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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실업률 5.4%, 전국 최고…지난주 실업급여 21%나 증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해고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폭스11뉴스는 가주고용개발국(EDD) 자료를 인용, 지난 10월 가주에서만 55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15일 보도했다. 최근 물가상승이 둔화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은 올라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월 가주 실업률은 5.4%까지 올랐다. 이는 전국 실업률 평균(4.1%)보다 높은 수치로 가주는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실업급여 청구 건수도 늘고 있다. EDD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급여 신규신청은 21%나 늘었다. 신규신청은 전체 실업급여의 2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DD 등 노동분야 전문가들은 가주 실업률 상승세가 전국보다 가파르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실업자 수는 이전과 비교해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EDD 전 국장인 미셸 버닉 변호사는 “지난 몇 달간 매달 2만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면서 “10월에는 5500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데 그쳤다”고 안도했다.   최근 가주 실업률 급증세가 완화된 요인은 헬스케어 분야 고용 유지 덕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펜데믹 이후 물가가 22% 이상 상승하면서 경기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실업률 증가 추세가 계속돼 실업급여 청구가 늘어날 경우 가주 경제 부담도 예상된다.     버닉 변호사는 “전국 최고 수준인 가주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최고수준 실업률 전국 실업률 전국 최고수준10월 실업률 상승세

2024-11-17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연일 상승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뉴욕증시는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계속 이어가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처음이며, S&P 500 지수 역시 종가 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 올랐다.   또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테슬라 주가가 대선일 이후 나흘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96% 오른 35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2기’ 시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이런 주가 수준은 장중 기준 2022년 4월 21일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으며, 시가총액도 1조1235억 달러로 3164억달러 가량 불어났다.     비트코인 역시 뉴욕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트럼프 효과로 암호화폐 시장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승리에 고무돼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0.59% 폭등한 8만7324달러를 기록했다. 10일 8만111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 8만 달러 선을 넘은데 이어, 하루 만에 8만7000달러 선을 넘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해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불과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30% 급등했다.     주식·상장지수펀드·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빈후드 주가도 10% 이상 뛰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 랠리 연일 상승세 트럼프 승리

