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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취미를 사업으로 바꾼 방법…시험 삼아 고객 측정하고 이해하고 파악부터

어려서부터 돈 버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과거가 우리에게 있다. 한때 유행했던 우표 모으기를 떠올려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게 한심한 짓이었는지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이민올 때 이민 짐에 우표책을 갖고 온 사람도 여럿이 있다. 미국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야구 카드 모으기 같은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런 취미 활동이 돈을 버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 이베이에서 팔 수도 있고 사람들이 많다 보니 특이한 것을 모으는 사람, 특이한 것을 만들어주면 돈을 주고 사는 사람도 있다. 또한 특이한 것을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 그냥 방치했던 취미가 돈이 될 수는 없을까. 전국은퇴협회에서 취미로 돈을 만든 여성을 소개했다.개인적인 관심사와 기술도 돈을 벌게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말이다.   은퇴 생활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독서부터 라켓 스포츠, 베이킹,  배드민턴까지 다양하다. 연구에 따르면 취미에 자주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일을 갖고 있든 은퇴했든 많은 사람이 취미로 인한 다른 이점을 발견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돈을 벌게 되면 좋아하는 일이 계속 좋아하는 상태로 남아 있을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사업을 시작하는데 큰 단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온라인에서 저렴한 비즈니스카드를 만들어주는 사이트인 비스타 프린트(Vista Print)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대부분은 취미를 부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꿈꾸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행히도 취미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가 있다. 미국 중소기업청은 직원이 500명 미만인 독립 기업에 상담, 대출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 SBA 리소스 파트너인 SCORE.org는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한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체가 되는 것이 반드시 큰 프로젝트로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모든 미국 소규모 사업주의 80%는 1인 사업자다. 즉, 혼자 일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숫자는 긱 경제의 부상과 다른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매장을 여는 건 정말 쉽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다음 날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진짜 도전은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이해하고, 돈을 벌기 전에 이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공할 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사업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몇 가지 프로젝트나 부업을 맡아 고객 관심을 측정하는 것이다. 요즘은 취미가가 관심사를 수익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수백 개 있다. 예를 들어, 손재주가 있는 기술 장인을 위한 Etsy나 동물 애호가를 위한 Rover.com이 있다.       #뉴욕의 배우 크리스티나 라투르는 2006년에 취미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는 공연자를 위한 데모 릴(짧은 동영상)과 특별한 행사를 위한 맞춤형 몽타주를 만든다. 최근에 그녀는 릴을 직접 편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강좌 목록에 추가했다.   라투르는 부모의 50주년 결혼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비디오 편집을 시작했다. 그는 부모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 부모의 사진이 담긴 상자와 오래된 슈퍼 8mm 필름 비디오와 무성 영화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사진과 구형 비디오 영상을 디지털 포맷으로 옮기고, 정지 사진을 추가하고, 음악과 함께 모두 모아서 부모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는 것이었다. 그는 기본 비디오 편집 수업에 등록하고 비디오 제작 소프트웨어에 투자했다.(요즘은 무료도 훌륭하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연극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들은 배우 릴을 만드는 데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더 좋은 점은 그들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판 당근인 '크레이그리스트'에 자신의 서비스를 광고하여 친구 이외의 사람들에게 시험해보기로 결정했다.   거기서부터 입소문이 났다. 사업으로 만들 수 있었다.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애넷 버크 리틀의 경우, 그의 고객들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11살 때부터 매료되었던 것, 즉 가계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전문가계도학자협회(Association of Professional Genealogists)의 회장이며 초보 연구자들을 돕는다.     그의 가계도에 대한 관심은 중학교 과제로 가계도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그는 증조모에게 연락했고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살았던 조상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했다.     그의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그는 세심한 메모, 사진 및 기타 기록으로 가득 찬 보물 창고를 물려받았다.   그는 가계도에 전념했고, 그러다가 '전문가계도학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공부 끝에 2014년에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비학위 계보학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기술을 향상시켰다.   은퇴 코치인 낸시 콜라머는 새로운 기업가에게 자격증 프로그램을 조사하라고 제어한다. 그러면 취미에서 더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성인 교육 프로그램 및 산업 협회를 통해 제공되는 저렴한 과정을 찾을 수 있다.       #때때로 친구, 가족 및 네트워크의 다른 사람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특성이 있는 특수 식품인 검은 마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에피큐리언 팬트리(Epicurean Pantry)의 창립자인 65세의 리사 자이틀이다. 그는 40년간의 기업 경력에서 2022년 1월에 은퇴한 후 두 번째 직업을 찾고 있었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스 해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항해하는 동안 답을 찾았다. 검은 마늘 생산자이자 숙련된 요리사이기도 한 파티 호스트가 그들에게 짭짤한 향신료를 소개했다. 영양학 분야에 지식이 있었던 그는 영감을 받았다. 수출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그와 함께 항해한 동료 중 한 명이 사업 계획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턴트를 소개했다. 이어서 공급업체와 협상하고 나중에 사업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준 변호사로 이어졌다. 2023년 7월까지 그는 첫 번째 배송을 받았고 온라인 사업은 12월에 시작되어 정향과 페이스트, 마늘이 들어간 꿀 등 다양한 별미를 건강에 신경 쓰는 가정 요리사에게 제공했다.         #어떤 경우에는 취미로 돈을 버는 것이 관심사를 더 저렴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베스티 렌도프는 15년 동안 은세공인으로 일해 왔지만, 덴버의 주요 일간지에서 풀타임 기자로 일한 이후로 보석 만들기는 취미였다. 2007년 경기 침체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55세의 나이에 예상치 못한 삶의 변화가 생겼다. 그는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고 아무도 만들지 않는 보석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3차원 인물이 들어간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비싼 초보 은세공 수업을 수강하면서 시작했다. 그런 다음 아파트 주방에서 스토브 후드를 사용하여 연기를 배출하면서 연습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그는 무료 수업을 받는 대가로 지역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조교로 일했다.   도매로 재료를 사고 수입에서 비용을 공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했다.   전문 직업 상담사의 조언을 구한 후, 그는 아트 페어와 협동 갤러리에서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업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기술에 대한 수업을 가르쳤고 업계 간행물에 글을 썼다. 장병희 기자은퇴후 취미 사업 아이디어 소규모 사업체 소규모 사업주

