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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하재단 제24회 성인 힐링캠프

한인들의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해 일하는 에스더하재단이 오는 19일(금)과 20일(토)에 제24회 ‘성인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힐링캠프는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자신의 여러 가지 심리·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을 내어놓고, 상담 전문가의 지도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에스더하재단은 “현재 심리적 어려움, 성격에 대한 갈등, 관계형성의 어려움, 가족갈등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 참가할 수 있고, 또 심리적 어려움을 당한 주변 사람을 돕는 기술이 필요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는 3~4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전에 힐링캠프를 참여했던 사람도 다시 참석할 수 있다. 장소는 후러싱제일교회 건너편에 있는 교육관 비전센터(147-37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 등록(선착순 30명)을 해야 하는데 참가자 모두에게는 점심이 제공된다. 등록은 전화(917-993-2377/문자메시지) 또는 e메일(estherhafoundation1@gmail.com) 이용.   박종원 기자힐링캠프 에스더 성인 힐링캠프 심리적 어려움 어려움 가족갈등

2024-04-03

학자금 부채 탕감 플랜B 대상 확대…'재정적 어려움' 기준 추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대출 탕감 플랜B의 초안을 발표한 지 네 달이 돼가는 가운데, 교육부가 구제 대상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일 5가지 범주의 대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 탕감 플랜의 구체안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체화된 학자금 대출 탕감 플랜B 내용을 발표하고 “4개 그룹 대출자들이 우선순위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여기에 한 가지 범주를 더해 구제 대상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첫 번째 대상자는 ‘원금보다 부채 잔액이 늘어난 대출자’이며, 두 번째 대상자는 ‘20~25년 이상 상환 중인 대출자’이다.     세 번째 대상자는 ‘과도한 부채 부담 혹은 학자금 채무 연체율이 지나치게 높은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출자’이며, 네 번째 대상자는 소득기반상환프로그램(IDR) 또는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PSLF) 등 프로그램에 따라 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에 포함되지만 신청하지 않은 대출자다.     마지막 대상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자’로, 교육부는 해당 범주를 추가하며 재정적 어려움을 판별할 17가지 기준을 제안했다. 그 기준은 ▶가구 소득 ▶자산 ▶나이 ▶장애 여부 ▶상환 내역 ▶부채 잔액 ▶가계 소득 대비 부채 잔액 ▶펠 그랜트 수령 여부 ▶재학한 고등 교육 기관 분야 및 수준 ▶마지막으로 재학한 기관에서 받은 성적 ▶최초 대출 당시 연령 ▶의료·간병·주거 등 필수 지출액 등이다.     플랜B는 공청회를 통해 이르면 올해 확정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오는 22일과 23일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학자금 어려움 학자금 부채 학자금 탕감 재정적 어려움

2024-02-20

[중앙칼럼] 소비자 어려움 덜어 줄 업소 없나요?

서울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있는 작은 편의점에는 독고라는 이름의 야간 알바가 있다.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독고는 70대 여성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 일을 시작한 것이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일하다 정년퇴직 후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 여사는 노숙자에게 편의점을 통째로 맡긴다.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상대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생기지만 독고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로하며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일꾼이 되어간다. 독고로 인해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던 곳에서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되어 간다. 불편하지만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다.      앞의 내용은 한국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던 김호연 작가의 장편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줄거리다.  지난해 불편한 편의점은 1, 2권을 합쳐 1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불경기의 불안감을 달래주는 위로형 소설이 통했다고 평했다.     경제가 요동쳤던 한 해가 저문다. 금리 인상, 물가상승, 노조파업, 경기둔화 등 올 한해 경제계는 ‘사상 최고’, ‘역사적인 기록’이 난무했다.     시작은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막대한 지출 확대였다. 정부 지출 확대와  저금리 유지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40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인플레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금리가 오르면서 크레딧카드 등 소비자 부채도 늘어났다.  지난봄 미국인의 총 크레딧카드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는 오를 대로 오른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방증하는 바로미터다.     한인 경제 역시 미국 경제의 축소판이다. 일 년 중 최고 대목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에도 대부분의 한인 업체의 매출 성적표는 예년보다 좋지 않았다. 마켓, 식당, 소매업체 모두 경기둔화를 매출로 고스란히 경험하고 있다.     특히 요식업계는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폐업과 점심 영업을 중단하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케이터링 업계는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지갑이 얄팍해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결혼식, 생일, 기업행사 등의 이벤트용으로 케이터링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인플레를 겪으면서 자바 업계, 직장인, 병원, 약국, 물류업체, 양로보건센터 등으로 고객이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으로 직장인들의 점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삼삼오오 모여 케이터링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케이터링 업계의 생존 비결은 가성비와 편리함, 그리고 넉넉한 인심이다. 케이터링 업계는 과거보다 가격을 소폭 올리긴 했지만 식재료 및 인건비 상승분만큼 올리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수익률은 낮추고 직접 배달을 하는 등의 수고로움은 기꺼이 감수했다. 또 식사비가 부담스러운 한인타운 직장인들에게 넉넉하게 음식을 담아준다. 고객들 반응은 뜨겁고, 주문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과 타인종 고객들의 주문까지 늘어나면서 새로운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는 중이다.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월가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경기 침체 없이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JP모건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위험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내년 한인 경제권에도 불경기의 불안감을 달래주고 위로를 주는 ‘불편한 편의점’의 나비 효과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소비자 어려움 소비자 부채 재정적 어려움 크레딧카드 부채

