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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의회, 혼잡 도로구간 속도제한 조례 승인

 달라스 시내 일부 혼잡한 도로에서의 차량 속도 제한이 좀더 강화된다.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 시의회는 최근 U.S. 75/센트럴 고속도로(Central Expressway)를 비롯한 일부 도로의 혼잡한 구간에서 차량의 속도 제한을 좀더 낮추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U.S. 75/센트럴 고속도로의 Mockingbird Lane에서 Woodall Rogers Freeway까지 제한 속도는 종전의 시속 70마일에서 65마일로 낮아진다. 폴 라일리 달라스 시의원은 “시속 100마일로 과속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후 주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TXDOT)에 센트럴 고속도로에 대한 속도 연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TXDOT가 속도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속도를 좀더 제한하는 것이 사고 예방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결정한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센트럴 고속도로는 올해 초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와이드 리시버 라시 라이스가 운전한 차량 충돌사고에 대한 보도 이후 전국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달라스 경찰은 라이스의 램보기니와 SMU 코너백 테디 녹스 녹스의 콜벳 차량이 충돌 직전 시속 115마일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센트럴 고속도로 외에도 달라스 시의회가 제한 속도를 더 낮추기로 한 혼잡 도로 구간은 다음과 같다.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Bonnie View Road/Sunnyvale Street to Wadsworth Drive to 40 mph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Wadsworth Drive to Pemberton Hill Road to about 45 mph ▲Great Trinity Forest Way from Pemberton Hill Road to C.F. Hawn Freeway to 40 mph ▲Ledbetter Drive from I-35E to Bonnie View Road/Sunnyvale Street to 40 mph ▲Buckner Boulevard from Edgelake Drive to U.S. Route 175 to about 40 mph. 이번 속도 제한 강화는 TXDOT가 속도 제한 표지판을 변경해 설치한 이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에 찬성표를 던진 제이미 리센데즈 시의원과 폴라 블랙먼 시의원은 “목표는 루프(Loop) 12의 상당 부분에서 속도 제한을 낮추는 것이고, 이는 달라스에서 가장 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중 하나인 센트럴 고속도로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예방 가능한 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모든 운전자는 속도 제한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도로구간 달라스 달라스 시의회 센트럴 고속도로 라일리 달라스

2024-10-02

시카고 학군들, 미국 전체 1~3위 휩쓸어

시카고 일원 학군들이 미국 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가 지난 30일 공개한 '미국 최고 학군'(Best School Districts in America) 순위에서 시카고 지역 학군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차지했다. 또 탑50 안에 12개의 학군이 포함돼 시카고 지역 교육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니치는 미 전역 1만1000개 이상의 학군을 대상으로 연방 교육부가 제공한 재학생 평가, 졸업생 현황, 교사 수준, 자원, 시설, 과외 활동 등의 자료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 서버브 링컨샤이어 소재 애들래이 스티븐슨 고등학교의 125학군이 4년 연속으로 미국 전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글렌브룩 고등학교 225학군과 에반스톤 고등학교 202학군이 차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 일리노이 주서는 하일랜드 파크/디어필드 113학군(9위), 힌스데일 86학군(12위), 리버티빌/버논힐스 128학군(16위), 팰러타인/샴버그/호프만 에스테이츠 211학군(18위), 나일스 219학군(26위), 배링턴 220학군(28위), 인디안 프레리 204학군(29위), 네이퍼빌 203학군(41위), 알링턴 하이츠 214학군(46위) 등이 탑50에 포함됐다.     미국 전체 순위는 스티븐슨, 글렌브룩, 에반스톤에 이어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언 학군(뉴욕), 사이오셋 센트럴 학군(뉴욕), 라듀 학군(미주리), 인스 인디펜던트 학군(텍사스), 팔로 알토 학군(캘리포니아), 하일랜드 파크 113학군, 제리코 유니언 학군(뉴욕) 등이 차례로 4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시카고 시카고 학군들 인디펜던트 학군 센트럴 학군

