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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마치 매드니스’ 8강서 멈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남자 농구팀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8강에서 멈췄다.     대학 스포츠 최고 대회로 꼽히는 디비전1 남자 농구 대회 '3월의 광란'에서 동부 지구 3번 시드(전체 12번) 일리노이대는 1라운드(64강), 2라운드(32강), 3라운드(16강)서 각각 14번 모어헤드 스테이트 대학, 11번 듀케인 대학, 2번 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을 꺾고 8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0일 열린 동부 지구 1번 시드(전체 1위) 코네티컷 대학과의 8강전서 52대77로 패배, '파이너 포'(Final Four•4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일리노이대 농구팀의 스타인 가드 테런스 쉐논 주니어(사진 오른쪽)는 이날 코네티컷대의 집중 수비로 인해 12번의 슈팅서 단 2골만 성공하며 8득점에 그쳤다. 쉐논 주니어는 지난 28일 열린 아이오와 스테이트대와의 16강전에선 29득점을 올렸고, 이 날 코네티컷대와의 경기 전까지 41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코네티컷대는 이날 승리로 '3월의 광란'에서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대회 기록은 물론 2023년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대는 비록 8강전서 대회를 끝냈지만 4년 연속 '3월의 광란' 대회 출전과 지난 2005년 이후 처음 8강에 오르는 성적을 남겼다.     한편 올해 '3월의 광란' 4강전은 오는 6일 코네티컷대학 대 앨라배마 대학(서부 4번•전체 16번)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트 대학(남부 11번•전체 45번) 대 퍼듀 대학(중서부 1번•전체 3번)의 대결로 열린다.   Kevin Rho 기자매드니스 강서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아이오와 스테이트대 스테이트 대학

2024-04-01

일리노이대, '빅 텐' 농구 챔피언십 우승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농구팀이 3년 만에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UIUC는 지난 17일 열린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과의 '빅 텐' 챔피언십 경기서 93대 87로 승리했다.     UIUC 가드 테렌스 쉐논 주니어와 포워드 마커스 도마스크가 각각 34득점과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마스크는 26득점 외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주말 '빅 텐' 토너먼트 3경기서 총 102득점을 올린 쉐논 주니어는 '빅 텐' 역대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서 단 1점이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빅 텐' 우승을 차지했던 UIUC는 이로써 지난 5시즌동안 '빅 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됐다.     한편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지난 17일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랭킹 13위 UIUC는 동부 지구 3번시드에 배치돼 1라운드서 14번 시드 모어헤드 스테이트 대학과 맞붙게 됐다.     UIUC 외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이 동부 지구 9번 시드로 플로리다 애틀란틱을 1라운드서 상대한다.     중서부서는 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동부지구 2번),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서부지구 9번), 위스콘신 대학(남부지구 5번), 마켓 대학(서부지구 2번), 퍼듀 대학(중서부지구 1번) 등으로 올해 마치 매드니스에 출전한다.     각 지구 1번 시드는 중서부 퍼듀대를 비롯 동부 코네티컷 대학, 서부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남부 휴스턴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챔피언십 챔피언십 경기 스테이트 대학 위스콘신 대학

2024-03-18

한미장학재단 중서부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

   한국계 학생들에게 매년 전국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 (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은 중서부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한인 장학생 29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9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30분에 리를턴 소재 덴버 세미너리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25명에게 1인당 2,000달러씩이 수여되었으며, 이중 13명은 기아장학금을 받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에게도 장학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4명을 선발해 1인당 500달러씩 수여, 총 52,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1969년에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54년동안 한국계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온 전미주 비영리 재단이다. 한미장학재단의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는 2019년 9월 28일 덴버 지역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2019년에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해 5년째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에는 콜로라도를 비롯해, 캔사스, 네브라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미장학재단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정인경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에서, 윤찬기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정적 기부를 계속해나 갈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꾸준하게 사회적 환원을 지속함으로써,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 학생 여러분들은 미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을 즐기고, 단단한 의지로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뉴욕에 거주 중인 한미장학재단의 총회장인 제이 리씨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54년동안 한국계 학생들이 미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라면서 “창립된지 5년밖에 안되었지만 콜로라도가 중심으로 된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활약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한미장학재단은 학생들의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년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학/대학원생(각 $2,000) Cho Lisa(CU Boulder)   Friesen Drew(Kansas State)   Jang Hyeonseon (New Mexico)   Gray Alexis(Kansas),   Lamphier Seneca(CU Denver)   Lee Joseph(CU Boulder) Lee Minjae(CU Denver) McMullen Julie(CU) Nam Hayoung(CU Denver) Pak Jamie(Kansas State) Shin Michelle(Uni of Kansas) Sim Jacob(CU Denver)   Song Young(School of Mines) Bae Sandra(CU Boulder)     Creech Laura(New Mexico) Jung K. Soon(Denver Seminary) Kho Son-Ah(Wyoming) Kim Lyounghee(New Mexico) Kim Michelle(Colorado Anschutz Medical Campus) Kim Rachel(CU Boulder)   Lee Grace(CU Boulder)   Lee Lois(CU Denver) Lieu Ricki(Creigh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on Yoori(CU Boulder)   Thong   Nako(CU Denver) *고등학생(각 $500)                 Chong Yehkwang(Cherry Creek) Kim Alyssa(Smoky Hill)   Lee Hyojae(Smoky Hill) Suh Elaine(Lincoln East)   박선숙 기자한미장학재단 스테이트 한미장학재단 마운틴 마운틴 스테이트 중서부 마운틴

