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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주들 표적 범죄

 최근 아라파호와 더글라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 사업주들의 집을 타겟으로 한 ‘정교한’(sophisticated) 절도 행각이 빈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각 지역 쉐리프국은 공공안전을 위한 대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8사법지구,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 더글라스카운티 쉐리프국이 공동 주관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실 브렛 콘 경사는 “지금까지 파악한 강도 집단들의 패턴은 두 가지로 파악된다.  도둑은 피해자가 일하는 동안 아시아계 사업주의 100채 이상의 주택을 습격했다. 이 도둑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겨냥해  럭셔리 고급 주택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면서 “수사결과 여러 남미 도둑 집단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몇몇의 용의자를 색출해냈고,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덴버지역을 강타한 집단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곧 체포될 것” 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전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의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에 따르면, “강도들은 아시아인들의  사업장에 따라가서 집주인의 출퇴근 시간을 관찰하고, 잠복하고 있다가 퇴근할 때 집까지 따라가서 생활 패턴을 주시한다. ”면서 도둑들의 패턴을 설명했다. 그리고 도둑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집 주변의 나무나 가로등 같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들이 설치한 카메라가 아닌 경우 제거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은 도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집에 들어갈 때 주변을 항상 살핀다 ▶ 누군가가  따라오면 사진을 찍고 집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한다. ▶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 한다 ▶ 외부 조명을 설치한다. ▶ 집 내부에도 카메라를 설치한다. ▶ 보안 회사와 협력, 전문가와 상담 ▶ 경찰에 신고한다       이은혜 기자아시안 업주 아시안 사업주들 아시안 업주들 카운티 보안관실

2024-12-18

LA 카운티 증오범죄<2023년 통계> 45% 늘어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 사건이 무려 4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정부는 2023년 한 해 총 1350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증오 범죄는 주로 아시안, 유대인, 라티노,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 사회 전반에서 가해지는 폭행, 협박, 따돌림 행위를 포함한다.   전체적인 관련 범죄 증가 속에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는 80건으로 나타났다. 전년(61건)보다 늘어 31%의 상승을 보였다.   카운티 내 아시안은 전체 인구 대비 16%(2020년 센서스 기준)다. 전체 증오 범죄 사건에서 아시안 관련 피해는 1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아시안 대상 관련 증오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해봤다.   이중 28%가량은 욕설과 혐오적인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보다 3%가량 늘어났다. 욕설과 혐오 표현으로 인한 피해자만 살펴보면 중국계가 29%, 인도계가 9%, 한인이 8%를 기록했다.   전체 증오 범죄 사건의 피해자를 민족별로 나눠보면 중국인 피해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인(24%), 인도계(12%), 일본계(8%) 순이다. 피해자는 남성이 58%, 여성이 42%를 차지했다.   아시안 피해자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4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26~40세(28%), 18~25세(27%)가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은 9%로 기록됐다.   아시안 증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공공장소(44%)였다. 일터(25%), 주거지역(16%)에서도 발생했다.   카운티 측은 가장 비근한 인종 혐오 범죄로 지난해 1월 한인타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백인 용의자는 지속해서 옆 테이블 한인을 욕설로 괴롭혔으며 음료수와 여러 가지 물건을 피해자에게 던지기도 했다. 결국 상황이 악화하자 해당 백인은 한인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경찰이 출동했다.   당국은 전체적인 증오 범죄의 상승은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피해자들의 사건 신고 빈도가 높아진 것을 배경으로 분석했다. 검찰과 경찰에서 관련 범죄의 신고 중요성을 강화하고 여러 비영리 민권 단체들이 관련 캠페인을 펼친 효과라는 것이다.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혐오 범죄는 개인은 물론 전체 커뮤니티를 타깃으로 벌어지는 것이어서 신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다”며 “여러 커뮤니티 안에서 범죄 척결을 위한 계몽 활동이 더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카운티 증오 범죄 아시안 증오 카운티 정부

