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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5일 앞으로…열기 뜨겁다

'2024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샌디에이고카운티 로컬 정계의 이목은 온통 선거에 대한 이슈로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주류 매체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선거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물론 20년 가까이 민주당이 강세를 띠는 샌디에이고카운티의 전반적인 유권자 지형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맞붙는 대통령 선거의 로컬 투표결과는 이미 결판이 나버린 것 같아 로컬 유권자들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지만 연방 하원의원 선거와 주정부 레벨의 선거 등 다른 여러 로컬 차원의 선거에 대한 이슈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식들로 매스컴이 도배되고 있다.   로컬 선거판에서 대통령 선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는 이미 당연시되고 있다. 실제로 ABC 10뉴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지난 8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6%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5%에 그쳐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 만큼은 분명하게 결판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로컬 유권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포인트는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다른 선거에서의 공화당적 정치인들의 선전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실시됐던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의 결과를 보면 5개 지역구에서 현직 의원들이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진출을 선점한 상태이지만 일부 지역구는 선거 캠페인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카운티 연방 하원의원의 정당별 분포는 대렐 이사 의원이 지키고 있는 제 48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개 지역구는 모두 민주당적 정치인의 몫으로 분포돼 있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공화당적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갈린 제 49지역구의 경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구의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의 마이크 레빈 현 의원은 50% 정도를 득표했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4명의 공화당적 후보가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났었다. 따라서 공화당적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결선에 진출하게 된 매트 군더슨 후보는 앞으로 남은 50여 일간의 캠페인 기간 중 공화당 지지자와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도 가능하다는 것이 로컬 정가의 분석이다.   다른 3개의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는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이 월등한 표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결선진출을 확정진 바 있다. 김영민 기자대선 열기 하원의원 예비선거 로컬 선거판 샌디에이고카운티 로컬

2024-09-10

저렴한 주택 검색 사이트 개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최근 운영에 들어간 이 대화형 사이트는 카운티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저렴한 주택들을 주민들이 쉽게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으며 이미 건설된 주택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주택들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접속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에 필요한 소득 한도나 각 주택의 입주조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사이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 및 커뮤니티 서비스국 데이비드 에스트렐라 국장은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재향군인 또는 노인, 저소득층, 위탁보호를 받았던 전환기 청소년 등 해당 주택의 입주조건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굳이 현장을 찾아 가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있다"면서 "주택을 찾는 주민들에게 이 새로운 대화형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 사이트에서는 조만간 개발될 저렴한 주택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다루고 있다. 관계자들은 주택의 크기와 함께 유형, 주택당 침실 수 등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운영하는 각 개발자 또는 조직의 웹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링크와 연락처 정보가 포함돼 있어 검색자들이 곧바로 해당 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총 3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왔는데 이를 통해 2100채의 주택을 건설했으며 현재 3300여 채는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문의: https://experience.arcgis.com/experience/ffef4c6b7ab94e5bbc6477e673444754/#data_s=id%3AdataSource_1-18e85d0b0ae-layer-4%3A131 김영민 기자주택 검색 주택 검색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 유형 주택당

2024-09-05

출라비스타 서부해안 지형 바뀐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사우스 베이 일대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인 '아마라 베이'(Amada Bay)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존 맥켄 시장을 비롯한 출라비스타 시정부와 로컬 재계 그리고 시공사인 퍼시피카(Pacifica) 사의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 '아마라 베이'(Amara Bay) 건설현장에서 성대한 기공식을 갖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널리 알렸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서부 해안지역 35에이커를 새로운 주거 및 상업지구로 개발케 될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 1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출라비스타 서부 해안가는 1500여 유닛의 고급 주거용 콘도와 40만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및 커머셜 공간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공원 등을 완비한 럭셔리한 커뮤니티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마라 베이의 부지는 현재 한창 건설 중에 있는 '게이로드 퍼시픽'(Gaylord Pacific)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이 두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출라비스타 서부 해안지역은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과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에 못지 않은 제 3의 새로운 도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게이로드 퍼시픽은 1600여개의 개실을 갖춘 호텔과 40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컨벤션 공간 등을 포함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전체 공기의 50% 정도가 진행됐고 내년 중반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 맥켄 시장은 이날 "아마라 베이는 출라비스타시를 중심으로 하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사우스 베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경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또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의 다니엘 무어 부위원장은 "지난 수년간의 서류 작업과 회의 끝에 이제 원대한 계획이 실현돼 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감격해 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서부해안 지형 아마라 베이의 샌디에이고카운티 사우스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7-04

