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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 계정 '기브어웨이' 사기 조심

암호화폐 경품 등의 링크 주의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해 사기 목적의 악성 소프트웨어가 퍼지고 있다고 FBI(연방수사국) 애틀랜타 지부가 16일 경고했다.   FBI에 따르면 범죄자들의 첫 타깃은 팔로워가 많은 소셜미디어 계정. 이들은 계정을 해킹해서 가로챈 다음,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용자들을 다음 표적으로 삼는다. 팔로워가 많은 ‘검증된’ 계정은 신뢰를 얻기 쉽기 때문이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가로 챈 계정을 이용해 당첨자에게 물건 또는 현금을 공짜로 나눠주는 ‘기브어웨이(giveaway)’ 이벤트 등으로 유혹한다. 범죄자들은 팔로워가 많은 계정을 삼킨 뒤 기브어웨이 이벤트라며 링크에 들어가서 참여하라고 홍보한다. 이런 링크는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되곤 하는데, 피해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개인정보를 빼앗긴다.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계정 이름(아이디), 비밀번호, 쿠키 정보 등을 훔치고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한다.   이같은 악성 소프트웨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플루언서의 게시물을 무조건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FBI는 “게시물 내용이 너무 좋아서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면 위험 신호이니 주의하라”라며 ‘기브어웨이’ 이벤트를 경고했다. 특히 게시물에 ‘암호화폐 경품’ 또는 ‘무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등을 위해 링크를 클릭하라고 하면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셜미디어뿐 아니라 이메일에 의심스러운 링크가 포함됐을 때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소셜미디어 계정의 보안도 강화해야 한다.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중인증(MFA)을 활성화해야 한다. 단순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 로그인하는 것이 아닌, 이메일, 문자메시지, 앱 등의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FBI는 마지막으로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보낸 것처럼 가장해 다시 로그인하도록 요청하거나 협업을 요청하는 이메일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셜미디어 계정이 해킹당한 피해자는 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www.ic3.gov)에 신고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소셜미디 수상 소셜미디어 계정 소셜미디어 회사 악성 소프트웨어

2024-10-16

티켓 안 사고 디즈니 입장…두 아이 보는데 엄마 체포

디즈니랜드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무단 입장한 여성이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다 결국 체포됐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KTLA 방송에 이 여성이 24일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자녀들과 함께 공원에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디즈니랜드 보안팀에 비협조적이었고 이에 따라 애너하임 경찰관들이 출동하게 됐다.   디즈니랜드는 3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입장권을 소유한 성인과 함께 입장할 시 무료로 들어올 수 있게 한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 두 달 동안 최소 네 번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공원에 입장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는 체포 당시 촬영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착용한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명의 어린 아이들이 이 여성 앞에서 스페인어로 울부짖으며 ‘도와줘(Ayuda)’라고 말하는 장면과 뒤따라오던 경찰이 아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모차를 끄는 모습도 찍혔다.    이 영상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에서 체포되는 장면’이라는 자막이 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900만이 넘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디즈니랜드 입장권 틱톡 소셜미디어

2024-09-26

[기고] 미국 대선 전당대회 관전법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한인 사회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 직전의 ‘빅 이벤트’라면 역시 각 당의 전당대회(national conventions)일 것이다. 공화당은 이미 지난 7월 전당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JD 밴스를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19일)부터 4일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말라 해리스, 팀 월즈를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각 당의 전당대회 관전법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미국은 직접투표가 아닌,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투표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는다. 따라서 각 주에서 선출된 대표단(delegation)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는 대선뿐만 아니라 전당대회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공화당은 원래 전당대회 전에 각 주 대의원들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올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도 이러한 절차 때문이다. 지난 5월 경선/예비선거(primary)에서 뽑힌 것은 특정 대선 후보가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각 주의 대의원들이다. 따라서 대선 후보가 바뀌어도 경선을 추가로 치를 필요가 없다. 각 주의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해리스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다.   또 다른 민주당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사상 최초의 소셜미디어 전당대회’라는 점이다. USC 공공정책학과 셰리 비비치 교수는 “소셜 미디어가 단순히 정치자금 모금 수단에서 벗어나, 토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 모든 선거운동 본부는 소셜 미디어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자신만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민주, 공화당의 대면 선거 운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가속화 했다”고 캠페인 법률센터 조나단 디아즈 국장은 설명했다.     그동안 소셜 미디어는 정치자금 모금과 메시지 전달 도구로만 인식됐으나  2020년 대선부터 처음으로 후보 지명, 캠페인 및 전당대회 과정 일부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올해 민주당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해리스와 월즈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얼마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할지가 될 것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공공정부학 교수이자 전 CNN 선임 정치 분석가인 빌 슈나이더는 지난 7월 15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의 공화당 장악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거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가 대의원과 후보를 결정했지만, 오늘날 전당대회는 일반 유권자들이 언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 공화당의 경우 일반 유권자들은 이미 전당대회 이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를 후보로 확정했다”고 지적한다. 이어 슈나이더는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그를 반대하는 사람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설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방식은 오로지 미국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가 직접선거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제도를 바꾸려면 헌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선거제도가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은 일단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해내면서 발전시켜 나갈 때만 작동하며, 선거는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한 필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미국 전당대회 소셜미디어 전당대회 전당대회 관전법 민주당 전당대회

