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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작년처럼 '12월 재확산' 우려

델타 전염력 여전히 높고
더 빠른 오미크론까지
일부 지역 확진자 급증
확산 초기 신호 가능성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건 당국은 ‘12월’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6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전히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각 카운티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12월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레스노카운티보건국 라이스 보흐라 박사는 7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 급증 사례가 몇 주 내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정확히 작년에도 이맘때 재확산 사태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LA타임스는 이에 대해 “만약 확진자가 급증해 병원이 바빠지게 되면 대체 의료 시설 등이 부족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비상 관리 상황에 돌입하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기준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선택적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레스노카운티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20명 수준이다. 이 밖에도 샌버나디노카운티(10만 명당 16명), 리버사이드카운티(10만 명당 10명), 샌디에이고카운티(10만 명 당 9명), LA카운티(10만 명당 6명) 등의 순이다.  
 
심지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재확산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한 예로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급증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보건국 카메론 카이저 박사는 “지난 주말 보고된 확진자 급증 수치는 추수감사절 모임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확산세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는 먼저 요양원을 대상으로 보건 규정을 강화했다. LA카운티보건국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요양 시설 거주자, 직원, 방문객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점점 분주해지는 연말로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타주에 비해서도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가주가 12월 재확산을 우려한다는 점은 백신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하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당초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다던 통념과 달리 LA타임스는 이날 “백신은 중증 위험은 낮출 수 있겠지만 완전히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감염될 수 있고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가주 보건 당국은 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접종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 테스트 ▶식당 출입 시 고객에 대한 접종 증명서 확인 ▶모임 인원 축소 ▶가능하면 휴가 또는 모임 취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야외 모임 권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가주의 백신 접종률은 69%다. 1차 접종자 비율(8.4%)까지 합하면 진단 면역이 가능하다던 80% 수준에 이른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가주 지역 확진자 대비 생존자 비율은 98.48%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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