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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허가비·세금 등 숨겨진 비용 주의

  ━   ADU 신축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건축비가 전부는 아니다 〈2〉 ‘먹튀’에 보상 방법 막막   #.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S씨는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자 1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별채(ADU)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비용만 생각했던 그는 시 정부에 내야하는 건축 관련 비용이 너무 많아서 화들짝 놀랐다. 세금과 행정 처리 비용 명목으로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총 건축비의 10%가 훌쩍 넘는 2만8000달러나 됐기 때문이다. 예산이 빠듯했던 그는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을 통해 신축 비용을 마련했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해 난감해하고 있다.   가주 전역에 별채(ADU)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ADU 건축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을 시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DU를 지을 때면 건축 비용 외에도 세금, 행정 처리 수수료 등 로컬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간과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비용은 로컬 정부에 따라 달라서 ADU 신축 결정 전에 관할 로컬 정부에 미리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에나파크의 S씨의 경우엔 건축계획 검토 비용, 건축 허가비용, 개발부담금(impact fee) 등을 건축주가 내야 한다. 개발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들은 2000달러 내외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개발부담금도 750스퀘어피트 미만이면 면제된다. 하지만 750스퀘어피트 이상의 ADU를 짓는다면 개발부담금은 크기에 따라 비례해 커져서 유의해야 한다.     S씨의 경우, 개발부담금에 해당하는 교육세와 상하수도세가 각각 4750달러와 1659달러다. 편의시설 건설 등에 쓰이는 공원세는 1만7000달러에 육박한다. 다른 비용까지 합치면 S씨가 시 정부에 낸 금액은 2만8000달러가 넘는다. 〈표 참조〉     키바 리모델링의 폴 김 대표는 “많은 한인이 은퇴 후에도 고정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ADU를 짓는다”며 “임대수익을 위해 750스퀘어피트 이상 ADU를 건설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사무소 린콘 인베스트먼트의 세자르 린콘 대표는 “주로 도심지역보다는 교외 지역에서 공원세 등의 개발부담금이 큰 편”이라며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어바인, 발렌시아 등이 대표적으로 높은 개발부담금을 요구하는 시”라고 말했다. URD 건축의 윤근우 대표는 “ADU 건축을 결정하고 건축비용을 내기 전에 개발부담금 등이 얼마인지 사전에 조사를 하는 게 예산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가주 모든 로컬 정부가 높은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A시와 LA카운티의 경우 정부 인허가 및 행정 처리 수수료가 5000달러에서 8000달러 사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ADU 건설 후 재산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U를 건축하면 주택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재산세도 동반 상승한다. ADU 가치 산정은 건축비용에 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례로 본채 가격이 100만 달러인데 ADU 신축에 30만 달러의 건축비를 투입했다면 130만 달러가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인허가비 비용 건축 허가비용 건축 비용 신축 비용

2024-10-09

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3억불 투자 건물 신축

노스웨스턴대학의 경영대학원(Kellogg School of Management)이 3억달러를 투자해 미시간호변에 새 건물을 건설한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에반스톤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학은 현재 경영대학원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 제임스 알렌 센터를 허물고 이 자리에 새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신축 건물은 기존 건물에 비해 강의실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 건물에서는 최고경영자 MBA와 학위를 주지 않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 건물 건립은 현재 노스웨스턴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Full Circle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학측은 이 캠페인을 통해 비즈니스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방침이다.     건물 신축 뿐만 아니라 리서치 투자와 학생-비즈니스 리더간 연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스웨스턴대는 6억달러를 모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재까지 1억8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경영대학원 건물은 강의실 면적 2만2000 평방 피트와 48개의 스터디 룸을 확보하게 된다. 강의실은 화상 강의도 가능하며 학생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졸업생과 기업가들이 교수진들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아울러 160개의 게스트 룸이 마련되고 식당과 바, 프라이빗 행사를 위한 공간도 설치된다.     현재 알렌 센터는 2025년 1월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가고 새 건물 공사는 내년 겨울 시작된다. 완공 일시는 2027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경영대학원 건물 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신축 건물