2024-11-03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워치

단층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은퇴를 앞뒀거나 이미 은퇴기에 접어든 시니어들이라면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자녀 독립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노년기에 접어든 많은 이들이 단층집으로의 이사를 선택한다.   단층집을 추천하는 이유와 장점, 세부적인 리모델링 아이디어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단층집 추천 이유 및  장점   단층집은 시니어들에게 안전성과 접근성을 보장한다. 신체 능력 쇠퇴기에 접어든 시니어들은 주택 내 이동 동선이 분산되지 않을수록 좋다. 단층집은 하나의 층 내 생활환경이 한정돼 있어 이동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체 근력 약화,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니어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는 의미다. 이러한 탓에 시니어들은 기존에 거주하던 복층 집에서 단층집으로 이사를 선택한다.     복층 집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경우에는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자 1층에 침실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외 단층집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마찬가지로 집의 구조가 하나의 층으로 이루어진 탓에 열이 집 전체에 고르게 분산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리모델링 아이디어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2050년에 국내  65세 이상 시니어는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시니어는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에서 머물고 싶어한다는 조사도 있다. 이를 위해선 주택이 시니어들이 생활하기에 안전한 시설과 구조를 갖추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인 게 현실이다. 단층집으로 이사할 수 있는 여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다양한 형태의 리모델링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규모와 디자인에 따라 주택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먼저 욕실 리모델링 공사가 대표적이다. 노인들의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욕실 벽에 손잡이를 설치하거나 욕조 턱을 없애 출입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손잡이 설치에만 수백 달러가 들며, 욕실 전체를 리모델링하려면 적게는 수천 달러, 많게는 수만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이외 휠체어 출입 편의성을 위한 입구 확장 공사에 더해, 전기 스위치 높이를 낮추는 공사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격한 신체 움직임이 필요한 욕조보다는 출입이 간편한 샤워시설이 적합하다. 다만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손잡이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층간 또는 장소 이동을 수월하게 해주는 리모델링 역시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현관을 비롯해 각 방의 출입문의 계단 턱 또는 문지방을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외 휠체어 이동을 대비한 복도 너비 확장을 추천하며, 시력 저하를 고려해 실내 밝기를 환하게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단층집 추천 주택 리모델링 리모델링 아이디어

2024-08-21

독창적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라

11학년이 끝나고 12학년으로 들어가는 고교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대입 준비다. 대입지원서 제출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여름방학부터 에세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하는 대학에 시간이 부족해서 지원조차 못하거나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에세이를 제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공통지원서를 제출하더라고 학교별 서플리먼트(추가서류) 에세이가 최고 3개까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지금은 필요하다면 대입 컨설팅에 의뢰해서 준비하는 것도 가능한 시기다.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마다 가을학기에 필요한 대입 지원서와 에세이를 미리 작성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처음 맞는 대학입시이고 대학입학 지원서 작성이다. 해마다 많은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서 제출이 마감된 후에 후회하는 것이 자녀를 여름방학때 채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방학에도 자녀가 노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별로 없어보인다. 남들할 때 같이 하면 되지 하고 느긋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보면 조기전형에 신청하는 경우부터 여름방학에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경우까지 그 결과는 다양하다. 이제부터 며칠 밤 자고 나면, 바로 8월이고 원서를 써야할 것이다. 이것은 매년 12학년생들에게 닥친 일이다. 예외는 없다.     대입 지원 에세이는 UC계열 대학에 제출하는 2개의 에세이와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 지원서 (Common Application)의 에세이를 말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서플리먼트(supplemente) 에세이로 더 많은 에세이를 요구한다. 에세이는 명문대 일수록 중요하다. 많은 우수한 지원자들의 학업성적과 SAT 점수 등으로는 변별력이 없으므로 에세이의 차별화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에세이는 자신을 잘 표현하는 최고의 기회로 생각하여 설득력 있게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 지원자 스스로 자신의 배경, 가정환경, 성격을 자유롭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에세이다. 물론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중 하나가 성적이 조금 밀리는데 에세이를 잘 써서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게 뒤집어 지지 않는다. 뒤집을 수 있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과외활동이나 수상 기록이 있어서 그것이 에세이를 통해 잘 설명될 때 뿐이다.      ▶나만의 전략을 세워라= 자신의 창의적인 재능을 강조할 수 있고 중요한 과외 활동이나 취미를 내세울 수 있다. 특별하고 독특한 자신의 개성을 형성시킨 순간이나 사건을 삶의 한 측면으로 스토리텔링을 잘해야 한다.     ▶인간적인 경험을 되새겨라= 자신의 경험을 시작부터 그대로 서술하는 것보다 경험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는 것이다. 마음 속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라는 것이다. 또한 인간적인 모습을 부여하며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말과 달리 쉽지 않다. 그래서 방학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생각 위해 일찍 시작하라=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록 에세이에 자기 자신을 더욱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초고를 쓴 상태에서 교정볼 시간도 넉넉히 가지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가급적 여름방학에 다 끝낸다고 생각하라.     ▶부모, 주위와 상의하라= 가족, 부모의 지인, 교사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상의하라. 에세이는 지원서 중 가장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주위에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효과적인 조언과 의견을 줄 수 있다.    ▶독창적 아이디어 제시하라= 에세이 자체의 주제 뿐 아니라 글 속에 담긴 이미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스포츠활동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 소재들은 벌써 수천번 다뤄졌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이나 패배의 고통을 설명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점은 없지만 더 독창적이어야 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여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조금은 기발한 접근이 성공할 수 있다= 일부 지원자는 기발한 접근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하려면 아주 잘해야 한다. 에세이를 돋보이게 하려고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는 자칫 건방져 보일 수 있다. 진심어린 목소리와 기지를 이용하여 세련되고 재치있게 접근해야 하고 어중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주라=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 부분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이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에세이의 시작부터 독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쉽게 시작하여 계속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공감 이끌 결론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에서 첫 문장의 강조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에세이 전체를 짜임새 있게 엮는 좋은 방법이다. 도입부가 에세이의 기초를 설명해 준다면 결론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제대로 아는 단어만 사용하라=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현란한 단어 실력을 자랑할 곳은 SAT같은 시험이다. 에세이에는 짧은 단어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기본 취지에 집중하라= 입학 사정관이 에세이를 읽는데는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규모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요지를 증명하기 위해 적절하고 구체적인 예화를 사용하고 반복이거나 기능을 못하는 문장은 다듬어야 한다. 친구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500단어도 안되는 지면에 표현하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에세이의 범위를 분량에 적절하게 맞춰야 한다.    ▶유머는 세련되게= 세련된 유머라면 입학사정관을 미소짓게 할 것이며 손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 스타일이라면 위험하다. 유머도 유머나름이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여름방학에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다면 어쩌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의외로 개학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여유를 갖고 너무 긴장하지 않고 천천히 작성하라.   ▶여러번 교정하라= 에세이는 물론 모든 글은 교정을 많이 봐야 한다. 주의깊게 봐라. 그리고 또 교정을 보고 다시 한번 교정을 보라. 다행인 것은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흔한 잘못?      (1). 이력서를 반복하지 마라   에세이에 벌써 지원서에 기재된 성적과 활동 상황 등 모든 필요한 것이 모두 나열되어 있는데 자신을 좀 더 알린다고 다시 한번 반복 나열하는 듯한 이력서 같은 에세이는 피해야 한다.?    (2) 미사여구는 금물이다   필요없는 미사여구와 사족은 절대 피해야 한다. 에세이는 단어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 흘리며 감명을 줘야 한다.?    (3)동정심을 유발하지 마라   입학사정관에게 동정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서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는 경우다.       (4)흔한 주제는 피하라   남들도 많이 쓰는 흔한 주제는 피해야 한다. 한인 학생의 에세이에 많이 등장하는 이민 가정의 갈등, 교회봉사활동, 스포츠경기중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고 지켜만 보았다는 등의 소재, 가족여행, 경기에 이긴 순간, 지원자의 가정 등의 주제는 개인에게는 특이하지만 에세이 주제로는 너무나 흔해서 식상하다.     (5)기본을 지켜라   철자법과 문법 등 어휘가 맞지 않는 에세이는 소재와 주제에 상관없이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에세이로 취급받는다. 몇 번에 걸친 교정작업으로 문법, 어휘, 철자 등의 실수가 있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6)이치에 맞아야 한다   추천서 등을 통해서 이미 전달된 상태인데 이런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많은 요소와 너무나 이치에 맞지 않는 에세이는 역효과다. 에세이 주제는 누가봐도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아이디어 설득력 에세이 전체 에세이 자체 대입지원서 제출