2024-08-18

[중앙칼럼] 달라지는 ‘관광’ 트렌드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지역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여행길에 나섰는데 첫날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정이 Z세대 아이들이 원하는 투어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아사쿠사의 대표적 아이콘인 카미나리몬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길 양옆에 상점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를 구경했다.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다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센소지가 눈앞인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뭔가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바로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소개된 단고(경단) 전문점 때문이었다. 단고를 사서 맛보는 장면을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대며 좋아했다. 아사쿠사에서 꼭 해야 하는 문화 체험이라며 유카타를 빌려 입겠다고 해서 알아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아이들은 사흘 뒤 아사쿠사를 다시 방문해 유카타 체험을 하며 이곳저곳에서 사진 담기에 바빴다.  빠듯한 일정에 갔던 곳을 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다음 날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하라주쿠를 가려 했으나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야 했다. 바로 스튜디오 지부리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테마로 한 슈크림 공방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내려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을 찾아갔다. 역 인근에 팬시한 레스토랑, 카페들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가 한참을 가다 보니 슈크림 공방이 나왔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친동생이 운영하는데 지브리의 공식 인증을 받아 토토로 슈크림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주택가임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카페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될 정도였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인테리어에 신이 난 아이들은 사진 촬영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바빴다.     쇼핑 역시 소셜미디어 영향이 컸다.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고 구매하느라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서너 차례나 가야 했다. 결국 계획했던 관광지는 절반도 가보지 못한 채 돌아왔다. 명소를 둘러보기보다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중심으로 관광을 즐기는 모습에서 세대 간 높은 벽과 시대가 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자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USA투데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행이나 항공편 이용 시 연기, 결항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전화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이슈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업체가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고객 응답률도 높고 신속히 응대한다는 것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한류 콘텐츠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50여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LA지역 인플루언서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컬 인플루언서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자체 기획한 올가을 4차례 한국투어단 모객이 매진됐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 감각의 한국관광 콘텐츠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반해 한인 여행업계는 여전히 기존 투어상품 중심으로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체별로 자체 개발한 투어라며 홍보하고 있지만, 관광 명소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방문지나 일정을 살펴보면 비슷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고객층도 시니어나 중장년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     그나마 일부 업체들이 시즌별 테마 투어 상품을 내놓고 있고 한류 붐으로 한국관광에 관심을 갖게 된 한인 2세와 타인종 모객을 위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최근 한류 문화가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소셜미디어라는 강력한 마케팅 툴도 등장했다. 한인 여행업계도 최신 트렌드를 직시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트렌드 관광 소셜미디어 트렌드 한국관광 명예 소셜미디어 영향