2023-12-11

[대입 들여다보기] 수강 신청 어려움·평균 과제 분량 등 대학이 얘기 안 하는 것 미리 살펴야

특정 대학에 원서를 넣기 전에 캠퍼스 투어를 하기로 결정한다면 지원자로서 그 대학의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대학 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이고, 학생들은 하루 종일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대학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캠퍼스 투어를 가면 이런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대학의 명성과 전공 프로그램, 지원 과정,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특징 등에 대해 듣는데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재학생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대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 이런 깊은 정보는 나와 특정 대학의 ‘핏’(fit)이 맞는지 판단하고, 입학 허가를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학의 캠퍼스는 저마다 다른 환경에 위치해 있다.     상대적으로 시골 지역에 위치하거나, 조용한 교외에 있는 대학이 있고, 대도시 다운타운에 있는 대학도 있다. 어디에 있든지 대학생이 되면 캠퍼스 밖으로 나갈 일이 있고, 주변 타운도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 캠퍼스를 둘러싼 환경이 어떤지, 동네는 안전한지,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접근성은 편리한지, 공항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살기에 좋은 지역인지, 인턴십을 구하기에 좋은 곳인지 등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학이 주최하는 입학 설명회나 캠퍼스 투어에서는 캠퍼스 밖의 지역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때론 주변환경이 얼마나 안전한지 굳이 자세히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신 대학 관계자들은 캠퍼스의 풍경이나 수업 규모, 전공별 수업이 있는 건물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들이 캠퍼스 하우징에 대해 설명할 때 지원자로서 기숙사의 환경과 하우징 옵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운이 좋다면 전형적인 기숙사의 내부를 잠시 들여다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갖는다고 해도 실제 하우징 상황이 어떤지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대학 관계자는 캠퍼스 밖의 하우징 옵션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캠퍼스 밖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기숙사에 사는 것보다 저렴하더라도 말이다.     또한 투어 가이드는 어느 기숙사 건물에서 소셜 활동이 더 활발하고, 음식이 가장 좋은 어디에 식당이 있는지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재학생들이 종종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가? 수강생이 많아서 수업 신청이 금방 마감되는가? 캠퍼스에서 공부할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려운가? 교수들이 평균적으로 숙제를 얼마나 많이 내주는가? 중간고사 기간은 얼마나 긴가? 수업이 종료되는 주와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주 사이에 낀 짧은 방학이 있는가? 기말고사 직전 이 같은 기간을 일부 대학에서는 ‘죽은 주간’(dead week)이라고 부른다.     이런 질문들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4년을 보내고 싶은 대학이 어디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한편 학생들이 학업과 관련 없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캠퍼스 어느 장소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류를 하는지, 수업 외에 어떤 활동을 학생들이 많이 하는지, 또는 캠퍼스와 가까이 있으면서 학생들이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하는 곳은 어디인지, 파티나 학생 사교클럽인 ‘그릭 라이프’(Greek life)가 캠퍼스 라이프에 끼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가?     대부분 재학생들이 여가시간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하는지 안다면 내 대학 생활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이 대학과 잘 맞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풋볼의 열성 팬이라고 가정해보자. 특정 대학의 풋볼팀이 강하고 캠퍼스 문화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면, 그래서 많은 재학생들이 여가시간에 어울려서 학교팀을 응원하는 문화라면, 팬으로서 듣기만 해도 신이 날 것이다.     4년을 보낼 대학에서 학업 외에도 일상의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 인간 관계와 추억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어려움 수강 대학 캠퍼스 대학 관계자 캠퍼스 하우징

2023-11-12

팬데믹으로 대졸자 직장 적응 어려움…시간 엄수·복장 등 사무실 에티켓 지켜야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회사 사무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려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 어려움은 주로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교육과 인턴십 경험의 많은 부분을 원격으로 접했으며  ‘소프트 스킬’에 대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에는 바디 랭귀지, 회의를 해나가는 법, 네트워킹, 전문적인 복장, 격식 있는 행사 에티켓 숙달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전문 세계에 입문하는 신입 졸업생들 위한 17가지 중요한 사무실 에티켓 팁 중 1부이다.   1. 시간 엄수: 시간 엄수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중대하다. 이는 타인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신의 헌신과 신뢰성을 전달한다. 출근이든, 회의 참석이든, 약속을 지키는 것이든 제시간에나 혹은 몇 분이라도 일찍 도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 알맞은 복장을 갖춰라: 직장의 드레스 코드를 준수하는 것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이다. 옷을 입는 방식은 해당 기관과 규범에 대한 자신의 존중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드레스 코드는 정장에서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다양할 수 있으며 예상되는 드레스 코드를 이해하면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소 과하게 입는 실수가 너무 간소하게 입는 것보다 항상 나은 법이며, 중요한 회의나 행사에서는 특히 그렇다.   3. 공유 공간을 존중하라: 휴게실, 회의실 또는 사무실의 공유 공간은 공동 재산이다. 이러한 공간을 깨끗하고 정돈되게 유지하는 것은 동료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보다 쾌적하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뒷정리 하기, 개인 소지품을 이리저리 흩어놓지 않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경 쓰는 것을 포함한다.     4. 적극적 경청을 연습하라: 적극적 경청은 단순히 타인이 말할 때 말하지 않는 것 그 이상이다. 참여와 관심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잘못된 의사소통을 피하기 위해 이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료의 의견과 생각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열린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보다 나은 팀 협업 및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   5. 전문적인 말투를 사용하라: 서면 및 구두 의사소통 모두에서 전문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존중되는 직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모든 상호작용에서 명확하고 간결하며 정중한 것을 의미한다. 오해받을 수 있는 지나치게 캐주얼한 언어, 전문 용어 또는 은어를 피해야 한다. 의사소통의 전문성은 신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한다.     6. 가십을 피하라: 사내 정치와 가십은 유독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전문적인 평판을 유지하려면 그러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 잠재적으로 해가 될 수 있는 소문에 참여하기보다 자신의 업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것이 성숙함과 전문성을 보여준다.   7. 소음 크기를 낮춰라: 소음 크기는 업무 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개방된 사무실에서는 특히 더하다. 말할 때, 음악을 들을 때, 통화를 할 때 자신의 소음 크기를 신경 써야 한다. 가능하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8. ‘Please’와 ‘Thank You’를 사용하라: 예의는 긍정적이고 정중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Please’ 및 ‘thank you’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면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기본적인 매너가 상호 존중을 촉진할 수 있으며 업무 관계를 향상하고 더 조화로운 사무실 문화에 기여할 수 있다.       9. 강한 향을 피하라: 향수나 심지어 음식에서 오는 향은 공유된 공간에서 꽤 강력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강한 향을 몸에 뿌리거나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사무실에 반입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예의이다. 이러한 고려 사항은 모든 직원의 편안한 환경을 보장하며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대졸자 어려움 사무실 에티켓 시간 엄수 회사 사무실