2024-10-01

2040년 미래도시 LA를 엿보다

  ━   원문은  LA타임스 8월28일자 ‘Mega-developments like Fourth & Central are L.A.’s future, some say‘ 제목의 기사입니다.     LA시의회가 지난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다운타운의 새 커뮤니티 조성안은 시 전역의 급진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 건물과 산업지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다운타운이 앞으로 이 지역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TLA 2040’으로 불리는 이 커뮤니티 조성안은 주택 건설 가능 구역을 거의 두 배로 늘려 향후 20년 동안 다운타운에 약 10만 거주 유닛을 짓도록 개발자들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시의회 소위원회 승인과 시의회 최종 투표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DTLA 2040 프로젝트가 승인되기 전부터 이 조성안의 핵심 지역인 4가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에는 ‘4가&센트럴(Fourth & Central)’이라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다. 4가&센트럴을 포함한 DTLA 2040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십 년 뒤 LA다운타운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형 규모 때문에 일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LA시가 DTLA 2040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려면 이러한 유형의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   30년 경력의 건축가 마이클 말트잔은 “LA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도심의 교외 확장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시내가 더 커지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4가&센트럴은 아트 디스트릭트 서쪽과 리틀 도쿄 남쪽의 교차로에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1500 유닛 이상의 아파트와 콘도, 사무실, 상점 및 레스토랑 공간이 들어선다.   최근에 완공된 10억 달러 규모의 그랜드 LA(Grand LA)는 45층 높이의 타워에 30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436개의 주거 유닛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센트럴 마켓 맞은편에 진행중인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프로젝트는 615개의 객실을 갖춘 2 개의 호텔과 432 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에코 파크와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110번 프리웨이 가장자리에 위치한 ‘1111 선셋 프로젝트’에는 778개의 주거 유닛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2022년에 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의 계획 부서에 따르면 개발사측은 아직 건축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비록 다운타운 지역이 LA 전체 면적의 1%에 불과하지만, 도시계획부서 관계자들은 향후 20년 동안 LA시 신규 주택 건설량의 20%가 이 지역 내 수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 전역에 여러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건설 중이지만, 700유닛 이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 이 4개 프로젝트는 그 방정식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6가 브리지(6th Street Bridge)’와 ‘원 산타페(One Santa Fe)’ 프로젝트를 설계한 말트잔은 “주택 문제의 규모, 즉 도시의 더 넓은 주택 수요를 충족하려면 소규모 개발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1500~2000유닛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 프로젝트들이 다운타운내 들어서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합리적 요인들 때문이다. 중심 위치, 교통, 그리고 저평가된 부동산 가치다.   산업용 부지 용도로만 한 블록 반을 덮고 있는 4가&센트럴은 전통적인 구획안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3개동의 냉동식품 보관 대형 창고가 있는 이 부지는 한때 도시의 철도 운송 허브였다.   그러나 철도 노선이 유니언역으로 이전되고, 수십 년 간 더 많은 주거 공간이 개방되면서 다운타운이 발전함에 따라 냉장 시설은 실용성보다는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대형창고를 오가는 대형 트럭들은 이미 혼잡한 다운타운 센트럴길을 이동하는 통근자들의 교통을 자주 방해하고 있다.   4가&센트럴 프로젝트를 맡은 롱비치의 개발회사 스튜디오 원 일레븐의 앨런 풀먼은 “다운타운에 주택을 추가함으로써 도시의 다른 지역들의 인구밀도를 좀 더 낮게 유지해 보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풀먼은 11개의 건물로 구성된 4가&센트럴 복합 단지가 다운타운에서 다소 고립된 지역인 노숙자 텐트촌 스키드로, 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를  하나로 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행자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도로와 2에이커의 규모를 대중에게 열린 공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연결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운타운의 동서남북을 연결하고, 도시를 더 현실적인 규모로 만드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비전은 2021년 콜로라도의 컨티넘 파트너스(Continuum Partners)가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후로 비판자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이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리틀 도쿄 몰 뒤편에 지어질 주거용 타워로, 유명한 가나-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야가 설계했다.     원래 44층으로 계획된 이 타워는 ‘지역 사회의 우려’ 때문에 30층으로 축소됐다. 당초 449개의 주거 유닛이 계획되었으나, 현재 335개로 줄었다. 개발사측은 그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68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과 장기 숙박용 아파트 250유닛을 갖춘 26층 타워로 교체되었다.   메가 프로젝트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리틀 도쿄 커뮤니티 카운슬은 8월19일 시 계획 부서에 보낸 서한에서 이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젠트리피케이션, 교통, 오염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했다.   리틀도쿄 서비스 센터의 커뮤니티 빌딩 및 참여 디렉터 그랜트 수누는 “줄어들긴 했지만 4가&센트럴의 메인 타워는 여전히 리틀 도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두 배 크기”라고 지적했다.   환경 영향 보고서 초안은 계획 부서에 의해 수정 중이며, 최종 버전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이 지난 후, 보고서는 시의회가 최종 승인을 검토한다.   수누는 냉동 창고 부지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는 인정하지만,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규모가 다운타운 지역 특성을 돌이킬 수 없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건설하려면 그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한다”며 “리틀도쿄와 스키드로는 역사적으로 계획, 토지 이용, 개발면에서 차별받아 왔다”고 말했다.   컨티넘 파트너스측은 내년 말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5년에서 7년 사이, 추정 비용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가&센트럴과 같은 메가 개발 프로젝트는 그 규모와 개발사의 야망 때문에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수반한다. 그 예가 낙서로 뒤덮힌 고층건물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다.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04개의 콘도와 183개의 호텔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에 파산하기 전까지 1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 미완성으로 서 있는 이 건물은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말트잔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스템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도시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기여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커웬 기자미래도시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도시계획 전문가들 센트럴 애비뉴