2024-08-11

소셜미디어 제한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전문의들, "우울증·불안·외로움 줄이는데 도움" 하루 30분 적당..."지루함은 두려워할 일 아냐"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교육청이 다른 교육구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려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는 것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정말 도움을 주는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023년 거의 모든 청소년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퓨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13~17세 청소년 중 최대 95%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3분의 1은 소셜미디어를 ‘거의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비벡 모시 공중보건국장은 최근 담배처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경고 라벨’을 부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애틀랜타 저널(AJC)은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아동 행동건강 전문가에게 문의했다.   경고 라벨이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인가?   웰스타 캅 행동건강과 디렉터 헤르만 안토니오 레예스 정신과 박사는 젊은 층에 소셜미디어의 장단점을 교육하기 위해서 경고 라벨이 쓰일 수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는 “사용자가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사용 여부를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사회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사용자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예스 박사는 지난해 아이오와 주립대(ISU)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인용해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것이 불안, 우울증, 외로움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ISU가 대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한 실험에서 절반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하루 30분으로 제한하고 관련 내용을 자동 알림으로 매일 받았다. 대조군은 자유롭게 소셜미디어를 사용했다.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불안, 우울, 외로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레예스 박사는 “사용을 줄이도록 상기시키는 것만큼 간단한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학교에서 학생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의 아동 프로그램 전문가 조디 바움스타인 심리치료사는 매체에 학생 휴대폰 제한 규정을 언급하며 “해당 규정이 자녀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부모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학교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미디어와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최근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레예스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19팬데믹으로 격리가 늘면서 어린이들이 휴대폰, 게임기, 컴퓨터 등의 화면을 응시하는 시간, 즉 ‘스크린 타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문제도 같이 늘었다. 그는 팬데믹이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며 또래 아이들을 장기간 분리시키면서 사회적 불안과 우울증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레예스 박사는 이어서 소셜미디어와 정신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새롭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 상관관계를 의심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위험을 분석하고 이해가 깊어졌다”고 AJC에 전했다.   청소년이 소셜미디어로 인한 정신 건강 장애에 취약한 이유는?   비움스타인 심리치료사는 “청소년들의 뇌는 충동을 조절할 만큼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두뇌는 일반적으로 20대 중반에 완전히 발달하기 때문에 10대 청소년들이 스스로 소셜미디어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때로 두뇌가 완전히 발달한 성인들도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기 힘들어한다. 성인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고 비움스타인 심리치료사는 지적했다.   바람직한 소셜미디어 사용 방법은?   레예스 박사는 소셜미디어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내지 말라고 당부하며 “침대에서 스크롤 하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하루에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 시간을 예약하거나, 가족들과 함께할 때는 오프라인이 되는 방법도 있다.   바움스타인 심리치료사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치고, 내면으로 들어가서 (자신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자녀와 일상적인 대화와 관행을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기 최소 한 시간 전에 기기를 끄거나 저녁 식사 중에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관행을 만들 수 있다. 또 아이들에게 ‘지루해도 괜찮다,’ ‘지루함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가르쳐야 하며, 학부모 본인도 자녀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한다. 윤지아 기자정신건강 휴대폰 청소년 정신건강 휴대폰 사용 소셜미디어 사용

2024-07-01

[문장으로 읽는 책] 파시스트 되는 법

중산층의 양쪽에 앉은 이 부유하거나 교양 있는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는 광경을 봐도 놀라지 말라. 식사를 함께하는 동안 좌파는 우파의 이념적 망상을 눈감아주기만 하면 그들 중에도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고, 우파는 자기 음식을 먹고 있는 좌파 친구의 인권 투쟁을 강박이나 병적 집착, 개인의 기벽 정도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두 중산층 집단 모두 파시즘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 모두 당신의 일을 계속하게 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한쪽은 모든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다른 한쪽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든 것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미켈라 무르자 『파시스트 되는 법』   정치적 냉소와 비아냥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다. 작가가 파시스트로 ‘빙의’해 소셜미디어 시대, 동전의 양면인 파시즘과 표퓰리즘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해학적으로 비튼다.     “오늘날에는 소셜 미디어에서 댓글을 달거나 공유를 하거나 ‘좋아요’와 ‘싫어요’를 누르며 인생을 다 보낸다. 그리고 그걸 막을 이유가 없다. 모두가 그렇게 하면 각각의 목소리가 다른 소리와 구별되지 않아서, 결국 모두 무의미한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성과 경험을 완전히 무효화하면, 결국에는 실제로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도 누구나 말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여기엔) 새로운 이점이 있으니 모두 더이상 침묵을 강요당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권력의 자리에서 소셜 미디어라는 도구를 사용해 보면 권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파시스트 소셜미디어 시대 소셜 미디어 중산층 집단

2024-05-01

조지아 내년부터 소셜미디어 가입 시 부모 허락 필요

내년부터 조지아주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가 소셜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3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법안(SB 351)에 서명했다. 따라서 소셜미디어 회사는 내년 7월 1일까지 조지아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고 부모의 허락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켐프 주지사는 "어린 조지아 주민들이 '온라인 적대자들(online antagonists)'에 의해 중독되고 고통받는 와중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법안은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하이오, 유타 등 여러 주에서 작년에 이미 통과됐다. 그러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에서는 법원에 의해 법 시행이 막힌 상태다.     이번 법안에 찬성하는 이들은 청소년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법안에 반대하는 진영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무역 그룹인 '넷초이스'의 칼 사보 부사장은 조지아의 법안이 즉시 법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도 조지아의 가족과 온라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법안은 성인 웹사이트가 접속자의 나이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따라서 포르노 사이트 측은 접속하려는 사용자에게 정부에서 발급받은 신분증을 올리도록 하여 18세 이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적발될 경우 회사는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으며, 미성년 접속자당 최대 1만 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면 일부는 신분증과 같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전송해서 나이를 인증해야 한다는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법안은 텍사스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 제정된 바 있다. 지난 3월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텍사스의 법의 손을 들어주며 텍사스 사용자들이 유명 성인 사이트 ‘폰허브’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윤지아 기자소셜미디어 조지아 소셜미디어 가입 조지아 내년 소셜미디어 회사