2023-08-20

뉴욕시, 여전히 망명신청자 수용에 어려움

뉴욕시가 남부 국경을 넘어온 망명신청자들을 덥석 수용하기는 했으나 주거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늘어나는 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해 대부분 중남미 국가 출신의 망명신청자들이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자 ‘이민 자유도시 뉴욕’을 내세워 최근까지 4만8000명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14일 주택보존개발국(Department of Housing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아돌프 캐리온 국장은 “뉴욕시 홈리스 셸터와 임차 호텔 등에 수용하고 있는 망명신청자가 너무 많아 뉴욕주 각 카운티 지역 호텔 등에 분산 수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카운티 정부들의 반대가 심하다”며 “현재까지 4만8000명의 망명신청자 중 불과 1%(480명) 정도만이 뉴욕시 외 일부 카운티 호텔 등에 보내져 수용된 상태”라고 밝혔다.     주택보존개발국에 따르면 뉴욕시 망명신청자를 받아들인 카운티는 전체 62개 카운티 중 올바니(주도지만 지방자치단체 규정상 카운티)를 비롯해 ▶웨스트체스터카운티(화이트플레인스) ▶오렌지카운티(뉴버그) ▶더치스카운티(퍼킵시) 등 극히 일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명신청자를 수용한 카운티 중에서는 그나마 올바니가 262명을 수용해 그런대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운티는 비상행정명령을 발령해 자신들의 지역 내 호텔 등에 망명신청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뉴욕시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유입을 막고 있는 30개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주 연방법원 결정으로 오렌지카운티와 라클랜드카운티의 비상행정명령을 무력화하기는 했다. 그러나 해당 카운티 정부들은 망명신청자 수용과 관련된 거주·이동·식사는 물론 연관 서비스 비용 전체를 뉴욕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다시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는 망명신청자를 받아들인 뒤 폭발적으로 비용이 늘고 있는 것도 큰 고민이다. 뉴욕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망명신청자들의 주거·식사·의료비용 등으로 총 12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에 1억500만 달러를 보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망명신청자 어려움 뉴욕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수용 망명신청자 유입

2023-06-15

[재정칼럼] 개별 기업 주식투자 성공의 어려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주식 열풍으로 이어지며 테슬라, 게임스톱, 넷플릭스, 줌 등의 주식에 투자해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끊임없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얼마나 배가 아픈 일’인가? 여기저기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무용담을 듣고 본인만 대박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고민 끝에 주식 투자를 결정한다. 그런데 첫 번째 난관인 어느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부터 고심한다.     주식 종목 선택은 대부분 친지나 지인에게 문의하고 열심히 인터넷 등에서 찾는다. 그리고 종목 대부분은 요즘 화제가 되고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 상승하는 주식시장에선 어디에 투자해도 돈이 불어난다. 하지만 특정한 회사를 선택해 투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인식하지 못한다.     복잡계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제프리 웨스트의 책(Scale: The universal laws of growth, innovation, sustainability, and the pace of life in organisms, cities, economies, and companies)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950-2009년 동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2만8853개에 이른다. 2009년 말에 이 중 2만2469개, 즉 약 80%의 기업이 사라졌다.   ▶햇수로 30년 지나면 약 5% 정도만 기업이 생존한다.   ▶5년 된 기업이 6년이 되었을 때 망하는 것과 50년 된 기업이 51년 되었을 때 망하는 확률이 같다. 즉 오래된 기업이라고 생존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 기업이 생존하는 평균 기간은 약 10.5년에 불과하다.   ▶1955년 포천 500대 기업에 등록되었던 기업이 생존한 확률은 단 12%에 불과하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테슬라 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다. 전기차 산업의 선두에 있기에 온갖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 한 회사가 어떤 상황으로 변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920년대 자동차 회사가 약 3000개 존재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회사는 포드와 지엠뿐이다. 전기차 생산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자동차회사가 주력하고 있음을 투자자는 기억해야 한다.     주식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주식 전문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식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일반 투자자로부터 투자 돈을 모아서 유망한 회사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펀드 매니저는 속된 말로 밥만 먹고 하는 일이 좋은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식 정보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나 일반 투자자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다. 그런데 이런 투자 전문가조차도 85%가 실적 면에서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도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보통 사람이 개별적인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될 수 있다. 즉 도박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도박은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적어지지만, 제대로 하는 투자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탑 10% 부자들이 주식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는 것이다.   주식 투자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도 많고. 주식 대박 종목을 꼽아주는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도 많다. 금융업계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열심히 부추긴다. 주식 정보도 넘쳐난다. 그러나 주위에 떠도는 주식 정보와 군중 심리에 의한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투자 어려움 주식 투자 주식시장 평균 동안 주식시장

