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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몰 더 '럭셔리'하게…5만 평방피트에 2개 건물 신축

샌디에이고 지역의 럭셔리 쇼핑몰의 대명사인 UTC 몰이 새로운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UTC몰을 운영하고 있는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Unibail-Rodamco-Westfield)는 유니버시티 시티에 있는 웨스트필드UTC몰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고급 브랜드 매장과 관광객에 어필하는 레스토랑 건설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의하면 구 노스트롬 백화점이 있는 총 5만 평방피트 부지에 2개의 건물을 신축해 9개의 매장과 2개의 고급 레스토랑을 입점시킨다.   이번 추가 건설에 따라 UTC 몰은 더욱 풍부한 조경과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한편 프로젝트는 2026년 초 완공될 예정으로 마이클 코어스 근처에 추가 주차공간이 신설되고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매장 맞은 편 쇼핑로를 확대하고 개선하는 안도 포함됐다.   쇼핑몰 운영업체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진행돼 왔지만 그동안 소유권 변경과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지연됐다. 노스트롬 매장과 인근 매장은 지난 2022년 철거된 후 재개발 착수 대기 중이었다.     UTC몰은 2018년 현재의 운영사인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에 인수된 후 소비자의 쇼핑 형태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아웃도어 쇼핑센터를 쇼핑의 목적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스타일로 변환시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서정원 기자평방피트 럭셔리 럭셔리 쇼핑몰 건물 신축 평방피트 부지

2024-04-18

타운 신축 아파트 LA서 두 번째 많다

LA한인타운에서 지난 4년 동안 허가받은 아파트 신축 프로젝트가 40건이 넘어 뜨거운 개발 붐을 증명했다.   본지는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건설 허가 관련 발급 통계를 분석했다. 발급기간을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로 설정하고 신축 아파트 허가(permit) 현황을 검색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 지역에서만 42건의 신축 아파트 허가건이 발급됐다. WCKNC는 남북으로 11가~멜로즈 애비뉴, 동서로 버몬트~웨스턴 애비뉴를 아우르는 구역으로 위아래로 넓게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허가건 42건 중 약 24건(57%)이 한인타운에 밀집되어 있었다. 24건의 신축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2.7스퀘어 마일 규모의 좁은 타운에서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상태다.   허가를 받은 아파트들은 작게는 9유닛의 소형부터 250유닛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WCKNC는 LA시 전체 99개 주민의회 중 두 번째로 아파트 신축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최다 개발 지역은 51건의 퍼밋이 발급된 노스웨스트 샌피드로 주민의회였다. 또 노스할리우드(42건)와 밴 나이스(25건), 와츠(22건)등 주민의회 관할지에서 신축 아파트 개발이 대거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 WCKNC 지역내 신축을 포함해 철거, 증축, 보수공사 등 건설 관련 전체 허가건이 799건에 달해 LA시에서 4번째로 많았다.     WCKNC 관할지에서는 한 개의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진 형태의 ‘듀플렉스(Duplex)’도 같은 기간 59건의 신축 퍼밋이 발급됐는데, 이는 LA시 전체에서 10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 신축 퍼밋은 단 8건에 불과해 LA시 주민의회 99개 중 92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신축 아파트 개발 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퍼밋 발급건은 2015년에 들어 12건을 기록하며 팬데믹 기간인 2020년(8건)과 작년(5건)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201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17년(16건)이 신축 아파트 퍼밋 발급이 가장 많았던 해였고, 이어 지난 2021년(15건)이 뒤를 이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차정호 이사장은 “타운에 유입인구들이 많다 보니 빈 오피스들을 아파트로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또 타운의 발전도 한몫했다. 예전에는 많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거주 환경이 좋아지니 위치상 다운타운, 웨스트LA와는 가까우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한인타운으로 타인종 주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제곱마 한인타운 신축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