2024-04-24

뉴욕주 고용주, 피고용인 개인 SNS 질문 못한다

뉴욕주 내 고용주가 피고용인의 소셜미디어 관련 상세 정보 요청이 제한된다.   22일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라모스 의원이 지난해 발의 후 의회를 통과하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작년 9월 서명한 법안(S. 2518/A. 836)의 발효에 따라 이달 12일부터 뉴욕주 내 고용주는 피고용인·구직자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 이름 ▶비밀번호 ▶로그인 정보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할 수 없게 된다.   모니터링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업무 목적으로 개설한 소셜미디어 계정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은 허용된다.     다만 개인 계정 정보를 직접 요청하는 것은 안 된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고용주가 고용 또는 징계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계정 정보를 앎에 따라 고용주가 편파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명시된 개인 계정의 기준은 피고용자·구직자가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프로필로 ▶영상 ▶사진 ▶팟캐스트 등 모든 형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포함된다.   고용주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개인 계정에 로그인하라고 피고용자 혹은 구직자에게 요구할 수도 없다.     법안 도입 배경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내 네트워크망을 광범위하게 이용하며 발생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 팔로워가 많은 개인 계정을 통한 회사 홍보 강요 등이 있다.   다만 법은 이 같은 조치를 어긴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명시하고 있지는 않고, 피고용자나 구직자가 소송을 제기할 근거나 복직 요청을 할 명분을 제시한다.   주지사실은 이와 관련해 근로자의 권리를 위한 뉴욕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피고용인 뉴욕주 뉴욕주 고용주 개인정보 노출 개인 소셜미디어

2024-03-22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3. 로컬 사업체, 검색 결과에 달려있다   고객의 눈에 항상 나타나는 상위 랭킹은 나의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까? 로컬 사업체의 경우에 크게 성패를 가르는 주요 핵심 열쇠가 로컬 검색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찾는 고객 앞에 나타나는 노출과 메시지이다. 검색 시 상위에 뜨는 업체들은 새 고객 흡수와 세일즈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동안 검색 광고와 랭킹 향상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갈림길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로컬 검색에서 나의 사업체를 고객의 눈앞에 보여주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소셜미디어, 둘째는 로컬 SEO(검색엔진최적화), 셋째는 로컬 검색 광고이다. 오늘은 소셜미디어와 로컬 SEO를 쉽고 상식적인 관점에서 다루겠다.   1. 예측 어려운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 포스팅의 대부분은 시간 낭비로 판명된다. 인풋 대비 결과 예측도 어렵다는 단점도 무시할 수 없다. 부푼 희망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트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업주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노출 횟수나 라이크 숫자를 보고 시간 낭비였다고 말하는 사업주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포스팅 홍수와 무뎌진 사용자 감각 때문이다. 창의성과 유머, 신선함 등 통통 튀는 바이럴 효과로 무장한 포스팅은 훈련된 마인드가 아니면 쉽지 않다. 포스팅 숫자를 현저히 늘려도, 비례적 증폭이 되지 않는 결과도 고민스럽다. 고객 소통 차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알리는 정도로 한다면 괜찮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많이 늘려도 반응이 기대 수준 이하라면, 아까운 시간과 노력 낭비일 수 있다.     2. 느리지만 막강한 로컬 SEO?     자연 검색에서 상위 랭킹을 선점하는 꿈은 거의 모든 사업주의 가슴에 있다. 실제로 해보는 소수에겐 예측 가능한 결과와 상위 랭킹 선점이라는 큰 선물을 준다. 물론, 두 가지 불편함을 먼저 이해한 후, 자신에게 맞는지 결정하면 된다. 첫째, 사업주가 직접 해서 결과를 보긴 어렵다. 기술적 전문 작업의 꾸준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소요 시간이다. 광고처럼 즉시 고객 눈앞에 띄지는 않는다. 이 분야는 전문 에이전시에 중장기적으로 맡겨야 한다. 월 예산을 정해놓고 투자하면 몇 개월이면 랭킹 향상으로 곧 수확을 얻기 시작한다. 매월 향상하는 랭킹 향상 리포트를 보며 추가 인풋과 결과를 조정할 수 있다. 단, 경쟁이 치열한 업종인 경우는 작업량과 기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고객이 찾을 때 당신의 사업체는 어떤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검색할 때 안 보이면, 사업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로컬 검색 상위 노출은 구매 고객 숫자를 압도적으로 늘려주고 있다. 지역 사업체의 가장 큰 성패 요인, 바로 로컬 검색에서 당신의 사업체는 지금 어떤가? 다음 시간에는 훨씬 쉽고 빠른 지역 검색 광고에 대해 다뤄보자.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로컬 사업체 로컬 검색 소셜미디어 포스팅