[고보임씨 피살사건 미스터리] 처형식 총격…범행동기 금품 아니다

지난 32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던 고보임(당시 56세)씨 피살사건이 재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검찰은 사건 당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참혹한 현장 증거들을 공개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SDCDA)은 당시 사건 정황과 수사기록을 담긴 87페이지 분량의 PPT 파일을 본지에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원동호(영어이름 밥)씨는 1946년 10월 16일생으로, 사건이 발생한 1992년 당시 46세였다. 고씨와는 10살 차이가 난다.   자료에 담긴 당시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시국 부검 결과에 따르면 고씨의 사망 원인은 ‘머리와 목의 총상’이며 ‘살인사건’으로 규정됐다.       검시국은 부검 보고서에서 고씨의 우측 후두부와 좌측 후두부에 각각 총상을 발견했으며, 둘 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상처가 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개골과 후두엽 등에 청공이 발생했고 뇌 하부 표면에서 변형된 납심과 구리색 외피의 분리된 부분 등 총탄의 흔적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한 부검 결과에서 고씨의 총상에 대해 뼈가 있는 부위에 총이 가까이 발사되어, 총알의 개스 압력으로 피부와 피하 조직이 찢어지고 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범인이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고씨에게 총격을 가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오른팔에 생긴 관통상은 범인의 총격을 막다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25구경 탄환 3개가 용의자로 지목된 원씨가 소지하고 있던 '선댄스 A-25’ 소형 반자동 권총에 사용되는 탄환인 점도 그가 범인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씨는 지난 1991년 미션비에호에서 이 총을 구입했고 이듬해인 1992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액의 돈이 결부됐지만, 돈은 살해의 동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가 실종된 날 그는 세리토스 지역 은행에서 4만여 달러를 인출한 후 은행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초동수사에서 강도 사건으로 추정했으나, 수사 기록에 따르면 고씨가 인출한 현금 4만여 달러는 고씨의 차 트렁크에 있었다.   당시 차 트렁크에서 눈에 잘 보이는 앞부분에 갈색 종이봉투에 든 500달러와 비닐봉지에 싸인 1만 달러, 2860달러 그리고 천에 싸인 2만8000달러가 발견됐다. 그리고 고씨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 앞 좌석에 현금 159달러가 든 지갑이 그대로 있었다.   또한 고씨의 양말 안쪽에서 100달러 지폐 20장씩 두 묶음, 50달러 지폐 36장이 발견됐고 2000달러 다발 두 묶음 등이 추가로 고씨의 바지의 왼쪽 앞주머니에서 들어 있어 고씨는 숨졌을 당시도 총 9815달러를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찰의 수사 기록에는 고씨가 숨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플라자 몰 주차장 바로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 목격자 주민의 인터뷰도 담겼다.     매일 오후 5~6시 사이에 집 인근에서 개를 산책시킨다는 주민 메리 라이스는 그날 아무도 없는 몰 뒤편 주차장에 서 있는 고씨의 차를 보게 됐다. 그날은 오후 6시 5분쯤 해가 졌다.     고씨의 차량 오른쪽 뒤편을 지나치던 라이스는 차 안에서 두  남녀가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고 경찰에 전했다.     목격자는 차안에 여성이 조수석이 아닌 중간 좌석(차의 시트가 벤치형으로 추정)에서 운전자를 향하고 있었고, 몸을 많이 뒤척이고 두리번거리기는 했으나 그리 겁에 질린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왔고 현장을 목격한 30분 후에 두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목격자의 진술이 맞는다면고씨는 실종된 당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목격자의 진술과 여러 증거를 토대로 검찰은 용의자 원씨가 고씨가 실종된 세리토스 지역부터 샌디에이고까지 운전해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백미러에서 원씨의 지문이 채취됐고 카시트가 키가 작은 고씨의 체형과 맞지 않게 조절되어 있었던 것을 근거로 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고보임씨 피살사건 미스터리 범행동기 처형식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 당시 샌디에이고카운티 세리토스 지역

