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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 박차

차세대 저장 매체로 각광 받고 있는 소듐 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는 환경 오염 문제가 큰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물질로 소듐 이온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다.     시카고대학 분자 공학과는 지난 9월 연방 정부로부터 625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지원금은 시카고대학 분자 공학과 연구팀이 개발 중인 소듐 이온(Sodium Ion) 배터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듐 이온 배터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랩탑 등지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늦게 개발됐다.     하지만 호주와 칠레 등지에 대량으로 매장된 리튬의 원자재에 비해 채굴 방식에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 생산국인 중국으로 수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 배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소듐 이온 배터리 제작 단가가 비싸고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라는 것이 시카고대학 연구팀의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도 이 소듐 이온 배터리 지원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일리노이 전력망에서 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는 법안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는 지난 2021년 통과된 기후법에 따라 2045년까지 화석 연료를 태우는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했는데 소듐 이온 배터리 지원법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법안 추진 의원들의 입장이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화력 발전소가 폐쇄된다 하더라도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을 통해 확보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일리노이는 전역에 데이터 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북극 한파 등이 몰아치면 순간적으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소듐 이온 배터리 개발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는 지원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소듐이온 시카고대학 연구팀 배터리 저장 배터리 용량

2024-12-20

1억 달러 기부금 받은 시카고대 “‘표현의 자유’ 학술에 사용”

시카고대학이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며 기부자로부터 1억달러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학술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카고대학은 최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부금 1억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학교측이 지난해 출범한 표현의 자유 포럼(Forum for Free Inquiry and Expression)에 사용될 예정이다.     표현의 자유 포럼은 시카고 대학이 캠퍼스와 커뮤니티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토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카고대학은 기부금을 받은 뒤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표현의 자유 포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위한 사고를 위해 대응해 온 시카고대학의 전통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 기부금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른 대학과의 워크숍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고 연구를 지원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대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부금 1억달러를 받은 것은 지난 학기에 재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인 뒤다.     당시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텐트를 치고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처벌을 받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시카고서는 시카고대학 외에도 노스웨스턴대, 드폴대서도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지난 봄 내내 이어졌다.     시카고대는 10월 중 중동 평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기부금 시카고대가 표현 자유 포럼 기부금 1억달러

2024-09-30

노스웨스턴 6위-시카고대 11위-UIUC 33위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이 미국 대학 순위  6위에 올랐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시카고 대학을 비롯한 5개의 중서부 대학과 함께 미국 최고 대학 순위 탑25에 선정됐다.     리서치 기관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2025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리스트에는 1500 여개의 미국 대학들을 졸업률, 취업률, 학생 성과, 대출, 재정 지원, 교직원 평가, 교수 급여 등 총 17개의 부문을 비교,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9위였던 노스웨스턴대학은 6위로 3계단 상승했고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은 코넬 대학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서부서는 노터데임 대학(인디애나)•밴더빌트 대학(테네시)이 공동 18위, 앤아버 미시간 대학(미시간)•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미주리)이 공동 21위에 올라 탑25에 포함됐다.     미국 최고 대학에는 프린스턴 대학(뉴저지)이 꼽혔고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하버드 대학(이상 매사추세츠), 스탠포드 대학(캘리포니아), 예일 대학(코네티컷)이 차례로 2위~5위에 선정됐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함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캘리포니아), 듀크 대학(노스 캐롤라이나), 존슨 홉킨스 대학(메릴랜드)이 공동 6위에 올랐고, 펜실베이니아 대학(펜실베이니아)이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넬 대학(공동 11위•뉴욕), 콜럼비아 대학(공동 13위•뉴욕),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공동 15위•캘리포니아), 카네기 멜론 대학(공동 21위•펜실베이니아), 에모리 대학(공동 24위•조지아) 등이 탑25에 포함됐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은 작년보다 2계단 오른 전체 33위를 차지했고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은 작년에 비해 4단계 하락한 39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 시카고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시카고 대학 중서부 대학

2024-09-25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첫 여성 대통령 세우기 총력전 나섰다

