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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 10주년

민권센터가 이끄는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APA VOICE는 최근 이를 기념해 두 가지 보고서를 냈다. 2020년 인구조사 뒤 펼쳐진 선거구 재조정 활동을 정리한 ‘2020 선거구 재조정 순회 리포트(2020 Redistricting Cycle Report)’와 지난 10년간 뉴욕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APA VOICE가 이끌어온 정치 참여 활동을 정리한 ‘진보를 이끌다(Driving Progress)’이다. 보고서는 웹사이트(www.apavoice.org/2024)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올해 APA VOICE는 19개 아시안 단체들이 뭉쳐서 선거 참여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아시안 청각장애인 협회와 남아시안법률교육재단이 새롭게 함께했다. 또 민권센터를 비롯 10년 전 함께 APA VOICE를 시작했던 인권과 사회 정의를 위한 애디카(네팔어 ‘정의’), 중국계아메리칸기획협회, 중국인진보협회, 남아시안사회봉사협회, 뉴욕중국계미국인기구 6개 단체가 여전히 힘을 모으고 있다.   APA VOICE는 3개 워킹 그룹(정책, 홍보. 유권자 교육)과 청소년 유권자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7개 단체가 뉴욕시 전역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를 상대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7개 단체 150여 명이 1만3000여 가정의 문을 두드리고 아시안 유권자들과 직접 만났다.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등도 포함하면 APA VOICE가 만나는 아시안 유권자는 연평균 2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무려 42만5283명에게 연락을 시도했는데 이 가운데 69%가 투표율이 낮은 저소득층 주민들이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지난 10년간 거의 배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 투표율은 67.50%였는데 아시안 투표율은 56.66%였다. 특히 아시안 젊은이들과 저소득층의 선거 참여가 아쉬웠다. 연령별로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18~24세 55.38%, 25~34세 60.19%, 35~49세 61.56%, 50~64세 65.48%, 65세 이상 58.38%로 25세 미만이 가장 낮았다. 연 수입 3만 달러 이하는 52.53%, 3만~6만 달러 57.36%, 6만~10만 65.33%, 10만~15만 70.86%, 15만 달러 이상 73.16%로 소득에 따른 투표율의 차이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APA VOICE는 기금 제공에도 힘을 썼다. 10년간 35개 단체에게 5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나누며 선거 참여 운동을 이끌었다. 그리고 아시안 유권자 대상 선거 안내도 주요한 활동이다. 지난해 9개 언어로 선거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25개 언어로 투표 안내를 했다.   2024년에도 아시안 커뮤니티는 중요한 선거를 맞는다. 대통령, 연방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뉴욕주하원의원, 뉴욕주상원의원 등을 뽑는다. 또 주민들의 평등권을 확대하는 뉴욕주 평등 수정헌장을 주민발의안으로 올려 찬반 표결에 부친다. APA VOICE는 올해도 뉴욕주 전역에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며 특히 롱아일랜드와 뉴욕주 업스테이트까지 발을 넓힐 계획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아태계정 남아시안사회봉사협회 뉴욕 아시안 유권자들 아시안 투표율

2024-04-18

헬렌 김 전 KAC 이사장, PDJ '아시안 리더십' 수상

한인 2세 여성 변호사가 국제적으로 알려진 주류 매거진에서 선정한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프로파일스인다이버시티저널(PDJ)’은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LA한미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 헬렌 김 변호사(사진)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의 파트너인 김 변호사는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및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LA여성변호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 한인으로는 처음 전국아시안변호사협회장을 맡아 아시안 법조계를 대변했다.   김 변호사는 KAC 이사장 시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경찰서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에서 증권 등 기업 소송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1999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PDJ매거진은 기업, 정부, 비영리 기관 및 STEM 고등교육 부문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원하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개인 및 조직의 활동을 소개하는 간행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직장과 커뮤니티에서 다양성과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한 멘토링과 지원 서비스에 앞장선 사람들을 기리는 상을 제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DJ 이사장 아시안 리더십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아시안 법조계

2024-04-18

"아시안 유권자 관심사, 공화당과 부합"

미 전역 아시안 유권자가 150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들 중 상당수가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가 12일 최근 집계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주 관심사는 ▶교육 ▶범죄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정책 기조에 맞다는 것이다. 매체는 그러면서 2020년 캘리포니아주(54%)와 네바다주(40%)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아시안 유권자가 많았다는 점도 예시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 2400만명의 아시안중 올해 대선엔 1500만명이 유권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미 전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군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또한 2016년 대비 2020년 투표율은 10%포인트 증가했으며,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84%) ▶네바다주(65%) ▶노스캐롤라이나주(52%)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아시안 등록 유권자의 40% 이상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는데 이어 ▶범죄 ▶공공안전 ▶교육 등을 주요 관심사로 꼽고 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아시안 성인의 77%는 바이든 행정부의 망명신청자 유입 정책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뉴욕시 거주 아시안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증오범죄를 겪었다고 답했고, 여성의 83%는 공공안전을 주요 관심사라고 응답했다.     또 대입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이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교육 정책이 아시안에게 비우호적이라는 점도 들었다.   매체는 “아시안들은 민주당이 성공한 아시안은 자신들의 정책에 포함시킬 소수민족으로 가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아시안 공화당 아시안 유권자 전역 아시안 아시안 성인

2024-04-12

"미국이 너희 한국인 싫어하는건 알지?" 대처 어떻게?

