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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신축 아파트 LA서 두 번째 많다

타운주민의회내 4년새 42건
‘듀플렉스’ 개조 50건·10위
“유입 인구 늘어 개발 활발”

LA한인타운에서 지난 4년 동안 허가받은 아파트 신축 프로젝트가 40건이 넘어 뜨거운 개발 붐을 증명했다.
 
본지는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건설 허가 관련 발급 통계를 분석했다. 발급기간을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로 설정하고 신축 아파트 허가(permit) 현황을 검색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 지역에서만 42건의 신축 아파트 허가건이 발급됐다. WCKNC는 남북으로 11가~멜로즈 애비뉴, 동서로 버몬트~웨스턴 애비뉴를 아우르는 구역으로 위아래로 넓게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허가건 42건 중 약 24건(57%)이 한인타운에 밀집되어 있었다. 24건의 신축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2.7스퀘어 마일 규모의 좁은 타운에서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상태다.
 


허가를 받은 아파트들은 작게는 9유닛의 소형부터 250유닛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WCKNC는 LA시 전체 99개 주민의회 중 두 번째로 아파트 신축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최다 개발 지역은 51건의 퍼밋이 발급된 노스웨스트 샌피드로 주민의회였다. 또 노스할리우드(42건)와 밴 나이스(25건), 와츠(22건)등 주민의회 관할지에서 신축 아파트 개발이 대거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 WCKNC 지역내 신축을 포함해 철거, 증축, 보수공사 등 건설 관련 전체 허가건이 799건에 달해 LA시에서 4번째로 많았다.  
 
WCKNC 관할지에서는 한 개의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진 형태의 ‘듀플렉스(Duplex)’도 같은 기간 59건의 신축 퍼밋이 발급됐는데, 이는 LA시 전체에서 10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 신축 퍼밋은 단 8건에 불과해 LA시 주민의회 99개 중 92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신축 아파트 개발 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퍼밋 발급건은 2015년에 들어 12건을 기록하며 팬데믹 기간인 2020년(8건)과 작년(5건)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201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17년(16건)이 신축 아파트 퍼밋 발급이 가장 많았던 해였고, 이어 지난 2021년(15건)이 뒤를 이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차정호 이사장은 “타운에 유입인구들이 많다 보니 빈 오피스들을 아파트로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또 타운의 발전도 한몫했다. 예전에는 많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거주 환경이 좋아지니 위치상 다운타운, 웨스트LA와는 가까우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한인타운으로 타인종 주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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