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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아버지의 마음' 시사회

      다큐영화 ‘아버지의 마음’이 오늘(13일) 오후3시와 내일(14일) 오후4시,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 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에서 상영된다.   김용훈 목사는 “영화를 통해 기독교의 진정한 사랑의 릴레이를 경험하고 나눌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시사회에 이웃과 가족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는 투치족 대학살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메소드’ 르완다 청년과 한국 고아였다가 컴패션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돼 선교사가 된 여성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감독이면서 목회자이기도 한 김상철 감독은 ‘제자, 옥한흠’(2014), ‘순교’(2015), ‘중독’(2019), ‘부활: 그 증거’(2020) 등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영화를 연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아버지의 마음’이 그려낸 보편적 사랑은 종교를 초월한 호소력을 갖는다.     빈곤국 어린이를 돕는 하준파파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황태환 씨의 이야기와 '컴패션'을 설립한 스완슨 목사의 사랑이 현재까지도 어떻게 이어지며 전달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영화의 나레이션은 배우 신애라씨가 맡았다.     스완슨 목사가 설립한 자선단체 ‘컴패션’은 미국 후원자와 가난한 국가 어린이들을 1대1로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10만명이 넘는 한국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열린문 장로교회는 매년 컴패션 주일을 통해 제 3세계 빈곤 아동 후원을 결연하고 있다. 문의: 703-318-8970 (열린문 장로교회)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아버지 시사회 마음 시사회 다큐 영화 담임목사 김용훈

2024-04-12

'성소수자 자녀' 주제로 대화

한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낯선 성소수자 자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된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 한인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 '교포(GYOPO)', 샌게이브리얼밸리 아태계성소수자연합, UCLA 산하 성소수자 관련 연구기관 연합이 후원하는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Coming to You.사진)'이 오는 6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LA다운타운에 있는 전시장 '네블(Navel.1611 S. Hope St.)'에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성소수자 자녀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두 엄마의 성장 여정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살아가는 그의 자녀들,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34년차 소방공무원으로 성별 정정을 통해 남성으로 살아가는 한결이 엄마 '나비'와 27년차 항공 승무원으로 게이로 살아가는 예준이 엄마 '비비안'의 이야기다. 어느 날 자녀들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두 엄마는 자녀들을 통해 성소수자를 이해하고 그들이 놓인 고통에 공감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사회구조에 맞서는 부모이자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KYCC의 스티브 강 홍보 디렉터는 "직원들의 요청에 다큐멘터리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소수자도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며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지내는 이웃이다. 이번 기회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열린 시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큐멘터리 상영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성소수자에 대한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온라인 예약: www.eventbrite.com/e/coming-to-you-screening-and-discussion-tickets-606057884447?aff=ebdssbdestsearch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시사회 피플 자녀들 성소수자부모모 성소수자 자녀들 다큐멘터리 상영

2023-05-03

"선택받은(Chosen) 초선(初選) 의원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는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CHOSEN’의 시사회 홍보 기자회견을 21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었다.     영화 ‘Chosen’은 2020년 미국 연방 하원에 도전했던 5명의 한인 정치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Chosen’이라는 제목은 한국어로 ‘초선’을 의미하기도 하고, 영어로는 선택받았다는 의미의 ‘chosen’의 뜻도 있으며, ‘조선’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전후석 감독은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한국에서 보내고 영화감독이 되기 전에는 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쿠바를 방문해 한인4세 패트리샤 임을 만나 쿠바 한인의 역사와 정체성에 크게 관심을 가지며 2019년 이를 영화 ‘헤로니모’를 만들었다. 한인 이주민의 역사와 삶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디아스포라로서 외국에 사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잘 다뤘다고 평가받고 있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천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상연된 바 있다. 감독은 “5명의 재미한인이 연방하원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주제로 영화를 꼭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강창구 회장은 “특히 젊은 학부형이 가족과 함께 와서 영화도 보고 감독과 얘기도 하는 좋은 기회를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숙 간사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대의는 투표로 시작된다. 미래의 유권자들이 될 중고생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사회는 30일(금) 저녁 한인커뮤니티 센터에서 오후 6시 리셉션으로 시작해 7시 상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전후석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관람비는 무료며 저녁으로 피자와 음료가 제공된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민주평통 기자회견 민주평통 영화 시사회 홍보 다큐멘터리 영화

