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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선출직 54년간 103명 배출

1950년대부터 한인 선출직이 미국에서 탄생한 가운데 여성 선출직 역시 1970년 엘러노어 김 차우 몬테벨로통합교육구 위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배출됐다. 차우 위원은 1970년부터 1993년까지 해당 교육구 위원을 지냈다.   본지가 비영리재단인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회장 마크 김)가 최근 발표한 미주한인정치연감을 분석한 결과 1950년대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231명의 한인이 선출직으로 활동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남성 128명, 여성 103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22년 휘티어 데일리 뉴스에 실린 차우의 부고 기사에 따르면 그는 폐질환을 앓다 그해 7월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차우는 대학 재학 중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학교를 그만두고 한 은행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육구 위원에 당선됐다. 부고 기사에 따르면 그의 한 동료는 차우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평생을 헌신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다음으로 선출된 한인 여성은 도나 메르카도 김이다. 그는 하와이주 하원의원(1982~1984), 호놀룰루 시의원(1986~2000), 하와이주 상원의원(2016~2020)을 지냈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재키 영이라는 여성이 하와이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2월 스타어드버타이저에 실린 부고 기사에 따르면 그는 뇌졸중으로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동료들은 “재키는 초창기 페미니스트 운동에 나선 핵심 인물이었다”며 “여성의 권익을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마사 최라는 인물의 경력도 눈에 띈다. 그는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시애틀 시의원을 지냈다. 이후 워싱턴주 상무부에서 국장을 지냈고 2004년부터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활동했고 최고관리책임자(CAO) 자리까지 올랐다.   1990년대에 들어 한인 여성 선출직의 수가 점차 늘어나며 기존 서부와 하와이 지역에 국한됐던 정치인들이 동부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미미 김 맥앤드류스(플로리다주 하원의원·1992~1994), 패티 김(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2013~2024) 등을 동부 지역 주의회에 당선된 초창기 한인 여성 선출직으로 꼽을 수 있다.   2020년 선거에서는 한인 여성인 캘리포니아 공화당 소속 미셸 스틸과 영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민주)가 연방하원에 입성했고 연임에 성공, 모두 올 11월에 3선에 도전한다.   현역 연방 한인 정치인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민주)까지 총 네 명이다. 이들의 정치성향은 공화당 두 명과 민주당 두 명으로 균등하게 나뉘어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정치인 배출 한인 여성 한인 선출직 초창기 한인

2024-10-22

‘한인 당선인’ 10년<2014~2024> 새 80% 급증

  비영리재단인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회장 마크 김)가 최근 발표한 미주한인정치연감〈본지 10월 21일자 A-1면〉을 분석한 결과, 한인 선출직 정치인의 수는 2000년대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대 초와 2020년대 초를 비교하면, 약 10년 새 한인 선출직 정치인은 80% 가까이 늘어났다.     먼저, 한인 선출직 정치인의 역사는 필립 민(하와이주 하원의원), 로버트 원배 장(하와이주 하원의원) 등이 배출되었던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이어 1960년대와 70년대, 80년대에 각 한 명씩 당선됐다.   한인 선출직 정치인은 1990년대 21명, 2000년대에는 38명으로 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때 한인 정치력의 비약이 상당 부문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대에는 96명이 선출됐다. 이를 5년 주기로 나눠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39명,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7명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신장된 시기로 평가된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총 71명이 선출됐다. 현재 한인 1.5세, 2세들의 정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대의 수를 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뉴저지 지역(110명)에서 가장 많은 한인 정치인이 배출됐고 캘리포니아(54명)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오리건(21명) 등에서도 많은 한인 선출직 정치인이 배출됐다.지난 70년간 선출된 한인 정치인(총 231명) 중 약 70%가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등에서 나온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비교적 한인 인구가 적은 위스콘신(프란체스카 홍·주 하원의원), 미시간(훈영 호프굿·주 상원의원), 노스캐롤라이나(마리오 베너벤트·시의원), 코네티컷(킴벌리 피오레요·주 하원의원), 몬태나(이호 포메로이·커미셔너), 네바다(프란시스 앨런-팔렌스키·시의원), 오클라호마(대니얼 배·주 하원의원) 등에서도 한인 정치인이 한 명씩 선출됐다는 점이다. 미주리주(존 패터슨·에밀리 수 웨버·주 하원의원)에서도 두 명의 한인이 선출된 바 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남성 128명, 여성 103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된 스티브 강은 “한인 이민 역사가 늘어가며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5세와 2세가 정치에 참여하는 나이가 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당선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라호마를 비롯한 비교적 시골인 지역에서도 한인들이 당선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인의 수는 적어도 백인이 많은 지역에서 한인들이 당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로컬 정부뿐만 아니라 시정부, 주정부, 연방의회 등 다양한 위치에 한인들이 선출되고 있고,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KAI 자료에 따르면, 첫 한인 연방 하원의원은 김창준 의원(1993-1999)이다. 약 20년 후인 2019년에는 앤디 김 하원의원이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여성인 미셸 스틸, 영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역시 2021년부터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은 올해 11월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여성으로 처음 선출된 한인 정치인은 엘레노어 김 차우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몬테벨로 교육위원회에서 1970년부터 1993년까지 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와이의 도나 메르카도 김은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주 하원의원, 1986년부터 2000년까지 호놀룰루 시의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 상원의원을 지냈다.   한인 최초로 주정부 고위직에 오른 인물은 2022년 하와이 부지사직을 시작한 실비아 정 루크다. 가장 처음 시장직에 오른 사람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주 사라토가 스프링스 시장을 지낸 로널드 김이다.   관련기사 한인 주류정치 진출 70년…231명 선출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선출직 가주가 한인 선출직 가주가 압도적 한인 정치인