2024-07-07

야외주방 개조 아이디어…모듈식 제품으로 내 취향껏 꾸며볼까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길목에서 집안 꾸미기에 관심 많은 이들은 뒷마당이나 패티오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된다. 특히 친구나 가족들과 홈파티를 자주 여는 이들이라면 야외 주방을 제대로 꾸며보고 싶게 마련.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71%가 야외 생활 공간 중 가장 투자하고 싶은 항목으로 야외 주방을 꼽았다. 특히 사계절 내내 날씨 좋은 남가주에서 야외 주방 투자는 사용 시간만 놓고 보자면 전국에서 가장 남는 장사일 것이다. 그러나 야외 주방 개조를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거니와 예산까지 생각하다보면 야외 주방 꾸미는 것이 골치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야외 주방 개조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야외 주방을 위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고려사항   시작 전 집주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파티 시 어떤 메뉴를 주로 요리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무조건 보기에 좋고 화려한 야외용 주방가전을 들여놓는다고 활용도가 높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대 손님이 주로 5명인지 아니면 10명이 넘는지부터 따져본 다음, 파티 메뉴가 주로 바비큐 위주인지, 칵테일이나 와인을 위한 콜드 파스타와 치즈 플레이터 위주인지, 아니면 찌개와 불고기 등 한식 상차림인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만 요즘 피자 화덕이 유행이라고 무조건 설치한 뒤 이후 사용하지 않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만약 그릴을 설치할 예정이라면 싱크대도 함께 설치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므로 전문업체와 논의해 설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산   주택 리모델링 네트워크 플랫폼 엔지(angi.com)에 따르면 패티오용 작은 규모부터 맞춤형 주방까지 야외 주방 개조를 위한 비용은 전국 평균 최소 6000달러에서 2만5000달러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300평방피트 규모의 야외 주방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평균 비용은 1만3000~1만6000달러 정도로 나타났는데 가전제품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되는 비용은 주로 어떤 자재를 선택할 것인지, 혹은 어떤 야외 주방가전을 구입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배관·배선   무조건 냉장고와 그릴을 구입할 예산만 확보됐다고 야외 주방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싱크대와 식기세척기, 제빙기 등을 설치하려고 한다면 설치하려는 곳에 수도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냉장고, 전기스토브, 믹서기 등을 설치하고 싶다면 전기 배선 역시 필수. 이를 위해서는 배관, 배선 전문업체를 고용해야 한다. 이때 배관, 배선이 지역 건축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기배선 전문가들은 "특히 야외에서 전기를 쓰기 위해서는 외부 콘센트 커버는 필수"라며 "또 야외 주방에 필요한 전력량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정확한 콘센트 선택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고용해야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제품 선택   야외 주방은 실내 주방보다 친환경 자재나 제품을 사용하기 용이하다. 전기 그릴, 태양열 조명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전문가들은 "스테이크 조명부터 뒷마당 조명 등 다양한 야외 조명을 태양광 조명으로 사용하면 전기료 절약은 물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싱크대나 조리대의 경우 스테인레스스틸 소재는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 전문가들은 "스테인레스스틸은 석조나 목재와 달리 표면에 공기구멍이 없어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할 위험이 없다"며 "사용 후 간편하게 세제를 이용해 세척과 살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또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인덕션 설치를 고려할 만한데 이는 녹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는 데다 내구성도 좋기 때문이다.게다가 화염이 발생하지 않아 훨씬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요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납공간   뒷마당이나 패티오에서 사용할 식기나 유텐실을 보관할 수납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비싼 맞춤형 캐비닛을 제작할 수도 있지만 생활가전용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캐비닛을 구입하면 보다 더 저렴하다. 그리고 야외 바를 설치할 계획이라면 와인 냉장고와 와인 잔 등을 수납할 공간도 생각해야 한다. 이외에도 겨울이나 우기 때 가전제품과 야외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지붕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모듈식 주방   만약 보다 저렴하게 야외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모듈식 야외 주방(Modular Outdoor Kitchens)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모듈식 야외 주방은 로우스(lowes.com)나 홈디포(homedepot.com)가 이 섹션을 따로 운영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모듈식 야외 주방은 규격화된 표준 사이즈의 그릴, 싱크대, 카운터탑, 캐비닛, 냉장고, 선반 등 야외 주방을 위한 구성품을 따로따로 판매 하는 것인데 이를 필요에 따라 구입해 조립하면 원하는 야외 주방을 완성할 수 있다. 대략의 야외 주방 레이아웃이 나오면 일단 필요한 것부터 구입한 뒤 이후 여유가 생기면 필요에 따라 추가로 구입해 조립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더욱이 집주인이 주방 레이아웃에 확신이 없을 때 한번에 모두 설치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필요에 따라 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주현 객원기자야외주방 아이디어 야외 주방가전 야외용 주방가전 전기배선 전문가들