2024-11-11

[11월 시장환경 분석] 선거 시즌 증시…상승세 속 단기 조정 가능성

지난달까지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시장지표는 수개월간 70~80% 정도의 상승장세 전망을 유지해 왔다. 가장 최근의 시장지표들도 75.4%가 상승장세를 가리켰고, 24.6%만 하락장세를 가리켰다. 57개 지표 중 43개 지표가 상승장세를 나타냈고, 14개 지표가 하락장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상승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과잉낙관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단기적으로 조정도 가능한 시기일 수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런 가능성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선을 전후로 추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고, 연준의 회의와 각종 경기지표들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선거결과의 시장 여파는 단기적이다. 장기적인 경기 펀더멘틀은 선거결과와는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현재로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 연말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해 S&P 500은 지금까지 20% 정도 성장했다.  경기 펀더멘틀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같은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장세 요인들   장기 금리가 올랐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은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연말까지 1~2회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이는 시장을 추가 견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9월초 단기 조정이후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한 바있다. S&P 500은 5,800포인트를 처음 넘기도 했다. 단기 조정국면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도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다. 연준의 2% 타겟에 근접한 상태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이 추가 안정권에 들어서면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대선이 있던 11월 시장은 평균 1.15% 올랐다. 지난 1988년 이래 대선이 있던 11월의 수익률 중간값은 3.03%로 긍정적이다. 대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올라갈 수 있지만 결과가 확인된 다음에는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간 경험이 있다.   기술분석적 지표들은 최소한 단기조정, 하락장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대형주 시장이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것임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있다. 이는 향후 몇 주간 조정국면이 전개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하락장을 예상하는 ‘풋’ 옵션 물량도 늘고 있다. 옵션시장의 이런 흐름은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을 감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최소한 단기적인 하락장세 가능성을 시사하는 흐름이 있음을 주목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증시와 인플레이션   지난달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월말로 가며 후퇴했다.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도 있지만 일부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양상을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기업실적 발표가 주효했다. 나스닥은 0.06%가 빠지며 사실상 한 달간 변동이 없었다. S&P 500과 다우는 각각 0.6%, 1.03% 하락 마감했다. 채권지수도 2.82% 떨어졌다.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긍정적이다. 9월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률 2.4%로 내려갔다. 하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3.3%를 기록했다. 결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반의 하락세는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의 하락세에 힘입은 바 크다는 의미다. 반면 주거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4.9%가 올랐다. 분야별 물가 추이가 다른 것이 연준의 2% 타겟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10월의 물가추이가 관심사다. 최근 클리블랜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10월중 물가지수는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2% 타겟을 향한 하향행진이 다소 늦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데이터다. 연준의 예상치에 따르면 이번달 발표될 10월중 인플레이션은 약 2.56% 안팎이다. 근원지수도 3.34%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PCE 지표는 2.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근원지표 역시 일반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낮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연준의 2% 타겟 달성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들이다. 이는 곧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 역시 더 점진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지하는 대로 연준의 양대 목표는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다.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물가는 일단 대체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고용시장과 경기전반의 냉각을 동반하는 것이라면 결국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이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고용지표와 다른 경기지표에 주목하게 될 이유이기도 하다.   ▶금리와 연준   연준은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런데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30년고정 모기지 금리와 연방국채 10년물 수익률 등 장기 이자는 반대로 오름세를 탔다. 30년고정 모기지 금리는 ‘빅컷’ 직후부터 반등해 6.5%대로 올라왔다. 10년물 연방국채 수익률 역시 3.62%에서 4.25%대로 상승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이번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0.25%포인트 인하에  98.9% 가능성을 두고 있는 반면 또 다른 ‘빅컷’이나 ‘노컷’에 대한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가장 최근의 경제전망요약과도 일치하는 예상이다.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은 4.4%이고 이는 현재 금리보다 0.475%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번달과 다음달에 걸쳐 0.25%씩 두 차례 추가 인하된 결과와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대선과 증시   증시는 선거가 있는 11월 첫 주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상으로 이런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고 결과가 확인되면서 반등해왔다. 시장은 11월 중 지난 아홉 차례 대선에서 여섯 번에 걸쳐 ‘파지티브’ 수익률을 보였다. 평균 수익률은 1.15%, 중간값은 3.03%를 기록했다. 하지만 표준편차가 6.38%로 큰 편이다. 약 70%의 상황에서 수익률이 -5.24%에서 +7.53% 사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은 대선이 있던 특정 해의 정치, 경제환경의 영향때문이다. 지난 아홉 차례 대선 중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세 차례는 92년과 2000년, 2008년이다. 이 시기는 불황과 겹쳤던 시기다. 경기 펀더멘틀이 대선이 있던 11월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경기 펀더멘틀이 양호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선거를 둘러싼 단기적인 변동성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선거 자체는 시장의 장기적인 향배와 관련, 특별한 인과관계가 있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아왔과 역사적 경험치도 실은 긍정적이다.     ▶결론   지난달 시장은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인 장세는 상승장세가 우세하다.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권으로 들어서는 모습이고 기업실적도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상승장이 워낙 오래 지속돼 왔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이 있어도 놀라운 상황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튼튼한 경기 펀더멘틀을 감안할 때 선거를 전후한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 시장은 결국 양호한 성적으로 올 한 해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첫주는 시장의 향배와 관련,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과 선거, 그리고 다양한 지표들이 상승장세 지속을 촉발할 수도 있고, 상당한 조정국면을 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떤 시장환경에서나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리스크 성향과 수용능력에 따라 적절한 리스크 관리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11월 시장환경 분석 가능성 상승세 하락장세 가능성 추가 금리인하 단기 조정국면

2024-11-05

또 계란 파동 조짐…28% 폭등

계란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8.1% 급등해 모든 식품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계란값 상승 원인은 이번에도 조류독감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전국 48개 주에서 약 1억10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는 7월 총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줄어드는 등 조류독감 영향으로 산란량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까지 2달러대를 유지했던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은 현재 3.20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 말~지난해 초 조류독감 영향으로 평균 4.82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마켓정보 플랫폼 데이터셈블리에 따르면 계란 평균 가격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83% 급등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두배나 더 지불하고 있다.   LA지역 한인마켓에서도 계란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6달러대였던 20개들이 계란 한판이 26일 기준 9달러로 올랐다. 또다른 곳 역시 흰계란과 갈색 계란 한판의 판매가는 각각 7.59달러와 9.99달러였다.   한인마켓의 계란 가격은 조류독감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일부에서 20개들이 한판이 17.99~18.99달러에 팔리기도 했으나 3월에는 3~6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웰스파고 농식품 연구소의 케빈 버그퀴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조류독감이 계속될 경우 올가을과 연말연시에도 계란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조류독감 파동 계란값 상승세 조류독감 영향 파동 조짐 계란 금란 달걀