2024-10-21

한인 주류정치 진출 70년…231명 선출

미주 한인사회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가 한인 선출직의 기록을 정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는 최근 미주한인정치연감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는 1954년부터 현재까지 231명의 선출직 정치인들의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다. 처음 선출된 필립 민부터 가장 최근인 팰리세이드파크보로 의원 유봉 원-윤까지 총망라돼 있다.   필립 민은 1954년 하와이가 준주(准州)일 당시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하와이는 1959년 주로 승격됐다. 필립 민은 1966년에 사망했는데, 그해까지 주의원으로 활동했다.   1960년에는 알프레드 호연 송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의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본토에서 선출된 첫 한인 정치인이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의원 및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첫 연방하원의원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한 김창준 전 의원이었다. KAI는 이후 225명 이상의 한인이 지방 정부부터 연방 정부까지의 다양한 선출직에 올랐고 당선된 주와 정치 성향도 다양했다고 분석했다.   연감에 따르면 뉴욕 지역 한인 선출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이 50여 명으로 뒤를 이었고 북서부인 워싱턴과 오리건주에서도 20여 명이 배출됐다.   현재 KAI의 연감은 지역별 한인 선출직의 수를 보여주는 지도와 선출직들의 이름과 지역, 직책, 기간 등이 소개된 표로 구성돼 있다. KAI 측은 한인 선출직들의 약력과 활동 내용 등을 추가로 취합하고 있으며 관련된 영상 등도 추후 게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임명된 한인 판사들 역시 따로 취합할 계획이라고 한다.   KAI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 7선 하원의원 출신 마크 김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출직들끼리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감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들은 한인회와 민주평통 등 모임에서 축사를 전하고 가끔 상을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같이 대화하고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의 연감을 통해 전국의 한인 정치인들이 함께 생산적인 일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 것이다.   한편 KAI는 2022년 워싱턴 D.C.에서 출범한 비영리단체로 아직 정식 한국어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 김 회장은 올해 초부터 회장직을 맡아 앞으로 이를 싱크탱크 형식으로 키우고 한인들이 두루 공감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다른 한인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주류정치 한인 한인 선출직들 선출직 정치인들 최근 미주한인정치연감