2024-10-04

"저소득층 아파트 소득 기준 완화" 요구

최근 30여명의 한인이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특히 LA 한인타운은 LA시 내에서도 가장 많은 저소득층 유닛이 공급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더 나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에 따르면 한인 30여명이 26일 LA시청에서 개최된 LA시 도시개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인들은 공개 발언 시간에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 필요성에 관해 주장했다. 이들은 ▶신축 아파트에 책정된 저소득층 유닛 정보를 비영리단체 및 LA시 주택국에 제공 의무화 ▶저소득층 아파트 정보의 한글 및 외국어 번역 제공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소득 기준 완화 ▶개인 주택 거주 조닝에 저소득층 아파트 건축 허가 승인 등을 제안했다.     KIWA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지역은 LA시에서 가장 많은 TOC(Transit-Oriented Communities) 신청 및 허가가 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아파트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TOC는 LA시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아파트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아파트 개발업자가 신축 아파트의 전체 유닛 중 일부를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하고 시정부로부터 건축 관련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한인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알지 못해 저소득층 유닛에 입주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저소득층 유닛 입주자 신청부터 선발 과정까지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영어 소통이 어려운 한인들에게는 더욱 불리한 입장이다.   김경준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신축 아파트

2024-09-26

타운 윌셔길<웨스트 모어랜드 서남쪽> 34층 주상복합 신축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본지 2023년 6월9일자 A-1면〉이 예정대로 들어서게 됐다.   22일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는 3100 윌셔 불러바드에 34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LA시 도시개발국 계획위원회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건물은 사우스웨스턴 법대 건물의 서북쪽이다. 현재 이태리 양복점이 위치한 3층 건물은 철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된다. 총 34층 규모에 아파트 297 유닛(스튜디오~3베드)과 1층은 상업공간으로 구성된다. 건물 뒤편에는 차량 410대를 수용하는 주차시설도 마련된다. 또한 전체 유닛 중 33 유닛은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배정된다. 개발업체인 크레센트 하이츠가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하트숀 플런카드 건축이 설계를 맡은 조감도에 따르면 신축건물은 통유리 방식의 외관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LA시 도시개발국은 해당 프로젝트를 1차 승인한 바 있다.   한편 현 부지에는 1930년대 지어진 71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용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주상복합 웨스트 주상복합건물 신축 주상복합 신축 대형 주상복합

2024-08-22

웨스트 LA 노숙자 아파트 신축, 주민들이 반대 집회

웨스트 LA 지역 주민들과 사업주들이 노숙자 아파트 신축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 이기주의를 의미하는 'NIMBY(Not In My Backyardㆍ내 뒷마당에는 안된다)' 논란도 우려된다.  20일 FOX11에 따르면 지난 19일 웨스트피코 불러바드와 미드베일 교차로 인근에서 노숙자 아파트 건설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지역 주민 및 사업주 수십명이 길거리에 나와 노숙자 아파트가 들어서면 동네가 파괴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LA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집회가 열린 교차로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 부지에 33개 유닛의 노숙자 아파트 신축을 승인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건설을 앞두고 출입을 제한하고자 철조망이 설치된 상태다.   집회를 주최한 스톱미드베일-피코 연합은 노숙자 아파트 신축에 대해 "끔찍하고 편협한 계획"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단체 회원 중 한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노숙자 주택을 제공하려는 시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러나 이곳이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회원들은 신축 부지 인근에 기존 예산보다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대체 장소 두 곳을 제시하기도 했다. 건물주들은 노숙자 아파트 신축 때문에 재정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에드지렐은 노숙자 아파트 건설 예정 부지 바로 옆 건물을 소유 중이다.  그는 "노숙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존 임대 수입을 잃었고, 현재 세입자들이 다시 임대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고 FOX11을 통해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 노숙자 아파트 신축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픽스 더 시티(Fix the City)라는 한 단체는 지난해 12월 LA시가 불법적으로 긴급 권한을 사용해 아파트 신축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웨스트 노숙자 노숙자 아파트 아파트 신축 아파트 건설