중앙일보가 전문 로펌과 공동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법적 대처법을 제공하는 ‘올 라이즈(All Rise)’ 팟캐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팟캐스트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안전과 권익 옹호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아시안 혐오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고 그 상황에 맞는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특히, 최근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아시안 혐오사건 영상을 분석하면서, 피해자와 사업체가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합니다. 또한 아시안 혐오 사건 발생 시 고객의 안전을 위한 사업체들의 대처 방안도 모색합니다.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사이트(koreadaily.com)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경험담과 사연을 기반으로 제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법적 절차를 논의해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로펌은 프로보노(무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인들이 법적 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학교에서 발생하는 괴롭힘과 그에 대한 법적 조치, 학교와의 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팟캐스트 참여나 제보는 전화(213-383-2332)나 이메일(ssohn@venerablelaw.com)로 연락하면 됩니다. 알림 증오범죄 시작 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혐오사건 법적 조치

2024-04-11

SD아시안영화제 18~25일…아시안 영화 수작들 상영

싱그러운 봄 날을 맞아 여러 아시안 국가들의 영화 수작을 만날 볼 수 있는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샌디에이고 아시안필름페스티벌(SDAFF)은 오는 18일 부터 25일까지 '스프링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통상 11월에 열리는 본 영화제의 맛보기 이벤트로 열리는 스프링 쇼케이스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올 스프링 쇼케이스 개막작으로는 인도영화 '퀸 오브 마이드림(The Queen of My Dreams)'이, 폐막작으로는 일본계 청소년 암벽등반가 아시마 시리이시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시마(Ashima)'가 선정됐다. 한국영화로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상영된다. 2023년 개봉한 이 영화는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가 원작이다. 주연배우로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 영화제를 주관하고 있는 퍼시픽 아츠 무브먼트의 제인 리 이사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은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 쇼케이스는 물론 지금부터 11월 본 영화제까지 타운 곳곳에서 열릴 영화제 관련 이벤트에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상영관; 울트라 시네마스 미션밸리     ▶자세한 정보: sdaff.org/spring2024/아시안영화제 아시안 아시안 영화 영화 수작 샌디에이고 아시안필름페스티벌

2024-04-11

한인 1.1%만 LA시장 배스에 A평가

LA 한인들은 현재의 경기 상황과 시정 운영에 타인종들에 비해 비교적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욜라매리마운트대(LMU)가 지난 3월 LA 거주 시민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한인들 37%가 ‘도시 운영이 잘 되고 있다’, 62.7%가 ‘잘못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된 아시아계 주민은 총 510명이며 이중 132명이 한인이다. 같은 질문에 다른 아시아계 주민은 각각 49.2%와 50.8%가 같은 답을 해 차이를 보였다. 응답 전체 시민들은 각각 46%, 54%를 보였다.   경찰에 대한 한인들의 기대는 비교적 낮아 경찰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8.9%, ‘대부분’이 47.1%, ‘일정 부분만 그렇다’고 답한 경우가 35.2%였다. 같은 질문에 타 아시아계 주민들은 각각 10.1%, 49.1%, 34.4%가 답해 소폭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찰 서비스의 질’을 묻는 질문에 한인들은 좋다가 20.4%, 보통이 49.3%, 좋지 않다가 30.3%에 달해 다른 아시아계 시민들이 각각 28.9%, 56.6%, 14.5%로 답한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평가를 했다.     하지만 한인들의 경찰에 대한 만족도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2년 여름 LMU의 같은 조사에서 한인들 40%는 경찰 활동에 불만스럽다고 답했으며 매우 만족은 14%에 불과했다. 당시 조사에서 한인들은 ‘서비스와 보호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62%만 그렇다고 답해 영어권 71%, 중국어권 78%, 스패니시권 69%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보인 바 있다. 〈본지 2022년 10월 1일 A-3면 참조〉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홈리스에 대한 시정부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가 좋다(30.1%), 보통(48.2%), 좋지 않다(21.7%)라고 비교적 긍정 평가한 반면 한인들은 각각 15%, 13.9%, 71.1%가 답해 혹평을 유지했다.   이런 혹평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지인에게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인들은 ‘적절한 주거비’ 측면에서 83.4%가 ‘추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타 아시아계 주민들의 73.%, 응답자 전체의 74.4%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최근 들어 부쩍 시위와 파업이 잦아진 각급 노조에 대한 지지 여부도 물었는데 한인 82.3%(강력 지지 18%, 일부 지지 64.3%)를 보여 다른 아시아계 주민의 72.7%(강력 지지 19%, 일부 지지 53.7%)에 비해 소폭 높은 지지를 표시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한인들 26.7%가 ‘매우 큰 영향’이라고 답해 다른 아시아계(14.4%)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았다. 응답자 전체는 19.9%가 같은 답을 했다. 주거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동시에 ‘건강에 미친 영향’에서도 한인들은 25.4%가 매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답해 타 아시아계 주민들(17.3%)에 비해 더 큰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캐런 배스 시장의 지난 1년 동안 홈리스 분야 업무 성적에 어떤 평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한인들은 1.1%만이 A를 줬으며 B 14.4%, C 25.1%, D 32.2%, F 27.1%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타 아시아계 주민들은 같은 질문에 각각 4.6%, 18.8%, 34.6%, 23.6%, 18.4%로 A~F 평점을 줬다. 전체 응답자 평가는 이보다 소폭 높은 8.8%, 24.8%, 27%, 17.8%, 21.6%를 보였다. 한인들은 시장의 공공안전과 인종관계 분야에 대한 평점에서도 다른 그룹에 비해 비교적 낮은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도시 내 대기업들의 난개발에 대한 우려에 대해 한인들 83.9%는 시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타 아시아계 주민들이 77.1%, 전체 응답자가 80.2%에 비해 소폭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시안 한인 아시아계 주민들 응답 한인들 아시아계 시민들

