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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자동차 매연' 야외활동 주의해야

I-75·I-85 정체 때 미세물질 배출 급증   애틀랜타의 꽃가루 농도가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때다.   꽃가루 및 곰팡이 수치를 공식적으로 측정하는 애틀랜타 앨러지 & 천식센터는 최근 며칠간 꽃가루 농도가 '매우 높음'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꽃가루 레벨은 8740으로, 기록을 시작한 이례 3번째로 가장 높았다. 이후 바람이 거세지면서 꽃가루 농도가 악화됐다.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는 꽃가루 농도를 높이지만, 봄비가 일시적으로 공기 중 꽃가루를 씻어낼 수 있다. 꽃가루에 자동차 매연 등 대기오염 물질이 결합하면 콧물, 재채기와 더불어 심하면 천식 발작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의사들은 주말 야외활동에 앞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페드로 라모테 에모리병원 앨러지 전문의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야외활동을 하려면 비 온 뒤 또는 비가 약간 내리는 동안이 좋다"고 말하며 요즘 자동차 매연과 꽃가루가 합쳐져 폐 깊숙이 들어오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에모리 연구진은 출퇴근 시간대 I-75와 I-85에서 교통이 정체될 때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와 미세 물질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세 물질은 매우 작은 입자이기 때문에 폐 깊숙한 곳까지 흡입되며, 혈류에 들어가 잠재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미세 물질은 요즘 같은 시기 꽃가루와 결합하면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커진다.   애틀랜타 앨러지 & 천식센터의 크리스토퍼 추 의사는 야외활동을 한다면 지르텍, 클래리틴, 알레그라와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장했다. 베나드릴과 같은 1세대는 조기발병 치매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은 웬만하면 실내에서 운동하고, 코막힘을 피하려면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또 앨러지 환자는 야외활동 시 마스크는 착용하는 것도 좋다.   조지아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의 꽃가루는 북부보다 심하다고 알려졌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식물이 오랜 기간 성장할 수 있고, 꽃가루를 일으키는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이유도 있다. 조지아의 가장 흔한 꽃가루 유발 식물은 참나무, 소나무, 돼지풀, 버뮤다 잔디 등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꽃가루 이번주 꽃가루 꽃가루 농도 시기 꽃가루

2024-04-05

[대입 들여다보기] 9학년 마친 뒤 여름방학이 최적 시기…시기·학교 특징 등 전학도 전략 필요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입장에서 다니는 학교를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고등학교 시기에 전학을 하면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많은 학생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를 옮기게 되면 대학 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한다. 이 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두렵기도 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혼란을 피하려면 전학에 대해 고려해야 할 점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먼저 전학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지금 재학중인 학교에서 이름을 빼고 다른 학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상대적으로 쉽게 진행되는 것은 학생이 전학하는 이유, 부모나 보호자, 학교 행정직원들의 협력, 그리고 주 또는 교육구의 구체적인 정책 등에 달려 있다.     이에 더해 이 절차는 학생이 어떤 학교에서 어떤 학교로 전학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공립학교에서 다른 공립학교로 전학하는가? 아니면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전학하는가?     그렇다면 전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여러가지 합법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상황,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부터 시작해서 학업적으로 더 도전적인 학교를 찾거나 선호하는 과외활동을 위해 학교를 바꿀 수도 있다.     몇 가지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가 타 지역에서 직장을 구했거나, 부모의 별거 또는 이혼으로 인해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다. 고등학생이 학교를 바꾸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때로는 이사를 해도 상대적으로 로컬 지역 안에서 움직인다면 전학을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둘째, 다른 학교에 관심이 생긴 경우다.     다른 학교의 아카데믹 커리큘럼, 과외활동, 스포츠팀, 또는 다른 기회가 더 마음에 들어서 전학을 결심할 수 있다.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다른 학교에 더 많은 AP 수업이 있거나, 음악 또는 미술 프로그램이 더 잘 갖춰져 있어 전학을 고려할 수 있다. 내가 스피치&디베이트팀이 유명한 학교로 옮기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   심지어 같은 교육구에 속한 공립학교들도 교육 스타일이나 제공하는 과외활동 등이 크게 다를 수 있다. 어떤 학교는 연극부가 매우 훌륭하고, 어떤 학교는 주에서 최고 수준의 마칭 밴드를 자랑할지도 모른다. 또 다른 학교는 STEM에 중점을 두면서 수영팀의 활약이 돋보일 수도 있다. 만약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전학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고려한다면 공립과 사립의 차이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셋째, 현재 재학중인 학교를 떠나는 것이 필요한 경우다.     전학의 이유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다른 학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불링(bullying)을 경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학교를 바꾸려고 할 수 있다.   또는 학업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든지,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학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정의 재정상황에 큰 변화가 닥쳐서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바꾸는 학생도 있다.     그렇다면 전학을 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사실상 전학 시기를 학생이 항상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가족이 이사하게 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전학하기에 가장 편리한 시기는 여름방학이다. 새 학교에서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전 학교에서 1년간 학년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전환이 순조롭다.     또한 가급적이면 고학년보다 저학년 때 전학하는 편이 낫다.     새 학교에서 보낼 시간보다 전에 다닌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길다면 수강한 수업의 크레딧을 순조롭게 인정받는데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교육구에 있는 학교 안에서 움직인다면 크레딧 인정이 이슈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고학년보다는 9학년을 마친 뒤 전학한다면 영향을 훨씬 덜 받을 것이다.     학업적으로,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도 용이하다. 이에 비해 10학년 또는 11학년을 마친 후 전학을 한다면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시기 여름방학 고등학교 시기 보호자 학교 학교 특징

