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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이라면 개봉 불가능했던 소재”…영화 ‘엄마’ 시사회 성황

한국·한인 영화 열풍 영향
감독 데뷔 아이리스 심
“한인 이민자 애환 담았다”

15일 CGV극장에서 열린 영화 ‘엄마’ 시사회에서 아이리스 심 감독(왼쪽)과 삼촌역으로 출연한 톰 이 배우가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5일 CGV극장에서 열린 영화 ‘엄마’ 시사회에서 아이리스 심 감독(왼쪽)과 삼촌역으로 출연한 톰 이 배우가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호러 영화 속에 한국 이민자들의 애환을 담은 독특한 소재. 아이리스 심 감독은 영화 ‘엄마(Umma)’에 이민 1세들의 힘겨웠던 삶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의 첫 번째 작품도 한국 이민 가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였다.  
 
시사회가 열린 지난 15일 심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러티브 연출작으로는 이번이 사실상 데뷔작”이라면서 “속으로는 담고 있지만, 겉으로는 문제를 숨기려 하는 한인 이민자 가정 특유의 불편한 현실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전이었다면 개봉이 불가능한 소재였다. 그래서 각본을 쓰다가 캐릭터를 다른 인종으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절대 바꾸지 말라며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기생충(2019)을 비롯해 미나리(2021)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한국과 한인영화 열풍이 분 것도 ‘엄마’ 제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샌드라 오가 주연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엄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개봉도 전에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냐고 물었다.  
 
그는 “처음부터 샌드라를 떠올리며 각본을 썼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자신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시안들의 이민 스토리가 단순하거나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께서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동질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호러도 공포보다는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려고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영화 제작은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트릴로지와 공포 명작으로 꼽히는 ‘이블데드’로 유명한 샘 라이미가 맡았다.  
 
‘엄마’는 내일(18일) 개봉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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