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계절, 불우이웃 생각할 때"
매주 버지니아에서 라틴계 도시빈민들을 상대로,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는 흑인 홈리스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의 사역이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팬데믹 이후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때 굿스푼 선교회는 도시 선교를 꾸준히, 열심히 펼치고 있다”며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 환경이 극도로 어려워서 빈민들에게 응급식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순세 이사장은 “한인들의 가까운 이웃들인 라티노들이 한인들의 정성스런 사랑으로 은혜와 위로를 얻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팬데믹 이후 경제적인 열악함,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본적인 의식주에 극도로 어려워하는 때에 한인들, 교회들, 기업가들의 협력과 기부가 꾸준히 답지되어 한인들과 라티노들이 함꼐 극복해 나가는 특별한 인종간 교류도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굿스푼은 월요일에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메시야 교회 주차장에서, 수요일에는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목요일에는 알링턴, 토요일에는 폴스처치에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지난 24일 행사에서는 김재억 목사가 스페니쉬로 사회를 보며 찬양인도를, 페루 리마 북쪽 도시빈민 지역 벤따냐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던 박화균 선교사가 특별 메세지를 전했다. 굿스푼 선교회 측은 몰려든 60여명 라티노들에게 준비한 음식과 생필품, 새옷과 푸드뱅크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선물세트는 빵, 라면, 채소, 과일, 한국산 과자 등 음식물과 펜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세정제, 마스크, 옷 등으로 구성됐다. 굿스푼은 또한 팬데믹 이후 잠시 중단됐던 한인 굿닥터들의 참여를 통한 도시빈민 무료 진료 서비스도 재개했다. 치과(정지환 닥터), 내과(김영관 닥터), 척추신경한방(제이 조 닥터), 한의과(문병권 닥터) 등이 진료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점점 기온이 떨어져가는 계절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 도시빈민들을 섬기려고 한다”며 “기부, 후원하신 분들에게 세금 감면 서류를 준비해드리니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불우이웃 찬바람 굿스푼 선교회 한인 굿닥터들 라틴계 도시빈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