2024-04-08

[커뮤니티 액션] 커뮤니티 연대가 살길이다

민권센터는 여러 커뮤니티와의 연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주에도 수 십여 아시안, 이민자 단체들과 만나며 여러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맨해튼에 있는 로빈후드재단 사무실에서 아태계정치력신장위원회(APA VOICE) 후원 재단 모임을 열었다. 민권센터가 이끌고 20여 아시안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APA VOICE는 연간 수십 만 아시안 유권자를 만나며 선거 참여 캠페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APIA 보트(Vote), 무브먼트 보터(Voter) 프로젝트, 뉴욕 커뮤니티 트러스트, 뉴욕재단, 로빈후드재단, 셔먼재단, 월러스 H 코울터 재단, 머츠 길모어 재단, 포드재단, 모어 에퀴터블 데모크라시 등 여러 재단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펼쳐지는 선거 참여 캠페인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아시안 유권자와 일반 미국 유권자의 투표율 차이를 좁히기 위한 APA VOICE의 활동 계획을 소개하며 재단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렇게 많은 재단이 관심을 가지고 모임에 참여해주는 것은 APA VOICE가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이 함께 일하는 단체인 까닭이다. 선거 참여 캠페인과 뉴욕시 영주권자 투표권, 선거구 재조정 활동 등 한인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 온 APA VOICE의 역사도 어느덧 13년이 흘렀다. 2010년 인구 조사가 끝난 뒤 아시안 커뮤니티를 함께 묶는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몇몇 단체들이 뭉쳤다. 그리고 2011년 첫 발걸음을 시작한 뒤 이제는 20여 단체가 함께 움직이는 규모 있는 단체로 컸다.   민권센터는 지난 2022년 말 뉴저지에도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권익을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언어서비스법 제정 촉구 활동이었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하고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적극 지지한 언어서비스법은 지난 1월 주지사의 서명으로 제정됐다. 언어서비스법에 따라 주정부는 한국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로 문서와 양식들을 번역해 주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 법의 적용을 위해 주정부 기관들은 2025년 1월까지 서비스 계획을 세운다. 뉴저지 민권센터는 지난해 뉴저지이민자정의연맹 등과 함께 주의원들을 만나고, 공청회에 참가하면서 언어서비스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이제는 법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 활동한다.   지난달 25일 뉴저지 민권센터는 언어서비스법과 관련해 커뮤니티 단체들의 역할을 토론하는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는 민권센터와 AAPI 뉴저지, 뉴저지이민자정의연맹, 뉴저지이민자아동협의회, 엘 푸에블로, 팔레스타인아메리칸커뮤니티센터 등 9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법이 만들어졌다고 커뮤니티가 손을 놓으면 진척이 없을 게 뻔하다.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따지고, 독촉해야 한다. 어느 한 커뮤니티가 도맡아서 될 일이 아니다. 한인과 여러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소수민족 커뮤니티 연대가 미국에서 우리가 당당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함께 싸우면 혜택은 반드시 모든 커뮤니티가 골고루 받는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커뮤니티 연대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 이민자 언어서비스법 제정