2024-06-25

올 여름 관광업계 힘찬 기지개 편다

올 여름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업계는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과감히 털고 일어나 힘찬 기지개를 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바캉스 시즌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샌디에이고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 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국제공항을 통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외지 관광객의 수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업계에서는 이같은 전망이 결코 허무맹랑한 기대치로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공항국의 킴벌리 베커 최고경영자는 "여름 휴가 시즌이 한 달 정도 경과됐는데 이미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항국에 따르면 6월28일부터 시작해 7월7일까지 이어질 10일간의 독립기념일 휴가 시즌 동안 75만~78만 명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7% 그리고 2019년에 비해서는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요일인 6월30일과 7월7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붐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항국은 이와 관련 이용객들에게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항에 도착하기 전 이용할 항공편을 반드시 확인할 것 ▶현재 진행 중인 공항 주차장 공사로 인해 예상치 못 한 지연사태가 발행할 수 있으니 평소보다 1~2시간 더 일찍 서두를 것 ▶가능한 주차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것 ▶터미널 간 이동은 루프 셔틀을 이용할 것 ▶올드 타운 트랜짓 스테이션과 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 ▶공항의 만성적인 주차문제를 피하기 위해 친지에게 라이드를 부탁할 것. 김영민 기자관광업계 기지개 여름 관광업계 샌디에이고카운티 공항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2024-06-25

임금 착취 단속 더 세진다…주정부 관련 예산 800만불 집행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임금 착취(wage theft)’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가주 산업관계부(DIR)는 최근 주 산하 17개 카운티 검찰청에 임금착취 관련 업무 지원금으로 8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집행했다.   지원금이 가장 많이 배정된 곳은 LA카운티 지역으로 160만 달러가 넘게 배정됐다. LA카운티 검찰청에 73만3351달러, LA시 검찰청에 31만7543달러, 롱비치시 검찰청에 41만4392달러가 각각 전달됐으며 이외에도 정부 법률기관인 LA카운티카운슬에도 47만5000달러를 지급했다.   또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에 75만 달러씩 배정하는 등 총 17개 시 및 카운티 검찰청에 지급했다.   DIR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임금 착취 관련 케이스를 집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용된다. 각 검찰청은 업무 지원금이 추가된 만큼 관련 케이스에 대한 기소 건수를 늘리기 위해 고용주 대상 단속 활동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주노동청 릴리아 가르시아-브로워 청장은 “임금착취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지원금 배정은 지역사회에 이 문제가 해결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마련된 것이다. 기금을 받은 각 검찰청은 해당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단속 활동이 활발해질 것임을 알렸다.   한편 LA카운티 검찰청은 지난해부터 임금착취 전담 부서(LJU)를 설치해 집중 단속을 벌이는 중이다. LJU는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 최저 임금 위반, 불법 공제, 수당 지급 거부 등 임금 착취 관련 행위만을 전담하는 검사,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부서다. 이들은 당시 첫 사례로 원하청 관계인 다운타운 의류업체 2곳의 한인 고용주들을 기소했다. 〈본지 2023년 9월7일자 A-1면〉     LJU는 해당 한인 업주들의 임금 착취 행위를 중절도(grand theft)로 취급, 체불 시 형사상 책임을 지울 수 있는 법(AB1003)에 따라 문서 위조에 따른 위증 혐의, 임금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B1003이 규정하는 직원의 정의는 ‘독립 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까지 포함하고 있어 임금 체불 단속 활동이 자주 이뤄지는 봉제공장 등 한인 의류업체들뿐만 아니라 독립 계약자를 채용하는 한인 고용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가주는 각종 노동법 위반 등으로 벌금 납부, 보상금 지급, 임금 체불 등이 있는 고용주에게 가주 노동청이 직접 선취권을 설정할 수 있는 법(SB572)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가주노동청은 올해부터 임금 착취 피해를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임금 착취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주산업관계부(DIR) 웹사이트(www.dir.ca.gov)에서 ‘File a claim for unpaid wages(임금 체불 청구)’를 클릭한 뒤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주정부 임금 임금착취 전담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 임금착취 관련