2024-03-17

"3월부터 4차례 연준 금리인하"…지난해 연착륙 예측 쉬프린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부터 올해 모두 4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연준의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의 연착륙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의 조슈아 쉬프린 글로벌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는 지난 22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올해 위험자산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속도와 관련한 전망을 놓고 혼란을 겪으면서 험난할 것으로 점쳤다.     쉬프린 전략책임자는 튀르키예와 같은 신흥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역발상 투자’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좋은 한 해를 보내면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비관론이 너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쉬프린 전략가는 이와 함께 “3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믿는다. 연준이 빨리 시작할수록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언제든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지난 1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는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우리의 목표로 가는 경로에 있다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정상화하는 데는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고무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 연착륙 중국 증시 금리인하 가능성 금리인하 시기

2024-01-23

'재택' 줄고 '사무실 복귀' 는다... 오피스 수요 기대

애틀랜타 지역에서 재택 근무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었다. 재택 근무 횟수를 제한하거나 일부 인원만 재택근무를 하는 등 근무방식이 조정되며, 도심지 사무공간이 활성화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부동산 종합 서비스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작년 동기 대비 올 10월의 재택 근무 일자리 비중이 13%에서 9%로 4%p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재택근무를 적극 장려하던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의 감소폭은 전체의 두 배인 8%p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요 사무실 입주사인 AT&T, 블랙록, 구글, 메타플랫폼 등이 모두 재택근무를 축소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사무실 복귀를 추진해온 골드만삭스는 재택근무를 전면 철회한 상태다.     부동산계는 근무자들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신탁사 하이우즈 프로퍼티스(HIW)의 헤더 램 애틀랜타 지사장은 "사무실을 다시 '출퇴근에 적합하게' 개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실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당근책도 제시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최근 상업용 건물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며,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의 임차인 혜택(TI)이 3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재택근무 애틀랜타 재택근무 시기 재택근무 모두 재택근무

2023-12-13

“추수감사절 여행객 팬데믹 이후 최다”…AAA, 5540만 명 예상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5540만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증가한 것이다. 또 팬데믹 이후 최다이며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동한 2005년과 2019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AAA는 자동차 여행객은 작년보다 1.7% 많은 4910만 명, 항공편 이용객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55만 명은 크루즈, 버스, 기차를 통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 날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22일)이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에 의하면 이날 도로에서 통행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88% 늘어날 예정이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 또는 오후 6시 이후 운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AAA의 로버트 싱클레어 매니저는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은 자동차”라며 “최근 크게 내린 개스값은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이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된 날은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21일(화요일)과 22일이다. 전문가들은 티켓 가격도 이때가 가장 비쌀 것으로 봤다. 여행에서 복귀하는 그다음 월요일에도 많은 비행편 이용객들이 대거 쏠릴 전망이다.   한편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마이애미와 뉴욕 등을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해외 도착지 중에서는 멕시코의 칸쿤과 멕시코시티,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가 뽑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추수감사절 여행객 추수감사절 여행객들 추수감사절 연휴 추수감사절 시기

2023-11-13

[부동산 투자] 주택 구매 시기

집을 구매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오픈 하우스를 막 찾아다니기 시작했다는 바이어부터, 벌써 8개월째 오픈 하우스를 다니고 있다는 바이어도 있다. 그런데도 바이어들이 집 구매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매물 공급 문제다. 부동산 가격은 금리, 인구, 소득, 공급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인구, 소득, 주택공급은 하루아침에 크게 변하지 않는다. 반면 금리는 다른 변수보다 훨씬 더 단기적으로 급변동하면서 큰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지난 2~3년간의 집값 변동이 대표적 사례이다.     그렇다면 지금 집을 사야 하는 바이어들의 질문에 적절한 답은 있는가? 높은 금리와 해결되지 않은 인플레이션으로 대중들이 부동산 시장을 외면할 때가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대중들이 부동산에 대해 더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가 집 사기 좋은 시기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만 해도 집값 폭락에 대한 공포와 기대감이 컸었다. 그러나 2020년, 2021년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저금리 정책으로 집값이 폭등했다. 2022년 중순까지도 집이 없어서 팔지 못했을 정도로 부동산의 열기는 높아졌고, 부동산 가격은 하늘을 찌르듯이 상승했다. 2022년 중순부터 모기지 이자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잠재적 바이어들의 움직임과 실제 부동산 거래가 저조 되기 시작했다. 부동산 매물이 마켓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변두리 지역부터는 가격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지금 이 순간, 많은 대중은 집값 추가 하락과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난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의 오픈 하우스를 다니는 바이어들은 왜 집값이 내려간 것 같지 않냐고 질문을 하시는데, 실제로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한 팬데믹 시기에, 많은 사람이 한인타운을 빠져나가서 변두리 지역으로 생활권을 옮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이 시기에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은 집값 폭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집값 폭등으로 한 집당 복수 오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다운타운은 가격을 깎아서 집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을 모르는 바이어들은 다른 지역은 거품 가격이 내렸는데도 왜 한인타운만 가격 변동이 없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이클을 들어라(Listen to the cycle)’라는 격언이 유행하고 있다. 월가에서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하워드 마크가 한 말이다. 사이클은 상승 이후 주춤하다가, 다시금 상승 물살을 탈 경우 더 큰 반등을 이뤄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내가 살 집’ 또는 ‘지금이 기회’라는 결단력으로, 몇 년 전 집 구매를 했었던 바이어 분들이 내가 살았던 집으로부터 투자의 이익까지 남길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높지만, 충분한 공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어가 꿈에 그리던 집을 찾았다면, 최대한 방법을 동원하여 집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면, 그때 다시 재융자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자. 지금 같은 위기 속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은 여전히 안전한 자산 증식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문의: (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시기 구매 부동산 투자자들 한인타운 지역 구매 결정