2024-04-04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노인법 세미나

미국 최대 건강보험 회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가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생애의 황금기를 더욱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김지아 노인법 변호사와 함께 세미나(온라인·오프라인)를 개최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오는 4일(목) 오전 11시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아시안 정보센터에서 김지아(사진) 변호사 초청 노인법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시니어들은 직접 팰팍 정보센터(주소: 350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를 방문해도 되고, 온라인 참여를 원하면 ▶Zoom: 미팅 ID (Meeting ID) - 824 699 7872, 패스코드(Passcode) - 2024 ▶전화(음성만 가능): 1-929-205-6099, 미팅 ID (Meeting ID) 824 699 7872#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참석은 전화(201-654-9106/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예약 필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언장 작성부터 재정대리인 선정, 치료 의향서 준비 방법은 물론 뉴저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혜택과 신청 정보까지, 미국에 살면서 알아두면 좋은 중요한 정보들을 상세히 안내해 드린다”며 “은퇴 후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이번 세미나에 꼭 참석해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세미나 유타이티드 헬스케어 노인법 세미나 김지아 변호사 팰팍 아시안 정보센터

2024-04-02

“아시안은 적” 한인 해고 논란

북가주 지역의 흑인 여성 검사장이 평소 아시안을 비하하고 한인 대변인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혐의로 피소 위기에 처했다.   논란이 된 검사장은 파멜라 프라이스로 가주에서 일곱 번째로 인구가 많은 알라메다카운티에서 지난 2022년에 첫 흑인 검사장이 된 인물이다.   소송을 준비 중인 여성은 언론인 출신이자 알라메다카운티검찰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한인 페티 이씨다.   LA지역 로펌 ‘록스보로포모런스나이&아드레아나이(이하 RPNA)’는 최근 이씨를 대신해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에 소송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RPNA에 따르면 이씨는 대변인으로서 검찰 내부의 공공 기록 공개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가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해고 통보를 받았다.   RPNA는 서한에서 “검사장은 평소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지속적이면서 공개적으로 해왔다”며 “검사장은 자신의 적이 ‘언론과 아시안’이라고 말해왔고, 이씨는 근무 기간 검찰 내에서 반아시아적 정서를 명백하게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배경은 프라이스 검사장이 급진적 사법 개혁 정책 등으로 인해 현재 리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비롯됐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9일에 시작됐다. 당시 검찰 측은 프라이스 검사장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해왔던 지역 언론의 한 기자(에밀리 라구소)를 보안 문제를 이유로 검찰 기자회견장 출입을 금지했다.   RPNA측 서한에는 “이씨는 이러한 조치가 해당 기자에 대한 적대감에 기반을 둔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이후 해당 기자뿐 아니라 여러 언론이 공공기록법인 CPRA에 따라 검찰 측에 언론 관련 정책 및 규정 등의 문서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RPNA측은 서한을 통해 “대변인실의 디렉터는 관련 문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계속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씨는 이런 부분이 비윤리적이라 생각했고 검찰 내 조직원들에게 CPRA 준수와 관련한 우려를 여러 번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CPRA는 소비자 등이 부정확한 정보 등을 정정할 권리 또는 관련 정보 요구 권리 등을 보호하는 법이다.   RPNA 서한에 따르면 법 규정 준수와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던 이씨는 결국 검찰 내에서 CPRA 대응 회의가 끝난 직후 “8분 내로 사무실을 비우라”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2일에 발생한 일이다. 해고 통지서에 명시된 사유는 ‘계약직’이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RPNA는 서한에서 “이번 사건은 직장 내 보복과 관련한 교과서적인 사례”라며 “이번 사건뿐 아니라 프라이스 검사장이 평소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갖는 적대감은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실제 알라메다카운티검찰에서 근무했던 아시아계 레베카 워렌 검사는 지난해 5월 재스퍼 우 사건을 언급하며 “검사장이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매우 경멸적이고 무례하게 대한다”며 사임해 논란이 됐었다.   재스퍼 우는 지난 2022년 11월 오클랜드 지역에서 벌어진 갱단 총격전에서 무고하게 총에 맞아 숨진 돌배기 남자 아기다.     RPNA측은 “이 서한에 답을 하지 않으면 즉시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소송이 진행되면 관련 직원들을 증인으로 세우고 모든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 취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RPNA측은 합의금으로 이씨가 겪은 정신적 고통, 임금 미지급, 임금 손실, 변호사 비용 등 15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알라메다카운티검찰측은 이러한 소송 경고와 관련, 29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알라메다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프라이스 검사장에 대한 리콜 서명은 12만3000개 이상 접수됐다. 이 중 유효한 서명이 7만3000개 이상이면 리콜 여부를 묻는 선거가 진행된다. 컬럼비아대학 출신의 페티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알라메다카운티검찰에서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지역 방송인 KTVT, NBC 하와이, WJW-TV, KTVU 등을 거치며 앵커, 기자 등으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위기 아시안 피소 위기 아시안 비하 프라이스 검사장