2024-09-11

한인타운 ‘아파트 범죄’ LA서 최다…올림픽경찰서 3197건 1위

  올림픽 경찰서가 관할하는 한인타운이 LA시에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한인타운의 다세대 주택 급증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본지는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아파트, 듀플렉스 등을 포함한 ‘다세대 주택(Multi-Unit Dwelling)’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류했다.     그 결과 LAPD 21개 경찰서 중 올림픽 경찰서가 3179건으로 최다 범죄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LA다운타운 등이 포함된 센트럴 경찰서에서 2805건이 발생했고, 램파트(2760건), 사우스웨스트(2454건), 할리우드(2359건), 노스할리우드(1950건), 밴나이스(1785건) 경찰서 순이었다. 〈표 참조〉   더욱이 올림픽 경찰서 관내 다세대 주택 범죄는 4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125건을 기록한 이후 2020년(2211건), 2021년(2249건), 2022년(2427건), 2023년(2581건)까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2024년의 경우 3개월 반 정도의 기간 동안 598건을 기록했다. 〈그래프 참조〉   특히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하는 범죄 피해 중 ‘침입 절도(burglary)’와 ‘강도’ 사건도 매년 동시에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두 범죄는 총합계는 183건이었지만 해마다 증가해 작년의 경우 286건을 기록했다. 4년 만에 156%나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일에는 6가와 베렌도 스트리트 소재 콘도 주차장에서 총기 강도 3명이 차에서 내리는 주민을 폭행하고 위협을 가하며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머리에서 피가 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본지 4월 9일자 A-3면〉     범죄 유형별로 봤을 때 지난해 다세대 주택에서 가장 많았던 범죄는 ‘파트너 폭행’으로 365건을 기록했다. 이어 신분도용(317건), 침입 절도(264건), 단순폭행(256건), 일반 절도(214건), 반달리즘 중범(106건), 대형 절도(90건),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가중 폭행(85건), 무단 침입(60건), 강도(22건) 등이 잇따랐다.         올림픽 경찰서 관내 다세대 주택 범죄의 증가는 최근 수년간의 타운 내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고 있는 현상과도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본지는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건설 허가 관련 발급 통계를 토대로 올림픽 경찰서와 관할지역 범위와 비슷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LA시 전체 99개 주민의회 중 두 번째로 아파트 신축이 많은 곳인 것을 확인 한 바 있다.     〈본지 4월 2일자 A-1면〉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여간 6스퀘어마일이 안되는 곳에 42건의 신축 아파트 허가건이 발급됐다.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아파트가 들어설수록 더 많은 인구와 차량이 유입되기 때문에 치안에 더욱 도전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올림픽 아파트 올림픽 경찰서 최다 범죄 센트럴 경찰서