2023-09-13

[부동산 이야기] 내 집 마련 최적 시기

요즘 이자가 오르고 있는데 집 구입를 시도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우리는 지난 일들을 아주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이자율이 3%대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집을 구입하려고 했었는지를 벌써 기억에서 사라진 듯하다. 이자가 내려가고 집값이 내려가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재정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똑같은 상황이 재연될 뿐이다. 그래서 언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알려달라고 하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한결같은 나의 답변은 주택구입을 위한 준비가 실제로 되어있느냐는 것이다. 즉, 사전 승인 받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과 신용기록 그리고 적은 빚을 유지하고 은행으로부터 최대한의 융자금을 받도록 준비하고 정부가 제공하는 다운페이 금액과 합쳐보는 것이다. 그래도 구입하고자 하는 만큼의 집 구입 능력이 안될 때를 대비해서 추가적인 다운페이금액을 저축 계좌나 CD 등에 저축해서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미 이러한 준비가 되어있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지금 시작해 보길 바란다. 물론 주택 부족 현상으로 집값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한 구입전략은 아니다. 물론 2008년도 주택담보대출 사태 때 이미 경험했듯이 그런 현상이 나타날 때면 현금을 가진 투자가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벌어진다.     요즈음  주택시장은 이자율 상승과 물가 상승, 가계수입 감소, 유동성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중 저소득층들에게 있어서 여전히 내 집 마련이 도전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 왔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내 집 장만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부동산 경기가 급등한 만큼 어느 정도의 거품을 포함해서 원하는 만큼의 집을 사려면 우선 세금 보고나 수입 증명 그리고 크레딧 향상을 통한 최적의 융자 조건을 갖추는 것을 최대 목표로 두고 각별한 준비가 요구되겠다.   아무리 정부에서 다운페이 보조금을 제공해 주더라도 은행으로부터 제한된 대출한도액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 구입 능력이 떨어져 자신이 원하는 집을 구입할 수가 없을 것이다.   내 집 마련이 중저소득층에게 있어서 가장 큰 투자임이 분명하다. 부동산은 일단 구입하고나면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기에 구입할 조건이 되면 먼저 구입하고 이자가 떨어질 때쯤 재융자를 선택하면 된다.  이자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먼저 구입후 에퀴티상승 후 이자율 조정을 하면 된다는 역발상의 생각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따라서 2년에서 3년 후의 이자율 조정을 예상해 보고 주택구입의 시기를 놓치며 자꾸 그때 구입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후회만 하지말고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집 구입 시기를 놓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상당한 당황과 충격을 받고 그 충격은 삶의 희망과 행복을 상당 부분 교란해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도하고 아예 내 집 마련의 꿈을 상실하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요즘 LA시 정부에서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서 9만 달러 주던 다운페이를 16만1000달로 상향 조정해서 저소득층 주택구입을 돕고 있고 가주 정부에서는 CalHFA 드림포올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상층 주택구입자들을 위해 20%까지 다운페이 보조를 해줌으로써 PMI 없이 내 집 마련할수있도록 내년 상반기 두번째로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목돈 없이도 정부에서 빌려주는 저금리 이자나 무상 보조 다운페이 보조금 및 첫 주택구입자들을 위한 다양한 융자 프로그램 그리고 안 갚아도 되는 그랜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최적 시기 중상층 주택구입자들 저소득층 주택구입 구입후 에퀴티상승

2023-08-29

코로나19·독감·RSV 백신 접종 시기와 비용은?

가을 독감·RSV 백신 접종도 필수    새 RSV 백신도 보험 있으면 무료      가을로 접어들면서 백신접종 시기와 비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과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도 접종해야 할 시기여서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백신 접종 시기와 비용은 바이러스 종류와 어떤 보험 적용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코로나19 백신은 올 가을에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전보다 크게 높아진 비용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민간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이 없는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역 보건센터와 주 보건부를 통해 시행하는 브리지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백신 가격을 110~130 달러로 제시하자 바이든 행정부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종 가격이 얼마에 결정될 지는 아직 미지수. 이들 회사들은 올해 백신 매출이 60억~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감 백신은 사실상 무료다. 오바마케어법에 따라 예방치료에 대해선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포함해 보험이 있으면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보험이 없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감백신 가격은 20~70 달러 선. 약국과 의료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새로운 RSV백신 가격은 180~295 달러.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백신 접종이어서 보험이 있으면 코페이 없이 접종 받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환자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파트D 프로그램에 가입한 경우에 한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부담이 있을 수 있다.     RSV는 가을부터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지속되는데, 1~2월 최고조에 달한다. CDC에 따르면 연간 65세 이상 6만~16만 명이 입원, 이 가운데 6000~1만 여명이 사망한다. 폐질환, 당뇨, 심부전증, 간질환, 천식 등 심혈관이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토머스 공 기자코로나 백신 백신접종 시기 백신 접종도 rsv백신 가격

2023-08-29

누구든지 은퇴 초기에는 생활비가 더 필요하다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전문가]

