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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격 살인 줄었지만 전체 범죄 악화

시카고대 범죄 통계분석... 카 재킹 사건 2배 이상 증가

올해 현재까지 시카고서 발생한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격 살인 사건은 줄었지만 카 재킹 사건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시카고대 범죄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시카고 범죄는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아직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나아진 것으로 보긴 힘들다.  
 
12월 10일 기준 살인 사건은 66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76명에 비하면 100건 이상 감소했다. 전체 총격 사건 역시 3399건에서 2718건으로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카재킹(차량 탈취) 사건은 2021년 9933건에서 1만9238건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올해 시카고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2021년과 2020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2018년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살인과 총격 사건만 비교하면 올해 시카고 범죄 발생 현황은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시카고의 살인 사건은 2019년 473건, 총격은 2459건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살인과 총격 사건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시카고대 범죄 연구소측은 형사법 개정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시카고 경찰의 정책 변화, 커뮤니티 범죄 예방 노력 등이 차이를 가져왔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사회복지 기관들이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받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파악했다.  
 
시카고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의 상당수가 개인 간의 마찰에서 비롯됐다. 즉 거리에서 발생하는 총격사건이 대부분 마약 거래상, 갱들의 충돌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실제로는 총기를 소지한 주민들 간 사소한 시비와 다툼이 총격으로 비화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기 위한 접근 방법이 최악의 상황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시카고 범죄 연구소의 주장이다. 
 
한 공공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 개혁 역시 중요하지만 각 커뮤니티에서 범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줄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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