2024-04-01

4년 전보다 80% 더 벌어야 집 장만…높은 모기지·신축 감소 영향

주택을 구입하려면 2020년 대비 소득이 80% 더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업체 질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0% 다운페이먼트 기준으로 주택 매입 가능 연간 소득은 5만9000달러였다. 반면 2024년 동일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6500달러로 4년 전 대비 80%나 급증했다.   2024년 가구 연 소득은 8만1000달러로 2020년의 6만6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더 늘었지만,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증가 속도는 따라잡지 못했다. 2020년 이후 모기지 지급액이 두 배나 증가한 탓이다. 2020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대였지만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2배 이상 높은 6% 중반에서 7%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배 이상 뛴 모기지 이자율 외에도 매물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도 일조하고 있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르페 디본가이는 “기존 매물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건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축 주택 수도 크게 줄면서 집값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회원이자 경제학자인 키라보 잭슨은 “주택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며 “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시 정부가 건물 높이나 부지 크기 등을 결정하는 토지 이용 및 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서 주택 신축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 공급이 많을수록 주택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가격 상승 압박도 완화될 것”이라며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면 현재 규제된 지역에 저렴한 주택 개발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규제 완화로 신규 주택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장만 모기 주택 신축 신축 주택 이후 모기지

2024-03-12

시카고 베어스, 다운타운에 새구장 신축 방침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풋볼(NFL)팀 베어스가 다운타운 미시간호변에 공공 종합경기장을 짓고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내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는 알링턴하이츠를 포함한 서버브 이전 구상을 철회하고 다운타운 '뮤지엄 캠퍼스' 인근에 지붕이 있는 폐쇄형 돔 경기장을 새로 지을 방침이다.   케븐 워런 베어스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 구단 기금 20억 달러가 투입될 베어스 새 홈구장 신축 계획안을 공개했다. 베어스가 건설 비용의 큰 부분을 책임지지만 사설 경기장이 아닌 공공 시설로 지어진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베어스 새 홈구장은 기존 홈구장 '솔저필드' 바로 남쪽의 대형 주차장 월드론 드라이브 일대에 세워지며 미시간호수로 이어지는 개방형 광장, 조경을 갖춘 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새 구장이 솔저필드 보다 가용 공간을 20% 가량 더 늘려 수퍼보울•NCAA 파이널 포 등을 비롯한 대형 경기 및 대규모 행사 개최 가능성을 높여 시카고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24년 개장한 유명 건축물 솔저필드는 상징적인 기둥과 아치 등 주요 부분을 제외하고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소식통은 전했다. 워런 구단주는 "계획이 확정되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도시권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잭 라빈은 "세계적인 도시 시카고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관광•컨벤션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반색했다.   시카고 시 조례상 민간이 미시간호변 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금지돼있다. 이로 인해 영화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솔저필드 남쪽에 개인 영화박물관을 지으려던 계획이 시민단체 '프렌즈 오브 더 파크스'(FOP)와의 긴 소송전 끝에 무산됐다.   그러나 FOP는 베어스 홈구장이 공공 투자를 통해 지어질 공공 시설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미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 측은 조만간 FOP 측과 만나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기관 '맥과이어 리서치'가 시카고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카고 주민 77%가 베어스가 시내에 홈구장을 유지하기 바라고, 80%가 뮤지엄 캠퍼스 인근에 새 경기장을 신축하는데 찬성하며, 60%가 경기장 신축에 세금이 지원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어스는 작년 2월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경마장 부지를 1억9천700만 달러에 매입하고 20억 달러를 투입해 폐쇄형 홈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지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율을 놓고 시 당국과 구단이 줄다리기를 벌이다 계획이 좌초됐다.     Kevin Rho 기자다운타운 시카고 시카고 대도시권 워런 베어스 홈구장 신축

2024-03-11

[기자의 눈 ] 한인 입주자 드문 ‘한인타운 아파트’