2024-03-31

한인 10명 중 한 명 빈곤

아시안 모범생 고정관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편견을 깰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27일 퓨리서치센터는 아시안 빈곤 관련 영상·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아시안(2300만명)의 10%(230만명)가량이 연방빈곤선(FPL) 밑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한인도 10%로 평균치와 동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버마계(19%) ▶몽족(17%) ▶몽골계(16%) ▶중국계·베트남계(11%) ▶일본계(8%) 등을 기록했으며 한인은 말레이시아계와 동일하다.   25세 이상의 학사소지 성인 기준으로 빈곤하다고 응답한 아시안은 30%로, 비아시안 학사학위 소지자중 빈곤을 호소한 응답자가 14%에 불과한 것과 대비해 높다.   빈곤한 아시안의 60%는 미국 출생이 아닌 이민자였으며, 이들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응답자는 44%다. FPL 이상 소득 아시안의 61%는 영어에 유창했다.   지역별로는 뉴욕·LA·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3개 대도시에 50만명이 넘는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거주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빈곤 아시안의 대다수는 아시안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중이다. 특히 가주 프레즈노에서는 거주 아시안의 19%가 빈곤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빈곤율은 10개 대도시에 집중됐는데, 특히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26만 4000명이 빈곤을 호소해 가장 많았다.     전체 아시안 중에서는 79%가 지난 1년간 ▶저축(57%) ▶청구서 지불(42%) ▶푸드뱅크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정도의 가난(38%)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저축의 경우 FPL 이상 소득 아시안 중에서도 40%가 하지 못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중 47%는 아메리칸 드림에 회의적이었으며, FPL 이상 소득 아시안중 46%는 달성중이라고 답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주택을 갖게 될 가능성은 40%로, FPL 이상 소득 아시안(71%)보다 훨씬 낮았다.   연구진은 “미국 내 아시안은 타인종 대비 교육·재정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며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2월까지 실시했던 아시안 1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2022년 센서스-미네소타대학 데이터 ▶2022년 7월~지난해 1월 아시안 7006명(6개 언어)을 대상으로 한 조사중 FPL 이하 소득 아시안 561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2022년 FPL 기준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빈곤 아시안 빈곤율 빈곤 아시안 비아시안 학사학위

2024-03-27

미국 내 아시안 10% 빈곤

아시안 모범생 고정관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편견을 깰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27일 퓨리서치센터는 아시안 빈곤 관련 영상·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아시안(2300만명)의 10%(230만명)가량이 연방빈곤선(FPL) 밑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한인도 10%로 평균치와 동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버마계(19%) ▶몽족(17%) ▶몽골계(16%) ▶중국계·베트남계(11%) ▶일본계(8%) 등을 기록했으며 한인은 말레이시아계와 동일하다.   25세 이상의 학사소지 성인 기준으로 빈곤하다고 응답한 아시안은 30%로, 비아시안 학사학위 소지자중 빈곤을 호소한 응답자가 14%에 불과한 것과 대비해 높다.   빈곤한 아시안의 60%는 미국 출생이 아닌 이민자였으며, 이들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응답자는 44%다. FPL 이상 소득 아시안의 61%는 영어에 유창했다.   지역별로는 뉴욕·LA·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3개 대도시에 50만명이 넘는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거주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빈곤 아시안의 대다수는 아시안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중이다.   아시안 빈곤율은 10개 대도시에 집중됐는데, 특히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26만 4000명이 빈곤을 호소해 가장 많았다.     뉴욕주에선 버팔로(18%)의 아시안 빈곤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아시안 중에서는 79%가 지난 1년간 ▶저축(57%) ▶청구서 지불(42%) ▶푸드뱅크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정도의 가난(38%)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저축의 경우 FPL 이상 소득 아시안 중에서도 40%가 하지 못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중 47%는 아메리칸 드림에 회의적이었으며, FPL 이상 소득 아시안중 46%는 달성중이라고 답했다.   FPL 이하 소득 아시안이 주택을 갖게 될 가능성은 40%로, FPL 이상 소득 아시안(71%)보다 훨씬 낮았다.   연구진은 “미국 내 아시안은 타인종 대비 교육·재정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며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2월까지 실시했던 아시안 1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2022년 센서스-미네소타대학 데이터 ▶2022년 7월~지난해 1월 아시안 7006명(6개 언어)을 대상으로 한 조사중 FPL 이하 소득 아시안 561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2022년 FPL 기준이다. 강민혜 기자미국 아시안 아시안 빈곤율 빈곤 아시안 비아시안 학사학위