▶문= 이제 곧 은퇴를 해야 하는 예비 은퇴자입니다. 은퇴 초기의 생활비가 은퇴 후기의 생활비 보다 더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런가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 은퇴 초기에 많은 생활비가 필요한 이유는 은퇴를 맞은 대부분의 시니어 분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활발한 상태에서 더 많이 여행하고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은퇴 초기를 영어로 "Go-Go Years"라고 합니다. 여행을 많이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생활비는 자연스럽게 더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은퇴 초기에는 많은 자유 시간이 확보됩니다. 이로 인해 은퇴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예전에는 무시하던 불편한 점들이 눈에 띄게 됩니다. 따라서 은퇴 초기에는 오래된 가구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주방,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취미나 다양한 활동에 더욱 투자하려는 욕구가 높아져서 지출은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은퇴 초기의 다음 시기인 은퇴 중기에는 이전보다 일상생활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 시기를 영어로 "Slow-Go Years"라고 합니다. 여행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교적 덜 바쁜 시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은퇴 후기를 맞이합니다. 영어로는 "No-Go Years"라고 하며 많은 분들이 건강 상태에 따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은퇴 초기에 발생하던 추가 지출이 은퇴 시기에 따라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최근 은퇴 시기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하는 연금상품이 미국에 출시가 되어서 많은 은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원금을 시중의 이자율 보다 높은 연 10% 이자로 불려주고 가입자가 원하는 지급 시기에 따라서 매달 또는 매년 약속한 생활비가 지급되며, 원금이 생활비로 인해서 모두 소진되어도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혜택을 보장합니다. 생활비가 가장 많이 필요한 은퇴 초기에는 가입자의 지급 나이에 따라 최대 9%의 생활비 지급률을 보장하고 은퇴 중기 또는 후기부터는 최대 5%의 생활비 지급률을 유지합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재정전문가미국 재정전문가 은퇴 초기 생활비 지급률 은퇴 시기

2023-08-08

[삶의 뜨락에서] 은퇴도 창작이다

큰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 남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은퇴 결정이 힘이 드는가. 나도 젊었을 때는 20~30대에 돈을 많이 벌어 놓고 40이 되면 조기 은퇴해서 삶을 멋지고 우아하게 즐기자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은퇴 시기가 훨씬 넘었는데도 전혀 불편함 없이 일을 즐기고 있다. 남들은 어떤 기준으로 은퇴 시기를 정하는지 궁금하다. 욕심이 많은 나는 계속 은퇴를 미루면서 ‘그래 더는 은퇴 시기에 대해 고민하지 말자. 언젠가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힘이 든다고 생각되면 그때 그만두자’라고 마음을 정리했다.     많은 이들이 그동안 일 많이 했으니 인제 그만 쉬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즐기지? 하고 되묻는다. ‘여행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해봐’ 이런 충고는 적어도 나에게는 신선하지 않다. 나처럼 여행 많이 하고 취미 생활하는 사람도 흔하지 않다. 평생 일을 해온 나로서는 항상 일을 중심에 두고 ‘나 찾기’ 작업을 추구해왔기에 그런대로 내 삶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왔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인 일이 빠지면 나는 균형감각을 잃고 방황하며 서성댈 것이다. 나는 이 균열이 두렵다. 사실 나처럼 일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 않다. 대형 병원(8만7000명의 고용인)의 중환자실에서 30년 넘게 근무해오고 있다. 하루하루가 생로병사의 현장이다. 누구나 거쳐 가야만 하는 생의 마지막 대단원이다. 생의 신비와 숭고한 죽음을 맞이하는 장엄한 현장이다. 모든 가식과 허영을 벗어던지고 생의 진솔한 민낯들이 만나는 유일한 곳이다. 최고의 이성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휴머니즘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여기서 30년 이상 보고 배운 체험은 나를 이루는 근간이다. 항상 예리하게 깨어 있어야 하고 환자와 그 가족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깨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나와 같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당한 요구나 행패, 처참하게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기 힘들어하는 동료들, 전혀 가망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전으로 의료시설 낭비의 부당성에 견디기 힘들어하는 동료들도 많이 있다.     모든 일에는 적성이 맞아야 하고 적임자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고로 나는 행복했고 행복하다. 내가 행복하다고 이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 아둔한 자는 나처럼 떠날 때를 모르는 이일 것이다. 나의 졸저 ‘잘 죽는 법’은 잘 죽는 법이 결국 잘 사는 법이라는 메시지였다. 당하는 죽음에서 준비하는 죽음을 말하고자 했다. 은퇴 당하지 말고 준비하자는 지론이 나를 툭툭 치고 들어온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인 불편으로 스스로 은퇴를 강요당하기 전에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겠다.     ‘박수받으며 떠나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발적인 선택이 자존감을 높여주지 않을까. 시간 관리적인 차원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할 때가 온 것이다. 평생 일을 해오고 그것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외의 어휘에는 익숙지 않다. 당연히 은퇴를 서서히 준비하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몸도 마음도 은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한없이 서툴 것이다. 한없이 헤매고 하루하루 절뚝거리며 지는 해를 맞이할 것이다. 그러다 별빛이 어둠을 몰아낼 때가 되면 나는 사색에 젖어 나의 내면으로 침잠할 것이다. 운이 좋은 날에는 내 빈곤한 내면에서 빛을 뿜는 언어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은퇴도 창작이다. 나에게 주어진 24시간! my own time! 은퇴 후의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과 확신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해보자. 열정과 창의력으로 사회참여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내, 이 가난하고 두려운 내면을 즐거움으로 채워주는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설계해보자. 은퇴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니까.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은퇴도 창작 은퇴 시기 은퇴 생활 은퇴 결정