2024-12-12

뉴저지주 표준시험, 아시안 성적 월등

올 봄 치러진 뉴저지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ew Jersey Student Learning Assessment·NJLSA)의 학군별 합격률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전체 아시안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80.9%, 수학 과목 합격률은 75.1%로 전년도보다 각각 0.3%포인트 1.4%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합격률은 전체 평균(영어 52.2%, 수학 39.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아시안 학생의 NJLSA 영어·수학 과목 합격률은 각각 83.3%, 77%였다.     인종별로 비교해보면, 아시안 학생들의 시험 결과는 타인종 학생들의 결과와 큰 차이로 월등했다. 올해 백인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62%였고, 히스패닉(37.8%), 흑인(35.6%)이 그 뒤를 이었다. 수학 합격률도 백인 51.1%, 히스패닉 23.2%, 흑인 19.3%로 아시안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 한인 밀집 지역 학군에서 아시안 학생들의 합격률 또한 주 전체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테너플라이 학군의 영어 과목 아시안 학생 합격률은 ▶3학년 80% ▶6학년 95.5% ▶9학년은 93.4%, 수학은 ▶3학년 92.8% ▶6학년 95.5%로 대부분 9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포트리 학군의 아시안 영어과목 합격률은 ▶3학년 68.6% ▶6학년 85.9% ▶9학년 84.6%로, 3학년을 제외하면 뉴저지주 아시안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팰리세이즈파크 학군의 영어 과목 아시안 합격률은 ▶3학년 59.1% ▶9학년 80.9%로 아시안 전체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표준시험 뉴저지주 아시안 아시안 영어과목 뉴저지주 표준시험

2024-12-05

[커뮤니티 액션] 트럼프 당선과 아시안 단체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뒤 미국 곳곳의 아시안 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도 소외되고 차별받는 우리 사회 여러 커뮤니티에 큰 긴장감이 일고 있다”며 “이들은 이전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도 적대감과 해악의 무게를 감당했던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향상협회는 “트럼프가 선거운동 기간 중 보여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아시안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키고 증오와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류교육재단은 “트럼프의 재등장은 아시안 아메리칸의 민권과 안전에 위협을 가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커뮤니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주요 아시안 단체들이 한결같이 우려를 밝히고 커뮤니티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봉사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가 열려 있는 까닭이다.   민권센터에도 수많은 한인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은 쫓겨나도 괜찮지만 미국에서 자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의 자녀들이 추방되면 큰일이라며 한숨짓는 어머니, 서류미비 배우자의 영주권 신청을 했는데 이제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한탄하는 남편, 오래전 추방령을 받고도 그냥 버텼는데 이제는 이사라도 가야 할 것 같다는 여성 등.   NAKASEC은 지난주 전국 대책 회의를 열었다. 뉴욕과 뉴저지 민권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일리노이 하나센터, 텍사스 우리훈또스 등 지역단체 대표 50여 명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회의 중 여러 차례 침묵이 흐르고, 눈시울이 젖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규모 이민자 추방에 맞서 우리 커뮤니티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 막막했던 탓이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핫라인 설치, 권리 안내서 발간, 여러 대책위 구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NAKASEC은 성명에서도 “우리는 변함없이 헌신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과 이민자들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고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닥칠 힘든 시간에도 항상 여러분의 곁에 함께 있을 것”이라고 커뮤니티에 약속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도 “우리 단체는 바로 이런 때를 위해 존재한다”며 “이런 때에 맞서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기에 끊임없는 헌신으로 이 도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민권센터와 NAKASEC은 곧 ‘이민자 보호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방에 처한 한인들의 법률 지원과 가족을 위한 지원 등을 위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에 이민자 150만 명을 추방했다. 이 가운데 한인도 1295명이 쫓겨났다.   이번에는 그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구금 시설을 두 배로 만들고, 추방 건수를 10배까지 늘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그리고 이민자 추방에 군대까지 동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했다. 2000만 명을 추방하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은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다. 많게는 9679억 달러가 들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여하튼 앞으로 4년간 트럼프와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트럼프 아시안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 단체들 아시안 아메리칸

2024-11-21

뉴욕주 표준시험, 이번에도 아시안 학생이 월등

뉴욕주 교육국이 지난 봄 치러진 2023~2024학년도 표준시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지난 14일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전역의 3~8학년 학생 중 46%가 영어 과목에서, 54%가 수학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proficient)’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수학 과목 모든 학년에서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먼저 영어 과목의 경우, 표준시험에 합격한 3학년 학생 중 아시안의 합격률은 67%로 인종 중 가장 높았다. 백인의 합격률이 52%, ▶흑인 39% ▶히스패닉 37%로 뒤를 이었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75%)이 가장 높았고, 백인(57%)·흑인(43%)·히스패닉(42%) 순이었다.     인종 구분 없이 전체 학생 시험 결과를 학년별로 보면, 8학년 학생들의 합격률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의 합격률이 43%로 가장 낮았다.     수학 과목에서도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했다. 3학년 학생 중 아시안 합격률은 76%였고, 이는 인종 중 합격률이 두 번째로 높은 백인(59%) 학생들의 합격률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 3학년 전체 수학 과목 합격률(54%)보다도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48%)·히스패닉(32%)·흑인(31%) 순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4학년의 합격률이 58%로 가장 높았으며, 8학년의 합격률이 41%로 가장 낮았다. 윤지혜 기자표준시험 아시안 뉴욕주 표준시험 아시안 학생들 8학년 학생들

