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소비자금융보호청(CFPB) 업무 중지 명령
직원 1500명 모두 워싱턴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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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금융소비자보호청(CFPB)
CFPB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8년 창설해 각종 소비자금융 업무에 대한 감시기구로 자리매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3일(월) 베센트 장관을 CFPB 청장 대행으로 임명했고, 베센트 장관은 임명 직후 CFPB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 작업이 끝날 때까지 모든 업무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적달성과 일관성 증진을 위해 CFPB의 모든 법률, 시행세칙, 지침, 가이드라인, 자체 감사 등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CFPB는 금융규제법률인 도드-프랭크 법률에 의해 창설됐으며, 워싱턴DC에 본부가 위치해 있다.
본부에는 직원 95% 이상인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6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한다.
예산 대부분은 인건비로 지출돼 왔다.
엘론 머스트 연방효율성부 장관 지명자는 “우리는 CFPB를 완전히 삭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기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거나 권한을 무력화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 정부 지출 삭감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일환으로, 아주 미미한 서곡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CFPB 대변인실은 언론의 논평 요구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작년 11월 대선 이후 대부분의 고위 관리들이 기관 폐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토) 임기가 보장된 로히트 초프라 청장을 해고했으나, 초프라 청장은 전혀 반발하지 않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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