2023-06-16

[속풀이처방] 성인(聖人)이 필요한 시기

요즘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우리나라의 민낯을 보면 마치 도떼기시장 같다. 좁은 땅덩어리에 붙어살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보면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대며 삿대질하고, 극단적인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반으로 나뉜 나라가 다시 반으로 동강 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든다.   고학력 해외유학파 경제 사기범들은 서민들의 피 같은 돈을 날로 먹고 튀질 않나,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알고 강 건너 불구경하던 마약에 우리 아이들이 손을 대질 않나. 도떼기시장도 이런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을 것이다. 정부는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큰소리치지만,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이다. 법으로 인성을 고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법집행자들의 윤리성을 신뢰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는 법치란 말이 비아냥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수라장 같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법이 아니라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다. 사회의 존경을 받는 대상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가정에 어른이 없으면 콩가루 집안이 되듯이 나라에 어른이 없어도 같은 현상이 생긴다.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판을 치고 그 틈새에 사이비 종교들이 기세를 부린다. 그래서 법보다 존경받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존경의 대상을 성인(Saint)이라고 부른다. 성인은 사람에 대한 최대 존칭어이다. 성인들은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 안에서도 아주 중요한 존재 의미를 갖는다.   성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성인들은 쓰러져가는 가톨릭교회 안에서 등대 같은 존재들이었다. 중세 유럽의 많은 신자가 부패한 성직자들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하여 교회에 등을 돌리려 하다가 다시 신앙의 길로 들어선 것은 수많은 선행과 기적을 일으킨 성인들 덕분이었다. 성인들은 대부분수도자이었고, 이들은 신자들의 신앙을 고취했을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한 학자들이기도 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를 교황들의 교회라 하지 않고 성인들의 교회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성인들을 머리 뒤에 후광을 두른, 세상과는 별개로 격리되어 사는 별종 인간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가톨릭의 많은 성인은 세상을 등진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뛰어든 사람들이다.   현대의 대표적인 성인을 소개하자면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콜카타의 마더 테레사 수녀를 들 수 있다. 흙수저·금수저를 따지고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산다는 천민 철학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사는 천민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어머니 역할을 한 것이 마더 테레사 수녀이다.   미국인 군종신부 에밀 카폰은 어린 동생 같은 미군들을 돌보려고 같이 포로로 잡히었고, 포로수용소에서 그들을 돌보다 병사한 신부이다. 그의 마음은 적군조차 감동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는 의사의 신분으로 돈도 명예도 마다하고 내전 중인 남수단에서 그 사회의 가장 밑바닥인 나환자들과 함께하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눈물을 모른다는 남수단 아이들의 눈에서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다. 불자인 구수환 감독은 자신과 종교도 다른 가톨릭의 이태석 신부에게 매료되었다. 그는 정신적으로 오염된 한국사회의 치유를 위해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알리고자 오랫동안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많은 관객은 ‘울지 마 톤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성인은 종교만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한 성인들은 세상의 희망이자 별이다. 이런 별들이 많을 때 암흑 속에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자기 삶을 살 수 있다. 중세 유럽 가톨릭 국가들이 정신적인 지주로 삼았던 성인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성인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살레시오회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위한 강의를 하던 중 당혹감을 느꼈다. 아이들 중 절반은 잘 웃고 감정 표현도 잘하였는데, 나머지 아이들은 시종일관 무표정이었다. 수사들에게 물으니 무표정한 아이들은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인데, 한 달 후면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법이 아니라 성인 같은 선한 사람들임을 그곳에서 보았다.   선한 사람들이 많아져서 악한 자들이 발붙일 자리가 없는 세상이 진정한 민주사회이고, 진정한 의미의 하느님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개신교·불교·이슬람교 할 것 없이 모든 종교에서 성인들이 많이 나와서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등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홍성남 /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속풀이처방 성인 시기 이태석 신부 천민자본주의 사회 군종신부 에밀

2023-05-29

" 한인 청소년들, 통일 인식 계기 되길"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워싱턴 청소년재단(이사장 김범수 목사)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대한민국 방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단은 21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시간으로 올 7월 4일(화)부터 13일(금)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2023년 여름 청소년 한국방문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청소년 20명을 인솔해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고령시를 찾아 대가야의 금관 문화 및 역사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김범수 이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미국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분단된 한국 현실을 인식하고, 통일 될 그날까지 세계평화를 마음속에 간직하길 바란다”며 “꿈과 희망을 품고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길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방문 프로그램은 팬데믹 시기 MOU를 체결한 경기 하남시를 방문해, 한국 백제 문화 경험의 시간을 갖게 된다.  청소년들은 9박 10일의 일정 동안 연예 엔터테인먼트 JYP 사옥을 탐방하고 경복궁, 인사동, 명동, 동해안, 서울내 주요 대학 견학, 남한산성, 전쟁 기념관 등을 방문한다.   김민지 디렉터는 “일정에는 한미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포함해 대학 탐방 및 문화 체험의 시간도 마련돼, 청소년들은 흥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하남시와 협력하는 데 대해, 종교 협력면에서도 관계가 좋은 하남시 방문은 청소년 시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 뿐만아니라,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넓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방문 프로그램에 지원한 몽고메리 카운티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한인 사회에도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워싱턴청소년 재단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청소년 들이 한국을 배우고, 사회, 문화, 교육과 생활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 세계를 이끈 지도지를 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2002년 설립됐다. 재단은 2002년 워싱턴 크리스천 지도자들에 의해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돼 고국 방문 프로그램, 써머스쿨, 칼리지투어, 멘토링 등 차세대 한인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힘쓰고 있다.    문의: 240-722-7198(사무총장), 301-537-8522(이사장) 등록신청: WWW.WYFUSA.ORG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청소년 한인 워싱턴 청소년재단 한국방문 프로그램 청소년 시기

