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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냐다 한인 시의원 오늘 취임식, 업무 시작

“보다 나은 환경과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스몰비즈니스 번창을 돕겠습니다.”     지난 3월 5일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지니 김 합슨(사진)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이 오늘(16일) 오후 5시 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의원 업무를 시작한다. 합슨 의원은 취임식을 앞두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더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다른 중대형 도시와 달리 라카냐다는 개발할 대형 대지가 없는 상태”라며 “다만 주거 비용이 안정되고 주민들이 시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관심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라카냐다 교육구는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지역내 주택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크레센타밸리 셰리프와 계약을 맺고 치안을 돌보고 있으며, 소방국은 카운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합슨 의원은 “재정상 독립적인 기관을 유지하기 힘들지만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슨 시의원은 기존에 해오던 YMCA 이사직 봉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그는 “YMCA는 시정부의 그랜트 프로그램 혜택도 받아야 하는데 만약 관련 안건 투표가 있다면 투표에 불참할 예정”이라며 “오히려 양쪽에서 일하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사회에 대해 그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도와준 라카냐다 한인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관심을 가져준 한인사회 언론에도 고마운 마음이며 반드시 시의회에서 모범이 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해 5명(4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이번 회기에는 3명의 민주당 성향, 2명의 공화당 성향 시의원이 함께 일하게 된다. 마이클 다빗이 부시장이 차기 순회 시장직에 오를 예정이며 민주 성향인 합슨 시의원은 내년에 부시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월트디즈니에서 콘텐트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 10년 전에 은퇴한 합슨은 관내 YMCA 이사와 시 커미셔너로 일해오다 총 3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총 24.9%(4013표)를 득표해 1등으로 당선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의원 도시 시의원 선거 시의원 취임 시의원 업무

2024-04-15

업무 시간의 범위 [ASK미국 노동법-박상현 변호사]

▶문=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기 전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퇴근 전 환복을 하고 퇴근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다 보니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되는데, 이런 시간도 근무 시간에 포함이 되나요?       ▶답= 캘리포니아 노동법에서 근무 시간은 (1) 일을 하도록 용인 또는 허용되는 시간이나 (2) 고용주의 통제하에 있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할 필요는 없으며, 한 가지만 충족되어도 노동법에서 정의하는 근무 시간으로 간주합니다.     즉, 직원이 일을 하도록 용인되거나 허용되었다면 고용주가 직접 통제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해당 시간은 근무 시간으로 간주하며, 반대로 직원이 고용주의 통제하에 있다면 일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 시간은 근무 시간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서 일에 대한 용인이나 허용은 고용주의 직접적인 업무 지시뿐만 아니라 고용주가 사전에 허락하지 않은 시간 외 근무도 해당되며, 고용주로서 알고 있었거나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경우도 포함됩니다.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간이 업무 시간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는 해당 시간 고용주의 통제하에 있는지, 해당 활동이 고용주를 위한 활동인지 또는 직원을 위한 활동인지, 해당 활동이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결정합니다. 보호 장구나 유니폼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통제하에 업무를 위해서 착용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간은 일반적으로 업무 시간에 포함됩니다.     비슷한 예로 회사 정책상 보안을 위해 출퇴근 시 소지품 확인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 보안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소지품을 확인하는 등의 시간이 업무 시간으로 간주됩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법원 판례에서는 회사의 보안 절차에 따라 회사 주변 도로의 보안 검색대로부터 회사 내 주차장까지 개인 차량으로 줄을 지어 이동하는 시간도 업무 시간으로 간주한 사례가 있습니다.     비록 위치는 회사 외곽의 도로부터 시작되지만 회사의 필요에 따라, 회사의 통제하에 줄을 지어 보안 절차를 따른 것은 엄연히 업무 시간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고용주는 직원의 활동이 업무 시간에 포함되는지를 확인하여, 업무 활동에 해당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지불해야 합니다.       ▶문의:(213)282-5100 / www.parklawoffices.com 박상현 변호사미국 노동법 업무 시간 근무 시간 업무 활동