2024-03-27

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아시안 비중 늘었다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중 아시안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2020~2021회계연도에서 2022~2023회계연도 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아프리카 이민자 비율도 8%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즉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추세는 전통적인 이민 유입 패턴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2020~2021회계연도 뉴욕시 유입 이민자 중 4분의 3이 중남미 출신이었으나, 2022~2023회계연도에는 그 비중이 약 절반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입되는 보로별 차이도 존재했다. 2020~2021회계연도에는 49%의 이민자가 퀸즈로 유입된 반면 2022~2023회계연도에는 35%로 줄었다. 그 외 브루클린으로 유입되는 비율은 32%에서 31%로, 스태튼아일랜드는 2.7%에서 2.3%로 소폭 하락했으며, 맨해튼은 5%에서 15%로 3배로 상승했고, 브롱스는 12%에서 17%로 늘어났다.     뉴욕주 내에서 뉴욕시로 유입되는 이민자 비율도 점차 증가했다. 뉴욕주에 주소를 등록한 이민자 중 뉴욕시에 거주 중인 이민자 비율은 2019년 59%, 2021년 61%, 2023년 78%로 각각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민자 그룹은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었으나, 이민의 이유는 국가별로 상이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얻기 위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관련 정책과 반대 의견을 가졌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럽이 국경 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뉴욕으로의 이주 증가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이민자 아시안 이민자 비율 아프리카 이민자 뉴욕시 유입

2024-03-27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뉴저지 아시안정보센터 확장 오픈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들을 위해 팰리세이즈파크 아시안 정보센터(350 브로드애비뉴)를 새롭게 확장 개장했다. 아시안 정보센터는 아시안들을 위해 강화된 고객 서비스와 건강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곳이다.     새로운 정보센터는 메디케어·개인 및 가족 플랜·고용주가 후원하는 보험 혜택을 가진 아시안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중국어 및 기타 아시안 언어로 맞춤형 언어 지원을 제공하는 담당자가 근무하는 뉴저지주의 두 번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정보 센터이기도 하다.   22일 아시안 정보센터 그랜드오프닝 및 아시안부서 30주년 기념 축하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아시안부서 전미 부사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문화, 건강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긴 여정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아시안부서는) 1994년 뉴욕시 차이나타운에서 시작, 현재는 뉴저지주 두 곳을 포함해 전국 5개주 14개 정보센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 부사장은 "확장된 팰팍 정보센터는 버겐카운티 거주자들께서 건강 혜택뿐 아니라 이용 가능한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협력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민들은 정보센터를 방문해 보험 혜택 선택사항에 대해 알아보거나, 커뮤니티룸에서 열리는 건강 및 웰빙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질문에 답을 해 줄 뿐 아니라, ▶메디케어 절약 프로그램 ▶노인&장애인 처방약 보조 ▶시니어 골드 프로그램 ▶저소득층 가정 에너지지원프로그램(LIHEAP) 등 소셜서비스 정보를 제공해 도움을 주게 된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고용주 후원 플랜과 개인 및 가족 플랜(ACA 마켓플레이스) 가입, 혜택과 자격 여부 검토를 도울 수 있는 자격증을 보유한 보험 에이전트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안 정보센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웹사이트(uhcAsian.com)를 방문하면 된다. 메디케어 수혜자 및 간병인은 웹사이트(MedicareMadeClear.com)을 방문하거나, 이메일(uhcasian@uhc.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아시안정보센터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아시안부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정보 아시안 정보센터

2024-03-22

뉴욕주 소기업 17.6% 아시안이 소유

뉴욕주 소기업의 17.6%는 아시안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뉴욕주 아시안 인구 비율(8.7%)의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전국 평균 아시안 소기업 소유주 비율(11.3%)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20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뉴욕주 소기업 소유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중 아시안의 비율은 17.6%를 차지했다. 뉴욕주 아시안 인구 비율이 2021년 기준으로 8.7%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인구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의 소기업을 아시안이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주 아시안 소기업 소유 비율은 미국 평균(11.3%)보다도 6%포인트 이상 높았다.   뉴욕주 아시안 소기업 소유주 비율은 히스패닉(5.95), 흑인(3.4%) 업주 비율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 히스패닉 인구 비율은 19.5%, 흑인 인구 비율은 14.2%인데 반해 소기업 소유 비율은 월등히 낮았다.     아시안 등을 포함한 뉴욕주 소기업 소수계 업주 비율은 26.4%로, 역시 전국 평균(21.7%)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중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태어난 사업주 비율은 28.7%로, 전국 평균(18.5%)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 감사원은 “소수민족 인구 비율이 뉴욕주에서 44.4%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평가했다. 여성 소기업 업주 비율도 여전히 인구 비율(51.1%)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23.2% 수준에 그쳤다.   한편 뉴욕주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업주 10명 중 9명은 ‘더 큰 수입 잠재력’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주된 이유로 꼽았다. 소기업 업주의 절반은 처음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뉴욕주 소기업 뉴욕주 소기업 뉴욕주 아시안 사업주 비율