2024-09-26

꺾이지 않는 집값…8월에도 또 상승

8월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집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레드핀 주택 가격지수(RHPI)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 포함)이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참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8월 부동산시장 분석에서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1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8월 가격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주택 재고 증가로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매물 가뭄을 해소하기엔 충분치 않아 주택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상승한 곳은 30곳에 이른다. 전국적인 상승세에도 LA 등 남가주 몇몇 대도시 지역은 전월 대비 다소 하락했다.   ▶8월 전월 대비 상승     레드핀 주택 가격지수(RHPI)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7월보다 0.5% 상승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6.7% 상승했지만 1월 이후 연간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레드핀은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로 매물 부족을 지목했다. 주택 공급은 1년 전보다 16.7% 증가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줄었다. 셰하리르 보카리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 매물이 적어 주택 매매가 이례적으로 부진한 여름 동안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도시 60% 상승세     전국 50개 대도시 지역을 살펴보면 60%에 해당하는 30개 지역에서 8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필라델피아(1.5%), 디트로이트(1.3%),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1.2%)였다.       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2.4%)로 나타났다. 이어 미시건주 워렌(-0.9%)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0.7%)가 뒤를 이었다.       남가주 지역 LA도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도 각각 0.2%, 0.18% 내렸다. 애너하임은 전월 대비 0.38% 상승했다.     북가주 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 0.03%, 오클랜드 0.65% 전월 대비 각각 하락한 반면 샌호세 0.4%, 새크라멘토 0.43% 올랐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 매매가 여름 동안 전년 대비 늘었다가 9월 들어 다소 주춤했다”며 “모기지 금리가 더 내려가면 매매가 활성화되고 소폭 내렸던 가격도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주택 가격 최고치   8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1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8월 가격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주택거래는 하락세 흐름을 이어가며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NAR에 따르면 기존주택 매매는 386만건으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4.2% 내렸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2월 438만건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말 기준 기존주택 재고량은 135만 가구로 전월 대비 0.7%, 지난해 7월 대비 22.7% 각각 증가했다. 19일 기준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로 하락했다.   이은영 기자집값 상승 주택가격 상승세 기존주택 중간가격 대도시 주택가격

2024-09-19

북서부 퀸즈 렌트 상승세 꺾이나

‘렌트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철이 되며 뉴욕시 전체 평균 렌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북서부 퀸즈 지역 렌트는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6월 퀸즈·브루클린·맨해튼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3250달러로, 전년 동월(3573달러) 대비 9% 하락했다. 전월인 5월 중간 렌트(3400달러)와 비교해도 4% 떨어진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렌트도 53.7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올해 들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다.     북서부 퀸즈 신규 렌트 계약 건수 역시 772건으로 전년 대비 123.1% 증가했고,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렌탈 유닛 공급이 전년 대비 105.7% 증가, 전월 대비 12.5% 늘어나는 등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며 5월에 비해 렌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도 스튜디오와 3베드룸 렌트는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해당 지역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3100달러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3베드룸 중간 렌트는 4500달러로 전월 대비 5.9% 올랐다.     북서부 퀸즈 지역의 지난달 스튜디오와 1베드 중간 렌트는 각각 3073달러와 3080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이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와 달리,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렌트는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맨해튼 중간 렌트는 4300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월(4250달러) 대비 1.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4300달러)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맨해튼 평균 리스팅 할인율은 -1.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렌탈 유닛이 ‘랜드로드(임대인)’의 최초 요청 가격(initial asking price)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됐음을 의미하며, 렌탈용 유닛 계약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루클린의 중간 렌트 역시 지난달 올해 최고치인 369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7.1%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북서부 상승세 퀸즈 북서부 북서부 퀸즈 맨해튼 렌트