2023-09-06

뉴욕주 축제에 씨름·태권도 첫 데뷔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펼쳐진 뉴욕주의 오랜 전통 축제에 한국의 무예인 씨름과 태권도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지난달 26일부터 2주 동안 시라큐스에서는 지난 180년 동안 이어온 뉴욕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2023 뉴욕주 페어( 2023 New York State Fair)’가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뉴욕주 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 지역의 주민들까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 문화와 스포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아시안 빌리지(Asian Village) 섹션이 마련돼, 다수의 아시안 문화 예술 체육 단체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뉴욕대한씨름협회 김상현 회장의 주선으로 한국의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용인대 교수와 학생들, 나정훈 뉴욕 스테이트 체육회 겸 ‘AGAPE Black Belt Center’ 관장과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해 씨름 시범과 경기 및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뉴욕대한체육회는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개최돼 캐나다 등에서까지 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뉴욕주 페어에 씨름과 태권도가 소개된 것은 뉴욕시, 롱아일랜드, 뉴저지 지역을 벗어나 뉴욕주 북부 지역까지 한국의 문화가 전달된 기회였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 뉴욕대한체육회는 씨름과 태권도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문화와 체육이 뉴욕주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뉴욕주 페어 뉴욕대한체육회 뉴욕대한씨름협회 김상현 회장 AGAPE Black Belt Center 나정훈 관장 이태현 용인대 교수 뉴욕 스테이트 페스티벌 아시안 빌리지

2023-08-31

파머스마저…주택보험 신규 가입 속속 제한

보험사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가 주택 보험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파머스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은 스테이트팜(지난달 26일)과 올스테이트(지난 2일) 보험사가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서 파머스도 신규 가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험정보연구소(III)에 따르면 파머스보험은 지난해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보험료 기준 스테이트팜 다음으로 큰 업체다.     보험 업계는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1위와 5위 업체인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가 주택 보험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도 문제인데 업계 2위인 파머스까지 제한적인 판매에 가세하면 주택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보험사들은 ▶물가상승률을 넘어선 건축비용 급등 ▶급격히 커진 재해 노출 ▶어려운 재보험 시장 ▶캘리포니아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약 등을 지적하며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신규 가입을 받고 있다. 일부 업체는 캘리포니아 주택 보험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실제로 가장 먼저 중단을 알린 스테이트팜은 산불 위험성의 상승, 급등한 건설비용,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주택보험의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막고 있다. 올스테이트 보험도 산불피해로 인한 손실률 상승과 보험 보상 비용 부담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진철희 캘코보험 대표는 “주택 보험사들이 손실률 상승에 보험료를 크게 올리고 있다”며 “주택소유주들은 보험료가 비싸다고 보험을 해지하지 말고 보험을 보유한 채 쇼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섣불리 보험을 해지했다가 대체 보험을 찾지 못하거나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새로 가입해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 업계는 또 대형 보험사들의 신규 가입 중단은 주택 시장과 모기지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산불 위험 지역에 있는 주택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비싼 보험료를 감수하거나 신규 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서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모기지 융자 업체들은 안전장치로 주택 손해보험에 가입해야만 모기지 융자를 승인해 주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개인도 “주택 보험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 모기지 융자가 필요 없는 현금 거래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대표는 대형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주택보험 가입을 제한하면서 수많은 주택소유주가 페어플랜(FAIR Plan)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어플랜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감독하는 화재보험으로 보험 가입 거절 또는 갱신에 실패한 집주인들의 마지막 보루와 같은 보험이다.     소비자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UP)’의 에이미 바흐 창립자는 “이미 많은 위험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은 결국 더 비싸고 커버리지는 적은 페어플랜이라는 선택지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페어플랜도 치솟는 손실률에 주택 화재 보험료를 49% 인상 계획5월 25일자 중앙경제 3면 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년 정도 후에나 스테이트팜이나 올스테이트가 다시 신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CSAA 인슈어런스 익스체인지, 리버티 뮤추얼, 머큐리, USAA, 오토클럽 익스체인지, 트레블러스, 네이션와이드 등은 여전히 신규 가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파머스 등의 기존 가입자는 이번 신규 가입 중단 및 제한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올스테이트 스테이트 신규 주택보험 주택보험 가입 올스테이트 보험

