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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어린이 수영교육 접근성 확대

뉴욕주가 자금을 투입해 로컬 수영장을 늘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만성적인 문제인 인명구조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맨해튼 할렘 던레비 밀뱅크 아동지원센터에서 ‘뉴욕주 전역의 더 많은 수영 관련 투자’(NY SWIMS)를 발표했다. 주 전역에서 수영장 수요가 높은 지역에 자금을 투입해 수영장을 건설하고, 기존 주립공원 등에 마련된 수영장 시설도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2024년 신년연설에 포함될 네 번째 제안이다.     호컬 주지사는 “수영장에 대한 접근성은 단지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공중 보건은 물론 기후 탄력성까지 연관된 문제”라며 “소외된 지역사회의 수영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뉴욕 전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주정부는 수영장이 부족한 지역 10곳을 선정해 새로운 랜드마크 공공 수영장을 건설하고, 폭염에 대비해 팝업(pop-up) 형식의 지상 수영장도 배치할 방침이다. 수영장 추가 건설에만 로컬정부에 약 1억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외에 주정부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명구조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각 주립공원 등에서 무료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최근 몇 년간 익사 사고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2021년 기준 연간 230명의 뉴요커가 익사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4세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가 익사, 5~14세 어린이의 사망원인 2위가 익사일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수영교육 뉴욕주 뉴욕주 어린이 수영장 접근성 접근성 확대

2024-01-05

주말 남가주 폭염…데스밸리 130도

주말을 맞아 남가주 지역에 폭염이 이어진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5일부터 LA지역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 이상, 샌타모니카 산간 지역은 최고 105도까지 오른다. 샌퍼낸도 밸리, 우드랜스힐스 지역도 107도까지 낮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앤텔로프 밸리 지역에 폭염 경보도 발령했다. 이 지역은 주말 내내 낮 기온이 103~11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데스밸리 지역 온도계에도 이목이 쏠린다. LA타임스는 “데스밸리 지역의 온도계가 13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보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의 기세가 17일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다음 주말 또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웹사이트(weather.gov)를 통해 각 지역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혈압, 심장질환자, 노인 등은 직사광선을 피할 것 ▶차 안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홀로 두지 말 것 ▶대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밝은색으로 된 가벼운 옷을 입을 것 ▶탈수 증세 등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줄 것 ▶에어컨이 없을 경우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 쇼핑몰 등의 장소를 알아둘 것 등의 안전 지침을 알리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물놀이 물놀이 la시 la엑스포 수영장 어린이 청소년

2023-07-14

"누전차단기 설치 확인" 수영장 감전 주의

남가주에디슨(SCE)이 여름철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 감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7일 SCE는 수영장이 있는 주택 소유주는 전기점검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에게 매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영장 익사사고 외에도 전기시설 부실관리로 인한 감전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SCE는 고장 난 조명기구, 저전력 설비 미흡, 수중 조명설비 과부하, 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SCE는 “수영장 주변 전기설비가 고장 나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며 “매년 1회 이상 면허 소지 전기기술자 또는 대행업체를 통해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CE는 1980년대 이전 지어진 수영장에서는 수중 조명 결함, 배선 손상, 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이 흔히 발견된다고 경고했다.   누전차단기는 물가에서 20피트 이내 모든 콘센트, 조명, 회로, 펌프 및 히터에 설치해야 한다.     이밖에 수영장 주변에 110V 조명을 달아 분위기를 연출하는 행위도 감전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한다.   수영장 안전관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poolsafety.gov)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누전차단기 수영장 누전차단기 설치 수영장 감전 과부하 누전차단기