부동산 시장은 냉각됐지만 LA한인타운의 신축 아파트는 계속 늘고 있다. 하이라이즈(high-rise)라고 불리는 고층 아파트들은 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더 다채롭게 만든다. 그러나 한인타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의 한인 입주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년 전 완공된 타운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지인은  “중국계 등 타인종 입주자가 훨씬 많다”고 전했다. 비싼 렌트비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타운 신축 아파트는 건설 비용 급등, 고급화 추세 등으로 렌트비가 크게 오른 상태다. 지인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도 최신 어메니티를 갖췄으며 렌트비는 스튜디오가 월 2200달러 선이다. 1베드룸의 경우 3300달러까지 올라간다. 인근 지역 일반 아파트의 2베드룸 렌트비인 3000달러 선보다 비싸다.       그런가 하면 최근 완공된 다른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스튜디오 렌트비는 최고 2600달러, 1베드룸은 3500달러 수준이다. 4인 가족이 이 아파트의 2베드룸에 입주한다고 가정하면 유닛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월 렌트비가 최고 5500달러다. 여기에 유틸리티와 기타 비용을 합치면 매달 6000달러 가량을 거주비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재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거비는 월 소득의 30% 수준이다. 정해진 규칙은 아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이를 입주 승인 여부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월 렌트비 6000달러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연봉이 24만 달러는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미국인 소득 현황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르면 가주의 1인 가구 중간 소득은 7만5235달러, 4인 가족은 12만2707달러다. 4인 가족이 한인타운의 신축 아파트에 살려면 중간 연봉의 두 배를 벌어야 한다.   실제로 타운 신축 고층 아파트 주차장에는 고급 자동차가 수두룩하다.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에 따르면 입주자 가운데 타운 인근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인 아파트 거주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많은 숫자가 타운을 떠나 아예 인근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렌트비가 저렴한 낡은 아파트로 옮겼다고 한다.     LA의 일부 아파트는 렌트비 인상이 제한된 렌트 컨트롤 대상이지만, 건축된 지 15년 이상 된 곳만 해당 돼 실제로 ‘살 만한’ 아파트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LA시에선 대중교통망이 있는 인근 지역에 아파트를 신축할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을 배정하는 조건으로 층수를 높이거나 의무 주차 공간을 줄여도 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TOC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공급 비율이 낮고 그마저 소득 규모에 따라 제공되기 때문에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한인타운에서 주택을 구매하자니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과 7%대를 웃도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내 집 마련도 힘든 상황은 매한가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이자율이 내려오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도 이자율이 내리고 물가가 안정되면 건설 비용이 그만큼 감소해 렌트비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시간 내에 급격한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빨라도 1년, 길게는 수년간 지속할지도 모르는 고금리 상황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타운 주민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물량 확대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렌트비 안정화 대책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한인타운 아파트’에 한인 입주자가 많아야 상권도 성장한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타운 입주자 한인 아파트 초고층 아파트 신축 아파트

2023-10-01

라이즈고향 중학교 ‘교사 신축’ 난항

LA한인타운 내 유명 차터스쿨인 라이즈고향 중학교의 피코-유니언 지역 학교 신축 프로젝트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교육구의 방관으로 난관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라이즈 고향 중학교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었던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교 신축 허가 투표가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미뤄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주 정부로부터 학교 신축 관련 기금 지원 승인도 다 받아놓은 상태인데 갑자기 제동이 걸려 난감하다”며 “학교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인데 진전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라이즈고향 중학교 프로젝트는 연면적 6만9200스퀘어피트 규모 4층 건물에 450명(6~8학년)의 학생, 40명의 교사를 위한 21개 교실 마련이 핵심이다.   학교 측은 오는 2025년 건물을 완공하고 영구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가주역량강화주민연합(ACCE) LA지부 및 피코-유니언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본지 5월 5일자 A-1면〉 반대 측은 해당 부지에 저소득층 거주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라이즈고향 초등학교가 있는 라파예트 파크 인근 건물로 임시 이전한 라이즈고향 중학교는 이날 지역사회와 네트워킹을 위해 조찬 행사를 열고 좋은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스 김 교장은 “‘고향’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곳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고향처럼 여기고 편안함과 정겨운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며 “우리 학교는 매주 수요일 ‘문화의 날(Culture Wednesday)’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한인회, 체인지이스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HOLA(Heart of Los Angeles) 등이 참석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라이즈고향 프로젝트 반면 중학교 신축 프로젝트 학교 신축