2024-03-20

익명 보장…무조건 신고해야 증오범죄 예방

“중오범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꼭 신고하세요.”     19일 포모나 인랜드교회(담임 안환 목사)에서 본지 주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가 열렸다.     LA동부 지역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인 시니어가 참석했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낸시 권 경관은 이날 증오범죄를 비롯해 지역 내 발생하는 주요 범죄 현황과 예방법을 안내했다. 권 경관은 “범죄나 범죄 의심 현장을 목격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낸시 권 경관은 증오범죄 예방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경관은 “캘리포니아 지역 중 LA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증오범죄를 당하면 당황해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신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가주 검찰이 발표한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사건(Events)은 857건, 증오범죄(Offenses)는 994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권 경관은 증오범죄 유형 중 인종 비방과 재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 인종의 교회나 건물 외벽에 인종 비방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재산 피해”라며 “빨리 지워 없애겠다는 생각보다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인종을 비방하며 침을 뱉는 경우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범죄 관련 경찰 신고방법도 다뤘다. 권 경관은 “경찰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범죄가 예방된다”며 “경찰에 신고할 때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경관은 관할구역에 맞는 신고 방법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경찰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관할구역 밖 경찰국에 신고해도 접수가 이첩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권 경관은 각종 범죄예방 방법으로 이웃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차량 절도, 택배 절도, 주거침입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웃끼리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면 커뮤니티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간의 협력 방법으로 권 경관은 ▶부재 시 택배 대리수령 ▶커뮤니티 치안상황 공유 ▶이웃 주택범죄 의심 목격 시 신고 등을 추천했다.     권 경관은 시니어가 자주 겪는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우선 권 경관은 응급 환자 정보지(Emergency Patient Information Sheet) 작성을 권장했다.     그는 “몸이 안 좋은 시니어가 신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며 “냉장고처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정보지를 붙여놓으면 경찰이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치매 시니어에 대해서는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경찰에 미리 연락해 알릴 수 있다”며 “실종사건 예방도 가능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니어들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택수씨는 “모르는 부분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한인들은 미국 법을 잘 모르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상길씨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범죄 신고자의 신원이 보호되는지를 물었다. 권 경관은 “신고자의 정보는 절대로 공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온라인(lacrimestoppers.org)을 통해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주최한 이 날 세미나는 LA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 이사장 최현무), 본지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 인랜드교회가 주관하고 서울메디칼그룹, 캘리포니아주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증오범죄 예방 증오범죄 예방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통계

2024-03-19

뉴요커들 “생활비·세금·범죄가 문제”

뉴욕주 주민들은 생활비와 세금 등 금전적 어려움을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절반에 달했다. 뉴욕주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불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았다.   15일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는 주 전역의 유권자 959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생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 세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서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생활비라고 답한 사람이 63%에 달해 가장 많았다. 세금 문제를 지적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4위는 주거비(28%)였으며 이어 경제 전망(27%)이 5위에 올랐다. 1~5위 중 경제 문제가 아닌 건 3위를 차지한 범죄(36%)뿐이었다.   작년에 비해 올해 더 팍팍해졌다고 느낀 유권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54%가 올해 들어 생활비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뉴욕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55%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자신이 사는 시나 카운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57%)이 더 많았다.   교육 측면에선 정부 투입 비용의 효용을 못 느끼고 있었다. 공립학교  학생 한명 당 비용을 추산하라는 질문에 전체 답변 중윗값은 연 8000달러였는데, 실제 비용(2만6571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팀 호퍼 센터장은 “뉴요커 대부분이 공립학교 비용을 한참 적게 생각한다는 게 가장 놀라운 결과”라며 “이번 조사는 공공정책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가 박차를 가하는 중인 기후정책은 인지도가 떨어졌다. 응답자의 65%가 뉴욕주 ‘기후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청정에너지를 위해 요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0%가 ‘2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31%는 한 푼도 더 내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18%는 10달러 이하로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2월 초 뉴욕주에 등록된 유권자 95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응답자가 7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 응답자는 ‘기타(12%)’로 묶여 별도 확인이 어려웠다.   이하은 기자생활비 뉴요커 세금 문제 경제 문제 아시안 응답자

2024-03-15

[삶과 추억] 민용순 UC어바인 미술과 교수, 아시안 이민자 정체성 탐구

아시안 이민자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한인 작가 민용순(사진) 교수가 지난 12일 LA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70세.   LA현대미술관의 앤 엘레굿 디렉터는 14일 성명을 통해 “수년간 자문위원으로 봉사하며 지혜와 관대함, 협력 정신을 보여준 민용순 선생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많은 이들이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사망 전까지 UC어바인 명예교수이자 LA현대미술관 예술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1953년 한국 부곡에서 태어났다. 1960년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고인은 UC버클리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1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고인은 1980년대 말 미국에 아시안 미술가들의 정체성을 견인한 작가이자 미술을 매개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행동주의 미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이름을 떨쳤다.     초기작 ‘자기 만들기’(1989)는 미국 내 소수자였던 아시안 이민자의 왜곡된 정체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가리는 것으로 이민자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반영했다. 1993년부터 UC어바인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전 세계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02년 제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저기: 이산의 땅’ 전시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및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기획했다.       그는 이민 1세와 2세 작가들이 창작한 디아스포라 미술을 소개하고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여성 작가들의 정체성 활동에 관심을 쏟았다. 고인도 한복, 보따리 등 한국 여성과 관계되는 고유의 모티브를 활용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정체성으로 시각을 확장한 퍼포먼스 설치작품을 구상했으며, 한국 내 외국 노동자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삶과 추억 민용순 어바인 아시안 이민자 아시안 미술가들 민용순 uc어바인