2022-09-21

“5년 전이라면 개봉 불가능했던 소재”…영화 ‘엄마’ 시사회 성황

호러 영화 속에 한국 이민자들의 애환을 담은 독특한 소재. 아이리스 심 감독은 영화 ‘엄마(Umma)’에 이민 1세들의 힘겨웠던 삶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의 첫 번째 작품도 한국 이민 가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였다.     시사회가 열린 지난 15일 심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러티브 연출작으로는 이번이 사실상 데뷔작”이라면서 “속으로는 담고 있지만, 겉으로는 문제를 숨기려 하는 한인 이민자 가정 특유의 불편한 현실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전이었다면 개봉이 불가능한 소재였다. 그래서 각본을 쓰다가 캐릭터를 다른 인종으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절대 바꾸지 말라며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기생충(2019)을 비롯해 미나리(2021)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한국과 한인영화 열풍이 분 것도 ‘엄마’ 제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샌드라 오가 주연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엄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개봉도 전에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부터 샌드라를 떠올리며 각본을 썼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자신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시안들의 이민 스토리가 단순하거나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께서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동질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호러도 공포보다는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려고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영화 제작은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트릴로지와 공포 명작으로 꼽히는 ‘이블데드’로 유명한 샘 라이미가 맡았다.     ‘엄마’는 내일(18일) 개봉한다.       원용석 기자시사회 엄마 시사회 김상진 기자

2022-03-16

[이 아침에] 장진호 전투

지난 11월 LA에서 FORGOTTEN VICTORY라는 다큐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은 행운을 얻었다. 레인 빅토리호 선상에서 금발 미모의 발레리나가 갑판을 누비며 첼로의 반주와 환상적인 안무로 시작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한 편의 예술영화 서막 같았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 그때 그 배를 타고 피난 왔던 실존 인물들이 들려주는 회고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선박은 6·25 전쟁당시 흥남 철수작전에 참여해 피란민 7000여 명을 피난시킨 화물선으로 지급은 산페드로 항구에 정박해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한국정부에서 매입을 희망한다는 보도를 접한 적도 있는 선박이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화물선은 메리디스 빅토리아호이고(아이러니컬하게 중국에 팔려 고철로 분해되었다), 레인 빅토리아호는 이름이 비슷한 다소 혼동스러운 이름들이다.   마식령 산맥에 자리한 장진호의 1950년 12월은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영하 30도 체감온도는 영하 40도, 침을 뱉으면 얼음판 위에 동전을 던진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십여 년 전에 읽었던 장편소설 ‘얼어붙은 장진호’(고산 지음), ‘Break out’(마틴 러스, 임상균 역)을 적당히 난방된 뉴저지 아파트에서 다시 읽었다. 그리고 15회에 걸친 다큐멘터리 장진호 전투 영상을 편안히 감상하였다. 당시 들어 보지도 못하였던 한국이라는 전쟁터에서 희생된 미군들의 조국에서, 나는 합중국의 시민이 되어 산화한 미군장병들의 안방을 차지한 것 같은 송구한 마음이 드는 불편한 심기이기도 하다.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던 전세가 유엔군의 막강한 화력의 우세는 삼팔선을 돌파하고 북진을 계속였다. 하지만 맥아더 원수나 트루먼 정부는 중공이 참전하지 않은 것이라고 오판하였고, 동경의 극동 사령부는 동결된 압록강을 야간에 도보로 침투하는 중공군의 12만 8000명의 대군이 도강하는 정보를 놓쳤다. 그후 포로된 중공군의 실체를 보고 받았으나 이 또한 간과하였다. 유엔군은 국지전에서 전술적으로는 우세한 전투가 많았지만 전략적으로는 실패한 전쟁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트루먼 대통령이 맥아더 장군에게 만주 폭격을 허용하였다면 한반도는 통일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아쉬움이 앞선다.     원산에 상륙한 미 해병 1사단은 장진호 부근에 매복한 중공군의 유인작전에 완전포위되어 북진을 멈추고 후퇴하며 막대한 인명손실로 그들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되었다. 동상과 동사의 위협 속에 힘겨운 후퇴를 하면서도 미 해병대의 자존심 때문에 후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진격한다”는 억지를 쓰며 흥남으로 퇴각하였다. 기록영상이나 전쟁사를 보면 연합군은 항공지원과 막강한 대량살상의 화력을 가졌지만 파도처럼 겹겹으로 밀려오며 꽹가리, 피리, 수류탄으로 무장한 야간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20대의 젊은 청년들이 미국의 풍요로운 삶을 등지고 오직 명령에 죽고 사는 군대에 입대하여 듣도 보지도 못한 한국의 산하에서 꽃같은 목슴을 바쳐 산화한 그들을 생각할 적에, 전후 미국 땅에 정착한 재미 한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것 같다. 한반도를 지켜주며 산화한 미국 군인들과 참전하였던 미군 장병들에게 12월의 추위 속에서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윤봉춘 / 수필가이 아침에 장진호 전투 다큐멘터리 장진호 장진호 부근 다큐영화 시사회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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