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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도 한인 추석송금 대폭 감소

  추석을 맞아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제공한 ‘무료 송금 서비스’로 보내진 돈의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 건수도 대부분 은행에서 줄었다.   19일 본지가 뉴욕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는 한인은행 중 9개 은행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송금액은 1556만9520달러로, 작년 추석 송금실적(1920만9479달러) 대비 18.9% 줄었다. 은행별로 기간이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뉴욕 일원 은행들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각각 실시했다.   뉴욕 일원 은행을 통한 송금 건수도 줄었다. 지난해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에는 8226건의 송금이 이뤄졌지만, 올해엔 6289건에 그쳤다. 다만 평균 건당 송금액은 2476달러로, 작년(2335달러)보다 오히려 소폭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를 통한 추석 송금액은 631만7181달러로, 지난해(752만2552달러) 대비 16.0% 감소했다. 한미은행 추석 송금액 역시 지난해 582만3124달러에서 올해 454만3854달러로 22.0% 줄었다. 다만 하나은행USA, 뉴밀레니엄은행은 송금 규모가 늘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가까워지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던 만큼, 당초 금융업계에서는 개인 송금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했고, 특히 뉴욕 일원의 경우 주택비용도 급등하면서 고객들의 지갑이 닫히고 한국으로 보내는 돈의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시기에 상관없이 항상 낮은 수수료 혹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도 있다. 환율에 따라 유리할 때마다 평소에 조금씩 송금해두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에, 꼭 한인은행의 명절 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한인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균 25~30달러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통상적으로 한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큰 서비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추석송금 감소 한인 추석송금 추석 송금액 추석 송금실적

2024-09-19

한인은행 추석 송금 건수·금액 모두 감소

  올해 한인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 등 해외로의 송금 규모와 건수 모두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한인은행 8곳의 추석 무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전후로 총 6260건에 걸쳐 1614만779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표 참조〉     건당 평균 송금액을 계산했을 때는 올해 건당 2578달러가 송금됐다. 작년의 2519달러보다 2.3% 올라간 수치다.   올해 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들의 총 송금 건수는 지난해 8223건에서 6260건으로 1963건 적었다. US메트로뱅크를 제외한 7개 은행에서 송금 건수는 모두 줄어들었다. 감소 폭은 12%에서 54%까지였다.     송금액 규모 또한 지난해 2071만4989달러에서 1614만779달러로 457만4210달러 감소했다. 60% 이상의 증가를 기록한 오픈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감소를 보였다. 다만 뱅크오브호프 측은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한 현지통화단위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포함하면 송금액 규모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의 건수와 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고물가와 경기 하강이 겹치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때 1달러당 1400원을 돌파했던 환율도 많이 내려 18일 기준 1330원대에 머무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감소 한인은행 추석 추석 무료송금 송금액 규모

2024-09-18

한인들 한국 송금 연 30억달러 이상

미주 한인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이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인 이민자의 16%는 1년에 최소 1회 이상 한국에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DC에 소재한 퓨리서치센터가 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한국에 송금한 금액은 37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이 해외에서 받은 송금액은 77억 달러로, 미국에서 보내는 송금액이 전체 해외 송금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해외 송금액은 월드뱅크가 지난해 발표한 국제 송금 자료를 근거로 산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아시안 인구 중 모국 송금액이 가장 많은 인종은 인도계로 89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로 중국계(530억 달러), 필리핀계(367억 달러), 베트남계(181억 달러) 순이었으며, 한인 송금액 규모는 5번째다.   또 이 보고서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인 이민자의 16%가 1년에 최소 1회 이상 한국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송금 목적은 결혼 또는 장례비 지원이 35%였으며, 일반 생활비 지원이 28%, 의료비 21%, 가구나 전자제품 등 거액이 들어가는 가구 구매가 4%로 파악됐다.   저축이나 투자를 위해 송금한다는 한인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이외에도 해외 비즈니스용 송금이 4%, 서비스나 물품 구매를 위한 송금도 6%로 조사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송금 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꺼렸다. 한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가 ‘다른 이유’라고 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시안 이민자들이 모국에 송금하는 횟수와 내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것으로, 한인을 포함해 중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일본 출신 아시아계 총 7006명이 참여했다. 한인 설문 참여자는 중국계(161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146명이다.   모국 송금 액수와 상관없이 송금을 가장 많이 하는 아시안은 필리핀계(42%)였으며, 일본(3%)이 가장 적었다. 또 해외 출생 이민자(32%)가 미국 출생자(13%)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응답자의 64%가 미국에 있는 비영리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반면 본국의 기관에 기부한다는 한인은 18%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국 송금액 해외 송금액 미주 한국 미주 한인들