2024-08-22

쿡카운티 재산세 4억불 이상 새고 있다

쿡카운티 사정관실의 행정상의 오류로 인해 연간 4억달러 이상의 재산세가 거둬지지 못하고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곧 다른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과 비영리단체인 일리노이 앤서스 프로젝트가 지난 9개월 간 쿡카운티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023년 기준 4억4400만달러의 재산세가 제대로 거둬지지 않았다. 모두 620개의 건물이 기준에 맞게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결과다. 주택과 같은 부동산은 실제 거주를 하고 있는지와 보수 공사가 이뤄졌는지, 신축 공사가 끝났는지 여부 등을 따져 용도에 맞게 분류되고 재산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를 관할하는 쿡카운티 사정관실에서 행정 실수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마땅히 거둬야 할 재산세가 충분히 거둬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신축 건물이 완공됐지만 아직도 빈터로 분류되고 있거나 실제로는 주택이지만 주차장으로 분류되어 실제보다 현저히 낮은 재산세가 부과되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당 자료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거래된 주택만 대상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주택이 실제보다 낮게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재산세가 잘못 부과된 신축 주택은 전체 신축 주택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노스필드 타운십의 경우 전체 12개 신규 주택이 977만달러 이상의 재산세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재산세가 낮게 부과되면 그 부담은 다른 주택 소유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으며 오류가 수정되면 최대 3년 이전까지 재산세가 다시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쿡카운티 사정관실은 이와 같은 오류에 대해 부족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크고 이전 사정관실에서 시스템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것을 바로잡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Nathan Park 기자재산세 주택 소유주들 신축 주택 신규 주택

2024-08-06

"인구 유입 반갑지 않아" 헨리 카운티 새집 구매자에 개발부담금

조지아주 헨리 카운티가 과도한 인구 유입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 개발부담금을 두 배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헨리 카운티 커미션은 지난 9일 공청회를 열고 주택 개발부담금(impact fees) 인상안을 논의했다.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 개발부담금을 현행 35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카운티 정부는 추가 재정수입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치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약 26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카운티는 지난 1년간 인구증가율이 2.41%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두번째로 높다.     1990년 제정된 주 세법(DIFA)에 근거한 개발 부담금은 시 또는 카운티가 부과하는 지방세의 일종으로, 신규 부동산 건설시 1회 부과된다.     헨리 카운티는 오는 23일 두번째 공청회를 개최한 뒤 안건을 커미션 표결에 부친다. 커미셔너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올해부터 신규 주택 구매자에 대해 개발세 8000달러를 부과할 방침이다.     투생 커크 경제개발부 국장은 "30년 주택 모기지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매년 납부하는 세금이 118달러에서 267달러로 높아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택 구매자에게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는 개발부담금이  1661달러에서 3544달러로 오른 지 불과 2년만에 다시 추진되는 인상 조치다.     비영리단체 조지아 공공정책 재단은 "지자체의 개발부담금은 인프라 개선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집값만 인위적으로 부풀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헨리카운티는 2021년 개발부담금 부과로 827만 3728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헨리카운티 구매자 주택 지역개발세 신축 주택 주택 토지

2024-07-11

[부동산 이야기] 7월 현재 신축 분양중인 한국 실버타운 3곳

한국에서는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은퇴 생활 공동체인 ‘실버타운’의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7월 현재 신축했거나 건축 중이면서 분양하고 있는 실버타운을 소개한다.     3곳 모두 단기간 한국 살아보기 임대형으로 계약 기간 후에 100% 돌려받는 임대보증금과 식비가 포함된 월 생활비의 구조로 되어 있다.     인천공항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시그넘하우스 청라다. 자곡동에 위치한 시그넘하우스 강남의 경우 실버타운의 대기가 100세대가 넘어가고 1년의 대기 기간이 있다. 이 시그넘 하우스 강남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실버타운이 이곳이다. 시그넘 하우스 2호점인 청라는 2024년 1월 완공한 후에 임대분양을 시작했고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있고 병원까지 셔틀버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공간이 문턱이 없이 지어져 있고 스크린 골프장부터 노래방까지 공용시설이 여러 가지다. 임대보증금은 크기별 층별로 다양하며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선이고 큰 평형은 60만~90만 달러까지도 있다. 식사가 포함된 생활비는 1인, 환율 1350원 기준으로 1500~2000달러 정도이며 2인 기준 2500~3000달러 정도다.   위례 신도시에 위치한 위례 심포니아는 송파구 장지동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4층과 지상 최고 9층, 115실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3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모델하우스가 있으면 현재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세계로병원이 근처에 있다. 롯데 스타필드시티 위례 쇼핑센터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호수공원역이 내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우나,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센터, 당구장 등 부대시설은 물론 헬스케어실을 마련해 24시간 건강 상담과 맞춤 운동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식당에는 전담 영양사가 균형 잡힌 건강식을 매 끼니 제공하고 세대 내 청소 등을 지원하는 하우스키핑, 일상생활을 돕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 월세형은 보증금 30만~ 50만 달러에 생활비와 식대 포함한 월 비용은 2인 기준 3500~4000달러 선이다. 전세형은 보증금 45만~55만 달러대에 2인 생활비 월 2500~3400달러 선이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다.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어 강남까지 차로 30분 거리이다. 실버타운 536세대로 선택의 폭이 넓고 프리 실버타운 842세대는 임대형이 아닌 구입할 수 있는 분양형으로 나이, 애완동물, 몸의 거동 불편에 상관없이 입주가 가능한 곳으로 60세에서 80세 나이제한이 있는 다른 실버타운에 비해서 자유롭다. 큰 평형은 915스퀘어 피트의 공간에 2베드룸, 화장실 2개, 거실과 부엌, 세탁장,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의 가전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임대보증금은 층별 평형별 51만~72만 달러 다양한 가격에서 선택하실 수 있다.     실버타운은 한국에서의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미국에 사는 교민들에게 부담 없는 2년 한국살이의 매력적인 선택지다.     ▶문의: (213) 626-9790 해리 정 / 한바다 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실버타운 신축 임대보증금은 크기별 하우스키핑 일상생활 서울병원 서울세계로병원

