 54%만 응답하는 데 그쳤다.     뉴욕시주택공사 측은 추가 수입 없이는 아파트 운영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니카 마르티네즈 뉴욕시주택공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팬데믹에 세입자들이 긴급렌트지원프로그램(ERAP) 신청을 했지만, 시영아파트 세입자는 ERAP 순위에서 밀려 아직도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자금문제 해결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영아파트 렌트 뉴욕시영아파트 렌트 뉴욕시영아파트 세입자 뉴욕시영아파트 엘리베이터

2022-11-30

오티스 젠투 라이프 엘리베이터, ‘2022 이노스타 인증’ 8년 연속 1위로 선정

오티스의 젠투라이프(Gen2 Life) 엘리베이터가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2022 이노스타’ 대한민국 혁신상품 엘리베이터 부문 1위로 8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제조, 설치,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 대의 고객 승강기를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최대의 서비스 포트폴리오 규모이다.     젠투라이프 엘리베이터는 오티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젠투 시리즈에 속하며, 플랫벨트(Flat Belt) 시스템을 비롯하여 지속 가능성, 효율성 등 승강기 운영 관점에서도 오티스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일반 강철 로프를 대체하는 플랫벨트는 젠투라이프의 핵심으로 유연하지만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펄스 시스템(Pulse™ System)이 플랫벨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엘리베이터의 안정성 있는 운행을 지원해준다.     또한 젠투라이프는 전력 회생장치 리젠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LED 조명, 비 운행시 수면 모드 등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젠투라이프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승강기 이용을 지원하는 비접촉 위생 솔루션을 추가할 경우 새로운 차원의 승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오티스 이콜 플러스(Otis eCALL™ Plus) 모바일 앱과 같이 진보된 솔루션을 비롯해 비접촉식 홀 버튼 및 조작반, 제스처 버튼, 항균 판넬 및 핸드레일,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젠투라이프는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Otis ONE™)을 탑재하여 고객과 승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오티스원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대응하여 예상치 못한 엘리베이터의 멈춤이나 고장을 최소화한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으로 실시간 엘리베이터 상태 및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유지관리 솔루션이다. 오티스원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젠투라이프는 출시 이래 고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받아왔으며, 국내 다양한 상업용 및 주거용 빌딩에 설치되어 있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매년 발표하는 이노스타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기능∙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다방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오티스 코리아는 2019년 엘리베이터 업계 최초로 이노스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엘리베이터 오티스 고객 승강기 대한민국 혁신상품 서비스 포트폴리오

2022-11-09

노인 아파트 부실관리 건물주 기소

LA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 건물주와 관리회사가 세입자 권익침해를 이유로 기소됐다. 최근 LA지역 언론이 이 아파트 270유닛에 사는 중국계 시니어가 엘리베이터도 이용도 못 한 채 열악한 삶을 산다고 고발하자 비판 여론이 거셌다.   28일 LA시 검찰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차이나타운 노인 아파트 캐티 매너(Cathy Manor) 건물주 도널드 토이와 관리회사 CCOA하우징을 건물 관리부실 등 총 16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캐티 매너 건물주와 관리회사는 2주 넘도록 16층, 270유닛 노인 아파트의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방치했다. 또한 지은 지 35년 된 노인 아파트 유지보수를 소홀히 해 70~80대인 시니어 세입자가 여러 불편을 겪도록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공용세탁실마저 운영을 중단했다.     LA시 검찰은 건물안전국, LA소방국 등의 아파트 현장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기소를 결정했다. 건물안전국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10월 15일부터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건물안전국이 시정명령을 내렸음에도 건물주나 관리회사 측은 2주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LA소방국도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전점검이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소방안전 시설이 미흡한 점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abc7뉴스 등은 이 노인 아파트에서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이 16층에 이르는 고층아파트를 힘겹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LA차이나타운상공회의소 측도 건물주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아파트 시설관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16층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시니어들이 며칠 동안 엘리베이터도 없이 불편을 겪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건물주 도널드 토이는 “아파트가 너무 오래돼 엘리베이터를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다. 부품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토이는 이어 엘리베이터 보수 등 시설관리에 나설 뜻을 강조했다.   한편 LA시 검찰 측은 16가지 혐의 유죄 인정 시 각각 벌금 1000달러와 징역 최대 6개월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부실관리 아파트 노인 아파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아파트 시설관리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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