2024-03-14

[기고]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바뀐 것은 없다

내일은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이 되는 날이다. 2021년 3월16일 20대 백인 청년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스파들을 돌며 총기를 난사 8명이나 살해한 사건이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이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중 4명이 한인이었다.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것이 분명한 이 사건에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분노했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 범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애틀랜타 총격 참사에 대한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도와주겠다, 같이 싸워주겠다던 목소리는 사라졌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는 말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도 사라지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1년간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폭력 사건은 전년보다 339%가 폭증했다. 이 기간 많은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당장 여러분이 길거리나 SNS(소셜네트워크) 등에서 누군가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맞받아쳐야 하나, 도망가야 하나, 아니면 당장 911에 신고해야 하나 등을 두고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이내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영주권 진행 중인데 괜히 경찰하고 엮였다가 긁어 부스럼 아닌가 등의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칠 것이다.     결국 나를 대신해 싸워줄 사람은 없다. 본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인디애나 폴리스 총격 사건, 몬터레이파크, 하프 문 베이 총격 사건 등으로 아시아계는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C) 존 양 회장은 “아시아계 증오 범죄 피해의 파장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독자들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아 소개한다.       최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JC)와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증오범죄 대처 웹사이트 ‘아시안 리소스 허브(asianresourcehub.org)’를 출범했다. 이 웹사이트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며 증오범죄 대처 요령 및 비상시 연락처 등을 제공한다. 증오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LA한인타운 지역 집코드를 입력하면 AJSOCAL ,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AAPI Equity 등의 연락처가 나온다.  애틀랜타 지역도 집코드를 입력하면 노크로스의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A)와 미드타운의 락샤(Raksha) 주소와 연락처가 나온다. 이 웹사이트는 또 FBI(연방수사국)와 지역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 데이터 등을 결합해 LA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통계도 추출할 수 있다.     내일 전국 각지에서 ‘함께 맞서자!(Stand Together!)’는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추모식이 열린다. 거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애틀랜타에서는 16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불행했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한인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당장 바뀌는 것은 없지만, 조금씩 전진한다면 그것이 미국을 바꾸는 길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애틀랜타 총격 애틀랜타 총격 아시안 증오범죄 애틀랜타 지역

2024-03-14

"증오범죄 함께 맞서자" 주청사서 스파 총격 참사 3주기 추모식

조지아주 의회의 AAPI(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는 14일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참사 3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커뮤니티들이 단결해 혐오범죄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미쉘 아우 하원의원(민주)은 3년 전 희생됐던 8명의 총격 희생자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롱 트랜 하원의원(민주)은 "3월은 '여성 역사의 달'이기도 하다. 의원으로서 조지아 여성들이 살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루와 로만 하원의원(민주)도 아시아계로서, 여성으로서 살아야 하는 환경을 언급하며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희생자 유가족 마이클 웹 씨도 참석해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에 나설 것을 역설했으며, 미쉘 강 하원의원 후보(민주)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겪는 차별의 실상을 전했다. 이외에도 박사라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 회장, 빅토리아 휜 조지아 AAPI 허브 대표 등이 나서서 희생자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함께 맞서자"(Stand Together)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샘 박 하원의원(민주)은 기자회견 후 추모식의 의미를 설명하며 앞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3년 전 3월 16일 백인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은 스파 2곳 등에서 총을 난사해 8명을 살해했다. 희생자 8명 가운데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이 중 4명이 한인이었다.   3·16 추모식 행사가 갈수록 정치색을 띠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사라 회장은 "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이유는 이런 행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 위함"이라며 "오늘 정책적인 부분, 대선 등에 대해서는 많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양당이 모두 참여해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빅토리아 휜 대표는 주 청사에서 진행하는 추모식의 규모가 작아졌지만 "여전히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고,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의원들도 참석했다"며 16일 당일에는 타주의 피해자 및 유족들도 참석하는 더 큰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휜 대표는 "주 청사 추모식에 오는 참석자들은 줄었을지언정, 우리가 느끼는 상처는 여전하다. 우리 모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6일에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추모식과 추모 공연, 토론회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타주 아시안 혐오 범죄 피해자와 백악관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에 결성된 조지아의 AAPI 코커스는 전국 최대 규모로, 43만 조지아 AAPI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혐오범죄 척결에 앞장서고 있다. 한인 의원으로는 샘 박, 홍수정(공화) 하원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주청사서 스파총격 추모식 행사 추모식 추모 아시안 커뮤니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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