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슈워제네거, 팟홀로 착각 가스정비 도랑 덮어

최근 도로의 팟홀을 메웠다고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가 머쓱해졌다.  알고 보니 그가 작업한 곳이 가스정비용으로 뚫어놓은 도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1일 브렌트우드 자택 주변의 한 도로에 생긴 긴 구멍을 인부 2명과 함께 아스팔트로 메우는 영상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본지 4월 12일자 A-3면 참조〉   그는 “이 커다란 팟홀 때문에 차와 자전거가 망가져 온 동네 주민들이 불평하고 있다”며 “오늘 내가 작업자들과 함께 밖에 나가 파인 곳을 메웠다”고 말했다.   이어 “늘 말하지만, 불만만 토로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채 작업했다. 차를 몰고 지나가던 주민이 차창을 내리고 “고맙다”고 말하자 그는 “천만에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LA시 측은 대변인을 통해 “그곳은 팟홀이 아니라 남가주가스컴퍼니가 5월까지 진행하는 정비작업을 위해 허가받고 뚫어놓은 도랑”이라며 “당초 작업 완료 후에 구멍을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NBC가 보도했다.   결국 정비작업을 위해 메워진 도랑을 다시 파야 할 상황이 된 셈으로 슈워제네거와 남가주가스컴퍼니는 관련 질문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고 NBC는 덧붙였다.슈워제네거 가스정비 아널드 슈워제네거 착각 가스정비 동네 주민들

2023-04-13

슈워제너거 부부 이혼할까, 남편 외도 불거진 후 부인 마리아 고민 중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외도 파문 이후 슈워제네거 부부가 법적으로 이혼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올해 초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남편으로부터 외도 사실을 고백받고서 네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와 별거에 들어간 상태다. 미 언론은 19일 피플지를 인용해 슈라이버가 이혼 전문변호사를 고용했으나 아직 이혼을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슈라이버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피플지에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명한 가족법 전문 변호사"인 로라 바서가 슈라이버를 변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마리아는 결혼을 끝낼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바서 변호사는 슈워제네거의 외도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이미 고용됐다고 말했다. 슈라이버는 명문 케네디가문 출신으로 방송 기자 생활을 하다 1986년 슈워제네거와 결혼했고 지난 2003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한 슈워제네거가 성추문 위기를 겪었을 때 남편을 적극적으로 감싸 승리에 적잖은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외도 사실은 남편이 주지사직에서 물러나고서 알려졌다. 슈라이버는 지난 17일 남편의 외도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후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는 심경을 처음 밝혔다. 슈라이버는 당시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걱정된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 치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 반응을 보인 후 지금껏 아무런 태도 표명이 없는 상태다. 슈라이버는 남편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과 자녀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생각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1-05-19

슈워제네거 '숨겨진 가족' 속속 공개, 베이커스필드에 집 사줘…슈라이버와 같은 때 임신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혼외정사 인정 파문이 만만치 않다. LA타임스는 지난 17일자에서 슈워제네거가 10여년전 가정부와 혼외정사를 벌여 아이까지 낳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하면서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가정부와 아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예전문 매체들은 이들의 신원을 캐려고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티엠지닷컴과 레이더온라인은 슈워제네거와 사이에 아들을 낳은 가정부로 밀드레드 바에나(50.오른쪽 사진)를 지목했고 슈워제네거가 베이커스필드에 바에나를 위해 침실 4개짜리 집을 사줬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가정부와 아들로 지목된 이들의 사진까지 공개했다. 바에나는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요리와 빨래 등 허드렛일을 하며 주당 1200달러를 받았으며 숙식은 하지 않았다. 슈워제네거 부부의 지인들은 슈워제네거의 집에 놀러갔을 때 슈라이버와 가정부 둘 다 임신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바에나는 마이스페이스에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얼굴이 슈워제네거를 닮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언론들은 슈워제네거가 10여년 전 외도를 하고도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 뿐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이를 감추고 주지사에 출마해 7년 동안이나 아무 일 없었던 듯 지사직을 수행한 점에 당혹감과 배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1-05-18

[한국 방문 주지사 동행 취재] 한국고속철 탄 터미네이터(슈워제네거) "원더풀 어메이징"