2024-03-20

사기 피해 급증…25% "소셜미디어서 당했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상거래 및 P2P 결제가 늘어나면서 각종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사기 피해자 4명 중 1명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범죄 타깃이 됐으며 피해 규모는 2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는 인공지능(AI)까지 활용한 교묘한 사기 범죄가 활개를 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정보매체고뱅킹레이트닷컴이 소개한 올해 주의해야 할 사기 범죄 유형을 정리했다.   ▶P2P 벤모, 젤, 페이팰, 애플페이, 구글페이, 페이스북페이 등 개인간 송금, 결제가 성행하면서 피해 사례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블록사의 캐시앱(Cash App)과 같은 직불카드 결제, 보안 및 이중 인증 기능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피싱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사기 행태로 사기범들은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소셜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빼내 금전적 피해를 입힌다. 주로 정부기관이나 은행 등을 사칭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절취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AI로 제작된 목소리, 사진까지 동원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심되는 활동 있다" 메시지 은행을 사칭해 계좌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면서 거래 취소 또는 계좌 동결 여부 확인을 이유로 송금하라고 지시한다. 이런 메시지를 받을 경우 행동하기에 앞서 해당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송금 실수” 환불 사기 사기범은 P2P 서비스를 통해 송금한 후 “실수였다”며 환불을 요청한다. 일반적으로 송금된 금액은 허위거나 대포 계정에서 송금된다. 사기범은 사용자가 송금한 돈을 챙기고 “실수” 송금에 대해서도 P2P 업체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돈을 받아낸다. 사기범 요청에 따라 환불해 줄 경우 P2P 업체는 사용자에게 책임을 묻고 계정에서 피해액을 공제할 수 있다.   ▶"도와 주세요" 자선단체 사칭  주로 소셜미디어에 특정 기부를 요청하는 허위 광고를 게재해 피해자를 유인한다. 광고에는 감정에 호소하고, 긴박함, 현실감을 강조하기 위해 훔친 사진이나 사례 등이 이용된다.   ▶사기 전담부서 사칭 소매업체나 기타 판매업체의 사기 부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은행 계좌 소유자 이름과 비밀번호, 크레딧카드 정보 또는 소셜번호를 확인하도록 요청해 정보를 빼간다. 범죄자는 절취한 사용자 정보로 P2P 계정을 만들고 사용자의 신원을 도용하거나 계정에 접속해 다른 범죄에 이용한다.   ▶가짜 상품 또는 서비스  합법적이고 잘 알려진 업체를 사칭해 존재하지 않는 허위 제품,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로 P2P 결제를 요청한다. 박낙희 기자사기 사기 범죄 온라인 사기 스캠 피싱 P2P AI FTP 소셜미디어

2024-01-19

비만약 판매 급증에 소셜미디어 큰 역할

“살 빼려고 마운자로나 오젬픽 처방해달라고 했는데 당뇨가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처방해주는 의사 있으면 알려주세요.”   주사형 비만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약을 잘 처방해주는 의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처방 없이 웃돈을 주고 약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인 유학생 강 모(30) 씨는 팬데믹 동안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고자 비만·당뇨치료제 오젬픽을 주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적은 용량만 사용해도 돼 부담이 적었는데, 이제 투입량이 늘어 월 구매 비용이 1000달러에 달한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중년여성 A씨도 비만치료제를 수소문하고 있다. 당뇨가 없어 처방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살을 빼려면 이 방법이 최고라는 생각에서다.   좀 더 저렴한 치료제를 찾아 한국으로 눈을 돌린 한인들도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B(35)씨는 한국에 갈 때마다 삭센다를 사 온다. 어차피 보험이 안 된다면 한국에서 사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이같은 비만치료제 유행이 소셜미디어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오젬픽·위고비·마운자로 처방이 3배 증가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이들의 직접 TV 광고는 드물다. 원격의료업체와 의료스파 등 제3자가 광고를 대행하는 식이다. 제약사의 경우 부작용을 명시하고 승인된 용도로만 홍보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지만, 비제약사에 대한 규제는 미미하다.   소셜미디어도 큰 역할을 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선 셀럽이나 일반인들이 체중 감량 성공기를 털어놓는 영상들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조엘 렉친 토론토대 교수는 “새로운 체중감량제 중 어느 것도 책임감 있게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만치료제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젭바운드(마운자로)를 만드는 일라이 릴리는 “추수감사절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인 이 모(28) 씨는 “살 빼려고 주사까지 맞아야 하나 싶다가도 SNS에서 확 날씬해진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며 “연예인이 하면 광고 같은데, 일반인이 하면 진짜 후기 같아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소셜미디어 비만약 비만약 판매 주사형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유행