2023-07-07

애틀랜타에서 무료 개방되는 수영장 8곳

  애틀랜타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수영장이 여러 곳 있다. 무더운 여름, 인근 공원에서 오전 하이킹이나 바이킹을 즐긴 다음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하루 나들이 코스를 계획해보자. 디캡 카운티는 독립기념일 하루 무료 입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1. 캔들러 파크 풀 Candler Park Pool – 캔들러 파크   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래된 명소 중 하나인 캔들러 파크(Candler Park)에서 무료 수영장을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2:30-19:00다. 55에이커 규모의 공원에는 9홀 골프 코스, 농구장, 테니스 시설, 놀이터도 갖춰져 있다. Candler Park 1500 McClendon Ave., NE   2. 그랜트 파크 풀 Grant Park Pool – 그랜트 파크   애틀랜타 동물원을 둘러보고 그랜트 파크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혀보는 나들이 코스로 좋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2:30-19:00에 무료 입장된다. 별도의 비치형 어린이 수영장과 스플래시 패드가 마련돼 있다. 올림픽 규모의 메인 수영장은 4피트 깊이의 랩 레인(경기용 레인)을 여러개 갖추고 있다. 매점은 없으므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Grant Park 625 Park Ave.   3. 존 A. 화이트 파크 John A. White Park - 애틀랜타 남서부   시내 근처의 9홀 퍼블릭 골프 코스로 유명한 106에이커 규모의 존 A. 화이트 파크는 스플래시 패드와 워터 슬라이드, 경사 진입로를 갖춘 시티 수영장이다.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12:30-19:00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John A. White Park 1101 Cascade Cir., SW   4. 매덕스파크 수영장 Maddox Park Pool - 뱅크헤드   매덕스파크 수영장은 제트 스프레이, 물놀이 기구, 경사진 진입로, 탈의실, 캐노피가 있는 라운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12:30-19:00에 무료 입장된다. Maddox Park 1142 Donald Lee Hollowell Pkwy., NW   5. 모즐리 파크 파웰 풀 Powell Pool at Mozley Park - 웨스트 미드타운   애틀랜타 벨트라인에서 자전거를 탄 후 시원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기는 하루 나들이로 좋다. 벨트라인의 웨스트사이드 트레일 근처에 있는 가족 친화형 무료 수영장으로 메인 수영장과 대형 랩 풀이 갖춰져 있다. 어린이용 놀이터도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2시 30분부터 7시까지 무료 입장된다. Powell at Mozley Park 1690 M.L.K. Jr., Dr., NW   6.레버렌드 제임스 오렌지 파크 Reverend James Orange Park – 오클랜드 시티   레버렌드 제임스 오렌지 파크에는 새로운 놀이터와 무료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 깊이는 4피트를 넘지 않지만 어린이들은 따로 스플래쉬 패드에서 놀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2:30-19:00다. Rev. James Orange Park 1305 Oakland Ln., SW   2023년 7월 4일 디캡 카운티 주민을 위한 무료 수영장 7. 메드락 풀 Medlock Pool - 디케이터   2023년 7월 4일, 디캡 카운티 주민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른 날(시간은 다양함) 요금은 성인 $3, 3-17세 어린이 $2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874 Gaylemont Circle Decatur   8. 토비 그랜트 풀 Tobie Grant Pool - 스캇데일   일반적으로 화요일에 휴장하는 이 공용 수영장은 독립기념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디캡 카운티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다른 날(시간은 다양함) 요금은 성인 $3, 3-17세 어린이 $2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레크레이션 센터, 도서관 및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644 Parkdale Dr. Scottdale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팀 최주미애틀랜타 수영장 무료 수영장 파크 애틀랜타 다음 수영장