방한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5일 오후 한국 자체 기술로 제작한 KTX-산천을 탑승하고 속도와 승차감에 감탄을 표시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KTX-산천이 서울역을 출발해 천안.아산역까지 달리는 도중 열차 내 설치된 모니터에서 열차 속도가 300km/h를 넘어서자 일행들과 함께 연방 "원더풀 어메이징(wonderful amazing)"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한국 고속철도의 승차감도 좋고 소음도 적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일영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과 함께 KTX-산천에 탑승했으며 정 실장으로부터 한국 고속철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참여 의사도 타진했다. 그는 "한국 고속철도의 속도와 효율성에 인상받았다"며 "그 노하우를 캘리포니아에도 많이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우리는 고속철도 건설시 시공능력 뿐만 아니라 안전운행과 유지관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노선을 한꺼번에 다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공구를 나눠서 단계적으로 건설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도 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고속철도가 흑자를 내고 있는지 자금조달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물어봤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정 실장은 11월 철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합동사업단이 캘리포니아를 방문시 구체적인 사항 등을 협의키로 했다. 가주는 새크라멘토와 LA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km의 고속철도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에 있으며 현재 노선 선정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2012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09-15

[한국 방문 주지사 동행 취재] 숨 가쁜 코리아 24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방한 이틀째인 15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국에서 근육질의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탓에 가는 곳마다 취재진과 그를 보려는 인파들로 붐볐고 평소 잘 알고 지낸 이처럼 친근하게 그를 맞았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방문 이틀째인 이날 그는 오전 일찍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미래에서 온 기계인간과 같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의 둘째날 스케줄은 오전 7시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연 조찬강연 참석부터 시작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및 박영주 한국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는 FTA가 미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며 외모 만큼이나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김 본부장 등과 환담하는 가운데 "'아놀드'라는 이름이 우리나라에서는 '악의 세력에 맞서고 선과 정의의 편에 선 인물'을 상징한다"거나 "오늘 아침 아내로부터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악수하면 손을 씻지말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는 등 한국측 관계자들의 다소 낯간지러운 찬사가 이어졌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2013 스페셜 올림픽 세계동계대회 평창유치 선포식'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스타 출신 고위공직자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화려한 미모로 이름난 나경원 의원 중국 영화배우이자 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인 장쯔이 전설적인 체조스타 출신 나디아 코마네치 등이 자리를 함께 했지만 청중의 시선이 집중된 인물은 다름 아닌 '터미네이터 주지사'였다. 아놀드 주지사는 잠시도 쉴틈 없이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곳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및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캘리포니아 투자와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으로부터는 현대차그룹이 1억5000만달러를 들여 가주 파운틴 밸리에 있는 현대차 판매법인 사옥을 신축하겠다는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조 회장과는 한진그룹이 LA 윌셔 그랜드 호텔을 첨단 호텔.오피스 건물로 변모시키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0-09-15

[한국 방문 주지사 동행 취재] MB "가주 고속철 참여 지원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15일(한국시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를 접견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에서 고속철을 도입했으나 단기간에 자체 기술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발효 필요성을 강조하고 캘리포니아의 주력 산업인 생명공학과 IT기술 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한국 고속철의 우수성을 체험했고 한국 기업의 캘리포니아 고속철사업 참여 관심을 환영하며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KTX 시승 경험 소감을 묻자 "굉장히 빠르더라. 좋았고 대단했다"고 답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이 우리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는 캘리포니아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캘리포니아간 경제협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면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국제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 대통령은 "스페셜올림픽처럼 장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뜻 깊은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배우 출신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유명세를 언급 "대한민국에 5000만명의 인구가 있는데 나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접견에는 2013년 동계 스페셜올림픽준비위원장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나디아 코마네치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0-09-15

슈워제네거 "가주 성장 큰 역할한 한인 커뮤니티 감사"

아시아 국가와의 무역증대를 위한 교역 순방차 한국을 방문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15일(한국시간) LA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주의 경제성장에 한인 커뮤니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주지사로서 감사드린다"고 첫 공식 인사를 전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본지 인터뷰는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타기 직전 이뤄졌다. 분 단위로 짜여진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웠던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짧은 인터뷰에서 지난 7년동안의 임기 생활과 방문의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 88년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함께 서울을 방문한 후 22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그는 "한국에서 만난 모든 지도자들은 가주의 한인 커뮤니티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번에 한국을 둘러보니 한인 커뮤니티가 왜 탄탄하고 급격하게 성장했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주를 위해 노력하고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말로 임기 만료를 앞둔 소감에 대해서 "지난 7년간 주지사로 일한 시간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주의 정치 개혁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든 계속 남아 일할 것"이라고 말해 정계 은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터미네이터를 인용해 "주지사는 모든 것을 해결하는 '터미네이터' 역할을 해야한다"고 쉽지 않았던 정치인생을 에둘러 표현했다. 당면한 예산 적자 해결 방안으로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 지출은 늘리겠다'는 의회의 요구는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의회를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터미네이터 영화속의 명대사 '다시 오겠다(I would be back)'는 말로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서울=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2010-09-15