2024-07-03

[사설] 입주자 불투명한 TOC아파트

LA시가 저소득층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시행중인  TOC(역세권 주거지 개발)와 DB(밀집지역 보너스) 프로그램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신축 아파트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해 추가 유닛 건축 혜택을 받지만 실제 저소득층 입주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TOC는 버스나 전철역 인근 신축 아파트가 유닛의 일정 비율을 저소득층에 임대하면 규정보다 50~80%까지 더 많은 유닛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주차장 의무 확보 기준도 완화된다. DB는 밀집 주거지역의 신축 아파트에 비슷한 조건으로 혜택을 주는 것이다.     LA한인타운은 아파트 신축이 가장 활발할 지역이다. 당연히 TOC나 DB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아파트도 많다. 하지만 정보 부족에다 시 정부의 감독 소홀로 입주 희망자들의 불만이 높다. 지난 4일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도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참석자는 “한인타운 내 TOC 아파트 10곳을 방문했지만 지원서 한 장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입주 신청을 하고 싶어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개발사나 관리 업체가 저소득층 입주자를 임의로 선정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아파트 개발 업체들이 혜택만 생각할 뿐 프로그램 취지에 대한 공감은 부족한 데서 비롯된 문제다.         TOC과 DB 프로그램은 LA시의 저소득층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2018년 본격적인 시행 이후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LA시가 드디어 개정안 마련에 나선다고 한다. 개선안은 관련 정보의 일목요연한 정리 및 한글 등 소수계 언어 지원, 입주 신청서 작성 간편화, 입주자 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설 입주자 불투명 저소득층 입주자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

2024-05-08

UTC몰 더 '럭셔리'하게…5만 평방피트에 2개 건물 신축

샌디에이고 지역의 럭셔리 쇼핑몰의 대명사인 UTC 몰이 새로운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UTC몰을 운영하고 있는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Unibail-Rodamco-Westfield)는 유니버시티 시티에 있는 웨스트필드UTC몰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고급 브랜드 매장과 관광객에 어필하는 레스토랑 건설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의하면 구 노스트롬 백화점이 있는 총 5만 평방피트 부지에 2개의 건물을 신축해 9개의 매장과 2개의 고급 레스토랑을 입점시킨다.   이번 추가 건설에 따라 UTC 몰은 더욱 풍부한 조경과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한편 프로젝트는 2026년 초 완공될 예정으로 마이클 코어스 근처에 추가 주차공간이 신설되고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매장 맞은 편 쇼핑로를 확대하고 개선하는 안도 포함됐다.   쇼핑몰 운영업체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진행돼 왔지만 그동안 소유권 변경과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지연됐다. 노스트롬 매장과 인근 매장은 지난 2022년 철거된 후 재개발 착수 대기 중이었다.     UTC몰은 2018년 현재의 운영사인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에 인수된 후 소비자의 쇼핑 형태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아웃도어 쇼핑센터를 쇼핑의 목적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스타일로 변환시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서정원 기자평방피트 럭셔리 럭셔리 쇼핑몰 건물 신축 평방피트 부지