2023-06-05

뉴저지 스페셜올림픽서 토니 황·브라이언 리 은메달 획득

뉴저지주 한인 장애인들로 구성된 ‘버겐 올스타스(Bergen All-Stars.단장 주디 신)’ 스포츠클럽 소속 선수 2명이 주 스페셜올림픽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버겐 올스타스 주디 신 단장(LTP Coordinator)은 8일 “스포츠클럽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토니 황과 브라이언 리 두 명의 선수가 지난 2일 중부 뉴저지 브런스윅에 있는 볼레로에서 개최된 뉴저지주 스페셜올림픽 ‘스테이트 챔피언십 게임’ 볼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토니 황 선수와 브라이언 리 선수는 뛰어난 플레이를 펼치면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브라이언 리 선수는 시각장애인 부문(램프 볼링)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2년에 창단된 버겐 올스타스는 한인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커뮤니티와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는 스포츠클럽으로 특히 선수들이 스페셜 올림픽 등에서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주디 신 단장은 “‘버겐 올스타스’는 골프.볼링.스노우 슈잉.보치아 등의 종목에 선수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최근 많은 성원으로 새로운 골프 코치님을 모시는 등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디 신 단장은 미국에서는 버겐 올스타스와 같은 장애인 스포츠클럽은 연방 및 지방 정부와 지역 경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한인사회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후원기업·독지가·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버겐 올스타스’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 등 문의는 e메일(shin145stone@yahoo.com) 또는 전화(201-233-3685).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버겐 올스타스 토니 황 브라이언 리 주디 신 단장 뉴저지 스페셜올림픽 스테이트 챔피언십 게임 뉴저지 스페셜올림픽 볼링

2023-04-09

[중앙칼럼] 더 이상 ‘골든 스테이트’가 아니다

LA타임스의 조지 스켈턴은 저명한 칼럼니스트다.    60년간 정치 전문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백악관 특파원, 새크라멘토 지국장도 역임했다.    정치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다면 스켈턴의 칼럼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 유명 기자가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실수를 자인했다.   스켈턴은 지난 23일 자 칼럼에서 “잘못을 인정하겠다. 나는 2년 전 이런 글을 썼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가 쓴 글은 이렇다.   “부유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곳(캘리포니아)으로 오고 있다. 그들은 치솟는 생활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부자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난다는 정치적 유언비어는 ‘가짜 뉴스(fake news)’다.”   ‘캘리포니아 엑소더스(California Exodus·탈가주)’ 현상을 가짜 뉴스로 단언하며 강하게 부정했던 그가 자신의 논지를 뒤집었다.    스켈턴이 주장을 접은 건 초당파 싱크탱크인 캘리포니아공공정책협회(PPIC)의 보고서 때문이다. PPIC는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인구 유출에 대한 각종 팩트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를 떠난 고소득자(연 소득 13만7500달러 이상)는 총 22만 명이다. 팬데믹 전인 2019년(15만 명)과 비교했을 때 50% 가까이 급증했다.    실수를 인정한 스켈턴은 “황금 거위들이 지금 이곳을 떠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부유층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사회복지 정책에 돈 쓰길 좋아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칼럼에서 이러한 추세를 ‘새로운 반전(new twist)’이라고 규정했지만, 인구 유출은 수년 전부터 이미 전 계층에 걸쳐 진행돼왔다.    채프먼 대학 짐 도허티 수석 경제학자는 인구 유출에 대한 추세 분석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그의 연구팀은 탈 캘리포니아가 갑자기 생겨난 현상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도허티 박사는 “캘리포니아의 인구 순손실은 2011년부터 본격화했다”며 “지금은 인구 유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2011년은 정치 지형이 바뀐 해다. 당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취임하면서 캘리포니아는 다시 민주당의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로 색이 변하는 시기였다. 이후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배턴을 이어받으며 푸른색은 더욱 짙어졌다.    황금 거위가 푸른 캘리포니아를 떠난 사례는 많다. 일례로 지난 2014년 토런스에 있던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판매법인 본사가 탈 캘리포니아를 결정했다. 높은 세금과 기업 규제를 피해 텍사스로 이전하겠다는 발표였다.    이러한 추세는 고소득층, 기업 등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친민주당 성향의 주류 언론이나 연구 기관들은 캘리포니아의 인구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해 왔다.      그 사이 현실은 냉랭해졌다. 탈 캘리포니아 현상은 각종 문제가 복합적으로 뒤섞여 생겨난 실상이다. 높은 세율과 생활비, 치솟는 주택 가격, 반기업적 정책, 범죄자 처벌 기준 완화, 범죄율 급증, 공권력 약화, 노숙자 증가, 공립학교의 지나친 성교육 커리큘럼, 부유세 추진 등 논란은 한둘이 아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높은 거주 비용을 ‘날씨 세금(weather tax)’으로 여기며 내심 위안으로 삼아왔다. 문제는 잦은 산불, 폭우 등으로 최근에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일마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그러자 LA시는 갑자기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며 식당 등에서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려다 논란이 됐다. 뉴섬 주지사는 기후 변화 문제에 54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최근 적자 예산이 예상되자 환경 정책을 포기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캘리포니아는 한때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로 불렸지만, 그 별칭은 옛말이 됐다. 사람들은 지금 금빛이 사라진 ‘블루 스테이트’를 떠나고 있다. 엄연한 사실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스테이트 캘리포니아 인구 캘리포니아 엑소더스 블루 스테이트