2023-05-05

[부동산 가이드] 백만장자의 자세

백만장자가 되려면 그에 맞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그릇은 사람의 됨됨이를 말한다. 그릇이 크면 많이 담기고,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넘쳐나도 그 크기만큼만 담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사람이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이웃과 친구를 비교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며 초조해하고 아등바등 살아간다. 백만장자 그릇이 되기 위한 비결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선, 일해라. 일은 돈을 벌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관계없이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내 가족을 기쁘게 한다. 또한, 내 사람이 몇 명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핸드폰에 500명 이상 연락처가 있어도 막상 힘들 때 의논할 상대는 얼마 없다. 단 한 명이라도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있는지 떠올려 보자.     성실함으로 주위 사람에게 신뢰를 주자. 매번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속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레딧이 쌓아진다. 잠깐은 두 얼굴로 포장할 수 있지만 오래 갈 수는 없다. 정신 건강과 체력 단련도 신경 쓰자. 아무리 비상한 머리로 비즈니스가 번창해도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내 식구도 힘들어진다. 건강은 미리미리 지키자.     긍정적인 생각, 감사함을 잊지 말자. 내가 똑똑만 해서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면 하늘이 나를 지켜준다. 또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겨내라. 남들의 위기가 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별걱정이 되지 않는다. 더 좋아진다고 확신을 갖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가져라. 손님들과 함께 운전하는 시간 동안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된다. 어릴 적이라면 잔소리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어른들의 말씀은 삶의 지혜이다. 틀린 지식을 가지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손님의 경우에는 쇼잉을 마친 후 기운이 빠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부정적이고, 잘못된 결정으로 한숨 쉬는 경우가 많아서 듣고 있으면 함께 힘들어진다.   늘 지지해주는 배우자를 만들어라. 어렸을 때 운동회 기억이 난다. 줄다리기하면 죽을힘을 다해 줄을 당긴다. 우리 팀이 이기면 그만큼 통쾌한 경기가 없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우리 팀 모두가 열심히 한 일이다. 살면서 영원한 내 편이 하나 있다는 것은 매우 든든한 일이다.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신념을 가지고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누구의 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내가 성실하게 살면서 배우고, 느끼고, 도움이 되는 지인들의 의견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하자. 또한, 오늘도 내일도 현재 시각이 중요하지만 10년 후의 일을 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자.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무조건 부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로 많은 성공을 이룬 주위를 돌아보며 이들도 많은 경우 위의 내용과 일치함을 볼 수 있다.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일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백만장자 어려움 백만장자 그릇 부동산 투자 정신 건강

2023-04-19

높은 물가에 필수품 구매 어려움 느끼는 국민 늘어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음식이나, 주거 등 생존 필수품 물가가 더 크게 오르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필품 구매를 위한 지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대답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1년 3분기에 19%에서 2022년 3분기에 24%로 5% 포인트가 올랐다. 또 작년 4분기에는 그 비율이 35%로 다시 한 분기만에 6% 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작년 한 해 소비자 물가 지수는 6.8%를 기록해 1982년 10.9%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상 필수 지출 대상인 교통비가 10.6%, 식품이 8.9%, 그리고 주거가 6.9%로 상대적으로 더 오르면 고통을 가중 시켰다.   2021년 3분기에 필수적인 지출에 맞춰 사는 것이 쉽다거나 아주 쉽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비율이 48%였는데, 작년 3분기에는 그 비율도 뚝 떨어져 29%가 됐다.   그러나 크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고 대답한 중간층은 2021년 3분기에 34%에서 2022년 4분기에 36%로 2% 포인트의 차이만을 보였다. 즉 쉽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크게 줄고, 어렵다고 대답한 비율이 그 만큼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 가을 기준으로 25세에서 54세 성인들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진 비율이 42%로 나왔다. 15세 이상 구직자는 50%, 렌트 거주자는 48%, 최근 이민자는 45%, 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42%로 각각 어려움을 호소했다.   각 소수인종별로 보면 중국계가 25%로 가장 낮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민족으로 나온 반면, 남아시아인은 44%, 흑인은 46%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필수품 어려움 필수품 구매 생존 필수품 소비자 물가