2024-04-09

[사설] 재외선거관 고압적 태도 문제다

한국의 22대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재외선거관의 고압적 업무 태도가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외선거관은 애틀랜타 중앙일보에 게재된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광고를 문제 삼아 광고주는 물론 신문사 담당자에게도 추궁하듯 해명을 요구했다. 신문사에는 ‘공문 미준수’를 들먹이며 광고비와 디자인 담당자까지 알려달라 요구했고, 광고를 낸 분은  서면 경고장까지 받았다.      광고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다. 한국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이 아니다. 재외동포청도 출범한 만큼 재외한인을 대변할 수 있는 의원의 필요성을 밝히고 몇몇 단체들이 그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추천한 정도다. 문구에는 특정 정당에 대한 언급도 없다. 이 정도 내용에 마치 중대한 위법 사안이라도 있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은 올바른 업무 처리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       이는 미국 언론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 측면도 있는 듯하다.  미국 언론들은 선거철이 되면 광고는 물론 특정 후보를 ‘공식지지(endorsement)’하는 기사까지 내보낸다.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인 신문사는 한글로 발행되지만 엄연히 미국에 등록된 언론사다. 한국의 선거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의미다. 만약 동일한 내용의 광고가 미국 신문에 게재되었다고 한다면 선관위 측은 한인 신문사와 광고주에 한 것과 동일한 요구를 할 것인지 의문이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가 광범위 하게 허용되는 곳이다. 미국에 오래 거주한 한인들은 한국의 선거법보다 이런 문화에 더 익숙하다. 따라서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위반 사안이 아니라면 주의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굳이 ‘재발시 고발, 여권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의 경고장까지 보낼 이유는 없다.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단속 활동도 필요하지만,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임무다.사설 재외선거관 고압 재외선거관 고압적 한국 공직선거법 고압적 업무

2024-03-20

한인회 시무식, 새해 업무 시작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15일 시무식을 열고 새해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시무식에는 앤디 박 회장, 김정아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과 김일진 상임고문, 설증혁 평통 OC.SD 협의회장, 한청일 시니어센터회장, 백황기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한인회의 새해 도약을 다짐하고 응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계획한 일들을 힘차게 해나가자. 가능하면 더 많은 한인들이 한인회에 동참해 혜택을 얻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펼치겠다."면서 "야심 차게 도모하고 있는 계획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 그 재원을 마련하는 일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열심히 추진하고자 하니 여러 단체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격려 당부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이강선 사무국장은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예산 편성안에 대한 이사들의 동의를 구했다. 한인회는 2월 설날 경로행사를 필두로 삼일절 기념식, 운영기금마련 골프대회, 육이오 기념식, 청소년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제 등 주요 행사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순회영사업무를 실시한다.   ▶문의:(858)467-0803한인회 시무식 한인회 시무식 샌디에이고 한인회 업무 시작