2024-10-20

KAI, 한인 선출직 역사 담은 연감 공개…최초 당선은 1954년

한인사회를 연구하는 미국 비영리단체가 한인 선출직의 기록을 정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는 최근 미주한인정치연감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는 1954년 미국에서 한인 정치인부터 현재까지 231명의 선출직 정치인들의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다. 처음 선출된 필립 민부터 가장 최근인 팰리세이드파크보로 의원 원윤유봉까지가 총망라돼 있다.      필립 민은 1954년 하와이가 준주(准州)일 당시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하와이는 1959년 주로 승격됐다. 필립 민은 1966년에 사망했는데, 그해까지 주의원으로 활동했다.     1960년에는 알프레드 호연 송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의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본토에서 선출된 첫 한인 정치인이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의원 및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첫 연방하원의원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한 김창준 전 의원이었다.     KAI는 이후 225명 이상의 한인이 지방 정부부터 연방 정부까지의 다양한 선출직에 올랐고 당선된 주와 정치 성향도 다양했다고 분석했다.     연감에 따르면 뉴욕 지역 한인 선출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이 50여 명으로 뒤를 이었고 북서부인 워싱턴과 오레건주에서도 20여 명이 배출됐다.     현재 KAI의 연감은 지역별 한인 선출직의 수를 보여주는 지도와 선출직들의 이름과 지역, 직책, 기간 등이 소개된 표로 구성돼 있다. KAI 측은 한인 선출직들의 약력과 활동 내용 등을 추가로 취합하고 있으며 관련된 영상 등도 추후 게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임명된 한인 판사들 역시 따로 취합할 계획이라고 한다.     KAI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 7선 하원의원 출신 마크 김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출직들끼리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감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들은 한인회와 민주평통 등 모임에서 축사를 전하고 가끔 상을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같이 대화하고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의 연감을 통해 전국의 한인 정치인들이 함께 생산적인 일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 것이다.   한편 KAI는 2022년 워싱턴 D.C.에서 출범한 비영리단체로 아직 정식 한국어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 김 회장은 올해 초부터 회장직을 맡아 앞으로 이를 싱크탱크 형식으로 키우고 한인들이 두루 공감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다른 한인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당선시기 선출직 한인 선출직들 한인 정치인들 선출직 정치인들

2024-10-18

“공정성 최우선 가치로 두는 유언검증판사 되겠다”

“28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1세대 아시안 여성으로서, 숱한 차별과 편견에 시달렸습니다. 편견을 깨고 퀸즈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공평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뉴욕주 최초의 아시안 여성 유언검증법원(Surrogate’s Court) 판사가 되겠습니다.”     뉴욕주법원퀸즈 유언검증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웬디 리(Wendy Li) 맨해튼 민사법원 판사가 1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 선출되면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오는 2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카산드라 존슨 후보(뉴욕주 퀸즈법원 판사)와 맞붙는다.   리 판사는 “저는 2018년부터 선출직 판사로 일했고, 미디어 등에서 다룬 제 판결만 71건으로 많은 경험이 있다”며 “로펌 파트너 경험과 금융, 국제관계학 등의 지식을 유언검증판사로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언검증법원은 유산과 유언장을 다루며, 유언이 없는 케이스도 맡아 주로 거액의 자산을 다룬다. 입양과 가디언(후견인) 제도 역시 유언검증법원이 다룬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면 ▶공평한 접근성을 위해 야간법원 운영 ▶통역사 확대 ▶정치적 이슈가 아닌, 능력에 기반한 자산 관리인과 가디언 지명 ▶법원 판결속도 제고 등을 약속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금융법을 전공했고,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하며 미국으로 이민했다. 아시안 여성이라는 장벽을 딛고 로펌 파트너가 됐고, 2018년부터 선출직 판사로 일하는 등 미국에서만 법조 경력 25년을 쌓았다.     퀸즈 유언검증법원은 뉴욕타임스(NYT),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으로부터 민주당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유언검증판사가 유언장 없이 사망한 퀸즈 거주자의 재산을 처리할 때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변호사를 임명하고, 임명되는 이들은 대부분 정치권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 내에서 특정 후보를 미는 경우도 많았다. 리 판사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타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쓰이는 곳인 만큼, 정치적인 영향력과 관계없이 후견인 등을 선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유언검증판사 공정성 최우선 가치 뉴욕주법원퀸즈 유언검증법원 선출직 판사