2024-11-20

“트럼프, 중국 불법이민자부터 추방 대상에 올릴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경한 이민 정책을 연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출신 불법 이민자를 첫 번째 추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BC뉴스는 18일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캠페인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추방 대상은 군 복무 연령에 해당하는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 출신 불법이민자가 아닌, 중국인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추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들며 대규모 추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월 선거 캠페인 당시 “그들이 중국에서 오고 있고, 대부분 군대에 갈 연령의 남성으로 미국에 대항해 군대를 조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안 불법이민자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민연구센터(CMS)에 따르면, 2000년 기준 50만명 수준이던 아시안 불법이민자는 2015년 17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이 특히 늘었다. 2021~2022회계연도부터 2023~2024회계연도 사이에 북부 캐나다 국경과 남부 멕시코 국경을 넘나든 불법체류 중국인들의 수는 2만7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불법체류 중국인을 추방 대상으로 삼을 경우, 한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안들도 표적이 될 수 있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긴장하고 있다.     아시안 단체들도 분위기를 감지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배서니 리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수석국장은 “중국인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상황”이라며 “중국인이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여러 주의 법률이 존재하고 있는 것,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의 보안 프로그램 ‘차이나 이니셔티브’ 등이 중국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은 증거”라고 밝혔다.     조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사무총장은 “다른 기관과 협력해 추방 위험에 처한 이들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자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불법이민자 아시안 불법이민자 트럼프 캠페인 트럼프 당선인

2024-11-18

‘서울의 봄’ 오스카상 향해 본격 홍보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4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이하 AWFF)이 13일 LA에서 개막했다. AWFF는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 부문에 출품되는 아시안 영화들을 대중, 언론 및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아시안 영화 제작자 및 감독을 후원한다.   13일 컬버시티의 컬버 시어터에서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2024, 감독 허진호) 상영으로 막을 올린 AWFF는 21일까지 9일간 27개국 30여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2025년 아카데미 출품작 ‘서울의 봄’(2023년 감독 김성수)이다. 김성수 감독은 19일 오후 6시30분 영화 상영 후 직접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AWFF와 손잡고 서울의 봄을 비롯한 한국영화를 집중 홍보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한국이 싫어서’(2024, 감독 장건재), ‘대도시의 사랑법(2024, 감독 이언희)’을 상영한데 이어 19일엔 서울의 봄과 ‘더 킬러스’(2024, 감독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이 스크린에 올려진다.   개막작 ‘보통의 가족’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을 제작한 허진호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다.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한국 사회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가족을 주제로 도덕적 윤리와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 간의 갈등을 긴장감있게 연출했다.   개막식에서 ‘보통의 가족’ 상영이 끝난 후 극장을 가득 메운 LA 현지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자리한 200여명의 영화 관계자들은 “흥미롭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10회를 맞이하는 AWFF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의미가 깊다”며 “한국영화라는 하나의 독특하고 신선한 장르를 현지 관객들이 계속해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커스 온 코리아’ 상영작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예매 정보 등은 아시안 월드 영화제 홈페이지(asianworldfilm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스카상 서울 영화제 기간 아시안 영화들 이번 영화제