2024-04-15

센트럴 브루클린에 4000가구 주택 공급

뉴욕시가 센트럴 브루클린의 조닝을 변경하고 약 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7일 뉴욕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닝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발표한 애틀랜틱애비뉴 복합 용도 계획(AAMUP)의 일환이다.   대상 지역은 애틀랜틱애비뉴 약 13개 블록과 주변 부지다. 이 지역은 그간 엄격한 조닝 규제가 적용돼 새 주거시설을 건축할 수 없었다.   뉴욕시는 앞으로 이곳에 약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1550가구는 입주자의 소득을 제한하는 서민주택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부지 인근 세인트앤드류 플레이그라운드에 2350만 달러를 투자한다.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공공장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심각한 주택 부족 상황에서 뉴욕시는 새로운 집을 짓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공간을 사용할 것”이라며 “센트럴 브루클린을 더 활기찬 동네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번 계획이 주택 공급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돌포 카리온 주니어 주택보호개발국(HPD) 국장은 “뉴욕시는 단순히 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서민주택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최대한 배치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공공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AMUP는 고밀도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이다. 트럭 등의 주차 공간으로 쓰였던 지역으로 밀집도를 높여 안전하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겠단 목표다. 서민주택은 퍼시픽스트리트 1134번지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닝 계획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수천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지난 6일 저녁 첫 공개회의가 열렸으며, 뉴욕시는 다음 달부터 개발을 위한 환경·토지 사용 심의에 들어간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브루클린 센트럴 센트럴 브루클린 주택 공급 4000가구 주택

2023-09-07

[퓨리서치센터 전수 조사] K푸드 열풍의 착시 현상…아시안 식당 수 한식 6위

  한식 세계화로 가는 길은 멀다.   미국 내 아시안 식당 10곳 중 7곳(71%)은 중식, 일식, 태국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당은 여섯 번째에 그쳤다. 퓨리서치센터는 17일 “미국 내 전체 식당 78만7153곳 중 아시안 음식점은 12%”라며 “이 비율은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7%)보다 약간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아시안 음식점만 따로 추려봤다. 우선 중식당(39%)이 가장 많다. 스시 등을 파는 일본 식당(28%)은 두 번째를 차지했다. 아시안 음식점 중 대다수가 중식당과 일식당인 셈이다.   태국 식당(11%)은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인도 식당·베트남 식당(각각 7%), 한식당(6%) 등의 순이다.    특히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태국인은 미국 내 아시아계 중 2%에 불과하지만, 태국 음식점의 비율은 그보다 높다”며 “태국 정부는 외교의 목적으로 전 세계에 태국 레스토랑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식의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연구와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 김용호 회장은 “한식이 미국내에서 5성급 호텔 등에 들어간다거나 한식당이 대중화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반찬의 가짓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메인 요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한식을 보다 단순화하기 위한 연구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시안 음식점은 주로 특정 지역에 몰려있었다. 전체 아시안 음식점 2곳 중 1곳(약 45%)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뉴욕, 텍사스, 뉴저지, 워싱턴 등 5개 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다수 거주 지역과 아시안 음식점의 비율이 비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한식당이 비율적으로 가장 많은 지역 역시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 등 3개 지역에서는 전체 식당 중 한식당이 각각 5%로 나타났다. 3개 카운티 모두 한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세리토스 지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진주 사장은 “최근 한인 2세를 비롯한 유명 셰프들이 한식을 퓨전 형식을 통해 새롭게 해석해서 선보이는 추세”라며 “한식의 미국 요식업계 진출 역사에 비하면 최근 한류 등의 영향력과 함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퀸스 카운티의 경우 전체 식당 중 무려 14%가 중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는 전체 식당 중 5%가 베트남 식당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한식당 한식당 식구 그랜드 센트럴 김상진 기자

2023-05-23

뻔한 데 말고 펀(fun)한 곳 어디 없나?