2023-09-27

UCLA 기숙사 신축 너무 좁아 잠정 중단

UCLA가 부족한 기숙사를 늘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8층짜리 565유닛 규모의 새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가 방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승인이 보류됐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UCLA는 캠퍼스가 위치한 웨스트LA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워낙 많이 들어 비싼 주거비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비를 월 600달러 정도로 책정할 수 있는 기숙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는 이 지역 임대 주택 시장가격보다 66%나 저렴한 가격이다. 공사는 내년 6월부터 시작해 적어도 2026년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방 사이즈가  일반 호텔 방보다도 작은 265스퀘어피트 크기로 확인된 후부터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각 방에는 침대 3개에 책상, 옷장, 냉장고까지 들어간다.   이에 지난 20일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축 예산안을 논의하던 UC평이사회는 “방이 너무 작아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승인을 잠정 연기하고 재검토를 지시했다.     하디 마카레치안 이사는 “이곳을 감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정말이지 좋은 기숙사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UCLA는 이에 따라 11월에 열리는 차기 이사회에 UC 시스템 전체에 걸쳐 프로젝트의 방 크기와 침대당 비용을 비교한 정보와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해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기숙사 방 사이즈가 터무니없이 작은 것은 건축 디자인 과정에서 수용 학생 규모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개인 거주 공간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이다. 대신 건물 안에 라운지·스터디룸·발코니 같은 공유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존 페레즈 이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UCLA 관계자의 설명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밀도는 괜찮다는 것이냐”고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직 이사였던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지사는 “캠퍼스들이 저렴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점점 더 작은 공간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정말 걱정스럽다. 가능한 한 많은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는 학교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UC는 산하 캠퍼스마다 기숙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타바버러 캠퍼스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기숙사 부족으로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인근 호텔에 거주하거나 차량이나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다.     이에 샌타바버러 역시 35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기숙사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창문도 없고 너무 작다는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증가하는 학생 인구로 지역 사회에 주거 부족 문제가 극심해졌다며 캠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기숙사 신축 기숙사 프로젝트 기숙사 건축 기숙사 부족

2023-09-22

[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신축 열풍

2017년부터 가주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뒷마당 별채(ADU, Accessory Dwelling Unit)건축 규정 완화 이후 2018년에 8905채로 신청 건수가 폭주하기 시작해 5년이 지난 현재 3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 집계된 ADU 신청 건수는 23,663채로 2018년의 신청 건수 대비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ADU  신축허가가 완화된 2017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지난 4년간 가주 정부가 허가한 ADU 허가 건수는 총 6만3456건으로 ADU 1건당 예상되는 비용이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30만 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어림잡아도 그 시장 규모도 적어도 6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ADU 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ADU를 활용한 뒷마당 별채의 신축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U가 완화된 2018년 당시의 홈 오너들은 주로 뒷마당의 거라지를 활용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소규모 형태로 ADU를 활용했던 것이 최근에는 아예 허용되는 최대 용적률을 활용해서 높은 비용을 투자하여 제대로 신축해 오히려 오래된 본채보다 더 활용도 높은 뒤채에 신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DU를 신축하고 있는 홈 오너들은 신축된 ADU를 활용해서 주택 임대 소득을 올리거나 비싼 집값에 아직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에게 살 곳을 제공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ADU는 이제 그 활용 활용도를 넘어서 주택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상황으로 주택시장에서도 ADU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 ADU가 증축된 주택의 거래가격은 투자 대비 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뒷마당 별채의 증축 허가 기준을 살펴보면 기존건물에 붙여서 증축하거나, 별도로 떨어져 있는 거라지나 창고를 활용한 증축 또는 신축 모두 가능하지만 신·증축할 수 있는 사이즈는 기존건물 사이즈의 50% 내외로 제한된다.   또한 증축 또는 신축되는 면적은 640sf에서 최대 1200sf까지만 허용되며 반드시 기존 하우스 하나에 한 채만 허용되고 집 뒤쪽에만 가능하고 본래의 집 앞쪽과 도로 사이에는 신·증축이 불가능하며 언덕에 위치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곳 역시 증축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2층 구조로 증축과 신축이 가능하며 신·증축시 뒷집과 옆집으로부터최소 5ft는 떨어져야 하지만 기존의 거라지를 활용해서 증축할 경우 별도로 5ft 의 Setback을 요구하지 않아 증축을 아주 쉽게 할 수 있고, 2층 구조로도 가능하다.   주차와 관련된 사항으로는 증축되는 건물의 침실 1개당 1개의 주차 공간이 의무적으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집과 붙여서 증축하는 경우나 집으로부터 0.5마일 거리 안에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등이 근접해 있다면 주차공간 확보에 대한 예외적용을 받는다.   만약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넓은 뒤뜰을 활용한 신·증축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시작하기 전에 건축전문가의 조언을 먼저 받아야 하고 일을 진행할 때는 라이선스가 있고 신·증축은 물론 시의 퍼밋 문제까지 해결해본 경험이 많은 전문가나 전문회사를 선별하여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증축과 신축 뒷마당 별채 증축 허가