2024-04-18

타운 신축 아파트 LA서 두 번째 많다

LA한인타운에서 지난 4년 동안 허가받은 아파트 신축 프로젝트가 40건이 넘어 뜨거운 개발 붐을 증명했다.   본지는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건설 허가 관련 발급 통계를 분석했다. 발급기간을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로 설정하고 신축 아파트 허가(permit) 현황을 검색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 지역에서만 42건의 신축 아파트 허가건이 발급됐다. WCKNC는 남북으로 11가~멜로즈 애비뉴, 동서로 버몬트~웨스턴 애비뉴를 아우르는 구역으로 위아래로 넓게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허가건 42건 중 약 24건(57%)이 한인타운에 밀집되어 있었다. 24건의 신축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2.7스퀘어 마일 규모의 좁은 타운에서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상태다.   허가를 받은 아파트들은 작게는 9유닛의 소형부터 250유닛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WCKNC는 LA시 전체 99개 주민의회 중 두 번째로 아파트 신축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최다 개발 지역은 51건의 퍼밋이 발급된 노스웨스트 샌피드로 주민의회였다. 또 노스할리우드(42건)와 밴 나이스(25건), 와츠(22건)등 주민의회 관할지에서 신축 아파트 개발이 대거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 WCKNC 지역내 신축을 포함해 철거, 증축, 보수공사 등 건설 관련 전체 허가건이 799건에 달해 LA시에서 4번째로 많았다.     WCKNC 관할지에서는 한 개의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진 형태의 ‘듀플렉스(Duplex)’도 같은 기간 59건의 신축 퍼밋이 발급됐는데, 이는 LA시 전체에서 10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 신축 퍼밋은 단 8건에 불과해 LA시 주민의회 99개 중 92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신축 아파트 개발 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퍼밋 발급건은 2015년에 들어 12건을 기록하며 팬데믹 기간인 2020년(8건)과 작년(5건)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201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17년(16건)이 신축 아파트 퍼밋 발급이 가장 많았던 해였고, 이어 지난 2021년(15건)이 뒤를 이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차정호 이사장은 “타운에 유입인구들이 많다 보니 빈 오피스들을 아파트로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또 타운의 발전도 한몫했다. 예전에는 많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거주 환경이 좋아지니 위치상 다운타운, 웨스트LA와는 가까우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한인타운으로 타인종 주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제곱마 한인타운 신축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

2024-04-01

4년 전보다 80% 더 벌어야 집 장만…높은 모기지·신축 감소 영향

주택을 구입하려면 2020년 대비 소득이 80% 더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업체 질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0% 다운페이먼트 기준으로 주택 매입 가능 연간 소득은 5만9000달러였다. 반면 2024년 동일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6500달러로 4년 전 대비 80%나 급증했다.   2024년 가구 연 소득은 8만1000달러로 2020년의 6만6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더 늘었지만,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증가 속도는 따라잡지 못했다. 2020년 이후 모기지 지급액이 두 배나 증가한 탓이다. 2020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대였지만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2배 이상 높은 6% 중반에서 7%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배 이상 뛴 모기지 이자율 외에도 매물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도 일조하고 있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르페 디본가이는 “기존 매물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건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축 주택 수도 크게 줄면서 집값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회원이자 경제학자인 키라보 잭슨은 “주택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며 “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시 정부가 건물 높이나 부지 크기 등을 결정하는 토지 이용 및 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서 주택 신축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 공급이 많을수록 주택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가격 상승 압박도 완화될 것”이라며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면 현재 규제된 지역에 저렴한 주택 개발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규제 완화로 신규 주택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장만 모기 주택 신축 신축 주택 이후 모기지