2024-05-15

한인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22일 신청 마감…대상 1500불

미주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 창업경진대회”의 온라인 접수가 오는 2월 22일 마감된다.     본 대회는 UCLA KUBS(Korean Undergraduate Business Society) 주최로 미국 내 한인 대학생들이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성장 촉진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자와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과의 미팅은 물론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참가자들은 지식도 넓히고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한인 대학생으로 개인 또는 그룹(최대 3명)으로 참여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제한이 없다. 오는 22일 신청마감 후 킥오프 미팅 및 피칭 강의 일정을 거쳐 26일에 예선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예선대회 심사 후 3월 9일 본선을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명예와 함께 대상(1500달러), 최우수상(1000달러), 우수상(500달러)의 상금도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샴페인 송새라 대표는 “본인의 창업 아이디어도 검증받을 수 있는 데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한인 대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QR코드(사진)를 이용하면 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경진대회 대학생 한인 대학생들 신청 마감 창업 아이디어

2024-02-18

[세상만사] 부자와 청빈한 삶

우리 선조들은 가난하더라도 맑게 사는 청빈 사상을 선호했다. 부를 칭찬하는 말은 찾기 힘들지 싶다. 다음 시조를 보자.   ‘십년을 경영(經營)하여 초려삼간(草廬三間) 지어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맡겨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욕심을 버린 은자의 삶이 떠오른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즐거움이 그 안에 있고 의롭지 않게 부귀를 누림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하는 그 경지를 말한 거다. 성경에서도 마태복음에 부자가 천국을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속을 지나가기보다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부자에 대한 인식은 동서고금을 통해 부정적으로 언급된다.     그렇지만 지금은 경제적 성공을 거두어야 존경받는 세상이 되었고 돈에 대한 욕망은 하늘을 찌르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나침반 없는 항해나 다름없다. 그 목표를 향하여 밤낮으로 치열하게 달려나가야 할 것이다. 그 작은 목표들이 쌓여서 나중에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부자들은 어떻게 하여 큰 부자가 되었는지 그들의 자서전을 읽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가령 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란 책도 유익하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은 수백권도 넘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모든 책이 다 부자란 목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기들이 정성 들여 성공을 위한 연구를 해온 결과인데 빈말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닥치는 대로 읽는 것도 방법이다.   큰 부자가 되는 방법은 남이 걸어간 길을 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 말하고 싶다. 남의 흉내를 낸다면 망할 확률이 높고 살아남아도 식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지 싶다. 새로운 곳에 벤처 아이디어가 있다. 그것을 찾은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직도 99%는 남의 흉내를 내고 있다고 판단된다.     목표를 세우지 않고 안빈낙도에 젖어 있다면 아무리 세월을 보내도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는 법이다. 사과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있어도 사과가 입 속으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는 법이다.   내게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묻는 분이 있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1981년에 3만 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83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5년 후인 1988년도에 거래처가 파산을 하는 바람에 나도 전 재산을 다 잃었다. 그때가 45세 때였다. 그런데 지금은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한국의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상위 1%에는 드는 수준이다.  김호길 / 시인세상만사 부자 청빈 청빈 사상 경제적 성공 벤처 아이디어