바이든이 새 문을 열고 힐러리가 해리스를 세웠다.     2024년 대통령 후보를 옹립하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첫 날 일정이 시카고 소재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졌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재선 선거 도중 낙마를 결정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아쉽게 캠페인을 중단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정신과 기상을 해리스 부통령이 이어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16년 트럼프와 대결에서 패배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목받았다. 특히 힐러리의 연설은 트럼프와 JD 밴스에 대한 무당파 유권자들을 자극하려는 의도 속에 관심을 받았다. 여성 리더와 봉사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경합주 여성들의 표심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속내다. 바이든이 공식적으로 해리스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여기에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에서는 첫날부터 적잖은 시위행렬이 이어졌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대부분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말 것과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분쟁을 멈추고 휴전 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후 변화, 우크라이나 지원 등 지구촌 주요 이슈들을 들고 다양한 시위대가 거리에 나섰다.   둘째 날인 20일(오늘)에는 바이든과 8년 동안 백악관 생활을 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출동한다. 바이든에 대한 미담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초의 유색 인종 대통령인 오바마가 유권자들에게 지난 2008년 외쳤던 ‘예스 위 캔’ 구호를 다시 상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대 여론조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대 이하 청년 중 48%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좋다’ 또는 ‘매우 좋다’고 표현했다. 바이든 후보가 낙마하기 직전까지의 수치보다 10~12% 상승한 수치다. 동시에 흑인, 백인, 전체 연령대에 걸쳐서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굿바이 힐러리 굿바이 힐러리 시카고대 여론조사팀 해리스 부통령

2024-08-19

범죄 피해 구제 못 받는 불법입국자들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고 있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법이 제정되고 발효되고 있음에도 관련 기관에서는 이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대학 법대는 5년 전 일리노이 주에서 발효된 VOICE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법은 이민자들이 범죄에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체류 신분 등의 문제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 이에 대한 법적 도움과 관련 비자 신청 등을 돕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리노이 주 검찰은 경찰과 같은 관련 기관으로 하여금 담당자를 지정하고 관련법의 홍보를 책임지도록 한 후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카고대학 법대가 조사한 결과 법이 발효된 사실 여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일리노이 관련 기관 30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관의 42%는 법이 규정하고 있는 담당자를 지정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 기관의 17%만이 규정에 맞게 담당자를 선정하고 필요한 연수를 통해 VOICE 법을 준수하고 있었다.     VOICE법은 이민자들이 성폭행이나 폭행,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당했어도 신분 미비 등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U, T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대 연구팀의 결과처럼 이 법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관련 기관 조차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카고대 연구팀은 “이민자의 경우 미국의 법 체계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미 출신 국가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경찰의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일리노이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해 관련법을 제정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불법입국자 범죄 시카고대학 법대 시카고대 연구팀 서류미비 이민자들

2024-06-03

시카고 주요 병원들 잇따라 감원

시카고의 주요 병원들이 잇따라 직원 감축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속도로 늘어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을 대폭 늘렸지만 더 이상 그 숫자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카고대학병원은 최근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들은 시카고대 병원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리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퇴직 수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대병원측은 성명서를 통해 “공급이 많아지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의료계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팬데믹 당시 직원들을 늘렸는데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정리해고 대상 직원들은 대부분 직접 환자들을 돌보지는 않았기에 이번 결정이 환자 돌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대학병원은 2022년 매출 26억달러, 순익 2560만달러를 기록했다. 남부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시카고대학병원은 8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57만평방피트 규모의 암 센터를 짓고 있으며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러시대학병원 역시 직원 정리해고에 나섰다. 정확한 정리해고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행정 업무를 보는 직원과 일부 고위직을 해고했다. 러시대학병원의 2022년 매출은 26억달러, 순익은 1800만달러였다.       한편 불법입국 이민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도 직원 임금을 20%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라티노 커뮤니티인 필센의 알리비오 병원은 기존 40시간이던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32시간으로 줄였고 비자발적 무급 휴직 중이던 일부 직원은 병원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병원 시카고대 병원 직원 정리해고 주요 병원들