2024-06-17

일리노이 아시안계 선출직 13명

일리노이 주의 아시안 정치인들의 숫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연방과 주 정계뿐만 아니라 시와 시청에서도 많은 아시안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로리 라이트풋 당시 시장으로부터 임명 받은 11지구 시의원 니콜 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라이트풋은 차이나타운과 브릿지뷰를 포함한 11지구 시의원에 중국계인 리 시의원을 임명했다. 이 지구는 부정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데일리 가문의 시의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는데 라이트풋이 중국계 여성을 시의원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후 일리노이 주에서 선출직으로 꼽힌 아시안계는 7명이 나와 총 13명이 연방, 주, 시 선출직으로 뽑혔다.     시카고 시의회에는 리 의원과 함께 필리핀계인 레니 마나-호펜워스가 48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아울러 쿡 카운티 조시나 모리타 커미셔너를 비롯해 한인인 레이크카운티 재무관 홀리 김, 91지구 주하원 샤론 정 의원 등이 포함됐다. 연방 선출직으로는 연방 상원 태미 덕워스, 연방 하원 라자 크리슈나무티 등이 있다.     아시안계 의원들은 연방 정부의 중국인 차별법 등으로 인해 아시안들의 이민과 시민권 취득에 근본적인 제약이 있었지만 최근 노력으로 인해 아시안 선출직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역사를 필수적으로 교육시키게 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공적인 결실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행정부에 아시안 인사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임명권자의 노력도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라이트풋은 수지 박 예산 디렉터 등 아시안 출신 인사들이 주요 직책을 맡았지만 존슨의 경우 전무한 상황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아시안계 일리노이 아시안계 아시안 선출직 아시안계 의원들

2024-06-14

남가주 교협 최영봉 회장 선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 교협)는 지난 13일 영생장로교회에서 제54차 총회를 열고 공천위원회(위원장 정해진 목사, 서기 민종기 목사)에서 공천한 최영봉 목사를 회장에, 샘신 목사를 수석 부회장에 선출했다.   또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공천위원회를 통과한 선출직 부회장도 선출했다.   이날 11시 정각에 시작된 정기총회는 먼저 1부 예배를 드리고 ‘목회자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김재연 목사(영생장로교회 담임목사)가 목회자가 가져야 하는 덕목을 제시하며 경각심을 갖도록 도전적인 메시지를 선포했다.   2부 정기총회 회무 처리에 들어간 남가주 교협은 참석한 회원 출석을 확인한 후 성원이 되어 개회를 선언한 후 시작됐다. 총무 김창영 목사는 53대 남가주 교협의 부활절 연합예배와 8·15광복절 감사예배 등 사역과 업무를 문서로 보고했고, 재정 감사와 회계 보고를 마친 후 새 임원 선출에 들어갔다.     공천위원회는 증경회장 5인과 교협 임원 3인, 이사 2인의 추천으로 구성된 10인으로 3차례 모임과 검증, 면담을 거쳐 확인된 최종안건을 서기인 민종기 목사의 공천위원회 경과를 보고받고 만장일치로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회장 최영봉 목사(LA 건강한교회), 수석부회장 샘신 목사(샘커뮤니티교회), 기획부회장으로 선임된 이성우 목사(크리스천헤럴드 대표)와 새로운 임원으로 함께하게 된 국윤권 목사(충현선교교회)의 신임회장단 인사를 통해 54대 남가주교협의 바른 위상을 세우고 새로운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증경회장으로서 공천위원장을 맡았던 정해진 목사(남가주명성교회)는 새로운 임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정기총회 게시판 정기총회 신임 이하 남가주 선출직 부회장

2023-11-20

"범죄 미온적인 민주당, 선출직에 악영향"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62, 민주)이 범죄에 미온적이고 범죄자에게 관대한 민주당의 태도가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들의 정치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6일 시카고 언론과 CNN,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전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에 출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60, 민주)의 재선 실패는 미국에 대한 경고 신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CNN은 애덤스 시장이 '민주당 소속의 미국 대도시 시장들에 대한 경고 신호'를 '미국에 대한 경고 신호'로 뭉뚱그려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스 시장은 "나는 범죄 현장에 나가곤 한다. 그리고 뉴욕 주민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안다"며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공공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덤스는 2021년 뉴욕 시장 선거에서 공공안전과 범죄퇴치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벌여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뉴욕 지하철에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범죄 예방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19년 미국 대도시 최초의 성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한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가 범죄율 급증 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지난주 실시된 선거에서 득표율 16.9%로 3위에 그쳐 결선 진출권 조차 따내지 못하고 4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번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는 전원 민주당 소속인 9명의 후보 가운데 폴 발라스(69)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1위(33.2%), 브랜든 존슨(47) 쿡 카운티 위원이 2위(21.1%)를 차지했다.   발라스 전 교육청장은 후보 가운데 중도 성향이 가장 짙은 인사로, 선거 기간 '공공안전 강화', '경찰 지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앞세웠다.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의 시장 선거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유권자들의 범죄와 치안에 대한 입장과 태도를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됐다고 CNN은 분석했다.   애덤스 시장은 "공공안전은 도시 번영의 전제 조건"이라며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뉴욕을 포함한 모든 대도시의 시민들도 안전하기를 원한다. 공공안전에 중점을 두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애덤스 시장은 범죄와 공공안전에 대한 그의 발언이 민주당에 흠집을 내고 외려 공화당을 돕는다는 당내 비판에 대해 "분명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뉴욕 시민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고 관련 통계들도 그들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고충을 무시하려 하는 이들을 어쩔 수는 없다. 다만 나는 지하철을 타고 거리를 걷고 노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안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범죄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 분열이 있다"며 "중도파 의원들은 급진파의 사법개혁, 경찰 예산 삭감 등의 주장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주도의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지난해 범죄 처벌 수위를 낮추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공화당 주도의 연방 하원이 지난달 이 개혁안을 무효화 하기 위한 법안을 승인해 상원에 이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 주도의 사법개혁이 필연적으로 지역사회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공화당 측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급진 성향 민주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공공안전이 2024 대선에서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민주당 선출직 민주당 선출직 전원 민주당 민주당 소속