2023-11-27

‘사기의 온상’ 소셜미디어…한인도 피해

소셜미디어가 각종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2023년 6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기 피해 금액이 총 2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온라인 사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것이며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사기 피해보다 7억 달러, 이메일 사기보다 18억 달러 더 많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온라인 쇼핑 사기다. 사기꾼들은 소셜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광고하고 소비자들을 허위 쇼핑사이트로 유도한다. 구매 후 결제하면 사기꾼들은 상품은 보내지 않고 돈만 가로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사기 유형은 금융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금만 뜯어내는 사기다.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사기 중 세 번째로 많은 사기는 로맨스 스캠이다.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접근해 호감을 쌓은 후 이를 악용해 돈을 요구한다. 지난해 피해액만 약 5억 달러에 달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나이, 관심사 및 지난 구매 내용을 기반으로 사기꾼들이 대상을 정하기 때문에 특히 나이 어린 사용자가 피해을 볼 가능성이 크다. 2023년 상반기에 소셜미디어에서 사기 피해를 본 18세, 19세의 피해자들이 20세~29세보다 더 많았다고 FTC는 밝혔다.     FTC는 사기범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소셜미디어 계정 비공개를 추천했다. 또한, 허위 웹사이트, 투자 기회에 대한 설명이 의심스럽다면 온라인에 해당 브랜드나 개인의 이름과 ‘사기’, ‘불만’이라는 단어를 함께 검색해 보는 것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고 여러 번의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 추천했다.     CNBC가 정리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기 유형.   ▶친구·지인의 긴급한 메시지   사기범들은 소셜 계정을 해킹해 주변 친구에게 긴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따라서, 돈을 보내기 전에 친구에게 연락하여 해킹당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친절할 때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지나치게 우호적으로 친구나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려고 할 수 있다. 로맨스 사기범은 국외 거주, 해외 출장, 군대 등의 복잡한 변명으로 직접 만날 수 없다고 거짓말한다.     ▶기프트카드·송금·암호화폐   사기범들은 돈을 되돌려받기 힘든 기프트 카드, 송금 또는 암호 화폐 등으로 돈을 요구한다.     ▶너무 싼 상품   사기범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사기 링크를 클릭하거나 가짜 제품을 광고하는 가짜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계정 이름, 웹사이트 오타   웹사이트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이것은 가짜 웹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잘 알려진 브랜드나 인물을 사칭하려고 할 때 이런 경우가 많다.     ▶리스크 없는 투자 수익 보장   위험 부담이 없는 투자 수익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결정을 재촉할 때   사기범은 ‘일생일대’, ‘지금만 가능한 투자 기회’ 등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소셜미디어 온라인 로맨스 사기범 온라인 사기 온라인 쇼핑

2023-11-23

다양성 기치 USC 클럽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 전국대학 확산

다양성 포용을 모토로 설립된 USC에서 시작된 대학생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Reach)’가 전국 대학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USC 학보인 애넌버그 미디어는 전국 대학생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치가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리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6년 만에 전국적으로 듀크, 펜 스테이트 등 10개 대학에 전파됐으며 2000명의 대학생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총 3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의 전 부회장인 한인 학생 나탈리 박은 “소셜미디어는 인종을 넘어서 모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인종적인 장벽을 허물게 하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7학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해 자신의 개인적 성장과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후 USC에 입학, 리치에 가입해 소셜미디어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성공에 대한 비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딜런 휴이 리치 창립자는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표현뿐만 아니라 사회적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또 소수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신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전국적으로 150개의 대학으로 클럽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리치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가을학기 모집에서 250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38명만 발탁됐다. 리치의 전 멤버로는 틱톡 유명 인플루언서 앨런 치킨 차우(팔로워 1310만 명), 파티 셔츠(팔로워 2050만 명) 등이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클럽 소셜미디어 클럽 소셜미디어 대학생 소셜미디어 클럽 리치