2024-05-30

김동연 지사 샌디에이고 방문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샌디에이고를 찾아 두 지역 간 교류협력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5일 애리조나 피닉스를 거쳐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해 김 지사의 환대를 받은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의 특별 초청에 응함과 동시에 샌디에이고 지역 바이오업계와 주요 대학을 찾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이날 샌디에이고 시청사에서 토드 글로리아 시장, 제리 샌더스 SD상공회의소 회장, 노라 바가스 샌디에이고카운티 슈퍼바이저 의장, 니키아 클라크 SD경제개발협의회(EDC) 수석부사장, 정도영 세계무역센터(WTCSD) 시니어컨설턴트 등 경제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협력과 교류증진 내용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김 지사는 "친구를 다시 만나 반갑다. 이번 방문의 중요한 일정을 위해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특별히 애써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두 지역이 맺은 이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기 바라며 바이오산업과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두 지역 간 경제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협회장, 유대종 경기도국제협력특보 등이 배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방문 전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본사를 방문해 조 파네타 회장에게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를 전달했다. 또 일루미나의 애슐리 반 질랜드 기술개발담당 부사장을 만나 바이오 전문인력양성 및 유전체 데이터 활용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UC샌디에이고(UCSD)를 찾아 이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경기도에 의하면 이 대학은 경기도와 청년교류 파트너십을 맺고 올여름방학 중 도내 저소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김동연 김동연 경기도지사 샌디에이고카운티 슈퍼바이저 샌디에이고 지역

2024-05-16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계속

최근 로컬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우려 전망에도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의 열기는 점차 더 뜨거워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이 지난달 98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월달 중간가격은 전달인 1월에 조사된 92만5000달러에 비해 5만5000달러 높은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0만2000달러나 높은 가격이다.   이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의 꺼질 줄 모르는 열기에 대해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직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주택매물이 급증하지 않고서는 이같은 현상을 변화시킬 만한 뾰족한 전환점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주 전체로 봤을 때는 주택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라 샌디에이고 지역도 조만간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춰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CAR의 멜라니 바커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주택공급 상황은 2월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두 달간 신규 매물건수가 10% 이상 늘었다"고 말하고 "이같은 매물증가 추세는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뉴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주택가격 상승세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 수개월째 상승세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3-21

주민 100만명에 심폐소생술 교육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가 주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무료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UC 샌디에이고와 공동주관으로 운영될 이 프로그램은 '소생과 생존 샌디에이고(Revive & Survive San Diego)'라 명명됐는데 우선 로컬의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커뮤니티 파트너 조직에 우선적으로 CPR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더 나가 카운티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가 이번에 추진키로 한 무료 CPR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생과 생존 샌디에이고의 공동 운영자인 크리스티 코니그 박사는 "심정지는 미국인들의 사망원인 중 항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병원 응급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환자가 살아서 병원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현장에서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 진다"며 즉각적인 CPR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심장마비가 시작된 후 4~6분 동안 적절한 CPR이나 제세동을 하지 않으면 뇌사가 진행되기 시작한다"면서 "CPR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심정지 생존율은 7~10%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하 자세한 정보는 'https://revivesurvive.ucsd.edu/'를 통해 알 수 있다. 김영민 기자심폐소생술 주민 심폐소생술 교육 교육 프로그램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

2024-03-05

샌디에이고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 일정 돌입

성추문 스캔들에 휩싸인 현직 수퍼바이저의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4지구의 후임 수퍼바이저를 뽑게 될 특별 보궐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은 최근 제 4지구 특별 보궐선거의 안내책자와 우편 투표용지의 인쇄를 완료하고 이를 40만 명의 해당 지구 유권자들에게 배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일은 8월15일로 정해졌는데 만약 이날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는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11월7일 실시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제 4지구 수퍼바이저 특별 보궐선거에 입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남성 1명, 여성 3명 등 총 4명이다. 해병대를 전역한 제네사 골드벡은 현재 참전용사 권익옹호단체 대표다. 역시 군인 출신인 폴 맥퀴그는 상의용사 권익옹호단체 대변인이다. 여성 사업가 에이미 라이허트 사업가와 현 샌디에이고 시의원인 모니카 몽고메리 스테프도 출마했다.   유권자 등록국에 따르면 제 4지구 유권자들은 7월18일부터 20여군데에 운영될 투표함에 미리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8월5일 부터는 제 4지구의 주요 지역 7군데에 오픈할 투표 센터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투표는 8월15일 오후 8시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4지구는 뱅커스 힐, 올드타운, 미션 힐즈, 노멀 하이츠 등 다운타운 일대와 라메사, 레몬그로브, 스프링밸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인타운이 소재해 있는 커니메사도 관할하고 있어 로컬 한인상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수퍼바이저 후임 수퍼바이저 현직 수퍼바이저