2023-06-27

잔디 깎고 수영장 청소…황손의 이민 10년

이석(83)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아들 의친왕 이강의 11번째 아들이다. 현재 고종의 손자 중 연장자로서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앞장서 알리고 있다. 조선왕조 후손의 삶은 비운의 한반도 역사와 닮았다. 이 이사장은 “영친왕과 이방자 왕비 등 한 분 두 분 돌아가시고 이젠 (고종의) 손자녀만 남았다”며 “누님인 이해경(94) 옹주는 뉴욕에, 남동생 둘은 LA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열댓 명인 조카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잃어버린 세대’가 됐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일 때마다 직계 후손들에게 조선왕조의 뿌리로서 역사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신세대도 조선의 역사에 관심을 둬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석 이사장과 일문일답.     -10년 이민생활 등 미국과 연이 깊습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신군부 헌병이 청와대 옆 칠궁에서 살던 나를 쫓아냈어요. ‘여보쇼 왕손들은 세상을 몰라, 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집도 없이 내쫓으면 어떡해?’ 그러니까 총 차고 와서 ‘역사 필요 없다’고 해요. 너무 실망해서 1979년 12월 9일 LA 도착해서 이해경(1956년 미국 이민) 누님, 옹주가 사시는 뉴욕에 갔어요. 그러다가 알래스카 코디악 6개월, LA에서 9년 등 망명 아닌 망명을 했어요.”   -LA 생활은 어땠나요.   “그때 나이가 41세였어요. 하루 16시간 노동을 했습니다. 아침 새벽에 일어나면 남의 집 잔디 깎아주고, 점심때 부자 동네 베벌리힐스 수영장 청소하고 빌딩 청소, 수퍼마켓 경비 등 그렇게 해서 돈을 한 10만 달러 벌었어요. 그 돈에 융자받아서 잉글우드에 리커스토어를 차렸습니다. 흑인 강도만 13번을 당했어요. LA폭동(1992년 4·29)때까지 있었으면 (가게 운영하다) 죽었을 거예요. 1989년 이방자 왕비, 고모님인 덕혜 옹주 장례식 때문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LA를 다시 온 소감은요?   “이번 첫 밤을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잤어요. 내가 있을 때보다 한인이 더 많고 크게 발전해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껴요.”   -앤드루 이씨를 후계자로 지명한 뒤 여러 기부에 나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앤드루 이가 태조 이성계 가계의 후손입니다. 2016년 만났는데 앤드루가 굉장히 성공했어요. 내가 조선을 되살릴 힘은 없어요. 앤드루가 아들뻘이니 힘을 좀 받아라. 세습 비슷하게 (왕조 계승) 약속을 했어요. 앤드루보고 (황실 계승 등) 힘을 쓰라고 명령을 했죠.”   -앤드루 이 활동을 어떻게 보는지요.   “여러 가지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조선왕조) 역사가 사라져가고 있잖아요. 우리 왕조,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선구자가 있어야 합니다. 선구자가 나서서 역사와 전통을 사라지지 않도록 해결하길 바라요.”   -고종의 마지막 손자라는 무게는 어떤가요?   “나는 고종황제 둘째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입니다. 조선왕조 왕자 중 나이가 제일 많아요. 황실 후손 연장자로서 대한민국 통일되는 것도 좀 보고, 정치를 잘하는 대통령이 나와서 역사의식을 갖고 상징적이라도 국민의 정신을 이끌어갈 ‘임금’이 있으면 좋겠어요.”   -조선왕조가 끊겼습니다.   “제일 큰 원인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초대 대통령 그분이 영친왕 작은 아버님을 모셔왔어야 돼요. 그런데 임금님이 돌아오시면 대통령 인기가 없어진단 말이에요. 그때 국민은 임금님밖에 몰랐어요. 못 오시게 하다가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이 모셔왔죠. 그렇게나마 연결됐는데 다 돌아가시고 끝이 나고 저희만 살고 있어요.”   -경험하고 바라본 소회는?   “슬프죠. 좀…역사가 너무 그렇게…거기다 새로운 세대는 역사가 필요 없다고 해요. 잘 가르치지도 않아요. 왕실이 절대 잘못한 건 많이 없어요. 한 왕조가 500년 이상을 지낸 왕조가 없답니다. 1년에 한 번 종묘 제사와 전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대단히 반갑습니다. LA에 내리자마자 한인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대한민국 국민, 한인 여러분 고생을 참 많이 했어요. 같은 민족으로 모두가 단합해서 통일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관련기사 LA시티칼리지에 세종대왕 동상 세운다 김형재 기자수영장 잔디 조선왕조 후손 황실문화재단 이사장 박정희 대통령