2024-11-17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여전한 언어 장벽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3명 중 1명은 여전히 투표소에서 언어 장벽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이 발표한 '2024 아시안아메리칸 출구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5일 뉴욕·뉴저지 등 10개주 아시안 유권자들이 보고한 투표소 관련 어려움 중 3분의 1은 '언어 접근성 문제'였다.     먼저 조사에 참여한 아시안 유권자 중 15%는 '영어를 잘 못하거나 전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4%는 '투표 시에 통역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17%는 '이번 선거 당시 투표소에 통역사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82%는 '번역된 투표용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26%는 '이번 선거에서 번역된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투표소에서 '언어 장벽'과 관련해 보고된 사건의 대부분은 뉴욕시와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27%가 '투표 시에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들 중 23%는 '이번 선거 당시 투표소에 통역사가 없었다'고 전했다. 10%는 '투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투표소에 동행했다'고 밝혔으며, '투표소 현장에서 공식 통역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67%였다.     또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유권자 중 39%는 '투표소에 번역된 투표용지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즉 상당수가 투표소에서 언어 지원 서비스를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언어 서비스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베서니 리 AALDEF 사무총장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민자 유권자들에게는 언어 서비스 지원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들 중 상당수는 투표소에서 통역 서비스나 번역된 투표용지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시안 유권자들의 대선 투표 양상을 살펴보면, 뉴욕시에서는 아시안 유권자 54%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40%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했다. 연방상원의원 투표에서는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61%가 민주당에, 31%가 공화당에 투표했으며, 선거 당시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상위 3개 이슈는 ▶경제·일자리 ▶낙태 ▶공공 안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저지주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 절반(50%)이 해리스에, 43%가 트럼프에 투표했으며,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58%가 민주당에, 32%가 공화당에 투표했다. 뉴저지주 아시안 유권자들의 상위 이슈 3개는 ▶경제·일자리 ▶낙태 ▶민주주의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들 언어 장벽과 뉴욕시 아시안

2024-11-12

[커뮤니티 액션]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86만4683명이 산다. 이 가운데 6만7483명(7.9%)이 아시안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3만5983명이다. 그리고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전체 인구 비율보다 높은 10.5%다. 한 달여 전부터 전국에서 온 한인들이 이곳에 모였다. 그리고 한인과 아시안 가정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영라디오방송(NPR)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결정지을 곳으로 몽고메리를 꼽았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인 펜주에서 8만 표 차이로 트럼프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때 펜주에서 10만5000여 아시안 유권자들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이 몽고메리 카운티에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비록 필라델피아 카운티에 아시안이 더 많지만 ‘스윙’ 지역이 아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스윙 스테이트’ 안에 있는 ‘스윙 카운티’라서 이곳의 아시안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결정한다는 소리가 빈말이 아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한인들이 한 달 전부터 모였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을 펼치는 단체는 ‘NAKASEC(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액션 펀드’다. 정치 활동이 금지된 일반 비영리 단체와 달리 합법적으로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지난 10월 27일까지 1만4140 아시안 가정을 방문하고 유권자 4343명을 만났다. 한 노인 아파트는 한인 100여 명이 사는 곳이었다. 몸이 불편해 투표를 포기하려던 분들이 많았지만 방문한 한인들의 격려로 선거 참여를 약속했다. 지금 몽고메리 카운티는 대통령 선거의 한복판에 있고 그 안에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이 있다. 미주한인사회가 대선에서 이렇게 힘을 쓰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선거 직전까지 계속 가정 방문을 하며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한다.     민권센터에서 40년 가까이 유권자 등록을 돕고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면서 한인들에게서 받는 가장 난감한 질문이 “누구를 찍어야 하냐”는 것이다. 민권센터는 정책 활동은 할 수 있지만 정치활동을 못 하기에 어느 후보가 더 좋다고 안내할 수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해 어느 후보가 더 좋다고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단체가 ‘NAKASEC 액션 펀드’다. 그래서 선거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큰 차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틀린 말이다. 이 나라 누구도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후보들의 정책은 언제나 확연히 다르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뒤에 펼치는 정책도 분명히 다르다.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구에겐 피눈물이 나고, 누구는 배를 잔뜩 불린다. 투표는 각자 처한 상황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에 대한 판단이다. 이 판단은 본인만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이웃과 커뮤니티를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알면 판단은 쉽다. 우리는 코리안 그리고 아시안 소수계이고, 대다수가 이민자 커뮤니티 안에서 산다. 우리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잘 나가는’ 이들도 많지만 추방 위협에 떠는 이웃, 인종 혐오 범죄와 차별 그리고 가난에 시달리는 소외된 사람들도 많다. 투표는 삶의 자세와 양심에 따른 결정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아시안 유권자들 몽고메리 카운티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2024-10-31