2024-01-28

리서치, 학문 전 분야·직장으로 확산…고교에도 10년 전부터 AP 과목 정착

리서치라는 말은 연구는 학자들, 연구실에서 일하는 전문가들, 과학자들, 그리고 다른 대학원생들과 같은 연구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고등학생들이 대학 입시를 위한 리서치 경력이 언급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상당 부분 특정 계층의 부모들이 자녀의 입시를 돕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부정적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 고등학생들에게 있어서 리서치는 무엇이며 어떤 이점이 있고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학문적 호기심을 채울 활동   오늘날의 현대 세계에서 리서치는 학생들이 특정 개념을 잘 알고 미개척 분야를 탐구하는 데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AP 과목 중 리서치와 AP 세미나 2년의 과정을 모두 이수하여 AP 캡스톤디플로마(Capstone Diploma)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정규 학업 과정에서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과목이다.  2014년 시작된 캡스톤 프로그램은 학업 역량과 리서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대학에서 필요한 필수 능력인 정보찾기와 논문쓰기, 정리하기 등이 포함된다.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며, 다른 분야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차별화된 지식확장 방법   많은 학교들이 교사와 학생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함께 학습을 이끌고 진행하는 수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교사들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다양한 활동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학생들은 사례 연구를 발표하고 또 그들의 연구 기술을 보여줄 기회를 얻는다. 만약 학생들이 능숙하게 연구하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 이러한 연구 과정은 학생들의 사고 패턴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삶에서 그것들을 배우고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게 된다.     ▶최신 정보와 새로운 아이디어   리서치는 지식을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비교하며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친구, 동료 또는 지도 교수와 상호작용하면서 그들의 의견이나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  리서치라고 하면 우선 과학 분야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제 리서치의 영역은 비과학적 저널리즘, 역사, 비즈니스 등 전 학술적 분야를 포함한다.     ▶경력, 교육 및 생활 기술 개발   고용주들은 특정한 기술을 가진 직원을 원한다.  분야의 대한 지식, 문제 해결능력, 팀 작업 능력, 의사소통 기술, 분석 기술의 중요성은 직업, 교육, 그리고 인생에서 어디를 가든 항상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리서치 기회와 방법   많은 학생들이 연구직을 얻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시작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연구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대학, 병원, 회사 혹은 실험실에 연락하여 기회를 얻어야 한다.  연락을 할 때는 각 기관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첨부해야 한다.  특히 그들의 연구에 대한 관심, 그리고 자발적으로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자신을 당신을 소개해야 한다.  물론 대학 교수나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코딩 언어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미리 미리 스스로 학습해서 갖추는 것도 팀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다.   ▶여름 캠프, 연구 프로그램, 독립프로젝트   일부 부모들은 유료 여름 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할 수도 있다. MIT 대학의  Research Summer Institute (RSI)와 Texas Tech의 Clark Scholars 프로그램과 같은 많은 가장 권위 있는 여름 캠프는 무료이다.  하지만 매우 경쟁이 치열하고 16세나 17세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개방된다.  따라서 유료 프로그램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물론 독립적인 리서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다. 연구, 논문 작성, 검토 및 출판을 위해 제출하는 데 최소 1년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리서치 학문 리서치 능력 리서치 경력 아이디어 리서치

2023-06-18

[오늘의 생활영어] put an idea into (one's) head; 아이디어가 떠오르다

Michelle: This is our first business lunch and I'm paying for it.   미셸: 우리끼리 사업상 먹는 첫 점심인데 내가 계산할게.   Janice: Did you get a job?   재니스: 취직했어?   Michelle: No but last night I saw a woman selling her homemade jellies and jams.   미셸: 그런 건 아니고 어젯밤에 집에서 만든 젤리와 잼을 파는 여자를 만났잖아.   Janice: You lost me.   재니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Michelle: That woman put an idea in my head.   미셸: 그 분 덕분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Janice: What idea?   재니스: 무슨 아이디어?   Michelle: You know how popular Mom's barbecue sauce has always been?   미셸: 엄마가 만든 바비큐 소스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너도 알지?   Janice: Yeah. She always thought it would go over well.   재니스: 응. 엄마도 늘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잖아.     Michelle: And I'm sure she was right.   미셸: 나도 엄마 말이 맞다고 생각해.   Janice: You've come up with a great idea.   재니스: 무슨 좋은 생각이 떠올랐구나.    기억할만한 표현   *lose (someone): (누구를) 헷갈리게 하다   "You lose me when you start talking about politics."     (네가 정치 얘기를 시작하면 내가 헷갈려.)   *go over well: 사람들의 호응을 얻다.     "Her idea went over well in class."   (그 여자의 생각은 반에서 호응을 얻었어요.)     *come up with: 생각해내다.   "She always comes up with good plans."     (그 여자는 항상 좋은 안을 생각해내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아이디어 idea great idea what idea idea in

2023-03-22

[오늘의 생활영어] put our heads together;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다

Nancy and her husband Tommy are talking.     (낸시와 남편 타미가 얘기를 나눈다.)   Nancy: I'm glad we're finally going to fix up our apartment.   낸시: 우리가 드디어 아파트를 단장하게 돼서 기뻐.     Tommy: Me too. But we have to come up with more ways to cut costs.   타미: 나도 그래. 그렇지만 비용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야 돼.   Nancy: I'm sure when we put our heads together we'll find many ways to make it cheaper.   낸시: 머리를 맞대면 싸게 할 수 있는 길을 많이 찾을 수 있어.   Tommy: I know I'll be able to make some bookshelves for the living room.   타미: 거실에 놓을 책꽂이는 내가 좀 만들 수 있을 거야.   Nancy: And I'll be able to sew some drapes for all the windows.   낸시: 창마다 달아놓을 커튼은 내가 좀 재봉질하면 돼.   Tommy: Has that new furniture store near the freeway opened yet?   타미: 프리웨이 근처에 새로 생기는 가구점은 열었어?   Nancy: It's opening this weekend and they're having a big sale.   낸시: 이번 주말에 여는데 세일을 크게 한대.   Tommy: Perfect. Let's get there early.   타미: 잘 됐다. 일찍 가보자.   Nancy: And we can check the newspaper for more sales.   낸시: 다른 세일이 더 있는지 신문에서 찾을 수 있을 거야.     ━   기억할만한 표현     *fix up (something): (또는 fix something up) 새로 단장하다.      "They've been fixing up their house for six months."     (그들은 6개월째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come up with (something): 아이디어나 계획이 생각나다.     "Lisa came up with some very creative ideas for the party."     (리사는 아주 독특한 파티 아이디어 몇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cut costs: 비용을 줄이다.     "He hasn't been cutting his costs so he is in financial trouble."     (그는 비용을 줄이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됐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heads 상의 our heads cut costs 파티 아이디어