요식·의류에 그린산업까지…한인업체 한국행 붐

북창동 순두부·토다이·가부키…한국인 입맛·정서에 맞게 컨셉 포에버21·터치·프리미어 진, 명동·백화점 이어 일본 진출도 한국 업체들만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미주 한인 업체들의 한국 진출도 있다. 업종도 요식 의류 등 다양하다. 한국을 찍고 아시아 시장을 넘보는 한인 업체들을 찾아봤다. ◇LA 맛이 통하다 = 1996년 설립된 북창동순두부(대표 이희숙)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북창동순두부가 유명세를 타면서 같은 이름의 유사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열었을 정도. 2001년 한국에 들어가 마포와 인천에 2개 매장을 직영하고 일본에도 매장이 있다. 토다이(대표 한스 김)는 한국에서 씨푸드 뷔페 열풍을 일으킨 원조. 토다이 이후 대기업들도 씨푸드 뷔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2009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10년 여성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토다이는 2006년 토다이코리아를 세우며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명동.목동.삼성 코엑스 등 서울을 비롯해 광주.부산.서면.전주.평촌.해운대센텀시티 등 9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1991년 패서디나에 첫 매장을 낸 일식 체인 가부키(대표 데이비드 이)는 지난해 청담동에 로닌을 오픈하며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 실정에 맞게 컨셉을 달리하며 이름도 가부키가 아닌 로닌을 내세웠다. 앞으로 3~4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자인 바이 LA다운타운 =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은 2008년 명동에 한국 1호점을 낸 이래 한국 패스트패션 시장을 무섭게 장악하고 있다. 2009년엔 일본 하라주쿠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엔 LA다운타운 출생 한인 의류 브랜드들의 기세가 무섭다. 블랙.카라조이.토브.튤.파이널터치 5개 브랜드가 한국 의류 유통업체 모임의 명동 패션몰 눈스퀘어 내 매장인 터치를 통해 소개됐다. 현재 러시 스타일북 213 등 브랜드도 10여개로 늘었고 현대백화점 목동.삼성 코엑스.신촌점에 입점했다. 스타마케팅을 내세운 스트리트웨어 펠틱스와 신발 전문 블라도 등은 젊은 고객을 위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2000년 초중반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진 브랜드들도 재도전하고 있다. 제임스진은 한예슬표 청바지 레슬리 에디션을 런칭해 인기를 끌었고 블루제이드 구스 AG 등은 온라인 시장을 뚫고 있다. 잇진은 홍대 앞에 한국 첫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산업 투자바람 = 지난해 부터 진출이 부쩍 늘었다. E2(Environment Energy)는 경상북도와 정수 처리 제조시설과 관련해 5000만달러 상당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산시 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 일렉트노릭스의 상업용 냉장고 사업부분을 인수한 터보에어는 광주시와 상업용 냉장시설 관련 MOU를 맺고 3000만달러 투자한다. 스피어 리뉴어블 에너지는 경기도와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생산설비와 관련해 1000만달러 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발전 관련 설비 유니테크 의약품 제조시설 미가미 냉동기 컴프레셔 제조업체 콰이어트사이드 등도 한국에 투자한 업체들이다. 이외 드림라이프는 롯데 신세계 백화점 등에서 레인보우 청소기를 영신건강은 롯데 현대 백화점에서 하이비 로얄젤리와 꿀가루를 가디나에 본사를 둔 오리온전자는 갤러리아 현대백화점에서 쉴드라이프 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 전문 업체 리빙포레스트/나노웰 모터사이클 헬멧 업체 KBC헬멧 기능성 화장품 업체 3LAB 등도 한국에 진출해 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0-09-13