2023-10-20

[브리프] '머스크, 엑스 기본 기능에 연 1불'외

머스크, 엑스 기본 기능에 연 1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기본 기능에 연간 1달러의 사용료를 부과하는 구독 모델을 시도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엑스는 지난 17일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이 아님’이라는 기본 기능에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봇이 아님’은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리포스트(다시 올리기) 또는 인용하거나 웹 버전에서 게시물을 북마크 하는 엑스의 기본 기능이다.   엑스는 이 기능의 유료화가 봇과 스팸 발송업자들을 막기 위한 것이며 사용료는 국가별로 환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기능 유료화는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먼저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트 기간 기존 사용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기능의 구독을 원하지 않는 신규 사용자들은 엑스에서 포스트를 보거나 읽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는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MS 링크트인 또 700명 해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구인·구직 소셜 네트워크 링크트인이 성장 둔화로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섰다.   링크트인은 16일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조직 구조를 정비해 의사 결정을 간소화하고, 전략적 우선 순위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트인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인력 감축 규모는 650∼7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링크트인의 전체 직원 2만 명의 약 3.5% 수준이다.   이번 해고는 지난 5월 700여개의 일자리를 줄인 지 5개월 만이다.   해고 대상자는 인사 및 재무 관련 조직이 포함됐으며, 핵심 엔지니어 조직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트인의 이런 인력 감축은 지난 2년간 매출 성장세가 전년 대비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브리프 머스크 엑스 머스크 엑스 기본 기능 소셜미디어 엑스

2023-10-18

[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소셜미디어의 방점이 ‘소셜’에서 ‘미디어’로 바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소셜미디어를 예전처럼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대신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미디어로 취급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런 경향은 팬데믹 때 인스타그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두가 집에 갇혀서,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업로드한 콘텐트를 소비하는 습관이 강해졌고, 자기 일상은 남들과 공유할 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결과, 사람들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유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페친이나 팔로하는 사람의 포스트보다 전혀 모르는 유명인의 인기 포스트를 상단에 노출하는 쪽으로 알고리듬을 바꿔서 많은 사용자가 불만을 터뜨렸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바뀌기 시작한 사용자들의 행동에 발을 맞춘 것뿐이다.   사용자의 세대교체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온라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일부 셀럽을 제외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이런 사용자는 많은 경우 계정을 비공개로 바꿔서 친구와만 교류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포스팅이 아닌 DM(개인 간 메시지)을 주고받는 데 쓰고 있다. 이렇게 과거 같은 사용법을 거부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불특정 다수 인기 포스트

2023-09-10

[디지털 세상 일기] 중국 패션업체 ‘쉬인’…어설픈 마케팅 역풍

중국이 만든 소셜미디어 틱톡은 지난 몇 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하면서 음악과 패션 업계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반회사들은 “틱톡에서 떠야 노래가 팔린다”며 틱톡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재구성했고, 패션 기업들 역시 틱톡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중국의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쉬인(Shein)은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 한 번 입고 마는 옷’이라는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성장은 전적으로 틱톡 때문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옷이 아무리 저렴해도 한 번 입고 버리는 트렌드는 문제가 많기에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이 트렌드를 따르던 Z세대 사이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꾸준히 커졌다. 게다가 쉬인이 신상품을 빠르게 내놓기 위해 다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하고, 공장 노동자들에게 일주일에 75시간 노동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요 고객층이 브랜드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현재 소셜미디어 내에서도 빠르게 인기를 잃고 있다.   위기를 느낀 쉬인은 자사 브랜드를 홍보해주던 인플루언서들을 중국 광저우에 있는 공장으로 초대해서 투어를 시켜주고 팔로워들에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공장 노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전혀 힘들지 않게 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했다.     하지만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은 더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브랜드로부터 공짜 여행과 선물을 받은 후 상황을 호도하는 역겨운 프로파간다에 동원되었다는 비판이다. 진정으로 문제 의식을 느꼈다면 어떤 개선을 했는지 발표하고, 브랜드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립 언론 기자들에게 취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모든 시도는 홍보에 불과하고, 그게 들통나면 브랜드의 위기는 더 커질 뿐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일기 중국 패션업체 마케팅 역풍 소셜미디어 틱톡 공장 노동자들