2022-12-09

[투자의 경제학] 주식투자 아이디어

주식투자를 할 때 새로운 투자처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는 여러 곳에서 나올 수 있다.     증권 전문가로 30년을 넘게 증권업계에서 일하면서 회사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듣거나 질문을 통해 얻는 새 아이디어로 좋은 주식을 찾은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90년대 말에는 한 사무실에서 구식으로 보이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오래된 컴퓨터를 아직도 사용하는 이유에 관해 물어봤다.     그 컴퓨터가 스티브 잡스 회장이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설립한 넥스트에서 만든 컴퓨터인데 성능이 최신형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애플 주식에 투자하게 됐다.     2000년대 초에는 잡지에서 코스트코 창업자인 제임스 시네갈 회장의 인터뷰를 읽으며 직원 중심의 경영 철학에 깊은 인상을 받아 코스트코 주식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지인의 자녀에게 사내 분위기나 업무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광고대행업에 종사하는 고객으로 광고업계 분석 자료를 통해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인터넷 광고의 선두 주자가 어느 기업인지 자세히 들었다.     물론 이런 의견들은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투자를 결정할 최종 수단이 되지는 않겠지만 각기 전문 분야 일선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견해보다 더 중요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증시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3647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의 고점에서 약 24% 정도 하락한 수치다. 다우지수 20%, 나스닥 종합지수는 30% 정도 고점에서 하락한 상태이지만  지수의 하락 폭 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마땅히 자문할 곳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하락 장세에서 유튜브나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에 의지하기가 쉽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평가와 상관없이 주가의 일시적인 등락을 유도하는 투기꾼들을 비롯해 가벼운 지식을 바탕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비전문가들이 실력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공존하는 곳이 인터넷이다.     좋은 주식을 찾는 방법은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로부터 해당 업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주식에 대한 정보를 들을 때도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의 전문성도 판단을 잘 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식투자 아이디어 주식투자 아이디어 코스트코 주식 광고업계 분석

2022-09-28

[디지털 세상 읽기] 창업자의 말솜씨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WeWork) 창업자이자 CEO였던 애덤 뉴먼은 2019년 기업공개(IPO) 실패와 재정 손실, 회사 이익보다 자기 재산 불리기를 앞세웠다는 비판을 받으며 회사를 떠났다.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봤고, 그중에서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하지만 손정의는 뉴먼을 고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큰돈을 챙기고 조용히 사퇴하게 해줬다.   업계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뉴먼이 플로(Flow)라는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재등장했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이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플로는 주거공간, 즉 아파트 소유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는 뉴먼이 위워크를 이끌던 당시 위리브(WeLive)라는 이름으로 시도했던 사업 모델이다. 뉴먼은 “위워크를 망친 인물”이라는 말을 들으며 물러났는데 그때의 아이디어를 다시 들고나온 것.   그런 뉴먼이 이번에는 유명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에게서 거액을 투자받아서 부동산을 매입 중이다. 업계에서 ‘찍힌’ 인물이 어떻게 이런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뉴먼을 만나본 사람들은 그가 “아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히브리 억양이 강한 영어를 구사하는 그는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상대에게 설득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베테랑 IT 기자도 그의 재기를 비판하던 중에 “그런데 만약 그가 내게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했으면 나도 투자했을지 모른다”고 했을까. 그러나 투자자를 설득하는 건 창업자가 해야 할 일의 일부에 불과하다. 투자받은 돈으로 시장에서 구상을 증명해야 진정한 사업가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창업자 말솜씨 사업 아이디어 애덤 뉴먼 사업 모델

2022-09-06

[디지털 세상 읽기] 창업자의 말솜씨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WeWork) 창업자이자 CEO였던 애덤 뉴먼은 2019년 기업공개(IPO) 실패와 재정 손실, 회사 이익보다 자기 재산 불리기를 앞세웠다는 비판을 받으며 회사를 떠났다.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봤고, 그중에서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업계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뉴먼이 플로(Flow)라는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재등장했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이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플로는 주거공간, 즉 아파트 소유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는 뉴먼이 위워크를 이끌던 당시 위리브(WeLive)라는 이름으로 시도했던 사업 모델이다.     그런 뉴먼이 이번에는 유명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에게서 거액을 투자받아서 부동산을 매입 중이다. 업계에서 ‘찍힌’ 인물이 어떻게 이런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뉴먼을 만나본 사람들은 그가 “아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히브리 억양이 강한 영어를 구사하는 그는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상대에게 설득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베테랑 IT 기자도 그의 재기를 비판하던 중에 “그런데 만약 그가 내게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했으면 나도 투자했을지 모른다”고 했을까. 그러나 투자자를 설득하는 건 창업자가 해야 할 일의 일부에 불과하다. 투자받은 돈으로 시장에서 구상을 증명해야 진정한 사업가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창업자 말솜씨 사업 아이디어 애덤 뉴먼 사업 모델

2022-08-31

코로나 팬데믹, 기회의 시대였다? 워싱턴 지역 당시 폐업도 많았지만 창업은 더 많아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시대의 해고 열풍 속에서 폐업 사태가 이어졌으나 이에 못지않게 창업열풍도 거셌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 조사에 의하면 2020년 상반기 1천개 이상의 음식서비스업, 건축업, 도매업, 유흥업 등이 폐업했으나, 이후 3,4분기 폐업 숫자를 능가하는 창업 열기가 뜨거웠다.   주로 교육서비스업과 헬스케어, 건축업, 금융업 분야 등의 창업이 많았는데,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외한 것이었다.   지난 2019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의 기업 허가 신청건수는 17만6천건이었으나 2020년에는 21만9천건, 2021년에는 26만2천건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창업열풍은 펜데믹의 부산물이라고 말한다. 최근 창업한 업주들은 줄어든 수입을 보충할 목적으로 기존의 취미를 활용해 창업하거나 새로운 벤처형태의 기업을 구성했다.   펜데믹으로 인해 원격근무에 들어갔던 근로자들이 출퇴근 시간 등 여분의 시간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천에 옮긴 케이스도 많았다.   존 홀티웨그너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새로운 창업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직장문화의 혁신을 가져오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주로 해고된 이들이기 때문에 보다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홀티웨그너 교수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펜데믹이 경제의 새판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펜데믹 초기 경제가 크게 침체됐다가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했던 이유는 새로운 창업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신규 창업이 아니더라도 우버와 리프트 등 플랫폼 기업의 프리랜서 등록사업자 등도 급증하는 등 여러 형태의 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펜데믹 창업의 주도세력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5월 사이 전국적으로 매월 400만명이 넘게 발생했던 자발적인 퇴직자들이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2020년1분기부터 2021년3분기까지 소프트웨어 출판업은 34.6%, 기타 정보통신산업은 26.34%, 트럭 운송업은 26.21%, 사무실 행정서비스업은 22.59% 등이 증가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등은 신규 창업자를 위한 융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여러 도움을 주고 있으나 창업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규제가 많기로 유명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펜데믹 이후 기업 허가 신청서가 30% 이상 증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코로나 워싱턴 신규 창업자 창업 아이디어 창업 열기