잠바주스·타코벨·커피빈…가주산 브랜드 속속 진출

캘리포니아산 브랜드가 한국에서 뜨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근거를 둔 미국 업체들이 한국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최근 파리크라상 SPC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스무디 체인 잠바주스는 캘리포니아 어메리빌 출신이다. 한국 시장에 재도전하는 타코벨 역시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출발한 업체. 한국에 상륙한 캘리포니아 태생의 브랜드를 모아봤다. ◆어떤 게 있나 = 한국에 들어간 캘리포니아산 브랜드는 수두룩하다. 특히 외식 체인들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이 눈길을 끈다. 잠바주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한국 1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앞으로 10년동안 매장을 20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이태원에 1호점을 열며 재입성한 타코벨은 3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코벨은 1980년대 한국에 진출, 현지화에 실패하고 철수했다가 이번에 다시 진출했다. 2001년 청담동에 1호점을 낸 이래 10년 만에 매장을 200개 가까이 확장한 커피빈도 LA에서 시작된 업체다. 2007년 한국에 런칭, 최근 4번째 매장을 연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는 베벌리힐스에 본사가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 배스킨 라빈스는 글렌데일에 1호점이 있다. 한국에는 1999년 들어가 700여개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진출해 두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시즐러는 컬버시티에서 시작했다. 이외 LA의 피츠커피, LA의 씨스캔디, 샌프란시스코의 기라델리 초콜릿 등은 한국 대형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패션뷰티 브랜드도 다양하다. LA다운타운에 본사가 있는 트루릴리전, 라 파코이마에서 생겨난 쥬시쿠투르, 샌타모니카에 본점을 둔 신발 브랜드 톰스, 애너하임에서 시작한 스니커즈 브랜드 반스, 각각 샌프란시스코에서 런칭한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노스페이스와 화장품 베네피트 등은 캘리포니아가 홈타운이다. ◆왜 한국인가 = 한국이 아시아의 트렌드 리더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한류를 타고 음식에서부터 패션, 뷰티 등을 아시아 시장에 퍼뜨리고 있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인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도 있다. 이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한국을 아시아의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중 하나다. 실제 베네피트의 경우 2004년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을 첫번째 진출 국가로 선택했다. 타코벨 역시 이태원점은 한국 뿐만 아니라 동북 아시아 지역에서 첫번째 매장이다. 일본이나 중국보다 먼저 한국에 타코벨을 선보인 것이다. 커피빈의 경우 22개 국가에 750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중 200개가 한국에 있다. ◆왜 캘리포니아인가 = 캘리포니아산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유독 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캘리포니아가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멜팅팟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도 다양한 업종, 다양한 브랜드가 많기로 유명하다. 다인종이 사는 만큼 다채로운 식문화가 발달했다. LA다운타운은 전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패션 중심지다. 이들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여기에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남가주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이미 마켓 테스트를 거친 것도 한국 진출 결정의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희·최훈진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0-09-12

주지사 방한 경제사절단은, 교류 지원…한인경제인 함께 간다

방한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에는 한인 경제인들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제사절단에는 물류회사 '3플러스로지스틱스'의 김영석 대표(현 중앙은행 이사)와 케일린 김 LA항만청 커미셔너 미미송 미미송 리얼티그룹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LA상공회의소가 꾸린 LA 지역 일행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인경제인들은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일본과 중국을 거쳐 마지막 행선지인 한국에서 보내는 4박5일간의 일정을 함께 하며 한국과 가주간의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방문에서 캘리포니아 상품 엑스포를 비롯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김 대표는 14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리는 '캘리포니아 투자 장점 설명회'에서 성공 사례로 자신의 사업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대표는 "주지사를 비롯한 가주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자리인만큼 의미가 크다"며 "미주 최대 한인사회인 LA 한인경제인의 한명으로 참여하는 만큼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주지사의 이번 아시아 방문 일정 전체를 중국의 한 IT 재벌이 스폰서하는 등 중국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들었다"며 "미주 한인의 한명으로써 최선을 다해 한국과 남가주 한인 사회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역시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한국 방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주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는 가주 경제에 20억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내년에 연방의회에서 비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주는 이미 한국 기업들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09-09

작년에만 60억달러 육박…한국은 가주 5대 수출국

오는 12일부터 4박5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한다. 주정부 주요 경제 관료는 물론 가주상공회의소 LA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한국에 가주 경제를 소개하고 교역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가주 간의 경제 교역 현황과 민간 기업 진출 현황 등을 알아본다. 가주는 전통적으로 한국 상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관문 역할을 하는 소중한 교역 파트너이다. 가주의 대 한국 수출 규모는 작년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5대 수출 국가로서의 자리를 튼튼히 지키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8대 교역 국가이기도 하다. 연방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지난해 한국 수출 규모는 총 59억4500만달러. 이는 미국 전체의 한국 수출 규모 286억1190만달러의 20.78% 가주 전체 수출 규모 1201억4200만달러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표참조> 가주의 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 2005~2008년 사이 60%가 넘는 급증세를 보인 뒤 불경기 여파로 2009년에는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은 미국 영화 산업의 11대 수출시장이며 가주 농산품의 5대 수입국가이다. LA카운티 일대로 범위를 좁혀보면 한국은 LA카운티의 3대 교역국이다. 작년 한해 LA카운티와 한국간의 교역은 177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컴퓨터 및 기계설비 전기 설비 및 부품 자동차 및 부품 등 3가지 종류가 그중 60.5%에 달했다. 불경기 여파로 미국 경제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는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된다면 내년 초에는 한미 FTA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양국 의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FTA가 통과되면 캘리포니아 경제의 22%를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의 상당수가 관세의 부담없이 한국과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5%의 관세가 붙는 캘리포니아산 와인의 수출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자신의 임기와 관계없이 이번 방한에서 FTA 이후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LA 코트라의 정은주 부관장은 “FTA가 교착 상태인 상황이긴 하지만 주정부 차원의 방한은 양국 기업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09-0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