2023-03-28

집 부족 650만호로 늘었다…1년새 격차 100만채 더 커져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650만호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 시장 유입 인구와의 차이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밝혔다. 2021년 말 모자란 주택 수는 550만호였는데 1년 사이 100만 채가 늘었다.   주택은 201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서 1330만채의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이 중 1190만 채가 완공됐다. 건설이 시작된 주택 중 단독주택이 903만 채, 다가구 주택이 420만 채였으며, 이중 완공된 것은 단독주택 850만 채, 다가구 주택이 340만 채에 불과했다.     2021년 후반기와 2022년 전반기에는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은 건설이 추진되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자율 급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주택 건설 시장이 냉각됐다. 특히, 단독주택 신축이 부진했다. 지난해 단독주택 건설은 약 100만 채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애널리스트는 “주택 수요 감소와 건설 심리 악화로 단독주택 건설은 줄어든 반면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 주택 건설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도 많은 주택이 건설되었지만, 대부분 다가구 주택이었다”고 분석했다. 다가구 주택 건설은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전체 주택에서 평균 32%를 차지했지만, 모기지 이자율과 단독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2022년에는 35%나 급증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만호 격차 단독주택 건설 단독주택 신축 지난해 단독주택

2023-03-09

조지아 부동산협회 네트워킹... 빌더와의 정보교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조앤 리)가 올해 첫 NNN(네트워크 나눔 나이트)행사를 2일 오전 10시에 알파레타의 신축 타운하우스에서 진행하며 협회 회원들과 빌더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현 부회장은 "원래 NNN 모임은 주로 저녁에 가졌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낮에 모였다"며 "협회 임원들만 모이는 것이 아닌, 주류 사회 빌더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홍보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 장소는 알파레타에 있는 '메닝온더 스퀘어'라는 신축 타운하우스 동네의 모델하우스로, 알파레타 다운타운과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건축을 맡은 유명 건축회사인 '테일러 모리슨'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모델하우스와 메트로 지역의 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알파레타는 현재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젊은 고연봉자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것이 한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젊은 한인 분들도 많이 찾으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선우&선우 보험의 선우인호 대표를 초빙해 부동산 전문인이 꼭 알아야 할 집 보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프리퍼드렌더(preferred lender)'인 '브릿지웨이' 팀이 집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윤지아 기자부동산협회 네트워킹 부동산협회 네트워킹 신축 타운하우스 한현 부회장

2023-03-02

가주 뒷마당 별채 ADU 신축 폭증

주택 부족에 시달리는 가주에서 뒷마당 별채(ADU) 신축이 대폭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UC버클리대의 터너주택혁신센터에 따르면, 2018년~2021년 가주 정부가 승인한 ADU 건축 허가 건수는 6만3456건이었다.   특히 2021년 1년간 2만2663건이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는 2018년의 8905건보다 무려 2.5배 급증한 수치다. 〈그래프 참조〉 이런 추세라면 서민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주에서 뒷마당 별채가 언젠가는 주택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설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봤다.   2017년부터 가주 정부는 주택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ADU 건축 규정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건축 허가 기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크게 단축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ADU 건축 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ADU 완화된 규정을 토대로 주택 소유주들은 본채와 완전하게 분리되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소형(tiny) 주택을 뒷마당에 건설하는 중이다. 일부는 ADU를 통해 주택 임대 소득을 올리고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비싼 집값에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에게 살 곳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일례로 샌호세의 한 주택 소유주는 뒷마당에 32만5000달러를 투자해서 ADU를 신축했다.     임대료와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인 하나인 샌호세에서 성인 자녀가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샌디에이고의 한 주택 소유주 역시 150스퀘어피트 크기의 ADU를 지어 임대난에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하던 대학생들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는 부수입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셀마 헵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년간 ADU 신축이 대폭 증가한 것은 맞지만 200만 채나 부족한 가주 주택 시장 개선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ADU를 포함한 소형 주택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나 임대 여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팬데믹 이후 크게 오른 건축 자재 값과 토지 가격 등 급증한 건축 비용 부담 때문에 소형 주택이 주택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진성철 기자뒷마당 별채 뒷마당 별채가 신축 폭증 주택 소유주들