2022-07-19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생각 ‘202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현곤)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접수는 지난  14일(화)부터 시작해 오는 7월 18일(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예선심사→본선·권역대회(8월)→전국대회(9월)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소셜벤처 경연대회」 는 지금까지 총 10,855팀이 참가하고, 44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신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아이디어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회는 4개 부문(청소년/대학생/일반/글로벌)으로 구분하여 참가자를 모집하며, 3단계 심사과정(예선심사→본선·권역대회→전국대회)을 거쳐 총 39개의 아이디어를 선발, 상장과 상금(총 2억원)을 지급한다.   올해에는 청년층의 참여 촉진을 위해 대학생 부문 시상을 전년 대비 2점 증가한 총 12점으로 확대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의 우수 아이디어 유입 확대를 위해 ‘19년부터 신설한 지자체장상은 전년 대비 4개 늘어난 총 16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권역대회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지자체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본선·권역대회를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맞춤형 멘토링·교육)을 제공하여, 제안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참가자 간 인적·물적 자원 접점의 확대를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부문별 네트워킹의 기회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입상자 특전으로 전국대회 일반/글로벌 부문 최종 입상자에게는 다음연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별도 심사 없이 참여가 가능한 참여권을 부여하고, 전국대회 대학생 부문 최종 입상자에게는 다음연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 시 서면심사 면제 특전을 부여하여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202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경연대회 누리집을 통해 참가 접수할 수 있으며,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소셜벤처 경연대회 소셜벤처 경연대회 소셜벤처 아이디어 참가자 접수

2022-06-15

[J네트워크] 세대교체

‘요즘 젊은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불신은 유서가 깊다. 기원전 1700년 무렵의 수메르 점토판에도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며 나약하고 철없는 ‘요즘 것들’에 혀를 차는 내용이 등장한다. 중세 시대 스페인 사제였던 알바루스 펠라기우스는 보다 노골적으로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그 불신과 개탄의 이면에는 ‘다른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자리한다. 앞뒤 재지 않는 젊은이들의 패기와 정의감은 땟국물의 응고로 다소간 무기력하고 지저분해진 기성세대를 부끄럽게 한다. 요령부득한 신문물로 무장한 채 끝없이 쏟아내는 신세대의 혁신적 아이디어는 감탄을 넘어 구세대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지게 한다.   그리하여 젊은이를 보는 기성세대에게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長江後浪推前浪) 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한다.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다. 공자는 후배들과 말을 섞어 본 뒤 후생가외(後生可畏·젊은 후학들은 가히 두려워할 만하다)라 했다. 현대 서구 사회에서는 기성세대의 도덕적 개념과 명성에 정면 도전하는 젊은 세대를, 장 콕토의 소설 제목을 차용해 ‘무서운 아이들’(enfant terrible)이라 불렀다.   인류 역사에서는 이 무서운 아이들이 노인의 경륜을 뛰어넘어 세상을 뒤집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간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에서 “전쟁터에서는 젊은 사람들의 에너지가 늙고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경험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일이 흔히 있다”고 적었다.   사는 게 전쟁과도 같은 이 시대에 그의 격언을 발 빠르게 채용한 건 기업이다. 1981년생을 대표 자리에 앉힌 네이버나 ‘훈구대신’들을 뒷방으로 모신 삼성과 현대차를 필두로 각 기업이 연말 인사에서 30~40대 임원들을 대거 등용했다. 냉철한 합리성에 기반한 장사꾼의 감각은 세대교체만이 새 시대의 생존 수단이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1987년 이래 주요 정당 후보들의 나이가 50세 아래로 내려와 본 적 없는 대선판과 대비된다. 이 바닥에서는 젊음도 혁신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증좌가 적지 않지만, 기성세대 대선 후보들의 민망한 행보를 보고 있자니 ‘뒤집기 한판’이 간절해진다. 박진석 / 한국 중앙일보 사회에디터J네트워크 세대교체 기성세대 대선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혁신적 아이디어