2023-03-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폴 발라스 vs 브랜든 존슨

폴 거스트 발라스. 1953년 6월 10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그리스 이민자 출신이다. 자란 곳은 시카고 남부 로즈랜드 커뮤니티. 이후 팔로스 하이츠로 이주했으며 칼 샌드버그 고등학교와 모레인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을 나왔다. 전공은 역사학과 정치학을 했으며 정치학 석사학위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후 공직의 길로 들어선다.    일리노이 경제 재정 위원회와 시카고 시청의 재정 디렉터로 경험을 쌓았다. 리차드 데일리 시장 재임 시절이다. 그러다 1995년 시카고 공립학교 CEO로 임명된다. 이 직책을 2001년까지 계속했다. 이 자리는 데일리 시장이 신설한 직책이다. 공립학교 최고 경영자 자리를 시장이 임명하면서 장악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데일리 시장의 논리 때문이었다. 그 자리에 처음 임명된 인물이 발라스였다.     최고경영자로 있으면서 발라스는 교육 개혁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공립학교를 더 다변화하기 위해 대안학교와 차터 스쿨, 마그넷 스쿨을 키웠다. 또 방과후 프로그램과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의무화하고 재정 균형과 학업 능력 성취도 점수를 올리는데 주력했다. 이후 발라스는 교육계를 두루 거친다. 필라델피아와 루이지애나, 코네티컷 공립학교 CEO를 지냈다.     다시 시카고 지역으로 돌아온 것은 2017년. 시카고 스테이트 대학 이사회에 임명된 것이다. 이 임명은 당시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에 의해 이뤄졌는데 정치적으로 둘은 라이벌인 관계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발라스는 선거에도 여러번 출마했다. 2002년 주지사 선거에 나섰는데 예비선거에서 로드 블라고야비치 당시 연방 하원의원에게 패했다. 2014년에는 당시 주지사였던 팻 퀸의 러닝메이트로 부주지사직에 출마했으나 브루스 라우너-에블린 생귀네티에 밀려 낙선했다. 2019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도 출마했으나 예비선거에서 5%의 득표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당시 예비선거에 14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9위에 머문 것이다.     하지만 당시 선거에서도 성과는 있었다. 다른 민주당 소속의 후보들에 비해 중도적이고 현실적인 공약을 내걸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라우너 당시 주지사가 발라스 후보를 가장 시카고 시장에 적합한 후보로 꼽았고 일리노이 공화당에서도 14명의 후보 중에서 가장 덜 악마스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브랜든 존슨. 1977년 엘진에서 태어났다. 오로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교육학과 복지학, 청소년 개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이후 시카고 공립학교 소속인 제너 아카데미 초등학교와 조지 웨스팅하우스 칼리지 프렙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2011년 교사로 근무하면서 노조에서 활동을 했는데 2012년 시카고 교사 노조 파업 당시에 큰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시카고 지방선거에서도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8년 쿡 카운티 1지구 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는데 당시 상대가 리차드 보이킨으로 현직 커미셔너였다. 단 0.8%의 표차로 당선될 정도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당선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노조와 진보적 활동 그룹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시카고 교사 노조 파업에서는 파업을 지지하는 칼럼을 주요 신문에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지적이 있자 존슨 위원은 이를 ‘웃을만한 일’이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4년 뒤 시장 선거에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진출하게 됐다.     쿡 카운티 위원과 시장 후보로 활동하면서 존슨은 진보적인 성향을 나타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자신을 ‘진보적’ 혹은 ‘좌파 후보'라고 소개하기도 했을 정도다. 경찰 관련 공약에서는 감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정신 건강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이 직접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시장 선거에 나선 9명의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경찰 인력을 증원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았다. 거액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세금을 걷어 이를 노숙자 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존슨 후보는 로리 라이트풋 시장을 포함한 다른 흑인 후보들에게 분산된 흑인 표에도 불구하고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유일한 백인 남성이었던 발라스 후보에 쏠린 표와 대조되는 점이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발라스 후보는 34%의 득표율을, 존슨 후보는 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결선투표를 위한 선거운동이 막 시작되면서 두 후보는 지지 선언을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 발라스 후보는 예비선거 후보였던 로데릭 소이어 후보와 제시 화이트 전 총무처 장관으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존슨 후보는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의 지지를 받아냈다.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 공약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후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파악하면 좋은 비교가 된다. 아울러 어느 개인이나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역시 훌륭한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9명의 후보 중에서 중도적이라는 후보와 가장 진보적인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4월4일까지 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예상하는 일은 어렵지만 두 후보의 걸어온 발자취가 사뭇 다른 만큼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고 시카고 시장으로 갖춰야 할 자질을 어떻게 갖췄는지를 부각시킬지 여부가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브랜든 존슨 시카고 공립학교 시카고 스테이트 시카고 지역