2023-02-26

글렌데일 다운타운에 682세대 아파트

글렌데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구 시어스 백화점 자리에 682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전문 매체인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센트럴 애비뉴 사이 4.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신축 아파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건설업체 TCR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8층 682세대 아파트에 스튜디오와 1·2·3베드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에 93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으며 저소득층을 위해 15%에 해당되는 69유닛을 배정했다.     두 개의 대형 단지로 지어질 이번 프로젝트는 오렌지가 쪽이 먼저 개발된 후 센트럴 애비뉴 방향에 두 번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레크레이션 공간이 조성되며,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한편, 아파트 건너편 구 시어스 오토 센터 자리 3만8000 스퀘어피트 부지가 공원으로 재개발된다. 새 공원은 벤치와 다양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잔디광장으로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AC마틴과 EPT디자인이 팀을 구성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에 제안되었으며, 현재 사전 디자인 검토가 진행중이다. 구체적인 승인 진행 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양재영 기자다운타운 아파트 아파트 건너편 신축 아파트 센트럴 애비뉴

2022-12-04

[사설] 타운 아파트 개발 중간점검 필요

LA한인타운에서 수년째 건축 공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이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이다. 올해 승인을 받았거나 개발 신청이 접수된 것만 5354유닛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정도 물량이면 웬만한 도시 규모다.     LA한인타운의 아파트 신축이 활발한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지리적 강점이다. 다운타운과 웨스트LA를 잇는 지역인데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여기에 임대료 경쟁력도 있다. 비슷한 조건일 경우 다운타운이나 웨스트LA지역 보다는 임대료가 다소 저렴하다. 또 다양한 식당,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있어 젊은 층이 거주지로 선호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축 아파트들은 타운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있다. 흉물스럽던 낡은 건물, 방치됐던 빈 공간이 사라지고 고층 아파트가 속속 생기면서 타운은 고급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에 따른 문제점들도 있다. 먼저 인구과밀 문제다. 현재 타운의 인구밀도는 스퀘어마일 당 약 4만3000명으로 LA시의 평균인 7500명의 거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정된 공사들이 끝날 경우 인구밀도는 더 높아질 게 뻔하다. 인구 밀도 상승은 각종 범죄, 교통 혼잡 증가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녹지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 부족도 문제다. 지난 2014년 타운 녹지 공간은 주민 1명당 0.1에이커로 LA카운티 평균인 3.3에이커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 이후 타운 인구는 증가했지만 공원 등은 새로 생긴 게 없어 1인당 녹지 공간은 더 줄었다.     임대료 상승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신축 아파트들은 고급화를 이유로 임대료를 높게 책정한다. 그러다 보니 기존 아파트의 임대료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일부에서는 난개발의 우려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개발은 주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타운 관할 주민의회나 LA시정부의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설 중간점검 아파트 타운 아파트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들

2022-11-16

8월 건축 허가 건수 10년래 최다…LA시 신축 퍼밋 483건

LA의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31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월 LA시에서 발급된 건물 신축 퍼밋은 483건으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는 하루에 15건씩 퍼밋 발급이 이뤄진 셈이다.   또 3분기(7~9월) 신축 퍼밋 발급은 모두 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4건)보다 37% 급증했다.     단, 신축 퍼밋 발급 수가 건축될 유닛 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신축 퍼밋 1건이 수백 개의 유닛이 있는 아파트 단지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기세가 꺾였던 LA시 건설 붐이 경제 회복세와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축을 포함해 증축과 개축, 전기 시스템 재배선 등 지난 8월 LA시에서 발급한 건축 관련 모든 퍼밋은 총 1만7008건에 달했다.     하루에 548건의 건축 퍼밋 신청이 접수된 셈이다.   8월은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퍼밋 발급이 이뤄졌고 9월도 1만5146건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일부 건설사들은 최근 밀려드는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골든라인 건설사 앤디 위크만 프로젝트 매니저는 “모든 작업을 따라잡기가 힘들다. 주문서가 계속 길어지고 있다”라며 “하청업체들이 이미 작업으로 꽉 차 있어 일을 끝내는 데 있어 스케줄을 짜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매체는 건축 퍼밋 발급의 증가는 LA시에서 고용 시장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 시장이 호황이라는 사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만성 주택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는 LA시에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들이 늘어나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팬데믹 전 건설 붐이 일었던 LA시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그해 4월의 경우 건축 퍼밋 신청이 2150건에 불과해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윌리엄 유 경제전문가는 “우리가 불경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것이 미래에 불경기를 보지 않으리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중산층의 가장 큰 경제적 문제는 높은 집값이다. 우리는 주거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건축 허가 la시 신축 건축 허가 la시 건설