2024-07-14

S&P500 5100→5600 전망…씨티도 증시 목표가 상향

씨티그룹은 17일 거대 기술기업의 주가 상승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연말 목표주가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식 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주식의 지속적인 강세와 이 같은 실적 강세가 지수 내 다른 주식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대형 성장주(mega-cap growth cohort)들의 가중치 효과가 지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거시 경제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45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으며 내년에는 270달러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해 내년 중기 및 연간 S&P500 목표치로 각각 5700과 5800을 제시했다.   특히 아마존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 등 ‘매그니피센트7’을 추종하는 지수는 올해 들어 37% 올랐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ISI도 지난 주말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각각 5600과 6000으로 올렸다.   이들 3개 금융회사는 증시의 주가가 현재 상황에서 최소한 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지만, 다른 기관들은 그들이 제시한 평균 전망을 감안하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5% 정도 상승해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주요 기관의 연말 평균 목표치 5275.18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심지어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3차례 상향하는 등 최근 잇따른 상향에도 기관들의 목표가가 지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S&P500지수가 깜짝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월가 전략가들을 당황하게 했었다.씨티 증시 지수 상승세 연말 목표주가 증시 목표

2024-06-19

[부동산 가이드] 주택유지비용 상승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추면서 모기지이자율이 확실히 하락세로 반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지가 상승하면서 4월부터 거래량이 전국 평균 1.9% 하락하고 새집의 경우 4.7% 내린 상황이다. 가주부동산협회의 최근 조사에서 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현상이 다시금 재현됐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금리 인하가 지체되면서 신규 주택의 건설이 주춤해지고 있다. 또 전국 주택의 거의 3% 정도를 대규모 기관투자가들이 독점하고 있어서 매물의 부족이 주택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내년에도 일반 주택 임대료가 전국적으로 최소 한 자릿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주택소유주의 85% 정도가 주택 매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주택소유주들도 이제는 가장 비싼 가격을 기다리며 매매를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판매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본다.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위기상황을 다시 정리해본다. 주택유지를 위한 제반 비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틸리티 비용의 상승세, 주택 보험의 신규 가입 어려움과 더불어 보험 프리미엄의 대대적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정적자 상태가 누적된 지방정부에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추가 세금을 여러 형태로 부과를 시작했다. HOA가 있는 단지들의 각종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테넌트와 집주인 간의 분쟁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소송도 많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하는 실업과 수입감소로 인한 재정적인 압박으로 가계 부채가 17.7조 달러에 달하는 것이 현 상황이다. 기존 주택소유주뿐만이 아니라 신규 주택 구매자들에게 압박감을 느낄 만하다.     5월이 지나면서 위기상황이 현실화되는 중이다. 보험사들의 경우 가주보험국(DOI)과 주 정부에게 사업 철수와 신규가입 불가를 천명하면서 앞으로 최소 15% 이상의 리뉴 프리미엄의 인상을 허락받고 있다.     보험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송도 시작되고 있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이민사회에서 체감하지 못해왔던 경제위기가 늘어나는 폐업과 해고의 증가로 인해 고조되는 위기가 피부로 다가오는 중이다. 최저임금의 거듭된 인상으로 오히려 주거비를 포함한 물가인상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고 결국은 전반적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년간 주택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소유주들, 이자율 상승 후 높은 이자와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월 페이먼트 비중이 높은 소유주들, 지난 몇 년간 지나친 테넌트 보호 정책이 강화된 지역의 임대주택소유주 등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소매업소의 해고가 급등한 테넌트 밀집 지역의 소유주들과 주택 유지비용의 상승과 더불어 수입의 감소로 인해서 주택소유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택 소유주들도 위기상황을 현명하게 넘겨야 한다. 여러 번 강조하고 반복되는 칼럼을 쓰고 있지만 5월 중순 이후가 되면서 더욱 위기상황이 체감되는 관계로 다시 한번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감히 말씀드려본다.     ▶문의: (213) 663- 5392  곽재혁 / 퍼스트팀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유지비용 상승세 주택시장 상승세 상승세 주택 기존 주택소유주