2023-03-08

젊은층에 맞는 자동차 보험…종합점수는 스테이트팜, 할인은 가이코

개스값, 자동차값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지갑 사정에 부담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보험료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거주지, 자동차 모델 및 연식, 주행 거리, 크레딧 점수(가주는 해당 안됨)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개인에 맞는 보험료를 책정한다. 특히 젊은 성인의 경우 다른 나잇대와 비교해서 사고율이 높다는 통계를 토대로 보혐료가 비싼 편이다. 이에 따라 CNBC는 젊은 성인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보험 업체를 선정했다.   ▶스테이트팜   CNBC가 선정한 가장 좋은 자동차 보험 업체는 스테이트팜이다. 스테이트팜 종합보험은 젊은 성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보험사로 선정됐다. 마케팅 정보 업체 JD파워가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 또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학생 할인은 물론 교통안전 수업인 ‘스트리트 클리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은 현재 미국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것 또한 장점이다.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는 보험업체의 자본력, 보험금 지급 능력 등을 기반으로 스테이트팜의 등급을 A++(Superior·우수)로 평가했다. 스테이트팜은 주택보험과 세입자 보험도 제공하고 있어서 함께 가입하면 번들 혜택을 통해 보험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20세 운전자 기준 평균 연간 보험료는 2735달러.   ▶가이코   가이코는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코는 안전한 운전 습관, 방어 운전 학습 프로그램 이수, 우수한 학교 성적 등 16개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교 클럽 가입, 아너소사이어티 멤버십도 할인 혜택 대상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스테이트팜 대비 소폭 낮았지만 AM베스트 평가에선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 20세 운전자의 평균 연간 보험료는 2686달러다.   ▶내이션와이드   내이션와이드는 보험료를 다소 높게 책정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약관 수정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일반 보험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온’으로는 긴급출동 서비스, 사고 후 보험료 인상 방지, 디덕터블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업체의 ‘스마트라이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운행 횟수가 적거나 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을 추가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AM베스트는내이션와이드 보험의 등급으로 A+ 를 매겼다. 20세 기준 연간 평균 3493달러.   ▶오토오너스   오토오너스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유했다. 업체는 JD파워 평가에서 경쟁업체 가이코보다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AM베스트 평가 등급도 A++로 우수했다.     오토오너스는 총 12가지의 보험료 할인 기회를 제공하며, 그중 3개는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이다. 20세 운전자 연 평균 보험료는 2679달러.   ▶USAA   USAA의 자동차 보험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보험 등급 또한 최상위권이다. 다만 USAA 보험은 현역, 은퇴 군인, 또는 만기 전역(혹은 그에 상응하는 기록)한 군인과 그 가족만 가입이 가능한 제약이 있다. 20세 기준 연간 보험료는 평균 2426달러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스테이트 운전자 운전자 기준 성인 운전자 연간 보험료

2023-02-20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공공시설 대부분 8일 휴무 실시 외