2023-04-24

메디캘 갱신 안 하면 메디케어 불이익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되면서 메디캘 갱신 심사와 수혜자격이 다시 강화된다.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은 메디캘을 갱신하지 않으면 메디케어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며 메디캘 가입자의 주의와 이행 조치에 관한 질의응답을 제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메디캘은 왜 갱신해야 하나.   “매년 한 번씩 갱신해야 메디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방 정부가 연례 의무 갱신 조항을 완화했기 때문에 지난 3년 동안은 갱신하지 않아도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됨에 따라 갱신 의무조항이 부활하면서 오는 4월 1일부터 갱신 여부를 확인하고 수혜자격을 심사한다.”   -메디캘 갱신 방법은.   “거주 지역 카운티 정부가 갱신 여부 안내 편지와 함께 양식을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 갱신 또는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편지를 받았다면 반드시 응해야 한다. 메디캘 당국이 가입자의 최신정보를 확보, 자격조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면 자동갱신을 하기도 하는데 만약 메디캘이 이미 갱신됐다면 갱신 시기는 다음 해로 넘어간다.”   -갱신 여부 안내 서류는 언제 받나.   “갱신 서류는 갱신 날짜로부터 2개월 전에 우편으로 받게 되며 서류를 받으면 60일 안에, 또는 편지에 나와 있는 마감일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갱신 심사는 2024년 6월까지 14개월에 걸쳐 재개되며 이후에는 팬데믹 이전처럼 매년 진행된다. 1차 갱신 시기는 4월 1일~6월 30일로, 이 기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가입자는 빠르면 7월 1일부터 메디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작성을 완료한 갱신 서류는 어디로 보내나.   “서류에 기재된 주소로 우편으로 보내거나 전화(LA카운티 사회복지국 866-613-3777), 대면(본인 담당 소셜 워커), 온라인(www.benefitscal.com 혹은 www.coveredca.com)을 통해 보낼 수 있다.”   -갱신 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나.   “우선, 현재 거주지 주소, 연락처 등이 카운티 정부 기록과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 3년 동안 이사를 해서 거주지가 바뀌었는데 카운티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개인정보 신고는 앞서 언급한 전화, 대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만약 메디캘을 갱신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메디캘 혜택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즉, 메디캘이 끊긴다. 메디캘이 중단되면 메디케어에도 영향을 미쳐 메디캘로 커버되던 메디케어 보험료나 코페이 등을 내야 할 수도 있다.”   -더는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수혜자격이 되지 않으면 메디캘이 중단되기 10일 전에 통보를 받게 된다. 이 경우, 메디캘 혜택은 받지 못하게 되지만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정부 보조도 받을 수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또는 카운티 정부가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자격, 방법 등에 대해 안내편지를 보낸다.”   -생활보조금(웰페어, SSI)을 받고 있는데 별도로 메디캘을 갱신해야 하나?   “SSI를 받고 있다면 사회보장국(소셜 시큐리티 오피스)이 메디캘 갱신 절차를 대신 해준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회보장국으로 전화(800-772-1213)하거나 거주 지역 사무실로 찾아가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213-637-1080), 문자(213-632-5521) 이웃케어클리닉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메디케어 일문일답 갱신 시기 메디케어 보험료 갱신 서류

2023-03-20

LAUSD "노조 파업하면 학교 문 닫겠다"

LA교육위원회와 임금인상안을 협상 중인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LAUSD는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13일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파업이 일어나면 교직원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일어난다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발로 교육감은 이어 “파업 기간 온라인 수업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직장 고용주나 보육원 등 관계자들과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카페테리아 직원, 버스 운전사, 관리인, 특수교육 보조인 등 3만여명을 대표하는 서비스직원국제연합(SEIU) 챕터99 사무소는 사흘 동안 파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파업 시기는 2주 뒤쯤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에는 LA교사노조(UTLA)도 참여한다고 밝혀 2019년 이후 대규모 파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UTLA에는 교사 및 카운슬러, 학교 간호사, 사서 등 3만5000명이 가입돼 있다. LAUSD 교사 3만여 명은 지난 2019년 1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6일 동안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노조 파업 파업 시기 파업 기간 카운슬러 학교

2023-03-14

겨울 시기 첫 주택 구입 전략은?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겨울 시기 첫 주택 구입 전략은?   ▶답= 새해가 시작이 되었지만 시장에 신년 매물이 나오는 시기가 조금 늦추어지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겨울폭풍으로 인한 날씨의 요소까지 겹쳐서 1월 중순 이후가 되어야만 본격적인 2023년의 신규 매물을 마켓에서 본격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시장에 장기간 있던 매물들은 주로 컨틴전시 조건부 기간 중 주로 융자 등의 문제로 에스크로가 캔슬이 되었거나 기타 장기간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매가 안된 관계로 리스팅이 취소되고 렌트 매물로 전환되거나 셀러가 매매를 늦추면서 시장에 매물이 감소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매매가 된 경우 대략 5-7% 정도의 평균 가격 디스카운트가 된 경우들이 주를 이루었고 1월 둘째 주부터 조금씩 나오는 새 매물들 중 셀러가 실거주하고 있는 관리 상태가 좋은 거주 선호지역의 단독주택의 경우 복수 오퍼로 에스크로가 오픈이 되는 경우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의 디스카운트 보다 바이어에게 클로징 코스트나 융자 시 포인트 구입 명목으로 일정 액수를 크레딧 해주는 경우들 (seller concession)이 늘어난 상황이며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경우 FHA나 VA 융자 등으로 주택 구입에 성공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33%의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가 없는 상태에 주로 장기간 보유한 재산세를 포함한 유지 비용이 저렴한 경우들이 많고 수요가 높은 지역들의 경우 주택 소유주가 할인된 가격을 포함한 불리한 조건으로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러한 경우 바이어 측에서도 헐값 오퍼 보다는 과거에는 힘들었던 FHA나 VA 또는 보조금 혜택이 가능한 CALHFA 등의 융자를 이용하거나 seller concession을 이용해서 가능하면 감정 가격이 넉넉한 경우 클로징 비용을 청구하거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바이 다운 프로그램 크레딧으로 사용하면서 밸류를 유지해 주는 전략도 주택 구입 시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유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해고의 위험이 높고 특히 작년에 급격히 가격이 올랐던 지역들의 경우 시간 여유를 가지고 쇼핑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융자의 승인이 되는 경우 이를 확신시켜 준다면 좋은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추후 재융자가 가능하다면 좀 더 여유있게 구입한 주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미국 부동산 주택 구입 겨울 시기 주택 소유주들