2024-05-01

올해 설 송금, 건수는 늘고 액수는 줄었다

  올해 설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의 고국 송금 건수가 대체로 증가했다. 다만 고환율 여파로 송금액은 감소한 곳이 많았다.   13일 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우리아메리카·신한아메리카·PCB뱅크·뉴밀레니엄·뉴뱅크·KEB하나·제일IC·프라미스원 등 은행 10곳의 설 송금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 총 6850건의 송금이 이뤄졌다. 작년(6739건)보다 1.6% 증가했다.   송금 건수 증가에도 송금액은 7.2% 감소했다. 올해 송금 규모는 총 1617만762달러로 1743만4705달러를 송금했던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달러 강세로 작년보다 적은 금액을 송금한 이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인 은행 중 덩치가 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서는 송금 건수와 금액 모두 소폭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2355건, 720만55달러를 송금했는데, 작년보다 각각 5.3%, 0.8% 줄었다. 한미은행은 1374건(-3.7%), 358만2362달러(-11.5%)를 소화했다.   이외 은행에선 모두 송금 건수가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는 2011건으로 11.2% 늘었고, 송금액 또한 282만4825달러로 22.3%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작년보다 13.3% 많은 535건을 송금했다. 송금액은 151만355달러로 35.7% 감소했다. PCB뱅크와 뉴밀레니엄 역시 송금 건수 증가, 송금액 감소 경향을 보였다. 각각 214건·52만8102달러, 62건·15만4400달러를 기록했다.   뉴뱅크의 송금 건수는 71건에서 82건으로 15.5% 증가했고, 송금액 역시 10만4436달러에서 13만7934달러로 32.1% 늘었다. KEB하나도 마찬가지로 송금 건수 1.6% 증가, 송금액 36.8% 증가를 보였다.   이어 제일IC는 102건·5만5150달러, 프라미스원은 51건·4만1350달러를 기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달러 강세가 이어져 한화로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경우 달러 송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건수 송금 증가 송금액 송금액 감소 송금 건수

2024-02-13

설 송금 1698만불…8.7% 감소

  지속된 고물가와 경기 하강에도 설 송금 건수는 늘었다. 그러나 금액은 전년보다 8.7% 정도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총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올 설 연휴 동안 한인들이 한국에 돈을 보낸 건수는 6771건이었으며 송금액은 1698만 달러였다. 송금 건수는 지난해보다 1.7%(110건) 증가했다. 반면 총 송금액은 전년 대비 160만 달러(8.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송금액은 2507달러로 지난해 2791달러 대비 10.2%(284달러) 줄었다. 송금액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8곳 중 송금액이 전년만 못한 은행은 6곳이었다. 특히 US메트로뱅크와 우리아메리카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별로 송금액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2023년 설과 거의 동일한 720만 달러였다. 한미은행은 35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 PCB뱅크도 전년과 비교해 38.6% 준 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뱅크의 경우, 전년 대비 송금액(79만 달러)의 감소 폭은 6%로 비교적 완만했다. CBB뱅크의 송금액은 전년보다 57.5% 급감한 33만 달러였다. 신한아메리카 역시 작년 설 때보다 35.7% 부족한 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0만 달러였으며 282만 달러인  우리아메리카도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송금 건수로는 은행 8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늘었다. 송금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2335건), 우리아메리카(2011건), 한미은행(1374건)이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달러 강세에도 송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고물가와 경기 하강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며 “지난해보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한국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는 한인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재선 기자송금 감소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한미은행 pcb뱅크

2024-02-12

올해 추석 고국 송금 줄었다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한인은행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지갑이 닫힌 데다 간편한 핀테크의 침투도 영향을 미쳤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우리아메리카·한미은행·신한아메리카·PCB뱅크·제일IC·뉴뱅크·KEB하나·프라미스원 등 뉴욕 일원 한인은행 9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을 이용한 거래는 총 8247건이다. 작년 추석(1만882건)에 비해 24.2% 감소했다.   거래 금액 역시 줄었다. 올해 추석 송금액은 작년 2870만778달러에서 33.2% 감소한 1918만5611달러다.   은행별로 보면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2814건·752만2552달러의 송금을 진행했다. 한인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이지만, 전년에 비하면 건수와 금액이 각각 28.9%, 38% 감소했다.   우리아메리카에서는 2301건·316만4310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거래 건수는 17.5% 감소했는데, 전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송금액은 20.3% 줄었다.   한미은행의 경우 송금 건수는 21.3% 감소한 1789건, 송금액은 6.5% 감소한 582만312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건당 송금액은 작년 2737달러에서 올해 3254달러로 517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아메리카 729건·163만5701달러▶PCB뱅크 258건·59만2977달러 ▶제일IC 122건·9만8285달러 ▶뉴뱅크 91건·14만7492달러 ▶KEB하나 80건·15만1163달러 ▶프라미스원 63건·5만7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인은행들은 올 추석 송금 이벤트 활용도가 떨어진 이유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불경기에 고객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연스레 고국으로 용돈 등을 송금하는 사례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시기에 상관없이 항상 낮은 수수료 혹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도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송금 전문 핀테크들은 이벤트 기간이 아니더라도 수수료가 거의 없다 보니 환율이 좋을 때 미리 조금씩 보내놓는 분들이 있다”며 “은행 창구를 방문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추석 송금 추석 송금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2023-10-03

