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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팟홀로 착각 가스정비 도랑 덮어

SNS에 직접 삽질 영상 올려
LA시 "팟홀 아닌 정비 현장"

지난 11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 주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팟홀 보수공사 모습. 이곳은 팟홀이 아니라 가스 정비작업용 도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11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 주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팟홀 보수공사 모습. 이곳은 팟홀이 아니라 가스 정비작업용 도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도로의 팟홀을 메웠다고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가 머쓱해졌다.  알고 보니 그가 작업한 곳이 가스정비용으로 뚫어놓은 도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1일 브렌트우드 자택 주변의 한 도로에 생긴 긴 구멍을 인부 2명과 함께 아스팔트로 메우는 영상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본지 4월 12일자 A-3면 참조〉
 
그는 “이 커다란 팟홀 때문에 차와 자전거가 망가져 온 동네 주민들이 불평하고 있다”며 “오늘 내가 작업자들과 함께 밖에 나가 파인 곳을 메웠다”고 말했다.
 
이어 “늘 말하지만, 불만만 토로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채 작업했다. 차를 몰고 지나가던 주민이 차창을 내리고 “고맙다”고 말하자 그는 “천만에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LA시 측은 대변인을 통해 “그곳은 팟홀이 아니라 남가주가스컴퍼니가 5월까지 진행하는 정비작업을 위해 허가받고 뚫어놓은 도랑”이라며 “당초 작업 완료 후에 구멍을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NBC가 보도했다.
 
결국 정비작업을 위해 메워진 도랑을 다시 파야 할 상황이 된 셈으로 슈워제네거와 남가주가스컴퍼니는 관련 질문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고 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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