IL 한인-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이슈”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건강 보험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하나센터가 28일 발표한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및 아시아계 유권자의 60% 이상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국계 유권자의 68.4%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60.1%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18~49세의 젊은 아시아계 유권자은 50세 이상 유권자들보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일리노이 한국계 유권자의 48.1%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6%는 이번 대선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계 유권자의 78.5%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84.5%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유권자의 62%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는 주요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파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93.8%가 “매우 중요”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93.7%로 뒤를 이었으며 민주주의 보호, 인플레이션, 물가는 92.2%로 나란히 3번째로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하나센터의 다나에 코박(Danae Kovac) 사무총장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민 참여, 교육, 그리고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미국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집단 중 하나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언어 접근이 필요한 이민자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려는 열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하나센터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미국 이민정책센터 소장인 톰 웡 박사와 협력,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계 유권자 395명을 포함 총 965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uke Shin건강보험 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아시아계 유권자 한국계 유권자

2024-10-29

아시안 부모 보육비용 큰 부담

커져 가는 보육비 부담에 '보육 비용'이 올해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 부모 5명 중 1명이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전국 부모 20%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육비를 지불할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의 28%가 같은 답을 내놨으며, ▶히스패닉(25%) ▶아시안(20%) ▶백인(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비 부담은 더 심각했다. 저소득 가정의 28%가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중간 소득 가정의 16%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일부 직장인 부모들은 육아로 인해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전국 직장인 부모 5명 중 1명(19%)은 '육아 문제로 인해 휴직할 경우 급여 손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저소득층 직장인 부모 중 45%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같은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많은 부모들은 '무료 보육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출산율은 집계를 시작한 193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국 성인 60%는 '연방 정부가 무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직원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는 것(51%) ▶부모에게 더 많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49%)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별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45%) 등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한편 전국 성인들이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고 앞으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0세 미만 성인 중 36%는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보육비용 아시안 전국 부모 저소득층 직장인 가운데 아시안

2024-10-27

[커뮤니티 액션] 한인과 아시안, 트럼프 정책 반대

최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발표한 유권자 설문 조사 보고서(뉴욕중앙일보 10월 10일 1면 보도)에 따르면 한인과 아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정책에 대다수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과 아시안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경제(22.9%), 낙태 권리(15.9%), 물가 상승(12.7%)이었고 이민과 외교가 네 번째였다. 특히 이민 이슈에서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은 트럼프 후보와 철저하게 각을 세웠다. 서류미비자를 모두 추방하고, 난민도 받지 않겠다는 트럼프와는 달리 84%가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지지하고, 3명 가운데 2명이 난민 피난처로 미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를 대비해 보수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에서 만든 정책 제안서 ‘프로젝트 2025’에 대해 무려 66.9%가 알고 있다는 답을 했다. ‘프로젝트 2025’에는 트럼프의 공약과 비슷한 대규모 서류미비자 추방, 가족이민 축소 등의 제안이 담겨 있다. 이 제안서를 보수 기관에서 만들었는데 어이없게 ‘보수’라고 답한 유권자는 62.9%가 ‘프로젝트 2025’를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진보’라고 답한 유권자의 81.3%가 이 정책 제안서를 알고 있었다. ‘진보’ 아시안 유권자들이 이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느껴 주변에 많이 알리게 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미국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지난 3년간 모든 것이 더 나빠졌다는 답이 57.3%로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76.4%가 비싼 건강보험료 문제를, 92.9%는 주택 비용 문제가 더 악화했다고 답했다. 교육 기회 또한 59.2%가 나빠졌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은 현 미국 정치 상황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트럼프 2.0’ 정권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한편 한인과 아시안이 연결된 공동의 운명을 가진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 또한 ‘진보’는 69.3%, 반면 ‘보수’는 25.9%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NAKASEC의 보고서는 웹사이트(https://nakasec.org/resources/2024-voter-report/)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대선이 18일 남았다.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2020년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8만555표, 1.17% 차이로 이겼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아시안 유권자는 61만2567명이다. 이 가운데 한인이 5만1787명이다. 트럼프가 승리했던 2016년 선거에서는 표 차이가 더 적어 0.72%였다.     이제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시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인종이다. 지난 4년간 인구는 15% 늘었고, 전체 성인 인구의 7%를 차지한다. 지난 2016~2020년 아시안 투표자는 47%나 늘었다. 미국 일반 투표자 상승은 12%에 그쳤다. 지난 두 차례의 선거가 모두 10만 표 미만의 차이로 당락이 확정됐다. 올해 또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의 힘을 보여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아시안 트럼프 아시안 유권자들 최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트럼프 후보