기록적 폭우 후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가뜩이나 일조량이 적은 겨울인데 폭우와 쌀쌀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기분까지 가라앉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이럴 땐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가족들과 혹은 맘 맞는 친구들과 가까운 근교로 나가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면 얼어붙은 마음까지 따뜻해질지 모르니까. 그런데 막상 나들이 계획을 세울라치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매번 가는 곳만 가게 마련. 그러나 조금만 찾아보면 LA인근에 새로운 놀거리, 볼거리들이 많이 생겼다. LA인근 새롭게 뜨고 있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은 핫플을 알아봤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LACMA 인근에 위치한 아카데미 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은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건물로 지난 2021년 9월 개관했다. 4층 규모의 이 박물관은 갤러리 및 1000석 규모의 극장 2곳을 갖추고 있다.   또 방문객 편의시설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숍 등도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인기 스팟은 오스카 시상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수상 배우가 된 듯한 느낌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는데 현재는 영화사 100년과 흑인 아티스트들을 조명한 '블랙 시네마(Regeneration: Black Cinema 1898~1971)'가 진행중이다. 박물관 오픈 시간은 매주 일요일~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금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연장 오픈한다. 티켓은 성인 25달러, 62세 이상은 19달러, 학생 15달러이며 17세 이하 및 캘리포니아 거주 EBT 카드 소지자는 무료다.       ▶academymuseum.org   ▶그랜드 센트럴 마켓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LA 시민들의 푸드코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LA다운타운은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부터 스트리트 푸드에 이르기까지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맛집들이 앞다퉈 오픈하면서 LA 핫플로 부상했다. 그러면서 그랜드 센트럴 마켓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에 오픈해 오후 9시까지 영업하는 센트럴 마켓에선 맛있는 아침식사와 커피부터 간단한 점심과 저녁식사, 디저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LA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식당은 유명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G&B 커피숍'부터 하루 중 언제 가도 긴 줄이 늘어서 있는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슬럿(Eggslut)', 태국 음식 전문점 '스티키 라이스(Sticky Rice)',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인 샌드위치 및 베이글을 판매하는 델리 전문점 '웩슬러 델리(Wexler's Deli)' 등이 있다. 이외에도 나폴리 스타일 피자 가게인 '올리오 피자리아(Olio Pizzeria)',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셰프 마가리타 만즈케가 운영하는 필리핀 퓨전 푸드 전문점 '사리사리 스토어(Sari Sari Store)', 만두, 비빔밥, 김치볶음밥, 갈비 등 엄마 손맛표 도시락을 판매하는 '식구(Shiku)', 타코 맛집 '아나 마리아(Ana Maria)'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지난 여름 문을 연 쿠키와 파이 맛집인 '팻 & 플라워(Fat & Flour)'와 '도넛맨(Donut Man)' 등도 LA 빵순이들과 디저트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다.     ▶grandcentralmarket.com   ▶헌팅턴 라이브러리   폭우와 쌀쌀한 날씨 탓 너무 격렬한 운동보다는 자연 속에서 편안한 산책을 원한다면 패서디나 소재 헌팅턴 라이브러리 만한 곳이 없다. 남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소문난 이곳에선 테마별로 독특한 정원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최근 차이니즈 가든(Chinese garden)을 15에이커 규모로 확장하면서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차이니즈 가든에 들어서면 탁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파빌리온과 서예 갤러리, 아늑하면서도 아름다운 새 카페도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아 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화요일은 휴관한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입장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 주중은 물론 특히 주말엔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티켓은 연령에 따라 13~29달러이며 4세 미만은 무료다.     ▶huntington.org 이주현 객원기자fun 영화박물관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그랜드 센트럴 박물관 오픈

2023-01-19

코오롱 율량 하늘채 센트럴 주택홍보관 오픈... 이틀만에 500여명 방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교통, 입지, 미래 가치를 포함한 각종 인프라가 풍부한 단지이면서 합리적인 매매가인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 내덕동 인근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예정)하는 ‘코오롱 율량 하늘채 센트럴’이 지난 12월 16일 홍보관을 오픈했다. 홍보관은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홍보관은 오픈 이틀만에 500여명이 방문하며, 관심을 모았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59~77㎡ 중소형 평형, 총 721세대로 조성, 인근 지역의 시세보다 합리적이면서도 주변에는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뛰어난 교통 여건도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 중심 생활권의 주요 교통축인 충청대로를 접하고 있어 공항로와 연계되어 청주공항 이용이 편리하고, 고속도로망인 중부구속도로 서청주IC와 KTX오송역과도 연결돼 있다.     주변에는 내덕초, 율량초, 청주중앙여자중, 신흥고, 대성고, 청주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롯데마트, 홈플러스, 재래시장 등도 가까워 생활환경 편의성이 우수하다. 인근에는 공공 관공서나 청주성모병원도 있으며 단지의 바로 옆에는 내덕생활체육공원, 새적굴공원, 우안산근린공원, 청주랜드, 국립현대미술관, CGV, 국립청주박물관까지 자연과 문화레저 프리미엄도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사업지 인근에는 허브센터 조성과 도시재생 길라잡이 육성 및 지원,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 내덕 1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미래 비전까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채광과 통풍 효과가 우수하고, 생활체육공원 등 조망권을 높였다.     코오롱 율량 하늘채 센트럴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와 인프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2억 후반대 아파트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주택홍보관 코오롱 하늘채 센트럴 오픈 이틀 청주랜드 국립현대미술관