2023-01-24

인플레 2~3% 언제쯤, 시기 논쟁

기준금리 향방을 두고 전문가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가파른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반면에 3%대로 회귀하는 데 평균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   최고의 포트폴리오 전략가로 통하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앞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가파른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7%대인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내년 6월 4~5% 수준으로 진정된 후 내년 말 2~3%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할 수 있는 두 부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노동과 에너지 분야다. 윌슨은 “이 두 부문은 물가상승률을 2%보다 높게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는 ‘구조적으로’ 강세장에 있다”고 강조하며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동력임을 시사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에너지 관련주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기록한 유일한 섹터다.   그러면서 윌슨은 물가가 진정되더라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연초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는 특히 노동과 에너지 부문에서 침체가 덜한데, 이는 경제가 정말 가속화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올 것이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리지 못할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도래했던 만큼 연준은 다시 제로금리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짧고 뜨거운 경제 주기와 함께 붐-버스트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붐-버스트 환경이란 호황 단계와 침체 단계로 이뤄진 시장의 흐름을 말한다.   그는 “통화 정책이 지금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과거처럼 빨리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경제 확장이 8~10년간 지속되는 게 아니라 3~4년 지속되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   재정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조사한 결과 물가상승률이 8%를 돌파한 이후 다시 3%대로 낮추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맞섰다.   마켓워치는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우를 추적한 결과 8%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3%대로 회귀하는 데는 6~20년이 걸렸고, 평균 10년 이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CPI는 지난 3월 8%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했다. 지난 10월에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7.7%를 기록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인플레이션이 3.5% 이하, 2024년에는 2.6%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켓워치는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면서도 “지난 52년간 인플레이션이 8~10%를 유지하다가 내려간 경우는 30%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70%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8%를 돌파하면 10%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계획대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갈 확률은 20% 미만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인플레 시기 내년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영향 현재 인플레이션

2022-11-24

"가격 면에선 11ㆍ12월이 주택 구입 적기"

현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꺼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취업이나 이직 등 다양한 이유로 집을 구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인 이들도 있다. 그러나 땡스기빙이 코 앞인데다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에 돌입하면서 이 분주한 시기에 과연 시장에 나온 주택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주택 구매가 가능할까 싶어 이 시기 집 구매를 아예 포기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할러데이 시즌 주택 구입이 평소보다 좋은 점도 많다고 귀띔한다. 할러데이 시즌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이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이 시기 주택 구매의 장단점 및 구입 팁을 알아봤다.   ▶연말 집 구매 장점     이 시기 주택 구매에 있어 가장 큰 이점은 경쟁 바이어가 거의 없다는 것. 경쟁자가 없다는 것은 원하는 매물을 원하는 시기에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셀러와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좋은 가격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 ATTOM 데이터 솔루션(attomdata.com)에 따르면 바이어 입장에서 가장 좋은 가격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날짜는 11월 28일, 12월 5일, 12월 26일, 12월 19일, 12월 12일로 모두 11월부터 12월에 몰려있다. 연말 집 구입의 장점이 비단 가격 면에만 한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많지 않음에도 이 시기 집을 내놓은 이들은 집 판매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이들이다보니 잠재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서라도 집을 팔려고 한다.   오차드 부동산 레이첼 베네트 중개인은 "매년 할러데이 시즌엔 입찰 경쟁이 거의 없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선 셀러들이 리스팅가 조정을 비롯해 바이어에게 클로징 비용 보조금을 지급하는 셀러 보조금(Seller Concessions), 모기지 일정액을 셀러가 대신 납부해 금리를 낮춰주는 모기지 바이다운(mortgage buydowns) 등 다양한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할러데이 시즌엔 더 좋은 협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모기지 대출을 완료하면 바이어는 내년 4월 모기지 이자 비용, 재산세 등과 관련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 집 구매 단점     모든 일이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가장 큰 단점은 리스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바인 소재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크리스티 번드닉 대표는 "할러데이 시즌엔 리스팅이 적어 바이어 입장에선 다른 시기와 비교해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또 집집마다 할러데이 장식으로 인해 평소 집 컨디션을 그대로 보기가 힘든 것도 단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인을 비롯해 대출기관, 인스펙터 등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의 휴가 스케줄로 인해 일처리가 지연되거나 스케줄 조정이 힘들다는 것도 단점. 베벌리힐스 누먼드&어소시에이트(Nourmand & Associates) 마이클 누먼드 대표는 "이 시기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일정을 잘 조정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매매 관련 종사자들도 이 시기에 장기 휴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대출업무 등이 평소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다보니 원하는 시기에 계약을 완료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할러데이 시즌은 가계 소비가 연중 최고점을 찍는 시기다 보니 이 시기 집 구매시 가계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주택 구입 팁     이런 장단점을 고려한 뒤 집을 사기로 결정했다면 몇가지 전략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것. 베네트 중개인은 "할러데이 시즌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리스팅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업체 중개인을 고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실력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했다면 다음 단계로는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이 좋다. 모기지 사전 승인은 주택 구매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오퍼시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 또 미리 승인을 받아 놓으면 요즘같은 금리 인상 시장에서도 유리하다. 그리고 집 구매부터 이사까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세부 계획을 세워놓는 것도 중요하다. 할러데이 기간동안 중개인의 휴가 날짜를 미리 알아놓고, 휴가시 중개인을 대리할 수 있는 중개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삿짐 업체및 청소업체 등과 예약도 미리 해놓는 것이 좋다.   코네티컷 소재 크리스타 케닌 중개인은 "무엇보다 인스펙터 스케줄을 미리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 감정 검사가 지연되면 모기지 대출 절차가 지연되고 그러다보면 집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시기 집을 구입한다면 셀러와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권한다. 케닌 중개인은 "셀러들은 겨울이 오기 전 집을 판매하길 원한다"며 "바이어들은 이런 셀러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협상하면 좋은 가격에 원하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주택 구입 주택 구매 시기 주택 할러데이 시즌