2024-10-17

아시안 유권자 62% 해리스 지지

대통령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안 유권자 62%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조사 결과(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유권자 5110명 대상 조사 실시)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 중 해리스를 지지하는 비율은 62%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율(30%)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은 흑인에 이어 두 번째로 지지율 격차가 큰 집단이었다. 흑인 유권자 지지율은 해리스 79% 대 트럼프 14%로 민주당 지지 비율이 공화당의 다섯 배를 넘어섰고, ▶히스패닉은 해리스 54% 대 트럼프 38% ▶백인은 41% 대 55%로 격차가 비교적 작은 편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젊은층·흑인·대학 학위 소지자’들은 해리스를 선호하고, ‘노년층·백인·남성’들은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들은 43%가 해리스, 51%가 트럼프를 지지한 반면, 여성 유권자들은 52%가 해리스, 43%가 트럼프를 지지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또 4년제 대학 학위가 있는 유권자들은 트럼프보다 해리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년제 대학 학위 소지자의 53%가 해리스를 지지한 반면 트럼프 지지 비율은 42%에 그쳤다. 반대로 대학 학위가 없는 등록 유권자의 경우 56%가 트럼프를, 39%가 해리스를 지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청년층은 62%가 해리스를, 33%가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은 51%가 트럼프를, 47%가 해리스를 지지했다.   한편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 투표에 대한 대학생 유권자들의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가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5일 대선 때 투표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92%의 대학생 응답자 중 11%는 ‘아직 투표할 계획이 확실하지 않거나 투표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질 벡워드 마틴 리처드 사회정의연구소 사무총장은 “대학생 투표의 가장 큰 어려움은 대부분이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해본다는 점”이라며 “대학 차원에서 유권자 교육과 투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관계기사 8면 관련기사 트럼프, 7개 경합주서 해리스에 우위…민주당 적신호 윤지혜 기자해리스 아시안 아시안 유권자 유권자 지지율 대학생 유권자들

2024-10-15

“소수계 우대 입학제 위헌 판결에도 아시안 학생 차별”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인 올해. 각종 대학들의 신입생 데이터가 공개되자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후에도 아시안 학생들이 명문대 입학 과정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2014년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상대로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인해 백인과 아시안 지원자들이 차별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공정한 입시를 위한 학생 연합(SFA)’은, 최근 “위헌 판결 이후에도 명문 대학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평균적으로 SAT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아시안 입학생 비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일대의 아시안 신입생 비율은 오히려 30%에서 24%로 급감했으며, 프린스턴대 역시 26%에서 24%로 줄어들었다. 하버드대의 아시안 비율은 37%로 전 학년도와 동일한 수준이었고, 아시안 입학생 비율이 늘어난 학교는 컬럼비아, MIT 등 일부 학교에 불과했다.   이에 SFA는 “직접적인 인종 분류 대신 에세이 내용을 활용해 입학 전형에서 인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스러운 관행이 계속될 경우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들은 지원자들의 에세이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했는데, 이를 통해 대학이 간접적으로 지원자의 인종을 파악해 평가에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림 대학 입학 컨설턴트는 “아시안 학생들은 이름 때문에 지원서에서 자신의 인종을 숨기기 어려우며, 명문대에서 어떤 학생이 아시안인지 쉽게 파악하고 부당하게 불합격시키는 관행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아시안 소수계 아시안 입학생 아시안 학생들 아시안 비율

2024-10-15

이민 이유 변함없다…“가족·더 나은 삶”