#. 일리노이 공공시설 대부분 8일 휴무 실시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이 관할하는 주내 모든 사무실 및 시설 등이 8일 휴무를 실시하고 9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한다.     주 총무처장관실은 지난 8일 중간선거일을 맞아 모든 운전자서비스시설(DMV) 및 사무실 등에 대해 임시 휴무했다.     일리노이 주는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10여 개 주 중 하나로 주 총무처장관실을 비롯 모든 관공서가 지난 8일 하룻동안 문을 닫았다.     쿡 카운티가 관리하는 사무실 또한 문을 닫았지만, 시카고 시는 선거일을 별도의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아 시카고 시청 및 시 관련 사무실 등은 정상 운영됐다.     하지만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모든 학교들과 선거 장소로 사용된 대부분의 일리노이 주 전역의 각급 학교들은 이날 하루 모두 휴교했다.     또 공립학교들인 일리노이 대학(UI)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도 8일 하루 휴교를 했다.          #. 밀레니엄 파크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시카고 명소 밀레니엄 파크에 연말 명물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시카고 시는 지난 7일 오전 미시간 애비뉴와 워싱턴 애비뉴 앞 밀레니엄 파크에 크리스마트 트리를 세웠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모튼 그로브의 한 가족이 기부한 나무로 45년 된 55피트 높이의 콜로라도 블루 스프루스이다.    밀레니엄 파크 크리스마스 트리 후보는 약 80그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제109회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Christmas Tree Lighting)을 진행할 계획이다.     밀레니엄 파크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8일까지 계속 불을 켠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공공시설 일리노이 공공시설 일리노이 대학 일리노이 스테이트

2022-11-08

한미장학재단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

 한국계 학생들에게 매년 전국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의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 회장 윤찬기)가 지난 10월 21부터 23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회에서 미주의 7개 전국 챕터 가운데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마운틴 스테이트 챕터는 지난 9월17일에 열린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 26명에게는 1인당 2,000달러씩, 고등학생 4명에게는 1인당 500달러씩 30명에게 총 54,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올해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에 접수된 장학금 지원자는 120명이었다. 윤찬기 회장은 “전국 한미장학재단에서 우리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가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장학금액도 학생당 현행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올리고, 수여자 수도 계속 늘려 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는  투명하고 꼼꼼하게 재정을 관리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관심있고 뜻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속적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미장학재단의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는 2019년 9월 28일 덴버 지역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2019년에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에는 콜로라도를 비롯해, 캔사스, 네브라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하린 기자한미장학재단 스테이트 한미장학재단 마운틴 마운틴 스테이트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회

2022-10-2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대법관 앤 버크 돌연 은퇴 선언 외

#. 일리노이 대법관 앤 버크 돌연 은퇴 선언     앤 버크(78) 일리노이 대법관 겸 대법원장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버크 대법관은 오는 11월 30일부로 사임하겠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앤 버크 대법관은 시카고공원국서 체육교사로 일하다 케네디 재단과 함께 1968년 스페셜 올림픽 창설을 도왔다. 이후 법학대학원을 마친 뒤 짐 톰슨, 짐 에드가 주지사의 지명으로 일리노이 법원, 아동복지 변호사 등으로 일하다 주항소법원, 주대법관에 임명됐다.     버크 대법관의 사임은 그의 남편인 에드워드 버크 시카고 시의원(14지구)과도 연관돼 있다.     시카고 최장수 시의원인 버크 시의원은 현재 갈취와 뇌물 등 14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내년 11월 본재판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은 버크의 후임으로 1지구 항소법원 판사(First District Appellate Justice) 조이 커닝햄을 지목한 상태다.     2006년 항소법원 판사직에 오른 커닝햄은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과 시카고 로욜라 대학병원 법률 고문을 지냈으며 쿡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로도 활동했다.     커닝햄이 12월 1일 대법관이 되면 일리노이 대법원 역사상 두번째 흑인 여성 판사가 된다.     #.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 35년만에 최다 신입생       일리노이 중부 노멀에 위치한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2022-2023학년 신입생 규모가 35년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ISU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은 총 3983명으로, 작년에 비해 18% 늘었다. 전체 등록 학생 수도 2만683명으로 작년과 비교, 2% 증가했다.     ISU 고스 킨지 총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 더 많은 학생들이 ISU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신입생 모집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ISU의 등록 학생 수는 학기 시작 10일째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ISU의 올해 신입생 평균 고등학교 학업성적(GPA)은 4.0만점 기준 3.64였고, 대학 입시 시험 중 하나인 ACT 평균 점수는 24로 알려졌다.   올해 신입생 가운데 소수계 비율은 37%로 지난 해(29.9%)보다 7.1%p 늘어났다.   국제학생 수는 전체의 3% 수준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대법관 일리노이 대법관 주항소법원 주대법관 일리노이 스테이트

