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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요 병원들 잇따라 감원

[시카고대 병원]

[시카고대 병원]

시카고의 주요 병원들이 잇따라 직원 감축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속도로 늘어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을 대폭 늘렸지만 더 이상 그 숫자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카고대학병원은 최근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들은 시카고대 병원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리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퇴직 수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대병원측은 성명서를 통해 “공급이 많아지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의료계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팬데믹 당시 직원들을 늘렸는데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정리해고 대상 직원들은 대부분 직접 환자들을 돌보지는 않았기에 이번 결정이 환자 돌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대학병원은 2022년 매출 26억달러, 순익 2560만달러를 기록했다. 남부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시카고대학병원은 8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57만평방피트 규모의 암 센터를 짓고 있으며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러시대학병원 역시 직원 정리해고에 나섰다. 정확한 정리해고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행정 업무를 보는 직원과 일부 고위직을 해고했다. 러시대학병원의 2022년 매출은 26억달러, 순익은 1800만달러였다.    
 
한편 불법입국 이민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도 직원 임금을 20%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라티노 커뮤니티인 필센의 알리비오 병원은 기존 40시간이던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32시간으로 줄였고 비자발적 무급 휴직 중이던 일부 직원은 병원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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