한인들은 주로 가족과의 시간과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이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한인은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해도 한국보다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9일 발표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미국에서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중 77%는 자신의 생활 수준이 모국에 있는 부모보다 더 좋다고 답했다. 이민자 10명 중 7명(74%)은 다시 선택권이 주어지더라도 미국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응답자들의 답변만 추려봤다. 한인 이민자들의 경우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이민을 선택한 비율은 26%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계(16%)와 베트남계(9%)보다 높고, 필리핀계, 인도계(각각 40%)보다는 다소 낮았다.   한인들은 이민을 결정했던 이유로 경제적 기회를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살기 위해서’(38%)라고 답했다. 이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인 인도계, 중국계, 필리핀계보다 무려 10% 가량 높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미국을 출신 국가보다 더 나은 곳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중 77%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기회 제공 측면에서 출신 국가보다 더 낫다고 답했다.   현재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 해도 이민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아시아계 이민자 역시 74%에 달했다.   한인도 마찬가지다. 한인 응답자 중 다시 선택한다면 한국에 머무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단 5%에 그쳤다.   한인 이민자들은 미국 생활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 이유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75%) ▶자녀의 양육 환경(73%) ▶성평등(68%) 등을 꼽았다.   반면, 한인 이민자들은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분으로 의료 시스템(21%)과 선거의 투명성 및 정치적 선택권(39%), 친인척간 유대감(17%) 등을 꼽았다. 크게 이 세 가지는 한국이 미국보다 낫다고 여기고 있는 셈이다.   미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계 이민자(91%)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영어 구사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3명 중 2명(64%)은 이민을 오기 전부터 영어를 배웠다고 답했다.   반면, 한인 2명 중 1명(48%)은 이민 전 영어를 읽고 구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인도계(84%), 필리핀계(82%), 중국계(5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 구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응답자는 27%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 측은 보고서를 통해 “언어 장벽은 학교 및 직장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의 차별과 어려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재정 역시 이민 후 정착 과정에서 주로 겪게 되는 문제다. 아시아계 응답자의 58%는 입국 후 첫 6개월간 정부 기관, 비영리단체, 종교기관, 지인 등 다양한 경로로 재정적 정착 지원을 받았다. 반면, 한인 응답자는 51%가 가족 또는 친구로부터 금전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지인 외 종교단체(9%), 정부 지원(8%), 아시안 비영리단체(4%) 의존도는 타 아시아계에 비해 낮았다.   갈등이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는 5% 미만이다. 베트남계 이민자의 경우는 32%에 달했다.   아시아계 응답자 중 절반 이상(59%)은 미국의 현 이민 제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민 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 7월 5일부터 2023년 1월 27일까지 아시아계 미국인 7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5036명이 외국 태생의 이민자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아시안 경제적 기회 아시아계 이민자들 한인 이민자

2024-10-09

데이브 민 팻말 낙서범 체포…인종혐오 관련여부 조사중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팻말에 아시안 비하 낙서를 쓴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은 8일 오전 라마 드라이브 인근에 게시된 민 후보의 선거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케빈 윌리엄 워커(파운틴밸리·6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국은 그가 지난 7일 발생했던 인종혐오 낙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현재 400달러 이상의 재산 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민 후보 캠프는 7일 헌팅턴비치에서 민 후보의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로 아시안 비하 표현인 ‘G**K’이 쓰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민 후보는 현재 공화당 스캇 보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인종혐오 낙서와 관련해 보 후보 진영에서도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보 캠프의 닉 제라드 매니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로도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시에 미국 사회에 인종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브 아시안 아시안 비하 낙서 용의자 인종혐오 낙서

2024-10-09

한인 유권자 83.4%, “대선 때 투표할 것”

최근 전국적으로 아시안 유권자 수가 증가하는 등 아시안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가 강해지는 가운데, 한인 유권자 10명 중 8명이 이번 대선 때 투표할 계획을 밝히는 등 선거를 향한 열의를 드러냈다.   8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발표한 '한인 및 아시안 유권자 대상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의 83.4%는 내달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하거나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시안 유권자가 늘어나며 선거 결과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정당 및 정책 홍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정당 중 최소 한 곳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한인 유권자는 31.3%에 불과했다.     한인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아시안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너무 작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51%의 한인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는 각종 대선 이슈에 대한 한인·아시안 유권자들의 관점도 제시됐다.     먼저 이민 이슈 관련, 한인 유권자 84%는 '서류미비자 구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때 '서류미비자 구제'에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임시 노동 허가를 허용해주는 것부터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한인 유권자 3명 중 2명은 미국이 망명신청자 피난처(safe haven)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공 안전 문제와 관련, 한인 유권자 30.2%는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한인 유권자의 51.1%는 '경찰관 수를 줄이더라도 그 예산이 정신 건강·주택·교육 관련 프로그램에 투입된다면 지역 경찰서의 예산 감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41.7%의 한인 유권자는 지역 경찰서 예산 감축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대학 입학 시 소수계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한인 유권자의 약 절반(47.1%)이 '매우 찬성'하거나 '다소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29.4%는 '매우 반대'하거나 '다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성 결혼에 관해서는 한인 유권자의 65.3%가 지지 입장을 드러냈으며, 58.7%는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별에 맞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유권자 한인 아시안 유권자들 한인 유권자 관련 한인