2024-03-12

시카고 베어스, 다운타운에 새구장 신축 방침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풋볼(NFL)팀 베어스가 다운타운 미시간호변에 공공 종합경기장을 짓고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내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는 알링턴하이츠를 포함한 서버브 이전 구상을 철회하고 다운타운 '뮤지엄 캠퍼스' 인근에 지붕이 있는 폐쇄형 돔 경기장을 새로 지을 방침이다.   케븐 워런 베어스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 구단 기금 20억 달러가 투입될 베어스 새 홈구장 신축 계획안을 공개했다. 베어스가 건설 비용의 큰 부분을 책임지지만 사설 경기장이 아닌 공공 시설로 지어진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베어스 새 홈구장은 기존 홈구장 '솔저필드' 바로 남쪽의 대형 주차장 월드론 드라이브 일대에 세워지며 미시간호수로 이어지는 개방형 광장, 조경을 갖춘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새 구장이 솔저필드 보다 가용 공간을 20% 가량 더 늘려 수퍼보울•NCAA 파이널 포 등을 비롯한 대형 경기 및 대규모 행사 개최 가능성을 높여 시카고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24년 개장한 유명 건축물 솔저필드는 상징적인 기둥과 아치 등 주요 부분을 제외하고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소식통은 전했다. 워런 구단주는 "계획이 확정되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도시권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잭 라빈은 "세계적인 도시 시카고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관광•컨벤션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반색했다.   시카고 시 조례상 민간이 미시간호변 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금지돼있다. 이로 인해 영화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솔저필드 남쪽에 개인 영화박물관을 지으려던 계획이 시민단체 '프렌즈 오브 더 파크스'(FOP)와의 긴 소송전 끝에 무산됐다.   그러나 FOP는 베어스 홈구장이 공공 투자를 통해 지어질 공공 시설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미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 측은 조만간 FOP 측과 만나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기관 '맥과이어 리서치'가 시카고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카고 주민 77%가 베어스가 시내에 홈구장을 유지하기 바라고, 80%가 뮤지엄 캠퍼스 인근에 새 경기장을 신축하는데 찬성하며, 60%가 경기장 신축에 세금이 지원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어스는 작년 2월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경마장 부지를 1억9천700만 달러에 매입하고 20억 달러를 투입해 폐쇄형 홈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지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율을 놓고 시 당국과 구단이 줄다리기를 벌이다 계획이 좌초됐다.     Kevin Rho 기자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대도시권 워런 베어스 홈구장 신축

2024-03-11

[기자의 눈 ] 한인 입주자 드문 ‘한인타운 아파트’

부동산 시장은 냉각됐지만 LA한인타운의 신축 아파트는 계속 늘고 있다. 하이라이즈(high-rise)라고 불리는 고층 아파트들은 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더 다채롭게 만든다. 그러나 한인타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의 한인 입주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년 전 완공된 타운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지인은  “중국계 등 타인종 입주자가 훨씬 많다”고 전했다. 비싼 렌트비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타운 신축 아파트는 건설 비용 급등, 고급화 추세 등으로 렌트비가 크게 오른 상태다. 지인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도 최신 어메니티를 갖췄으며 렌트비는 스튜디오가 월 2200달러 선이다. 1베드룸의 경우 3300달러까지 올라간다. 인근 지역 일반 아파트의 2베드룸 렌트비인 3000달러 선보다 비싸다.       그런가 하면 최근 완공된 다른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스튜디오 렌트비는 최고 2600달러, 1베드룸은 3500달러 수준이다. 4인 가족이 이 아파트의 2베드룸에 입주한다고 가정하면 유닛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월 렌트비가 최고 5500달러다. 여기에 유틸리티와 기타 비용을 합치면 매달 6000달러 가량을 거주비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재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거비는 월 소득의 30% 수준이다. 정해진 규칙은 아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이를 입주 승인 여부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월 렌트비 6000달러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연봉이 24만 달러는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미국인 소득 현황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르면 가주의 1인 가구 중간 소득은 7만5235달러, 4인 가족은 12만2707달러다. 4인 가족이 한인타운의 신축 아파트에 살려면 중간 연봉의 두 배를 벌어야 한다.   실제로 타운 신축 고층 아파트 주차장에는 고급 자동차가 수두룩하다.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에 따르면 입주자 가운데 타운 인근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인 아파트 거주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많은 숫자가 타운을 떠나 아예 인근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렌트비가 저렴한 낡은 아파트로 옮겼다고 한다.     LA의 일부 아파트는 렌트비 인상이 제한된 렌트 컨트롤 대상이지만, 건축된 지 15년 이상 된 곳만 해당 돼 실제로 ‘살 만한’ 아파트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LA시에선 대중교통망이 있는 인근 지역에 아파트를 신축할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을 배정하는 조건으로 층수를 높이거나 의무 주차 공간을 줄여도 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TOC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공급 비율이 낮고 그마저 소득 규모에 따라 제공되기 때문에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한인타운에서 주택을 구매하자니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과 7%대를 웃도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내 집 마련도 힘든 상황은 매한가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이자율이 내려오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도 이자율이 내리고 물가가 안정되면 건설 비용이 그만큼 감소해 렌트비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시간 내에 급격한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빨라도 1년, 길게는 수년간 지속할지도 모르는 고금리 상황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타운 주민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물량 확대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렌트비 안정화 대책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한인타운 아파트’에 한인 입주자가 많아야 상권도 성장한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입주자 한인 아파트 초고층 아파트 신축 아파트