2023-04-11

내년 말 전국 최대 규모 스파 문 연다

내년 말 전국 최대 규모의 스파가 문을 연다.   조지아 주 포사이스 카운티의 커밍 시에 오픈 예정인 온천 테마파크 ‘패스포트 스프링스(Passport Springs)’다.   패스포트 스프링스란 명칭은 여권 없이도 해외의 유명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뜻이다.   테마파크의 부지는 10에이커이며, 실내 면적은 4만 스퀘어피트로 계획됐다. 4개의 파빌리온으로 나뉘는데, 각각 코스타리카, 로마, 이스라엘, 일본 테마다. 구역마다 지역적 특색이 느껴지는 온천탕, 음식, 음료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패스포트 스프링스의 설립자인 제이콥 블락(사진)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온천을 좋아해 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조지아와 뉴욕을 오가며 디자인팀과 조율 중이다.   블락 대표는 가장 큰 영감을 받은 경험으로 이스라엘 방문 당시 들렀던 사해를 꼽으며 “그때 받은 느낌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고 패스포트 스프링스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는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해 알아본 결과, 앞으로 10년 간 지역경제에 5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왜 하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메트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했을 때 온천과 목욕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주에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메리어트와 힐튼 호텔과 제휴를 맺어 패키지 상품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포트 스프링스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25개 이상의 온천탕, 수영장, 세계에서 가장 큰 사해를 재현해놓은 수영장, 머드 수영장, 동굴 사우나, 스킨케어, 마사지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블락 대표는 또 시설의 크기, 온천의 종류, 기타 다양한 부대 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큰 스파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에는 타주 디자이너들과 로컬 디자이너들이 동시에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온천 및 스파 시설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락 대표에 따르면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뜨거운 개울물 디자인은 대전에 있는 유성 온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한국 목욕 문화를 대표하는 ‘때밀이’ 세신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블락 대표는 스파와 온천 시설에 강점을 두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패스포트 스프링스가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식당과 음료 옵션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테마 공간에서는 스시가 있고, 이스라엘 공간에선 팔라펠(병아리콩을 갈아서 동그랗게 뭉쳐서 튀긴 크로켓류의 중동 음식)을, 코스타리카 공간에선 추로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아직 입장료 및 이용료에 대한 계획은 밝혀진 바 없으며, 내년 말 오픈 예정을 맞추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윤지아 기자내년 전국 패스포트 스프링스 온천탕 수영장 온천탕 음식

2022-12-18

애틀랜타에 미국 최대 온천스파 생긴다

2023년 말 포사이스 카운티 커밍시에 오픈 예정인 온천 테마파크는 여권 없이도 해외의 유명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뜻에서 '패스포트 스프링스(Passport Springs)'라고 이름 지어졌다.       건설사에 따르면 시설 부지는 10에이커이며, 실내 크기만 4만 스퀘어피트로 계획됐다. 4개의 파빌리온으로 나뉘는데, 각각 코스타리카, 로마, 이스라엘, 일본 테마다. 구역마다 지역적 특색이 느껴지는 온천탕, 음식, 음료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패스포트 스프링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이콥블락 대표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온천을 좋아해 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조지아와 뉴욕을 오가며 디자인팀과 조율 중이다.     블락 대표는 가장 큰 영감을 받았던 경험으로 이스라엘 방문 당시 들렀던 사해를 꼽으며 "이때 느꼈던 감정을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패스포트 스프링스 건설 취지를 밝혔다.     그는 시설 개발에 정확히 얼마가 투자됐는지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해 알아본 결과, 앞으로 10년간 지역경제에 5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왜 하필 메트로 애틀랜타라는 질문에 블락 대표는 메트로 주민들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했을 때 온천과 목욕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주에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메리어트와 힐튼 호텔과 제휴를 맺어 패키지 상품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락 대표에 따르면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25개 이상의 온천탕, 수영장, 세계에서 가장 큰 사해를 재현해놓은 수영장, 머드 수영장, 동굴 사우나, 스킨케어, 마사지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시설의 크기, 온천의 종류, 기타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에서 가장 큰 스파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라며 블락 대표가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의 디자이너들과 로컬 디자이너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온천 및 스파 시설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락 대표에 의하면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뜨거운 개울물 디자인은 대전에 있는 유성 온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한국 목욕 문화를 대표하는 '때밀이' 세신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블락 대표는 스파와 온천 시설에 강점을 두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패스포트 스프링스가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당과 음료 옵션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테마 공간에서는 스시가 있고, 이스라엘에는 팔라펠(병아리콩을 갈아서 동그랗게 뭉쳐서 튀긴 크로켓류의 중동 음식)을, 코스타리카에서는 추로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아직 입장료 및 이용료에 대한 계획은 밝혀진 바 없으며, 내년 말 오픈 예정을 맞추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윤지아 기자미국 애틀랜타 온천탕 수영장 온천탕 음식 패스포트 스프링스