2022-12-19

실효성 없는 노숙자 정책…비상선포 ‘무색’

LA 등 가주 지역 노숙자 대응책에 대한 효율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LA시의회가 지난 13일 노숙자 비상사태 선포안을 통과시켰지만, 구제 단체 등에서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LA지역에서 선교 단체 등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담요, 방수포 등 생존키트를 나눠주는 배우성 씨는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계속됐는데 갑자기 비상사태 선포안을 내놓는 게 황당하다”며 “스키드로의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고 노숙자들은 사실상 그곳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LA지역 최대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의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LA시 산하 스트리트LA 부서는 스키드로 내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약 30개로 추산하고 있다.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에 따르면 올해 스키드로의 노숙자는 총 4402명이다. 이 중 2695명(전체 노숙자 중 61%)이 셸터가 아닌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화장실 1개를 하루에 약 90명의 노숙자가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노숙자 음식 제공 사역을 진행 중인 아버지밥상교회 무디 고 목사는 “셸터 등 시정부가 내놓는 노숙자 정책들이 있지만, 스키드로 내에서 마약, 강도 등 각종 범죄는 갈수록 극심해지는 상황”이라며 “경찰도 자주 개입하는 지역이 아니라서 힘이 약하거나 노령의 노숙자들은 정작 스키드로에 살지 못하고 한인타운이나 그 외 지역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숙자뿐 아니라 구제 단체 역시 정부 기관의 미온적 대응, 까다로운 행정 절차 등으로 지원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숙자 구제 단체인 의의나무사역 김진 목사(LA사역 담당)는 “캄튼시의 경우 시장이 우리에게 감사패까지 줬는데 정작 현장의 공무원들은 허가증이 없다는 이유로 배급 사역을 중단시킨 적도 있다”며 “허가증이 필요하다기에 시청에 가서 신청하려고 하면 정작 오피스 공무원들은 어떤 종류의 허가증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노숙자는 급증하는데 지역별로 구제 활동에 요구되는 규정이 저마다 다른 것도 문제다. 일례로 잉글우드시의 경우 구제 단체별로 1년에 4회만 노숙자에게 식료품 배급이 가능하다. 패서디나시의 경우는 노숙자에게 음식 자체를 주는 것이 불법이다. 최근 샌디에이고 인근 엘카혼시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위생 허가증 없이 식료품 등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 때문에 노숙자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 12명이 경범죄 처벌을 받기도 했다.   LA다운타운 등에서 노숙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케네스 최 목사는 “원칙적으로 LA시에서는 위생 자격증은 물론이고 규정에 맞는 시설에서 만든 음식만 노숙자에게 나눌 수 있다”며 “노숙자가 워낙 급증하다 보니 시 정부도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지 않지만, "구제 사역도 지역별로 일일이 까다로운 규정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A시의 노숙자 정책은 그동안 계속해서 논란이 돼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노숙자 비상사태 선포안을 내놓으면서 시 소유의 건물 등을 파악, 노숙자 거주를 위한 대체 시설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시 정부와 손을 잡고 시설 일부를 노숙자 주거 시설로 전환한 세실 호텔의 경우 현재 이용 가능한 객실의 약 60%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라고 13일 보도했다. 그만큼 노숙자 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한 셈이다.     한인 노숙자 사역 단체 한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해 기부도 감소하고 구제 단체들의 활동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 시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은 거의 없었다”며 “이제는 정부가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장열 기자스키드로우 스키드로우 사진 la시장 경찰국장 사우스 센트럴

2022-12-14

글렌데일 다운타운에 682세대 아파트

글렌데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구 시어스 백화점 자리에 682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전문 매체인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센트럴 애비뉴 사이 4.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신축 아파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건설업체 TCR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8층 682세대 아파트에 스튜디오와 1·2·3베드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에 93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으며 저소득층을 위해 15%에 해당되는 69유닛을 배정했다.     두 개의 대형 단지로 지어질 이번 프로젝트는 오렌지가 쪽이 먼저 개발된 후 센트럴 애비뉴 방향에 두 번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레크레이션 공간이 조성되며,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한편, 아파트 건너편 구 시어스 오토 센터 자리 3만8000 스퀘어피트 부지가 공원으로 재개발된다. 새 공원은 벤치와 다양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잔디광장으로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AC마틴과 EPT디자인이 팀을 구성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에 제안되었으며, 현재 사전 디자인 검토가 진행중이다. 구체적인 승인 진행 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양재영 기자다운타운 아파트 아파트 건너편 신축 아파트 센트럴 애비뉴