2022-11-16

"조지아 심장박동법 중지하고 22주 이내 낙태 허용" 풀턴 법원 판결

2019년 낙태금지법은 무효 판결   주정부는 즉각 항소할 뜻 밝혀     조지아주에서 태아의 심장박동 감지 후 낙태를 금지하는 일명 '심장박동법' 시행을 중지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의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지난 7월 발효된 조지아의 2019년낙태법 시행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15일 판결했다. 즉, 낙태금지법 시행 이전 규정인 임신 22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명령으로 태아의 심장활동을 감지한 후에도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판결에 대해 조지아 주정부는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낙태권을 옹호하는 의사와 변호사들은 지난 달 2019년 주법이 통과될 당시만해도 ‘로 대 웨이드’ 판례는 연방법이었고, 이를 어기는 법령을 주 정부가 제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맥버니 판사도 이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맥버니 판사는 사법부가 헌법상의 권리를 선언했는데, 입법부가 권한을 넘어 자기들의 역할을 부적절하게 확대, 명백하게 위헌인 법률을 제정할 경우 결과적으로 삼권분립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를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해석했다. 맥버니 판사는 “그같은 법은 통과되는 즉시 무효” 라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콰젤린 잭슨 페미니스트 여성건강센터 소장은 “판사의 결정을 환영한다” 며 “조지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낙태 수술을 받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낙태권을 보장한 1973년 판례를 뒤집음으로써 태아의 심장활동 감지 시점부터 낙태수술을 금지하는 조지아의 심장박동법이 발효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주었다. 이어 7월 제11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2019년 심장박동법 발효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맥버니 판사는 낙태허용 시기를 제한하는 2019년 법 조항을 폐지하고, 의사들의 보고 요건도 바꿨다.   지난 달 이틀 간의 재판에서 낙태권리 옹호 진영은 원치 않는 임신이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반면, 주정부 측은 낙태가 산모 건강을 더 해친다고 맞서 왔다.          김지민 기자심장박동법 조지아 낙태허용 시기 심장박동법 발효 일명 심장박동법

2022-11-15

[보험 상식] 은퇴준비

은퇴 나이를 묻는다면 대답은 제각각일 것이다.     누구는 65세, 혹은 누구는 70세라고 대답할 것이고 어떤 이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은퇴 후 생활비에 대해 물으면 역시 다양한 대답이 쏟아지겠지만 거의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젊었을 때 일해서 모아둔 재산일 것이고 또 하나는 정부의 연금 혜택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애매모호하다. 은퇴하는 시기는 65~75세 정도인데 확실한 은퇴자금은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은퇴해서 살아갈 시간을 최소한 20년만 잡는다고 해도 허리띠를 졸라매 1년에 4만 달러만 지출한다면 총 80만 달러가 든다. 이 정도면 평범한 서민들은 대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 지금 그만한 재산이 있어도 은퇴할 때까지 지켜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정부의 소셜 시큐리티 정책도 안개 덮인 수렁과 같은 모습이다. 원래 소셜 시큐리티란 젊었을 때 세금처럼 따로 납부해서 모아놓은 돈을 은퇴 후에 받아서 쓴다는 것인데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정부의 방만한 펀드 운용으로 인해 10~20년 후에는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한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은퇴 후 살아가야 할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의 일생을 경제활동의 측면에서 크게 3부분으로 나눠보면 태어나서 학교에 다니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와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부를 축적하는 시기, 그리고 모아놓은 돈으로 은퇴생활을 보내는 시기로 구분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스스로 돈을 벌기 전까지 20~25년 정도,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가 40~45년 정도이고 나머지가 은퇴생활을 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인간수명이 길어지면서 미국인의 평균 은퇴연령을 65세로 잡아도 은퇴 기간이 30~40년에 달할 전망이다.   젊어서 고생이야 사서도 한다지만 어디 가서 돈도 벌 수 없는 노인 시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보다 비참한 일이 없을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20년 이후 미국사회에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이나 생활 수준이 지금과 많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속속 은퇴하면서 노인들이 ‘적극적이고 활달한 소비 주체’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시 말해 노인들을 위한 각종 사회시스템이 정비되면서 풍요롭고 재미있는 노인들만의 생활패턴이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 돈만 있으면 재미가 가득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들 가운데는 노후 은퇴준비에 대해 무관심한 이들이 많다.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십 년 전의 한국처럼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는 나라에 사는 것도 아닌데 너무 태평한 모습들이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쁜데 20~30년 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대답은 스스로 너무 무책임할 뿐이다.   은퇴준비는 돈 많은 부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하루 10달러를 벌어도 이 중에 1달러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각종 은퇴용 플랜들이 많다. 이런 플랜들을 다양하고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출발이다.     어느 한 가지 플랜에 많은 돈을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한 은퇴플랜이 아니며 저축성 생명보험과 개인은퇴계좌(IRA), 어뉴이티, 401K 등 대표적 은퇴플랜과 CD, 적금 등 각종 은행 상품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인 상황에 따라서는 이 가운데 1~2개 플랜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플랜을 선택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의 액수를 떠나 한가지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은퇴플랜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후에 꾸준히 받는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80대나 90대의 나이에 고갈되거나 갑작스레 끊기는 수입이 아니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정적으로 받는 개런티 인컴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막연한 기대에 우리의 소중한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은퇴준비 은퇴연령 노후 은퇴준비 대표적 은퇴플랜 노인 시기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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