2022-12-16

계획없이 집 꾸미다 '텅장' 된다

바야흐로 쇼핑의 계절이 다가왔다. 매번 꼭 필요해서 고심 끝 장만한 물건인데도 대청소 때면 언제 샀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물건이 옷장이며 창고에서 혹은 거라지에서 속속 발견된다. 그러나 식료품에서부터 가구까지 클릭 한 번으로 1~2일이면 쇼핑 아이템이 현관문 앞까지 배송되는 요즘, 쇼핑의 유혹을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014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 되면서 자녀 장난감부터 종이 클립에 이르기까지 가구 당 소유한 물건은 평균 30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인테리어를 위해, 월동 준비를 위해 다양한 주택 관련 아이템들을  사들인다. 그리곤 어떤 물건은 사놓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쇼핑 후 후회했으나 몇년 뒤 이를 잊어버리고 똑같은 물건 사길 반복하기도 한다. 최근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com)이 게재한 주택 소유자들이 구입 후 후회하는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야외 놀이 기구     어린 자녀가 있는, 혹은 손자.손녀들을 있는 시니어들은 뒷마당에 멋진 놀이터를 만드는 것은 오랜 꿈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비싼 돈 들여 뒷마당에 나무 미끄럼틀이며, 그네를 갖다 놓으면 투자대비 실망만 안겨 줄 수 있다. 부동산 투자 회사 어위닝(awning.com)의 투자전략가 데니스 시르시코프는 "놀이 기구들은 적게는 2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5000달러를 호가한다"며 "그런데 설치 후 한 달도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집을 팔때 다음 집주인에게 이를 싼 가격에 넘길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간이 실외 수영장   뒷마당 수영장에 대한 로망으로 간이 수영장(Above-Ground Pool)을 구입하는 이들도 적잖다. 그러나 큰 맘 먹고 비싼 돈 들여 이를 설치한 집주인들 역시 얼마 안가 후회한다고. 1년중 사용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반면 관리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 또 어린 자녀들 역시 얼마 안가 흥미를 잃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관리 소홀 시 주택 미관도 해친다. 시르시코프 투자전략가는 "간이 수영장은 관리 시간 대비  사용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또 사용하지 않는 계절엔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 한번 철거 후 다시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말했다.     ▶야외 히터     팬데믹 기간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패티오, 뒷마당 등에서 사용 가능한 야외 벽난로, 화덕, 야외 키친 등 야외 생활공간을 위한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쌀쌀한 밤 혹은 겨울철 뒷마당 이용을 위해 히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구입 후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블루 래더(Blue Ladder) 빌 사무엘 대표는 "주택 야외 공간에 히터를 설치할 경우 건축법에 의해 특정 높이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막상 히터의 열기가 공중으로 분산돼 보온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비용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설치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급 가전   집 구입 후 혹은 주방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가전제품 교체. 특히 글래스 도어와 와이파이가 장착된 스마트 냉장고, 레스토랑 스타일 오븐, 최고급 식기 세척기 등과 같은 고급 가전에 대한 로망이 있는 이들이라면 수천 혹은 수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가전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수백 달러짜리나 비싼 가전 제품이나 10년 쯤 지난 후엔 교체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인처럼 생각하기(Think like a REALTOR)' 저자 제이슨 겔리오스 부동산중개인은 "집 구매 후 대부분 주택 소유자들은 가전 제품 쇼핑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과도한 지출을 하는 경향이 크다"며 "그리고 얼마 안가 그렇게까지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전 구입도 부동산 구입처럼 얼마나 자주 편리하게 사용할지, 투자대비 효율은 어떤지를 꼼꼼히 살펴 본 후 구입을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형 가전   텅장(통장이 텅 비는 것) 유발 아이템은 비단 고가의 가전 제품만은 아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기포트, 미니 오븐, 아이스크림 메이커, 브레드 메이커 등 구입만 하면 우리 집 주방이 전문 식당 혹은 힙한 베이커리로 변신할 것 같은 기대에 부풀어 산 많은 소형 가전 역시 얼마 안가 후회하게 되는 대표 아이템들. 더욱이 아마존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브랜드별 가격 비교는 물론 반짝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이값은 안 사면 손해'라는 굳은 신념으로 무엇에 홀린듯 클릭을 부르게 한다. 와이버젯팅(whybudgeting.com) 데미안 서윈 대표는 "많은 이들이 에어프라이어, 믹서기, 슬로우 쿠커, 파스타 메이커 등을 주방 필수 가전이라 믿는다"며 "그러나 이미 알고 있듯 이런 제품들은 사놓고 캐비닛에 수년 간 방치되는 경우가 부지기 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제품들을 사기 전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 이를 위한 예산 등을 미리 짜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계획 아이템 쇼핑 아이템 뒷마당 수영장 주택 소유자들