2024-06-05

가주 중간 주택가격 90만불 돌파

캘리포니아 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LA타임스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주택 중간 가격은 90만4210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며 “불과 2년 만에 10만 달러 이상 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로 팬데믹 때 3% 미만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 가격이 연간 11%씩 계속 상승하면 2025년 중간 주택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4월 남가주 카운티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카운티에서 4월 전체 매물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고 카운티마다 최고 5% 이상 매물이 증가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경우 재고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년 전보다 18% 늘었다. 매물 감소세를 보인 곳은 오렌지카운티가 유일하다.     경제학자들은 매물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늦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을 지목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약 4만4000채 주택을 샀는데 전년보다 0.5%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1월부터 3월까지 주택 구매는 전체의 약 19%를 차지한다. 거래된 주택 5채 중 1채꼴인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 구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1년 전보다 더 많은 부동산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3월 기준 투자자가 주택 거래로 올린 수익률은 평균 55%로 약 17만5000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6%(14만7000달러)를 웃돈다.     냉각된 주택시장에서 투자자의 주택구매가 속도를 낼 수 있던 것은 대부분 전액 캐시로 구입해 개인 바이어보다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고가 주택 구매도 늘었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약 313억 달러 고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약 46만45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저가 주택 구매량은 고가 주택보다도 훨씬 많았다. 1분기 투자자 구매 중 저가 주택은 47.5%를 차지했고 고가 주택은 절반 수준인 28.5%였다.     투자자들이 저가 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개인 바이어와 같은 이유다.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비교적 월 주택 비용이 저렴해서다. 이는 개인 바이어가 동일 주택을 사기 위해 캐시 바이어인 투자자들과 오퍼 경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드핀의 브라이언 코넬리는 “첫 주택구입자, 투자자, 두 번째 주택구입자가 주택시장에서 매물을 놓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돌파 주택가격 상승세 부동산 투자자들 주택 구입

2024-05-22

개스값 상승세,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여름 방학 시즌을 한달여 남겨둔 가운데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LA카운티개스값은 지난 26일 중 25일간 꾸준히 오른 갤런당 평균 5.34달러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전주보다 17.9.센트, 한 달 전보단 40.4센트 오른 수치다. 1년 전보다는 41.2센트 올랐다.   오렌지카운티의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5.31달러로 전주보다 18.8센트, 한 달 전보단 42.3센트, 작년 동기보단 40센트가 더 올랐다.     같은 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37달러, 전국 평균치는 3.60달러다   실시간 휘발유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개스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드한개스버디 애널리스트는 “봄방학 시즌으로 개스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정유소 유지와 보수에 따른 공급 차질도 가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 및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가 야기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지역 개스값이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부 및 북동부 주들의 여름 휘발유 전환이 맞물리면서 개스값 상승세가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스값 상승세 개스값 상승세 서부지역 개스값 가운데 개스값