2023-03-07

“계묘년 어려움 극복하길 응원합니다” 한인단체장 신년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새로운 용기와 도전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하는 한인 단체장들의 새해 인사를 전한다.   “힘차게 웅비하는 2023년”   ▶샌디에이고 한인회 백황기 회장= 샌디에이고 한인 동포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우리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명실공히 지역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서로 격려하며 한인회의 발전과 더불어 사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힘써 주신 여러분들께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헤치며 4년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2023년에도 마지막까지 봉사에 힘쓰고 한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모든 분들이 다시 한번 힘차게 웅비하는 2023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창조ㆍ개조로 어려움 극복”   ▶샌디에이고 한인회ㆍ한미시니어센터 임천빈 명예회장=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여러모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이민 커뮤니티의 근성으로 다시 한번 마음 자세를 다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민 초창기에 경제 리세션을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공짜로 라도 일을 하겠다는 자세로 임해 당당히 첫 직업을 구할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누가 어떤 전망을 하더라도 우리는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하여 창조와 개조의 용기 있는 자세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한인사회 적극 후원할 터” ▶ 미주 한인회 서남부연합회 김일진 전회장=샌디에이고 한인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쪼록 여러분 가정과 사업체가 번창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전임회장으로서 또 미주 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전회장으로서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앞서서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응원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샌디에이고 한인회를 비롯해 커뮤니티의 각 분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겠습니다.   “소통으로 건강ㆍ행복 찾자”   ▶한미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샌디에이고 교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혜롭고 영민하며 민첩한 상징인 토끼 해를 맞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저희 노인회에서는 시니어 여러분을 모시고 이민 생활 필수 상식, 건강, 서류 번역 통역, 아파트 신청, 시민권, 리얼ID 신청, 노래방, 영어강의, 메디케어 메디칼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불통즉통, 통하지 않으면 곧 병이 난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시니어 여러분, 노인회에 나오셔서 서로 친구가 되어 점심도 나누고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ㆍ나ㆍ기 봉사로 최선”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GCF-SD) 한유미 회장= 글로벌어린이재단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생긴 결식 아동들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주신 여러 후원자 및 회원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후원과 기부에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GCF-SD를 맡고 있는 저에게는 어느 대기업 회장님이 말씀하신 ‘소나기’ 라는 모토가 있습니다.   ‘소’는 소중한 것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고 ‘나’는 나눔의 삶을 가져야 삶의 질이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기’ 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그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는 것이고요. 결식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 역시 이와 같은 ‘소나기’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3년 흑토끼 해에는 우리 모두 웅크림 없이 목표를 항해서 질주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인단체장 어려움 샌디에이고 한인회 미주 한인회 어려움 극복

2023-01-03

[열린광장] 소통의 어려움

언어의 익숙함이 문제가 되는 경험을 한다. 마음 졸이며 웅크리고 지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왕래가 끊긴 한국 동창들이 보고파졌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기지개를 켠다. 전체 동창을 상대로 나들이가  계획되고 즐거움에 파안대소하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단톡방에 올라온다. 남녀 동창들의 모습이다.   마지막 의지하던 작은 오빠가 시름시름 앓다가 떠나셨다. 코로나19가 길을 막아 두 해전 12월에 장례식에도 참석 못 했다. 한국에서 외롭게 떠난 오빠도 미국에서 그리움에 울던 나도 이젠 서로를 만날 수 없다. 그래도 혹여 느낄 수 있으려나 한국 땅에 왔지만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 표 구매 당시 여행사에서는 PCR 테스트도 없어지고 더는 코로나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이라 했다. 그랬는데 웬걸 입국 절차 과정에서 모든 승객은 PCR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비용은 8만원 혹은 9만원을 내야 했다. 기다리는 줄이 무한대로 길어 보인다. 한국에 있는 동안 머무를 지역 해당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PCR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기에 그냥 공항을 떠났다.     그런데 입국 24시간 이내에 하란다. 저녁 6시경 도착했으니 천상 다음날에나  움직여야 되리라. 이튿날 늦잠에서 깨어 대강 준비 후 근처 보건소로 찾아갔다. 하지만 자국민이나 장기 체류자만 해당한단다. 단기 여행자는 유료로 지정된 몇몇 병원 중에 선택해서 가란다. 맙소사. 지리도 잘 모른다. 교통수단은 또 어쩌나. 확실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거다. 안 해도 된다. 아니다 해야 한다. 저리로 가라. 아니 다른 곳이다.   짜증 나는 착오로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하루가 더 걸려 12만원 버리고 음성 결과 받아 왔다. 또 어딘가에 PDF로 음성 확인 서류 보내란다. 나 할 줄 모른다. 도움을 청할 아무도 곁에 없다. 컴퓨터 싸 들고 가까운 전화상 찾아 들어가서 착해 보이는 예쁜 여직원에게 환하게 웃으며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빠르게 해결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항상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금방 행복해졌다.   미국생활 50년째. 정체성이 의심된다. 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26년 살았다. 한국어가 모국어다. 어디에 살던 내 나라 말을 하고, 글을 쓰며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다.  허나 정작 내 나라에선 외국인 신분이다.  어릴 적 동창들과 어울림에도 먼 거리감이 느껴진다. 소통 문제가 답답하게 내 앞을 막는다. 서로가 다가감도, 다가옴도 망설인다. 같은 언어로 같은 마음을 표현함에 낯섦의 자리가 너무 크다. 편하게 옛 얘기 들춰내 확인도 하면서 가까워지고 싶은데.  남녀공학의 베네핏을 한껏 누리고픈 욕심이지만. 쉽지가 않네.     여자, 남자를 떠나서 우선 마음 편하게 단체로 단풍놀이도 간다. 이런저런 지난 얘기에 서로 몰랐던 숨겨둔 감정들까지 펼쳐 보인다. 한껏 즐거운 시간임에도 역시 확실하게 감정 전달이 어려운 모습이다.  원활하지 않은 소통을 뒤로 추억 한 페이지 곁들여본다. 박기제 / 수필가열린광장 어려움 소통 소통 문제 한국 동창들 한국 사람들