2022-11-30

애틀랜타 주택 수영장 설치 붐

      코로나19팬데믹을 기점으로 집 리모델링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수영장 설치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팬데믹 기간 외출이 제한되면서 인테리어나 수영장 등 주택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투자가 늘었고, 특히 조지아는 여름이 길어서 주택에 수영장을 두기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용 수영장이 대부분 영업하지 않아 주택용 수영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이유도 있다.     애틀랜타 시는 지난해 주택용 수영장 허가를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발급한 것보다 두 배 더 발급했고, 올해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허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주택용 수영장 건설업체 '아티스틱 풀스'의 대표 론코커 주니어 대표는 ABC에 "문의 전화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들어온다"며 높아진 인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의 회사는 2019년부터 점점 매출이 상승하더니, 2021년 매출이 50% 증가했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티스틱 풀스는 팬데믹 전 연간 약 70건의 수영장 건설작업을 완료했는데, 2020년부터는 100건으로 늘어났다. 건설 비용도 올라 이전에는 평균 12만 달러였지만 이제 평균 16만 달러이다. 일부는 주택용 수영장에 50만 달러까지 투자하기도 한다.   코커 대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격이 오른 이유도 있지만 요즘 고객들은 기본 수영장보다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암석 폭포, '인피니티 풀' 디자인 등 더 어렵고 비싼 설계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커 대표는 수영장 건설 시장이 공급망 문제와 인력 부족으로 마냥 호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수영장에 가장 중요한 필터와 콘크리트가부족해 완공하지 못 한 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ABC는 인력난으로 수영장 설치 기간이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매자들은 특히 2022년이 되면서 복잡하고 긴 건설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이미 수영장이 딸린 집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김혜득 부동산 전문인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은퇴하신 분들보다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수영장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은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집의 가치가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며, 주거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구매 시 수영장이 있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수영장 주택 부동산 설치 팬데믹