2022-12-04

[시카고 사람들]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이지연

어렸을 적 대형 전광판 광고를 보고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고 느낀 소녀는 지금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작년 여름(6월) 유학 차 처음 미국으로 건너 온 이지연(24)씨는 센트럴 미시간 대학에 재학 중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는 디자인이 사람들 사이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다.   이 씨는 "디자인은 소리나 별도의 설명 없이 그냥 이미지, 색, 또는 문구만으로 사람들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며 디자인은 단순 미(美)학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모든 것이 원격 및 재택으로 변환됐을 때 사람들이 대면 대화 부족으로 마음을 앓는 것을 보고 말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10년 안에 또 다른 팬데믹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소통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디자인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는 수많은 색들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색채 치료란 각각의 색깔이 가진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를 통해 신체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색채 치료는 현대의학의 일부는 아니지만 환자가 질병으로 인한 힘든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보조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씨는 언젠가 사람들이 매달 본인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컬러키트(Color Kit)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영어를 비롯 부모님과 7살 터울의 오빠와 떨어져 미국에서 혼자 지내는 게 때로는 힘들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고 한다.   그는 미국과 한국 대학 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능동적인 부분과 수동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다닌 학교에도 뛰어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많았지만,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말하거나 표현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하지만 지금 학교에서는 발표할 기회도 많고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들을 기회가 정말 많다"고 밝혔디.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자만의 다른 생각, 시각, 선호도 등을 듣다 보니 다양성을 배우게 됐다"며 이를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 킴보장학생 수상자인 그는 "한 때는 꿈을 단순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꿈이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사람들 미시간대학생 센트럴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그래픽 디자인 생각 시각