2022-10-19

[열린광장] 소통의 어려움

언어의 익숙함이 문제가 되는 경험을 한다. 마음 졸이며 웅크리고 지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왕래가 끊긴 한국 동창들이 보고파졌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기지개를 켠다. 전체 동창을 상대로 나들이가  계획되고 즐거움에 파안대소하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단톡방에 올라온다. 남녀 동창들의 모습이다.   마지막 의지하던 작은 오빠가 시름시름 앓다가 떠나셨다. 코로나19가 길을 막아 두 해전 12월에 장례식에도 참석 못 했다. 한국에서 외롭게 떠난 오빠도 미국에서 그리움에 울던 나도 이젠 서로를 만날 수 없다. 그래도 혹여 느낄 수 있으려나 한국 땅에 왔지만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 표 구매 당시 여행사에서는 PCR 테스트도 없어지고 더는 코로나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이라 했다. 그랬는데 웬걸 입국 절차 과정에서 모든 승객은 PCR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비용은 8만원 혹은 9만원을 내야 했다. 기다리는 줄이 무한대로 길어 보인다. 한국에 있는 동안 머무를 지역 해당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PCR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기에 그냥 공항을 떠났다.     그런데 입국 24시간 이내에 하란다. 저녁 6시경 도착했으니 천상 다음날에나  움직여야 되리라. 이튿날 늦잠에서 깨어 대강 준비 후 근처 보건소로 찾아갔다. 하지만 자국민이나 장기 체류자만 해당한단다. 단기 여행자는 유료로 지정된 몇몇 병원 중에 선택해서 가란다. 맙소사. 지리도 잘 모른다. 교통수단은 또 어쩌나. 확실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거다. 안 해도 된다. 아니다 해야 한다. 저리로 가라. 아니 다른 곳이다.    짜증 나는 착오로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하루가 더 걸려 12만원 버리고 음성 결과 받아 왔다. 또 어딘가에 PDF로 음성 확인 서류 보내란다. 나 할 줄 모른다. 도움을 청할 아무도 곁에 없다. 컴퓨터 싸 들고 가까운 전화상 찾아 들어가서 착해 보이는 예쁜 여직원에게 환하게 웃으며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빠르게 해결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항상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금방 행복해졌다.    미국생활 50년째. 정체성이 의심된다. 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26년 살았다. 한국어가 모국어다. 어디에 살던 내 나라 말을 하고, 글을 쓰며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다.  허나 정작 내 나라에선 외국인 신분이다.  어릴 적 동창들과 어울림에도 먼 거리감이 느껴진다. 소통 문제가 답답하게 내 앞을 막는다. 서로가 다가감도, 다가옴도 망설인다. 같은 언어로 같은 마음을 표현함에 낯섦의 자리가 너무 크다. 편하게 옛 얘기 들춰내 확인도 하면서 가까워지고 싶은데.  남녀공학의 베네핏을 한껏 누리고픈 욕심이지만. 쉽지가 않네.     여자, 남자를 떠나서 우선 마음 편하게 단체로 단풍놀이도 간다. 이런저런 지난 얘기에 서로 몰랐던 숨겨둔 감정들까지 펼쳐 보인다. 한껏 즐거운 시간임에도 역시 확실하게 감정 전달이 어려운 모습이다.  원활하지 않은 소통을 뒤로 추억 한 페이지 곁들여본다. 박기제 / 수필가열린광장 어려움 소통 소통 문제 한국 동창들 한국 사람들

2022-10-17

[문화산책] 훌륭한 한글 서예작품의 어려움

한국의 국정원 건물은 사진으로 봐도 위풍당당하고 매우 위압적이다. 그 앞에 커다란 돌덩어리가 놓여 있고, 거기에 원훈(院訓)이라는 것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원훈이 새겨진 돌을 바꿨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리둥절했다. 그동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이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는 글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문구는 1961년 김종필 초대 원장이 만든 것이다. 61년 전으로 회귀한다는 이야기다.   원훈의 내용이 갖는 의미는 잘 모르겠고,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글씨체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있던 원훈의 서체는 쇠귀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다. 그의 글씨체는 이른바 ‘민중체’ 또는 ‘어깨동무체’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것이 국정원의 취지나 성격과 맞지 않고, 국가 정체성과 충돌하기 때문에 바꿨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영복체 원훈석은 공개 때부터, 전직 국정원 간부들이 시위를 벌이며 결사반대했고, 그 글씨체를 ‘간첩체’라는 막말로 부르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반대의 이유는 신영복 교수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상범으로 장기복역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쓴 글씨를 국정원의 얼굴로 삼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포용력이 오히려 참신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크게 다른 모양이다. 아무튼, 그래서 1년 만에 교체되기에 이른 것이다.     글씨체에도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도 매우 신기하다. 신영복 교수의 붓글씨는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름난 소주병의 글씨를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등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글씨체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이 어쩐지 어처구니없다. 그렇다면, 신영복체로 명패를 단 소주를 마시는 것은 사상적으로 위험하다는 말인가?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글 붓글씨에 대해서 몇 마디 보태고 싶다. 붓글씨는 동북 아시아 3국의 전통문화를 오랫동안 지탱해온 큰 기둥이다. 단순한 필기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나라에 따라 받아들이는 자세도 다르다. 가령, 같은 붓글씨지만, 중국에서는 서법(書法), 일본에서는 서도(書道)이고, 한국에서는 서예(書藝)라고 칭한다.   하지만, 그 전통의 공통적 바탕은 한문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선시대 내내 선비들은 한문은 진서(진서)이고, 한글은 언문 또는 암글이라고 낮잡아 부르며 푸대접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인 한글을 몰라보고 홀대한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다.   그러니 한글 서예가 자리 잡을 여지도 없었다. 이른바 명필들도 모두 한문을 썼고, 한글은 아내나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나 쓸 정도였다. 한글 붓글씨는 궁체(宮體)가 간신히 명맥을 이어온 것이 현실이다.   해방 이후 의식 있는 서예가들이 한글 붓글씨를 쓰기 시작했지만, 개성이 살아있는 자기 서체를 이룬 사람은 손재형, 김충현, 서희환, 이철경, 김기승 등에 그친다. 그 중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것이 신영복 교수의 민중체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손글씨’ 또는 ‘칼리그라피’라고 부르는 감각적이고 상업적 붓글씨가 인기를 끌면서, 예술적 차원의 한글 서예가 발전하기는 한층 더 어렵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름답고 품격 있는 한글 서예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랄뿐이다. 한글의 빼어난 조형성은 이미 여러 모로 증명된 바 있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서예작품 어려움 한글 서예작품 한글 붓글씨 한글 서예가