2022-09-13

[게시판] 'LI 엠파이어 스테이트 페어' 외

LI 엠파이어 스테이트 페어   뉴욕주 축제 ‘롱아일랜드 엠파이어 스테이트 페어’가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나소 라이브 센터(1255 헴스테드 턴파이크, 유니언데일)에서 열리고 있다. 롱아일랜드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이 축제에선 서커스와 불꽃놀이, 동물원, 각종 공연과 오락시설을 즐길 수 있다. 평일은 오후 5시부터 11시, 주말은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열리며 독립기념일인 4일엔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연다. 티켓 구매는 웹사이트(https://empirestatefair.com/tickets)에서 할 수 있다.   퀸즈보로 댄스 페스티벌     2022년 퀸즈보로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힙합, 모던, 스트리트 재즈, 발레 등 다양한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무료 클래스를 통해 댄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내일(2일) 오후 1시부터 포트토튼공원 비지터 센터(리 로드, 베이사이드)에서 벨라모바도·파니케 아프리카 무용단·콜 콜렉티브·플라멩고 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야외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다큐멘터리 ‘초선’ 시사회   2020년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정치인 5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초선’(Chosen) 시사회가 오는 7월 14일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버겐커뮤니티칼리지(400 Paramus Rd)에서 열린다. 티켓 구매는 웹사이트(eventbrite.com/e/chosen-private-screening-in-new-jersey-tickets-361106949607), 가격은 $15(VIP 티켓은 $200).   가정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44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현재 신청을 받고 있으며 5회에 걸친 가정폭력 기본 상식, 증오범죄, 아동 및 노인학대 등 교육 수료 후 24시간 핫라인 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기간은 9월 13~27일 매주 화·수요일 오전10시~오후2시, 장소는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SC·203-05 32애비뉴)다.     문의 및 신청: community@kafsc.org 또는 646-618-1012.엠파이어 스테이트 롱아일랜드 엠파이어 li 엠파이어 댄스 페스티벌

2022-06-30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팜, 동성애 조기교육 지원 철회 논란

미국의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이 성소수자 권리옹호 단체와 손잡고 지난 1년간 벌여온 동성애 관련 아동도서 보급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스테이트 팜'은 최근 성 정체성 및 동성애에 관한 아동도서를 학교•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비영리단체 '젠더쿨 프로젝트'(GenderCool Project)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이트팜은 보수 성향의 비영리단체 '컨슈머스 리서치'(Consumer's Research)가 이번 주 초 온라인에 공개한 문건 때문에 곤혹을 치른 후 이 결정을 내렸다.   이 문건은 스테이트팜이 지난 1월 에이전트와 사무직원들에게 "5세 이상 어린이 전용 3권짜리 도서세트를 공립 학교와 도서관에 기부할 550명을 찾는다"며 보낸 사내공문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보도했다.   컨슈머스 리서치는 이들 도서에 대해 "5살짜리 어린이들을 목표로 한 동성애 교육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스테이트팜은 지난 24일 "젠더쿨과의 협력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문을 띄우고 "성 정체성에 관한 대화는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학교 교과 과정으로 다뤄지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반발하자 스테이트팜은 지난 26일 다시 성명을 통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또 다른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스테이트팜 본사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민주당 소속 정치인 등이 27일 젠더쿨 프로젝트 지원 철회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일리노이주 최초의 공개적 동성애자 주상원의원인 마이크 사이먼스는 "스테이트팜이 보수 진영의 편협한 여론에 밀려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성 정체성 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성소수자 권리 옹호단체들과 진보 진영은 "유아기부터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보수 진영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교육"이라며 반대한다.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3월 최소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교실에서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관한 토론을 금하는 '자녀 교육에 관한 부모의 권리'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성소수자 그룹은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Don't Say Gay) 법"이라고 반발했다.   1922년 일리노이 주 블루밍튼에 설립된 스테이트팜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순위 42위에 올라있다. 1976년부터 2011년까지 36년간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을 후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스테이트 조기교육 동성애 교육 스테이트 팜 공개적 동성애자

2022-05-31

'좀비몰' 지역명소로 개발…스테이트 스트리트 빌리지

레드랜드 지역에서 11년 전 폐쇄 후 방치됐던 일명 '좀비몰'이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레드랜드시의회는 지난 2010년 문을 닫았던 12에이커 부지의 '레드랜드 몰'을 '스테이트 스트리트 빌리지(State Street Village)'로 개발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내년 철거와 동시에 착공될 이 단지에는 최대 4층 높이의 5개의 주상복합 건물에 700개의 아파트 및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주차장 건물은 5개층으로 지어지며 총 134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각 건물들의 1층에는 총 7만2000스퀘어피트 크기의 공간에 소매점 및 식당 등 상점들이 들어서게된다.     또 1만2300스퀘어피트는 사무실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각 건물 사이에는 광장 가로수 및 보행자 편의 시설들도 갖춰질 예정이다.   개발 서비스 이사인 브라이언 데사트닉은 "개발 계획은 지역내 최대 2400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효과는 33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1200명의 거주민들이 살고 일하고 쇼핑하고 삶을 즐기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주차난과 교통 체층 인근 학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신축 건물 높이 제한법 심의를 앞두고 이 개발계획을 시의회가 서둘러 통과시킨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황인국 기자지역명소 스테이트 스테이트 스트리트 개발 서비스 개발 계획