2023-03-07

조달청 지역국장에 강석희 전 시장 임명

한인사회 첫 선출직 시장을 지낸 강석희(70) 전 어바인 시장이 연방 조달청(GSA) 지역국장(Administrator)에 임명됐다.   백악관은 GSA 서북부 주들과 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는 9지구와 10지구 담당 지역국장에 강 전 시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GSA는 연방 소속 기관의 건물을 포함해 소요되는 모든 비품과 설비, 시설들을 확보 및 관리 감독하는 부서다. 강 신임 국장은 가주, 애리조나,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아메리칸 사모아, 동아시아, 괌 지역의 연방 정부 재산과 시설을 책임진다.     특히 강 국장은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에 배치된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통상 관련 시설과 건물, 임대, 차량, 여행, 비품 등도 모두 관리 감독하게 된다. 현재 GSA는 총 관할 구역을 기존 10개에서 5개로 줄인 상태이며 9지구와 10지구는 가장 큰 관할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해당 지구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청사에서 3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연방 GSA의 연간 예산은 무려 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국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업무를 맡게 돼 영광이며 모두 한인사회의 성원과 관심 덕이라고 본다”며 “건물 증축부터 연필 한 자루까지 모든 조달 살림을 꼼꼼하게 보고 관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지역국장에는 선출직으로 시민들에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본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 주로 기용된다”며 “임기는 바이든 행정부가 일을 마치는 2024년까지”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연장될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인프라 강화 관련 법안의 통과되면서 추가 예산이 확보돼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출생인 강 국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으로 선출돼 정치에 입문해 2008년 어바인 시장(연임)에 당선됐다. 2012년에는 연방하원 가주 45지구에서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석패했고, 2016년엔 가주 상원 29지구에 출마했으나 예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지역국장 조달청 어바인 시장 선출직 시장 동아시아 지역

2023-01-06

새 출범 LA시정부 최우선 과제는 홈리스 해결

중간선거가 끝나고 가주 내 각급 정부 조직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출범하면서 보다 선명성 있는 정책과 신속한 집행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첫날부터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될 캐런 배스 LA시장 당선인의 11일 취임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한다.   배스 진영이 취임 선서를 위해 그에게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첫 여성 시장 또는 첫 동남아시아 출신 부통령'이라는 상징성에 대한 공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상하원에서 가주 지역을 대표한 것이 큰 공통분모지만 두 사람은 가까운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선서만을 돕고 연설은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배스 당선인은 이런 취임식 분위기를 기반으로 12일부터 홈리스 해결과 길거리 치안 확보를 위한 강공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다.   배스는 역대 LA시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며 상대 후보인 릭 카루소와의 표 차이도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재선된 개빈 뉴섬 주지사와 주의회는 개스값과 전쟁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주지사 측은 오일업계가 의도적으로 개솔린 가격을 올리면서 주정부가 펼쳐온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만약 오일업계가 부당하게 높은 가격으로 개솔린을 팔아 과다 이익을 취했다면 법적으로 벌금을 부과한다는 각오다.   관련 법규는 5일 시작된 주 상하원의 특별 회기를 통해 검토될 예정이며 투표에 부쳐질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 규정이 통과되지 않도록 로비해온 오일 업계가 버티고 있어 의원들의 투표 참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미디어들은 뉴섬의 '오일 전쟁' 성공 여부가 그의 이번 임기의 핵심이자 차기 행보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압도적인 격차로 현직을 물리친 로버트 루나 셰리프 국장은 2일 LA 다운타운 카운티 빌딩에서 취임식을 갖고 '부패 근절'과 '올바른 경찰력 집행'을 강조했다. 35년 동안 근무한 롱비치에서 경찰국장까지 역임한 그는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서 경직되지 않은 '다양한 방식'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명예, 책임, 협력을 가장 큰 리더십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조직 내부에서 암적인 존재인 사조직을 없애고, 대민 서비스 일환으로 구치소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일 취임식에는 4명의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롱비치 시장 및 경찰국장 등이 참석해 그의 성공을 기원했다. LA 셰리프국은 전체 직원이 1만8000여 명이나 되고, 시에 편입되지 않은 총 141개 관할구역을 갖고 있으며 42개 시와는 치안 관리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5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최인성 기자선출직 각급 취임식 분위기 각급 정부 해리스 부통령

