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어린이 수영교육 접근성 확대
수요 높은 지역 로컬 수영장 건설
구조원 부족 문제 해결도 중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맨해튼 할렘 던레비 밀뱅크 아동지원센터에서 ‘뉴욕주 전역의 더 많은 수영 관련 투자’(NY SWIMS)를 발표했다. 주 전역에서 수영장 수요가 높은 지역에 자금을 투입해 수영장을 건설하고, 기존 주립공원 등에 마련된 수영장 시설도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2024년 신년연설에 포함될 네 번째 제안이다.
호컬 주지사는 “수영장에 대한 접근성은 단지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공중 보건은 물론 기후 탄력성까지 연관된 문제”라며 “소외된 지역사회의 수영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뉴욕 전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주정부는 수영장이 부족한 지역 10곳을 선정해 새로운 랜드마크 공공 수영장을 건설하고, 폭염에 대비해 팝업(pop-up) 형식의 지상 수영장도 배치할 방침이다. 수영장 추가 건설에만 로컬정부에 약 1억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외에 주정부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명구조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각 주립공원 등에서 무료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최근 몇 년간 익사 사고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2021년 기준 연간 230명의 뉴요커가 익사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4세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가 익사, 5~14세 어린이의 사망원인 2위가 익사일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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