2024-04-25

MZ세대들은 영리한 투자자들, 주택 구입도 자산 증식도 즐기듯 한다

      시티뱅크(Citibank)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스(Samson Properties) 모니카 리 에이전트     2024년도 어느덧 세 달이 흘러 꽃 피는 봄이다. 봄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함께, 대학졸업 시즌이 지나 새 집 구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주택구입을 위한 '쇼핑'이 시작된다. 본보는 워싱턴 지역에서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과 은행 업무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젊은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 했다.   씨티뱅크(Citi Bank)버지니아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Samson Properties)모니카 리 에이전트( VA, MD & DC)는 공통적으로 "고소득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방정부 관련 일자리로 전국에서 고급 인재들이 몰리는 워싱턴 지역에서만큼은 부동산 침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MZ세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하며 "재정 설계와 사전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히 한다면, 내 집 마련을 '꿈'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워싱턴 DMV 지역에서 주택 구입 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다. 우선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주택 가격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   모니카 리(이하 모니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패턴은, 우선 DC 주택 가격이 뛰면, 북버지니아가 오르고, 따라서 메릴랜드 지역 주택도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뤄진다. 워싱턴 DC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IT 기업들도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리며 제2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됐다. 이런 까닭에 전국의 고급인력들이 워싱턴에 몰린다. 이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결혼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까닭에 부동산 수요는 항상 많고, 주택단지 개발은 더딘 까닭에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대부분 고소득이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 집값도 하락할 가능성은 타지역보다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생활을 선호해 주택 구입에 무관심 하지 않을까?   모니카 "그건 개개인의 금융 상태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융 위기 겪었을 당시 유년기를 보낸 MZ세대의 특성상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소유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택 구입에 정말 적극적이고 꼼꼼하다."      -MZ 세대, 젊은 층이 워싱턴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힘들지 않나?   모니카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택 구입이나 융자가 혼자서는 힘들 경우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적극 도와주려 하는데, 미국은 증여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도와줘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또는 최소한 부모님의 이름을 같이 넣어 융자 한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들에게 정부 차원, 혹은 근무하는 기업 차원에서 주택 구입에 많은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이런 각종 베네핏과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입에 도움을 얻는 길이 많아졌다." 켈리 문(이하 켈리):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워싱턴의 MZ 세대 중 많은 수가 비트코인, 주식 투자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한 은행 과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젊은 세대의 '금융 감각'이 예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진화했다."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켈리 "자신의 소득을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주택구입에 필수인 신용(credit)을 확인하고, 기준보다 낮다면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는 어떻게 올릴 수 있나? 켈리 "사회 초년생이 크레딧을 쌓는 방법은 일단 시큐어 크레딧 카드(Secure Credit Card)를 발급 받아서 매달 한도의 30% 정도 쓰고 꼬박꼬박 갚는 것을 반 년 정도 하다가, 정식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아 같은 프로세스를 되풀이 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일단 발급 받은 크레딧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가 많으면 신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레딧 한 두 개만 갖고 있으면 개개인의 신용 한도금액도 높아지지 않고, 신용점수도 높아질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신용 카드를 대 여섯 개 발급 받아서 낮은 채무액, 신용 한도의 20%만 쓰고 갚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체를 하지 말고, 과소비로 무분별한 채무를 쌓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 페이먼트 할 정도의 자산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켈리 "물론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돈을 주택 구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모기지 신청 2개월 전까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60일 전까지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한인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이다. 반면에 금리가 부쩍 올라 은행에 자산을 맡기는 분들도 많다.  은행과 주식투자, 무엇이 좋은가? 켈리 "나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목을 분배해서 안전하게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 투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분명히 손해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은행만큼 안전한 투자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20%의 현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인생 살아가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워싱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달라.   모니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에 거품(Bubble)이 꼈다는 의견도 많지만, 앞서 말한 고학력 인구 성장, 고소득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확대,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조차 이 지역은 정부 관련 일자리들 덕에 무난히 넘어갔던 경험이 있기에, 혹시 언제가 다시 미국 전체 경제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무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예측해 본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얼마나 되나? 모니카 "버지니아 전체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의 숫자는 3만4천여명이라고 한다. 북버지니아에 그중 1/3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에 라이센스 취득후 1년 안에 포기하는 비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 한동안 부동산 붐이 일어 많은 분들이 도전했는데, 지금은 수요 대비 주택이 마켓에 나오는 풀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 경쟁도 치열하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됐다는 뉴스가 화제다. 이로인한 주택 거래 방식 변화로 부동산 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모니카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셀러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바이어의 에이전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관행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러면 셀러의 부담이 줄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자신도 돈을 지불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입장이 되므로, 당연히 더욱 만족스러운 협상과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가 실력있고 경험있는 에이전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인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상대적으로 바이어와 셀러들의 선택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자 어떤 계기로 직종에 투신하게 됐나?   모니카 "기도로 응답받은 직업이다. (웃음)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유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청년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마다 그들과 교회모임을 할 때면 대부분 식사나 간단한 커피조차 큰 부담된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모두같이 무리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를 하며 집을 찾게 됐는데, 정말 얼마 안 있어 기적같이 꿈꾸지도 못할 좋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기도 중에 나의 이런 기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생겨 부동산 에이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켈리 "뉴욕에서 오랫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워싱턴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 할 곳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에 심사를 거쳐 취직했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적성에 너무 맞았다. 일을 하면서, 소비 지향적이던 지난 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됐다. 이제는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즐겁다. 그리고 나의 고객님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미래가 나의 꿈이고 바람이다.       문의: 410-979-3940(모니카 리), 703-266-0645(켈리 문)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투자자 구입도 주택 구입 주택가격 상승세 워싱턴 지역