2022-11-2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루이 암스트롱과 시카고

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뮤지션 중 한 명을 고르라면 아마도 대부분 루이 암스트롱을 떠올릴 것이다. 트럼펫을 불며 거친 음색으로 ‘What a wonderful world’를 노래하는 암스트롱의 모습은 여러 광고에도 쓰이면서 한인들에게도 익숙하다. 암스트롱이 재즈 뮤지션으로 성장하는데 시카고는 음악 도시로 큰 기여를 했다. 올해는 암스트롱이 고향을 떠나 시카고에 발을 디딘 지 딱 100년이 되는 해다.     암스트롱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다. 1901년 루이스 다니엘 암스트롱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암스트롱의 유년기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빈민가 일용직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미성년자 미혼모였다. 아버지는 암스트롱이 어렸을 때 어머니 곁을 떠났고 암스트롱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않은 채 소년보호소에 들어갔다.     그는 보호소에서 밴드 단원으로부터 기본 음악 교육을 받게 되며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뉴올리언스에서 재즈 음악으로 명성을 날리던 킹 올리버에게 제대로 된 음악을 배운다. 그리고 그의 멘토인 킹 올리버를 따라 시카고로 오게 된다.  1922년 8월 8일이었다. 암스트롱이 뉴올리언스에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시카고 센트럴 역에 도착한 바로 그날이다.     시카고로 오기 전 암스트롱은 미시시피강을 오고 가는 증기선에서 재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시카고는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유입되는 흑인 주민들이 많았다. 이들은 인구 증가가 빨랐고 제조업 일자리가 많았던 시카고로 이주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꿈꿨다. 기간으로 따지면 1910년부터 1930년대였다. 당시 암스트롱은 킹 올리버와 함께 디럭스 카페, 드림랜드 카페, 선셋, 엘리트 카페 등지를 돌며 재즈 음악을 연주했다. 킹 올리버의 크레올레 재즈 밴드는 링컨 가든이라는 곳에서 연주를 많이 했는데 현재 31가와 코티지 그로브에 위치했던 이 곳은 시카고에서 가장 큰 댄스 홀로 유명했다.     암스트롱은 자서전을 통해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객석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 연주하게 해라'는 외침이 들렸다. 내 어릴 적 꿈이 마침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고 적었다. 그렇게 암스트롱에게 시카고는 뮤지선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이었다. 그는 당시에 대해 “1920년대 시카고에서 음악인들은 신과 같이 존경 받았던 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암스트롱은 서서히 청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킹 올리버의 밴드 단원 중 한 명에서 솔로 연주와 보컬도 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던 때였다. 음악 평론가들은 이 때를 평가하면서 암스트롱이 재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았던 음악 장르인 재즈가 암스트롱을 통해 세세히 다듬어지고 표현하는 방식이 매끄러워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때 암스트롱은 자신의 음악 인생에 큰 변화를 이끄는 사람을 만난다. 바로 나중에 결혼하는 릴 하딘이다. 두 사람은 지금도 남아 있는 44가 2층 벽돌집에서 함께 살았다. 맥코믹 플레이스 남쪽에 있으면서 흑인 뮤지션들이 밀집한 브론즈빌의 중심가였다. 하딘은 피아니스트이면서 재즈 작곡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암스트롱보다 조금 일찍인 1918년 시카고로 이주했다. 테네시주 멤피스 출신이었던 하딘은 암스트롱이 밴드를 떠나 자신만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자신도 재즈 곡을 다수 창작했는데 후에 링고 스타와 레이 찰스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이 하딘의 곡을 부르기도 하면서 음악인으로 명성도 쌓을 수 있었다.     1923년 암스트롱은 인디애나주 리츠몬드로 가 아거 게넷 레코드사에서 앨범을 녹음한다. 여전히 밴드 단원 중 한 명이었지만 이후 암스트롱은 솔로이스트로 각광받게 된다. 그리고 다음해 뉴욕으로 이주해 음악 활동을 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     1925년에는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핫 파이브’와 ‘핫 세븐’ 음반을 발표한다. 시카고의 오케이 레코드와 함께였는데 이 레코드사는 1926년 콜롬비아 레코드에 팔리기 전까지 초기 재즈 음악과 R&B를 전문으로 하게 된다. 암스트롱이 시카고에서 녹음한 89개의 레코딩은 현대 재즈의 토대로 평가 받고 있다. 암스트롱을 재즈 뮤지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로 이끈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무대로 순회연주를 다녔고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기도 했다. 단순히 재즈 음악만 한 것이 아니라 팝 뮤직까지도 영역을 넓혀 빌보드 순위에서는 비틀즈를 누르고 차트 정상에 오른다. 그래미상 최우수 남자 보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그의 음악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로도 유명세를 탔다. 그가 항상 가슴에 꽂고 있었던 손수건이 그랬고 트럼펫을 연주하면서, 또 마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러했다. 거친 음색과 함께 암스트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비판도 있었다. 흑인들의 고된 삶과 애환을 담은 재즈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무대에서 항상 웃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점도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론가들은 암스트롱이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암스트롱이 단순히 흑인들을 단순히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암스트롱은 웃었다.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100년 전 바람의 도시로 이주해 뮤지션으로 성장했던 암스트롱은 그렇게 시카고와 함께 기억된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암스트롱 당시 암스트롱 시카고 센트럴 재즈 음악

2022-10-19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선착순 계약 실시

두산건설이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일원에 공급하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가 성황리에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마감하고 오는 7월 9일(토)부터 일부 부적격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에 돌입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의 잔여 세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정당계약과 7일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수도권과 비교해도 높은 예상 외의 계약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울진군은 새 아파트 공급이 흔치 않았던 만큼 더욱 많은 계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의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역, 청약통장 유무,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계약이 가능하다. 거의 아무 조건 없이, 부담 없이 누구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울진군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선착순 계약에서는 잔여 세대의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선착순 계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초기자금 부담이 적은 만큼 지역의 실수요자는 물론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모이고 있으며, 청약 및 예비당첨자 추첨에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들도 선착순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북 울진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주변 지역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여기에 규제지역과 비교하면 세금 부담도 낮은 편이다.   이처럼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에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더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는 실제로 본 청약에서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특별공급 제외 343세대 공급에 총 52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53대 1, 최고 4.5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전용 122㎡ 타입(1세대)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의 분양이 이처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이유로 여러 호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백지화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울진군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가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빠르게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울진군은 대한민국 최대의 원전 산업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최대규모의 브랜드 새 아파트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가 이들 수요를 품을 배후 주거지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에 관심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청약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라며 “여기에 건설 자재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향후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분양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까지 더해져 선착순 계약도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일원에 들어서는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울진군 일원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선착순 계약이 진행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두산위브 선착순 기준금리 인상 울진역 센트럴 선착순 계약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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