2022-12-05

‘선출직 임기 제한’ 찬성여론 높아

11·8 선거에서 주민 투표에 회부된 시의원, 교육위원 등 선출직 공무원 임기 제한 발의안이 다수 유권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4년 임기를 2회 연속 수행한 시의원은 최소 2년을 쉬어야 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알리소비에호 발의안 I는 84.7%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 중이다.   4년 임기 시의원은 3회, 2년 임기 시장은 4회 등 시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을 총 20년으로 제한하자는 샌타애나 발의안 X도 74.6%의 지지를 받고 있어 통과가 확실시 된다.   샌타애나 유권자들은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 4년 임기를 3회 수행하면 그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제한하자는 발의안 H에 대해서도 86.8%의 지지를 보냈다.   2개 도시의 숙박세 관련 발의안은 모두 가결될 전망이다.   온라인 여행사가 예약을 받을 때, 시에 납부할 숙박세를 걷도록 하자는 애너하임 발의안 J는 58.9%, 시내 호텔, 모텔, 단기 임대 주택 등의 숙박세를 1박당 현행 8%에서 12%로 인상하자는 라팔마 발의안 P는 70.9%의 찬성을 얻고 있다.   향후 마리화나 관련 비즈니스 영업을 허가할 경우, 해당 업체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선제적 발의안 2개도 찬성 여론이 우세하다.   헌팅턴비치 발의안 O는 54.2%, 라구나우즈 발의안 T는 61.9%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호텔 직원에게 18달러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지불하고 일일 업무량을 제한하자는 내용의 라구나비치 발의안 S는 68.8%의 유권자가 반대, 부결이 확실시 된다. 임상환 기자찬성여론 선출직 임기 시의원 제한 발의안 임기 시장

2022-11-16

11월 IL 본선거 아시안 후보 20여명 출마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일리노이 주 아시안 아메리칸 후보는 2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인 출마자는 적어도 3명 이상이다.     지난 8월 열린 일리노이민주당카운티위원장 모임에 참석한 아시안 의원 및 후보 사진을 보면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몇몇 보인다.     홀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이 대표적이다. 또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예비선거 승리 소식을 전했던 샤론 정 주하원 후보도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계로 보이는 소니 최 윌리엄스 주항소법원 판사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을 포함해 11월 본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아시안계 후보는 적어도 22명이다.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과 라쟈 크리스나무티 연방 하원의원, 테레사 마 주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선거는 아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니콜 리 시카고 시의원도 아시안계 목소리를 일리노이 주 정계에서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일리노이 선거에서 아시안계 후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며 급증한 아시안 혐오범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시안계 선출직 정치인이 하나 둘 배출되며 이에 관심을 갖는 전문직 아시안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상하수도국 커미셔너로 재임하고 있으며 쿡 카운티 커미셔너직에 출마한 조시나 모리타는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봐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시안 아메리칸은 지금까지 허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무엇이 가능한지 기다리고 있다가 지금은 도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다. 2020년 기준 일리노이 거주 아시안 유권자의 숫자는 38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유권자의 4%에 해당된다.     Nathan Park 기자아시안 후보 아시안계 후보 아시안 후보 아시안계 선출직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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