2022-09-12

[문화산책] 훌륭한 한글 서예작품의 어려움

한국의 국정원 건물은 사진으로 봐도 위풍당당하고 매우 위압적이다. 그 앞에 커다란 돌덩어리가 놓여 있고, 거기에 원훈(院訓)이라는 것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원훈이 새겨진 돌을 바꿨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리둥절했다. 그동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이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는 글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문구는 1961년 김종필 초대 원장이 만든 것이다. 61년 전으로 회귀한다는 이야기다.   원훈의 내용이 갖는 의미는 잘 모르겠고,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글씨체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있던 원훈의 서체는 쇠귀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다. 그의 글씨체는 이른바 ‘민중체’ 또는 ‘어깨동무체’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것이 국정원의 취지나 성격과 맞지 않고, 국가 정체성과 충돌하기 때문에 바꿨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영복체 원훈석은 공개 때부터, 전직 국정원 간부들이 시위를 벌이며 결사반대했고, 그 글씨체를 ‘간첩체’라는 막말로 부르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반대의 이유는 신영복 교수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상범으로 장기복역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쓴 글씨를 국정원의 얼굴로 삼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포용력이 오히려 참신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크게 다른 모양이다. 아무튼, 그래서 1년 만에 교체되기에 이른 것이다.     글씨체에도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도 매우 신기하다. 신영복 교수의 붓글씨는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름난 소주병의 글씨를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등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글씨체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이 어쩐지 어처구니없다. 그렇다면, 신영복체로 명패를 단 소주를 마시는 것은 사상적으로 위험하다는 말인가?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글 붓글씨에 대해서 몇 마디 보태고 싶다. 붓글씨는 동북 아시아 3국의 전통문화를 오랫동안 지탱해온 큰 기둥이다. 단순한 필기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나라에 따라 받아들이는 자세도 다르다. 가령, 같은 붓글씨지만, 중국에서는 서법(書法), 일본에서는 서도(書道)이고, 한국에서는 서예(書藝)라고 칭한다.   하지만, 그 전통의 공통적 바탕은 한문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선시대 내내 선비들은 한문은 진서(진서)이고, 한글은 언문 또는 암글이라고 낮잡아 부르며 푸대접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인 한글을 몰라보고 홀대한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다.   그러니 한글 서예가 자리 잡을 여지도 없었다. 이른바 명필들도 모두 한문을 썼고, 한글은 아내나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나 쓸 정도였다. 한글 붓글씨는 궁체(宮體)가 간신히 명맥을 이어온 것이 현실이다.   해방 이후 의식 있는 서예가들이 한글 붓글씨를 쓰기 시작했지만, 개성이 살아있는 자기 서체를 이룬 사람은 손재형, 김충현, 서희환, 이철경, 김기승 등에 그친다. 그 중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것이 신영복 교수의 민중체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손글씨’ 또는 ‘칼리그라피’라고 부르는 감각적이고 상업적 붓글씨가 인기를 끌면서, 예술적 차원의 한글 서예가 발전하기는 한층 더 어렵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름답고 품격 있는 한글 서예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랄뿐이다. 한글의 빼어난 조형성은 이미 여러 모로 증명된 바 있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서예작품 어려움 한글 서예작품 한글 붓글씨 한글 서예가

2022-09-08

뉴요커들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임금이 올라도 손에 쥐는 소득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소득이 줄어든 만큼 한인들 역시 외식은 자제하고 장도 꼭 필요한 것만 보는 분위기다. 살기가 팍팍해지다 보니 유틸리티 요금 등 필수 지출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는 이들의 비율은 90%에 육박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노동부 통계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달 미국인의 주간 평균소득은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전년대비 4.4% 줄어든 것으로 계산됐다. 실질 소득은 작년 여름 마이너스로 접어든 뒤 계속 하락세였다.   물가 부담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일상이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김 모씨(40)는 “팬데믹에 미뤘던 여름휴가를 올해는 제대로 떠나고 싶었는데, 호텔 숙박비를 보고 깜짝 놀라 가까운 곳만 다녀오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강 모씨(51)는 코스트코 온라인 주문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부턴가 코스트코 비용도 부담”이라며 “로컬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깻잎, 상추 등 한식에 자주 사용되는 채소를 즐겨먹는 박 모씨(47)는 “깻잎 한 팩 가격이 8달러인 것을 보고 기겁했다”며 “직접 길러먹을지 고민 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기본 생활비도 못 감당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민 8명 중 1명이 팬데믹 영향에 유틸리티 요금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기준 120만명이 체납한 비용만 18억 달러에 달한다.   물가 때문에 고용 상황이 좋은데도 경제전망은 비관적인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10%만이 ‘경제가 좋다’고 평가했다. NYT는 “임금은 오르고 실업률은 50년래 최저 수준인 지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비관론”이라며 “물가상승률을 얼마나 잡는지가 가을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뉴요커 어려움 뉴요커들 물가 물가 부담 물가 때문

