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L 본선거 아시안 후보 20여명 출마
한인도 3명 이상 포함
지난 8월 열린 일리노이민주당카운티위원장 모임에 참석한 아시안 의원 및 후보 사진을 보면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몇몇 보인다.
홀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이 대표적이다. 또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예비선거 승리 소식을 전했던 샤론 정 주하원 후보도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계로 보이는 소니 최 윌리엄스 주항소법원 판사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을 포함해 11월 본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아시안계 후보는 적어도 22명이다.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과 라쟈 크리스나무티 연방 하원의원, 테레사 마 주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선거는 아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니콜 리 시카고 시의원도 아시안계 목소리를 일리노이 주 정계에서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일리노이 선거에서 아시안계 후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며 급증한 아시안 혐오범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시안계 선출직 정치인이 하나 둘 배출되며 이에 관심을 갖는 전문직 아시안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상하수도국 커미셔너로 재임하고 있으며 쿡 카운티 커미셔너직에 출마한 조시나 모리타는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봐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시안 아메리칸은 지금까지 허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무엇이 가능한지 기다리고 있다가 지금은 도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다. 2020년 기준 일리노이 거주 아시안 유권자의 숫자는 38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유권자의 4%에 해당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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