2023-07-07

샌디에이고카운티 4지구 수퍼버이저 특별선거 8월 실시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 정가가 다시 한번 뜨거운 선거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현 네이선 플렛처 수퍼바이저의 사임으로 조만간 공석이 될 제 4지구의 후임 수퍼바이저를 특별선거를 통해 뽑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를 갖고 제 4지구의 후임 수퍼바이저 선출방법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지난 2월 외상 후 스트레스와 알코올 남용 치료에 전념키 위해 수퍼바이저 직을 5월 중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임계획을 발표하자 마자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에서 근무한 바 있는 한 여성이 플렛처 수퍼바이저를 상대로 성추행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신병치료보다는 성추행 소송 때문에 궁지에 몰려 수퍼바이저 직을 자진 사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제 4지구 수퍼버이저를 뽑게 될 특별선거는 오는 8월15일경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가에는 약 200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 4지구 수퍼바이저 선출을 위한 특별선거의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3명의 후보가 나서 공개적으로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선거판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두 여성인 이들 3명의 후보들은 특히 경력과 정치적인 색깔도 서로 상이해 로컬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월4일 현재까지 제 4지구 수퍼버이저 특별선거에 입후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3명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자네사 골드벡: 해병대 출신으로 참전용사 지원단체의 대표와 성소수자 권익단체인 LGBT 커뮤니티 센터의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민주당 당적의 골드벡 후보는 홈리스 문제와 함께 치솟고 있는 생활비와 범죄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에이미 라이헤르트: 공화당적인 라이헤르트 후보는 지난해 실시된 수퍼바이저 선거에서 플렛처 현 수퍼바이저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 바 있는 인물로 현재 4지구의 여러 커뮤니티를 직접 발로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녀는 로컬 커뮤니티를 화합시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모니카 몽고메리-스테프: 민주당 당적으로 현직 샌디에이고 시의원(4지구)이라 현재까지 입후보를 공식 발표한 다른 2명의 경쟁자에 비해 다소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컬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공공안전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카운티 특별선거 4지구 수퍼바이저 샌디에이고카운티 4지구 카운티 수퍼바이저