2024-01-16

삼성, 또 직장 내 괴롭힘으로 피소…10년 근속 LA사업개발 담당

한국의 대표 기업 삼성이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의 한 임원급 인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방문 준비 과정에서 “피부색 까만 직원은 나가 있으라”는 지시 등을 내려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본지 2023년 9월29일 A-1면〉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그레고리 케오시안)에 따르면 삼성에서 근무했던 크리스토퍼 버캐넌(58)씨가 삼성전자 미주법인(SEA) 등을 상대로 노동법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오는 10월29일 배심원 재판 일정을 확정했다. 혐의는 가주 고용 및 주거법(FEHA) 위반, 의도적인 정신적 가해 행위, 차별, 임금 미지급, 부당 해고, 명예 훼손 등 총 9개다.   원고인 버캐넌은 지난 2012년 삼성에 입사한 후 2015년 6월부터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 등 LA 사업 개발 담당 디렉터로 활동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은 2년 넘게 계속됐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피고 중 한명인 타카시 나가노가 매니저가 되기 전인 2019년까지는 매우 좋은 업무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새 매니저 선임 후 괴롭힘이 시작됐고 그는 젊은 직원을 데리고 오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새 매니저가 ▶주요 계약 담당 업무들을 젊은 직원들에게 넘기도록 하고 ▶본래 하던 일과 관련 없는 게임 콘텐츠 라이선싱 업무를 맡기고 ▶부서 지원 없이 혼자 일처리를 하게 하는 등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전에 맡았던 업무에서 주요 대규모 계약 사업과 관련해 이를 업적 중 하나로 평가서에 기재했었다”며 “하지만 매니저는 다른 직원의 업무라는 이유로 업적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매니저는 원고에게 계속해서 업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수익 창출 가능성이 작은 프로젝트를 계속 맡기는가 하면 승인 절차 등을 미루는 등 의도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했다.   원고는 각종 어려움에도 주어진 업무에서 상당 규모의 거래를 여러 건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방해 행위는 점점 더 분명해지면서 1:1 미팅을 취소하기 시작했고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관련 승인을 지연시키며 타 직원 앞에서 그것이 원고의 잘못인 것처럼 말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대내외적으로 원고를 무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원고 측은 지난 2022년 2월에 고용 해지 통보를 받았다. 원고인 버캐넌은 당시 57세였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부서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직원이었다. 또, 당시 삼성 측은 고용 해지는 물론 보너스 지급 보류, 퇴직 서류에 ‘재고용 금지’ 조항까지 넣었다. 원고 측은 “매니저가 부당 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는데도 (삼성은) 그 근거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고용 해지 통보 때도 명확한 설명이 없어 답변을 요구했지만,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에 앞서 원고 측은 가주공정고용주택국(DFEH)에도 부당 해고 및 차별 등과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DFEH는 고발장 접수는 물론 원고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right to sue)도 허용했다.   한편, 본지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이번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물었지만, 4일 오후 6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삼성 la사업개발 원고 측은 업무 성과 매니저 선임

2024-01-04

배고픈 연말… 푸드스탬프 4만5천건 지급 지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들뜬 분위기 속 선물이 아닌 음식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조지아 보건부(DHS)는 19일 기준, 저소득층 식량 보조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4만 5774건이 선별 과정에서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대부분(3만 3933건)은 적격 수혜 대상으로 분류되었지만 별다른 이유를 고지 받지 못한 채 지원이 미뤄지고 있는 경우다.   복지 당국은 한시바삐 인력난을 해소해 푸드스탬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조지아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온 복지업무 적체가 쉽게 해소되진 않을 전망이다. 푸드스탬프 신청은 보통 각 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에 교육비 등으로 인해 가계부담이 커지며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조지아 역시 올 6월부터 지원이 증가해 지원자 선별 작업이 과중됐다. 올 상반기(1월~6월) 푸드스탬프 업무 처리율은 84.90%로 목표치인 90%에 근접했지만, 4개월만인 10월 72.31%로 떨어졌다.   공적 부조 시스템이 오랜 기간 삐그덕거리자, 연방 정부는 '연방법 위반'이라며 개입을 예고한 상태다. 연방 농무부(USDA)는 21일 캔디스 브로스 복지부 커미셔너에 "장애가 있거나, 부양가족이 있는 어려운 가구에 시의적절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주의 기본적인 법적 책임"이라며 "푸드스탬프 제도를 정상 복구할 시정 조치 방안을 30일 이내에 마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연방법에 따르면 푸드스탬프는 신청 후 30일 이내(긴급 지원의 경우 7일 이내)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다.     지역 매체 11얼라이브는 해당 서한에 대해 "조지아 행정부에 대한 연방 당국의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해당 시정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시에는 연방 지원 자금이 삭감될 수 있다.   보건부는 "푸드 스탬프 지급 시기를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은퇴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다시 복귀시키고, 담당 직원의 초과근무를 늘리는 등 가용 행정력을 최대로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푸드스탬프 연말 푸드스탬프 신청 푸드스탬프 제도 푸드스탬프 업무