2024-10-09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수 폭발적 증가

"지금 이 방에 있는 아시안 유권자 중, 선거 정보에 대해 100% 이해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대선 및 뉴욕주 본선거를 약 한 달 앞둔 지난 4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증가하는 아시안 유권자의 보팅 파워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한 '변화의 열쇠(Key to Change)' 컨퍼런스에서, 패널의 질문에 자신 있게 손 든 참석자는 6명에 불과했다.     먼저 AAF는 뉴욕시립대(CUNY) 졸업 센터 강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에게 '아시안 유권자 영향력 증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시안 인구는 뉴욕시에서 인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1970년 9만1700명에 불과했는데, 이 숫자는 50년 후인 2020년 약 15배 증가했다.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역시 폭발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2022년 뉴욕시 아시안 유권자 수는 78만1658명으로 전체의 14.13%를 차지했는데, 이는 2005년보다 72% 늘어난 수치다.     투표가 가능한 아시안 유권자 중 등록 유권자는 74.2%였는데, 아시안 중 한인 유권자의 등록률은 낮은 편이었다. 유권자 등록률은 중국인이 71.2%로 아시안 중 가장 높았고, 한인이 51.8%로 가장 낮았다.     증가한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 영향력은 11월 '대선 미리보기'라고도 불린 뉴욕 연방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빛을 발했다. AAF는 "톰 수오지 의원이 해당 선거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종 그룹인 아시안 유권자를 공략해 의석 탈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렇듯 아시안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가 커졌지만,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패널들은 "아시안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다"고 지적했다.     먼저 '언어 접근성'이 투표 장벽을 허물기 위해 해결돼야 할 첫 번째 문제로 꼽혔다. 린잉 허 AAF 연구 담당 부국장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이들의 투표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는 고사하고 유권자 등록에서부터 난항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뉴욕주검찰 소속 제리 바타말라는 "모든 선거에서 뉴욕시 유권자는 통역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며 "언어 통역 서비스를 갖춘 투표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투표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선거 진행 요원을 포함해 본인이 선택한 사람 1명과 함께 투표 부스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러한 권리를 모르고 언어 장벽 때문에 투표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보 접근성'도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됐다.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KAFSC) 소장은 "유권자 등록을마쳐도 투표소에 어떻게 가는지, 투표 방법은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투표 용어 역시, 영어를 한국어로 직역했을 때와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가 다른 경우가 많아 혼란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무엇에 대해 투표하는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보팅 파워에 대해 얘기할 수 있겠냐"고 전한 패널들은 "선거 관련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AAF는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 '발롯 빌더(Ballot Builder)'를 공개했다. '발롯 빌더'는 주요 선거에 대한 정보를 8개 언어로 제공하는 도구로, 후보 정책 및 투표 일정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발롯 빌더'는 AAF 웹사이트(www.aafederation.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유권자들 뉴욕시 유권자 뉴욕시 아시안

2024-10-06

2024 LA 한인축제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후원과 참여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2014년부터 LA 한인축제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아시안 마케팅 담당 부디렉터 애나 트랜(Anna Tran)은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와 페창가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페창가의 역할   애나 트랜 부디렉터는 페창가가 2014년부터 한인축제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기리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페창가는 한인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 이벤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시안 고객을 위한 특별한 노력   페창가는 축제를 후원하는 것 외에도, 아시안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고객을 맞이하며,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아시안 고객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LA 한인축제 처음 방문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LA 한인축제에 한 번도 참여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애나 트랜 부디렉터는 "꼭 오셔서 한국 문화를 체험해보세요!"라고 권장했습니다. 축제는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한국 문화에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맛있는 음식과 환상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특별한 경험   처음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뛰어난 카지노 경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애나 트랜 부디렉터는 페창가가 라스베가스 외 지역에서 최고의 카지노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규모 슬롯 머신과 테이블 게임을 자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창가 내 레스토랑은 12곳이나 되며, 스테이크 하우스부터 아시안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풀서비스 스파, 챔피언십 골프 코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창가의 이벤트와 리워드 프로그램   이번 9월에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고객들은 슬롯이나 테이블 게임을 하며 최대 10만 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화요일마다 ‘추석 맞이 카드 긁기’ 이벤트로 최대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페창가 클럽은 고객들이 게임,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다양한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은 무료이며, 앱을 통해 이벤트 정보 및 호텔 예약, 리워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를 위한 공연   페창가는 전 세계 스타들을 초청해 다양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는 11월 16일에는 한국의 국민 가수이자 트로트 여왕인 장윤정의 콘서트가 페창가 서밋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애나 트랜 부디렉터는 이러한 공연을 통해 페창가가 한인 커뮤니티와 문화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창가는 앞으로도 LA 한인축제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한인축제 리조트 아시안 고객들 리조트 카지노 la 한인축제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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