2022-09-02

타운 고층 콘도 5일간 단수 240세대 피해

LA한인타운의 고층 주상복합 콘도 머큐리 빌딩이 수일째 단수가 이어지면서 한인 주민들과 업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건물에 입주한 주민들과 업주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 치과와 식당 등 대부분 업소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단수는 머큐리 건물 밖으로 연결된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게 뒤늦게 발견되면서 LA수도전력국(DWP)이 수도관을 잠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건물 2층에 입주해 있는 최승호(Seungho Choi) 치과의 한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에 오픈하면서 단수 사실을 알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스케줄을 다시 조정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털어놓았다. 매일 17명 정도의 환자들을 받는다는 치과 측은 내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1층에 있는 일식집 ‘스시 이포’ 관계자도 “며칠째 물이 나오지 않아 장사를 못 했다”며 이어 “단수로 인해 에어컨 가동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잠바주스, 위치스온윌셔 등 다른 업소들도 단수로 인한 영업 중단 안내문을 부착하고 문을 닫았다.     2015년부터 거주했다는 주민 해나 서씨는 “주민들이 임시방편으로 아파트 수영장 물을 퍼다가 변기 물을 내리기도 했다”며 “사우나에 다니거나 친구, 친척 집에 머물며 생활하는 등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LADWP측은 23일 본지에 “확인해본 결과 건물 자체 파이프에 누수가 발견됐다”며 “일단 수리가 될 때까지 수도관을 잠갔다.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국의 소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오너어소시에이션(HOA) 관계자는 “LADWP가 웨스턴/윌셔 쪽에 지하 파이프 공사를 하면서 건물과 연결된 파이프에 누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주민들과 소송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240유닛으로 구성된 머큐리 빌딩은 거주민 70~80%가 한인이며, 그중 절반가량은 한인 2세 주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큐리 건물은 23일 오후 4시쯤부터 수도 공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수질 검사 전까지 48시간 동안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HOA는 권고했다.  장수아 기자수영장 아파트 아파트 수영장 타운 아파트 며칠째 단수가

2022-08-23

수영장서 아기 출산 도운 10대 인명구조요원

 10대 여성 인명구조요원이 수영장에서 갑자기 산통을 느낀 임산부의 출산을 도와 아기가 무사히 태어났다. 최근 덴버 지역 언론과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롱몬트에 사는 테사 라이더(29)와 남편 매튜 존스(29)는 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당시 라이더는 출산 예정일이 며칠 지난 상태였지만 별다른 출산 징후를 느끼진 못하는 상태였다. 존스는 “만삭 당시 라이더는 매우 힘들어했다. 라이더가 유일하게 편안할 수 있었던 순간은 물에 떠 있을 때 뿐”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존스에게서 긴 튜브를 건네받아 수영을 즐기던 라이더가 갑자기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라이더는 수영장 밖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존스에게 급히 짐을 챙겨서 나가자고 말했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 순간 양수가 터졌고 라이더는 바닥에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수영장에 있던 유일한 구조요원 나탈리 루카스(18)는 911과 통화하며 라이더의 등을 쓰다듬고 있는 존스를 발견하고 놀란 채 이들에게 달려갔다. 루카스는 YMCA 구조요원 훈련을 받아 몇년 전부터 노스 콜로라도 YMCA의 구조요원으로 활동해왔다. 부부는 달려온 루카스에게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루카스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수상 구조 등의 인명구조 훈련을 받았으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훈련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며 즉시 다른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건과 구급상자를 챙겨 다시 부부에게 달려갔다. 이후 루카스는 라이더가 최대한 편안할 수 있도록 도왔다. 루카스는 “나는 라이더의 머리를 받치고 있었고 남편이 아기가 나오는 것을 돕고 있었다”면서 “나는 침착했고 겁먹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건 내 직업상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며 주저하거나 다른 사람이 오길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몇 분뒤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다. 존스는 “아들 토비가 태어났다. 그는 잘 울고 숨도 잘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힘이 빠진 라이더가 앉아서 아기를 안을 수 있도록 라이더와 등을 맞대고 앉아 그가 자신에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잠시 후 구급차가 도착해 아기와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딸에 이어 새 가족이 생긴 부부는 루카스가 “두뇌회전이 빠르고 침착하며 직감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을 줄 안다. 그녀가 우리를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이더는 “루카스가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것에 더해 우리에게 친절하기까지 했다. 당시 루카스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루카스와 함께 이런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학 입학을 앞둔 루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아이들 몇 명을 구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구조요원으로서 생명이 아닌 죽음에 대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경험은 매우 놀라웠다. 아기가 무사하고 아름다운 가족에게 새 가족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보람있다. 앞으로 절대 이 일을 잊지 못할 것이다. 태어난 토비에게 매년 생일카드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 콜로라도 YMCA 측은 수영장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해당 피트니스센터 평생 회원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인명구조요원 수영장 여성 인명구조요원 당시 수영장 구조요원 훈련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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