2024-02-08

첫 한인여성 의대학장…시카고대 김은영 부총장

최초로 한인 의대 학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시카고대 의대에서 연구담당 부총장으로 일해온 김은영(영어명 캐런·사진) 교수. 그는 오는 9월부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Penn State) 의대 학장으로 부임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31일 그가 해당 캠퍼스 의대 최초의 여성 학장이자 전국 의대에서 유일한 한인 여성 학장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시카고 의대 종합암센터와 아시안 균등 보건센터 등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의료 기술의 사회적 과제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이어와 학교 안팎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미네소타의 칼튼 칼리지를 거쳐 노스웨스턴대에서 신경과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시카고의 로욜라대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져스틴 스와츠 행정담당 부총장은 “25년 동안의 뛰어난 임상 경험과 교수 경력이 우리 대학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과 완벽한 조합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지역 내 외곽지역과 소수계 사회에 대한 의료적 관심과 혜택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론 본다”고 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김 학장은 의대 내 1400여 명의 교수진, 1600여 명의 직원과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표하고 부속 프로그램들을 책임지게 된다. 의대 내에는 현재 590여 명의 수련의와 140여 명의 펠로우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부임 소식을 알리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연구에 큰 성과를 갖고 있는 훌륭한 캠퍼스이며 이 전통을 이어 갈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시카고에서처럼 더 많은 저소득층과 소수계들의 보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학장의 부친은 시카고 한인사회 원로인 고 김태범(2017년 작고)씨로 시카고 한인회 발기인 7인 중 한명이다. 어머니는 여성회 초대 회장이자 한인회 부회장을 지낸 고 홍성옥 박사다.   한편 김 신임 학장의 오빠는 시카고 소재 예술대학인 ‘컬럼비아 칼리지 시카고’의 김광우 총장이다. 김총장은 예일대 철학과를 거쳐 존스홉킨스에서 음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애리조나주립대와 디킨슨에서 교수 생활을 했으며 2013년 총장직에 올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의대 의대 학장 시카고대 의대 한인 의대

2023-05-31

시카고대 1위, 노스웨스턴대 2위

시카고 지역 경영대학원(MBA) 두 곳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전국 대학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대학원이 최고의 풀타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과 연봉, 입학생들이 받은 시험 점수, 대학원 관계자와 기업 취업부서 담당자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이 랭킹은 또 학부의 비즈니스 스쿨 랭킹이나 온라인 비즈니스 학위 프로그램, 파트 타임 MBA 랭킹과도 구분된다.     이 랭킹에서는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에 이어 펜실베니아대(와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슬로안), 하버드대, 다트머스대(터크),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앤아버(로즈), 예일대, 뉴욕대, 콜롬비아대 등이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 주요 대학들로는 22위 인디애나대(켈리), 30위 노터데임대(멘도자), 31위 미네소타대 트윈시티(칼슨), 33위 미시간스테이트대(브로드), 37위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올린) 등이 포함됐다.     파트타임 MBA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한 시카고대 부스 스쿨의 경우 1년 풀타임 학비가 7만7841달러로 조사됐다. 모두 1281명의 재학생이 등록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타임 졸업생 636명의 평균 연봉은 16만7418달러로 집계됐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부스 스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0%에 달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한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공개한 가장 최근의 세부 자료에 따르면 4352명이 부스 스쿨에 지원했고 이중 1308명이 합격을 했으며 634명이 최종적으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나왔다. 합격자들의 평균 학부 GPA는 3.56이었으며 경영대학 지원에 필요한 시험인 GMAT 점수 평균은 729점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28세였다. 부스 스쿨 재학생 중에서 소수계 학생은 30%였고 유학생 비율은 이보다 조금 높은 37%로 확인됐다. 유학생 중에서는 인도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 멕시코 7%, 캐나다와 브라질이 각각 5%로 파악됐다.     한편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법학, 의학대학원 랭킹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 시카고대 부스 풀타임 경영대학원