2023-10-01

라이즈고향 중학교 ‘교사 신축’ 난항

LA한인타운 내 유명 차터스쿨인 라이즈고향 중학교의 피코-유니언 지역 학교 신축 프로젝트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교육구의 방관으로 난관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라이즈 고향 중학교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었던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교 신축 허가 투표가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미뤄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주 정부로부터 학교 신축 관련 기금 지원 승인도 다 받아놓은 상태인데 갑자기 제동이 걸려 난감하다”며 “학교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인데 진전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라이즈고향 중학교 프로젝트는 연면적 6만9200스퀘어피트 규모 4층 건물에 450명(6~8학년)의 학생, 40명의 교사를 위한 21개 교실 마련이 핵심이다.   학교 측은 오는 2025년 건물을 완공하고 영구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가주역량강화주민연합(ACCE) LA지부 및 피코-유니언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본지 5월 5일자 A-1면〉 반대 측은 해당 부지에 저소득층 거주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라이즈고향 초등학교가 있는 라파예트 파크 인근 건물로 임시 이전한 라이즈고향 중학교는 이날 지역사회와 네트워킹을 위해 조찬 행사를 열고 좋은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스 김 교장은 “‘고향’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곳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고향처럼 여기고 편안함과 정겨운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며 “우리 학교는 매주 수요일 ‘문화의 날(Culture Wednesday)’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한인회, 체인지이스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HOLA(Heart of Los Angeles) 등이 참석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라이즈고향 프로젝트 반면 중학교 신축 프로젝트 학교 신축

2023-09-27

UCLA 기숙사 신축 너무 좁아 잠정 중단

UCLA가 부족한 기숙사를 늘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8층짜리 565유닛 규모의 새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가 방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승인이 보류됐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UCLA는 캠퍼스가 위치한 웨스트LA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워낙 많이 들어 비싼 주거비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비를 월 600달러 정도로 책정할 수 있는 기숙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는 이 지역 임대 주택 시장가격보다 66%나 저렴한 가격이다. 공사는 내년 6월부터 시작해 적어도 2026년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방 사이즈가  일반 호텔 방보다도 작은 265스퀘어피트 크기로 확인된 후부터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각 방에는 침대 3개에 책상, 옷장, 냉장고까지 들어간다.   이에 지난 20일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축 예산안을 논의하던 UC평이사회는 “방이 너무 작아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승인을 잠정 연기하고 재검토를 지시했다.     하디 마카레치안 이사는 “이곳을 감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정말이지 좋은 기숙사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UCLA는 이에 따라 11월에 열리는 차기 이사회에 UC 시스템 전체에 걸쳐 프로젝트의 방 크기와 침대당 비용을 비교한 정보와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해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기숙사 방 사이즈가 터무니없이 작은 것은 건축 디자인 과정에서 수용 학생 규모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개인 거주 공간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이다. 대신 건물 안에 라운지·스터디룸·발코니 같은 공유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존 페레즈 이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UCLA 관계자의 설명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밀도는 괜찮다는 것이냐”고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직 이사였던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지사는 “캠퍼스들이 저렴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점점 더 작은 공간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정말 걱정스럽다. 가능한 한 많은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는 학교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UC는 산하 캠퍼스마다 기숙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타바버러 캠퍼스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기숙사 부족으로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인근 호텔에 거주하거나 차량이나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다.     이에 샌타바버러 역시 35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창문도 없고 너무 작다는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증가하는 학생 인구로 지역 사회에 주거 부족 문제가 극심해졌다며 캠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기숙사 신축 기숙사 프로젝트 기숙사 건축 기숙사 부족