추석송금 건수·액수 모두 감소

올해 한인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 등 해외로의 송금 규모와 건수 모두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한인은행 8곳의 추석 무료송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전후로 총 8223건에 걸쳐 2071만4990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표 참조〉   건당 평균 송금액을 계산했을 때는 올해 건당 2519달러가 송금됐다. 작년의 건당 2790달러보다 271달러(9.7%) 줄어든 것이다.   올해 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들의 총 송금 건수는 지난해 1만802건에서 8223건으로 23.9% 적었다.   한인은행의 추석 무료 송금 건수가 작년 대비 대체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중 송금 건수가 가장 많은 뱅크오브호프의 2023년 송금 건수는 2814건으로 지난해 3957건에서 28.9% 감소했다. 은행 8곳 중 7곳의 송금 건수가 작년보다 줄었다.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는 20%대 감소율을 보였다. 우리아메리카도 송금 건수가 지난해 2789건에서 2301건으로 17.5% 줄었다. 반면 US메트로뱅크는 송금 건수가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9건이었던 추석 송금이 올해 71건으로 20.3%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송금 건수가 1055건에서 올해 729건로 30.9% 줄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최근 고물가 및 고금리로 인한 체감경기 악화로 송금액 규모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추석 전체 송금액은 지난해 3014만5282달러에서 2071만4990달러로 31.3% 감소했다. 송금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뱅크오브호프는 송금 규모가 올해 752만2552달러로 지난해 1213만8258달러에서 38.0% 작아졌다. 한미은행은 582만3124달러로 작년의 622만5107달러보다 6.5% 줄었다. PCB뱅크는 송금액이 59만2977달러로 -39.2%, 오픈뱅크는 39만1030달러로 -60.2% 차이를 기록했다.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송금액이 올해 크게 증가했다. CBB뱅크의 추석 송금액은 지난해 97만9955달러에서 36.5% 늘어난 133만7191달러였다. US메트로뱅크는 2022년 9만9100달러에서 올해 24만8105달러로 무려 150.4%가 늘었다. 우리아메리카는 작년 397만1537달러에서 20.3% 적은 316만4310달러였으며, 송금액이 163만5701달러인 신한아메리카는 지난해의 477만4067달러보다 65.7% 줄었다.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 기간 한국 등 해외 송금이 감소한 것은 최근 경기가 악화하면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인은행권의 설명이다.   또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강달러 추세가 유지돼 한국으로 송금을 보낼 때 더 적은 금액으로도 이전만큼의 금액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송금액 감소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일 기준 환율은 송금받을 때 1달러당 약 1345원이다. 만약 한국에 100만원을 송금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인 고객은 743달러를 보내면 되기 때문에 송금 시 환차익 혜택이 있다.     또 최근 금융과 테크(기술)가 융합한 핀테크 업체 등 이용이 증가한 것도 이번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추석 추석 무료송금 송금액 규모 추석 송금

2023-10-02

올해 설 송금 큰 폭 하락…작년 킹달러 효과 사라져

킹달러(달러 초강세) 효과가 사라진 올해 설송금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PCB), 오픈뱅크, CBB은행,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총 6649건에 18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128건과 2187만 달러보다 각각 27%, 15% 줄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권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악화 우려로 설송금이 감소한 점도 있다며 특히 작년에는 킹달러 효과가 있었던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의 1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건당 송금액은 지난해 2396달러에서 2793달러로 약 400달러 늘어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725만 달러였다. 건수 또한 21.5% 줄었다. 한미은행의 경우, 건수와 액수 각각 32%와 31% 감소했다. 송금액은 404만 달러였다.   PCB뱅크도 건수가 21.2% 줄었지만, 송금액은 85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서 45.3% 더 많아졌다. 오픈뱅크는 송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한 반면 CBB뱅크는 둘 다 늘었다.     US메트로뱅크의 경우, 건수는 31% 줄고 액수는 소폭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건수가 38.7%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12.1% 늘어난 233만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아메리카는 건수와 액수 각각 27.9%, 30.3% 줄었다. 송금액은 230만 달러였다.  우훈식 기자킹달러 송금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킹달러 효과