2021-12-28

[시론] 한물간 대북정책 되풀이 하는 한·미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기이한 시기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북한 개입 정책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고갈됐다. 군사개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책을 시도했으나 다 실패했다. 강요·제재·대화·양보, 정상회담에 이은 정상회담, 1953년 휴전체제에 대한 변경 시도까지.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걸 알면서도 옛 정책을 유지하는 지경까지 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것이란 게 분명해지면서 어떤 결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그런데도 더 나은 아이디어가 없고 다른 국제 현안이 시급해, 이 접근법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도 다르지 않다. 2018년 진전이 있어 보였지만 옛일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시도로 종전선언을 밀고 있지만 임기 내 성사 가능성은 없다. 미국의 입장이 아무리 좋게 봐도 미온적이어서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대북관계를 포기한 듯 보일 수 없고, 새 아이디어도 없어서 종전선언을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북한 정권의 시각에선 당혹스러울 것이다. 잠재적 대화 파트너들의, 플롯 전개 없이 의례적 몸짓으로 가득한 부조리극을 보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기회로 삼기도 어렵다. 북한 역시 정치적 수단이 제한돼서다. 그간 책략은 국가들을 이간하고 군사력을 과시해 위협하며 유리할 때만 협상하고 우방국과의 관계를 이용해 곤경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지난 2년간 여러 각도에서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남한과의 관계 진전으로 대중 의존도를 낮추려 했으나, 남한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까지 지원하진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첨단 무기를 과시했으나 위협은커녕 짜증만 나게 했다. 미국은 대화 재개만으론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북한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용이하지 않다. 첫째, 수뇌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제외하면 모두 고령이어서 시도는커녕 아이디어 수용도 힘들어한다. 둘째, 실패 대가가 성공 보상보다 훨씬 커서 대단히 신중하고 보수적이 될 수밖에 없다. 셋째, 수뇌부가 불안정해진 조짐이 있다. 김 위원장은 35일간 두문불출하다가 지난달 16일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건강상 이유일까. 정치적 문제일까. 혹은 1차 세계대전 말의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처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 칩거한 걸까. 어떤 이유든 김 위원장이 업무를 보지 않으면 새 시도도 없는 것이다.   북한의 입지는 날로 약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강경한 봉쇄로 여러 문제(불안정한 경제, 식량 공급 실패, 정권의 신뢰도 하락 등)가 심화했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봉쇄 해제도 힘들게 됐다. 중국을 설득해 더 지원받지 않는 이상, 어느 시점에는 다른 국가와 타협해야 할 것이다.   앞서 그 대상이 미국·일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김정은·트럼프(2018·2019년), 김정일·고이즈미(2002년·2004년) 회담은 수포가 됐다. 김 위원장과 참모들은 그런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미·일이 대화에 간절한 것도 아니다. 결국 다음 대화는 북한이 주도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절박해져야 나설 것이란 점이다. 과거와 달리 북한이 불리한 입장에서 협상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때쯤이면 북한 주민의 고통은 진정 끔찍할 것이다. 좌절과 당혹에 빠진 북한 정권이 어리석고 위험한 짓을 하며 자기주장을 할 수도 있다. 이 부조리극이 비극으로 바뀌지 않길 바랄 뿐이다. 존 에버라드 /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시론 대북정책 되풀이 양보 정상회담 아이디어 수용 변경 시도

2021-12-02

[문장으로 읽는 책]

 일부러 그 말이 듣고 싶어서 물어보거나 말을 걸 때가 있다. 나도 “아니야 너 안 못생겼어”라는 말이 듣고 싶어서 엄마에게 “요즘 나 최고로 못생긴 것 같다” 했더니 엄마가 말한다. 넌 언제나 나한테 최고였어. 고맙다고 엄마!!   아니야 너 안 못생겼어, 라는 말을 기대하며 엄마에게 요즘 나 부쩍 못생겨진 거 같아 했더니 엄마가 하는 말 “괜찮아, 티 안 나.”     박지선 『멋쟁이 희극인』   이런 글도 있다. “엄마에게 나의 숨은 매력은 뭐냐고 물었다. ‘예쁜 얼굴’이라고 답한 뒤, 내가 좋아할 겨를도 없이 바로 ‘그러나 너무 숨어 있기 때문에 통 보이지 않지’라고 한다.”   코미디언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김숙·박정민 등 친구들이 박지선의 아이디어 노트 속 짧은 글을 책으로 펴냈다. 유쾌하지만 예민하고, 매 순간 스스로 격려하고, 무엇보다 가족과 사랑이 넘쳐났던 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엄마와 함께 세상을 떴다.   “쓰레기통을 열심히 광나게 닦는 사람을 보았다. 모두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집어넣을 때 그 사람은 그것의 입구를 광나게 닦는다. 덕분에 쓰레기통이 빛이 난다. 그 사람도 빛이 난다.” “걱정은 대체적으로 내가 하는 것보다 남이 만들어주는 게 더 많다. 걱정은 거절한다.” “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 줍고 일어난다.” “2월 14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초콜릿을 산다. 집에 온다. 아빠에게 준다. -끝-”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코미디언 박지선 멋쟁이 희극인 아이디어 노트

2021-11-08

[J네트워크] 로봇 이야기

“형, 들어봐. 작품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거든!” 방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3살 아래 동생, 카렐 차페크였다. 그림을 그리고 있던 형 요세프 차페크가 웅얼거렸다. “뭔데?” 입에 붓을 물고 한창 작품 구상에 빠져있던 형에게 동생은 속사포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듣는 둥 마는 둥 했던 형이 던진 말은 “그럼 써!” 속으로 다시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겠거니 했을 형에게 동생은 또 다른 말을 던진다. “그런데 말야, 그 인조인간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레이버리(labouri·라틴어로 노동을 뜻하는 말에서 기원)라고 할까 했는데 좀 마음에 안들거든.” “그럼, 로봇(robots)이라고 해.”   카렐 차페크는 그 길로 심혈을 기울여 쓴 희곡 ‘로줌 유니버설 로봇’을 1920년에 내놓는다. 로봇이란 말은 로보타(robota)란 체코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고된 노동을 뜻한다. ‘프라하의 로봇’이란 뉴스레터(2017년 8월)에 실린 이야기로, 우리가 아는 ‘로봇’이란 말은 이렇게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말 로봇 박람회에서 벌어진 일이 화제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네 발로 걷는 로봇을 뒤집으면서다. 영상이 퍼지면서 ‘로봇 학대’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후보 측은 발끈했다. “로봇 테스트를 학대라고 썼다”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협의 하에 뒤집어도 정자세로 돌아오는지 테스트를 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분분한 ‘로봇 학대’ 이야기에 읽어본 원작 이야기를 전해본다. 카렐의 로봇 이야기는 ‘머리카락만큼의 오차도 없는 인간’을 만들고 싶어한 괴짜 과학자가 인조인간을 만들지만 단 3일을 살고 죽자, 조카가 뒤이어 ‘노동하는 기계’를 만들었다는 데서 출발한다. “누군가 당신을 학대했나요? 당신이 나를 이해했으면 하고 얼마나 바랐는데요.” 로봇 공장을 찾아간 인간은 로봇을 만나 이렇게 말한다. 로봇에게 영혼을 주길 바랐던 인간과 로봇. 영혼을 얻은 로봇은 인간 지배에 나서고, 결국 단 한명을 남기고 모든 인간을 학살한다.   번역자 유선비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평이다. “로봇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작품이다.” 로봇 학대는 모르겠지만, 인간인 우리가 앞으로 로봇과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는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P팀장J네트워크 로봇 이야기 원작 이야기 카렐 차페크 작품 아이디어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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