2024-03-28

“글로벌 금값 3000불 전망”…금리인하·재정적자 호재

  글로벌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보면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리인하와 정부의 재정 적자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지난 21일 온스당 2225.30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금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역사적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종가로는 지난 11일의 2188.60달러가 역대 가장 높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국제 금 가격은 앞자리가 ‘3’에 도달할 것으로 리버모어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노하우저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예상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는 “금 가격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2500달러, 오는 2030년에는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에, 올해 중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이는 현실이 됐다. 여전히 금값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상태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리인하, 달러 약세 등 다양한 요인들이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하우저 CIO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번의 금리인하가 전망돼, 금값이 기대대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인플레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은 곧 최고의 자산 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가하고 있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보면 달러가 약세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경제를 계속 부양해야 한다는 상당한 압력 때문에 정부 부채가 줄어들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값 상승세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들도 추천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쾨르 마이닝을 비롯해 캐나다 증시에 있는 채굴기업들을 소개했다.   노하우저 CIO는 “금과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를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5%까지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금리인하 재정적자 재정적자 호재 글로벌 금값 금값 상승세

2024-03-25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계속

최근 로컬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우려 전망에도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의 열기는 점차 더 뜨거워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이 지난달 98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월달 중간가격은 전달인 1월에 조사된 92만5000달러에 비해 5만5000달러 높은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0만2000달러나 높은 가격이다.   이같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의 꺼질 줄 모르는 열기에 대해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직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주택매물이 급증하지 않고서는 이같은 현상을 변화시킬 만한 뾰족한 전환점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주 전체로 봤을 때는 주택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라 샌디에이고 지역도 조만간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춰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CAR의 멜라니 바커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주택공급 상황은 2월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두 달간 신규 매물건수가 10% 이상 늘었다"고 말하고 "이같은 매물증가 추세는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뉴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주택가격 상승세 샌디에이고카운티 주택시장 수개월째 상승세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3-21

봄 수요 증가, 개스값 4개월 내 최고…LA카운티 갤런당 4불대로

전국 평균 개스값이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0달러다. 이는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 높은 수치이다. 개스값은 1월 중순에 갤런당 3.07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3.4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근 4개월만의  최고치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94달러로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1센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스값도 4.87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보다는 2.1센트 낮은 것이다.   가주 평균 가격은 4.88달러로, 전주보다 5.1 센트, 한 달 전보다는 27.3센트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3.5센트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개스값 상승세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지는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OPEC+(플러스)가 2분기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한 점과 홍해 물류대란 및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차질에 의한 예상치 못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la카운티 개스값 la카운티 갤런당 개스값 상승세 수요 증가

2024-03-11

[주간 증시 브리핑] 3주째 유지된 상승세

이번 주도 변수는 없었다. 주식시장은 3주 연속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2주째 사상 최고치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은 2년 최고치로 반등하는 데 그쳤다. 3주간 6.1%나 폭등하고도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여전히 4.6% 하락한 상태다. 매그니피선트7 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개 주식들의 반복된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2년 2개월째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못한 것이다.       이번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넷플릭스의 4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센트보다 18배 가까이 늘어난 주당 2.11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 수는 예상치인 891만명을 크게 웃돈 1310만명을 기록했다. 유료 구독자는 2억608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분기 수익전망도 높였다.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5일간 18% 넘게 폭등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반면 테슬라는 예상치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 인도수를 포함한 다음 분기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할 거라고 밝혔다. 장중 최고 13%까지 곤두박질친 주가는 8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4분기 연속 실적발표 후 하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다우 종목 중 하나이자 올드 테크로  불리우는 IBM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호조와 함께 올해 총 매출 전망을 높였다.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날을 기록하며 10년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작년 한 해 동안 21% 상승했던 것의 절반 정도가 하루 만에 오른 것이다. 이번 주 세 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4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역시 예상치 3% 보다 줄어든 2.9%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2%보다 눈에 띄게 쪼그라든 수치다.     다음 주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매그니피선트7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작년 10월 3분기 실적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만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다섯은 모두 하락했다. 다음 주 금리 미팅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내러티브가 될 것이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 속에서 46%대에 머물렀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로 치솟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상승세 사상 최고치 연속 실적발표 2주째 사상