2022-10-31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 ‘아파트 조경’

아파트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이 교통과 학군 등 입지에만 국한됐던 것과 달리 조경이나 건폐율, 녹지율 등 단지 내 환경도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모양새다. 비슷한 외형의 아파트라 할지라도 실제 살아가는 공간에서의 생활은 조경과 커뮤니티 구성 유무에 따라 평가받고 있어서다.     최근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조경 공간 설계로 입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한다. 미술관 및 전시관에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게 하는 곳이 신축 아파트가 됐다.     여기에 우수한 조경 공간과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춘데 이어 도서관, 카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더하며 구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한층 더 향상된 주거여건을 뽐내고 있다. 이른바 신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가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는 것도 이와 같다.     이처럼 세대 내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이 조경인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또 다른 ‘도심 속의 풍경’을 자아내며, 가격 상승은 물론 대외적인 평가까지 높게 받고 있다.     실제 단지 내 축구장 약 2.2배 크기(1만6천여㎡)의 대규모 단지 내 공원이 조성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의 경우 분양가(3억6700만원)에 더해 약 8958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올해 8월 4억5658만원으로 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 단지 내 야외 물놀이장, 공용 텃밭, 티하우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춘 ‘포레나 천안두정’의 경우 지난해 8월 대비 1억17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올해 3월 5억7,610만원의 신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청약 시장에서도 조경이 잘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4월 경기 시흥시에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건폐율 약 14%에 단지 중앙에는 생태 연못을 배치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조경 특화 요소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 단지로 호평을 받으며, 평균 1순위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 견인에 일조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특화설계가 세대의 가치를 올린다면, 조경은 아파트 전반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에서 고층 세대는 전망을, 저층은 조경을 가까이서 누리는 또 다른 로열층이 되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특화된 조경이 갖춰진 단지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이렇듯 남다른 조경이 갖춰지는 분양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 등이 있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사천권역에서도 고도제한구역에서 벗어나 최고 29층 높이의 장점을 살리고, 전체면적의 41%로 법정대비(15%) 약 3배 가량의 공간을 조경으로 꾸미는 등 조망특화 단지 배치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울창한 식재로 어우러진 넓은 중앙광장을 비롯해 곳곳에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그린카페, 휴게공간 등을 배치해 단지 어느 곳에서도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바다 조망 입지에 조성돼 오션뷰(일부세대)가 가능하며, 벚꽃 명소인 선진공원, 선진리성이 있고 수변공원도 인접해 있어 파크뷰(일부세대)도 갖췄다. 30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며, 10월 4일 특별공급, 10월 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평균 분양가 3억원 초반대(전용면적 84㎡), 일부 세대는 3억원 이하로 책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산 2차 아이파크’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중앙마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양한 꽃과 나무, 미술장식품 공간이 꾸려진 '듀얼스케이프'를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10월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단지 중앙에 약 1만여㎡ 이상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수경시설 등이 도입돼 테마정원이 구현될 계획이다. 다양한 휴게정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도 단지 외곽에 조성돼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 단지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하여 10월에 분양할 예정인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은 물놀이터, 멍멍파크(펫파크), 글램핑장, 생태계류원, 가람갤러리 등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광주 역동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인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역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역동 중앙공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한 'IFLA AAPME(아시아태평양) 어워드2022'에서 디자인부문상을 수상한 만큼 주거 쾌적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아파트 주거지 아파트 선택 신축 아파트 구축 아파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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