2023-01-23

팬데믹 3년차, 설 송금액 또 늘었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한 2022년 설 무료 송금액이 지난해에 이어 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건수는 작년 설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송금액은 오히려 더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나들며 급등한 만큼, 은행들이 설을 맞아 수수료 무료 행사를 할 때 한 번에 돈을 많이 보내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지 못한 한인들이 올해도 송금으로 대신한 것도 송금액이 늘어난 배경이다.     2일 본지가 뉴욕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은행 중 9개 은행의 설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설 송금액은 총 2088만9900달러로, 지난해 설 송금실적(1776만9930달러) 대비 17.6% 늘었다. 올해 은행별로 1월 17일부터 2월 1일에 걸쳐 설 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한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행이 막히면서 송금액을 대폭 늘린 바 있는데, 올해 송금액은 작년보다도 더 늘어났다.   그러나 9개 은행을 통한 송금건수는 9158건으로, 지난해 9696건보다 약 5.5% 줄었다. 특히 송금 건수는 줄었지만 송금액이 불어난 현상은 자산규모가 큰 은행에서 두드러졌다.     뱅크오브호프를 통한 송금 건수는 지난해 3373건에서 3167건으로 6.1% 줄었는데, 송금액은 같은기간 639만8424달러에서 843만6094달러로 203만7670달러(31.8%) 불어났다. 한미은행 송금건수도 2249건에서 2097건으로 6.8%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493만6423달러에서 587만5702달러로 19.0%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송금액은 약 330만달러로 작년과 비슷했지만 건수는 2739건에서 2509건으로 줄었다. 송금 1건당 평균 송금액도 작년 1833달러에서 올해는 2281달러로 늘었다.     이같은 배경엔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나들었는데 이럴 때 한국으로 달러를 송금하면 한인들은 더 많은 원화를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설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만큼 미리 돈을 보내두려는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별 기자송금액 송금건수 무료 송금액 올해 송금액 한미은행 송금건수

2022-02-02

올해 한인은행 '설 송금' 2187만불

작년에 이어 올해 설 송금 액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9개 한인은행 가운데 2일까지 송금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우리아메리카, PCB(퍼시픽시티뱅크),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 US메트로뱅크 등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총 9128건에 금액은 2187만 달러였다. 지난해의 9660건, 1804만 달러와 비교하면 건수는 5.5% 감소했지만, 액수는 21.3%나 증가했다. 〈표 참조〉   한인 은행권은 팬데믹 여파로 인해 2년 연속 한국 방문이 힘들어지자 서운한 마음을 송금으로 대신하면서 송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올해는 달러 강세 현상도 한 몫 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송금 서비스 개시 무렵, 1190원선 후반대를 나타냈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처음 1200원선을 돌파했다. 한국 외환시장의 휴무 전날(28일), 1209원으로 마감하는 등 강달러가 송금액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송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다 보니 환차익을 보려는 개인이 큰 금액을 송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석과 설 명절에 한국을 가지 못한 한인들이 송금으로 대신 마음을 전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송금액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844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송금액의 38.6%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다만 건수(3167건)는 6.1% 줄었다.   한미은행도 건수는 2021년(2249건)보다 6.8% 적었다. 올해 송금 액은 587만5000달러로  2021년 설 명절 때보다 19% 증가했다.   PCB 역시 건수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금액은 21.1% 증가한 59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송금 건수와 액수가 모두 늘어난 은행은 CBB와 오픈뱅크였다. 두 은행 모두 건수는 두 자릿수로, 액수는 세 자릿수로 대폭 늘어 눈길을 끌었다.   CBB는 82건에 작년보다 132.0%가 많은 4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송금 액수가 전년 대비 201.9%나 급증한 오픈뱅크의 경우엔, 송금 액수가 100만 달러를 넘겼다.   이 두 은행의 건당 송금액은 평균 5000달러 대였다. 이는 다른 은행들의 평균인 2000달러 선의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한편, 우리아메리카(331만 달러)와 신한아메리카(208만 달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무료 송금 서비스가 각 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가족과 친척들에게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알짜 서비스”라며 “금융 기관이라는 안전성과 신뢰성 덕에 여전히 많은 고객이 은행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송금 송금액 증가 전체 송금액 한인은행 가운데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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