2023-04-27

"미국인 47%, 전기차 구매 안 한다"…AP·시카고대 설문 조사

연방 정부가 세액 공제 등으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절반 가까이는 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 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력한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9%였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향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소비자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비싼 가격이 전기차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전기차 가격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평균 신차 판매가는 4만8763달러였다. 전기차는 5만8385달러로 약 1만 달러 더 비쌌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를 받는다고 해도 가격에 차이가 있다.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제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구입자에게 7500달러를 직접 지원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제한이 있다.   응답자 중 ‘충전소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전기차로 바꾸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7%로 그뒤를 따랐다. 다음은 ‘아직 배터리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서’(71%), ‘충전이 너무 오래 걸려서’(70%), ‘개솔린 차를 좋아해서’(67%) 순이었다.   정부가 전국적 충전 인프라 확장, 지원금 제공 등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거의 50%였다.   ‘2035년까지 신차 전량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환 정책’에 대해 49% 응답자들은 ‘반대한다’와 ‘강력히 반대한다’ 등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구매 시 인센티브 제공’에 관해서는 각각 46%와 4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는 각각 27%와 25%였다.   이에 대해 제니퍼 벤즈 NORC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과 충전 시설 부족이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반돼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시카고대 전기차 구매 전기차 전환 전기차 소비

2023-04-12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팟홀, 올 겨울 전년 대비 59% 폭증

#.시카고 팟홀, 올 겨울 전년 대비 59% 폭증    시카고의 겨울이 끝나가는 가운데 혹한과 제설 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로에 움푹 패인 구멍을 뜻하는 '팟홀'(pothole)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팟홀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12월부터 4월까지다.     시카고 시의 311 정보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 지역에서는 1만5000개 이상의 도로 위 팟홀과 2000개 이상의 골목 위 팟홀이 신고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59% 증가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팟홀이 나타난 지역은 북서부 웨스트 타운으로 모두 633개가 보고됐다.     시카고 교통국은 주민들에게 팟홀 신고는 311로 가능하다며 만약 팟홀로 인해 자동차가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일부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대 부근서 10분 사이 5명 무장강도 피해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 인근에서 10분 사이 5명이 무장 강도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번째 범행은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경 5300 사우스 킴바크에서 일어났고, 이후 5100 사우스 켄우드와 1200 이스트 57가에서 잇따라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흰색 기아 차량을 타고 범행을 저지른 3명의 무장 강도 용의자들은 이날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권총 한 정을 회수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겨울 폭증 시카고 시카고대 부근 겨울 전년

2023-03-15

시카고 새 연은 총재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교체됐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 15년 간 찰스 에반스가 맡아왔다. 그러다 법정 은퇴 연령인 65세가 되면서 물러나고 시카고대 오스탄 굴스비(53) 교수가 맡게 됐다.     굴스비의 임기는 2023년 1월 9일부터 에반스 총재의 5년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6년 2월까지다.     굴스비는 에반스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비둘기파는 일반적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대로 매파는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자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굴스비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7월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 스쿨이 설문조사를 했을 때 당시 7%의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자율을 계속 올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시한 바 있다.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연준이 이자율 인상을 고수한다면 이는 미국 역사상 경기 침체를 불러온 가장 확실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굴스비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공급망에 충격을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굴스비는 “물가인상이 최고점을 지났기를 바란다. 내려오는 속도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와 같은 속도는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소 굴스비의 소신은 인플레이션을 확인하는데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소트프웨어 회사인 어도비와 협력해 온라인 인플레이션 인덱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인플레이션은 브릭 매장의 물가 인상보다 보통 낮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고소득자의 경우 음식과 개솔린에 대한 지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다며 정부가 소득에 따라 물가 인상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굴스비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경제 고문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경제 고문 위원장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는 내달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임기를 시작하면 2023년에는 일년간 연준의 이자율 확정에 투표를 하게 된다.     연준은 관례에 따라 4개의 지역 연은 총재가 돌아가며 이자율 확정 위원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시카고 연은은 전국 14개 지역 연은 중 하나이며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오와 주를 관할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시카고 시카고대 교수 시카고대 부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2022-12-20