2023-12-22

[사설] 동포청 조직·업무 정비 시급하다

지난 6월 큰 기대감 속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설 부처라는 한계 때문인지 예산 배정과 업무 처리 방식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동포청은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4년 예산안 분석에서 사업 중복과 영사 서비스 미흡 등을 지적받았다.  한마디로 조직의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는 얘기다.     동포청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 규모는 1055억원이다. 절대 액수만 보면 과거 재외동포재단보다 1.7배 증가했다. 주요 지출 항목으로는 재외동포협력센터 출연금 237억5400만원, 인건비 127억2100만원, 정보시스템구축 및 운영, 재외동포서비스센터 운영 등 4개 사업 비용 51억원 등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인건비와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하면 실제 동포사회를 위해 직접 지출되는 예산은 많지가 않다. 750만 명의 재외동포 규모를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규모다. 그나마도 사업 중복 지적으로 인해  예산 삭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업무의 우선순위도 문제다. 해외 각지의 한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순회 영사, 영사 확인,아포스티유,공증 등 영사 서비스 지원이다. 하지만 동포청은 출범 5개월이 되도록 이 업무를 담당할 주재관을 한 명도 파견하지 않고 있다. 아직 조직 내에 직제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 과정부터 필요해 앞으로도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관련 예산도 9억600만으로 오히려 올해보다 2억4100만원이 줄었다.     동포청 출범은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이 진일보한 결과다. 하지만 이제 출범 자체에 의미를 두는 단계는 지났다.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단계에 진입했다. 신속하게 조직 내부를 체계적으로 꾸리고 업무를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사설 동포청 조직 동포청 출범 업무 가운데 운영 재외동포서비스센터

2023-11-08

규범·가치 등 사내 문화 빨리 익숙해야…신입사원이 업무 효율성 높일 수 있어

지난번 칼럼에서 나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기업 사무실의 일에 적응하는 데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를 참조했다. 이러한 어려움의 핵심 이유는 많은 졸업생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과 인턴십 경험을 온라인으로 접했고, 매우 중요한 ‘소프트 스킬’에 대한 훈련을 놓치게 된 것이다. 이것에 이어 나는 1부에서 전문적인 역할에 적응하는 학생들과 신입 졸업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17가지 사무실 에티켓 팁 중 첫  9가지를 공유했다. 다음은 17가지 사무실 에티켓 팁 중 나머지 부분이다:   10. 정중하게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라: 회의 또는 업무 관련 상황에 있을 때 휴대폰을 자주 확인하는 것은 무관심 또는 무례함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집중을 흐트러뜨리고 회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기기가 무음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시간과 주의를 가치 있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11.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라: 모든 사람은 자신의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다른 생각들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존중함으로써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직장을 만들 수 있다. 다른 관점을 가지는 것은 괜찮지만, 그러한 차이를 전달하는 방법은 건설적이어야 하며 무시해서는 안 된다.     12. 방해를 피하라: 중간에 남의 말을 가로막는 것은 무례하거나 그들이 말하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다고 보일 수 있다. 타인이 그의 생각을 완성하도록 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 전에 그들의 관점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한다.   13. 갈등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라: 의견 충돌은 어느 직장에서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은 환경의 전문성을 정의한다. 적대감 없이 개인적으로 갈등을 처리하면 팀을 방해하거나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4. 바디 랭귀지에 신경 써라: 의사소통은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세, 표정 및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는 때때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의 바디 랭귀지를 인식함으로써 의도한 메시지가 왜곡되거나 잘못 해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팔짱을 끼는 것은 자신의 의도가 아니더라도 방어적이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15. 일과 삶의 경계를 유지하라: 개인적인 삶의 측면을 동료와 공유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전문적인 경계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개인 사생활과 직장의 전문성을 모두 보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업무 논의는 사무실 안에서만 하여 사무실 밖에서 동료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   16. 이메일의 참조와 숨은 참조를 때에 맞게 사용하라: 이메일의 ‘참조 (‘CC’, 카본 카피)’ 및 ‘숨은 참조 (‘BCC’, 블라인드 카본 카피)’ 기능은 유용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정보 과부하 또는 기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참조 (CC)’를 현명하게 사용하여 관련인들에게 정보를 계속 공유하되,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퍼붓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규모 그룹에 보내는 경우 받는 사람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숨은 참조 (BCC)’를 사용해야 한다.   17. 회사 문화를 배워라: 모든 회사에는 규범, 가치, 그리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정의하는 불문율이 있다. 이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면 팀 내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보다 원활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의사소통 스타일, 복장 규정 또는 심지어 회의가 진행되는 방식에 대한 미묘한 차이가 포함될 수 있다.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신입사원 효율성 규범 가치 업무 효율성 사내 문화