2022-05-18

미국 대학탐방 <4> 조지아 주요 주립대학

직장인들에게 실용적 교육 제공 ■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 (Georgia State University)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은 1913년에 세워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대표적 대학이다. 다운타운에 대규모 캠퍼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140만 권의 장서를 갖춘 대학도서관이 자랑거리다. 인기 전공은 경영학, 언론학 등이 있다.   4년제 대학이지만 다양한 파트타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등록 학생의 약 23.5%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   2020-2021학년도 기준 학부생 2만8787명과 대학원생 7573명을 포함한 3만6360명이 다니고 있다. 교수 및 직원은 5436명이다. 약 3606명의 교수가 250개 이상 전공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 대 교수 비율은 23:1이다.   이 학교 출신 유명인사는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 린 웨스트모어랜드 연방하원의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를 역임한 켄 루이스 등이 있다. ▶주소= 33 Gilmer St. SE Atlanta, GA 30303 ▶기부금= 1080만달러(2020년) ▶학비(2021-2022학년도)= 9286달러(조지아 주민), 2만451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gsu.edu     조지아 3대 종합대학…한국과도 인연   ■ 케네소 대학 (Kennesaw State University) 공립 연구대학으로 2차 대전 이후 조지아 경제가 크게 팽창하던 1963년 조지아 연방정부 우주기금과 지방채권을 사용해 설립됐다. 애틀랜타 북쪽 1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케네소대학은 조지아주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대학이다. 2020~2021학년도 기준 학부생 3만7390명과 대학원생 3791명을 포함한 4만1181명이 다니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맞게 국제관계와 교류에 관한 교육을 강조하는 특성화 전략으로, 미국 교육위원회로부터 '글로벌 러닝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80개 이상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국 최고 온라인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케네소대학은 한국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운영해 온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에는 그해를 한국의 해(Year of Korea)로 정해 한국사회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대학이 속해 있는 캅 카운티 한국의 성동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케네소대 학생들이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하는 등의 교육 및 문화교류도 이어왔다. ▶주소= 1000 Chastain Rd. Kennesaw, GA 30144 ▶기부금= 1억2000만달러(2021년) ▶학비(2022-2023학년도)= 2만7253달러(조지아 주민), 3만850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kennesaw.edu     공학 및 엔지니어 분야서 고루 두각   ■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는 마리에타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이다. 1948년 기술연구소로 처음 설립됐으며, 1949년에 남부 기술연구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1962년 당시 조지아 마리에타에 위치한 현재 캠퍼스로 옮겼다.   2020~2021년도 기준 학생 수는 5744명이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19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정예 수업이 매력적이다. 특히 수업의 거의 반 가까이가 학생 수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이며, 연구실 및 기업 등 현장에서 진행되는 수업도 많다. 서던 폴리테크닉 장점은 무엇보다 실용적인 공학 위주 교육을 펼치는 점이다. 록히드마틴 등 대규모 방산 업체와 애틀랜타 주요 IT기업, 건축업체와 산학협력이 활발해 취업에 유리하다. 인기 있는 전공은 건축,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경영 등이다. 서던 폴리테크닉 대학 출신 유명인사로는 조지아 전력 CEO를 역임한 마이크 개럿이 있다. ▶주소= 1100 South Marietta Pkwy. Marietta, GA 30060 ▶학비(2020-2021학년도)= 1만5929달러(조지아 주민), 2만7234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spsu.edu       기아·현대차 공장으로 졸업생 대거 진출   ■ 콜럼버스 주립대 (Columbus State University) 콜럼버스 주립대는 조지아주 남부 중심도시 콜럼버스에 자리 잡은 4년제 종합대학이다. 1958년에 세워졌으며 2020년 가을 기준 약 83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학생과 교수 비율은 15:1이다. 학교 인근 지역에 기아자동차 공장과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한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조지아 남부에 관련 한국 회사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이 학교 출신자들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학과는 조지아 기아차 공장은 물론 한국외대, 부경대와 울산 현대자동차, 울산 현대중공업, 포항 포스코를 방문하며 한국과 교류를 넓히고 있다.   콜럼버스 주립대 출신 유명인사로는 공화당 대선주자였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캐슬린 케네디 전 CNN 앵커가 있다. ▶주소= 4225 University Ave. Columbus, GA 31907 ▶기부금= 7070만달러(2020년) ▶학비(2022년)= 3528달러(조지아 주민), 1만13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columbusstate.edu   〈정리=김태은 인턴기자〉 미주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조지아 주민 조지아 스테이트 조지아 연방정부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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