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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3년차, 설 송금액 또 늘었다

9개 은행 송금액 약 2000만불…17.6%↑
송금건수 줄었지만 액수는 오히려 늘어
팬데믹 장기화, 강달러에 환율급등 영향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한 2022년 설 무료 송금액이 지난해에 이어 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건수는 작년 설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송금액은 오히려 더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나들며 급등한 만큼, 은행들이 설을 맞아 수수료 무료 행사를 할 때 한 번에 돈을 많이 보내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지 못한 한인들이 올해도 송금으로 대신한 것도 송금액이 늘어난 배경이다.  
 
2일 본지가 뉴욕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은행 중 9개 은행의 설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설 송금액은 총 2088만9900달러로, 지난해 설 송금실적(1776만9930달러) 대비 17.6% 늘었다. 올해 은행별로 1월 17일부터 2월 1일에 걸쳐 설 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한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행이 막히면서 송금액을 대폭 늘린 바 있는데, 올해 송금액은 작년보다도 더 늘어났다.
 


그러나 9개 은행을 통한 송금건수는 9158건으로, 지난해 9696건보다 약 5.5% 줄었다. 특히 송금 건수는 줄었지만 송금액이 불어난 현상은 자산규모가 큰 은행에서 두드러졌다.  
 
뱅크오브호프를 통한 송금 건수는 지난해 3373건에서 3167건으로 6.1% 줄었는데, 송금액은 같은기간 639만8424달러에서 843만6094달러로 203만7670달러(31.8%) 불어났다. 한미은행 송금건수도 2249건에서 2097건으로 6.8%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493만6423달러에서 587만5702달러로 19.0%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송금액은 약 330만달러로 작년과 비슷했지만 건수는 2739건에서 2509건으로 줄었다. 송금 1건당 평균 송금액도 작년 1833달러에서 올해는 2281달러로 늘었다.  
 
이같은 배경엔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나들었는데 이럴 때 한국으로 달러를 송금하면 한인들은 더 많은 원화를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설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만큼 미리 돈을 보내두려는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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