2023-09-04

여권 발급 너무 늦다 ‘불만 폭발’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여권을 발급받는 데 수개월이 걸려 정부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국무부는 올해 접수한 여권 발급 신청이 역대 최대인 한주에 50만건에 달하면서 작년 한 해에 발급한 2200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권 업무를 처리할 직원 부족 등의 이유로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서 여행 계획을 세운 미국인들이 출국일 며칠 전까지 발을 동동 구르거나 최악의 경우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진저 콜리어는 6월 말 유럽 여행을 위해 3월 초에 가족 4명의 여권을 신청했고 당시 8∼11주 걸릴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국일을 겨우 4일 남기고서야 여권을 받았다.   속이 타는 미국인들은 여권 발급에 필요한 인터뷰를 예약하기 위해 매일 하염없이 고객센터 전화기를 붙잡고 있거나 여권을 우편으로 받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표까지 끊어가며 여권 발급센터로 직접 가 여권을 찾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지역구 의원들에게도 불만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유타주 홀러데이에 사는 마니 라르센은 유럽 여행을 위해 두 달 전에 신청한 아들의 여권 발급이 늦어지자 밋 롬니 상원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의원실은 여권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사실을 파악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배송되도록 했고 라르센과 아들은 비행기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여권을 받은 뒤 다른 가족이 이미 가 있는 로마로 바로 출국했다. 라르센은 운이 좋은 경우다. 미란다 릭터는 6월 6일로 계획한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해 2월 9일에 여권을 신청했고, 남편과 딸의 여권은 11주 만에 받았지만, 자신의 여권은 사진이 문제가 돼 다시 신청해야 했다.   부부는 지역구 상·하원 의원실과 여권 대행업체에 전화하고 정부 여권 발급센터를 무작정 찾아가기도 했지만, 여권은 발급되지 않았고 결국 1000달러를 넘게 날리고 여행을 취소했다.   연방정부는 여권 발급이 늦어지는 이유로 코로나19를 지목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지난 3월 23일 하원 청문회에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여행 수요가 사라지자 여권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들을 다른 업무로 돌리고 외부업체와 계약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신하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안 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국무부는 여권 담당 직원을 더 고용하고 여권 인터뷰 기회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   외국을 방문하는 미국인이 증가한 것도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이유다. 여행 수요가 늘면서 1989년 미국인 100명 중 3명에 불과했던 여권 소지자는 2022년 100명당 46명으로 급증했다. 박종원 기자여권 폭발 여권 발급센터 여권 업무 정부 여권