시카고 총격 살인 줄었지만 전체 범죄 악화

올해 현재까지 시카고서 발생한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격 살인 사건은 줄었지만 카 재킹 사건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시카고대 범죄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시카고 범죄는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아직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나아진 것으로 보긴 힘들다.     12월 10일 기준 살인 사건은 66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76명에 비하면 100건 이상 감소했다. 전체 총격 사건 역시 3399건에서 2718건으로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카재킹(차량 탈취) 사건은 2021년 9933건에서 1만9238건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올해 시카고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2021년과 2020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2018년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살인과 총격 사건만 비교하면 올해 시카고 범죄 발생 현황은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시카고의 살인 사건은 2019년 473건, 총격은 2459건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살인과 총격 사건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시카고대 범죄 연구소측은 형사법 개정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시카고 경찰의 정책 변화, 커뮤니티 범죄 예방 노력 등이 차이를 가져왔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사회복지 기관들이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받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파악했다.     시카고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의 상당수가 개인 간의 마찰에서 비롯됐다. 즉 거리에서 발생하는 총격사건이 대부분 마약 거래상, 갱들의 충돌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실제로는 총기를 소지한 주민들 간 사소한 시비와 다툼이 총격으로 비화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기 위한 접근 방법이 최악의 상황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시카고 범죄 연구소의 주장이다.    한 공공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 개혁 역시 중요하지만 각 커뮤니티에서 범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줄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범죄 시카고대 범죄 시카고 범죄 최근 시카고대

2022-12-19

노스웨스턴대 11위-시카고대 23위-UIUC 68위

시카고 일대 대학 2곳이 다시 한번 미국 최고 대학 명단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지난 17일 미국 내 900여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교수 비율, 졸업률, 취업률 및 연봉, 캠퍼스 안전, 학교 생활 등을 평가해 2023 미국 최고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은 총점 75.83점으로 중서부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11위에 올랐다. 노스웨스턴은 교수진(3위), 교육 성과(6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은 총점 73.73점으로 전체 23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대학은 학생 선발(3위), 교수진(2위), 교육 성과(8위)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학비(913위)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1위는 총점 82.14점을 받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차지했고 이어 예일대(78.78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78.77점), 프린스턴대(78.27점), 하버드대(76.96점), 스탠퍼드대(76.78점), 라이스대(76.44점), 펜실베이니아대(76.42점), 조지아 공대(76.40점), 듀크대(76.19점)가 차례로 2위~10위에 올랐다.     중서부 지역 대학 가운데는 앤아버 미시간 대학(73.25점)이 28위, 노터데임 대학(72.50점)이 34위,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71.81점)이 38위,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66.84점)이 68위,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64.54점)이 95위 등으로 탑10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 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2022-10-18