2023-05-05

만추(晩秋),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폴 발레리는 말했다. "여행은 도시와 시간을 이어주는 일이다. 그러나 내게 가장 아름답고 철학적인 여행은 그렇게 머무는 사이 생겨나는 틈에 있다"고. 맞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여행을 기대하는 이유, 그리고 마침내 여행을 떠나는 이유, 도시와 시간 속을 유영하다 뜻밖에 만나게 되는 시간의 틈새에 잠시나마 가쁜 숨 내려놓고 나와 오롯이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유서 깊은 낭만이 팬데믹으로 잠시 멈춰섰지만 이제 다시 그 낭만을 즐겨도 좋을 때가 왔다. 게다가 뜨거웠던 여름도 지난, 황금빛 스러지는 만추(晩秋) 아니던가. 아주 먼 여행을 가기엔 시간도, 여윳돈 빠듯하다면 LA근교 샌디에이고는 어떨까. LA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샌디에이고는 LA보다도 더 캘리포니아스러운, 그러면서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시다. 문득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면 혼자서라도 개나리 봇짐 달랑매고 떠나도 좋을 샌디에이고 여행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샌디에이고는   전국에서 18번째로 큰 도시인 샌디에이고는 남가주 샌디에이고카운티 내 18개 도시 중 하나다.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연중 평균 기온이 68도로 LA보다 시원해 여행하기 좋은 도시다. 인구 15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이곳은 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선정 시 항상 5위안에 들만큼 매력적인 거주지이기도 하다. 또  샌디에이고는 70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변과 테마파크, 박물관, 골프 코스, 유명 맛집 등으로 미 전국은 물론 해외 여행객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 도시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 당일치기 혹은 1박2일로도 여행하기 좋으나 요즘 유행하는 특정 도시에서 한달 살아보기를 해보기에도 안성맞춤인 도시다.     ▶발보아 파크   특별한 목적지를 계획하지 않은 방문자라면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있는 발보아 파크(balboapark.org)에서 여행을 시작하면 좋다.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1.5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1200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스페인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많아 공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든 미술관 관람을 필수 코스로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공원내 위치한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rt.org),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icasandiego.org)을 방문해 볼만하다. 만약 어린 자녀가 있거나 과학 애호가라면 자연사박물관(sdnat.org), 플리트 과학센터(fleetscience.org), 뮤지엄오브어스(museumofus.org) 방문도 잊지 말자. 공원은 24시간 개방하나 박물관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정도이므로 방문하고자 하는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오픈 시간을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게 안전하다.     ▶해변   샌디에이고 해변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샌디에이고 대표 랜드마크인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 뒷편에 위치한 해변 바로 앞 카페나 식당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풍경을 즐기는 방법과 샌디에이고 대표 부촌인 라호야(La Jolla) 해변에서 캘리포니아 태양을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이다. 호텔 델 코로나도는 빅토리아 양식 건물로 호텔 앞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 여행자가 된 느낌을 준다. 만약 20세기 할리우드 영화속 주인공이 돼 세상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싶다면 선셋 클리프 파크(Sunset Cliffs Natural Park)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곳은 샌디에이고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몰 명소이므로 여행지에서 석양이 지는 해변가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   리틀 이태리       여행의 즐거움에서 맛집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LA에 인접해 있다보니 샌디에이고에 LA와 다른 뭐 그리 특출한 맛집이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샌디에이고는 멕시코와 인접해 멕시칸 음식이 유명한데다 일식과 해산물 요리도 빼놓을 수 없어 전세계 식도락가들이 사랑하는 도시다. 특히 파밀리아 광장(Piazza della Famiglia)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리틀 이태리는 유명 레스토랑, 카페, 디저트 전문점, 수제 맥주 전문점, 아트 캘러리, 부티크 들이 즐비해 지역 주민들과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곳. 이곳에서 샌디에이고 정취 물씬 느끼면서 트렌디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아이언사이드 피쉬 & 오이스터(ironsidefishandoyster.com)를 방문해 보길. 창고를 개조해 만든 이 힙한 레스토랑은 생굴, 로컬 생선요리, 랍스터, 캐비어 등 싱싱한 해산물 요리부터 각종 해산물 모듬 세트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클램차우더, 피쉬타코, 문어 구이, 크랩 케이크 등 핫푸드도 즐길 수 있어 해산물 마니아라면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만추 도시 샌디에이고 여행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 남가주 샌디에이고카운티

2022-11-10

가주, 작년처럼 '12월 재확산' 우려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건 당국은 ‘12월’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전히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각 카운티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12월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레스노카운티보건국 라이스 보흐라 박사는 7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 급증 사례가 몇 주 내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정확히 작년에도 이맘때 재확산 사태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LA타임스는 이에 대해 “만약 확진자가 급증해 병원이 바빠지게 되면 대체 의료 시설 등이 부족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비상 관리 상황에 돌입하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기준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선택적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레스노카운티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20명 수준이다. 이 밖에도 샌버나디노카운티(10만 명당 16명), 리버사이드카운티(10만 명당 10명), 샌디에이고카운티(10만 명 당 9명), LA카운티(10만 명당 6명) 등의 순이다.     심지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재확산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한 예로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급증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보건국 카메론 카이저 박사는 “지난 주말 보고된 확진자 급증 수치는 추수감사절 모임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확산세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는 먼저 요양원을 대상으로 보건 규정을 강화했다. LA카운티보건국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요양 시설 거주자, 직원, 방문객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점점 분주해지는 연말로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타주에 비해서도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가주가 12월 재확산을 우려한다는 점은 백신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하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당초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다던 통념과 달리 LA타임스는 이날 “백신은 중증 위험은 낮출 수 있겠지만 완전히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감염될 수 있고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가주 보건 당국은 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접종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 테스트 ▶식당 출입 시 고객에 대한 접종 증명서 확인 ▶모임 인원 축소 ▶가능하면 휴가 또는 모임 취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야외 모임 권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가주의 백신 접종률은 69%다. 1차 접종자 비율(8.4%)까지 합하면 진단 면역이 가능하다던 80% 수준에 이른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가주 지역 확진자 대비 생존자 비율은 98.48%다.     장열 기자재확산 오미크론 샌디에이고카운티 보건국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프레스노카운티보건국 라이스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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