2023-07-11

[커리어 준비하기] 여름 소셜미디어 인턴 구할 때 이력서…흔히 하는 실수 3가지와 피하는 방법

최근 나는 여름 소셜 미디어 인턴을 구하며 50개 이상의 학생 이력서를 검토했다. 내가 검토한 모든 이력서 중, 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내 관심을 끈 것은 단 두 개뿐이었다. 학생들의 이력서를 검토하면서 3가지 흔한 실수를 볼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력서를 만들면서 해당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아래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   철자 실수나 일관성 없는 서식과 같이 부주의한 오류가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버려졌다. 이력서만큼 중요한 문서의 세부 사항에 주의가 부족하다는 것은 지원자가 나를 위해 일하는데 역시 부주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나의 작업량을 늘리게 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채용 담당자들은 보통 한 개 포지션을 위해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고 오타, 문법 오류 또는 일관성 없는 서식이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폐기할 가능성이 높다. 잘 다듬어지고 전문적인 이력서는 그 학생이 그들의 일에 신경을 쓰며 해당 직업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을 피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여러 번 철저하게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이력서의 오류를 검토할 수 있다. 이력서의 글꼴, 글꼴 크기, 서식 등의 면에서 모두 일관성을 유지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성과 전달의 실패   많은 학생들이 종종 그들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데, 고용주들은 성공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를 찾아 그들의 미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자 하기 때문이다.   성과가 항상 원하는 포지션과 직접적으로 관련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높은 GPA를 유지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높은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반면, 관련이 없는 파트타임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도 강한 직업윤리와 성공에 대한 추진력을 반영할 수 있다.   가능한 최대한으로, 학생들은 구체적인 숫자나 수치를 사용하여 성과를 정량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했습니다”라고 하는 대신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하여 팔로워 수를 6개월 안에 40% (820명) 증가시켰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학생의 역량과 그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영향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3. 관련 경험 부족   관련 경험 부족에 대한 일반적인 반발은 학생들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취업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경험은 전통적인 고용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인턴 지망생들은 학교 동아리, 자원봉사 기관, 그리고 개인 계정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관리함으로써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다.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잠재적인 고용주들에게 학생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했고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추구하는 것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력을 보여주고, 성과를 강조하며, 관련 경험을 보여주는 잘 만들어진 이력서는 대학생들을 경쟁에서 차별화시켜줄 것이다. 이러한 흔한 실수들을 제거함으로써, 학생들은 면접 기회를 얻고 원하는 포지션을 얻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소셜미디어 이력서 여름 소셜미디어 학생 이력서 소셜 미디어

2023-05-29

[시카고 스포츠] 불스 포워드 드로잔 9살 딸 소셜미디어 스타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에 숨은 영웅으로 떠오른 불스 포워드 드마 드로잔의 딸이 시즌 종료 후에도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인'(Play-in) 플레이오프 경기서 불스는 경기 중반까지 19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109대105로 역전승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사람은 불스 선수가 아닌 드로잔의 딸 다이어 드로잔이었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 내내 골대 밑에서 랩터스 선수가 슛을 할 때마다 큰소리를 지르며 방해했고, 랩터스는 단 50%(18/36)의 자유투 성공률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랩터스가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 78.4%를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확실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경기가 끝나고 스포츠 중계화면에 잡혔던 다이어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의 인물이 됐다.     드로잔은 경기 후 인터뷰서 "딸(9살)이 처음 경기에 오겠다고 했을 때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며 "하지만 다이어가 경기에 너무 오고 싶다고 졸라서 딱 하루만 학교를 빠지는 것을 허락했고, 결론적으로는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는 14일로 예정된 마이애미 히트와의 다음 경기에 다이어를 또 다시 데려오겠냐는 질문에는 "하루 이상 학교를 빠지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다이어를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에 꼭 데려가야 한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불스 구단 또한 학교 측에 다이어를 하루만 더 결석시켜 달라는 공문서를 재치 있게 게재했다.     이에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이어의 마이애미 항공편은 우리가 무료로 제공할 테니, 하루만 더 딸을 학교에서 빠지게 허락하는 것은 어때?"라고 드로잔에게 물었다.   하지만 아빠 드로잔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의 참석을 원했지만, 등교하는 다이어와 통화를 했고, 오늘 다이어는 경기 대신 학교서 수업을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불스는 14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8번 시드 결정전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91대102로 패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 해야 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소셜미디어 포워드 소셜미디어 스타 불스 포워드 시카고 불스

2023-04-17

10대 약물 사망 두배 증가…소셜미디어 구입 용이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최근 3년 사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 오남용이 확산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소셜미디어 약물 소셜미디어 구입 약물남용 사망 약물 사망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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