시카고대 97번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이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상으로 시카고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97명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왕립아카데미는 지난 10일 올해 경제학상에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의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함께 폴 버냉키 전 연준 의장, 필립 다이빅 워싱턴대학 교수가 올해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시카고대학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97번째 학자다. 이는 시카고대 자체 집계에 따른 것이다. 또 시카고대 경제학과 소속으로는 33번째 교수로 기록됐다.     시카고대학 현직 교수 중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는 다이아몬드 교수를 포함해 모두 일곱 명이다. 2019년 마이클 크레머, 2017년 리차드 세일러,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한센, 2007년 로저 마이어슨, 2000년 제임스 헤크만, 1995년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등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모두 54차례 수여됐는데 올해까지 모두 92명의 수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시카고 대학에서만 33명이 나와 노벨 경제학상의 ⅓ 이상은 시카고대학이 배출한 것이다. 그만큼 시카고대학 경제학과를 일컫는 시카고학파의 학문적 성과와 학계 위상이 대단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다이빅 교수와 함께 다이아몬드-다이빅 모델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1983년 정치경제 저널에 발표된 이 모델은 ‘뱅크런, 예금 보험, 유동성’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으며 은행 인출 사태를 일컫는 뱅크런과 이와 연계된 금융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은행이 평소에는 예금주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제대로 운영되지만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공포로 인해 매우 위험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며 정부 규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규제 장치로 예금 보험과 같은 안전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다이아몬드 교수는 현대 은행 이론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수상에 대해 시카고대학 폴 알리비사토스 총장은 “그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특히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 금융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설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노벨 경제학상은 그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충분히 받을 만한 상"이라며 “그의 논문을 읽어 봤는데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왜 그렇게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스웨덴왕립아카데미로부터 10일 오전 일찍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며 “노벨위원회 소속 위원 두 명을 알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를 분간할 수 있었고 그날이 노벨 경제학상을 발표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장난 전화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유머 감각이 풍부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카고대는 최고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다른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동료로부터 연구 결과에 대한 세세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 내가 무슨 연구를 하는지, 그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의 대다수의 연구가 금융 안정성에 관한 것이라는 질문에는 “금융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라는 이슈가 아직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내 연구가 인정받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53년생으로 1975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받고 1979년부터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교수는 1982년 동료 경제학 박사인 엘리자베스 카막 교수와 결혼해 자녀 두 명을 뒀다.     동료 학자들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교수는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카고대 의료보험 중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좋고 은퇴 자금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며 가전제품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지 등에 대해 조언을 할 정도로 인생 조언을 자상하게 해주는 인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노벨상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노벨상 수상자 시카고대 경제학과

2022-10-11

“시카고-노스웨스턴 등 16개 명문대학 저소득층 학생 지원 줄이려 담합 행위”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등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저소득층 출신 학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줄이려고 담합 행위를 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됐다고 시카고 선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 듀크대 등 5개 사립대 졸업생 5명은 모교를 포함해 예일, 매사추세츠공대(MIT), 시카고 대학 등 16개 대학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일리노이 연방법원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피소된 대학은 이들 3곳 외에 콜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등 대부분 '568 프레지던츠 그룹'(568 Presidents Group)에 속해 있다.   이 그룹은 2003년 가정 형편에 따라 학자금 보조를 산정•지급하기로 합의한 26개 대학으로, 사립대학 재정 보조 신청서(CSS 프로파일)를 토대로 같은 공식의 가정 분담금 계산 방식'(Consensus Methodology•CM)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사정 시엔 지원자의 학비 부담 능력을 배제한다는 게 공식 정책이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이들 대학이 이런 공식 정책과는 달리 정기적으로 만나 결탁해 입학 사정시 학생이 학비를 낼 수 있는 능력에 가중치를 뒀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에 따라 대학들은 지원자의 경제적 형편을 산정하는 공식을 공유할 수는 있지만 이런 공조는 입학 여부를 결정할 때 학생의 경제 상황을 배제할 때만 합법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원고들은 이들 대학이 지원자의 가정 형편을 계량하는 공식을 공유해 불공정하게 학자금 지원 규모를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담합 행위로 지난 20여년간 재정 보조 수급자 17만명이 수억 달러를 더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 대학이 가계 소득과 상관없이 교육의 기회를 보장한다고 말은 하지만 학자금 보조가 필요 없는 부유층 출신 학생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원고측은 노스웨스턴 대학을 포함한 최소 9개 대학이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 출신 학생들을 선호하거나 선발했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로버트 길버트 변호사는 "17만 명 이상의 재정 지원 수혜 학생과 그 가족의 권리를 위해 싸울 계획"이라며 집단소송으로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원고들은 "명문 사립대학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피고의 위법행위는 계층 상향 이동의 주요 경로를 좁혔기 때문에 특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예일대 등록금은 작년 기준 기숙사비 등을 포함해 연 7만7750달러에 달한다. 그 외 15개 대학의 학비도 대부분 연간 8만 달러 안팎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노스웨스턴 명문대학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시카고 대학 시카고 연방법원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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