2022-07-17

델타항공,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항공편 변경 ‘무료’

  델타항공은 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항공편을 예매한 고객은 추가 수수료 없이 항공편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29일 고객들에 이메일을 보내 "독립기념일 연휴 운항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7월 1일부터 4일사이에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은 추가 수수료 없이 무료로 항공편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시스템 전체에 '운임 차액 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미 티켓을 구매한 승객들은 동일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여행하는 한 날짜를 바꿔서 재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재예약은 7월 8일 운항까지로 허용된다.   변경을 원하는 승객은 '마이트립'이나 '플라이델타' 앱을 이용해 항공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이번 주 수백 명의 델타항공 조종사들이 피켓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내려졌다. 조종사들은 현재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델타항공측에 급여 인상과 일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델타항공 노조는 7월 4일 연휴 직전인 오는 30일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델타항공측은 이번 시위가 항공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17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공항에선 혼잡한 상황이 펼처질 것으로 보인다. 최주미 기자항공편 운항상 운항상 어려움 델타 항공편 델타항공 조종사들

2022-06-29

[부동산 스토리] 미래 대비한 재정 안정

첫 주택구매자의 재정을 들여다보면 수입은 고정되어있는데 여러 이유로 많은 빚을 지고 매월 빚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너무나 많은 크레딧카드도 문제고 카드당 사용량이 최대에 있는 것은 더욱 문제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태의 삶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정적인 타격이 오면 금전적인 문제로 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직면한 재정문제의 해결은 남의 돈을 빌려 쓰는데 좀 더 신중해야겠고 덜 쓰고 좀 더 지혜롭게 소비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부채는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야기시키며 결국은 빚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지배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보장도 없고 또 적게 번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돈을 얼마나 잘 관리하며 사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무리하게 빌린 돈을 갚기위해 일만 하다가 인생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를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길 바란다.     개인의 빚은 집 페이먼트를 포함해서 수입의 43%가 넘지 않는 범위가 되도록 해야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수입의 60~70% 이상을 빚 갚는데 쓰인다면 재정적 어려움은 지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무리하게 빚을 지고 나서 나중에 빚을 갚을 만큼 돈을 벌 것이라고 가정하고 미래에 큰 부가 생길 것이라고 계획하지만 모든 게 그렇게 계획대로 되지 못하는 것을 많이 체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빚을 지지 않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집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돈을 융자받는 것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빚을 상환함에 있어서 우리의 재산에 지나치게 부담이 될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겠고, 구입한 것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잠재력이 있거나 이익을 가져올 착한 자산인지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으나, 주택을 구입함에 있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운 페이 보조금은 페이먼트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춰 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퀴티가 쌓여 집을 되팔 경우 적어도 손해 보는 일은 아니라고 예상해 볼 수가 있겠다.       요즘 20만 불까지 보조금을 받아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정부의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들의 주된 목적은 각자의 재정 상황에 맞는 주택을 소유해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돕는 것이다. 모든 소유는 그것을 지키는데 시간과 때로는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형태의 주택 소유는 삶의 부담만 가중되어 결국은 차압으로 어려움을 겪게되는 해가 될 뿐이다.     많은 사람이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관계로 잘못된 재정적 결정을 내리게 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덜 쓰고 좀 더 절약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부동산 스토리 미래 재정 재정적 어려움 재정적 결정 재정 상황

2022-04-05

[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입과 재정

첫 주택구매자의 재정을 들여다보면 수입은 고정되어있는데 여러 이유로 많은 빚을 지고 매월 빚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너무나 많은 크레딧카드도 문제고 카드당 사용량이 최대에 있는 것은 더욱 문제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태의 삶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정적인 타격이 오면 금전적인 문제로 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직면한 재정 문제의 해결은 남의 돈을 빌려 쓰는데 좀 더 신중해야겠고 덜 쓰고 좀 더 지혜롭게 소비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부채는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야기시키며 결국은 빚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지배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보장도 없고 또 적게 번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돈을 얼마나 잘 관리하며 사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무리하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일만 하다가 인생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를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 개인의 빚은 집 페이먼트를 포함해서 수입의 43%가 넘지 않는 범위가 되도록 해야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수입의 60~70% 이상이 빚 갚는데 쓰여진다면 재정적 어려움은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무리하게 빚을 지고 나서 나중에 빚을 갚을 만큼 돈을 벌 것이라고 가정하고 미래에 큰 부가 생길 것이라고 계획하지만 모든 게 그렇게 계획대로 되지 못하는 것을 많이 체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빚을 지지 않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집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돈을 융자받는 것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빚을 상환함에 있어서 우리의 재산에 지나치게 부담이 될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겠고, 산 것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잠재력이 있거나 이익을 가져올 착한 빚인지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으나, 주택을 구입함에 있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운페이 보조금은 페이먼트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춰 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퀴티가 쌓여 집을 되팔 경우 적어도 손해 보는 일은 아니라고 예상해 볼 수가 있겠다.       요즘 20만불까지 보조금을 받아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정부의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들의 주된 목적은 각자의 재정 상황에 맞는 주택을 소유해서 안락한 주거 생활을 돕는 것이다.     모든 소유는 그것을 지키는데 시간과 때로는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형태의 주택 소유는 삶의 부담만 가중되어 결국은 차압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해가 될 뿐이다.     많은 사람이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관계로 잘못된 재정적 결정을 내리게 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 덜 쓰고 좀 더 절약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입 주택 구입 재정 문제 재정적 어려움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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