2023-09-22

[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신축 열풍

2017년부터 가주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뒷마당 별채(ADU, Accessory Dwelling Unit)건축 규정 완화 이후 2018년에 8905채로 신청 건수가 폭주하기 시작해 5년이 지난 현재 3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 집계된 ADU 신청 건수는 23,663채로 2018년의 신청 건수 대비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ADU  신축허가가 완화된 2017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지난 4년간 가주 정부가 허가한 ADU 허가 건수는 총 6만3456건으로 ADU 1건당 예상되는 비용이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30만 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어림잡아도 그 시장 규모도 적어도 6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ADU 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ADU를 활용한 뒷마당 별채의 신축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U가 완화된 2018년 당시의 홈 오너들은 주로 뒷마당의 거라지를 활용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소규모 형태로 ADU를 활용했던 것이 최근에는 아예 허용되는 최대 용적률을 활용해서 높은 비용을 투자하여 제대로 신축해 오히려 오래된 본채보다 더 활용도 높은 뒤채에 신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DU를 신축하고 있는 홈 오너들은 신축된 ADU를 활용해서 주택 임대 소득을 올리거나 비싼 집값에 아직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에게 살 곳을 제공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ADU는 이제 그 활용 활용도를 넘어서 주택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상황으로 주택시장에서도 ADU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 ADU가 증축된 주택의 거래가격은 투자 대비 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뒷마당 별채의 증축 허가 기준을 살펴보면 기존건물에 붙여서 증축하거나, 별도로 떨어져 있는 거라지나 창고를 활용한 증축 또는 신축 모두 가능하지만 신·증축할 수 있는 사이즈는 기존건물 사이즈의 50% 내외로 제한된다.   또한 증축 또는 신축되는 면적은 640sf에서 최대 1200sf까지만 허용되며 반드시 기존 하우스 하나에 한 채만 허용되고 집 뒤쪽에만 가능하고 본래의 집 앞쪽과 도로 사이에는 신·증축이 불가능하며 언덕에 위치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곳 역시 증축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2층 구조로 증축과 신축이 가능하며 신·증축시 뒷집과 옆집으로부터최소 5ft는 떨어져야 하지만 기존의 거라지를 활용해서 증축할 경우 별도로 5ft 의 Setback을 요구하지 않아 증축을 아주 쉽게 할 수 있고, 2층 구조로도 가능하다.   주차와 관련된 사항으로는 증축되는 건물의 침실 1개당 1개의 주차 공간이 의무적으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집과 붙여서 증축하는 경우나 집으로부터 0.5마일 거리 안에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등이 근접해 있다면 주차공간 확보에 대한 예외적용을 받는다.   만약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넓은 뒤뜰을 활용한 신·증축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시작하기 전에 건축전문가의 조언을 먼저 받아야 하고 일을 진행할 때는 라이선스가 있고 신·증축은 물론 시의 퍼밋 문제까지 해결해본 경험이 많은 전문가나 전문회사를 선별하여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증축과 신축 뒷마당 별채 증축 허가

2023-03-28

집 부족 650만호로 늘었다…1년새 격차 100만채 더 커져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650만호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 시장 유입 인구와의 차이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밝혔다. 2021년 말 모자란 주택 수는 550만호였는데 1년 사이 100만 채가 늘었다.   주택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서 1330만채의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이 중 1190만 채가 완공됐다. 건설이 시작된 주택 중 단독주택이 903만 채, 다가구 주택이 420만 채였으며, 이중 완공된 것은 단독주택 850만 채, 다가구 주택이 340만 채에 불과했다.     2021년 후반기와 2022년 전반기에는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은 건설이 추진되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자율 급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주택 건설 시장이 냉각됐다. 특히, 단독주택 신축이 부진했다. 지난해 단독주택 건설은 약 100만 채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애널리스트는 “주택 수요 감소와 건설 심리 악화로 단독주택 건설은 줄어든 반면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 주택 건설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도 많은 주택이 건설되었지만, 대부분 다가구 주택이었다”고 분석했다. 다가구 주택 건설은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전체 주택에서 평균 32%를 차지했지만, 모기지 이자율과 단독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2022년에는 35%나 급증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만호 격차 단독주택 건설 단독주택 신축 지난해 단독주택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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