2023-07-04

문화∙업무∙주거 등 인프라 집결한 성수동, 서울 중심지로 급부상

성수동이 강남, 종로를 뛰어넘는 서울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급 주거단지와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이 들어서 있는 데다 카페와 맛집, 패션 등 상권이 한 데 어우러져 잠깐 뜨고 지는 일회성 ‘핫 플레이스’가 아닌 경제∙사회∙문화적 중심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성수동이 각광받는 요인으로 문화, 업무, 주거의 조화를 꼽는다. 과거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은 지난 2014년 도시 슬럼화를 막기 위해 도시재생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장들이 즐비했던 골목이 문화거리로 재생되면서 전시, 예술공연 등이 열리며 예술가들이 몰려들었고, 다양한 볼거리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들로 북적이게 됐다.   실제로 성수동에는 복합문화공간이 유독 많이 조성돼 있다. 일례로 ‘LCDC 서울’의 경우 자동차 정비소와 구두 공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와 전시, 브랜드 공간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한 프로젝트다. 4층 규모의 건물에는 카페, 뮤직룸, 팝업공간, 큐레이션 숍, 루프탑 바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의 유입으로 상권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맛집과 카페에 이어 패션 분야에서 오프라인 시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가방 전시회를 비롯해 샤넬의 ‘넘버5’ 향수 100주년 기념 임시 매장이 열렸으며, 디올이 정식 매장인 ‘디올 성수’를 오픈하는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비이커 성수’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엠프티’, ‘이구성수’ 등이 줄지어 오픈하고 있다.   이처럼 성수동이 트렌드의 집합소로 떠오르자 기업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대표 엔터사 ‘SM엔터테인먼트’ 본사가 입주했으며, IT기업 ‘크래프톤’이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에 신사옥을 포함한 복합빌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3월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 부지를 개발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숲과 한강 주변으로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 신흥 부촌도 형성돼 있다. 이 곳은 최고 49층으로 이뤄진 고급 주상복합단지들로 유명인들이 다수 입주했다는 소식과 함께 가격이 매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일대에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도 계획돼 있다. 층수 제한 폐지로 용도지역 종 상향이라는 절차 없이 한강변에 최고 5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인만큼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성수동은 서울숲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지와 상권, 오피스가 모두 섞여 있어 한 때 카페나 맛집을 찾는 유동인구가 이끌던 곳에서 이제는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여기에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서울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수동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파브릭 드 모네’가 눈길을 끈다. ‘빛’을 연구한 화가 ‘클로드 모네’를 접목시켜 건물 외관에 ‘빛’을 활용한 설계를 적용하는 만큼 성수동과 어울리는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급부상 중심지 서울 중심지 성수동 이마트 문화 업무

2023-07-03

"700여 기관서 유급인턴 찾아요"

 "정부기관에서 유급 인턴으로 일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한인 커뮤니티 개발 지원 단체인 페이스(FACE.회장 임혜빈)에서 정부기관과 비영리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할 한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   신청자들은 '아태계커리어패스웨이 이니셔티브(AAPI Career Pathways Initiati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당 최저임금(17달러)을 받으며 일반 비영리재단이나 기업, LA시 및 카운티 산하 정부 기관 등 700여 근무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임혜빈(사진) 회장은 "자녀들이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학부모들도 있지만 어릴 때 경험은 커리어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시 및 카운티 정부의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 대학 졸업 후 취업 기회로도 연결되는 만큼 많은 청소년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턴십 업무는 행정직부터 컴퓨터 등 기술 지원이나 병원이나 클리닉 지원 활동까지 다양하다. 또한 한미연합회(KAC)나 파바월드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운영하는 비영리재단에서의 근무도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FACE는 주요 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초청해 인턴십에 필요한 각종 기초 정보와 기술을 배울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LA카운티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사무실, 아메리카잡센터, 유스워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14~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은 이메일(pathways@facela.org)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턴십 시간은 총 160시간이며, 업무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근무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 웹사이트(facela.org/pathway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턴십 피플 정부 인턴십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십 업무

2023-06-27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개청식열고 본청 등 업무 시작

750만 재외동포의 정책과 민원 서비스, 교류협력 사업 등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5일(한국시간)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날 개청식을 열고 인천 송도 본청과 서울 광화문 통합민원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업무를 시작했다. 재외동포청은 영사 등 민원서비스는 물론이고 과거 재외동포재단이 수행하던 재외동포 교류협력과 차세대 동포 교육 등의 업무도 함께 맡게 된다.   인원은 LA총영사를 지낸 이기철 초대 청장을 포함, 151명 규모이고 기획조정관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으로 구성된다.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1호 사업으로는 일본에 거주 중인 원폭 피해 동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외동포청이 오늘 출범하면 원폭 피해자의 한국 초청을 첫 사업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이 출범 직후 원폭 피해자를 초청하려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기울여온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안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원폭 피해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늦게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재외동포청 개청식열고 재외동포청 공식 개청식열고 본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업무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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