2024-01-26

소비자심리지수 큰폭 상승…두 달 연속 상승세 이어가

미시간 주립대학교가 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8.8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의 69.7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월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21.4%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을 기준으로 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최근의 소비 위축 우려와 대비된다.   안정적 고용시장과 경제성장으로 대변되는 긍정적 지표들과는 별개로 팬데믹 이후 시장을 지배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감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아왔다.     한편, 2021년 5월을 기점으로 연간 임금상승률은 3%에서 6%로 두 배 증가했고 실업률도 이달 역사적 저점인 3.7%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유지하고 있어 기록적 인플레이션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은 연휴 효과에 힘입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웃도는 0.6%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활기를 확인했다.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여전히 2020년 팬데믹 발발 이전 수준을 약 20% 밑돌고 있어 경제 성장의 청신호보다는 이제 막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난 전환 국면으로 보는 해석이 우세하다. 서재선 기자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 소비자심리지수 큰폭 연속 상승세 연간 임금상승률

2024-01-21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 랭캐스터<42>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기준 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이로써 9월과 10월에 이어 11월에 3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행보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면서 기준 금리가 최고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내년 기준 금리를 전망해 볼 때 하향 조정세를 보다가 내년 말에는 4.6%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기지 이자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한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 매매율은 하락했으나 주택 가격은 고공 행진을 이어 갔다.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 가격은 73만5000달러로 4.7%가 오르면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주택 인상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바이어가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금액은 4160달러 정도로 치솟았다. 10월 주택 매매율은 저조했다. 남가주 주택 매매 건수는 1만3293건으로 1년 전보다 8%가 떨어졌다. 23개월 연속 주택 매매 건수가 하락하면서 1988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주택 매매 건수를 기록했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가격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108만500달러를 기록해 1년 사이 14%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83만2000달러로 9.9%가 올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82만5000달러로 6.5%가 올랐다. 벤투라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81만6000달러로 7.4%가 올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55만3000달러로 1.5%가 올랐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49만7000달러로 1.4%가 올랐다.     주택 가격은 올랐지만 지난 6개 카운티 모두 주택 매매 건수는 하락했다. 주택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높은 이자율과 치솟는 주택 가격으로 늘어난 모기지 월 페이먼트를 부담할 바이어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은 줄고 있지만, 집을 팔고 높은 이자율로 새집을 사려는 셀러들이 꺼리면서 주택을 내놓지 않다 보니 여전히 주택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현상 속에서 내심 부동산 붕괴를 바라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를 포함해서 젊은 층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재택근무가 대중적인 인식으로 바뀌면서 물리적 공간보다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업무들이 익숙해지는 경향도 고정 개념을 깨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새대들의 첫 주택 구매자들이 넓은 공간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주변 위성 도시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발렌시아 상승세 주택 중간가격 카운티 주택 주택 매매율

2023-12-20

식품물가는 캐나다 서민가계에 큰 부담

 작년 최고조에 달했던 소비자물가로 올해 상대적으로 연간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착시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식품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자료에 따르면, 연간 상승률이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작년 6월 8.1%, 작년 11월 6.8% 등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올해 상대적으로 낮게 보일 뿐 펜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물가가 높은 가운데, 무엇보다도 가계지출에 필수적인 식품물가가 여전히 전체 물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서민의 고통은 더 할 수 밖에 없다. 11월 식품물가는 1년 전에 비해 4.7%나 높았다. 전체 소비자 물가 평균보다 1.6% 포인트 높다.   특히 식품물가는 작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소비자 물가를 견인했었기 때문에 현재의 연간 상승률도 작년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뿐 3~3년 전은 물론이고 펜데믹 이전보다 엄청 높은 수준임을 체감할 수 있다.   식품물가 중에 육류가 5%, 저장야채와 야채조리준비식품(preserved vegetables and vegetable preparations)이 5.8%, 설탕과 단음식(confectionery)이 8.3%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신선야체는 2.5%로 식품물가 상승세를 둔화하는데 일조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안정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바로 에너지 물가다. 연간 상승률이 마이너스 5.7%를 기록했다. 특히 연료주유비가 23.6%나 하락하면서 8.2%나 상승한 전기료 부담을 경감시켰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3.2%로 퀘벡주의 3.6%, 온타리오주의 3.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주가 됐다.     한편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에서 5%로 동결마감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낮은 소비자물가를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3차례 인하해 내년 말 금리를 4.5~4.75%로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물가가 불안정해질 경우 금리 상승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서민가계 연간소비자물가 상승률 식품물가 상승세 캐나다 서민가계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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